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단독] SK이노 E&S 전남해상풍력 ‘선접속 후제어’로 사업 숨통…계통접속 새로운 기준될 듯

SK이노베이션 E&S의 전남해상풍력1단지 사업이 '선접속 후제어' 방식을 통해 사업 추진에 숨통을 틔웠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기위원회는 지난 25일 제311차 회의에서 이 사업에 대해 '선접속 후제어'를 전제로 계통에 연결시키겠다는 한국전력과 전력거래소의 보고안을 심의, 의결했다. 선접속 후제어란, 재생에너지 발전기가 전력계통에 접속할 때, 계획된 설비 보강 전까지 출력제어를 전제로 접속을 허용하는 조치다. 이번 결정으로 SK이노 E&S는 전라남도 신안군에서 추진한 9.6㎿ 풍력기 10기를 설치 완료하고, 올 상반기 중 해상풍력 1단지를 본격 가동할 수 있게 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SK이노 E&S와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CIP)가 공동으로 개발한 사업으로, 2023년 초 착공 이후 약 2년 만에 시운전을 완료한 후 상업운전을 앞두고 있다. 이 사업은 시운전 당시에도 전력계통 부족 문제로 인해 가동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으나, 출력제어 조건 하에 접속이 허용된 바 있다. 이 조치 덕분에 SK E&S는 사업이 지연되지 않고 진행될 수 있었고, 상업운전 가능성도 열리게 됐다. 하지만 계통 부족 문제로 인해 상업운전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됐으며, 접속 불발로 이어졌을 경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상환 등 여러 문제를 불러올 가능성이 있었다. 이번 전기위원회의 심의 통과로 상업운전이 가능해졌으며, 향후 사업 추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전은 이번 SK이노 E&S 건을 계기로 '선접속 후제어' 관련 규정을 정비하고, 이를 통해 모든 풍력 발전 사업자들에게 적용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향후 다양한 해상풍력 사업들이 '선접속 후제어' 방식을 활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계통 보강이 언제 이뤄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계속해서 허가를 내주면 장기적인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또한, 기존 사업자들과의 형평성 문제도 지적되고 있다. 선접속 후제어 방식이 사업을 허가받는 데 유리한 점이 있지만, 이는 계통 보강이 이뤄지지 않는 한 단기적인 해결책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향후 출력제어가 발생할 경우 기존 사업자들과 후발 사업자 간 출력제어 비율을 두고 논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호남에서 수도권으로 향하는 송전망 설비의 계획 기간은 2032년까지로 설정되어 있다. 이 시점까지 송전망 보강이 이뤄져야 재생에너지 발전소들의 상업운전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다. 그러나 그 이전까지는 선접속 후제어 방식이 계속해서 사용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사업 추진을 위한 '선접속 후제어' 방식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다만 향후 신속한 전력망 보강이 더욱 중요한 과제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은 이같은 방식으로 많은 사업자들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출력제어를 둘러싸고 사업자 간 갈등이 불가피하다.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지 않고 공평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전력당국이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김동철 한전 사장, 출자회사 전폭적 자율·책임경영 보장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효율적인 지배구조를 정착시키기 위한 조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김동철 사장은 최근 한전 아트센터에서 7개 출자회사 켑코이에스, 켑코솔라, 한국해상풍력, 제주한림해상풍력, 카페스, 한전CSC, 한전FMS 사장들과 국내 출자회사의 자율경영을 보장하고 경영성과에 대한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자율·책임경영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OECD 가이드라인' 개정 등 글로벌 경영트렌드에 맞춰 출자회사 이사회 중심의 자율적이고 효율적인 의사 결정을 보장하고, 명확한 경영목표와 합리적 평가를 통해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김 사장은 “이번 협약은 OECD 가이드라인에서 강조된 경영 자율성·이사회 독립성 원칙을 공공기관 출자회사에 실질적으로 적용한 국내 첫 사례"라며 “한전 출자회사들은 각 회사 상황과 특성에 맞는 과감하고 전략적인 의사결정과 판단을 내릴 수 있어, 경쟁력과 효율성을 높여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전은 이사회 중심의 독립 경영 권한을 출자회사 사장에게 최대한 보장하고, 법령에 정해진 주주권 외 경영 간여를 최소화 할 전망이다. 