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어린이 위협하는 ‘영원한 화학물질’…일상 곳곳에서 ‘빨간불’

'영원한 화학물질'로 불리는 과불화화합물(PFAS)이 태아기부터 어린이의 성장 과정까지 광범위하게 노출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기존에 규제 대상이 된 과불화옥탄술폰산(PFOS)·과불화옥탄산(PFOA)을 대신해 사용되는 단쇄·초단쇄 PFAS(분자 사슬이 짧은 PFAS)까지 태반과 중추신경계에 도달하거나 간 기능을 교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PFAS 관리의 사각지대를 재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영원한 화학물질' PFAS 과불화화합물(PFAS)은 탄소와 불소의 강한 결합을 특징으로 하는 수천 종 이상의 거대한 화합물 군(群)을 말한다. PFAS는 태반 발달과 기능을 방해하여 저체중아 출산, 조산, 임신중독증 등 임신 합병증 위험을 높이고, 어린이의 중추신경계에 도달해 지능 지수(IQ) 감소와 인지 및 행동 장애 등 신경 발달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간세포 내 담즙 대사를 교란해 간 기능 장애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대사 이상, 면역 결핍, 신장 손상 및 발암 가능성 등 인체 전반에 걸쳐 심각한 건강 위해를 가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과불화화합물은 그 탄소 사슬의 길이(탄소 수)에 따라 초단쇄, 단쇄, 장쇄로 구분한다. 초단쇄(Ultra-short-chain, USC)는 보통 탄소 수가 1~3개(C1~C3)인 화합물로 정의한다. 단쇄(Short-chain, SC)는 일반적으로 C4~C7인 화합물을 말한다. 장쇄(Long-chain, LC)는 탄소 사슬이 긴 화합물로, 카르복실산 계열은 C8 이상(예: PFOA), 술폰산 계열은 C7 이상(예: PFOS)으로 분류한다. 장쇄 PFAS는 환경 내 지속성과 생물 농축성이 높아 우선적인 규제 대상이 됐다. 2019년 스톡홀름 협약에서는 PFOA 및 그 염류와 관련 화학물질 175종을 전면 규제 대상으로 지정한 바 있다. 국내 수질 관리 조사에서는 보통 28종 또는 29종의 주요 PFAS를 표적 분석 대상으로 삼아 모니터링하고 있다. ◇산모 혈액 속 PFAS, 태반 넘어 태아로 중국과학원 연구진은 지난 4월 '환경 과학 기술(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 저널에 임신 기간 산모의 PFAS 노출과 태반 독성의 연관성을 분석한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미국 신시내티 산모 코호트(동질 집단)에서는 임신 16주 산모 혈청의 PFOS 기하평균 농도가 mL당 12.70ng(나노그램, 10억분의 1g)이었는데, 출산 시점에는 8.50ng/mL로 낮아졌다. PFOA도 4.80ng/mL에서 3.30ng/mL, 과불화노난산(PFNA)은 0.82ng/mL에서 0.66ng/mL로 감소했다. 문제는 혈중 농도가 낮아졌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임신 중 혈장량이 늘어난 데 따른 희석 효과와 태반을 통과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태아가 지속적으로 노출됐을 수 있다는 얘기다. 중국 상하이 출생 코호트에서도 PFOS 농도가 임신 1분기 13.90ng/mL에서 3분기 10.66ng/mL로 감소했지만 꾸준히 검출됐다. PFAS는 혈액 속 단백질과 결합한 상태로 이동한 뒤 태반에 도달한다. 태반은 산소와 영양분을 교환하는 능동적인 기관이기 때문에 PFAS가 단순히 차단되는 것이 아니라 수동 확산과 수송체 등을 통해 태아 쪽으로 이동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FAS는 태반의 혈관 형성과 영양막세포의 침윤을 방해하고 산화 스트레스와 지질대사를 교란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변화는 태아의 성장과 임신 유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 역학 연구에서는 산모의 PFOS·PFOA 농도가 높을수록 출생체중이 감소하는 경향이 관찰됐고, 산모의 PFOA 농도가 높을수록 조산 위험이 최대 2.08배 증가한 것으로 보고됐다. ◇태반은 '장벽'이 아니라 PFAS의 통로이자 저장고 일본 규슈대학교 연구진이 지난 5월 '환경 과학 기술' 저널에 발표한 연구는 태반의 역할을 더욱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102쌍의 산모·영아를 분석한 결과 산모 혈청에서 제대혈로 이어지는 PFAS의 평균 통과 효율은 약 45%였다. 그런데 PFBS, PFBA, PFPeA, PFDoA 등 일부 물질은 통과 효율이 100%를 넘어섰다. 여기서 '100% 초과'는 태아에게 전달되는 농도가 산모 혈청 농도와 비교해 더 높게 나타날 수 있다는 뜻으로, 태반이 단순한 물리적 차단막이 아니라 PFAS를 축적하고 재분배하는 '활성 화학적 인터페이스'로 작용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특히 단쇄 PFAS가 장쇄 PFAS보다 태반을 쉽게 통과하는 경향도 확인됐다. 기존 PFOS와 PFOA 대신에 사슬 길이가 짧은 대체 물질을 사용하는 방식만으로는 태아 노출을 충분히 줄이지 못할 수 있다는 의미다. 태반 양면 사이의 PFAS 이동 효율도 약 73%로 나타났다. 태반이 PFAS의 일회성 통과 지점이 아니라 일정 기간 물질을 머금고 재분배하는 기관일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국내 하천에서는 초단쇄 PFAS가 압도적 PFAS 문제는 국내 수계에서도 확인된다. 서울물연구원 연구진이 지난 5월 국내 저널인 '환경분석과 독성보건'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2025년 3~11월 남한강 수계 7개 지점에서 28종의 PFAS를 분석했다. 전자산업단지 방류수가 유입되는 죽당천(경기도 이천) 지점에서는 PFAS 총농도가 L당 평균 2803ng​로 가장 높았다. 남한강 본류 하류 지점에서는 75.2ng/L까지 낮아졌다. 더 주목할 점은 PFAS의 구성이다. 죽당천에서는 전체 PFAS의 99% 이상이 단쇄 또는 초단쇄 물질이었다. 초단쇄 PFAS가 58.9%, 단쇄 PFAS가 40.6%를 차지한 반면 PFOS·PFOA 등을 포함한 장쇄 PFAS는 불과 0.5%였다. 초단쇄 PFAS 가운데서는 PFPrA와 TFMS, 단쇄 PFAS 가운데서는 PFBA와 PFPeA가 주요 성분이었다. 연구진은 일부 PFAS 성분 사이에서 매우 강한 상관관계가 확인된 점 등을 근거로 반도체 제조공정과 폐수처리시설 등이 주요 배출원일 가능성을 제시했다. 문제는 이들 물질의 특성이다. 단쇄·초단쇄 PFAS는 물에 잘 녹고 이동성이 높아 수계에서 넓게 퍼질 수 있으며 기존 활성탄 중심의 정수처리 공정으로 제거하기도 쉽지 않다. ◇4대강 지류에서도 광범위하게 검출 창원대 전준호 교수팀이 최근 국립환경과학원에 제출한 '미관리 수질오염물질 탐색체계 구축' 연구 보고서에서도 PFAS의 광범위한 분포가 확인됐다. 전국 4대강 수계 129개 지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분석한 29종의 PFAS 가운데 20종이 지류에서 검출됐다. 지류에서 평균 농도가 가장 높은 물질은 GenX로 L당 0.0367㎍(마이크로그램, 100만분의 1g)이었고, PFBA 0.0189㎍/L, PFMPA 0.0182㎍/L, PFHxA 0.0136㎍/L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폐수처리시설의 영향을 받는 지점에서는 GenX가 평균 0.0657㎍/L로 검출됐다. PFAS를 포함한 미관리 오염물질 전체의 평균 농도는 한강 권역 지류에서 0.0926㎍/L로 가장 높았고, 낙동강 0.0729㎍/L, 금강 0.0661㎍/L, 영산강 0.0607㎍/L 순이었다. PFAS는 물에만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조사 대상 민물고기에서 PFOS 검출률은 95.7%에 달했다. 먹이사슬을 통한 생물축적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다. ◇집 안의 먼지와 공기도 어린이의 노출 경로 강물 오염은 수돗물을 통해 인체로 들어올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PFAS는 활성탄 처리 등 고도정수처리를 통해서도 완벽하게 제거되지 않기 때문이다. 어린이에게 PFAS가 전달되는 경로는 수돗물이나 식품에 국한되지 않는다. 미국 로드아일랜드대학교 연구진은 가정에서 실내 공기와 먼지를 조사해 그 결과를 지난달 '환경 과학 기술'에 논문으로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실내 공기에서는 6:2 FTOH가 98%의 높은 검출 빈도를 보였고 농도는 m³당 1.54~40.7ng이었다. 실내 먼지에서는 6:2 diPAP가 g당 최대 48.8ng까지 검출됐다. PFOS와 PFOA 역시 가정 먼지에서 각각 최대 24.2ng/g과 16.7ng/g의 농도로 확인됐다. 15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노출량을 추정한 결과, 고노출군에서는 실내 공기와 먼지만으로 체중 1kg당 하루 0.129ng의 PFAS를 섭취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연구진은 실내 노출이 EFSA의 주간 섭취허용량(TWI)의 약 20%에 해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실내 공기와 먼지 노출만으로 어린이 혈청 PFOA와 PFDA 농도의 약 20%를 설명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카펫과 가구, 방수·방오 기능성 섬유, 각종 소비재 등에 사용된 PFAS가 실내 먼지와 공기로 이동할 수 있다는 의미다. 어린이는 바닥이나 물건과 접촉하는 시간이 많고 손을 입에 대는 행동도 많아 성인보다 먼지 노출에 취약할 수 있다. ◇어린이 뇌척수액에서도 PFAS 검출 더 우려스러운 것은 PFAS가 어린이의 중추신경계 주변까지 도달한다는 연구 결과다. 중국 난징의과대학교 연구진은 평균 연령 5.95세인 어린이 47명의 뇌척수액을 분석, 그 결과를 최근 '환경 과학 기술 회보(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 Letters)'에 발표했다. 조사 결과, 대상자 47명 모두의 뇌척수액에서 PFAS가 검출됐다. PFOA는 98%에서 검출됐으며 중앙값은 0.0345ng/mL였다. PFOS는 89%, PFHxS는 96%에서 검출됐고 각각 중앙값은 0.0174ng/mL와 0.0040ng/mL였다. PFOS 대체물질로 사용되는 6:2 Cl-PFESA도 68%에서 검출됐다. 