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4일(화)

Notice: Undefined index: gijaid in /home/eknews/public_html/web/gijaList.php on line 146

전체기사

[포토뉴스] 김포시의회 신청사 개청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의회는 12일 신청사 개청식을 열고 희망찬 내일을 향한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개청식은 김인수 의장 등 김포시의원, 김병수 김포시장, 김주영-박상혁 국회의원, 경기도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과 제막식으로 시작됐다. 이후 4층 본회의장에서 △성악가 축하공연 △표창 수여 △신청사 이전 기념영상 시청 △주요 시설 관람 등이 이어졌다. 김인수 의장은 기념사에서 “시의회는 단독 청사 개청과 함께 시민과 접촉점을 늘리고 시민 우선 목표를 실현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시의원 모두가 선배의원님 노력을 본받고 시민 뜻을 받들어 김포발전을 위한 모든 노력을 경주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청사는 김포시청 옆 사우동 262번지 일원 평생학습관 내 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작년 12월 지하2층, 지상4층, 연면적 6230.31㎡, 건축면적 1174.06㎡ 규모로 완공됐다. kkjoo0912@ekn.kr

[포커스] 고양시 책누리서비스 전성시대 구가…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편리한 도서 대출과 반납체계 운영으로 시민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고양시립도서관 책누리 서비스가 올해 10주년을 맞이했다. 책누리 서비스는 고양특례시 관내 18개 시립도서관이 보유한 도서를 이용자가 자유롭게 대출과 반납할 수 있는 상호대차, 통합반납, 지하철역 무인반납 등 통합 서비스를 말한다. 이용량은 2014년 일평균 1098권에서 올해 5820권으로 10년간 약 430%나 급격하게 늘어났다. 특히 이용자가 많은 화요일은 평균 도서 수거량이 1만3000권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2일 “시민이 언제 어디서든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책과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독서환경을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책누리 서비스가 지향하는 좌표는 모든 시민이 모든 도서관 자료를 공동으로 널리 이용하고 편리하게 대출 반납이 가능하도록 하는데 있다. 대표적인 서비스는 상호대차, 통합반납, 무인반납이 있다. 상호대차는 이용객이 주로 이용하는 도서관에 해당 자료가 없을 때 다른 시립도서관에 있는 자료를 이용자가 원하는 도서관으로 이동해 자료를 공동으로 활용하는 서비스다. 개별 도서관을 넘어 여러 도서관에 흩어져 있는 자료를 하나의 도서관처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책누리 서비스 통계를 보면. 어린이도서관은 일반도서 소장비율이 낮아 일반도서에 대한 상호대차 요청이 많다. 방문객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는 도서관 소장 자료는 상호대차로 다른 도서관에 제공되는 비율이 높다. 품앗이 하듯 자료를 교환하며 자료이용율과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통합반납은 도서를 반납할 때 대출한 도서관뿐만 아니라 고양시립도서관 어디에서나 반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고양시 관내 12개 지하철역에 설치된 무인도서반납함을 이용하면 24시간 편리하게 반납이 가능하다. 무인도서반납함은 지하철 3호선 대화-주엽-마두-백석-화정-원당-원흥-삼송-지축역과 경의중앙선 일산-백마-행신역에 설치돼 있다. 4월부터는 원흥역에 무인도서반납함이 새로 설치돼 이용이 가능해졌다. 책누리 서비스는 2014년 4월 차량 2대, 시립도서관 16곳, 지하철역 4곳, 하루 평균 이용량 1098권으로 시작했다. 시행 10년째인 지금은 차량 3대, 시립도서관 18곳, 지하철역 12곳, 하루 평균 이용량 5820권으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책누리 서비스 관련 도서 이동 및 수거를 위해 차량 3대를 덕양구, 일산동구, 일산서구권으로 나눠 하루 두 번씩 운행한다. 수거한 도서는 아람누리도서관 책누리 서비스 사무실에서 전담용역, 공무직 근로자, 자원봉사자 등 평균 10여명이 도서를 확인하고 도서관별 분류작업을 진행한다. 책누리 서비스 이용자가 많은 화요일은 평균 도서 수거량이 1만3000권에 달해 운송차량 3대로 처리할 수 있는 최대 적재용량(6300권)을 초과하는 경우도 곧잘 발생한다. 이런 경우는 상호대차 도서와 지하철역 반납함 도서를 우선 처리하고 이미 반납처리가 된 통합반납 도서는 시간을 두고 정리하는 방식으로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 작년 도서 운송차량을 노후경유차에서 친환경 전기차량으로 교체했고 올해 상-하차 승강시설, 조명설치 등 작업환경도 점진적으로 개선 중이다. 