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17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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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승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유승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ky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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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그룹 “Z세대 인기콘텐츠 궁금하면 ‘프리즘’ 알아야 한다”

중앙그룹이 Z세대 콘텐츠 이용 키워드와 팬덤 문화가 만드는 K-예능을 주제로 한 성공 전략을 발표했다. 29일 중앙그룹에 따르면, 28일 개최한 중앙그룹 Gen Z 콘텐츠 콘퍼런스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조사한 Z세대 콘텐츠 소비 실태(7월 15~25일, 1500명 대상)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Z세대 콘텐츠 이용 키워드는 '프리즘(PRISM)'으로 분석됐다. 프리즘은 △P(Paradox of Context, 노맥락) △R(Reality-Fantasy Fusion, 현실 판타지) △I(Interactive Emotional Exploration, 감정 검색) △S(Speedy Consumption, 초능력 소비) △M(Mixed Views on AI, AI 크리틱) 등 5대 키워드를 의미한다. 즉, Z세대는 개연성보다 재미를 추구하며 현실과 가상 중간에 있는 배경을 선호하고, 타인의 반응에 민감한 동시에 배속 시청과 알고리즘 추천 사용이 잦다는 설명이다. 조성진 중앙그룹 커뮤니케이션 담당 상무는 “Z세대에 관련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조사가 이뤄졌지만, 콘텐츠 이용 형태만 깊이 있게 분석한 사례는 처음"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를 중앙그룹의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참고 자료로 활용하고 미래 세대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중앙그룹은 이날 행사에서 '팬덤 문화가 만드는 K-예능'을 주제로 한 성공 사례와 전략을 함께 공유했다. 발표를 맡은 황오영 JTBC 중앙 투자국 국장은 “예능 프로그램 제작에서 팬덤을 형성하기 위해 팬덤이 IP의 가치를 높이고, 가치가 높아진 IP가 팬덤의 확장을 꾀하는 선순환 고리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야구·추리게임 등 기존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분야는 코어 시청자층 생성을 위해 과몰입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제시하고, 출연자에 캐릭터를 부여해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설명이다. 팬덤을 활용한 예능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사례로는 '최강야구'와 '솔로지옥' 등이 꼽혔다. '최강야구'는 스포츠 문화를 예능으로 풀어내며 기존 야구 팬덤을 프로그램에 잘 녹여냈고,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은 Z세대를 중심으로 한 팬덤까지 끌어들였다. 그 결과 OTT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방영이 확대되며 굿즈 판매와 직관 경기 등 다양한 부가 수익 모델을 만들었다는 분석이다. 또한, '솔로지옥'은 일반인 출연진을 활용해 '캐릭터'를 발전시키고 매 시즌마다 새로운 세계관과 볼거리를 개발해 '솔로지옥'이라는 IP 자체 팬덤을 구축했다. 황오영 국장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팬덤의 중요성을 인식한 제작자들은 향후 본격적으로 이를 이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전략들을 구사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Z세대들이 SNS나 미디어, 오프라인 등을 중심으로 어떤 방식으로 콘텐츠를 재생산해내고 있는지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이를 프로그램 제작에 녹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이케아 ‘투피스 파자마 파티’ 기네스북 올랐다