뇌척수액에서 PFAS가 검출됐다는 사실은 적어도 일부 PFAS가 혈액-뇌 장벽 또는 혈액-뇌척수액 장벽을 거쳐 중추신경계 주변까지 도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다만 이 연구만으로 PFAS가 특정 어린이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나 지능 저하와 직접 관련이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기존 역학연구에서 신경발달과의 연관성이 보고돼 있지만, 뇌척수액 검출 결과와 특정 건강 결과 사이의 인과관계를 확인하려면 장기 추적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짧은 것은 안전하다'는 공식도 흔들려 PFAS 문제의 가장 큰 변화는 오염의 중심이 기존 PFOS·PFOA에서 새로운 대체물질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다. 벨기에 자유대학교 연구진은 최근 '환경 과학 기술' 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 초단쇄 PFAS인 TFA, TFMS, PFPrA, PFPrS가 인간 간세포 모델에서 담즙산 대사와 관련된 유전자 및 수송체의 기능을 변화시키는 현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BSEP, MRP2, MRP3 등 담즙 배출에 관여하는 수송체와 담즙산 대사 경로가 영향을 받았고, 24~72시간의 노출에서는 소포체 스트레스와 산화 스트레스, 미토콘드리아 기능 이상 등도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는 초단쇄 PFAS가 기존 PFOS·PFOA보다 독성이 낮을 가능성이 있더라도 '안전한 대체물질'이라고 단정할 수 없음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초단쇄 PFAS는 높은 수용성과 이동성 때문에 물환경에서 광범위하게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PFAS 관리, '몇 종 규제'에서 '물질군 관리'로 연구들을 종합하면 PFAS 문제는 더 이상 특정 화학물질 몇 종의 문제가 아니다. 산모의 혈액 → 태반 → 태아 → 출생 후 수돗물·식품 → 실내 먼지·공기 → 어린이의 혈액과 중추신경계로 이어지는 노출 경로가 존재한다. 동시에 산업폐수가 하천으로 유입되고, 일부 PFAS는 수계와 생태계에 잔류하면서 먹이사슬을 통해 다시 사람에게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 이제 PFAS 관리는 '환경에 얼마나 존재하는가'를 넘어 '태아와 어린이가 얼마나 노출되고 있는가'를 중심으로 다시 설계해야 할 시점이다. 특히 기존 PFOS·PFOA를 규제하자 단쇄·초단쇄 PFAS와 대체물질이 등장하고 있다는 점은 중요한 정책적 과제다. 물질 하나가 규제되면 구조가 조금 다른 물질로 대체되는 '끝없는 두더지 잡기' 방식으로는 PFAS의 환경 잔류와 건강 위험을 근본적으로 줄이기 어렵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앞으로의 PFAS 정책은 △PFAS 물질군 전체에 대한 체계적인 모니터링 △초단쇄·대체 PFAS를 포함한 수질 기준 마련 △산업폐수 배출원 관리 △정수장에서의 제거기술 고도화 △태반·제대혈·어린이 생체시료를 활용한 국가 차원의 노출 감시 △실내 먼지와 소비재에 대한 관리 등으로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강찬수 기후환경 전문기자 kcs25@ekn.kr

‘두 번의 폭발’ 태안 IGCC, 올해 발전량 ‘0’…재가동 불투명

충남 태안군 화력발전소에 위치한 380메가와트(MW) 규모의 석탄가스화 복합화력발전소(IGCC)가 지난해 12월 폭발사고 이후 발전 실적을 못내고 있다. 폭발로 훼손된 설비를 수리하는 일정 때문에 대형 발전설비를 가동하지 못하는 것이다. 태안 석탄화력발전 1호기 가동을 멈춘 것과 IGCC 보수가 맞물리면서 올해 서부발전의 영업실적 부담도 같이 커지고 있다. 16일 한국전력 전력통계월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전체 발전량 3만7676기가와트시(GWh) 가운데 IGCC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에서 IGCC를 운영하는 곳은 충남 태안에 위치한 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 뿐이다. 지난해에는 전체 생산량 6만8032GWh 중 2.2%(1510GWh)의 비중을 차지했다. IGCC를 하루 평균 약 10.9시간 가동한 셈이다. 태안 IGCC는 2023년 1월에 이어 지난해 12월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망자는 없었지만, 협력업체 직원 2명이 다쳤다. 이후 서부발전은 지금까지 가동을 중단하고 시설 복구와 수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서부발전 측은 “지난해 화재사고가 발생해 재가동하려면 손상된 설비를 보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IGCC는 석탄을 직접 태우는 대신 고온·고압에서 산소와 반응시켜 일산화탄소와 수소 등으로 구성된 합성가스를 생산하고, 이 합성가스로 터빈을 돌리는 발전 방식이다. 발전 대비 발전효율이 높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석탄 발전 대비 25% 저감하는 효과가 있어 신재생에너지 기술로 각광받기도 했다. 연소 전에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 미세먼지 같은 공해물질을 제거해 천연가스 발전 수준으로 낮추고, 송전단 기준 42% 이상의 발전 효율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으로 평가받았다. 이에 따라 태안 IGCC는 지난 2007년 정부 과제의 일환으로 추진됐고, 이후 2011년 착공해 2016년 7월 준공했다. 같은 해 8월 상업운전을 시작해 약 14개월 동안 설비 최적화와 가동률 상향 등 실증운전을 거쳤다. 투자 비용은 총 1조3000억여원이다. 두 차례의 폭발 사고로 인해 IGCC는 재가동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첫 폭발 사고 때는 186일 만에 사고 수습과 철골·기계 등 설비 정비, 시운전까지 마치고 재가동에 들어갔다. 두 번째인 지난해 사고 이후에는 200일이 지났으나 정비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위험성 부담도 여전하다. IGCC에서 반응이 일어나는 환경이 고온·고압이라 폭발 위험에 대비해야 하고, 합성가스의 주요 성분인 일산화탄소(CO)는 눈에 보이지 않고 냄새나 자극을 유발하지도 않아 작업장 안에서 누출되더라도 사람이 초기에 감지하기 어렵다. CO는 공기 중 농도가 높으면 사람 혈액에 산소를 공급하는 것을 방해하는 작용을 한다. 다만 화재 사고 이후 IGCC가 전력 생산을 멈춘 데다 500MW 규모의 태안 석탄화력발전 1호기가 지난해 말 발전을 종료하면서 영업실적에는 부담이 되는 모습이다. 서부발전은 올해 1분기 매출이 1조356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2%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이 155억원이 발생하며 적자 전환했다. 부채비율은 166.7%로 지난해 말보다 15.1%포인트(p), 지난해 1분기 말보다는 25.4%p 높아졌다. 지난해 말 기준 태안 IGCC 폭발 사고의 여파로 약 90억원을 연결 재무제표상 손상차손으로 반영했다. IGCC 가동 중단 상태가 이어지는 만큼 하반기에도 영업손실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중동발(發) 에너지 수급 불안의 여파로 석탄발전 비중 확대가 가능해져 매출이 늘어났는데도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정부가 지난 3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 따른 석탄발전 상한 비율을 기존 80%에서 100%로 높이며 발전사들이 석탄 발전 비중을 확대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서부발전의 경우 올해 1~6월 발전량이 전년 동기보다 29.5% 증가한 1만9009GWh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유연탄으로 생산한 전력이 총 1만2482GWh로 40.5% 늘었고, 복합발전으로 생산한 전기는 5827GWh로 33% 늘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현장] 50년 무사고 하늘길 누비고 ‘기억의 자리’로…국립항공박물관 ‘대통령 전용기’ 야간 개장 가보니

한여름 밤, 붉은 노을이 내려앉은 김포국제공항 인근 항공기 엔진 형상의 국립항공박물관을 배경으로 웅장한 비행기 한 대가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1974년 우리나라가 대통령 전용기로 도입한 첫 번째 항공기이자 50여 년간 대한민국 공군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운용된 'HS-748(기체 번호 1713)'이다. 국립항공박물관은 8월 11일 개막하는 특별전 '마지막 비행, 새로운 시작 - 대통령 전용기 HS-748'을 앞두고 지난 12일 저녁, 개관 6년 차 이래 처음으로 특별 야간 개장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야간 행사에는 175팀이 지원해 단 20팀(56명)만이 선정될 정도로 관람객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기자는 이 특별 여정에 동행해 대한민국 영공을 누빈 HS-748의 발자취와 영웅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다. 이날 야외에서는 국토교통부 항공교통관제사 출신인 국립항공박물관 학예연구관이 김포공항과 활주로에 얽힌 흥미로운 역사 해설을 진행하며 행사의 깊이를 더했다. 그는 “이곳 김포공항 부지는 1950년대 6·25 전쟁 때부터 미군이 군용 비행장으로 사용하던 곳으로, 주변에 황토색 지붕으로 된 공군 군사 우체국(APO) 건물 흔적이 아직 남아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김포공항에는 2개의 활주로가 있는데, 박물관과 가까운 구 활주로는 길이 3600m에 폭 45m인 반면 건너편 신 활주로는 길이 3200m, 폭 60m로 짧고 더 넓다"며 “항공기가 발달하면서 이착륙 거리는 짧아지는데 비행기 동체는 점차 넓어지는 경향이 있어 이를 수용하기 위해 새로 만들어지는 활주로의 폭이 넓어지는 것"이라고 전문적인 관제 지식을 곁들였다. ◇ 국가의 품격을 더한 '공군 1호기'와 무사고의 심장 전시실 입구에 들어서자 “모든 임무를 마치고 기억의 자리로 오다"라는 문구가 이번 전시의 의미를 묵직하게 전달했다. 우리나라 첫 대통령 전용기는 1950년대 미군으로부터 인수한 C-47이었으나 1970년대 귀빈 공수 임무 전담 비행대대가 창설되며 국가의 품격을 더할 수 있는 전용기가 필요해졌다. 이에 1974년 영국 왕실 전용기로도 사용되며 성능과 안정성을 인정받은 호커 시들리(Hawker Siddeley)의 HS-748이 도입됐다. 