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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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승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유승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ky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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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스 ‘퍼플식스 스튜디오’, AI시대 오피스 모델 제시

사무가구 전문 퍼시스가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춰 신기술 활용에 최적화한 새 오피스 브랜드 '퍼플식스 스튜디오'를 내세워 원스톱 인테리어 사업을 본격화한다. 퍼플식스 스튜디오는 기존 사무실에 비해 신기술 활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구성원 소통을 확대하는 사업 컨셉트가 핵심이다. 작업공간 분할, 회복 공간 마련 등 생산성 증대에 초점을 맞췄으며, 사무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사무환경 컨설팅부터 실제 시공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퍼시스는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수서동 식물관PH에서 오피스 신규 브랜드 '퍼플식스 스튜디오'를 공개하고, 브랜드 추구 가치와 사업 방향성, 중장기 매출 목표 등을 제시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박정희 퍼시스 부사장 겸 브랜드총괄은 “퍼플식스 스튜디오는 AI 시대에 맞는 창의적인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기존 사무실과는 다른 공간을 구성하려는 기업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라고 소개했다. 즉, 신규 브랜드는 △초집중 환경 △전략적 회복 △그룹 아지트 형성 △중립 공간 확대 등 4개의 핵심 방향성을 기반으로 AI와 시너지 창출 및 팀원간의 소통 확대를 통해 기업 혁신을 돕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기업들의 AI 활용이 증가함에 따라 단순 업무가 줄고 데이터 선별·통찰 등 강도 높은 두뇌 노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존과 다른 형태의 사무공간을 구축해 앞서나간다는 취지다. 이같은 방향성과 목표에 따라 △색채·조도·음환경 맞춤 조성 △개별 환경 조절 시스템 적용 △대화형 AI 등을 활용할 수 있는 공간 시너지존 마련 △별도 분리공간 구현 등을 지원해 공간을 정교하게 설계, 업무에 완전히 몰두할 수 있는 '초집중 오피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직원이 업무에 몰입하다 집중력이 하락했을 때를 위한 회복 환경 구축에도 주력한다. 강도 높은 지식노동으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공간으로 △라운지(휴게실) △명상실 △산책로 등 재충전 공간을 짜임새 있고 조화롭게 구성한다. 이밖에 퍼플식스 스튜디오는 개별 기업에 최적화한 기업 공간을 마련한다는 방침인 만큼, 각 기업 직원과 실제 인터뷰 및 상담 등을 거쳐 사무실을 구축·시공해 준다는 계획이다. 퍼시스는 이번 브랜드 출시를 계기로 지난 2021년 선출시해 3년만에 인테리어 도급 순위 상위 1%를 상회한 시공 기술력을 전면에 내세워 고객 마케팅에 주력할 계획이다. 박광호 퍼시스 대표이사는 “올해 하반기와 내년 경제 전망이 밝지 않아 인테리어 시장도 매출 유지 시 잘한 거란 평가를 받는 실정이나 연말까지 200억원을 상회하는 매출을 낼 것으로 예상한다"며 오는 2027년 매출 500억원 이상 달성 기대감을 피력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채리티옥션, 축구 이재성 선수 물품 첫 경매 진행