이케아는 단일 공간 기준 역대 최대 규모 투피스 파자마 모임으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됐다고 29일 밝혔다. 29일 이케아코리아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스웨덴 엘름훌트에서 투피스 파자마 복장의 이케아 직원 2052명이 참여해 기네스 세계기록을 수립했다. 이케아는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수면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마련한 글로벌 캠페인 '오늘도, 잘 자요' 진행을 기념해 기네스 기록에 도전했다는 설명이다. 기네스북 등록을 기념해 이케아는 오는 31일부터 전 세계 매장에서 파자마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케아코리아도 31일부터 3주간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까지 국내 광명점, 고양점, 기흥점, 동부산점 등 4개 매장을 방문한 파자마 착용 고객에게 무료 아침 식사를 제공한다. 또한, 이케아가 제안하는 6가지 수면의 필수 요소인 안락함, 소리, 조명, 온도, 실내 공기, 정리 정돈을 소개하는 홈퍼니싱 워크숍을 테마로 전문 MC와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도 함께 진행한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2025 대학수시모집] 중앙대 “탐구형인재·어울림 전형방식 바뀌었어요”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는 2025학년도 총 모집인원 4868명 중 수시모집을 통해 총 2793명(57%), 정시모집으로 2075명(43%)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교과전형 500명(18%) △학생부종합전형 1413명(51%) △논술전형 478명(17%) △실기전형 402명(14%)을 모집한다. 중앙대는 올해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 CAU융합형인재, CAU어울림, 기회균형전형은 서류 100%로 선발한다. 단, 기회균형전형은 서울캠퍼스 지원 시 모집단위별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반면, CAU탐구형인재전형은 1단계 서류와 2단계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생을 선발한다. CAU융합형인재와 CAU탐구형인재는 학습, 공동체 역량 등 각 평가 영역 비중이 상이하나 수능최저학력기준은 모두 적용하지 않는다. 기존에는 CAU탐구형인재전형이 서류 100% 모집, CAU어울림 전형이 면접을 실시했으나 올해는 반대로 변경돼 주의가 필요하다. 논술전형은 논술고사 70%, 학생부 30%(교과20% + 비교과 10%)로 선발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지원한 계열에 따라 논술고사 유형은 달라진다. 실기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와 실기고사를 반영하며 모집단위별 반영 비율이 상이하다. 공연영상창작학부(문예창작/사진)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며, 그 외의 모집단위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특기형도 학교생활기록부, 수상실적 및 적성실기고사만을 반영하며 모집 유형별 반영 방법 및 비율이 상이하다. 중앙대는 올해부터 전공개방 모집을 확대해 기존 수시모집 지역균형전형 일부 모집단위에서만 실시하던 전공개방 모집을 정시모집 다군 창의ICT공과대학으로 확대 적용한다. 아울러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 및 정시 수능성적 반영 시 각 모집 계열에 적합한 수능 응시영역 및 탐구과목 지정도 해제했다. 단, 모집단위에 적합한 영역이나 과목 선택 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2025 대학수시모집] 한양대 “학생부 종합전형 개편…신규학부 신설”

한양대학교(총장 이기정)는 2025년 수시에서 정원 내 1655명, 정원 외 186명을 모집한다. △학생부교과(추천형) 333명 △학생부종합(추천형) 182명 △학생부종합(서류형) 684명 △학생부종합(면접형) 29명 △고른기회 118명 △특성화고졸 재직자 154명 △논술전형 224명 △실기·실적전형 117명이다. 이전 학교생활기록부 단일 요소로만 평가해온 학생부종합전형은 올해 수시모집부터 다각화해 세 가지 유형으로 개편했다. 세 유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학생부종합(추천형) △기존 학생부종합(일반) 평가방식과 동일한 학생부종합(서류형) △면접 20%를 반영하는 학생부종합(면접형)이다. 이 가운데 추천 전형은 출신 고등학교장의 추천이 지원 자격으로, 서류형은 학생부종합평가 100%으로 선발한다. 고른기회전형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국가보훈 대상자 △농어촌 학생 △특성화고교 졸업자 등이 지원할 수 있다. 