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9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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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유라 기자 입니다.
  • 금융부
  • ys106@ekn.kr

전체기사

김성태 기업은행장 “유망기업 발굴·성장 뒷받침...금융사고 예방해야”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임직원들에게 “앞으로 국가경제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유망 기업들을 발굴하고, 그들이 성장하는데 진실된 뒷받침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19일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김 행장은 이날 열린 전국 영업점장 회의에서 하반기 전략방향을 공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회의는 평소 현장의 목소리를 중시해 온 김성태 은행장의 뜻에 따라, 김 행장을 비롯한 경영진들이 직접 지역본부별로 참석해 전략방향을 논의하고 각 지역의 현안들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서부지역본부를 찾은 김 행장은 지난 상반기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둔 영업점장들을 격려했다. 이어 고금리와 고물가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김 행장은 “국가와 사회의 활력과 역동성은 성장하는 기업들로부터 나온다"며 “앞으로 국가경제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유망 기업들을 발굴하고 그들이 성장하는데 진실된 뒷받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객과 사회로부터 신뢰받기 위해 금융사고 발생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영업현장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며 효율적으로 일하는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밝혔다. 하반기 중점 추진 부문으로는 ▲균형성장 기반 확충, ▲철저한 여신건전성 관리, ▲고객신뢰 최우선 경영, ▲디지털 전환 가속, ▲비은행 부문 성과 개선 등을 제시했다. 이날 김 행장은 올해 4월 화재 피해를 입었던 기업인 선일금고제작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인근 영업점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거래기업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베트남우리은행, 수수료 확 낮춘 태국 QR결제 서비스 출시

베트남우리은행이 현지 외국계 은행 중 처음으로 '태국 QR결제 서비스'를 출시했다. 19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태국 QR결제 서비스'는 베트남우리은행이 베트남 국영 결제 중계망 사업자인 '나파스(NAPAS)'와 함께 추진한 사업이다. 해당 서비스는 베트남과 태국 간 결제망을 연결해 태국 내 '프롬프트페이(Prompt Pay)'와 '타이큐알(Thai QR)' 가맹점에서 별도 환전 없이 베트남 통화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베트남우리은행의 모바일뱅킹인 '우리WON 베트남'을 설치하고 사용하는 고객이라면 별도 앱 설치 없이 누구나 다 이용할 수 있다. 태국 가맹점에 설치된 QR코드를 스캔하고 결제금액을 입력하면 베트남우리은행 계좌에서 즉시 출금, 가맹점 계좌로 바로 입금된다. 결제수수료는 0.22% 수준으로 3~4%인 현지 신용카드 결제수수료 대비 저렴하다. 베트남우리은행 관계자는 “태국 QR결제 서비스는 베트남에서 태국을 방문할 때 환전 또는 별도의 결제 앱을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낸 서비스"라며 “앞으로 베트남우리은행은 캄보디아, 라오스 등 베트남 인근 국가로 QR결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신한금융, 그룹 임직원 대상 통합 데이터 교육 실시

신한금융그룹은 이달 15일부터 사흘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카드 본사에서 은행, 카드, 증권, 라이프 등 4개 그룹사 임직원 100명을 대상으로 '임직원 통합 데이터 교육'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그룹 임직원들의 데이터 분석 및 활용 능력 강화를 통해 각 그룹사의 사업 특성과 고객군에 대한 통합적인 이해를 도모하고, 이를 향후 새로운 금융 상품 및 서비스 개발 업무에 접목할 수 있는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은 2022년부터 전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을 통한 금융 서비스 및 신상품 개발 경진대회인 '신한금융그룹 빅데이터 해커톤'을 개최해 대외적으로도 데이터 전문가 양성에 힘쓰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그룹사 데이터 전문가 간 교류 활성화와 함께 데이터 분석 및 활용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그룹의 데이터 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하나금융, 집중호우 피해복구 금융지원...함영주 회장 “최선의 지원 다할 것”