출자회사 사장은 자체 경영목표 설정과 전략적 의사결정을 통해 자율적으로 경영을 수행하며, 그 결과에 대해 임기 중 해임, 성과 기반 보상 및 임기 연장 등 명확한 책임 규정을 적용받을 예정이다. 특히, 경영실적 평가에 따라 성과 차등 보상과 함께 책임경영을 실현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포함시켜 '결과에 대해 책임지는 자율경영' 체계를 명확히 하였다. 김동철 사장은 “모회사는 조명을 비추고 무대를 마련해주지만, 그 무대에서 어떤 공연을 펼칠지는 자회사의 몫“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협약은 각 회사들이 자율적 비전과 목표를 향해 주인의식을 가지고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의미 있는 약속이므로, 스스로 결정하고 스스로 책임지는 경영이 정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공공기관의 출자회사 관리체계 모범사례를 제시하고, 나아가 국내 공공기관 관리체계에도 참고할 만한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30일 출마 선언 예정’ 한덕수 총리, 산업부와 한전KPS 신임 사장 임명 마무리할까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이르면 30일경 사퇴하고 대선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연되고 있는 일부 에너지 공공기관 인사를 마무리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 총리가 30일 사퇴한다면 신임 사장 임명할 시간은 28일과 29일 이틀 밖에 없다. 업계에서는 다시 최상목 대행 체제로 넘어갈 경우 사실상 대선 이후로 임명이 밀릴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현재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신임 공공기관장 제청 과정에서 한전KPS를 배제한 이유와 관련해 다양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동일한 시기, 동일한 정부 하에서 다른 전력 공기업들은 탄핵 정국 이후 최근 제청을 받아 임명된 반면, 한전KPS만 유독 제청과 임명에서 배제된 점에서 의문을 일으키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부는 신임 공공기관장 임명에 대해 정치적 이유로 선택적 제청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한전KPS를 제외하고 한국전력기술, 광해광업공단,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등 다른 전력 공기업들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제청을 마쳤다. 이런 선택적인 제청 방식에 대해 전문가들은 산업부가 정치적 또는 특정 세력에 의한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한전KPS의 현 김홍연 사장의 임기가 2024년 6월에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산업부는 신임 사장 제청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에서는 산업부가 고의적으로 김홍연 사장의 임기를 연장하고 있으며, 신임 사장의 제청은 대선 이후로 미루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한전KPS 신임 사장으로 내정된 허상국 내정자와 관련해 지난해 12월, 사실 확인 없이 보도된 음해성 기사로 인해 산업부가 제청을 꺼리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한 관계자는 “산업부가 해당 내정자에게 소명 기회를 주지 않고, 일방적인 보도 내용만을 믿고 제청을 지연시키고 있는 것 같다"며 “가스기술공사 사장도 아직 최종 임명이 안됐지만 정치인 출신이라는 이유가 있다. KPS는 그런 부분이 전혀 없는데도 마냥 지연되고 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 관계자는 “허 내정자는 일부 다른 기관장들과는 달리 정치인 출신이 아닌 한전KPS에서만 38년을 근무한 전문가"라며 “주주총회까지 마무리 됐는데 임명을 계속 미루는 것은 또 다른 정치적 이유가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산업부의 선택적 제청 방식이 과거 산업부 블랙리스트 사건을 연상시킨다고 지적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러한 선택적 제청이 역차별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역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비춰질 위험이 있다고 주장한다. 산업부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의심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전KPS 신임 사장 제청 지연에 대해 한전KPS 노조와 전력 산업계 관계자들은 지속적으로 조속한 임명을 촉구하고 있다. 노조는 5개월 동안 신임 사장 제청이 지연되며, 산업부의 답변이 계속해서 '곧 할 것', '검증되지 않은 음해성 기사', '장관이 제청을 꺼리고 있다'는 등 일관되지 않다는 점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하며 국민신문고에 세차례나 사장 임명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 노조 관계자는 “산업부의 선택적 제청 방식과 한전KPS의 신임 사장 제청 지연은 투명성과 공정성에 대한 의문을 낳고 있다. 정치적 배경이나 특정 세력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며 “산업부는 한덕수 총리가 사퇴하기전 한전KPS 신임 사장 제청을 조속히 마무리해 공공기관의 안정적 운영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에너지공기업 소식] 중부발전 ‘남해군 해상풍력 추진’, 서부발전 ‘CEO와 안전 동행’, 동서발전 ‘협력업체 품질 강화 지원’