특성화고졸 재직자 전형은 국내 특성화고교(전문계고교)와 마이스터고 졸업 후 3년 이상 산업체 근무 경력을 가진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다. 논술 전형은 국내 정규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및 동등 학력 소지자를 대상으로 논술고사 90%, 학생부종합평가 10%로 선발한다. 2025학년도 수시모집부터는 일부 모집단위에 한해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미술·체육 등 예체능계열 선발인 실기·실적전형의 전형 일부도 학생부 교과 성적을 반영한다. 이밖에 한양대학교가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한양인터칼리지학부는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무전공'학과로, 1학년에 전공 트랙 중 하나를 선택해 자신의 전공 적성을 찾아가는 시간을 가진 후 2학년부터 주전공을 선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의예·사범·간호·예체능을 제외한 모든 학과를 주전공과 다중전공으로 선택 가능하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2025 대학수시모집] 숭실대, 학생부 교과·논술 전형 수능최저학력 기준 완화

숭실대학교(총장 장범식)는 2025학년도 전체 모집인원 3041명의 약 57%에 해당하는 1739명(정원외 포함)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올해 숭실대 수시모집에서 변경된 점은 △ 학생부종합 전형 면접 반영 비율 30%에서 50%로 확대 △학생부종합(SW우수자전형) 전형 금융학부 모집단위 신설 △학생부교과, 논술우수자전형의 인문계열 수능최저학력기준이 2개 영역 합 5등급 이내로 완화 △논술우수자전형 논술 60%+학생부 교과 40%에서 논술 80%+학생부 교과 20%로 변경 △학생부교과 전형의 자유전공학부 모집단위 신설(자유전공학부 인문 20명, 자유전공학부 자연 27명 선발) 등이다. 총 628명을 선발하는 숭실대 학생부종합 SSU미래인재전형은 1단계 서류종합평가 100%, 2단계 1단계 성적 50%+면접 50%로 선발한다. 학생부종합(기회균형전형)은 130명, 학생부종합(특수교육대상자전형)은 38명의 모집인원을 배정했다. 학생부종합(특성화고등을졸업한재직자전형)은 서류 10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또한, 숭실대는 학생부종합(SW우수자전형)전형으로 컴퓨터학부 4명, 금융학부 2명등 총 19명을 선발 예정이다. SW우수자전형은 SSU미래인재전형과 선발 방법이 동일하며 외부 소프트웨어 관련 입상실적을 반영하지 않는다. 아울러 학생부교과(학생부우수자전형)는 총 473명을 선발한다. 학교장 추천을 받은 자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며 학교별로 추천 인원을 제한하지 않는다. 전형방법은 학생부 교과성적 100%로 공통과목일반선택(80%), 진로선택과목(20%)을 각각 반영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학생부교과(학생부우수자전형)에서 자유전공학부를 신설, 수험생의 성향에 따라 인문·자연 두 모집단위로 분리 선발한다. 자유전공학부는 예체능 계열 등 일부 전공 제외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다. 총 253명을 선발하는 논술우수자전형 모집인원은 논술 80%+학생부교과 20%를 합산해 선발한다. 예체능우수인재전형(체육)에서는 당구 종목의 우수인재를 선발, 실적 60%+면접 20%+학생부 20%를 반영한다. 예체능우수인재전형(연기·연출)는 1단계에서 실기 60%+학생부 교과 40%, 2단계 실기 80%+학생부 교과 20%를 반영해 최종 선발한다. 학생부 교과 성적에 진로선택은 반영하지 않는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씰리침대, 현대백화점 판교점 재오픈… “특가상품 40% 할인”

씰리침대는 경기 남부 프리미엄 매트리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재단장 후 개장했다고 28일 밝혔다. 새로 꾸민 씰리침대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씰리침대의 고급 제품 중 하나인 '크라운쥬얼'을 상징하는 짙은 초록색을 매장 전반에 적용한 것이 특징으로, 레트로한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씰리침대의 실제 과거 광고 이미지를 갤러리 형태로 전시했다. 또한, 프리미엄 제품군 전시도 확대해 최고급 매트리스 '엑스퀴짓 헤븐리 시더'를 매장에서 체험 가능하다. 해당 침대는 씰리침대의 기술력이 집약된 티타늄 합금 소재의 '레스트 서포트 코일'을 적용해 최적화된 신체 맞춤형 지지력을 제공한다고 씰리침대는 소개했다. 김정민 씰리코리아 마케팅 이사는 “현대백화점 판교점 재개장을 통해 더 많은 고객분께 씰리침대의 브랜드 가치를 전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씰리침대는 매장 재단장을 기념해 오는 9월 8일까지 특가 상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롯데시네마, ‘서브컬처’로 CGV에 맞대응