본격적인 전시에 앞서 최은정 국립항공박물관 도슨트는 “초창기 모델인 C-47은 앞쪽 하단에 무궁화 그림이 있어 '무궁화호' 또는 '루머'라는 애칭으로도 불렸다"며 “현재 우리나라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는 과거처럼 직접 구입하지 않고 대한항공의 기재를 임차해 운용하고 반납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고 역사적 배경을 짚었다. 전시장 제원표와 야외 안내판에 표기된 HS-748의 제원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영국의 항공기 제작사 '호커 시들리'가 생산한 쌍발 프로펠러 여객기인 HS-748은 길이 20.42m(67ft), 날개 길이(폭) 30.02m(안내판 기준 30.2m, 98ft 6in), 높이 7.57m(24ft 10in)이며 기본 무게(Basic Empty Weight)는 1만2882kg이다. 롤스로이스 다트 엔진 2기를 탑재해 417km/h(225kt)의 순항 속도를 낸다. 원래 52인승으로 설계됐으나 대통령 전용기로 도입되면서 26명만 탑승할 수 있도록 개조됐다. 1974년 도입부터 1985년까지 중·단거리 대통령 전용기로 운용됐고 이후 공군 수송 임무를 수행하다 2024년 12월 31일부로 공식 퇴역했다. 전시를 안내한 최은정 국립항공박물관 도슨트는 “HS-748은 1985년까지 11년간 대통령 전용기로서 'KOREA AIR FORCE 001' 콜사인으로 불리며 임무를 수행했고, 이후 2024년 공식 퇴역할 때까지 공군에서 정부 수송기로 활약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비행기의 심장인 '롤스로이스 다트(Rolls-Royce Dart) 터보 프롭 엔진' 실물이었다. 프로펠러 길이가 4m가 넘는 이 엔진은 짧은 활주로에서도 안정적인 이착륙을 가능하게 했다는 설명이다. 최 도슨트는 “조종사와 정비사 모두 입을 모아 엔진의 훌륭함을 칭찬했다. 날개가 길어 만에 하나 엔진에 문제가 생겨도 글라이딩 착륙이 가능할 만큼 튼튼하고 뛰어난 기체였다"고 부연했다. ◇ “정비사의 자랑·완벽한 임무"…보이지 않는 영웅들의 헌신 전시는 '비행기와 사람들'이라는 주제를 통해 50년 무사고 비행을 이끈 조종사외 정비사, 객실 승무원의 헌신을 깊이 있게 조명했다. 최 도슨트는 비행기 정비 방식의 원리를 설명하며 “비행기는 튼튼하면서도 하늘에 무사히 떠야 하기 때문에 견고하고 가벼운 조립이 필요하다. 따라서 무거운 용접이나 접착제 대신 '리벳(rivet)'을 이용해 촘촘히 기체를 조립하는 원리로 정비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50년 무사고 비행, 정비사의 자랑' 코너에는 우리나라 공군에 도입된 유일한 영국제 항공기였기에 기체 관련 설명서부터 시작해 정비 교본이 모두 영국식 영어로 작성돼 있어 선배들의 노트로 밤낮없이 공부해야 했던 정비사들의 고충과 자부심이 담겨 있었다. 또한 '안전한 비행, 완벽한 임무'를 위해 갤리에 구비된 핫팟과 오븐으로 정성껏 다과를 준비했던 승무원들의 일화도 돋보였다. 이들은 최종 선발 이후 기내 안전 교육은 물론 비즈니스클래스 객실 서비스 교육까지 철저히 받은 뒤 임무에 투입됐다. 전시장 한편에 마련된 복장과 기내 물품에도 흥미로운 이야기가 숨어 있었다. 최 도슨트는 조종 예복을 소개하며 “현재 1호기 기체는 민항사 기체를 빌려 쓰기에 대한항공의 정복을 입지만, 그 외 고정익이나 헬기 임무를 수행하는 공군 조종사들은 전시된 남색 조종 예복(특수복)을 입고 비행에 나선다"고 전했다. 또한 베이지색 승무원복에 대해 “1960년대 초기에는 여자 승무원만 있었고 치마나 원피스를 주로 입었으나, 2010년대부터 남녀 승무원이 모두 임무를 수행하게 됐다. 전시된 의상은 헬기 임무나 추운 날씨에도 안전하고 편안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여자 승무원에게 새로 도입된 바지 정장"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봉황기가 새겨진 기내 서비스 식기를 가리키며 “이런 기내 식기에 밥을 먹으면 한 그릇이 얼마나 예뻤을까 상상하게 된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조종사 코너에서는 1984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방한 당시 수송 임무를 맡았던 조종사가 훗날 교황청으로부터 전달받은 흑백 사진이 관람객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보안상 군 공항에서 사진 한 장 남기기 어려웠던 시절, 철책을 함께한 자신의 '애기(愛機·아끼고 사랑하는 비행기)'와의 잊지 못할 순간을 간직한 귀중한 사료였다. ◇ “대통령이 이렇게 좁은 곳에?"…찜통 더위 날린 관람객들의 환호 이날 행사의 백미는 야외 전시장에 위치한 HS-748 실물 기체 내부 관람이었다. 보존과 방역상의 이유로 평소 굳게 닫혀 있던 기체의 문이 한시적으로 열리자 관람객들은 신발에 덧신을 씌우고 조심스레 트랩(계단)을 올랐다. 본래 52인승으로 설계된 내부는 26인승 맞춤형 공간으로 개조돼 있었다. 프로펠러 항공기 특성상 소음의 영향을 가장 적게 받는 기체 맨 뒤쪽에는 넓은 좌석과 테이블이 갖춰진 '하늘 위 집무실(대통령 좌석)'이 자리 잡고 있었다. 비록 기내 냉방 시설이 없어 찜통 더위가 이어졌지만 관람객들의 얼굴에는 호기심과 설렘이 가득했다. 가족과 함께 온 관람객 정명옥 씨는 “뉴스에서만 보던 전용기를 실제로 보니 요즘 여객기보다 크기가 아담해 신기했다"며 “노을 지는 활주로 야경이 너무 아름다워 다른 국립박물관들처럼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야간 개장을 정례화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아들 김진혁 군 역시 “진짜 비행기인가 싶어 가까이 가봤다"며 눈을 반짝였다. '항공 덕후' 아들 시현 군과 함께 온 신윤복 씨는 “비행기의 역사를 훑어보고 실물을 직접 볼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평했다. 딸 윤서 양과 함께 방문한 윤세진 씨는 “대통령이 어떻게 이렇게 좁은 곳을 탔을까 상상해보는 것이 신기했다. 여름 방학을 맞아 아이에게 평소 볼 수 없는 전용기를 보여줄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프로펠러 여객기가 생소하고 신기했다는 관람객 임대환 씨의 긍정적인 평가도 이어졌다. ◇ '마지막 비행, 그리고 새로운 시작' 2024년 12월 31일, 하늘에서의 모든 임무를 마친 HS-748은 국립항공박물관으로 이전하기 위한 대공사를 거쳤다. 안전한 이송을 위해 엔진·프로펠러·날개·동체를 모두 분리한 뒤 공군의 도움과 전문가·보존 과학자들의 손길을 통해 비행기는 지금의 자리에서 새롭게 재조립됐다. 그간 HS-748이 공군에서 무사히 50여 년간 임무를 이어올 수 있었던 원천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린 사람들의 피땀 어린 노력이었다. 탁월한 성능과 사람들의 헌신이 빚어낸 이 항공 문화 유산은 이제 퇴역 기체라는 꼬리표를 떼고 국립항공박물관에서 '새로운 시작(At the Last Flight)'을 맞이하고 있다. 50여 년 대한민국 영공의 품격을 지켜낸 HS-748 특별전은 국립항공박물관 3층 기획 전시실과 야외 공간에서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광복절과 재계 ③] 라디오부터 자동차·철강까지…한국 산업의 ‘국산화 81년’

1959년 11월 국내 최초의 국산 라디오가 세상에 나왔다. 금성사, 현재 LG전자가 만든 진공관식 라디오 'A-501'이었다. 지금은 평범한 전자제품처럼 보이지만 당시만 해도 국내에서 사용하는 라디오 대부분을 외국 제품에 의존하던 시절이었다. A-501은 현재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국가유산청은 이 제품의 제작 시기를 1959년으로 기록하고 있다. 광복 이후 한국 산업의 역사는 어쩌면 이런 '처음'들의 연속이었다. ◇ 1959년 라디오, 1973년 쇳물, 1975년 자동차 금성사는 라디오에서 멈추지 않았다. 1960년 국내 최초 국산 선풍기를 생산했고 1966년에는 국내 최초 흑백TV를 개발·생산했다. 전자제품을 수입해서 쓰던 나라가 직접 만들어 쓰는 나라로 바뀌기 시작한 것이다. 철강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1968년 포항종합제철이 출범했다. 자본도 기술도 부족한 상황에서 일관제철소 건설에 나선 지 5년 만인 1973년 6월9일 포항 1고로에서 첫 쇳물이 쏟아졌다. 포스코는 당시의 창업정신을 '제철보국'으로 설명한다. 철강을 직접 생산해 자동차·조선·건설 등 다른 산업이 성장할 기반을 만들겠다는 의미였다. 2년 뒤에는 한국 자동차 산업의 상징적인 제품이 등장했다. 1975년 12월 생산을 시작한 현대자동차 '포니'다. 현대차가 공식적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고유모델 승용차'라고 소개하는 차량이다. 디자인은 이탈리아의 조르제토 주지아로에게 맡기고 일부 핵심 부품과 기술은 해외에서 들여왔지만 국산화율을 크게 높였다. 처음부터 모든 기술을 국내에서 개발한 자동차라기보다 해외 기술을 흡수하면서 독자적인 자동차 산업으로 넘어가는 징검다리였던 셈이다. ◇ '못 만들던 나라'에서 세계시장 경쟁자로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국산화의 의미도 달라졌다. 처음에는 해외에서 완제품을 들여오지 않고 국내에서 직접 생산하는 것 자체가 목표였다. 이후에는 부품과 소재, 생산설비를 자체 개발하는 단계로 넘어갔다. 조선도 마찬가지다. HD현대중공업은 1972년 조선사업을 시작했다. 조선소가 완공되기도 전에 초대형 유조선을 수주해 건조하는 이른바 '현대중공업 신화'를 만들었고, 설립 10년 만에 세계 1위 조선소로 올라섰다. 현재도 HD현대중공업은 조선·대형엔진 부문 세계 1위 기업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화의 역사도 국산화와 맞닿아 있다. 1952년 한국화약으로 출발해 산업 인프라 건설에 필요한 화약 국산화에 나섰고 1957년 국내 최초로 다이너마이트를 국산화했다. 1959년에는 공업용 화약 자체생산 체제를 갖췄다. 이렇게 쌓인 제조업 기반 위에서 한국은 이후 반도체와 자동차, 조선, 배터리 등으로 산업 영역을 확대했다. ◇ 81년 뒤 '기술독립'의 대상이 바뀌었다 2026년 한국 기업들이 고민하는 국산화는 1950~1970년대와 성격이 다르다. 라디오나 자동차 같은 완제품을 국내에서 만들 수 있느냐는 단계는 이미 지났다. 이제 경쟁은 인공지능(AI), 첨단 반도체 장비·소재, 차세대 배터리, 로봇, 소형모듈원자로(SMR) 등으로 이동하고 있다. 반도체 하나만 해도 완제품 생산능력만으로 기술자립을 말하기 어렵다. 설계 소프트웨어부터 제조장비와 소재, 첨단 패키징까지 세계 각국의 기업이 하나의 공급망으로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늘날의 '기술독립'은 모든 것을 국내에서 만드는 과거식 국산화와도 거리가 있다. 핵심 기술을 확보하면서도 글로벌 공급망에서 다른 국가와 기업이 쉽게 대체할 수 없는 위치를 차지하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 1959년 국산 라디오 한 대에서 시작한 도전은 1970년대 쇳물과 자동차, 조선소를 거쳐 반도체와 배터리로 이어졌다. 