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9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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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유라 기자 입니다.
  • 금융부
  •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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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부터 서민금융상품까지...금융권 ‘비교추천 플랫폼’ 활기

금융당국이 금융사 간 경쟁을 촉진하고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강화하기 위해 각종 비교·추천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핀테크사, 보험사들은 올해 1월 자동차보험, 용종보험 비교·추천서비스를, 6월에는 저축보험 비교추천서비스를 출시한 데 이어 7월 중순에는 펫보험, 여행자보험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나아가 이달 30일부터는 금융당국이 정책서민금융상품 조회부터 대출까지 한 번에 지원하는 서민금융 종합플랫폼 '서민금융 잇다'를 개시한다. 이러한 플랫폼은 출시 초반에만 반짝 흥행했다가 시간이 갈수록 고객들의 주목도가 떨어지는 만큼 보다 많은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꾸준히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6월 27일 네이버페이에서 출시한 저축보험 플랫폼 비교·추천서비스는 소비자가 월 보험료, 납입기간을 선택하면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저축보험의 주요 특징과 이자, 예상 환급금, 환급률 등을 비교할 수 있다. 기존에는 저축보험을 비교하기 위해 대면 판매채널을 활용하거나, 개별 보험사의 온라인 판매채널을 일일이 방문해 개인정보를 입력해야 했지만, 해당 서비스에서는 네이버페이에 등록된 사용자의 생년월일, 성별 정보가 연동돼 몇 번의 클릭으로 보험사들의 저축보험을 쉽고 정확하게 비교할 수 있다. 3분기 중에는 동양생명도 네이버페이에서 저축보험 비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7월 중순에는 펫보험, 여행자보험 비교·추천서비스가 나온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가구가 늘고 있음에도 반려동물의 펫보험 가입률은 1.4%에 불과한 가운데 이번 펫보험 비교·추천서비스가 펫보험 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지 주목된다. 올해 1월 나온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는 자동차보험이 반드시 가입해야 하는 의무보험인 탓에 보험사 입장에서는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 않았고, 오히려 한정된 파이 안에서 기존 고객들을 뺏고 빼앗기는 상황에 놓였다. 여기에 기존 대면, 온라인(CM), 텔레마케팅(TM)에 플랫폼요율(PM)이 신설됨에 따라 소비자 입장에서는 플랫폼에서 가입하면 각 보험사 온라인 채널보다 비싼 가격을 부담해야 한다는 단점도 있었다. 그러나 펫보험 비교추천서비스가 개시되면 펫보험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시장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해당 서비스는 반려견 477종, 반려묘 97종 등 보험 상품을 간편하게 비교할 수 있고, 갱신형 상품(장기보험)과 재가입형 상품(일반보험)을 함께 비교해 소비자가 자신의 반려동물에 따라 적합한 상품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과 달리 펫보험 비교추천서비스라는 플랫폼이 추가되는 것은 보험사나 고객 입장에서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다만 펫보험 플랫폼 완성도를 높인다고 해도 의무보험이 아닌 탓에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해당 보험을 얼마나 가입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여행자보험은 상해사망·후유장해, 여권분실 등 14개 담보에 대해 일부 담보만 선택하거나 보장금액을 변경해 소비자 스스로 최적의 보험 상품을 설계한 후 해당 조건으로 보험료를 비교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이달 30일부터 서민금융 종합플랫폼 '서민금융 잇다'를 공개한다. 수요자는 해당 플랫폼을 통해 복잡한 서류제출 없이 간편하게 플랫폼을 이용하고, 한 번의 조회로 이용 가능한 민간·정책서민금융상품의 종류를 확인할 수 있다. 한 눈에 금리, 한도를 비교해 본인에게 맞는 대출상품을 선택하면 된다. 잇다를 통해 연계되는 상품은 새희망홀씨, 사잇돌대출, 민간 서민금융상품 등 은행권 서민금융상품 14개를 포함한 72개 상품이다. 