하나금융그룹은 전국적으로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다양한 긴급지원을 가동한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하나금융그룹은 지역 이재민들의 생계지원을 위해 담요, 수건, 물티슈, 세면도구 등 주요 생필품을 담은 행복상자 2000개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재민들과 수해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수해복구 인력들을 위해 든든한 식사를 제공하는 이동식 밥차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이재민들의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신규대출, 만기연장, 금리우대, 보험료 및 카드결제대금 유예 등의 신속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그룹의 주요 관계사인 하나은행은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개인에게 5000만원 이내의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을 지원하고, 최대 1.0%포인트(p) 범위내 대출금리를 감면한다. 또한, 중소·중견기업·개인사업자에게는 5억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대출을 지원하며, 최고 1.3%포인트 범위내 대출금리를 감면해준다. 이밖에 기존 여신 만기도래 시 원금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의 만기 연장을 지원하고, 분할 상환금에 대해서는 최장 6개월 이내에 상환을 유예한다. 하나카드는 ▲신용카드 결제자금의 최대 6개월 청구 유예 ▲최대 6개월 분할상환 등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긴급금융서비스 신청 손님의 경우 장·단기 카드대출 이자율을 30% 인하한다. 하나생명은 ▲보험료 납입 유예와 ▲보험계약대출 원리금 납입을 최대 12개월 유예하고 집중호우 피해 관련 ▲사고보험금 신청 건에 대해서는 최대한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하나손해보험은 집중호우 피해 관련 보험금 청구 시 ▲사고 조사 완료 전이라도 추정보험금의 최대 50%까지 우선 지급한다.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장기보험 가입자에게는 최대 6개월까지 보험료를 납입유예 하는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손님들과 지역사회가 하루 빨리 안정적인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 하겠다"며 “하나금융그룹 모두가 힘을 모아 집중호우 피해 극복을 위해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우리금융, 집중호우 피해 이재민 대상 특별금융지원 가동

우리금융그룹은 전국적으로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경영안정 특별자금 등 금융지원을 실시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우리은행은 호우피해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게 최대 1.5%포인트(p) 특별우대금리로 5억원 범위 내의 운전자금 대출이나 피해실태 인정금액 범위 내의 시설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기존 보유중인 만기대출에 대해서도 1년 범위 내에서 만기연장이 가능하고, 분할상환 납입기일을 유예 받을 수 있다. 피해를 입은 개인에게도 1인당 최대 2000만원의 긴급 생활자금 대출과 대출금리 최대 1%포인트(p) 감면, 예적금 중도해지시 약정이자 지급, 창구 송금수수료 면제 등의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대출금리와 수수료 감면을 통해 피해 이재민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여, 재기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카드도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 결제대금 상환 유예 등을 지원한다. 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하고 피해 발생 후 생긴 결제대금 연체에 대해서는 연체이자를 면제하고, 연체기록을 삭제해 준다. 또한 카드론, 신용대출, 현금서비스 등 금융상품에 대해 기본금리 30% 우대혜택을 제공한다. 우리금융캐피탈은 피해 고객의 대출 원금 납입을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하며, 피해 발생 후 생긴 연체에 대해서는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피해 고객의 대출금 원리금 상환을 3개월 유예해주고, 만기를 최대 6개월까지 연장해준다. 우리금융은 집중호우가 시작된 이후부터 피해복구 현장에 구호급식차량을 즉시 파견해 자원봉사자들과 이재민들의 식사를 제공하고,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준비한 재난구호키트를 필요한 이재민들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예상치 못한 집중호우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을 위해 우리금융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그룹사가 모두 합심하여 추가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등 피해복구를 위해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KB금융, ‘집중호우 피해복구’ 긴급 지원 나서

KB금융그룹이 이번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지역의 이재민들을 위해 긴급지원 활동에 나선다. 18일 KB금융그룹에 따르면 우선, KB금융은 긴급한 재난재해 상황에서의 신속한 구호 지원을 위해 '희망브리지 및 구세군'과 사전에 구축해 둔 대응체계를 활용한다. 피해 지역에 '긴급구호키트(모포, 위생용품, 의약품 등), 텐트, 급식차 및 세탁차' 등을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재난 재해지역 이재민들의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특별대출, 만기연장, 금리우대, 보험료 및 카드 결제대금 유예 등의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KB국민은행은 피해금액 범위 이내에서 특별 대출을 지원한다. 개인대출의 경우에는 긴급 생활안정자금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하며, 기업(자영업자, 중소기업 등) 대출의 경우에는 최고 1.0%포인트(p)의 우대금리와 함께 운전자금은 최대 5억원, 시설자금은 피해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이내에서 지원한다. 3개월 이내 기존 대출금이 만기가 되는 경우에는 추가 원금상환 없이 가계대출의 경우 1.5%포인트, 기업대출은 1.0%포인트 이내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한연장이 가능하다.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KB손해보험은 장기보험 고객을 대상으로 연체이자 없이 보험료 납입을 유예한다. 기존 대출금이 만기가 되는 경우에는 추가 원금상환 없이 기한연장이 가능하고,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KB국민카드는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하며,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은 분할상환기간 변경 또는 거치기간 변경 등을 통해 대출금 상환을 유예할 수 있다. 또한 피해일 이후 사용한 단기/장기카드대출의 수수료를 30% 할인해 준다 KB국민은행,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의 금융지원 프로그램 대상 고객은 집중호우로 인해 재해 피해가 발생된 고객으로서 해당 지역 행정관청 등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하면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청기간은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국민들이 건강하게 일상생활로 하루 빨리 복귀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며, “피해가 더 커지지 않길 바라며, 피해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KB금융그룹은 최선의 노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KB국민은행, 글로벌 파트너와 ‘인도네시아 해외직접투자 설명회’ 개최

