2024년 10월 23일(수)
기자 이미지

윤하늘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하늘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yhn7704@ekn.kr

전체기사

실적 바닥 찍었다는데…한전·가스公 주가 전망 ‘희비’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 주가가 서로 다른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한국전력은 올해 실적과 주가도 회복세를 보일 것이지만, 가스공사는 운전자본 감소에 의해 감익과 주가 부진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한 달 새 3.36% 하락했다. 지난 19일 4월 총선을 앞두고 정부와 여당이 전기요금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하루 만에 3.69% 떨어진 영향이다. 한 달간 코스피 지수가 4.9%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선방하고 있는 셈이다. 한국가스공사는 한달 간 8.58% 하락했다. 이는 작년 3분기부터 민수용 가스요금이 동결되면서 난방 성수기가 오히려 가스공사의 재무에 부담으로 작용되고 있단 평가가 나오면서다. 증권가에서는 한국전력은 동절기 안정적인 연료가격으로 인해 작년 4분기부터 꾸준한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실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전력의 4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선스(추청치)는 4640억원이다. 이는 작년 상반기 4분기 적자 전망이 나왔었던 것과는 정반대의 흐름이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지난해 4분기 매출 22조3000억원과 영업이익 1조원을 거둬 컨센선스를 대폭 상회할 것"이라면서 "올해 원전 이용률은 85%로 추정되는데 낮아진 연료비를 감안하면 향후 점진적인 이익 개선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4월 총선 이후 전기요금 인상까지 이뤄진다면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할 것이란 예상도 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작년 흑자 전환 이후 저베타, 방어주 역할을 충실히 수행 중인데, 올해 중반을 지나갈수록 밸류에이션 매력과 추가 요금 인상 기대감이 부각될 것"이라면서 "총선 이전까지 요금 인상 기대감은 제한적이지만, 이익 전망치 상향은 유의미한 주가 상승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한국가스공사의 실적과 전망은 암울하다. 겨울철 계절 효과로 난방용 가스 이용이 늘면서 오히려 가스공사에 부담이 되고 있는 구조다. 작년 정부는 지난해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을 38.5% 인상한 올해 3분기와 4분기 민수용 가스 요금을 동결했다. 원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민수용 가스를 공급하면 가스공사의 미수금은 점점 늘어난다. 이에 따라 지난해 목표 판매량과 예상 판매단가 대비 실제 판매실적과 가격이 떨어진 만큼 과대 계상된 운전자본도 정산해야 하는 상황이다. 실제 가스공사 미수금은 2018년 4826억원에서 지난해 3분기 15조 5432억원으로 32.2배 폭증했다. 조만간 집계·발표될 지난해 연간 가스공사 미수금은 16조원을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가스공사의 배당 재개도 여전히 미지수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가스공사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조9000억원, 4628억원으로 시장 추정치를 밑돌 것"이라면서 "실질적으로 미수금이 조금이라도 감소하는 구간에 진입해야 배당 재개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는데, 재개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하는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yhn7704@ekn.kr2023052901001504000073481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 주가가 서로 다른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전 에너지관리시스템. 연합 2022092001000750900033561 한국가스공사 인천LNG생산기지 전경. 에너지경제신문DB