광복 81년을 맞은 한국 산업의 질문도 달라졌다. 과거의 질문이 '우리 손으로 만들 수 있는가'였다면 이제는 '세계가 필요로 하는 기술을 우리가 갖고 있는가'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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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가 내달 2일 오후 7시 시청 대강당에서 '위례~과천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라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의 주요 내용을 주민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다. 현장에선 사업 및 평가서 초안 설명에 이어 주민 질의-답변이 진행될 예정이다. 위례과천선은 정부과천청사에서 서울 양재시민의숲을 거쳐 압구정과 법조타운을 연결하는 총연장 28.25㎞의 광역철도 사업이다. 현재 계획된 노선은 과천지구와 주암지구 등 주요 교통수요 지역을 경유하며 전 구간 지하로 설치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과천시는 시민이 주암지구 내 정거장이 주민 이용 편의성과 접근성을 확보할 수 있는 위치에 설치될 수 있도록 지속 의견을 제시해 온 만큼 이번 설명회에서 제시되는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향후 사업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지속 전달하고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15일 “위례과천선은 과천의 광역교통 여건 개선과 과천-주암지구의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주요 사업"이라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시민 목소리가 충분히 전달되고, 과천시 주요 요구사항이 향후 사업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 15일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광복의 감격을 시민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군포시는 보훈회관 민방위교육장에서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거행했다. 행사에는 한대희 군포시장, 임경주 광복회 군포시지회장, 독립유공자 유가족, 국회의원, 군포시의원-경기도의원, 보훈단체 회원, 시민 등 250여명이 참석해 광복의 기쁨과 독립정신의 참된 가치를 되새겼다. 국민의례로 시작된 이번 경축식은△독립유공자 표창 수여 △기념사 및 경축사 △축하공연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는 주권을 되찾기 위해 모든 걸 바친 애국지사 희생을 기리며,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가슴 깊이 새겼다. 특히 축하공연 무대에서 군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광복의 노래를 불러 아픈 역사를 잊지 않고 광복 정신을 후대에 계승하겠다는 연대와 소통 메시지를 깊은 울림으로 전했다. 한대희 시장은 경축사를 통해 “광복은 조국 독립을 위해 모든 걸 바친 선열들 희생과 나라를 되찾겠다는 우리 민족의 굳은 의지가 이뤄낸 값진 결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지금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수많은 순국선열과 독립지사의 피땀 위에 세워진 소중한 유산"이라며 “이 나라를 더욱 발전시며 미래세대에 온전히 전하는 것이야말로 우리에게 주어진 막중한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김포독립운동가를 재조명하는 광복절 경축식을 시민의 주도적 참여 속에 열어 화제다. 이기형 김포시장이 평소 강조하던 '시민과 함께, 김포답게'를 잘 풀어낸 민선9기 출범 후 첫 국경일 행사라는 평가다. 김포시는 15일 김포아트홀에서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열었다. 광복회원과 시민, 국회의원, 경기도의원-김포시의원, 주요 기관단체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이번 경축식은 시민이 관람객을 넘어 행사 주역으로 자리했다. 경축식은 광복회원 소개로 문을 열었다. 국민의례에 앞서 객석 앞자리를 채운 광복회원 57명이 독립유공자 이름과 함께 한 분씩 호명됐고, 이들이 자리에서 일어설 때마다 객석에선 박수가 이어졌다. 이어 유공자 표창은 독립유공자 정신을 계승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해온 공로로 광복회 김포시지회 최명우(독립유공자 최우겸 후손)과 이성록(독립유공자 이영길 후손)에게 수여됐다. 이날 행사는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김포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얼굴과 이름을 인공지능(AI) 영상을 통해 되살려내며 잊힌 지역 독립운동사를 오늘의 무대 위로 불러내 감동을 선사했다. 시민이 직접 무대에 올라 광복절 경축식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김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홀로아리랑'을 합창한 데 이어, 김포본동 통장단 25명이 시민을 대표해 광복절 노래를 제창했다. 경축식은 김계순 김포시의회 의장 선창에 따른 만세삼창과 기념 촬영으로 마무리됐다. 이기형 김포시장은 경축사를 통해 “독립운동가와 선열의 헌신이 오늘의 김포를 만든 뿌리"라며 “독립운동기념관을 살아있는 역사교육 장으로 활성화하고, 보훈가족에 대한 예우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81년 전 되찾은 그 빛을 시민과 함께 김포大도약의 길을 비추는 등불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는 읍-면-동 주민이 순환 참여하는 시민 개방형 국경일 행사를 민선9기에도 지속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기형 김포시장이 교통 분야 1호로 결재한 마을버스 36A번이 14일 사전 운행에 들어갔다. 이로써 운양동 모담초-중학교와 장기동 푸른솔초-중학교 학생의 고질적인 통학 문제 해소에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포시는 14일 사전 운행에 이어 18일 본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다. 14일 사전 운행은 모담중학교 개학일인 18일 본격적인 학생 통학 수요가 발생하기에 앞서 실제 운행 여건을 미리 점검하고, 노선과 정류소, 운행시간 등을 최종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김포시는 학생이 새로운 노선을 처음 이용하는 개학일부터 안전하고 차질 없이 등하교할 수 있도록 사전 운행을 통해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마을버스 36A번은 한강센트럴자이 아파트를 기점으로 장기역, 푸른솔초-중학교, 모담초-중학교(성창아파트), 김포제일고등학교, 운양중학교를 거쳐 다시 한강센트럴자이 아파트로 돌아오는 순환노선​으로 총 22개 정류소를 운행한다. 운행 시간은 첫차 오전 6시50분부터 막차 오후 9시30분까지이며, 평일 기준 배차 간격은 45~50분이다. 36A번은 총 1대 차량으로 하루 16회 운행해 등하교와 지역민의 이동 편의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기존 한강센트럴자이를 기-종점으로 운행하던 마을버스 36번도 평일 운행 횟수를 기존 52회에서 55회로 확대한다. 36A번 신설과 36번 증회를 통해 통학 수요와 일반 시민의 이동 수요를 분산하고, 이용객이 집중되는 시간대 혼잡과 배차 불편을 완화할 계획이다. 김포시는 이번 사전 운행 기간에 실제 운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노선 및 정류소 진입, 운행시간 등 현장 여건을 세밀하게 확인하고 필요한 사항을 보완해 오는 18일 모담중학교 개학일부터 학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36A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운행 준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기형 김포시장은 “36A번이 운행을 시작한 뒤에도 학생이 안심하고 학교를 오갈 수 있도록 운행 안전을 세심하게 챙기겠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한 대중교통 환경을 지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은 복지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을 세심하게 살피기 위해 14일 관내 무더위쉼터 두 곳에 들러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오전 최대호 시장은 비산1동 평촌자이아이파크 경로당을 찾았다. 이곳은 100명이 넘는 회원이 활동하는 곳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노인 여가와 안전한 휴식을 지원하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경로당 내부 시설과 냉방기 가동 상태를 꼼꼼히 둘러본 뒤 노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방문한 석수1동 석수대림아파트 경로당에서도 노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계절 변화에 따른 건강 관리 요령을 전파하고, 안양시 차원의 복지 지원 방안을 설명했다. 