KB국민은행은 17일 신관 다목적홀에서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하는 인도네시아 해외직접투자 설명회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동남아지역에 해외직접투자하는 기업과 인도네시아 진출에 관심있는 고객을 위해 마련된 이번 설명회는 KB국민은행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인도네시아 투자부, 법무법인 태평양, 인도네시아 로펌 Makarim, 회계법인 EY한영과 삼정KPMG 등 글로벌파트너들과 공동 주최했다. 설명회에서 글로벌 파트너들이 법률, 회계, 세무 등 다양한 주제의 현지 전문가의 발표와 참석 고객들을 위한 1대1 맞춤 상담을 동시에 진행했다. 대기업 및 중소기업 임·직원 135명이 참석하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정보전달에서 그치지 않고 사전 접수를 통해 전문가들이 고객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KB국민은행을 비롯한 파트너사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업들의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 시장 진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저축은행중앙회 “상반기 저축은행 건전성 개선...리스크 관리 충분”

저축은행중앙회가 한국은행의 공개시장운영 환매조건부증권매매(RP매매) 부문 대상기관으로 선정됐다. 중앙회는 한국은행과의 RP매매를 통해 업권의 유동성 리스크 발생 등 유사시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경로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18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올해 1월 시장안정 기능을 확충하기 위해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 선정 범위에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중앙회와 개별 저축은행을 포함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국은행의 제도 개편 발표 이후 중앙회는 저축은행 대상 설명회 개최, 한국예탁결제원과 인프라구축, 자산운용시스템 개발, 국채 매입 등 한국은행과의 RP매매를 위한 사전 준비를 진행했다. 중앙회는 올해 8월 1일부터 내년 7월 31일까지 RP매매 대상기관으로 선정됐다. 저축은행중앙회는 “한국은행과의 RP매매를 통해 업권의 유동성 리스크 발생 등 유사시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경로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저축은행에 대한 유동성 지원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앙회는 상반기 저축은행의 건전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부동산시장 침체 지속, 경기회복 둔화 등으로 인해 저축은행 업권의 경영 상황에 대한 우려가 있었는데, 상반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매각, 경·공매 활성화, 개인사업자 대출 매각, 대손상각 등 다각적으로 부실자산을 정리했기 때문이다. 중앙회는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이익금 내부유보 및 증자 등을 통해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한 결과 경영안정성 종합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은 1분기 기준 14.7%로 법정기준치를 2배 이상 상회했다"며 “리스크 관리가 충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저축은행 업권의 유동성비율 역시 1분기 227.3%로 감독기준(100%) 대비 127.3%포인트(p)를 초과했다. 자금 변동성에 대비한 가용 유동성도 충분히 보유해 유동성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만일 저축은행에 예상치 못한 유동성 부족이 발생할 경우 중앙회 예탁금을 활용한 유동성 지원과 외부크레딧라인(시중은행) 활용, 이번에 추진한 한국은행과의 RP 등 유동성 공급방안 확대를 통해 철저히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앞으로도 유동성 리스크 관리 및 경영안정성 유지를 위한 자구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서민과 중소상공인 등 거래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정책·감독당국 등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한은,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 57개사 선정...저축은행중앙회도 참여