롯데시네마가 버츄얼 유튜버(버튜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서브컬처 공간을 선보이며 라이벌 CGV의 공연라이브 콘텐츠에 응수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시네마 운영사 롯데컬처웍스는 버튜버 오프라인 공간 '브이스퀘어'를 건대입구점에 선보이고 서브컬처 고객을 잡기에 나선 것이다. 27일 롯데컬처웍스에 따르면, 최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 3층에 버튜버 캐릭터 콜라보 카페, 상설 굿즈 판매 매장, 스토리텔링 전시 공간 등으로 구성한 '브이스퀘어'를 마련해 서브컬처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사고 있다. 버튜버는 실제 사람이 출연하는 대신 가상 캐릭터 이미지를 활용해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는 사람을 뜻한다. 서브컬처 문화를 즐기는 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국내 버튜버 중 한 명인 '향아치'와 롯데웰푸드가 '빼빼로' 패키지 협업 제품을 선보이는 등 유통업계 트렌드로 점차 떠오르고 있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버튜버는 일본에서 시작된 콘텐츠이지만 국내에서도 마니아층이 탄탄하게 자리잡고 있다"며 “극장에서 진행하는 버츄얼 라이브 뷰잉의 경우 거의 매진에 가까울 정도로 예매율이 높다"고 귀띔했다. 이어 “버튜버를 좋아하는 팬들간의 커뮤니티가 활성화돼 주말에 브이스퀘어에 방문하면 팬들끼리 만남을 가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며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버튜버를 하나의 서브컬처 문화로 보고 적극 받아들이는 차원에서 브이스퀘어를 기획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브이스퀘어에 방문하자 평일 오전임에도 전시를 관람하러 방문한 고객을 여러 명 볼 수 있었다. 내부 전시 공간은 일반 팝업스토어(임시 매장) 구조와 유사하게 배치돼 접근성을 높인 반면, 버튜버 영상 콘텐츠를 다수 틀어두며 콘텐츠 측면으로 접근한 부분도 눈에 띄었다. 타로와 연계한 콘셉트의 키링과 인형 크레인 등 다양한 상품군도 구경할 수 있었다. 이같은 롯데시네마의 서브컬처 전략은 경쟁사인 CGV가 아이돌 및 가수 콘서트 실황 영상 단독 개봉을 늘려나가는 것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롯데시네마는 극장에서 영화 관람 뿐 아닌 다양한 문화 체험을 지원해 영화 사업과 시너지를 낸다는 구상으로, 이를 통해 극장에서 발을 돌린 관객들을 다시 극장으로 불러들인다는 전략이다. 이밖에 롯데시네마는 홍대점에서 관객이 '씬스틸러'(연기자)와 함께 미션을 수행할 수 있는 롤플레잉 체험인 '라이브시네마'를 열며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7층에서는 감정 체험형 전시 '랜덤스퀘어'도 지속 개최하고 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한샘, 최고 키친설계 인테리어상담사 경연 ‘120대 1 경쟁률’

한샘은 자사 리하우스 인테리어 전문상담사(Rehaus Designer·RD)를 대상으로 키친 설계 표준모델 발굴 경연대회 '한샘유로 레이아웃 페스티벌'을 개최해 수상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한샘유로 레이아웃 페스티벌은 전국 2500여 명의 한샘 RD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국내 최대 키친 설계 콘테스트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이번 행사는 한샘 RD들의 설계 및 상담 역량을 강화하고 우수한 설계 콘텐츠를 발굴해 향후 키친 상담 서비스의 표준 상담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4일 한샘 상암사옥에서 진행된 결선은 120 대 1의 경쟁을 뚫고 최종 선발된 7인의 RD가 고객 페르소나(고객을 대표하는 가상의 인물) 7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 사전 준비한 키친 설계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결선 수상자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요구사항 반영 정도 △동선과 공간 활용도를 평가하는 설계 심사 △전달력 및 설득력을 평가하는 화법 심사 △현장의 관객 투표 수를 기준으로 정해졌다. 올해 대상의 영예는 강진욱 한샘리하우스 디자인하다 대리점 통합강원1팀 RD에게 돌아갔다. 