금융권에서는 해당 플랫폼들이 출시 초기에는 주목을 받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관심도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보다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꾸준히 홍보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보험 상품의 경우 각 회사마다 담보나 보장내용, 가입금액, 세부 조건 등이 다르지만, 플랫폼 안에서는 통일된 조건으로 비교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고객들이 상세한 정보를 얻는 데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들 입장에서는 방문 빈도수가 많은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에서 각 회사의 금융상품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모두 비교할 수 있어 편리하다"며 “하지만 비교추천서비스는 동일 요건에서 단순 비교만 가능하기 때문에 각 상품별 특징이나 세부 요건 등을 꼼꼼하게 보는 것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 안전경영실장 김의규 ▲ 금투리스크관리부장 황우진 ▲ 감사실장 신창하 ▲ 서울지역통할실장 정승훈 ▲ 광주지역통할실장 민윤홍 ▲ 전북지역통할실장 박병극 ▲ 한국은행 파견 최지만 ▲ 경찰대학 파견 성재홍 ▲ 우체국금융개발원 파견 박종옥 ▲ 재무관리부 팀장 심재필 ▲ 재무관리부 팀장 이상조 ▲ 은행리스크관리부 팀장 이양수 ▲ 은행리스크관리부 팀장 박광석 ▲ SIFI정리부 팀장 박성진 ▲ 회수기획부 팀장 최충식 ▲ 준법경영실 팀장 이승준 ▲ 국제협력실 팀장 김인호 ▲ 파산재단 파견 노상우 ▲ 기획조정부장 이상우 ▲ 금융정리부장 윤재호 ▲ ESG경영부장 이종수 ▲ 재무관리부장 이용문 ▲ 보험리스크관리부장 원선희 ▲ 저축은행리스크관리부장 강호성 ▲ SIFI정리부장 박광록 ▲ 금융안정실장 조계황 ▲ 예금보험교육실장 김시승 ▲ 채권관리부장 우정수 ▲ 예금보호정책부장 장영갑 ▲ 기금관리실장 장은익 ▲ 해외재산회수TF 실장 성상환 ▲ 조사국 부국장 윤성원 ▲ 성과경영실장 이상석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신한금융그룹 “작년 ESG 활동으로 5조원 규모 사회적 가치 창출”

신한금융그룹은 2005년부터 ESG 보고서를 발간한 이후 올해 19번째를 맞이해 그룹의 주요 ESG 활동과 관련 데이터를 담은 '2023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2023 ESG 보고서'는 지난해 신한금융이 추진한 ESG 활동에 대한 상세 내역을 담고 있다. 스토리텔링 요약본인 'ESG 하이라이트'와 함께 'Special Report', '데이터 팩' 등으로 구성된 ESG 종합보고서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생물다양성 ▲사회적 가치 측정 ▲다양성 ▲인권 등의 주요 ESG 이슈를 심층적으로 다룬 'Special Report'를 별도 발간해 글로벌 ESG 공시 테마에 대한 그룹의 선제적 대응 내용을 세부적으로 공개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그룹의 ESG 활동 성과를 화폐 가치로 측정한 결과 총 5조824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배당, 납세 등 간접 성과를 제외한 순수 사회적 가치는 436개 ESG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2조5345억원이다. 최초로 측정한 2019년 대비 각각 368%, 225% 증가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에 발간한 '2023 ESG 보고서'는 지난해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구축한 ESG 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그룹사의 폭넓은 ESG 활동과 실적을 수록했다"며 “신한금융은 '멋진 세상을 위한 올바른 실천'이라는 슬로건 하에 진정성 있는 ESG 실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주담대 금리 2년 만에 최저...예금·대출금리 동반 상승

지난달 은행채, 코픽스(COFIX) 등 지표금리가 하락하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개월 연속 내렸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5월 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예금)금리는 연 3.55%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p) 올랐다. 예금금리는 작년 12월 3.85% 이후 6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3.53%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올랐다. 금융채,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는 0.02%포인트 오른 3.64%였다. 예금은행의 대출금리는 연 4.78%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올랐다. 이 중 기업대출은 4.90%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올랐다. 기업대출 금리는 작년 12월(5.29%) 이후 6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대기업대출 금리(4.99%), 중소기업대출 금리(4.85%)는 전월 대비 각각 0.02%포인트, 0.04%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금리는 4.49%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오르며 한 달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91%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낮아졌다. 