한국중부발전이 남해군 해상풍력사업 주민수용성 향상을 통한 성공적 추진을 위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응 적극 펼치고 있다. 중부발전은 최근 남해군, 한국에너지재단, 뷔나에너지와 함께 남해군 사회복지시설의 에너지 이용 환경 개선과 해상풍력 주민수용성 향상을 위한 에너지복지 사업 기부금 기탁식을 시행했다고 24일 밝혔다. 본 에너지복지 사업에서 중부발전은 기부금을 기탁하고, 에너지재단이 기부금을 활용한 사업 전반 운영관리 역할을 담당한다. 기부금의 주요 사용처로는 남해군 화방동산양로원 등 3개 사회복지시설의 창호 교체, 단열 강화 등 에너지 이용 환경 개선에 쓰일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남해군에 뷔나에너지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욕지해상풍력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기부금 기탁을 시작으로 남해군 주민과의 긍정적인 관계 형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본 해상풍력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 시 탄소중립 실현과 일자리 창출, 주민 참여를 통한 수익 공유 등 다양한 이익이 예상되며, 이를 통해 남해군의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남해군은 이번 에너지 복지사업에 대하여 한국중부발전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해상풍력 사업은 이해관계 주민들과 원활한 협의를 통해 해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중부발전은 이번 에너지복지 사업 기부금 기탁식을 시작으로, 남해군과 지속적인 신뢰를 쌓고 해상풍력사업 개발 확대 및 지역 상생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한국서부발전(사장 이정복)은 발전 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협력회사와 안전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무재해 목표를 이룬 회사들에 대한 포상을 실시했다. 서부발전은 최근 충남 태안발전본부에서 '시이오(CEO)와 함께하는 안전동행'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과 협력기업 11개사 대표, 근로자 대표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행사 전 현장 안전 수칙과 재해사례 등을 담은 '세이프티 모먼트'(Safety Moment) 영상을 시청하고 안전 행동강령 구호를 외쳤다. 이날 행사는 '안전관리 최고‧최악(Best‧Worst) 사례 공유'와 '안전관리 대책 설명', '협력기업 우수 안전 활동 사례 발표', '2024년 하반기 무재해 협력기업 포상' 순으로 이뤄졌다. 서부발전은 발전 현장에 안전 문화를 뿌리내리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무재해 협력회사 포상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서부발전과 협력회사가 7대 3의 비율로 포상금을 조성하고 무재해 목표를 달성한 협력회사에게 지급하는 일종의 성과급 제도다. 서부발전은 올해 지급분부터 포상금 비율을 6에서 7로 높였다. 서부발전은 지난해 하반기 무재해 목표를 달성한 태안발전본부 소속 11개 상주 협력기업 근로자 1480명에게 1인당 10만원씩 모두 1억4,800만원을 지급했다. 서부발전은 '더블유피(WP)-안전등급제' 등 협력사의 안전 역량을 강화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중대재해 근절 100일 안심 캠페인', '위험성 평가 표준모델 개발' 등을 통해선 자율 안전 문화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지난해 서부발전 사업소의 협력기업 근로자는 단 한 건의 산업재해도 겪지 않았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오늘 행사는 협력기업과 안전 현안을 공유하고 무재해 기여자를 포상함으로써 안전 문화 정착을 도모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안전관리가 취약한 협력기업에 체계 전반을 개선하는 실질적 대책을 제시해 재해 없는 사업장이 유지되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국동서발전(사장 권명호)은 협력 중소기업과 발전설비 제작·정비 우수기업 육성을 위한 '중소기업 품질경쟁력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기업은 대영정공, 두온시스템, 반도호이스트크레인, 용광후렉시블공업, 금성풍력, 삼송엔지니어링, 썬테크, 에스제이산업, 케이디엠텍, 티티엠, 한국케이밸브 등 총 11개 사다. 동서발전은 협약기업에 정비적격기업 인증 취득을 위한 맞춤형 품질경영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품질경영수준 진단 및 맞춤형 현장 컨설팅 △장기보유 미활용 특허 기술이전 △실무자 역량강화교육 △기술 표준규격 제공 등이다. 