자선 경매 플랫폼 '채리티옥션'은 8일 공식 출범에 맞춰 첫 경매를 개최했다. 출범 1호 경매에는 1. FSV 마인츠 05 소속이자 국가대표 축구팀 이재성 선수의 특별 기증물품으로 진행됐다. 이재성 선수가 경매에 기증한 물품은 △올해 시즌 초 1. FSV 마인츠 05에서 착용한 축구화 △지난 10월 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이라크전에서 입었던 유니폼 △자신의 사인이 담긴 축구공 1점이었다. 이번 경매의 수익금은 이 선수의 뜻에 따라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7OGETHER 캠페인에 기부돼 교육·과학 문화를 통해 세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재성 선수는 평소에도 유소년 축구 교육 지원 등 공익 활동에 적극 참여해 왔으며, 올해 유네스코 프렌즈로서 도움과 나눔의 중요성을 전하며 팬들과 함께 사회적 가치를 실천해 오고 있다. 이 선수는 “평소에 팬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이번 경매로 여러분과 더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었다. 특히, 이번 경매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어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채리티옥션은 앞으로도 유명인의 애장품을 비롯해 예술품·기념품, 특별한 경험 등을 경매에 부쳐 팬들에게 소중한 소장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수익금을 다양한 자선단체에 기부함으로써 지속적인 선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채리티옥션 관련 정보와 경매 참여 방법은 웹사이트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올해는 ‘4조 클럽’ 안 놓친다… 코웨이, 3분기 매출도 1조 넘겨

코웨이의 3분기(7~9월)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 1003억원, 영업이익은 207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2%, 영업이익은 6% 증가한 성과이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웨이 국내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9% 성장한 6608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법인 3분기 매출액은 391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아울러 총 매출액은 1조 1003억원(+9.2%), 영업이익은 2071억원(+6%)을 기록하는 등 코웨이는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5% 오른 3조 1844억원으로, 영업이익도 8.3% 증가한 6120억원을 내며 연매출 '4조 클럽' 가입을 목전에 뒀다. 코웨이는 국내 사업 호조 원인으로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 판매 확대와 비렉스(BEREX) 매트리스 및 안마의자의 꾸준한 인기를 꼽았다. 이에 힘입어 3분기 국내 렌탈 계정 수는 10만 2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누적 증가수도 총 24만 5000대를 기록, 3분기임에도 지난해 연간 기준인 19만 3000대를 넘어섰다. 해외에서는 주요 법인인 말레이시아 법인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8% 오른 2934억원을 기록한 게 실적 확대에 주효했다. 태국 법인도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325억원의 매출을 올린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코웨이는 설명했다. 김순태 코웨이 CFO는 “국내 및 글로벌 전반에 걸친 높은 판매 성장과 안정적인 해약 관리로 렌탈 계정수가 1000만을 돌파하는 등 신규 고객을 지속 확보하고 있다"며 “제품 혁신을 위한 연구개발 및 디지털화에 집중하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주주친화 정책 펴는 레드캡투어, 자사주 소각·무상증자 등 추진

레드캡투어가 기업 가치 상승(밸류업)의 일환으로 대규모 주주친화 정책을 발표했다. 레드캡투어는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주주친화 정책인 자사주 소각, 무상증자, 비과세 배당을 공시했다. 주식소각 대상은 보유 중인 자사주 22만 9069주다. 이는 총발행주식수의 2.7%로 장부가 기준 약 41억원 규모이다. 자사주의 소각을 통해 주당 가치를 향상시켜 주주들에게 보다 많은 가치를 환원하기 위한 조치인 만큼, 이익잉여금을 재원으로 해 발행주식총수는 감소하나 자본금은 감소하지 않는다고 레드캡투어는 덧붙였다. 무상증자도 진행한다. 기존 주주들의 지분희석 없이 자본금은 43억원에서 85억원으로, 발행주식총수는 836만주에서 1672만주로 두 배 늘릴 예정이다. 이는 레드캡투어의 자본금을 확대하고 주식의 유동성을 증가시키기 위한 조치로, 기존 주주들은 보유주식 수가 증가한다. 회사는 이번 무상증자가 거래량 부족 문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자본준비금 감소의 건을 의안으로 오는 12월 20일 임시주주총회도 개최한다.