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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금리 주담대 ‘스톱’…기업은행, 대출 조이기 나섰다

IBK기업은행이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판매를 중단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전날부터 전국 영업점에서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신규 접수와 취급을 중단했다. 아울러 다른 은행에서 기업은행으로 갈아타는 주택담보대출 수요도 차단하기로 했다. 다만 5년·10년 주기형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은 기존대로 취급한다. 대출이동서비스를 통한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대환도 정상 운영한다. 이번 조치는 최근 변동금리가 고정금리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로 수요가 집중되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총량 한도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금융지주 풍향계] 우리다문화장학재단, 다문화 학생에게 장학금 지원 外

◇ 우리다문화장학재단, 다문화 학생 1200명에게 장학급 지원 우리금융지주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재외동포와 다문화가정 자녀 등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다문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우리누리 웰컴데이'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라이베리아, 카메룬, 몽골, 카자흐스탄 등 15개국 출신 장학생과 협력기관 관계자 등 약 60명이 참석했다. 장학금 전달식 외에도 학생들 간의 유대감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포토존 기념촬영, 책갈피 만들기, 레크리에이션 등을 함께 즐기며 낯선 환경에서의 경험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이번 장학사업을 통해 다문화가정 자녀의 학업 증진과 특기 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기존의 △학업장학 △특기장학에 더해, 중도입국 청소년과 미등록 아동 등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특별장학 부문을 신설하며 지원 범위를 한층 넓혔다. 재단은 이를 통해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약 1200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 하나금융, '학교 밖 청소년 장학지원사업' 발대식 개최 하나금융그룹은 '학교 밖 청소년 장학지원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을 포기하지 않고 새 출발을 시작 할 수 있도록 장학금 지원과 진로 체험을 연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행사에는 전국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센터)를 통해 선발된 학교 밖 청소년 장학생 55명이 참여했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1인당 300만원의 장학금이 지원되며 해당 장학금은 학원 수강료, 교재비, 자격증 응시료, 체험활동비 등 대학 진학과 진로 준비에 필요한 용도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장학생 가운데 우수 참여자 20명을 선발해 수영, 태권도 등 신체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바우처를 지원해 건강 증진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장학생들은 이번 하나금융그룹의 금융 교육과 글로벌 금융체험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향후 한국경제인협회가 주관하는 진로 탐색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오늘 8월부터는 갤럭시 로봇파크, CJ ENM, 현대 모터스튜디오 등 다양한 기업과 산업 현장을 방문해 직업 세계를 직접 체험하게 된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보험사 풍향계] 신한라이프,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후원 外

◇ 신한라이프,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후원 신한라이프가 '제14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에 2000만원을 후원한다. 어린이들의 밝고 건강한 성장을 돕는 취지다. 이는 서울시·은평구청·서울시교육청 등이 후원하는 행사로, 어린이 감독이 만든 영화를 어린이들이 심사하고, 국제교류도 이뤄진다. 신한라이프는 지난해에 이어 영화제를 뒷받침하고, 후원금이 지역 아동·청소년의 관람 기회 확대와 행사 준비 및 운영 등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영화제는 오는 9월10일부터 엿새간 은평구 일대에서 열리고, △감독과의 대화 △라이브 더빙 △야외 상영회 △시니어·키즈 도슨트를 비롯한 참여형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 삼성생명, 다이렉트 채널 신규 고객에 포인트 지급 삼성생명이 다이렉트 채널과 삼성금융네트웍스의 '모니모'에서 보험상품에 가입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삼성 팩 건강보험', '삼성 인터넷 정기보험', '삼성 인터넷 (비)갱신암보험', '삼성 인터넷 (신간편) 암치료보험', '삼성 인터넷 치아보험' 등 보장성 보험에 가입하면 보험료 구간에 따라 1만~2만 네이버페이 포인트가 지급된다. 금융형 상품 가입 고객을 위한 혜택도 마련했다. '삼성 돌려받는 연금저축보험'과 '삼성 인터넷 NEW 연금보험'의 경우 월 보험료 25만원 이상 최초 가입하면 3만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받는다. '삼성 바로받는 연금보험'에 5000만원 이상 가입하면 3만 네이버페이 포인트, '따박따박 연금보험'에 월 보험료 10만원 이상 최초 가입시 3만 모니머니가 제공된다.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오는 31일까지 신규 가입하고, 3회차 납입 및 정상 유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메트라이프생명, '무배당 고마워요 의료천사보험' 출시 메트라이프생명이 소방관에 이어 의료계 종사자들을 위한 상품을 선보였다. '무배당 고마워요 의료천사보험'은 간호사·간호조무사·방사선사·물리치료사·치과위생사·치과기공사·임상병리사·방사선사·작업치료사가 가입할 수 있고, 가입 연령은 20~60세다. 보험료는 2000~8700원 일시납, 보험기간은 1년이다. 만기환급금이 없는 순수보장형 상품인 것도 특징으로, 유방암 및 남녀생각기암진단금(100만원)·갑상선암진단금(50만원)·특정부인과질환수술비(5만원)·33대기타생활질환수술비(3만원) 등을 보장한다. 메트라이프생명은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과 함께 온라인 미니보험 가입 1건당 1만원을 적립·기부하는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송영록 메트라이프생명 대표는 “앞으로도 우리 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분들을 응원하고, 보험 본연의 가치를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상생보험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M라이프, 초복 맞아 서울 지역 어르신께 보양식 전달 iM라이프가 초복을 맞아 서울 지역 어르신 100가정에 온기를 전했다. 선물 꾸러미는 iM라이프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으로 후원한 300만원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삼계탕을 비롯한 보양식, 제철 과일, 건강 음료로 구성됐다. 해당 꾸러미는 서울시성북구재가노인복지기관이 각 가정에 전달했다. iM라이프는 연탄 나눔과 기부를 포함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취약 계층을 돕는 중으로, 지난달 명동 일대에서 플로깅 활동을 전개하는 등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iM라이프 관계자는 “이번 온정이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채로운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농협은행, 과감한 지역 개발 지원…챔피언스시티 PF 전 과정 ‘동행’