주담대 금리는 지난해 11월(4.48%) 이후 7개월 연속 하락했다. 주담대 금리는 2022년 5월(3.90%) 이후 가장 낮다. 지표금리인 은행채 금리가 하락한 점이 주담대 금리에 영향을 미쳤다.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6.11%로 0.09%포인트 올랐다.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1.23%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축소됐다. 잔액기준 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차는 2.38%포인트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축소됐다. 상호저축은행(3.72%), 신용협동조합(3.74%), 상호금융(3.60%), 새마을금고(3.79%)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기준 예금금리는 전월 대비 각각 0.03%포인트, 0.08%포인트, 0.07%포인트, 0.07%포인트 내렸다. 일반대출 기준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11.95%), 새마을금고(5.69%)에서 각각 0.02%포인트, 0.26%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신용협동조합(5.73%), 상호금융(5.48%) 대출금리는 각각 0.14%포인트, 0.06%포인트 내렸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우리금융지주, 롯데손보 인수 포기...동양생명·ABL생명 검토 주력

우리금융지주가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우리금융은 최근 비구속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동양생명, ABL생명 인수를 검토하는데 주력할 전망이다. 우리금융은 28일 “그룹의 비은행 경쟁력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롯데손해보험 지분 인수를 검토했지만,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우리금융은 최대 2조원에 달하는 롯데손해보험의 가격 조건 등에 부담을 느끼고, 인수 대상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은 그간 롯데손해보험 인수 여부에 대해 “시장에서 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고수했다. 특히 우리금융은 롯데손해보험 본입찰 직전인 이달 25일 동양생명, ABL생명의 대주주인 다자보험그룹 등과 비구속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롯데손보와의 협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우리금융이 롯데손보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앞으로 동양생명·ABL생명에 대한 실사에 착수하고, 인수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 매각조건 등 구체적인 내용은 결정되지 않았다. 이 중 동양생명은 작년 별도기준 당기순이익 2957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만큼 인수가 가시화될 경우 우리금융의 재무적 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은 8월 중 한국포스증권과 우리종합금융을 합병해 '우리투자증권'이라는 사명으로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여기에 생보사까지 인수할 경우 그간 우리금융 약점으로 꼽혔던 증권, 보험 등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된다. 우리금융은 “(롯데손보 인수 검토와 별도로) 진행 중인 동양생명, ABL생명 인수 추진과 관련한 내용은 향후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KB금융, ‘글로벌 공시기준 반영’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KB금융그룹은 그룹의 ESG 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은 '2023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KB금융은 2011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고객과 사회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ESG 주요 성과와 활동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9개의 중대주제와 4개의 일반주제 등 총 13개의 핵심주제로 구성됐다. 핵심주제는 '기업이 환경·사회 등과 상호간 주고 받는 영향'을 고려하는 이중 중대성(Double Materiality)'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도출됐다. 이번 보고서의 가장 큰 특징은 ▲리스크 관리, ▲기후변화 대응, ▲상생금융, ▲금융소비자보호, ▲디지털 혁신 및 기술 등 5개 주제를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4대 핵심요소'인 거버넌스, 위험관리, 전략, 지표 및 목표를 기반으로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리스크 관리 부문에서는 다양한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체계와 전략 등이 소개됐다.