강진욱 RD는 인테리어 설계 제안을 하기 전 공간의 활용성과 기능성에 대한 화두를 먼저 꺼내고, 고객의 집에 대한 구조 설명과 함께 자연스럽게 공간 설계를 이어가는 화법에서 높은 평가를 받었다. 아울러 금상은 △부산중앙 대리점의 정영학 RD △인사이드랩 대리점 김정민 대표, 은상 △오르다 대리점 이정실 대표 △미쁘다 대리점 고재균 대표 동상은 △더그랜드 디자인 대리점 김소나 RD △신상무 대리점 박재석 RD 등이 수상했다. 한샘 관계자는 “한샘 RD는 한샘 리하우스의 경쟁력을 이끄는 핵심인력으로 고객에게 리모델링 컨설팅을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만큼 전문성과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며 “더욱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문화를 마련해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만남부터 이별까지 1354일 행복여정…푸바오 영화 내주 개봉

국내 최초 자연번식으로 태어나 높은 인기를 누린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탄생부터 중국으로 돌아가는 과정까지 모두 담아낸 영화가 전국 상영관에서 동시 개봉한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콘텐츠 제작사 에이컴즈와 공동 제작한 감성영화 '안녕, 할부지'가 오는 9월 4일 전국 상영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안녕, 할부지'는 푸바오의 엄마·아빠인 아이바오와 러바오의 입국부터 푸바오의 탄생과 성장, 쌍둥이 동생 루이바오·후이바오까지 판다 가족과 주키퍼(zoo keeper:사육사)가 함께 겪은 이야기를 그려낸 영화다. 특히, 올해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나기 전 마지막 3개월 간의 여정을 집중 조명하며 그 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모습을 공개해 푸바오 팬들에게 많은 관심을 살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주키퍼인 강철원·송영관 등 판다 할부지들의 못다한 이야기도 인터뷰 형식으로 처음 공개하고, 강철원 주키퍼와 푸바오가 중국에서 재회 장면도 담고 있다. 카메라로 담지 못했던 바오 패밀리의 이야기를 상상력으로 가미한 다큐메이션(다큐멘터리+애니메이션) 방식으로 구현해 어린 시절의 푸바오와 강철원 주키퍼부터 강 주키퍼와 아이바오·러바오의 첫 만남 등도 애니메이션 시퀀스로 그려낸 내용도 잔잔한 감동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에버랜드는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제작진이 참여해 '안녕, 할부지'의 영화 몰입도를 높였다고 소개했다. 영화와 드라마·뮤직비디오를 섭렵한 심형준 감독, 독립영화·광고··뮤직비디오 등을 통해 세련된 감각을 인정받은 토마스 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또한, 국민가수 이문세와 싱어송라이터 김푸름이 '안녕, 할부지' 영화음악(OST)에 참여해 감성을 한껏 끌어 올렸다고 에버랜드는 덧붙여 설명했다. 영화 주인공인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는 2020년 7월 20일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자연번식으로 태어나 총 1354일(3년 259일) 동안 한국에서 자란 뒤 올해 4월 3일 중국 쓰촨성에 있는 판다 집단서식지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의 선수핑(神樹坪)기지로 반환돼 생활하고 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K-스타트업의 도약 99] 숏만연구소, 1분 안팎 상품홍보 영상 제작 ‘숏폼 선두주자’

3~4년 전만 해도 틱톡·유튜브 숏츠 등에서 제공하는 15초~1분 내외의 짧은 영상 콘텐츠 '숏폼'을 커머스 비즈니스에 활용한다는 건 상상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현재는 SSG닷컴·11번가 등 주요 이커머스에서도 숏폼 서비스가 대세를 차자할 정도로 유통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숏만연구소는 국내 숏폼 커머스시장 개척에 나선 선두 스타트업으로, 1400만회 조회된 첫 숏폼을 시작으로 약 3년 전부터 온·오프라인에서 숏폼 활용 강연을 벌이며 숏폼 비즈니스에 '진심'인 창업기업이다. 덕분에 농심·유한킴벌리 등 다수의 대·중견기업들과 협업해 숏폼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시장에서 입지를 굳혔다. 윤승진 숏만연구소 대표는 “중국 비즈니스 학습 여행 전문 여행사 만나통신사를 운영하다 코로나19로 살아남기 위해 다른 사업에 뛰어들려던 차, 중국 시장에서 접한 숏폼이 메가 트렌드가 되겠다는 강한 확신을 가져 숏폼 사업에 뛰어들게 됐다"고 사업 계기를 밝혔다. 