이번 방문은 극심한 폭염 기세가 한풀 꺾였지만 언제 다시 찾아올지 모르는 기후변화 대비해 평시의 쉼터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이용자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기후 위기 상황 속에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촘촘한 복지 그물망을 다져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 시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이번 현장 방문을 계기로 무더위쉼터 및 복지시설에 대한 상시 점검 체계를 정비하고, 평시에도 지속적인 시설 보완과 추가 지원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의왕시가 15일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시청 대회의실에서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는 경축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제 의왕시장, 서창수 의왕시의회 의장, 이소영 국회의원, 의왕시의원, 경기도의원, 광복회원, 보훈단체 회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경축식은 의왕시립소년소녀합창단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유광준 광복회 의왕시지회장 기념사, 나라사랑 유공자 표창, 김성제 의왕시장 경축사, 퓨전국악팀 '이음'의 축하공연,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는 경축식을 통해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순국선열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며 광복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성제 시장은 경축사를 통해 “광복은 우리 민족이 지켜낸 자랑스러운 역사이자 미래세대에 반드시 계승해야 할 소중한 가치"라며 “제81주년 광복절이 독립운동가 희생과 헌신을 깊이 기억하고, 더 큰 의왕의 미래를 위해 시민 모두가 화합하고 연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구리시-남양주시-의정부시-하남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15일 고양시 문예회관에서 순국선열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계승하고 광복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경축식을 개최했다. 이날 경축식에는 민경선 고양특례시장, 고양시의회 의장, 광복회 고양시지회장 등 광복회원과 보훈단체장, 유관기관장 등300여명이 참석했다. 경축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기념사, 유공자 표창, 경축사, 광복절 노래 제창과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축하공연에선 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비행기'와 '희망찬 고양' 합창을 선보이며 참석자에게 커다란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경축사를 통해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수많은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그 숭고한 뜻을 이어 인고의 세월을 살아오신 독립유공자와 유가족께 깊은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고양은 애국 정신이 살아 숨 쉬는 곳으로, 민족의 혼을 일깨운 동암 장효근 선생과 농민의 삶을 지켜낸 양곡 이가순 선생 등 애국지사 헌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독립을 염원하는 간절한 외침은 고양만의 위대한 유산인 '선상 만세운동'이 펼쳐진 행주나루 물길을 따라 흘렀으며, 일산역과 일산시장은 독립을 향한 발걸음이 모이고 만세 함성이 울려 퍼진 역사의 현장이었다"고 덧붙였다. 민경선 시장은 “우리가 힘을 모은다면 그 어떤 위기도 새로운 기회로 바꿀 수 있다"며 “고양 숙원인 자족도시를 이루기 위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항공-우주, 의료-바이오, K-컬처 등 미래 산업을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앞으로도 지역 독립운동사를 알리는 한편, 독립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15일 광복절을 맞아 구리아트홀 코스모스 대극장에서 '제81회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독립유공자 유가족과 시민 등 700여명이 참석해 조국의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나라사랑을 되새겼다. 경축식은 보훈 문화 발전 유공자에 대한 구리시장 표창 수여를 시작으로 △광복회 구리시지회가 주최한 '제1회 광복절 미술 실기대회' 입상자 시상 △경축사 △독립유공자 유가족에 감사 꽃다발 증정 △구리시태권도시범단과 구리시립합창단의 경축 공연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신동화 구리시장은 경축사를 통해 “나라를 되찾기 위해 자신을 던지신 순국선열과 정의로운 나라를 세우기 위해 헌신하신 애국지사, 오랜 희생과 헌신의 세월을 견뎌 오신 유가족께 머리 숙여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19만 구리시민과 함께 선열이 피와 눈물로 써 내려간 독립 역사를 이어받아 시민이 주인이 되는 빛나는 구리, 더 포용적이고 정의로운 구리 미래를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경축식 이후에는 독립유공자 유가족을 위한 오찬 간담회가 마련돼 감사 마음을 다시 한번 던네며 경축행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구리시는 2012년부터 독립유공자인 김규식 선생의 기일인 음력 3월23일에 맞춰 고인의 뜻을 기리는 추모제를 열고 있다. 또한 아천동에서 만세운동을 이끈 이강덕-심점봉 선생과 최초의 여성 의병장 윤희순 선생 등 지역 독립운동가 정신을 계승하는 데 힘쓰고 있다. 아울러 구리시민과 광복회 구리시지회는 아직 독립유공자 서훈을 받지 못한 심점봉 선생의 명예 회복을 위해 뜻을 모아 '심점봉 선생 독립유공자 서훈 시민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15일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자주독립 정신을 미래세대로 이어가기 위한 경축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현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경기도의원-남양주시의원, 이길형 광복회 남양주시지회장, 독립유공자 유족, 보훈-안보 단체장,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광복 의미를 되새겼다. 경축식은 이석영-김구 두 선생의 독립운동을 함께 조명한 보훈 영상 '광복의 빛, 내일을 비추다' 상영과 청소년 창작뮤지컬 '단 하나의 꿈' 공연으로 시작했다. 이어 기념식과 유공자 표창 등이 진행됐다. 행사장 로비에는 지역 청소년이 직접 코딩으로 구현한 'AI 보훈 체험 부스'와 '2026년 시민참여 보훈문화 공모전' 전시도 운영돼 참석자 호응을 얻었다. 특히 보훈 영상과 창작뮤지컬은 이석영 선생과 김구 선생을 동시에 조명한 전국 최초 기획 콘텐츠로 기획돼 주목받았다. 전 재산을 바쳐 신흥무관학교를 세워 무장독립투쟁 기틀을 마련한 이석영 선생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과 조국의 완전한 자주독립, '평화와 문화의 힘'을 강조한 김구 선생의 비전을 한 무대에서 풀어내며 참석자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아울러 올해는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을 맞아 '유네스코 기념해'로 지정된 만큼 문화강국을 꿈꿨던 백범 선생의 숭고한 뜻을 함께 되새겨 그 의미를 더했다. 최현덕 시장은 경축사를 통해 “선열들은 우리의 이름과 말, 역사와 문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존엄과 미래를 지켜냈다"며 “광복의 진정한 완성은 과거를 기억하는 데 머물지 않고 자유와 평화, 인권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나라를 만들어 가는 데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석영 선생을 비롯해 지역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뜻을 올바르게 기리고 미래세대에 온전히 전하겠다"며 “역사와 문화가 시민 일상에 살아 숨쉬는 품격 있는 도시를 만들고, 시민 뜻을 가장 가까이에서 듣는 시민주권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15일 신한대학교 벧엘관에서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원기 의정부시장을 비롯해 광복회원과 보훈단체장, 의정부시의원-경기도의원, 관내 기관-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는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경축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애국가 제창 △기념사 및 경축사 △광복절 노래 및 독립군가 제창 △광복회원으로 구성된 하나로합창단 공연 △의정부시립무용단 및 합창단 공연 △신한대학교 태권도시범단 공연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관내 예술단체와 태권도시범단 등이 선보인 독립과 자유의 가치를 담은 공연을 통해 시민에게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제공하고, 광복의 숭고한 뜻과 감동을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했다. 남주우 광복회 의정부시지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모진 인고의 세월을 견디며 역사와 자긍심을 지켜오신 광복회원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원기 시장은 경축사를 통해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희생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선열들이 지켜낸 이 땅에서 청소년과 청년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가 15일 시청에서 독립유공자 유가족과 보훈단체 관계자,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열고 나라를 되찾은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되새겼다. 이날 기념식은 국악공간 서이의 연주로 시작돼 국민의례, 이영재 광복회 하남시지회장 기념사와 유공자 표창, 이현재 하남시장 경축사, 뮤지컬 '김마리아' 갈라 공연, 광복절 노래 제창 및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현재 시장은 경축사에서 김홍렬, 김교영, 이대헌, 구희서, 구승회 선생 등 하남 출신 독립유공자와 선열들 희생에 깊은 경의를 표한 뒤 “대한민국이 반도체와 AI 중심 기술 강국이자 K-컬처로 세계를 선도하듯, 하남시도 더 큰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며 하남 미래를 바꿀 '5대 시정 비전'을 제시했다. 