정비적격기업 인증은 발전소 정비품목의 제작, 정비에 대한 기업의 기술 및 품질보증 능력을 평가하여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로, 인증취득 기업은 한국동서발전을 비롯한 발전5사의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된다. 김봉빈 동서발전 안전기술부사장은 “품질경쟁력 강화 업무협약은 중소기업이 발전산업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상생의 기업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2023년부터 정비적격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18개 사의 인증 취득을 지원했다. 올해는 그 규모를 대폭 확대해 23개 사를 지원하며 발전산업 분야에서의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에너지공기업 소식] 서부발전 ‘저소비·고효율구조 전환’, 중부발전 ‘지능형 로봇 기술개발’, 남부발전 ‘민생 안정 지원’

한국서부발전(사장 이정복)이 협력기업과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소비는 줄임으로써 지속 가능한 사회를 구현하자는 공동선언에 나섰다. 서부발전은 최근 지구의 날을 맞아 충남 태안 본사에서 주요 협력기업과 '에너지 저소비·고효율 구조 대전환 선언식'을 개최했다. 선언식에는 한전케이피에스, 두산에너빌리티, 금화피에스시, 한전산업개발, 한국발전기술, 옵티멀에너지서비스, 우진엔텍, 신흥기공, 에이치케이씨 등 9개사 대표가 참여했다. 행사는 참여사 간 탄소중립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현하자는 실천 의지를 확인하고 기술 개발‧공유, 교육, 인식 전환 운동 등을 통해 산업계의 에너지 소비 구조를 고효율 구조로 바꾸자는 공감 아래 추진됐다. 서부발전과 참여사는 에너지 다소비‧저효율 설비의 단계적 퇴출, 최신 기술과 방법 공유,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선도적 역할 수행, 에너지 절감 문화 확산 등 4대 실천 방안이 담긴 선언문에 서명했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에너지 고효율 구조로의 전환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며 “협력사와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서부발전은 발전 5사 최초로 정부 공모사업인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사업'을 전북 군산국가산업단지에 추진 중이다. 해당 사업이 완성되면 연간 약 14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청정에너지가 생산되고 연 5800톤가량의 온실가스 감축이 이뤄질 전망이다. 서부발전은 이 사업을 '찾아가는 에너지 효율화 사업'으로 승계해 김포산업단지 등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이 로봇과 드론‧AI 전문가들과 발전소 지능형 로봇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최근 사내 기술연구원에서 '지능형 로봇기술 연구회' 착수 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로봇‧드론‧인공지능(AI) 분야의 국내 주요 대학 교수진과 중부발전 실무진, 로봇 관련 중소기업 등이 참석한 이번 연구회는 발전소 현장에 적용 가능한 로봇 기술개발 방향을 모색하고 기술 자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연구회에는 한국로봇학회 김정 학회장, 한국인공지능학회 이지형 학회장, 한국산업경영시스템학회 이동주 학회장이 참여하여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갖춘 협력체계가 구축됐다. 이번 착수 회의에서 중부발전은 발전소 운영 중 로봇 기술이 필요한 주요 적용처와 요구기술 사항을 발표하였다. 그 중 수소 혼소 확대 흐름으로 사용량이 많아진 암모니아의 안전한 하역을 위한 자동화 로봇팔 기술이 주목을 받았다. 로봇 아이디어 발표 후에는 로봇 기술 적용 예정 현장을 교수진이 직접 시찰하였으며, 현장에서 확인된 문제점 및 개선점을 바탕으로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자문이 이루어졌다. 김종서 중부발전 발전환경처장은 “현장의 요구 사항들을 반영하여 로봇 기술개발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효율적인 발전소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중부발전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중부발전이 주관하는 '중부발전 지능형 로봇 챌린지'를 2020년부터 공기업 최초로 개최하고 있다. '중부발전 지능형 로봇 챌린지'는 로봇 관련 중소기업, 벤처기업, 연구기관이 중부발전과 함께 로봇 기술을 개발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지금까지 40여 개의 혁신 로봇 기술을 발굴하고 이 중 15개 기술을 실제 발전소 현장에 적용해 왔다. 올해에는 5월 참가팀 모집, 6~7월 기술 자문을 거쳐, 11월 본선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남부발전(사장 김준동)이 중소기업과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들을 의견을 수렴한 민생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환율급등에 따른 중소기업 지원, 산불피해목 연료활용 등 신규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남부발전은 최근 부산 본사에서 민생·통상 이슈에 신속하고 실효성 있게 대응하기 위해 CEO를 위원장으로 하는 제3차 민생안정위원회를 개최했다. 