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는 올해부터 연결회계기준으로 확대 산출한 '내부배출량 및 금융배출량'과 함께 고도화된 기후시나리오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재무적 영향력을 도출한 결과 등이 공개됐다. 상생금융 부문에서는 금융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상생금융 상품·서비스와 장애인·외국인·시니어 고객을 위한 금융접근성 강화 노력, 소상공인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컨설팅 서비스 등 KB금융이 국민과 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실천하는 실질적인 활동들이 상세하게 담겼다. 금융소비자보호 부문에서는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증진시키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KB금융의 철저한 금융소비자보호 체계가, 디지털 혁신 및 기술 부문에서는 KB금융의 다양한 금융플랫폼과 AI기술을 활용한 사용자 편의성 강화 사례들이 소개됐다. 이밖에도 '정보보호, DEI(Diversity, Equity & Inclusion) 인재관리, 윤리경영 및 준법, 지속가능한 금융' 등 나머지 4개 중대주제와 '환경경영, 인권경영, 지역사회 참여, 건전한 지배구조' 등 4개 일반주제 부문에서는 이해관계자들의 요구사항이 충실하게 담겼다.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CEO 인사말을 통해 “지속가능성의 본질은 서로가 조화롭게 공존하고 상생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KB금융그룹은 긍정적인 영향력을 바탕으로 고객과 사회의 행복, 그리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대부업 이용자 12만명 감소...1인당 대출액 1719만원

작년 10월 아프로파이낸셜의 폐업 등으로 대부업 이용자 수가 6개월새 12만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대부중개업자를 포함한 등록 대부업자 수는 8597개였다. 대출잔액은 12조5146억원으로 같은 해 6월 말(14조5921억원) 대비 2조775억원(14.2%) 감소했다. 대출잔액은 2021년 말 14조6000억원에서 2022년 말 15조9000억원, 지난해 6월 말 14조6000억원 등으로 감소세다. 아프로파이낸셜대부(러시앤캐시) 폐업과 연체율 증가 등이 대출잔액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실제 원리금 연체 30일 이상 대형 대부업자의 연체율은 12.6%로 같은 해 6월 말(10.9%) 대비 1.7%포인트(p) 올랐다. 연체율은 2021년 말 6.1%에서 2022년 말 7.3%, 작년 6월 말 10.9% 등으로 상승세다. 대부이용자는 72만8000명으로 같은 해 6월 말(84만8000명) 대비 12만명 감소했다. 이 역시 이용자 수 8만9000명을 보유한 아프로파이낸셜대부가 대부업에서 철수한 점이 일부 영향을 미쳤다. 1인당 대출액은 1719만원으로 작년 6월 말(1720만원) 수준을 유지했다. 대부업의 평균 대출금리는 14%로 같은 해 6월 말(13.6%) 대비 0.4%포인트(p) 올랐다. 다만 법정 최고금리 인하 이후 대형 대부업자의 개인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2021년 말 21.7%에서 2022년 말 22%, 지난해 6월 말 19.5%, 12월 말 18.5% 등으로 지속적으로 하락세다. 금융감독원은 저신용층의 금융애로 해소, 급전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성행하는 불법사금융 피해 방지를 위해 우수대부업자에 대한 유지, 취소요건을 손보는 등 저신용층에 대한 신용공급 노력이 지속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서민취약계층의 긴급한 자금 수요를 위해 서민금융진흥원 및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소액생계비대출 등 정책서민금융상품에 대한 안내, 홍보를 강화할 것"이라며 “불법 채권추심 같은 서민의 일상과 재산을 침해하는 대부업체의 불법행위에 대해 집중 점검하고, 위규 사항에 대해서는 엄중 제재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우리금융,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ESG 성과 공개

우리금융그룹이 작년 한 해의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담은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ESG경영 활동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국제 표준인 GRI 등 ESG 글로벌 공시기준을 준수해 작성했으며, 전문검증기관으로부터 제3자 검증을 완료했다.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TCFD Report'를 통해 △그룹 중장기 탄소 감축 목표 수립 △SBTi 인증 획득 △핵심 관리 산업의 금융배출량 감축 목표와 방안 등 2050년 넷 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한 계획을 크게 세 부문으로 구분해 심도 있게 다뤘다. 보고서에는 '상생금융 3·3패키지' 등 실질적인 민생금융 지원을 통한 상생금융 실천과 우리금융 산하 비영리재단이 진행한 '굿윌스토어 건립 프로젝트', '우리루키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이 수록됐다. 또한, △금융소비자보호 △고객중심경영 △인재경영 등에 대한 정보 공개 범위도 확대했다. 이밖에 △분기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 기업 밸류업 활동 강화 △이사회 다양성 확대 △기업문화 혁신 등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한 우리금융의 실질적인 개선 활동과 성과도 포함됐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우리금융은 '금융을 통해 우리가 만드는 더 나은 세상'이라는 ESG 비전을 달성하고,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합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신한은행, 직업군인에 우대금리...‘군인행복 통장’ 출시