책누리 서비스는 시민 반응을 점검하기 위해 매년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다. 작년에는 긍정 만족도가 94.2%로 전년 대비 5.5% 상승했다. 다만 현재 1인당 2권으로 이용가능 수량이 한정돼 아쉬움이 있으며 수량을 확대하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고양시는 책누리 서비스 이용량과 수요를 감안해 탄력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할 방침이다. 4월15부터 5월3일까지 책누리 서비스 시행 10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상호대차 이용자 중 10명을 선정해 도서관 굿즈를 증정한다. 고양시도서관센터 누리집에선 그동안 책누리 서비스를 가장 많이 신청한 주제별 상위 도서 등 책누리 서비스 관련 통계들을 소개하고 책누리 서비스 생일 축하 댓글달기도 진행한다. 이동환 시장은 “작년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성공적으로 열고 올해 9월 고양독서대전을 개최한다"며 “화정(꽃), 백석(영어), 아람누리(예술), 마두(향토문화), 주엽어린이(세계그림책), 대화(창의공간) 등 도서관별 개성을 살리는 특성화사업을 추진하고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연령별-맞춤형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도서관을 문화와 예술 체험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양주 회암사지-장욱진미술관 봄날, 농익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진달래, 목련이 진 자리를 벚꽃이 지나가는 봄날을 화사하게 장식했다. '벚꽃 엔딩' 이후에도 봄꽃 정취는 아득하게 번지고 행락객은 여전히 주말이면 자연 힐링을 찾아 떠난다. 역사상 '경기북부 본가'로서 자부심이 남다른 양주에는 역사문화관광을 즐길만한 유적과 명소가 유독 많다. 특히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과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은 양주시를 대표하는 역사문화 힐링 장소다. 자연 힐링은 덤이다. 기분 좋은 하늘과 따스한 햇살 아래 이곳으로 떠나 힐링도 맛보고 역사의식을 톺아보고 시대정신도 성찰하면 참 좋을 일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12일 “양주시는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과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이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도약해 경기 북부 본가이자 629년의 품격을 지닌 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은 국가 사적인 양주회암사지에서 출토된 풍부한 유물 및 유구를 다루는 양주시의 유일한 공립박물관이다. 2012년 개관 이후 다양한 연구와 전시-교육을 해오면서 202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 선정이란 큰 성과를 거뒀다. 이제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은 유적 본연의 가치를 지구촌이 함께 공유-공감할 수 있도록 전면적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회암사 대가람'은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에 중심축이 되는 전시물이다. 특히 시간여행을 통한 회암사 전반적 이야기 영상과 동시에 좌우상하로 움직이는 대형 건축모형 연계가 몰입감이 상당하다. 올해부터는 회암사 대가람을 개선해 운영 중이다. △Full 3D 애니메이션 전환 및 국-영문 자막 추가 △국내 최대 규모 뒷간 내용 추가 △유적-유물 최신 이미지 교체를 통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를 관람객에게 전달해 자연스럽게 본 등재를 함께 응원할 수 있게 됐다. 첨단 미디어를 통해 관람객 상상을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도 마련했다. 실내에 연출된 '360도 다면실감'은 관람자가 보는 공간 전체에 영상을 투사해 마치 VR(가상현실)과 같은 입체감을 느낄 수 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역동적인 영상을 통해 회암사와 왕실 관계 및 양주의 여러 관광명소를 감상할 수 있다. 야외로 가면 역사 속 당시 건축물을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는 'AR(증강현실) 망원경', 'XR(확장현실) 스튜디오'가 마련돼 있다. XR 스튜디오는 초고해상도로 제작된 회암사 그래픽과 관람객이 합성돼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버추얼 프로덕션(Virtual Production,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가상 환경에서 촬영할 수 있는 최첨단 기술) 포토존으로, 박물관 관람권이 있으면 사진도 무료 출력할 수 있어 회암사지 추억도 놓치지 않고 챙겨갈 수 있다. 