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 주주들에게 비과세 배당해 이익을 보다 효과적으로 환원하기 위해서다. 이번 전환으로 증가하는 배당가능이익은 480억원으로 내년부터 비과세 배당 재원으로 사용 가능하다. 한편, 레드캡투어는 연결기준 매출액 831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의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1.1% 줄어들었으나, 영업이익은 2.4% 증가했다. 경상이익은 52억원으로 2.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42억원으로 2.5% 증가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강추! 이달의 여행] 교원투어 그린란드 패키지 단독 출시, 야놀자라이브 누적 조회수 3500만 돌파, 인터파크 투어 골프여행 인기 급증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여행업계 최초로 그린란드 패키지여행 상품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여행이지가 선보인 '사라져가는 대자연의 경이로움, 그린란드 10일'은 세계에서 가장 큰 섬인 그린란드의 대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패키지다. 노팁·노옵션·노쇼핑 구성과 독특한 코스 및 체험으로 고품격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항공은 핀에어의 인천~헬싱키 노선을 이용, 코펜하겐을 거쳐 그린란드 수도 누크를 찾는다. 이곳에서는 북극 문화를 지닌 누크 시내를 둘러본 뒤 그린란드 국립박물관을 방문해 그린란드의 역사와 문화를 엿볼 수 있다. 또한, 그린란드 중서부 항구도시인 일루리사트에서는 아이스 피오르 보트투어와 트레킹을 즐기며 북극의 툰드라를 구경한 뒤 광활하게 펼쳐진 내륙 빙하 위도 직접 걸어볼 수 있다. 핵심 구성인 에퀴 빙하 보트투어 이용 시 보트에서 에퀴 빙하의 장엄함을 느끼며 빙하가 녹아 떨어지면서 나는 소리를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다. 고래와 바다사자 등 야생동물도 마주할 수 있다. 첫 출발은 오는 2025년 5월 6일로, 평균 기온이 0도에서 8도 사이를 보여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로 꼽히는 5월~9월 초 사이에 출발하는 상품이다. 한편, 여행이지는 그린란드와 아이슬란드의 핵심 관광지를 함께 둘러보는 일정인 '한여름의 드림, 아이슬란드·그린란드 10일'도 함께 준비했다. 야놀자 플랫폼의 라이브 커머스 전용 카테고리 '야놀자라이브'가 출시 3년 만에 누적 조회수 3500만 건을 돌파했다. 야놀자 관계자는 “지난 2021년 11월 첫 선을 보인 야놀자라이브가 지난해 10월 누적 조회수 1100만 건을 기록한 이후 1년 만에 3배 이상 가파르게 성장해 누적 조회수 3500만을 달성했다"며 “현재 야놀자라이브 방송당 평균 조회수는 약 7만 9000회에 달한다"고 7일 말했다. 현재 야놀자라이브는 콘텐츠 확장과 서비스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라이브 방송 편수를 2022년 동기 대비 1.4배 늘리고 국내 숙소와 레저, 항공권 등 상품을 다양화한 결과 빠른 성장세를 보일 수 있었다고 야놀자는 강조했다. 또한, 야놀자는 여행 정보를 짧은 영상으로 탐색하는 고객 이용 패턴에 맞춰 지난 9월에는 1분 내외의 레저 전용 숏폼 콘텐츠를 선보였다. 신규 콘텐츠는 평균 조회수 1만 회를 기록하는 높은 고객 호응을 얻었다. 이철웅 야놀자 플랫폼 최고마케팅책임자는 “라이브커머스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도 야놀자 플랫폼의 방대한 여가 인벤토리와 라이브 전용 혜택으로 고객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다양한 여가 수요에 맞춘 콘텐츠와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인터파크 투어는 지난 10월 한 달간 해외골프여행 패키지 상품 예약건수가 전월 대비 38.3%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10월 예약분의 42.0%가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일주일 사이에 들어왔을 정도로 겨울 골프여행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인터파크 투어는 설명했다. 예약률이 급증한 대표적인 골프여행지는 동남아와 일본으로, 지난 10월 기준 동남아가 63.4%, 일본이 32.1%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동남아 여행을 고른 여행객은 휴양과 골프를 동시에 즐기려는 경향이 있다. 