남부발전은 급변하는 경영환경변화에도 전력공급 업무의 차질없는 추진과 민생지원을 위해 지난 4월 8일 선제적으로 CEO 주관의 민생안정위원회를 출범한 바 있으며 실행력을 제고하기 위해 사무국으로서 민생안정지원반을 신설하여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경영진부터 본사 전 처실장, 빛드림본부장, 출자회사까지 모두 모인 이번 3차 회의에서는 차질없는 에너지전환을 위한 건설추진현황, 사이버위협 대응방안, 해외사업 추진현황과 같은 본연의 업무개선과 함께 임금체불 등 건설 하도급 점검, 경제활성화를 위한 투자비 신속집행, 산불피해목 연료활용 방안, 환율변동에 따른 중소기업 지원방안 등 경제활성화와 민생지원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토론되었다. 특히 최근 급등하는 환율에 따른 중소기업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유관기관 협업을 통한 환차손 보장 보험료 지원사업, 산불 피해지역의 빠른 복구를 위해 산불피해목을 재활용하여 발전소 연료로 활용하고 관련 민간기업의 원활한 업무 추진을 위하여 인증절차 간소화 등 규제개선을 건의하는 방안이 많은 사람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경제활성화와 민생지원을 위해 세금계산서 발행 후 7일 이내에 지급되던 비용을 최종결재권자 결재 후 바로 지급될 수 있도록 절차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소상공인들이 최대한 빨리 자금을 수급하여 민생경제에 기여하기 위한 조치이다. 남부발전 김준동 사장은 “민생안정위원회는 전사적인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여 민생이슈를 논의하고 전략적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남부발전은 전력공기업으로서 안정적 전력공급이라는 본연의 역할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활성화와 민생지원에 있어서 적극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기고] 디지털 에너지 시대와 Quality 4.0... 품질은 전략이다

에너지 산업이 디지털 기반의 플랫폼 시대로 전환하면서, 품질의 개념 또한 근본적인 재정의를 요구받고 있다. 이제 품질은 단순한 기술적 완성도가 아니라, 데이터 활용, 고객 경험, 지속 가능성, 그리고 조직의 디지털 역량 전반을 포괄하는 전략적 가치로 확장되고 있다. 'Quality 4.0'은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는 개념으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을 품질관리 체계에 융합함으로써, 예측형 대응, 자율적 개선, 실시간 품질관리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사후적 품질관리에서 벗어나, 오류를 사전에 감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지능형 품질 혁신을 의미한다. 특히 에너지ICT 산업에서는 이와 같은 디지털 품질 역량이 곧 기업의 플랫폼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이 되고 있다. 스마트그리드, 재생에너지 관리, 전력 계통 제어 등 모든 분야에서 정밀한 데이터 품질과 예측 기술이 요구되며, 이를 통해 사용자 경험(UX)과 ESG 관점의 품질 책임까지 실현해나가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글로벌 주요국은 이미 품질의 디지털 전환을 국가 전략으로 수용하고 있다. 미국은 '첨단 제조 파트너십(MEP)', 독일은 '하이테크 전략 2025', 일본은 'Connected Industries', 중국은 '품질강국 전략'을 통해 자국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은 대기업과 일부 중견기업을 제외하면 여전히 '측정' 또는 '관제'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특히 중소 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품질 디지털화 수준은 낮은 실정이다. 이러한 격차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품질 역량 강화를 위한 인재 육성과 함께, 데이터 기반의 자율적 품질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 품질은 더 이상 특정 부서의 몫이 아니라, 전사적 참여와 협업을 통해 완성되는 조직 문화의 결과물이다. 리더십 또한 변화하고 있다. 변화의 흐름을 읽고, 기술과 사람을 잇는 전략적 사고를 가진 융합형 리더십이 요구되며, 이는 에너지 산업이 지속 가능한 전환을 이뤄내는 데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결국 디지털 에너지 시대로의 전환기 속에서 품질은 단순한 관리 항목이 아닌, 생존과 경쟁력의 핵심 축이다. 지금이야말로, 품질경영의 패러다임을 디지털 중심으로 재편하고, 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기 위한 담대한 도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남현

한전KPS 사장 임명만 ‘스톱’에 의혹 증폭