하남시는 우선 미사 아일랜드 일대에 국가정원과 K-컬처 복합콤플렉스가 어우러지는 'K-스타월드'를 차질 없이 조성해 연간 수천만 명 관광객이 찾고 청년일자리가 창출되는 아시아 대표 문화-관광 도시로 도약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속가능한 미래 자족경제도시 완성을 위해 20년 가까이 정체된 캠프콜번 개발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교산AI혁신클러스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에 더해 연세하남병원 건립과 5성급 호텔 유치 등 핵심 인프라를 마련해 오는 2030년까지 10조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교통 체계 확충도 본격화된다. 기존 지하철 5호선에 이어 3호선, 9호선, GTX-D 황산 경유,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을 적극 추진해 수도권 동부를 대표하는 '5철 시대' 교통 허브를 구축하나는 구상이다. 아울러 원도심과 미사-감일-위례-교산 신도시를 잇는 지역 간 연계 교통망을 확충하고 원도심을 업그레이드시켜, 시민이 어느 곳에 살더라도 편리하고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균형발전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이어 기념공연에선 공연팀 '데파스'가 뮤지컬 '김마리아' 갈라 공연을 선보이며 1919년 2.8독립선언을 계기로 전국에 확산된 3.1만세운동을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재현해 참석자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경축사를 통해 “백범 김구 선생께서 '나의 소원'에서 말씀하신 '높은 문화의 힘'으로 하남 미래를 열어가겠다"며 “선열들이 피와 땀으로 되찾아 준 자유를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 미래를 선도하는 수도권 최고 도시로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현재 시장은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관내 독립유공자 유족 2가정에 들러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안산시의회-양평군의회-시흥시의회-의정부시의회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의회 의원들이 15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시민과 함께 광복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겼다. 이날 경축식에는 한명훈 의장을 비롯해 현옥순 부의장, 이재복 의회운영위원장, 이진분 문화복지위원장, 선현우 도시환경위원장, 김재국 의회운영부위원장, 윤성영 기획행정부위원장, 백승희 문화복지부위원장, 김태성 도시환경부위원장, 최찬규-설호영-염정우-윤오일-이상우-유민희-안두회-천복희 시의원이 참석했다. 아울러 광복회원과 가족, 보훈단체 관계자, 지역 정치인 등 시민 1200여명이 자리해 뜻을 더했다. 행사는 국민의례와 유공자 표창, 기념사 및 경축사, 경축 공연,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한 의원은 식순에 따라 국민의례와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에 참여하면서 광복의 깊은 의미를 기렸다. 한명훈 의장은 안산시의회를 대표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광복회 경기도지부 안산시지회 김덕현(75세) 회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한명훈 의장은 “독립 정신은 지금 대한민국을 있게 한 토대이자 미래로 나아가는 뿌리"라며 “안산시의회는 불의에 굴하지 않는 자주독립 정신을 이어받아 시민과 함께 안산 번영과 발전을 위해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의회가 10일부터 12일까지 2박 3일간 제주도에서 전국 13개 기초의회가 함께한 가운데 제10대 양평군의회 개원 후 첫 합동 의정연수를 마쳤다. 이번 연수는 내달 1일부터 18일간 열릴 제1차 정례회와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의정활동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13개 기초의회가 의정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교류하는 자리로 마련된 이번 연수에는 양평군의회 의원 7명과 의회사무과 직원 19명 등 26명이 참석했다. 연수 기간에는 예산-결산 심사와 행정사무감사, 조례 심사 등 의정활동 전반에 필요한 실무 중심 교육이 진행됐다. 1일차에는 최민수 박사의 '명품의회 만들기 프로젝트' 강의를 통해 업무보고 활용법과 의정활동 절차, 인사청문회 준비 기법 등을 살펴봤다. 2일차에는 우지영 박사의 '인공지능(AI) 기반 예산-결산심사', '집행부를 긴장시킬 행정사무감사 전략' 강의와 맞춤형 조례 심사 실무 특강이 이어졌다. 3일차에는 박광호 교수의 '의정활동 혁신 사례 및 스피치 노하우' 강의를 통해 효율적인 회의 진행과 민원 처리-관리 기법 등을 익혔다. 이와 함께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에 들러 친환경 생활폐기물 처리 과정을 살펴보고, 양평군에 적용할 수 있는 정책과 특수시책을 모색하기 위한 현장 비교견학도 진행했다. 연수에 참석한 양평군의원들은 “밀도 있게 진행된 교육이 제1차 정례회와 행정사무감사를 실질적으로 준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다른 기초의회와 의정 경험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지민희 양평군의회 의장은 15일 “이번 연수를 통해 습득한 전문지식과 의정 역량을 바탕으로 다가오는 정례회와 행정사무감사에 충실히 임하겠다"며 “집행부에 대한 건설적인 견제와 합리적인 대안 제시를 통해 군민에게 신뢰받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가 14일 곰솔누리숲 보행환경 개선사업 대상지와 해양생태과학관을 차례로 들러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펼쳤다. 이번 현장 방문은 제337회 임시회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논의된 곰솔누리숲 보행환경 개선과 해양생태과학관 운영 관련 사항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당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향후 추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도시환경위원들은 정왕동 곰솔누리숲 보행환경 개선사업 대상지를 찾아 관계부서로부터 사업 내용 향후 계획을 보고받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곰솔누리숲 보행환경 개선은 한국공학대학교와 정왕동 중심상가 사이 보행환경을 개선해 대학과 중심상가 간 통행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진행된다. 도시환경위원들은 보행 안전과 편의를 높이는 사업 목적과 기존 곰솔누리숲 보전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완충녹지 훼손을 최소화하면서도 이용자가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보행 공간이 충분히 확보될 수 있도록 설계안을 면밀하게 보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해양생태과학관으로 이동해 시설 운영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고 질의응답을 진행한 뒤 시민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도슨트 투어에 참여해 주요 전시-체험시설과 콘텐츠를 살펴봤다. 이용자 관점에서 전시 내용과 관람 동선, 해설 프로그램 등을 점검한 뒤 도시환경위원들은 지속적인 방문을 끌어낼 수 있도록 시설 운영을 내실화하고 콘텐츠를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특히 3층 기획전시실이 전시 종료 후 유휴공간으로 남지 않도록 지속가능한 활용 방안을 마련하고, 해양생물 구조-치료와 해양생태계 교육-홍보 등 해양생태과학관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콘텐츠를 확충하는 한편, 주변 관광-체험 요소와 연계해 거북섬 일대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진영 도시환경위원장은 15일 “추경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제기된 여러 의견을 토대로 직접 현장을 살펴보며 사업 방향과 시설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며 “현장에서 확인하고 논의한 사항들이 향후 사업 추진과 시설 운영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 살피고, 시민이 훤씬 더 편리하고 만족스럽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의회는 14일 정왕동 옥구공원에서 열린 2026년 제10회 시흥평화의 소녀상 기림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마련됐으며, 올해 시흥평화의 소녀상 건립 10주년을 맞아 더욱 뜻깊게 진행됐다. 기림식은 추모 공연, 헌화-묵념, 기념사 순으로 이어졌다. 시흥시의원을 비롯해 시흥시장, 국회의원, 경기도의원, 관내 유관단체장, 시민 등 100여명이 기림식에 참석해 시흥평화의 소녀상 건립 10주년을 함께 기념했다. 김선옥 의장 등 시흥시의원들은 소녀상에 헌화하고 묵념하며 피해자 용기와 희생을 기렸다. 아울러 올바른 역사 인식을 바탕으로 평화 가치를 이어가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선옥 의장은 기림식에서 “인권은 누구도 침해할 수 없는 가치이며, 오늘 우리가 마주한 소녀상은 그 가치가 짓밟혔던 아픈 역사의 증거이자 결코 되풀이되면 안 될 경고비"라며 “앞으로도 시흥시의회는 그 아픔을 잊지 않고 다음 세대에 올바르게 전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의회는 15일 신한대학교 벧엘관 2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이날 경축식에는 조세일 의장 등 의정부시의원, 의정부시장, 국회의원, 보훈 및 안보단체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독립유공자 표창, 기념사 및 경축사, 시립합창단의 광복절 노래, 시립무용단의 창작무용, 하나로 합창단의 축하공연, 만세삼창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의정부시의원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삼창을 외치는 등 시민과 함께 광복의 참된 의미와 애국선열 헌신과 희생정신을 되새겼다. 