예탁원, 외화증권 보관액 1042억달러…전년比 36% ↑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이 관리하는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금액과 결제금액이 전년 보다 늘어났다. 예탁원은 18일 지난해 말 기준 예탁원을 통한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1041억9000만달러로 전년(766억9000만달러) 대비 35.9% 증가했다고 밝혔다. 외화주식 보관금액은 768억5000만달러로 전년 말(553억7000만 달러) 대비 38.8% 늘었고, 외화채권 보관금액은 273억4000만달러로 전년 말 (21억2000만 달러) 보다 28.2%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미국이 전체 외화증권 보관금액의 69.4%(723억1000만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미국을 포함한 유로시장·일본·홍콩·중국 등 상위시장 5곳이 전체 보관금액의 97.9%로 집계됐다. 외화주식의 경우 미국이 680억2000만달러로 전체의 약 88.5%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442억3000만달러) 대비 53.8% 증가한 수준이다. 외화주식 보관금액 상위종목도 모두 미국 주식이었다. 테슬라(136억7100만달러), 애플(50억7700만달러), 엔비디아(43억6400만달러) 순이었다. 지난해 국내투자자의 외화증권 결제금액도 3826억5000만달러로 전년(3755억3000만달러) 대비 1.9% 늘었다. 외화주식 결제금액은 2879억8000만 달러로 전년(2995억5000만달러) 대비 3.9% 줄었다. 외화채권 결제금액은 946억7000만달러로 전년(759억8000만달러) 대비 24.6%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미국이 전체 외화증권 결제금액의 75.6%(2894억5000만달러)로 비중이 가장 컸다. 미국을 포함한 상위 시장 5곳이 전체 결제금액의 99.6%를 차지했다. 외화주식은 미국이 전체의 94.9%인 2732억1000만달러를 기록, 전년 대비(2836억1000만달러) 대비 3.7% 줄어들었다. 외화주식 결제금액 상위종목도 테슬라, 디렉션 데일리 설정 ETF 종목 등으로 상위 10개 종목 모두 미국 주식이 차지했다. yhn7704@ekn.krggg

[특징주] LG헬로비전,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에 ‘강세’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LG헬로비전이 강세다.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22분 현재 LG헬로비전은 전 거래일 대비 780원(18.10%) 상승한 5090원에 거래 중이다.LG헬로비전은 전일 1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결과는 모집액 200억원인 2년물에 2100억원, 모집액 800억원인 3년물에 9500억원이 접수됐다.개별 민평금리에 -30bp~+30bp를 가산한 금리밴드를 제시한 LG헬로비전은 2년물 -3bp, 3년물 -1bp에서 모집액 기준 물량을 모두 채웠다.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채무상환에 활용될 예정이다. 국내 신용평가사는 LG헬로비전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A-’로 평가했다.LG헬로비전은 케이블TV 시장 내 1위의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다. yhn7704@ekn.kr

롯데케미칼, 높은 원가부담·적자 지속…목표가 13만원으로↓ [NH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NH투자증권은 19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높은 원가 부담으로 진해 유의미한 실적 개선세를 보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4만3000원에서 13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했다.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공급과잉 상황 하에서 큰 폭의 유가 하락이 업황 반등의 선결 조건으로 판단하나, 2024년 내 실현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며 "2024년 신규 증설 규모 감소에도 불구하고, 누적된 증설로 인한 공급 과잉 및 고유가로 인한 높은 원가 부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최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4분기 매출은 4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1% 줄고, 영업이익은 2088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면서 "에탄 가격 하락 영향으로 영업적자 폭 축소가 가능한 LC USA(롯데케미칼 미국법인)를 제외하고는 전 화학사업부문의 전분기 대비 감익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이어 "4분기 큰 폭의 영업적자로 인해 실적 기저가 낮아진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2024년에도 기초소재, LC Titan(동남아 법인) 등 범용성 석유화학 사업의 연간 영업적자는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너지경제신문,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 MOU 체결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에너지경제신문이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ACT)와 업무협약(MOU)를 맺고 자본시장의 파수꾼으로서 국민의 알권리 증신에 적극 나선다.에너지경제는 18일 서울시 서대문구 새문안로에 위치한 에너지경제신문 본사에서 ‘액트’와 소액주주 행동주의 지원 및 건전한 기업 거버넌스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1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에너지경제는 1989년 창간해 35년간 언론의 정도를 지키며 공론의 장을 지탱해왔다. 에너지경제의 자본시장부는 유가증권과 코스닥, 증권업 및 투자은행(IB) 업계 등 자본시장의 다양한 분야를 다각도로 취재·보도하는 역할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에너지경제와 MOU를 맺은 ‘액트’는 주주행동 플랫폼 1위사다. 업계에서 유일하게 실제 주주대표 출신 임직원들로 구성된 액트는 앱 개발에도 직접 참여했다.액트 앱은 기존에 소액주주 운동이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비효율적인 주주운동체계를 간단한 클릭 몇 번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 각각 주주대표에게 컨설팅과 주주총회를 대비할 수 있는 로드맵을 제공하는 등 성공적인 소액주주운동을 지원하고 있다.이러한 노력으로 시장의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다. 작년 9월 공식 앱 출시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16일 기준 3만 5000여 명의 가입자와 2조 8000억원의 시가총액 누적 금액을 기록하고 있다.임정효 에너지경제 사장은 "액트와 함께 소액주주 보호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yhn7704@ekn.kr임정효 에너지경제 사장(왼쪽)과 이상목 컨두잇 대표(오른쪽)가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특징주] 깨끗한나라, 한동훈·이재명 저출산 공약 임박에 ‘급등’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깨끗한나라가 강세다.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공약을 발표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52분 현재 깨끗한나라는 전 거래일 대비 580원(22.01%) 상승한 3215원에 거래 중이다.깨끗한나라우도 전 거래일 대비2930원(26.03%) 오른1만903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날 ‘1호 공약’으로 저출생 관련 정책을 발표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공약에는 출생 지원 대책, 육아휴직 의무화 및 대상 자녀 연령 확대 등 일과 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저출생 종합대책을 발표한다. 이 대표의 공약에는 출산과 함께 휴직이 등록되는 ‘자동 등록제’와 아빠의 육아휴직을 일정 기간 강제하는 ‘부모 쿼터제’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yhn7704@ekn.kr