한국전력의 주요 자회사 중 하나인 한전KPS가 여전히 신임 사장 임명이 지연되고 있어 경영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말 주총을 통해 이미 신임 사장이 선임된 상황인데도 4개월 가까이 지나도록 임명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다. 24일 전력업계에 따르면 한전KPS는 지난해 12월 12일 임시주총을 통해 허상국 전 발전안전사업본부장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하지만 4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최종 임명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전KPS와 마찬가지로 주총 등을 통해 사장이 선임됐던 한국전력기술,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등은 한 권한대행의 최종 임명이 이뤄졌다. 이를 두고 한전KPS 내부에서는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노조는 이에 대해 “경영공백 장기화는 공기업 운영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친다"며 임명 지연 사유 공개와 조속한 임명을 촉구했다. 한전KPS 관계자는 “이미 주주총회를 포함한 관련 절차까지 마쳤다는 것은 결격 사유가 없다는 의미"라며 “임명을 계속 미루는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허 부사장은 1986년 한전KPS에 입사해 신고리1 사업소 기술실장과 한울2 사업소장을 거쳐 품질경영실장, 총무처장 등을 역임한 내부 출신으로, 정치적인 문제도 없다. 한전KPS 내부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주총까지 끝난 상황이면 모든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된 것인데 석연치 않은 이유로 계속 임명이 지연되는 것은 기업 경영 정상화에 대한 산업부의 의지가 부족하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경영공백 장기화 속에서도 한전KPS는 국내 전력 설비 유지보수 및 해외 수주 등 주요 사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조직의 방향성과 주요 의사결정이 위축되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조속한 사장 임명을 통해 리더십 공백을 해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전 KPS 노조는 신임 사장의 임명 없는 어수선한 분위기로 안전사고가 과거 평균의 2배에 이른다고 국민신문고에서 밝힌 바 있다. 또한 노조는 6700여 직원의 승진과 인사 발령이 이루어지지 않아 국내와 해외에서 운영 중인 발전소들의 안전 관리 부실을 초래할 수가 있다고 우려했다. 한 공기업 전문가는 “경영 안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공기업에서 사장 임명을 이처럼 지연시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정치적 판단이 개입된 것이라면, 공공기관 인사의 중립성과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전KPS, 사전 정비진단 서비스 각광…고객사 신뢰도 UP

발·송전 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사장 김홍연)가 공사 전 전문인력을 투입해 최적화된 정비 전략을 도출해내는 사전 종합진단서비스가 고객사의 신뢰를 얻으며 각광 받고 있다. 한전KPS는 지난 2011년 당진2호기를 시작으로 2019년 신평택복합발전소 시운전 공사부터 본격적으로 사전 발전설비 종합진단서비스를 시행해 최근 태안화력발전소에 이르기까지 누적 수행실적 50건을 넘어섰다. 사전 종합진단서비스는 발전소 계획예방정비 공사를 시행하기 전 건설․시운전 단계부터 경상운전 중인 설비까지 사전에 이상징후를 포착하고 정밀분석을 통해 최적의 정비방안과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서비스를 받은 발전소 운영회사가 공사기간 단축, 유지보수 비용 절감, 안정적 전력공급 효과를 확인하면서 요청이 갈수록 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지난해 사전 진단을 받은 서부발전 태안화력본부 측은 정비공사 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설비 개선 항목을 발굴하고, 공사에 반영해 설비 신뢰도를 한층 높일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같은 성과는 기계, 전기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전문분야 경력을 가진 전문원(Technical Expert)으로 구성된 점검단이 최신 정밀진단 장비 및 예측 정비 기반 설비 진단기술을 활용, 설비별 최적화된 솔루션을 도출해 수명연장과 고장 최소화라는 결과물을 확인시켜 준 덕분이다. 더불어 본사 주관부서와 현장 사업소, 전문원 간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통해 정비를 맡기는 고객사의 니즈 맞춤형 정비 전략 수립부터 현장 환경을 반영한 계획 추진, 전문가 데이터 분석 및 반영 등의 절차가 톱니바퀴처럼 상호작용하면서 서비스 질을 높이고 있다. 특히 화력과 복합발전소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통해 올해는 원자력․수력․양수․민자발전 등 다양한 발전원에서 영역을 넓혀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국내 발전설비 대부분이 해외 제작사 기술인 상황에서 정비 및 진단 기술의 국산화를 통해 외화 유출 방지와 국가 전력산업의 자립도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홍연 사장은 “사전 종합진단서비스는 발전설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필수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첨단기술을 접목한 종합진단서비스를 통해 국내외 발전소 운영 최적화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남부발전 신세종빛드림본부, 두산과 수소생태계 구축 협력