날이 저물면 주차장에서 유적까지 곳곳에 설치된 경관조명으로 낮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에는 박물관 건물 전면을 새로운 미디어 오브제로 만들어주는 '미디어파사드'가 운영돼 야간관람 정취를 더해준다. 양주 회암사지와 박물관은 연간 30만 이상 관람객이 찾는 경기북부 대표 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다. 강수현 시장은 “지난 10여 년간 변화를 거듭해온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에 많은 시민이 방문해 쾌적한 실내 및 야외의 광활한 잔디광장에서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행복한 하루, 평안한 하루, 자연 힐링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4년 4월28일 개관한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은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 장욱진 예술세계를 기리기 위해 건립됐다. 지난 10년간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은 장욱진과 한국 근현대 미술을 연구해 40여 차례 전시를 기획했다. 학술 세미나를 비롯한 어린이날 기념 그림그리기 대회, 문화의날 체험행사, 교구재 개발, 출판연구사업 등을 진행하고 공공미술프로젝트, 미술창작스튜디오 등을 운영해왔다. 장욱진(1917-1990)은 박수근-이중섭과 함께 대한민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서양화 거장이다. 1917년 충남 연기군에서 태어나 1939년 동경제국미술학교 서양화과에 입학한 뒤 화가의 길을 걸었다. 평생 자연과 더불어 살면서 순수한 이상적 내면세계를 추구한 장욱진 작가는 한국 미술의 전통성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나는 심플하다"라는 그의 말대로 체면과 권위에서 벗어나려 했으며, 이는 아이와 어른 모두가 좋아하는 단순하지만 깊이 있는 그림으로 표현됐다. 장욱진은 남양주시 덕소(1963-1974)를 거쳐 서울시 명륜동(1975-1979)과 충주시 수안보(1980-1985), 용인시 마북리(1986-1990) 화실에서 작품 활동을 펼쳤는데, 당시 양주에 속했던 덕소에서 활동은 장욱진의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하는데 주요 역할을 담당했으며,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이 양주시에 건립한 이유이기도 하다. 아름다운 건축물과 맑고 깨끗한 양주 장흥계곡이 흐르는 조각공원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널리 알려진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은 2014년 '김수근 건축상'을 수상하고 한국건축가협회 '올해의 베스트7' 및 영국 BBC 주관 '2014 위대한 8대 신설(new) 미술관'에 선정됐다. 2023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로컬100'에 양주의 대표적인 문화 콘텐츠로 선정됐으며, 2020년과 2023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립미술관 평가에서 연속 우수 인증기관에 뽑히는 영예를 누렸다.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이 오는 26일 '개관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10주년 기념식은 양주시립교향악단과 양주시립합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지난 10년간 미술관 발자취를 살펴보고, 역대 관장과 건축가 등 축하 영상, 기념사, 축사, 세레모니 이후 10주년 기념 특별전 관람으로 마무리된다. 장욱진의 황금방주에선 장욱진의 미공개작 2점을 포함해 대표작 판화집 '골든아크(Golden Ark)'에 수록된 유화 및 판화 초판본과 원판, 아카이브 등 36점을 선보인다. 골든아크는 1992년 뉴욕 리미티드 에디션스 클럽(Limited Editions Club)에서 가장 한국적인 그림을 그린 동시대 작가로서 장욱진 작품을 소개하기 위해 발간된 화집이다. 300부 한정으로 제작된 화집은 원화 느낌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종이와 활자를 모두 수작업으로 진행했으며 그림 옆에는 장욱진 그림에 생소한 외국 독자를 위해 그림에 대한 해석을 쉽고 자세히 써뒀다. 