LG유플러스, 4Q 실적 기대 부합…신사업 확대 [메리츠증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메리츠증권은 18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낮아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면서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전기차 충전 사업은 물론 커머스, 미디어 등 신사업을 확대 중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1만2000원,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낮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보이며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최근 스튜디오 X+U가 제작한 스포츠 콘텐츠 예능 ‘맨인유럽’이 공개와 동시에 높은 화제성을 보이는 있는 점은 콘텐츠 기업으로서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말했다.정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4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한 3조7019억원, 영업익은 9.9% 줄어든 258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면서 "5G 가입자는 702만명(핸드셋 가입자 대비 보급률 65%)으로 전 분기 대비 21만명 순증해 무선 ARPU는 전분기 대비 3.5% 줄어든 2만6347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그는 "사업부별로는 무선과 스마트홈 매출액이 전년 대비 각각 3.9%, 2.4% 성장, IDC와 솔루션 사업 호조로 기업인프라 매출액은 전년 대비 4.3% 성장할 것"이라면서 "다만 디지털 전환을 위한 영업 전산망 구축으로 무형자산상각비가 증가함에 따라 단기 실적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정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은 1.9% 증가한 14조5248억원, 영업익은 2.9% 늘어난 1조916억원"이라면서 "2024년 말 기준 5G 가입자는 793만명, 무선 ARPU는 한전 사업 등 M2M 회선 증가로 전년비 9.1% 줄어든 2만3946원을 기록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대면 채널을 통한 가입자 유치 노력으로 마케팅비용 안정화는 지속될 것"덧붙였다.yhn7704@ekn.kr

