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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펀드서비스, 수탁고 740조원 돌파...‘1000조’ 향해 달린다

하나금융지주 계열 사무관리회사인 하나펀드서비스가 일반사무관리업계 수탁고 740조원을 돌파했다. 김덕순 하나펀드서비스 대표이사가 올해 1월 취임 이후 마케팅, 조직문화, IT시스템 등 모든 분야에서 변화와 혁신을 진두지휘한 결과다. 하나펀드서비스는 이에 안주하지 않고 수탁고 1000조원, 수익성 1위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펀드서비스는 이달 29일 기준 일반사무관리업계 수탁고 740조1594억원을 기록했다. 하나펀드서비스 측은 “수탁고 740조원을 돌파한 것은 업계 최초"라고 설명했다. 자본시장법상 일반사무관리회사인 하나펀드서비스는 '펀드'와 관련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펀드 기준가격 산출, 컴플라이언스 및 다양한 보고서 제공 등 자산운용사와 기관투자가들이 효율적으로 자산운용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자산운용에 특화된 시스템과 데이터를 제공 중이다. 이 회사는 2020년부터 자산운용사와 연기금 손님을 중심으로 몸집을 불리면서 지난해 업계 1위에 올라섰다. 여기에 김덕순 대표가 취임하면서 성장에 한층 탄력이 붙은 모습이다. 특히 하나펀드서비스는 올해 ETF 사무관리시장에서 본격적으로 경쟁에 참여하고 있다. 금융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ETF 확대 흐름에 발맞춰 ETF 사무관리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ETF 사무관리업무를 시작한 이후 ETF 시스템 고도화와 서비스 개선에 집중한 만큼 올해는 ETF 사무관리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실제로 하나펀드서비스는 올해 4월 관계사인 하나자산운용이 운용하는 ETF의 수관을 성공적으로 완료함으로써 ETF 수탁자산 규모가 2조원에 육박하게 됐다. 김덕순 하나펀드서비스 대표는 “ETF 사무관리를 하는데 있어 많은 손님들의 니즈를 반영하고, 적극적으로 고객사들을 찾아다니며 하나펀드서비스 시스템의 강점을 설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올해 ETF 수탁고를 7조원까지 늘려서 ETF 사무관리시장 진입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하나펀드서비스는 올해 창립 22주년을 맞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선포한 VISION 2030을 계기로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업그레이드한다. 여기에 LLM(대규모언어모델)과 생성형 AI를 자산운용산업에 도입·활용하기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의 RPA, OCR, 챗봇(Chat-bot) 등을 AI 기반으로 업그레이드할 뿐만 아니라, 2027년까지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통합해 '생성형 AI 기반 디지털 자산운용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후 2030년까지 '생성형 AI 기반 디지털 자산운용 플랫폼'을 사무관리 핵심 업무에 적용하고 고객사 상황에 맞춰 DX(디지털 전환)를 지원하는 비즈니스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김덕순 대표는 조직 변화와 혁신을 위해 조직문화 개선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김 대표는 “조직문화를 변화시키는 동력은 직원들로부터 찾아야 한다"며,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소규모 인원들과 고궁, 미술관 등을 찾아 함께 체험하는 '힐링투어', 함께 식사하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브라운백 미팅', 'CEO Talk' 등을 진행해 직원들의 진솔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듣고, 제도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력하고 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새마을금고재단, 세계 월경의 날 맞이 2억원 기부

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이 이달 28일 세계 월경의 날을 맞아 2억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재단의 사업 중 하나인 '건강한 성장 안심박스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기부금은 국제개발협력NGO 지파운데이션에 전달됐다. 30일 새마을금고에 따르면 '건강한 성장 안심박스 지원사업'은 취약계층 여성 아동·청소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그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재단은 총 2억원 상당의 여성 물품과 기금을 전달했다. 이는 취약계층 여성 아동·청소년 1,000명에게 위생용품 키트를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키트는 6개월분의 생리대, 여성 청결제, 청결티슈, 속옷 등 위생용품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김인 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 이사장은 “이번 '건강한 성장 안심박스 지원사업'이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여성 아동·청소년의 기본권리 보장의 첫 발걸음이 되길 바란다"며, “재단은 아동·청소년이 아무런 걱정 없이 안심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사회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카카오뱅크, 내달 ‘대전상생경영 통장’ 출시…300억 규모 대출 공급