신한은행은 이달 28일 '군(軍) 상생금융 패키지'의 일환으로 직업군인, 군인연금수급자, 군인공제회 회원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신한 군인행복 통장'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신한 군인행복 통장'은 기본금리 연 0.1%에 우대금리 2.9%포인트(p)를 더해 최고 연 3.0% 금리가 적용되는 입출금 계좌다. 우대금리는 ▲국군재정관리단으로부터 정기급여 또는 군인연금 입금 ▲신한 국방복지카드를 보유하고 결제계좌를 신한은행 계좌로 등록 중 1개 이상 충족하면 된다. 직업군인, 군인연금수급자, 군인공제회 회원이 신규 할 수 있고 잔액 200만원까지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신한 군인행복 통장'은 5만좌 한도로 출시했으며, '신한 SOL뱅크'에서 신규 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이달 3일 '군(軍) 상생금융 패키지'를 시행하며 '군인행복대출', '쏠편한 군인대출' 금리를 0.4%포인트(p) 인하하고, 최대한도를 1억5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했다. '군인생활안정자금 대출' 금리는 0.7%포인트 인하했다. 병역명문가 고객들에게 대출 관련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신한은행 CSS신용대출 상품에 '병역명문가 우대금리(0.5%)'를 신설했고, 최고금리 연 5%를 제공하는 '신한 플랫폼 적금(병역명문가)'도 5만좌 한도로 출시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군 관련 대출상품 금리 인하, 전용 적금 및 입출금 통장 출시 등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군인 및 군인가족을 위해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군인 및 가족들에게 도움이 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웰컴금융, 국제금융공사와 협약...베트남 NPL 시장에 공동투자

웰컴금융그룹이 세계은행 그룹인 국제금융공사(이하 IFC)와 협약을 맺고, 베트남 부실채권(NPL) 시장에 향후 3년간 6000만 달러를 공동투자하기로 했다. 27일 웰컴금융그룹에 따르면 투자금은 웰컴금융의 베트남 법인인 Welcome Debt Trading이 맡아 운용하고 베트남 현지 금융기관이 보유한 NPL을 매입하는 데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베트남은 코로나19 확산 및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으로 최근 NPL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NPL시장 규모는 이에 미치지 못해 NPL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국제 모범사례를 준용해 지속가능한 성장방안을 모색하고, 베트남 금융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지속적인 공조체계를 유지할 것을 약속했다. 웰컴금융그룹은 2002년 출범 이후 웰컴저축은행을 중심으로 다양한 생활금융서비스를 선보이며 디지털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해왔다. 2014년 필리핀에 첫 해외진출을 시작으로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등 아세안(ASEAN) 5개국 시장에 진출했다. 2021년에는 NPL 관리 경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베트남 NPL시장에 진출했다. 웰컴금융그룹 베트남법인 Welcome Debt Trading은 현지 금융기관 세곳으로부터 약 1080억원(2조동) 이상의 채권을 매입해 관리 및 운용 중이다. 웰컴금융은 이번 양사의 투자로 최대 12억 달러 규모의 NPL을 해소하고 최대 40만명의 채무자가 신용위기에서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IFC의 지원으로 웰컴금융그룹의 베트남 법인 Welcome Debt Trading은 현지 NPL시장에서 시장 영향력을 높이고, 리딩 기업의 위치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손종주 웰컴금융그룹 회장은 “우리는 지난 2년간 베트남에서 1만6천여명의 고객에게 신용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하고 정상 금융생활로의 복귀를 지원했다"며 “이번 공동투자를 통해 웰컴금융그룹의 노하우와 IFC의 글로벌 관리역량이 더해져 더 많은 고객에게 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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