애플 비전프로 출시 임박… 포바이포 등 관련주 들썩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애플이 다음달 2일 미국서 MR(혼합현실) 헤드셋 ‘비전 프로’를 정식 출시한다는 소식에 관련 종목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비전프로 출시 이후 초기 시장 반응에 따라 영상과 메타버스, IT하드웨어 등의 종목의 성장성이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바이포는 한 달 새 54.83% 상승했다. 포바이포는 콘텐츠 AI 솔루션 등 메타버스 관련 초고화질 영상컨텐츠를 제작하는 회사로 비전프로 관련 종목으로 분류됐다. 포바이포는 딥러닝 AI(인공지능)기반 화질 개선 솔루션을 기반으로 초실감화 비주얼 콘텐츠를제작, 초고화질 영상 콘텐츠 유통플랫폼을 운영 중이다.비전프로 출시 임박으로 기존 메타버스 종목으로 분류됐던 기업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맥스트는 작년 12월 15일부터 전일까지 37.69% 상승했다. 같은 기간 위지윅스튜디오도 7.41% 상승했다. AI와 영상, 메타버스 콘텐츠와 관련된 종목들이 상승하고 있는 이유는 비전프로의 출시로 인해 성장할 가상현실(VR)과 확장현실(XR)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이다. 비전프로는 애플이 2014년 애플워치 이후 사실상 처음 내놓는 완전히 새로운 범주의 신제품이다. 개발 기간만 7년, 개발 인력만 1000여명이 투입됐다. 애플은 비전프로를 개인 컴퓨터의 기능을 손안의 아이폰에 담았듯 아이폰의 기능을 비전프로라는 헤드셋을 통해 구현한다는 목표를 잡았다.증권가에서는 비전프로가 휴대폰, PC주변 기기 등이 아닌 독립된 기기형태로 자리를 잡을 수 있는지 등 초기 시장 반응에 성패가 달렸다고 분석했다. 비전프로의 가격이 일반 소비자들에겐 부담스러운 고가인 만큼 접근성도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비전프로의 미국내 판매가격은 당초 예고한 대로 256GB(기가바이트) 저장용량 기준 2499달러(한화 약 460만원)로 책정됐다.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애플의 비전프로 출시를 계기로 확장현실기기 생태계가 활성화하고 가상현실 대비 증강현실이 부상할 것"이라면서 "비전프로의 대중화가 가장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위해서는 스마트폰과 차별적 활용도, 휴대성 및 디자인, 가격 등에 대한 고민과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전프로의 국내 출시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상반기 중 전파인증 등 절차를 거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유통을 위해 주요 이동통신사와 협력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이규하 하나증권 연구원은 "애플 비전프로 초기 시장 반응에 따라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인 LG이노텍과 LG디스플레이, 삼성전기, PI첨단소재, 이녹스첨단소재 등의 주가도 따라갈 것"이라며 "본격적인 성장 시점은 애플비전 프로 보급형이 출시되고, 삼성전자와 중화권 업체들이 시장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2025년, 2026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yhn7704@ekn.kr애플 비전프로.

[특징주] 대한·흥아해운, 홍해 리스크에 ‘초강세’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대한해운과 흥아해운이 홍해를 둘러싼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심화한 영향을 받아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59분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해운은 전 거래일 대비 715원(29.98%) 상승한 3100원으로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흥아해운도 전 거래일 대비 1020원(24.11%) 상승한 5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주요 해상 무역로인 홍해에서 예멘 후티 반군의 민간 선박 공격과 이에 미국·영국 연합군의 대응이 이어지면서 불안정성이 심화한 영향으로 보인다.스위스의 MSC와 덴마크의 머스크 등 해운사들이 홍해 항로에서 철수해 희망봉으로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비는 급등한 상태다.실제 WCI(세계 컨테이너 지수)는 40피트 컨테이너당 3000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한 달 전보다 두 배 오른 수준이다. SCFI(상하이 컨테이너 운임 지수)도 최근 2200달러를 웃돌고 있다.yhn7704@ekn.kr

한국가스공사, 작년 4분기 실적 감소 불가피…배당 재개는 미지수 [하나증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하나증권은 17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작년 4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는 3만5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9조9000억원, 4628억원으로 예상한다"며 "판매실적 둔화와 가스가격 하락으로 외형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유 연구원은 "민수용을 제외한 모든 용도별 요금에서 매월 원료비 정산이 이뤄진다"며 "작년 목표 판매량과 예상 판매단가 대비 실제 판매실적과 가격이 하락하면서 과대 계상된 운전자본도 정산을 해야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도 그는 "하지만 연간 영업이익 훼손 요인으로 작용해 온 대부분의 일회성 요인은 올해 실적의 기저효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도시가스 민수용 요금을 제외한 나머지 용도에서 원료비가 상승했다"고 덧붙였다.유 연구원은 "실적 회복이 배당 재개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실질적으로 미수금이 조금이라도 감소하는 구간에 진입해야 배당 재개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는데, 지난해 5월 총괄 원가 정산과 달리 올해는 유의미한 조정이 확인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yhn7704@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