카카오뱅크가 6월 중 대전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대전상생경영 통장'을 출시한다. 이 통장은 마이너스통장 형식의 비대면 보증서대출 상품으로, 최초 승인 기간과 한도 이내로 필요한 금액을 수시 대출·상환할 수 있어 급한 자금 융통이 필요한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는 상품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8일 성남시 판교오피스에서 대전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상생경영 통장 금융지원'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뱅크는 내달 중 대전상생경영 통장을 출시해 약 3000명의 대전 지역 소상공인에게 총 300억원 규모의 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대전시 소재의 사업장을 1년 넘게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자 중 대표자 신용평점이 745점 이상(나이스(NICE) 기준)인 경우다. 사업자당 대출 한도는 최대 1000만원까지다.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서류 제출과 심사 등 대출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보증료 절반 지원 혜택도 있다. 카카오뱅크는 2023년 5월 보증서대출 출시 이후 보증료의 절반을 지속 지원해왔으며, 이번 대전상생경영 통장 상품에 가입한 보증서대출 신규 고객 역시 보증료 절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3월 '서울 안심통장'을 선보이며 금융권 최초로 마이너스통장 형식의 보증서대출을 비대면으로 구현했다. 서울 안심통장은 비대면 편의성과 비용 절감 혜택 등을 바탕으로 인기를 끌며, 총 공급한도 2000억원이 출시 50일 만에 빠른 속도로 소진됐다. 카카오뱅크는 앞으로도 전국의 다양한 지역 신용보증재단과 함께 비대면 보증서 한도대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6월에는 인천신용보증재단과 300억원 규모의 '모두나눔 통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대전 지역 소상공인들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개인사업자를 지원할 수 있도록 상품 종류와 가입 가능 지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NH농협은행, 대면 전세대출 대환 한시 중단…“가계대출 관리”

NH농협은행이 가계대출 수요를 관리하기 위해 대면 전세자금대출 대환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 29일 은행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다음 달 2일부터 다른 은행에서 농협은행으로 갈아타지 못하도록 대면 전세자금 대환대출 취급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이날부터 농협은행은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택담보대출 접수도 일시 중단했다. 대출모집인 외 대면·비대면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는 가능한 상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총액 관리 차원에서 내린 조치"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이복현 “정치 관계없이 부실PF·가계부채 관리 등 현안 추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조만간 출범할 새 정부가 경기회복에 집중하도록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리, 가계부채 관리 등 현안 과제를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9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직후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다. 금감원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연 2.50%로 인하했지만, 미국·일본 재정건전성 우려 등에 따른 글로벌 장기금리 상승이 국내 시장금리 상승 압력을 높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오전 미국 연방법원의 관세명령 취소판결이 있었지만, 미국 행정부의 법적대응 또는 다른 행정조치를 통한 통상압력도 가능한 만큼 통상 갈등, 환율 불안 등이 언제라도 재부각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러한 정책 불확실성은 투자소비에 부정적 영향을 주면서, 향후 발표되는 경기지표 수준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한국은행도 올해 성장전망을 기존 1.5%에서 0.8%로 하향하며 경기진작이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이복현 원장은 “조만간 출범할 새 정부가 경기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부실PF정리, 가계부채 관리, 소상공인 지원, 자본시장 선진화, 금융안정 등 현안과제는 정치와 관계없이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 정부의 고령화 대응, 인공지능(AI) 규제혁신, 디지털자산 생태계 정비 등 다양한 미래대응 정책과제도 철저히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토지거래허가제 영향, 기업공개(IPO) 청약 등으로 일시적으로 증가한 가계부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차질없이 시행되도록 대비하라"고 했다. 그는 “내수부진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산업부진 영향이 큰 저신용 기업의 애로사항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며 “연체율 증가세가 높은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대손충당금 적립 및 자본확충을 지도하고 적극적인 부실채권 상·매각 및 채무조정을 유도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이 원장은 “금융권 AI혁신과 스테이블코인 지급·결제 활용에 대비해 인프라, 규율체계, 금융시스템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대선을 앞둔 시기에 정치테마주 등 불공정거래를 철저히 점검해 건전한 시장 질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기준금리 연 2.5% 시대...소비자 사로잡는 고금리 특판 적금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9일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연 2.50%로 0.25%포인트(p) 인하하면서 높은 이자를 주는 특판 상품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금융사들이 내놓은 특판 상품은 거래 유치를 위한 미끼 상품으로, 대부분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 하지만, 일부 상품의 경우 복잡한 조건 없이도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 있어 재테크 수단으로 적합하다는 분석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이날 출시한 '우리 퍼스트 적금 2'는 우리은행 첫거래 고객은 물론 우리은행 계좌를 보유하고 있더라도 예·적금을 보유하지 않은 고객에게 다른 조건 없이 높은 우대금리를 준다. 가입 기간은 9개월이며, 월 최대 30만원까지 납입 가능하다. 기본금리 연 2.5%에 직전 6개월동안 우리은행 예·적금 상품을 보유하지 않은 고객에게 3.0%포인트(p)의 우대금리를 준다. 직전년도 말일 기준으로 우리은행에 계좌가 없었던 순신규 고객에게는 추가로 우대금리를 3.0%포인트 제공해 최고 8.5%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의 알뜰폰 브랜드인 '우리WON모바일'과 연계한 적금상품도 최고 연 7.0%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본금리 연 3.0%에 우리WON모바일 요금제를 이용하고, 통신비를 우리은행 계좌로 자동이체하는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연 4.0%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추가된다. 알뜰폰을 통해 통신비를 절감하면서 고금리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것이다. 토스뱅크는 한국투자증권과 외화 환매조건부채권(RP) 상품인 '한투 외화 RP'를 내놨다. 외화 RP는 정부나 금융기관이 발행한 고신용 자산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단기 외화 투자 상품이다. 저금리 시대에 예금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은 달러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 한투 외화 RP는 한국투자증권이 운용하는 31일 만기 외화 RP 상품으로, 기본금리는 연 5.0%다. 다음달 2일까지 토스뱅크 앱에서 사전 신청한 고객에는 0.5%포인트의 금리가 추가돼 최고 연 5.5%(세전)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최소 가입 금액은 미화 100달러이고, 토스뱅크를 통해 해당 상품을 가입하면 최대 90%까지 환율 우대도 가능하다. 신협중앙회는 지난해 12월 수시입출식이 가능한 고금리 예금 상품 '모아모아통장'을 출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해당 통장은 출시 약 5개월 만에 누적 개설 계좌 수가 11만3000건을 넘어섰다. 50만원 이하 예치시 기본금리 연 3.5%가 적용되며, 신규 고객은 1.0%포인트의 우대 이율이 추가돼 최고 연 4.5%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50만원 초과 300만원 이하 구간에는 연 1.75%의 금리가, 300만원 초과 500만원 이하 구간에는 연 2.5%의 금리를 제공한다. 금융사들이 내놓는 대부분의 고금리 특판 상품들은 까다로운 우대금리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다만 소비자들 특성에 따라 간단한 요건만 충족해도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상품도 있어 세부 요건을 꼼꼼하게 확인한다면 유용한 재테크 수단이 될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특판 적금은 은행들이 거래를 유치하기 위한 미끼 상품이 주를 이룬다"며 “그러나 고객 특성별로 간편하게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상품도 있기 때문에 세부 내용을 상세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국민은행, 1분기 펀드 판매 은행권 ‘1위’…잔액 20조↑