현재 숏만연구소는 한 명의 메가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광고하는 MCN 방식을 대체하는 KOC 방법으로 △숏폼 제작 △숏폼 계정 운영 대행 △숏폼 계정 신규 생성 세 가지 전략으로 숏폼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KOC는 크리에이터 군단을 양성해 실질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현재 크리에이터 집단은 유아·식품·뷰티 등 각 카테고리별로 약 500명 정도이다. 일반적으로 메가 크리에이터와 콘텐츠를 제작할 경우 1회당 약 1000만원이 소요된다. 그러나 틱톡, 유튜브 숏츠 등 숏폼 노출 알고리즘은 팔로우 기반이 아닌 콘텐츠 기반인 만큼 이용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노출되지 않을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 반면, 크리에이터 집단이 생성한 각기 다른 콘텐츠를 다양하게 배급할 경우 콘텐츠가 주목받을 확률이 높은데다 다수 노출로 대세감이 만들어져 구매로 이어지는 효과가 입증됐다는 설명이다. 유저 반응에 따라 성공할 때까지 콘셉트를 변경하는 것도 숏만연구소의 특징이다. 현재 숏만연구소는 협업하는 기업들과 함께 숏폼 크리에이터를 선발해 콘텐츠 제작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제작자에게 틱톡 등 글로벌 시장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한 성공하는 콘텐츠의 특징과 영상 문법 등의 노하우를 알려주며 1대1 피드백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윤 대표는 “숏만연구소가 보유한 숏폼 제작 노하우 예시로 영상 첫 시작 부분인 1초에 사람의 시선을 끌어잡는 방식이나 사운드 활용, 시선 끄는 요소 배치, 자막과 제목, 캡션 활용 등의 알고리즘 로직이 있다"며 “이를 경험적으로 체계화해 영상 제작 시 필수 요소들을 재조합하고 있다"고 말했다. 숏폼은 재미를 중시하는 만큼 소셜미디어(SNS)에서 칭찬을 통해 입소문을 태우는 방식인 바이럴 마케팅에 비해 소비자 거부감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바이럴 마케팅과 다르게 광고라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는데다, 재미와 공감·정보·감각 등의 요소를 결합해 흥미롭게 풀어나가지 않으면 시장에서 반응을 얻을 수 없어 보는 사람의 즐거움에 초점을 두고 제작하기 때문이다. 숏만연구소는 숏폼 제작 비결에 힘입어 △농심 △세븐일레븐 △유한킴벌리 △쿠첸 등 다수의 대·중견기업과 협업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해는 지난해 매출(5억원) 대비 가파르게 상승한 약 20억원의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윤 대표는 “숏폼은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이 개인의 취향을 파악해 추천해 충동구매하게 하는 관심 커머스로, 목적에 맞게 검색 후 제품을 비교하는 기존 이커머스와 달리 편의성이 높아 숏폼 커머스 생태계가 기존 이커머스 시장을 대체할 것"이라고 향후 시장을 내다봤다. 숏폼이 먼저 등장한 중국 시장에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의 약 25%를 숏폼이 차지했기 때문으로, 새로운 생태계가 대두된 만큼 기존 기업이나 이커머스 플랫폼도 숏폼을 활용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숏만연구소는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돕고 한·중 비즈니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현지 출신인 로우 윈 주엔 공동창업자와 함께 중국 항저우에 현지 크리에이터 군단을 양성하고 있다. 향후에는 미국과 동남아 시장까지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윤승진 대표는 “중국 경기가 어려운데다 정치적으로 중국에 관한 부정적 견해도 큰 상황이나, 저희와 협업하시는 분들 중에는 중국을 직접 경험한 뒤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 경우도 많다"며 시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어 “현재의 중국이 궁금하다면 저희가 원래 했던 만나통신사 프로그램으로 중국을 직접 보고, 앞선 숏폼 시장을 경험해 대비한다면 한국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 윤 대표는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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