강수현 시장은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개관 10주년 기념 특별전 는 장욱진 화백의 예술에 담긴 형상적, 색채적, 그리고 해석학적 아름다움을 함께 느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경륜] ‘경륜선수 백호돌이’ 광명스피돔 명물 부각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은 5일 광명스피돔 페달광장에 '경륜선수 백호돌이' 캐릭터 조형물을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한 백호돌이 캐릭터 조형물은 국민체육체육공단 대표 캐릭터로 '경륜-경정과 함께하는 청춘 버스킹(거리공연)'을 실시하는 장소인 광명스피돔 페달광장에 설치돼 지역주민과 방문객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조형물 설치를 기념해 다양한 행사도 준비했다. 광명스피돔을 방문해 '경륜선수 백호돌이 캐릭터'와 함께 누리소통망(SNS)에 인증 사진을 올리면 50명을 추첨해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3월부터 6월 말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에 열리는 '경륜-경정과 함께하는 청춘 거리공연' 기간에는 현장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7일 오후 '경륜-경정과 함께하는 청춘 거리공연'에 공연자로 참석한 한국예술사관학교 4학년 이세호 학생은 “트로트 가수가 되어 저의 노래로 많은 사람에게 기쁨과 행복을 나눠주고 싶다"며 “이곳 광명스피돔에서 꿈을 위해 노래할 수 있고, 시민이 제 노래로 여유로운 주말을 보내는데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꿈이 움트고 꽃향기가 가득한 4월, 만개하는 봄꽃 정취를 만끽하며, 광명스피돔 페달광장에 설치된 백호돌이 조형물과 함께 기념사진도 찍고 거리공연을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경륜] 경륜경정총괄본부 임직원 단체헌혈 동참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는 3일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과 함께 '사랑의 단체헌혈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단체헌혈 행사는 장기간 보관이 불가능한 적정 혈액수급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경륜경정총괄본부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됐다. 헌혈은 광명스피돔 주차장에서 오전 10시부터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의 헌혈차량 현장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참여한 임직원에게는 혈액 검사, 혈압 검사, 항체 검사, 콜레스테롤 검사 등 건강상태를 확인할 기회도 주어졌다. 헌혈 행사에 참여한 한 직원은 “환자들 생명을 구하는데 미약하나마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기쁜 마음으로 헌혈했다"고 말했다. 경륜경정총괄본부관계자는 “오는 8월에도 단체행사를 시행할 예정이며, 이번과 같이 뜻깊은 행사를 지속 실시해 ESG를 실천하는 모범 공공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경륜] 부상 복귀 선수, 낙인은 이제 ‘옛말’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륜에선 자리싸움 등 작전이 중요하기 때문에 기록이 좋은 선수가 항상 입상하지 않는다. 이런 현상은 1위보다 2, 3위로 갈수록 자주 나타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보다 높은 순위를 향한 선수들 경쟁이 과열되다 보면, 격렬한 몸싸움이 불가피하고 이런 과정에서 크고 작은 낙차 사고가 발생한다. 보는 이들에겐 안타까운 모습인데, 경륜 경기뿐만 아니라 다른 사이클 종목이나 빙상 쇼트트랙 종목에서도 곧잘 볼 수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차이점은 어쩌다 한 번씩 열리는 아마추어 경기나 올림픽 종목의 사이클과 달리 경륜은 매주 열리는 프로 경주라는 점이다. 경륜선수들의 연간 출전 횟수는 정해져 있다. 야구-축구-농구 등 구기 종목을 포함한 다른 프로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한 해가 끝나면 설사 출전 횟수를 채우지 못해도 다음 해로 이월되지는 않는다. 이에 따라 자기 몸이 전부인 선수에게 경기 중 또는 훈련 중 생기는 부상은 늘 충분한 휴식과 준비기간이 보장되는 아마추어 선수들과는 비교될 수 없을 만큼 치명적이다. 그동안 열심히 노력하며 어렵게 순위를 끌어올린 선수가 다치면, 순위 하락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고, 아파서 경주를 참가하지 못한다면 상금이 주 수입인 선수 생계에도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이중고가 발생하는 셈이다. 그래서 과거에는 선수들 육체적인 부상이나 정신적인 후유증이 완전히 개선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이유로 완전히 회복되지 않고 복귀한 선수들 성적이 좋지 못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전문가나 고객 사이에선 일단 선수의 부상 명을 사전에 점검하고 단순 찰과상이 아닌 골절 등 부상이 있던 선수가 복귀한 경주에선 해당 선수를 순위권 입상 후보에서 대체로 제외했다. 