KB국민은행이 전체 은행권에서 펀드 판매 규모 1위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금융투자협회 자본시장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국민은행의 전체 펀드 판매 잔액은 총 20조182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은행권 중 가장 큰 규모로 국민은행은 2019년부터 현재까지 은행권 펀드 판매 규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펀드 판매 잔액의 75%를 주식형 및 혼합형 펀드가 차지하는 등 고객 수익률 제고 및 투자 포트폴리오의 질적 성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국민은행이 고객의 안정적인 자산 형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핵심-위성'(Core-Satellite) 상품 전략에 기반해 시장 상황과 고객별 투자 성향을 고려한 상품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다. 시장 흐름에 발맞춰 AI, 반도체 등 신규 테마를 적극 발굴하고 다양한 고객 투자 성향을 반영해 목표전환형 펀드, 자산배분형 펀드 등 25종의 펀드 상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아울러 PB센터를 중심으로 전문투자자 및 고액자산가를 위한 전용 사모펀드 상품을 운용하는 등 차별화된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KB금융그룹 계열사들의 폭넓은 상품 라인업을 활용한 결과 은행에서 증권에 소개한 영업 규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장 흐름을 선도하는 상품 출시와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신뢰 기반의 금융 파트너로서 고객의 자산을 함께 키워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신보, 현대차그룹 ‘P-CBO보증 프로그램’ 도입…2600억 유동성 공급

신용보증기금이 현대차그룹과 함께 P-CBO보증을 통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현대차·기아 협력사에 총 26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국의 관세 정책 등으로 경영 여건이 악화된 자동차 부품 제조 협력사의 자금조달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신보는 이달 30일 1330억원을 우선 공급하고, 나머지 금액도 연내 순차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P-CBO보증은 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하고, 이를 통해 기업이 직접 금융시장에서 장기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일반적으로 P-CBO 발행에 참여하는 기업은 연평균 1.0% 수준의 후순위 유동화증권을 인수해야 한다. 그러나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협력사들은 현대차·기아가 출연한 70억원의 재원을 통해 이를 면제받아 대규모 자금을 확보하면서도 금융비용 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대기업과 손잡고 협력사 지원을 위해 새로운 방식의 P-CBO보증 프로그램을 도입한 첫 사례"라며 “급변하는 대내외 경제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SBI저축은행, ‘자금세탁방지 체계’ 전면 고도화 추진