한국은행이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에 저축은행중앙회를 포함한 총 57개사를 선정했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올해 8월 1일부터 내년 7월 31일까지 1년간 공개시장운영에 참여할 금융사로 총 57개사를 선정했다. 전년(20개사) 대비 2배 이상 확대됐다. 부문별로는 '통화안정증권 경쟁입찰·모집 및 증권단순매매' 대상기관으로 23개사, '환매조건부증권매매(RP매매)' 대상기관으로 44개사, '증권대차' 대상기관으로 10개사를 각각 선정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1월 시장안정 기능을 확충하기 위해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 선정 범위에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중앙회와 개별 저축은행을 포함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특히 한국은행은 통화정책 유효성 제고, 금융시장 안정 기능의 강화를 도모하고자 자산운용사 7곳과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중앙회 6곳을 RP매매 대상기관으로 신규 선정했다. 세부 내용을 보면 '통화안정증권 경쟁입찰·모집 및 증권단순매매' 대상기관에는 BN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이 신규로 합류했다. RP매매에는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산림조합중앙회, 저축은행중앙회 등이 새로 선정됐다. 증권대차 기관에는 삼성화재, 한화생명이 신규로 선정됐다. 한은은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활용도 제고를 위해 향후 공개시장 운영 대상기관 선정시 KOFR 관련 거래실적을 평가항목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출범 임박’ 우리투자증권, 임종룡 회장의 그림은

우리금융지주가 다음달 1일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해 '우리투자증권'을 출범한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과거 금융위원장 시절 초대형 투자은행(IB) 육성방안을 통해 증권사들의 대형화를 유도한 인물인 만큼 시장에서는 일찌감치 임 회장의 다음 스텝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진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우리투자증권이 라이선스를 추가로 확보할 필요성이 크지 않은 만큼 현재 매물로 나온 한양증권이 가격을 최대한으로 낮추지 않는 한 임 회장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포스증권은 이달 19일 주주총회를 열고, 우리종합금융과 합병 승인, 남기천 우리종금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선임 등을 의결한다. 특히 투자매매업, 투자중개업, 투자자문업, 투자일임업뿐만 아니라 만기 만기 1년 이내의 어음(발행어음) 발행, 인수 및 보증, 외국환업무, 여신전문금융업, 기관전용 사모집합투자기구(PEF) 설립, 출자 등의 사업목적도 추가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전날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의 합병안을 의결했다. 투자매매업 예비인가도 통과됐다. 이달 24일 정례회의에서 합병인가안이 통과되면 우리투자증권 출범을 위한 금융당국의 인가 절차는 모두 마무리된다. 우리금융은 다음달 1일 우리투자증권을 공식 출범하고, 비즈니스 역량에 총력을 펼쳐 10년 안에 10위권 증권사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결코 자기자본 1조1000억원대의 우리투자증권만으로 만족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임 회장은 2016년 금융위원장 재직 시절 초대형 투자은행 육성방안을 발표해 증권사 대형화의 초석을 닦은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증권사 자기자본 규모에 따라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 발행어음 등의 신규업무를 허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였다. 신규사업을 영위하기 위한 최소 자기자본 규모는 3조원이다. 다음달 출범하는 우리투자증권 자기자본(1조원 초반)의 약 3배다. 우리금융이 올해 5월 증권업 재진출을 선언한 이후 끊임없이 추가 M&A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 공교롭게도 최근 한양증권이 M&A 시장에 매물로 나오면서 우리투자증권의 다음 스텝에 대한 관심도는 더욱 커졌다. 우리금융이 우리투자증권 출범과 함께 동양생명, ABL생명 인수 검토 등 그룹 성장성에 드라이브를 거는 가운데 우리금융이 과거 인수를 타진한 증권사 중 하나인 한양증권이 매물로 나온 것이다. 시장에서는 우리투자증권이 현재 추가로 라이선스를 확보할 필요성이 크지 않고, 한양증권의 자기자본(4964억원)을 고려할 때 몸값을 크게 낮추지 않는 한 우리금융이 선뜻 뛰어들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 만일 한양증권을 인수한다고 해도 중대형사로 가기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그룹 차원에서 추가 증자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해당 사안에 정통한 금융권 관계자는 “한양증권의 자기자본은 우리종합금융보다도 적다"며 “(우리금융은) 현재 증권사 라이선스가 필요하지 않아 굳이 자본비율 하락을 감수하면서까지 인수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우리금융의 한양증권 인수 모색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하지는 않는 분위기다. 우리금융이 증권사 위상 강화 중 하나로 유상증자, 증권사 추가 인수 등의 여러 선택지를 올려놓고, 득실을 따질 수 있다는 뜻이다.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임종룡 회장은 금융위원장 시절부터 증권업 육성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며 “증권의 경쟁력은 결국 조직과 자본력에 따라 좌우되는데, 자본력을 키우는 가장 빠른 길은 M&A"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우리은행은 국제결제은행(BIS) 비율 관리를 위한 자본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5억5000만 달러 규모 외화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며 자본 확충에 성공했으며, 현재 금호타이어 보유지분(7.78%)의 절반인 3.83%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주당 5509원에 처분하기로 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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