이렇게 생겨난 경륜 통설이 이른바 “낙차 후 출전 선수는 지워라"인 것이다. 하지만 이런 통설은 이제 옛말이 됐다. 지난 창원에서 열린 13회차 선발급 경기에 출전한 유상용(11기, B2, 일산)은 작년 10월21일 창원 경주에서 낙차를 당한 후 24주 만에 복귀했는데, 첫날 바로 3위, 둘째 날 2위를 차지했다. 이는 낙차 직전 세 경주에서 각각 5위, 7위, 4위를 기록한 점에 비하면 오히려 더 나아진 성적이다. 광명 선발급 경주에 출전한 허남열(24기, B1, 가평)도 올해 1월 초 낙차로 인해 14주 공백이 발생했지만, 복귀 후 첫 경주에서 3위, 둘째 날은 2위를 기록했다. 26주 만에 모습을 보인 우수급 이용희(13기, A2, 동서울)도 복귀 첫날 3위를 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날 인기 순위는 5위에 불과했으나 대다수 예상을 깨고 두 계단이나 성적을 끌어올렸다. 방심하면 순식간에 순위가 급락할 만큼 경쟁이 치열한 등급인 특선급도 예외가 아니다. 김동관(13기, S3, 경기 개인), 신은섭(18기, S1, 동서울), 김관희(23기, S1, 세종), 노형균(25기, S1, 수성), 이태호(20기, S1, 신사) 등 성적도 낙차 부상 이전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오른 예도 있다. 부상 이후 복귀한 선수들 성적이 과거와 달리 부상 이전만큼 유지되거나 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결정적인 이유는 경륜경정총괄본부에서 장기 부상선수의 생계유지를 위해 산재보험과 단체 상해보험 가입을 지원하기 때문이라고 경륜 전문가들은 판단한다. 선수들이 시합에 출전할 수 없는 기간에도 휴업급여와 단체 상해보험 보장금액을 통해 일정 수준 생계비를 보전할 수 있어서, 부상 회복은 물론이고 충분한 훈련을 통해 순조롭게 복귀 준비가 가능해진 것이다. 또한 경륜 전문가들은 갈수록 경륜 경주 품질이 향상되고, 최근 명승부가 쏟아지고 있는 경주 배경에도 이런 부분이 큰 몫을 수행하고 있다며 “공백이 있는 선수들 재기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은 훈련량이라 이에 대한 집중적인 관찰과 정보수집이 경주 추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kkjoo0912@ekn.kr

‘경기여성창업아카데미’ 창업 기초-실전-사업화 제공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4월 한 달 동안 '경기여성 창업 아카데미'를 열고 여성창업 촉진과 여성기업인 양성을 위한 창업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9일부터 30일까지 매주 화요일(9일, 16일, 23일, 30일)에 열린다. 1일까지 참여자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한 교육생 대상으로 경기도일자리재단 남부사업본부 내 '경기남부 꿈마루'에서 진행 중이다. 교육 주요 내용은 예비창업자가 한 번 교육으로 창업에 대한 모든 프로세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창업 아이템 발굴, 사업계획서 작성, 정부지원 사업 발표(PT) 준비 및 맞춤형 무료 멘토링을 통한 사업화 지원까지 알차게 담았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기본 기초부터 실전까지 창업 특화로 진행하는 이번 교육이 여성(예비)창업가 창업과 창업기업 생존력 강화 및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올해는 경기도내 예비 또는 초기여성창업가를 지원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창업 전문가 멘토링, 사업화지원금, 창업교육, 창업네트워킹 행사 등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또한 '2024년 경기여성 창업경진대회'는 작년 대비 시상 규모도 확대돼 최우수상 500만원 등 총 1650만원 상당 시상금을 통해 수상작 사업화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진희 경기도일자리재단 남부사업본부장은 12일 “도내 여성창업을 적극 지원해 창업 또는 창직 관련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이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내 여성 창업 지원과 관련한 세부사항은 여성창업플랫폼 꿈마루 누리집(dreammaru.or.kr)을 확인하거나 경기도일자리재단 기업지원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경기도에는 경기남부(용인시), 경기북부(의정부시), 고양시, 양주시, 화성시, 시흥시, 포천시 등 7개 '경기 여성창업플랫폼 꿈마루'가 운영 중이며, 올해 파주에 1곳이 개관 예정이다. kkjoo0912@ekn.kr