SBI저축은행이 자금세탁방지(AML) 체계의 고도화 프로젝트에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비대면 금융채널과 가상자산 및 핀테크 서비스 확산에 따라 신종 자금세탁 유형이 증가하고 이에 따른 통제 누락 위험이 커지면서 보다 정교한 AML 시스템과 상시적 내부통제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SBI저축은행은 이를 위해 지난 2월 자금세탁방지 전담 조직인 AML 팀을 구성하고 AML 체계 고도화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전사 차원의 AML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전 직원 AML·CFT 전문가 자격 취득을 추진 중이다. AML 고도화 프로젝트는 5월을 시작으로 약 6개월간의 기간을 거쳐 올해 11월말에 마무리 될 예정이다. 주요 추진 내용엔 ▲위험평가모델 및 거래모니터링 체계 재구축 컨설팅 ▲신규 상품 및 서비스와 채널에 대한 관리체계 마련 ▲실질적 개선으로 연계되는 RBA 운영 체계 구축 ▲고위험군 대응 의심거래 추출 룰(STR Rule) 신규 개발 및 기존 룰 개선 ▲AML시스템 전면 업그레이드 등이 포함된다. 특히 위험평가모델의 적정성 진단과 모형 개선, 거래모니터링 체계 분석 및 개선, AML시스템 고도화 및 버전 업그레이드 등 전방위적 시스템 혁신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의 거래 행동패턴 분석 결과와 RBA 운영 결과를 기반으로 위험요인을 반영하고, 의심거래 추출 기준을 최적화하는 등 실질적 탐지력 제고에 집중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최신 규제 요구사항 점검 및 AML 관리체계의 법령 충족 완전성 확보 ▲데이터 정합성 점검 및 안정된 위험기반 AML 관리 역량 확보 ▲위험평가모델(RA) 및 거래모니터링(TMS) 체계와 위험평가(RBA) 운영 결과의 유기적 연계 ▲이상거래 탐지 및 보고 체계 효과성, 계정계·AML시스템 연계성 강화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허백 SBI저축은행 준법감시실장은 “FATF 권고기준 및 AML 운영 규제 등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경쟁력 있는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하고, 안정적인 자금세탁방지 업무 역량을 확보함으로써 금융시장 신뢰도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소비자보호 책임자 머리 맞대”…미래에셋생명 ‘소보로 GA상생 간담회’ 개최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소재 미래에셋생명 본사에서 미래에셋금융서비스 등 주요 제휴 법인보험대리점(GA) 금융소비자보호 책임자를 초청해 '소보로 GA 상생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매년 GA 상생 간담회를 통해 제휴되어 있는 GA의 리스크팀, 준법감시팀, 소비자보호팀 관련자들을 초청하고 소비자 관련 이슈를 비롯해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한다. 이를 통해 협업 체계 구축과 상생 경영을 실천하는 한편 민원 발생 시 적극적인 해결에도 나서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금융소비자보호를 주제로 업무 공유와 토론이 활발하게 이어졌다. 먼저 고영완 소비자보호팀장은 GA와 함께 소비자 중심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상생 노력, 사전 예방, 발생 민원의 적극적인 해결을 요청했다. 이어 특별강의에 초청된 CJ 텔레닉스 고객지원팀장은 '소비자 중심 경영을 위한 민원처리 노하우'를 주제로 실제 자사 업무 프로세스를 공유하는 한편 악성 민원 대응법 등 민원처리 관련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최선경 미래에셋생명 소비자보호실장(CCO)은 미래에셋생명의 소비자중심경영 핵심가치인 '고객동맹' 가치를 공유하고 소비자중심의 업무 지원, 민원 관리 방향성 및 운영 체계 등에 대한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간담회를 계기로 금융소비자보호 실천을 통한 완전판매 준수를 다짐하고, 강화된 채널 위상에 맞춰 경영활동 전반에 고객 최우선의 가치를 반영하기로 결의했다. 최선경 미래에셋생명 소비자보호실장(CCO)는 “한층 높아진 GA채널의 영향력을 기반으로 진일보한 금융소비자보호체계를 구축하고자 간담회를 개최했다"며 “앞으로 미래에셋생명은 제휴 GA와 함께 모든 가치 창출을 소비자 관점에서 판단해 건전한 보험문화 창달에 기여하고, 금융소비자 보호 최우수 보험사로 도약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은 모든 임직원이 소비자중심경영(CCM)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실현하는 '고객동맹'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소비자중심경영 강화 △차별화된 금융상품 제공 △완전판매 강화 △고객서비스 혁신의 4대 핵심전략을 추진 중으로, 소비자를 보호의 대상을 넘어 동반자와 파트너로 바라보는 경영 철학을 지속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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