조세일 의장은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모든 걸 바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께 깊은 존경과 감사함을 전한다"며 “우리 의정부시의회는 독립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에 늘 각별한 관심을 갖고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함께 만드는 의정부, 행동하는 의정시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의회가 조례 제정 시 발생하는 상위법 저촉 문제와 입법 형식 오류를 사전에 막기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의 '조례 입안-검토 지원 챗봇'을 도입하고 전문인력 역량 강화에 나섰다. 의정부시의회 의회사무국은 지난 12일 의회 회의실에서 정책지원관들을 대상으로 'AI 챗봇을 활용한 조례 사전검토 및 입안 실무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한수완 의회사무국장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최근 지방의회의 입법 활성화에 따라 중요성이 한층 커진 정책지원관들 입법 지원 역량을 선제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활용된 AI 챗봇은 조례 제정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점검해야 하는 △상위법령 저촉 여부 △주민 권리 제한 및 의무 부과 시 법률 위임 유무 △자치사무 범위 부합 여부 △집행기관 고유권한 침해 여부 등 핵심 사전검토 사항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준다. 또한 조례의 표준 입법 제명, 조항 구조, 부칙 작성 등 복잡한 조례 형식 요건까지 검증-보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교육에 참여한 정책지원관들은 실제 조례안 초안을 챗봇에 입력해 상위법 저촉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진단하고, 입법 형식을 표준화하는 실습을 진행하며 AI 기술의 의정업무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한수완 의회사무국장은 15일 “이번 AI 챗봇 교육을 통해 정책지원관이 보다 더 신속하고 정교하게 입법 활동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해 입법 전문성을 지속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의회는 향후 해당 AI 챗봇의 활용 범위를 확대해 의원들의 입법 발의 지원은 물론 체계적인 조례 정비 사업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쟁은 남기고 피로도는 낮춘다”…‘제우스’ vs ‘이클립스’

국내 게임업계의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경쟁에 불이 붙었다. 컴투스가 오는 26일 '제우스: 오만의 신'을 선보이는 데 이어 스마일게이트도 다음 달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을 출시한다. 두 게임 모두 기존 MMORPG의 핵심 재미인 성장과 경쟁은 유지하면서도 이용자들이 MMORPG에서 느끼는 '플레이 피로도'를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 주목된다. ◇ 신작 MMORPG 맞대결 '시동' 1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컴투스의 MMORPG '제우스: 오만의 신'(이하 제우스, 개발사 에이버튼)이 오는 26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제우스'는 그리스 신화를 배경으로 한 MMORPG로, 모바일과 PC 크로스플랫폼을 지원한다. 최고신 제우스를 중심으로 세력 간 협력과 대립, 다양한 성장 시스템 등을 핵심 콘텐츠로 내세운다. 특히 '모두를 위한 MMORPG'를 표방하며 이용자가 각자의 성장 속도에 맞춰 경쟁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제우스'와 맞대결이 예상되는 작품은 스마일게이트의 '이클립스: 더 웨이크닝'(이하 이클립스, 개발사 엔픽셀)이다. '이클립스'는 현재 사전등록을 진행 중이며, '제우스'가 출시되고 약 보름 후인 9월 10일을 정식 출시일로 잡았다. '이클립스'는 신의 축복 아래 번영한 세계 '에데리온'과 그 이면의 세계 '오르테아', 그리고 교단의 절대적 질서 속에서 피어나는 인간의 자유 의지와 각성을 그린다. MMORPG 장르 본연의 성장과 경쟁의 재미를 유지하면서 플레이 부담을 낮춘 'MMO라이트(Lite)'를 지향한다. ◇ “경쟁의 재미는 그대로, 플레이 부담은↓" 두 작품의 공통점은 '경쟁을 없애지 않으면서도 경쟁에 따른 피로도를 어떻게 낮출 것인가'에 있다. 다만 접근 방식은 다르다. '제우스'가 이용자가 경쟁의 시점과 강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클립스'는 접속 시간과 전투 부담 자체를 줄이는 방식으로 MMORPG를 가볍게 만들었다. 먼저 '제우스'는 이용자가 직접 경쟁에 뛰어드는 시점과 강도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인공지능(AI)을 통해 이용자들이 자신의 스펙에 맞춰 경쟁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고, 계층 간 격차가 지나치게 벌어지지 않도록 시스템적으로 개입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이클립스'의 경우 방치형 시스템을 도입해 MMORPG의 긴 경쟁에 따른 유저 피로도를 줄이는 데 집중했다. 이용자는 '성소' 시스템을 통해 게임에 접속하지 않은 시간에도 성장 재화와 경험치 등을 축적할 수 있다. 또 과금 측면에서도 피로도를 줄였고, 게임 내 안전 지역의 범위를 넓혀 이용자 간 전투(PvP)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세력 간 전투(RvR) 콘텐츠의 경우에도 플레이타임을 10분 내외로 설정해 경쟁의 강도를 조절했다. 두 게임의 맞대결은 단순한 신작 MMORPG 간 흥행 경쟁을 넘어, 새로운 MMORPG 문법이 시장에서 통할지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경쟁의 강도를 낮추면서도 MMORPG 특유의 성장과 협력, 경쟁에서 오는 재미를 얼마나 살려내느냐가 관건이다. '제우스'와 '이클립스'가 각각 다른 방식으로 제시한 '덜 피곤한 MMORPG' 가운데 어떤 형태가 이용자의 선택을 받을지 주목된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김민석, 호남서 과반 승리…정청래에 누적 14%p 앞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호남 지역 당원투표에서 김민석 후보가 과반 득표를 기록하며 압승을 거뒀다. 15일 호남 지역 당원투표 결과 김민석 후보가 57.54%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정청래 후보가 32.65%, 송영길 후보가 9.81%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진행된 지역 순회 경선 결과 김민석 후보가 누적 득표율 52.21%(경남·대구·경북지역 가중치 미반영)로 1위를 유지했다. 이어 정청래 후보가 38.14%로 1, 2위 차이는 14.07%p로 벌어졌다. 호남 당원투표에서 과반 승리를 거머쥔 김민석 후보는 누적 집계에서도 과반을 안정적으로 지키며 대세론 굳히기에 나섰다. 반면 정청래 후보는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마지막 남은 수도권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당대회는 1인1표제가 처음 적용되며 당 대표 선거인단은 대의원·권리당원 70%, 국민 30%로 구성된다. 지역 순회경선에서는 권리당원 투표 결과만 공개되며, 대의원과 국민 투표 결과를 합산한 최종 결과는 오는 17일 대전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발표된다. 허희재 기자 hjhur@ekn.kr

[패트롤] 광명시-부천시-시흥시-안산시-안양시

광명=강근주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이 15일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광복의 의미를 시민 삶으로 확장하고 모든 시민이 자유롭고 존엄한 삶을 누리는 광명을 만들어 가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날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먹고사는 걱정 때문에 꿈을 포기하지 않고, 주거와 일자리 불안에 내일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누구나 자신의 의지로 삶을 선택할 수 있는 나라가 오늘 우리가 이뤄야 할 진정한 광복"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또한 “올해는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을 맞아 유네스코가 지정한 '김구의 해'"라며 “백범이 꿈꾼 아름다운 나라는 가장 부강한 나라가 아니라 자유와 존엄을 지키고, 높은 문화의 힘으로 인류 행복과 평화에 기여하는 나라였다"며 이런 백범의 뜻을 오늘 광명에서 이어가겠다며 민선9기 시정의 핵심 가치인 '민생-평화-연대'를 언급했다. 이어 “탄소중립 도시를 조성해 미래세대 삶과 기본권을 지키고, 고속철도(KTX)광명역에서 북녘을 지나 대륙으로 이어지는 평화 열차의 꿈도 이어가겠다"며 “대립과 단절을 넘어 교류와 공존으로 향하는 길을 꾸준히 걸어가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18년을 끌어온 구로차량기지 이전을 시민과 한목소리로 막아낸 사례와 2만명이 참여하는 '1.5℃ 기후의병'을 언급하며 “광명은 이미 연대의 힘을 증명해 왔다"며 “도시 대전환기의 수많은 갈등도 각자도생이 아닌 연대의 힘으로 넘어서겠다"고 설파했다. 마지막으로 박승원 시장은 시대의 아픔을 기록하고 조국의 독립을 꿈꾼 윤동주 시인의 '서시'를 낭독하며 광복절 의미를 되새겼다. 한편 광명시는 14일 광명동굴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2026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8월14일 위안부 피해 사실을 최초로 공개 증언한 날을 기념해 2017년 국가 기념일로 제정됐다. 