경기도, 탈북민 정착지원 27.3억 투입…14개사업 추진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는 북한이탈주민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7억366만원을 편성해 4개 분야 14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4개 사업 분야는 △경제적 자립기반 조성 △'건강한 가정' 형성 지원 △남북한 주민 대상 소통-화합 및 인식개선 △북한이탈주민 정착 위기 해소를 위한 통합안전관리 강화 등이다. 경제적 자립기반 조성 분야에서 경기도는 탈북민 취업 지원을 위해 취업교육 및 자격증 취득 지원, 취업희망자에게 인턴 기회를 제공하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버스킹 공연으로 경제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예술 활동(버스킹)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건강한 가정' 형성 지원으로는 영유아기 자녀 양육자 대상으로 맞춤형 자녀 양육 코칭 지원, 장기근속자 가족 대상으로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 가족캠프 기회를 제공하는 장기근속자 가족캠프 사업도 추진한다. 소통-화합 및 인식개선에선 남북한 가족 결연사업, 청소년 대상 통일 골든벨 사업 및 도내 14개 시-군 특성에 맞는 소통-화합 사업을 통해 북한이탈주민이 한국사회 일원으로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통합안전관리강화 분야로는 경기도내 6개 지역적응센터를 통해 위기 대상자를 발굴하고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전철 경기도 평화기반조성과장은 12일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은 우리 사회 공동 책임이며, 경기도는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 기반 지원을 통해 행복한 삶을 돕고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사업에 대한 세부사항은 경기도내 지역적응센터 및 경기도 돌봄상담센터 남부-북부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kkjoo0912@ekn.kr

안양문예재단 ‘2024 APAP 작품투어’ 운영시작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안양예술공원과 평촌지역 도시문화를 배경으로 설치된 APAP 공공예술작품을 감상하는 'APAP 작품 투어' 프로그램을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 APAP 작품투어는 2005년 이래 작년 제7회까지 진행된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의 공공예술 작품을 전문 도슨트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4월부터 시작된 'APAP 안양예술공원 투어'에선 관악산 기슭 곳곳에 자리한 예술작품을 둘러볼 수 있다. 2005년 APAP 첫 시작 순간부터 작년 설치된 우종택 작가의 '반영산수'와 넥스트 아키텍츠의 '비밀의 숲' 등을 두루두루 살펴볼 수 있다. 올해 작품 투어는 (재)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2024 전시해설 활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돼 체험-창작 워크숍 등과 연계한 다채로운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5월부터는 일몰 후 조명이 켜진 안양예술공원에서 즐기는 'APAP 나이트 투어'와 영어 전문 도슨트 해설과 함께하는 'APAP 영어 투어', 평촌공원 및 평촌중앙공원 등을 중심으로 평촌지역 작품을 살펴보는 'APAP 평촌 투어'도 함께 운영한다. 작품 투어는 회차당 20명 내외 60~90분 정도 시간으로 구성되며, 관람료는 성인 2000원, 19세 이하 청소년은 1000원이다. 안양문화예술재단 누리집과 네이버 예약 페이지, 안양 파빌리온 현장에서 예약할 수 있다. kkjoo0912@ekn.kr

연천군의회, 경기북부의장協 110차 정례회의 개최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북부시군의회의장협의회 제110차 정례회의가 11일 연천군의회 주관으로 한반도통일미래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정례회의에는 협의회 부회장인 김승호 동두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경기북부 7개 시-군의회 의장과 연천군의회 의원, 관계부서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연천군 홍보영상 시청 및 개회식, 정례회의 및 한반도통일미래센터 견학, 저녁만찬 순으로 이뤄졌다. 제110차 정례회의에선 제109차 정례회의 개최 결과를 포함해 4건 보고와 함께 2건 심의안건에 대한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를 주관한 연천군의회 심상금 의장은 “경기도북부시군의회의장협의회 정례회의를 연천군에 소재한 통일부 한반도통일미래센터에서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방의회 간 교류활동을 지속해 지방의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저와 연천군의회 또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