반면, 일본은 비행거리가 짧은 만큼 주말을 이용해 골프를 즐기는 직장인들의 비중이 높았다. 인터파크 투어는 골프 여행은 스포츠 진입장벽으로 인해 가족 단위 고객이 적다는 점을 착안해 가족과 함께 떠날 수 있는 해외골프여행 패키지 상품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대표 상품은 한국기업 소유의 골프장에서 부부 동반 골프를 즐길 수 있는 미야자키 골프 4·5일 패키지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중소벤처 M&A 쉽고 활발하게~ 민관지원 어벤져스 떴다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M&A(인수·합병)시장을 키우기 위한 '민관 어벤져스'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7일 출범한 '중소벤처 M&A 파트너스'로, M&A 생태계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기술신용보증(기보)이 선정한 민간 M&A 중개기관들이 참여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M&A 희망 중소·벤처기업, M&A 중개·자문기관, 기업형 벤처캐피탈 등이 교류하는 자리인 '2024 M&A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특히, 올해는 8회 개최를 맞아 '중소벤처 M&A 파트너스' 발족식을 함께 진행했다. 삼덕회계법인, 삼성회계법인, 인터캐피탈파트너스, 한국M&A거래소 등 총 10개 참여단체는 내년부터 본활동에 들어가 기보와 1년간 플랫폼 구축 시범사업을 진행하며 중소벤처 M&A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기보는 M&A파트너스와 협력해 △M&A 수요와 공급 매칭 △피인수기업이 보유한 기술가치평가 △M&A에 소요되는 자금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기보는 매도희망 중소기업에 수요 발굴과 기술 보호를 지원하고 매수 희망기업에 M&A 보증과 매수 희망 전달을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온라인 M&A 플랫폼에서 이용자들이 플랫폼에 등록된 매도 매수 기업 정보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융합형 플랫폼도 함께 운영한다. 특히, 매도 희망 기업의 경우 매도 희망 금액, 주요 제품 등 기본 정보 외에도 테크 인덱스, 원천, 기술 등급 등 정보를 추가 제공해 M&A 거래 성사를 촉진할 계획이다. M&A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술 탈취를 방지하기 위한 기술 신탁, 기술 임치 등 기술 보호 조치도 함께 제공한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벤처기업 생태계는 저조한 M&A로 중소벤처기업의 신규사업 진출이나 사업재현이 쉽지 않아 M&A 활성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투자 받은 중소기업의 자금회수(엑시트)나 인수기업 기업경쟁력 강화에 M&A가 핵심 역할을 하는 동시에 최근 CEO 고령화의 가속화로 가업승계가 어려운 중소기업 승계를 위한 방안으로도 M&A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지난해 국내 M&A 거래규모는 490억(약 68억원) 달러 수준으로, 미국(1조 443억 달러)이나 영국(2830억 달러), 캐나다(2260억 달러) 등 선두 국가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대기업이 중소벤처기업을 인수한 거래 건수도 지난 2021년 80건에서 지난해 26건으로 대폭 감소했다. 중견기업의 중소벤처기업 인수 건수도 같은 기간 64건에서 46건으로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기보는 M&A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올해 M&A 플랫폼 전산 개발과 기업 승계형 M&A에 특화된 보증 상품 출시를 완료한다는 계획으로, 내년 초 M&A 전담센터를 신설해 중개기관과 함께 M&A 업무를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지난 2000년 초반 M&A 제도적 기반을 만들었던 당시에 비해 M&A 인식이 많이 개선되지 않았고 필요정보도 잘 공유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중기부는 M&A 데이터 추가분석을 통해 데이터 기반 중소·벤처 M&A 활성화 방향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한샘, 매출 줄었지만 ‘6분기 연속 흑자’…4분기도 힘받나