이번 기념식엔 박승원 광명시장을 비롯해 광명평화의소녀상 참뜻계승관리위원회, 지역 사회단체 관계자, 일반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는 피해자에게 바치는 헌화와 헌시로 추모의 뜻을 전하고, 소녀상을 주제로 한 시화전을 관람하며 기림의 날 의미를 되새겼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는 15일 시청 어울마당에서 광복회원과 독립유공자 유가족, 보훈단체 회원,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열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광복 의미와 독립 정신을 되새겼다. '광복의 역사를 잇다, 미래를 함께 그리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경축식은 광복의 역사를 기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정신을 미래세대와 함께 이어가는 데 의미를 뒀다. 이에 기념영상과 재현극을 비롯해 어린이와 가족이 참여하는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세대가 함께 광복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했다. 경축식은 부천시립합창단의 식전 공연으로 막을 올렸으며, 국민의례와 광복회 부천시지회장의 기념사, 독립 정신 계승 유공자 표창, 기념 영상 상영, 조용익 부천시장 경축사와 내빈 축사, 광복절 노래 제창으로 이어졌다. 특히 광복회 활동과 각종 보훈 선양사업에 꾸준히 참여하며 독립정신 계승과 보훈문화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부천시장 표창을 수여해 그동안 공로를 기렸다. 기념 재현극 '그날의 바람, 오늘의 하늘'은 광복 감격에서 한국전쟁 아픔, 대한민국 성장과 오늘날 부천에 이르기까지 시대 흐름을 하나의 이야기로 담아냈다. 연극과 한국무용, 사물놀이를 조화롭게 구성해 광복 이후 우리가 걸어온 길을 표현했다. 특히 공연 마지막에는 출연진과 주요 내빈, 시민이 함께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광복의 정신을 되새겼다. 조용익 시장은 경축사를 통해 “광복은 단지 국권을 회복한 날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미래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되찾은 날"이라며 “과거를 기억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어떤 대한민국을 만들고 어떤 미래를 다음 세대에 물려줄 것인지 함께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인 만큼 문화의 힘으로 미래를 열어가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 부천을 만들어 가겠다"며 “민선 9기 시정 슬로건인 '다시 함께, 더 큰 부천'처럼 시민과 함께 더 넓은 기회와 가능성을 만들어 가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더욱 세심히 살피고 두텁게 예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축식과 함께 부천시청 로비에선 나의 소원 적기와 태극기 그리기, 독립운동가 체험 포토존, 독도 역사-자연 사진전 등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광복 정신을 시민과 함께 계승하기 위해 15일 시청 늠내홀에서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병택 시흥시장을 비롯해 김선옥 시흥시의회 의장, 독립유공자 유가족과 보훈가족, 보훈단체장, 유관기관 관계자,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해 광복의 역사와 나라사랑을 되새겼다. 경축식은 시흥시립전통예술단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독립유공자 표창, 기념사와 경축사, 경축공연,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 경축식은 지역 독립운동 역사를 시민과 공유하고 미래세대 관심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문화예술 재능기부단체 '시흥나빛'이 제작한 시흥시 독립유공자 소개 쇼츠 영상을 상영해 지역 독립유공자 삶과 공적을 조명했으며, 시흥시립합창단은 뮤지컬 '명성황후' 갈라 공연으로 광복의 감동과 나라사랑 의미를 전했다. 행사장에는 광복절 기념 포토존도 운영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경축사를 통해 “오늘의 대한민국은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희생 위에 세워졌다"며 “독립유공자와 보훈가족 헌신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데 최선을 다하면서 광복 정신이 미래세대와 시민 일상에 이어질 수 있도록 보훈문화 확산에도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는 14일 정왕동 옥구공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제10회 시흥평화의 소녀상 기림식'을 개최했다. 기림의 날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추모와 역사적 진실,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2028년 지정된 국가기념일이다. 시흥는 2016년 시민 1537명과 97개 단체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시흥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된 이후 매년 추모 공연과 함께 기림식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역사적 진실을 알리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작가회의 경기지회를 비롯해 시흥시 보훈단체, 시흥시아동참여위원회 위원, 시민 등이 참석해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15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광복회원과 가족, 보훈단체, 관계 기관-단체, 시민과 학생 등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했다. 이날 경축식은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안산시국학기공협회의 식전 공연과 영상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독립유공자 후손 및 광복회원 표창 △기념사 및 경축사 △경축 공연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문해진 광복회 안산시지회장은 “올해는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인 만큼 선열이 목숨 바쳐 되찾고자 했던 나라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야 한다"며 “분열 앞에서는 연대를, 증오 앞에서는 포용을 선택해 문화의 힘으로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일제강점기의 가혹한 압제 속에서도 독립의 뜻을 굽히지 않았던 수많은 선열의 희생과 헌신 위에 있다"며 “안산시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 존경받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섬김의 보훈'을 더욱 세심하게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급격한 시대 변화와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세대와 지역, 이념을 넘어 하나 되는 화합과 통합이 중요하다"며 “어떤 위기 속에서도 함께 힘을 모아 강한 대한민국, 더 단단한 안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안양시는 15일 시청 별관 2층 강당에서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열고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이날 경축식에는 광복회원과 독립유공자 유족, 보훈단체장, 주요 기관-단체장, 일반 시민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수도군단 군악대의 우렁찬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기념사, 유공자 표창, 경축사, 안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기념공연,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장엄하게 진행됐다. 참석자는 태극기를 물결치며 다 함께 만세삼창을 외쳐 현장 열기를 더했다. 특히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디지털 전시와 포토존은 참가 시민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시민은 안양의 독립운동 역사를 담은 디지털 콘텐츠와 광복회 안양시지회의 '백범 김구와 함께하는 독립운동 이야기', 독립기념관 주관 '대한민국임시정부 사진전' 등을 둘러보며 독립운동 역사와 선열들의 넋을 기렸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경축사를 통해 “일제 탄압에 굴하지 않고 조국 독립을 이뤄낸 순국선열과 애국지사께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순국선열께서 피땀 흘려 조국의 벅찬 앞길을 열어주셨듯, 안양시도 미래세대에 자랑스러운 이정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14일 평촌중앙공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제14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8월14일 위안부 피해 사실을 최초로 공개 증언한 날을 기념해 2017년 국가 기념일로 제정됐다. 이날 기념식에선 '위안부 피해 및 평화-인권 작품 공모전' 수상작 5점에 대해 평화비상(2명), 평화나비상(3명)을 수여했으며, 사전 모집-선발된 2개 시민 공연팀 무대가 펼쳐졌다. 기림식 현장에는 공모전 출품-수상작 전시와 '종이 소녀상 만들기' 등 체험 부스도 운영됐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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