한국남부발전(사장 김준동) 신세종빛드림본부(본부장 신춘호)가 신세종본부 대회의실에서 두산에너빌리티, 두산퓨얼셀과 '융복합 차세대 LNG 발전'을 향한 에너지 자원 유연화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신세종본부의 에너지 자원을 이용해 열병합 모드(열/전력 병행) 운전의 전력 자원 유연성 확보, LNG 직도입을 활용한 연료 전지 등 신규 전원 및 열 공급 최적화 방안 도출을 위해 마련됐다. 신세종본부는 630MW급 발전소와 시간당 340Gcal 용량의 열에너지 공급 설비로 구성된 집단에너지 사업으로 2024년 6월 30일 상업운전을 개시하며 세종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원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고효율 대용량의 증기터빈을 통해 열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국내 최초로 수소 혼소가 최대 50%까지 가능한 대형 가스터빈 도입으로 '수소경제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인프라를 완비했다. 아울러, 발전공기업 최초로 열병합 모드(열/전력 병행) 자동발전제어(AGC) 운전에 성공하는 등 안정적 에너지 공급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열병합 모드(열/전력 병행) 자동발전제어(AGC) 운전기술 고도화, △수소 연료전지를 활용한 에너지 효율성 확대 등 발전공기업과 민간기업의 집단에너지 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며, 이는 발전설비의 유연성 확보로 이어져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남부발전 신춘호 신세종빛드림본부장은 “공기업과 민간기업의 긴밀한 협업은 지속가능한 전력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필수요소"라며, “이번 협약은 단순히 에너지 자원 유연화에 그치지 않고 국가 2050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 부응하여 수소 생태계 조성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단독] 전기위원회, 한화솔루션 ‘불법 전력 판매’ 혐의로 과태료 부과·경찰 고발 예정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기위원회가 한화솔루션을 전기사업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고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한화솔루션이 자가소비용으로 구매한 전력을 자회사에 우회 판매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내려진 것이다. 21일 전기위원회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구역전기사업자인 한화에너지로부터 전력을 구매해 본인의 용도로만 사용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계열사 등 제3자에게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기사업법상 명백한 위반에 해당된다. 구역전기사업은 일정한 지역에 전기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전력거래소를 통하지 않고 전기를 생산해 특정 수요처에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허가받은 제도다. 구역전기사업자는 산업단지 등 지역 내 사용자에게만 전력을 공급할 수 있으며, 이 전력을 구매한 수요자는 자가 소비만 가능하다. 전기사업법은 이러한 전력 거래 행위를 엄격히 규정하고 있다. 특히 제3자 판매를 금지하고 있으며, 위반 시 과태료는 물론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전기사업법 제31조(전력거래) 1항에는 '발전사업자 및 전기판매사업자는 제43조에 따른 전력시장운영규칙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전력시장에서 전력거래를 하여야 한다. 다만, 도서지역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고 명시돼 있다. 전기위원회 관계자는 “한화솔루션이 전력을 우회 유통한 정황이 포착돼 조사를 벌였고, 위반 사실이 확인돼 관련 법에 따라 과태료 부과 및 경찰 고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솔루션 측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전기위원회로부터 통보받은 사안은 없다. 통보가 오면 사실 관계를 파악해 위반 여부와 내부 법률 검토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민간 대기업이 전력거래 제도를 위반한 사례로, 향후 유사 행위에 대한 당국의 규제 강화가 예상된다. 한 전력업계 관계자는 “최근 한전의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으로 인해 기업들의 자가발전과 전력직접 구매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부분에 대한 감시와 규제도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