한샘이 지난해 2분기 흑자 전환 이후 6분기 내리 흑자행진을 이어가며 가구업계 1위 탈환 가능성을 보였다. 특히, 남은 4분기도 부동산시장 침체에도 호텔침대·수납 등 핵심상품의 호조와 인테리어 특화 효과의 지원을 받아 호실적이 예상하고 있어 한샘의 기대감을 뒷받침하고 있다. 한샘은 지난 6일 올해 3분기 실적공시를 발표하고, △고강도 비용 절감 △공급망 최적화로 원가율 개선 △핵심 상품 및 리모델링 분야 경쟁력 강화 등에 힘입어 3분기 매출 4541억원, 영업이익 7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반적인 경기 침체와 소비심리 회복 지연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48.1% 증가하는 수익경영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이다. 이커머스 티몬과 위메프의 입점업체 대규모 미정산 사태에 따른 대손충당금 29억원 처리도 3분기에 마무리돼 4분기에는 이익 개선 증가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한샘은 기대하고 있다. 한샘은 지난 2021년 연매출 2조 2312억원으로 최대치를 찍은 후 부동산 경기 악화로 성장세가 꺾이며 연매출이 2022년 2조 9억원, 2023년 1조 9669억원으로 감소했다. 2022년에는 217억원 적자를 내자 한샘의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는 김유진 대표를 구원투수로 투입해 지난해 19억원 영업이익을 내며 실적을 흑자로 돌려세웠다. 이처럼 재무 개선을 위해 부동산 시장 악화에도 중복매장 축소, 판관비 절감 등 비용 절감을 추진하는 사이 경쟁사인 현대리바트가 B2B(기업간 거래)사업 호조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매출 1조 17억원을 올리며 처음으로 한샘을 누르고 1위로 올라서 한샘의 자존심이 구겨졌다. 그러나, 한샘은 지난 6월 한샘몰 온라인 웹페이지와 앱(APP)을 전면 개편하며 소비자 접근성을 강화하고 있다. 부엌과 수납, 호텔침대 등 핵심 상품 마케팅 강화와 함께 인테리어 시장에서의 고객 확보를 위해 전문매장 신규 개점 및 기존 매장을 리모델링 전문 매장으로 변경도 병행하고 있다. 이는 국내 가구시장이 부동산 시장 불황으로 중견·중소기업들의 '파이 나눠먹기'가 된 반면 인테리어 시장은 중장기적으로 지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한샘의 대응으로 풀이된다. 즉, 이사를 가지 않고도 집을 고칠 수 있는 부엌과 바스, 수납 등 부분공사 등 핵심 상품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3분기 실적 호조세에 고무된 한샘은 마지막 4분기에 이사·결혼 증가에 따른 가구·인테리어시장 성수기를 겨냥해 핵심상품 판매와 리모델링 수요 증가, 대규모 박람회 이벤트 전개로 흑자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한샘은 올해 하반기 할인행사인 '쌤페스타' 전체 주문액이 상반기 대비 50% 증가한 데 이어 행사 마지막 날에는 한샘몰 출시 이후 최고실적인 일 주문액 25억원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리모델링 분야도 올해 월간 기준 최고 주문액을 기록했다. 이밖에 유통성 확보에도 나서 최근 서울 상암동 사옥을 그래피티자산운용에 매각하며 3200억원 자금을 확보했다. 이는 한샘 자산 총액의 약 30%에 해당한다. 한샘 관계자는 “하반기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 감소 등 건설부동산시장 부진과 관계 없이 기존의 매출 확대 성과 등에 힘입어 좋은 분위기를 유지 중"이라며 4분기 실적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에몬스, 한국품질만족지수 가정용 가구 부문 13년 연속 1위

에몬스는 5일 한국표준협회(KSA)가 주관한 '2024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가정용 가구 부문에서 13년 연속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한국품질만족지수는 표준협회와 한국품질경영학회가 공동 개발한 품질측정 모델로, 고객 만족도와 품질 우수성을 평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품질만족도 종합지표다. 올해는 총 119개 부문에 388개 기업이 참여, 제품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와 전문가 7만 7000명이 평가했다. 에몬스는 가정용 가구 부문에서 13년 연속 최고 점수를 획득해 올해도 1위 기업에 선정됐다. 에몬스 관계자는 “한국품질만족지수는 에몬스 가구를 사용해본 소비자와 전문가가 직접 선정하는 수상인 만큼 13년 연속 1위가 더욱 의미 있다"라며 “앞으로도 제품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통한 고객만족과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몬스는 최근 국제기능올림픽 5회 연속 메달 획득 쾌거를 달성해 '대통령상'을 수훈하는 영광을 안았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신라스테이, 미식·역사 관광지 전주에 16번째 호텔 연다

신라스테이가 오는 12월 10일, '미식의 도시' 전주에 16번째 신라스테이를 개장한다. 7일 신라스테이에 따르면, 전주 지점은 지하 3층부터 지상 11층 규모로 △총 210개 객실 △뷔페 레스토랑 '카페(Café)' △루프탑 라운지 △피트니스 센터 △세탁실 등의 부대시설을 보유했다. 특히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패밀리룸(60실) △벙커룸(8실) △온돌룸(35실) △커플 고객을 위한 시네마룸(18실) 등 차별화 객실을 갖췄다고 호텔은 소개했다. 11층에는 한옥의 인테리어 요소를 반영한 전통 컨셉의 루프탑 라운지를 조성해 전주의 미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라스테이가 진출하는 전주는 국내 대표 역사 문화 관광지 중 하나로, 전주한옥마을·전동성당을 비롯한 300여 개의 문화 자원과 경기전 등 역사가 깃든 사적지가 위치한 관광 도시다. 이중 신라스테이 전주가 위치한 풍남동은 전주 관광의 중심 지역으로, 주요 관광 명소와 인접해 전통문화 체험과 각종 먹거리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신라스테이 관계자는 “신라스테이가 미식의 도시 전주에 16번째 호텔을 개관하게 됐다"며 “서울에서 전주까지 KTX로 한 시간 반, 전주역에서 신라스테이까지 차량으로 10분 거리라는 지리적 입지로 식도락·역사 탐방 여행을 즐기고자 하는 여행객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상반기 적자 지누스, 3분기에 웃었다

올해 상반기 330억원 적자를 기록했던 현대백화점그룹의 매트리스 전문 계열사 지누스가 3분기 매출 2729억원을 올리며 전년동기(2215억원) 대비 23.2% 호조에 힘입어 '적자 탈출'에 성공했다. 6일 지누스에 따르면, 3분기 영업이익도 277.1% 증가(32억원)한 119억원을 올려 상반기 영업손실 333억원을 떨치고 흑자로 선회했다. 이같은 실적 호조는 핵심시장인 북미 매트리스 시장의 기존 재고가 소진돼 주문이 정상화되며, 미국 시장 매출이 전년 동기(1778억원) 대비 28% 증가한 2206억원 달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전년 동기(437억원) 대비 19.7% 늘어난 523억원의 매출 성과를 냈다. 이에 힘입어 3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턴어라운드를 실현한 것이다. 지누스 관계자는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는 아마존, 월마트 등 주요 유통업체에 제품을 직매입하는 홀세일(wholesale) 형태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코로나19 당시 해상운임이 오른 것에 비해 재고가 쌓여 구매가 줄었으나 최근 재고가 소진되고 이에 맞춰 운송비를 절감할 수 있는 스몰박스 신제품을 출시하며 매출이 정상화됐다"고 반등 계기를 밝혔다. 즉, 미국은 유통업체가 판매 및 재고 물량을 모두 책임지는 구조로 물류 및 운송 비용 등이 제품 매입에 큰 영향을 미친다. 여기에 글로벌 공급망 대란, 금리 인상으로 인한 리빙 내구재 시장의 불황과 과잉 재고 등이 겹쳐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속 감소했으나 최근 회복 계기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지누스는 이번 매출·영업이익 상승을 반등 기점으로 보고 △고객사 직매입 발주 등 손익구조 정상화 △미국 창고 등 물류비 개선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진출 박차 △매트리스 반덤핑 이슈 해소 등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4분기에도 영업이익 100억원 이상을 실현, 장기적으로 3~5%의 영업이익률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지누스는 올해 중국 복합 쇼핑몰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여는 등 아시아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동시에 중동·아프리카 시장에 적극 진출해 글로벌 29개국에 제품을 공급해 오는 2026년까지 EU 매트리스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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