NH농협은행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챔피언스시티 복합개발 1차 사업'에 대표 금융주선기관으로 참여한다. 농협은행은 지난 21일 총 사업비 2조7000억원 규모의 챔피언스시티 복합개발 1차 사업 참여를 위해 약 3400억원의 금융약정을 체결했다. 조달 규모는 총 1조1000억원에 이른다. 이 사업은 29만5234㎡에 이르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임동 전남·일신방직 공장부지를 주거와 상업, 문화가 혼합된 복합도시로 조성하는 것이다.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맞물려 우수한 인재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지역의 새로운 성장거점을 마련한다는 의미가 있다. 총 2차 개발단계 중 이번 1차 사업은 주상복합 아파트 3216세대를 공급하고, 초등학교와 기반 도로 등 공공인프라시설을 구축하는 내용이다. 오는 9월 착공해 2030년 11월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 또 일대 산업 유산을 보존한 역사문화공원과 시민공원을 1만평 규모로 조성해 지역산업 역사와 미래 성장동력을 연결하는 상징적 공간으로 조성한다. 농협은행은 미래 성장거점 개발을 위해 2022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경색 속에서도 브릿지론을 지원했다. 이어 NH투자증권 등 범농협 계열사와 함께 이번 본 PF까지 사업 전 과정에 동행했다. 수도권이 아닌 지역 사업장을 초기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금융 지원하며 PF 시장 안정화와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산적 금융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금융 동반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행은 인프라 자산 금융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서남권에서만 총 12개 사업장, 5658억원의 약정액을 보유 중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농협금융, ‘미소금융’ 직접 뛴다…1000억 출연해 재단 설립

NH농협금융지주가 'NH미소금융재단'을 연내 설립한다. 농협금융은 지난 21일 NH미소금융재단 설립 착수를 위한 태스크포스(TF) 킥오프회의를 열었다. 설립 절차 등 세부추진 계획을 점검하는 자리다. 앞서 농협금융은 범농협 차원에서 장기연체채권 소각 등 포용금융 확대 계획을 발표하며 미소금융사업 참여를 선언했다. 이후 금융위원회와 서민금융진흥원과 소통해 연내 완료하겠다는 로드맵을 수립했다. 재단 설립을 위해 은행, 증권, 보험, 캐피탈 등 주요 계열사가 1000억원을 공동 출연한다. 그룹 컨트롤타워인 '생산적금융 특별위원회' 산하 포용금융 분과장인 황종연 농협금융 전략기획부사장이 직접 태스크포스(TF)장을 맡아 미소금융 사업 전략 완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전망이다. 특히 농협금융은 지역 중심으로 미소금융을 공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창업·운영자금, 생활안정자금 등 기존 미소금융상품과 함께 농협금융 노하우를 담은 농업인과 귀농·귀촌 청년 대상 맞춤형 상품을 준비한다. 또 은행 등 전국 시·군 단위 네트워크를 활용해 접근성도 차별화한다는 구상이다. 이찬우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미소금융사업은 물론 국민의 삶을 지키는 포용적금융은 금융회사 선택이 아닌 의무"라며 “특화 미소금융상품으로 시군단위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며 창의적이고 실효성 있는 포용금융 확대를 실천해 최선(最善)의 금융그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은행 ‘대출금리 감면’ 쉬워진다…카드 이용실적 범위 확장

새로 가계대출을 받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대출금리 감면 조건이 완화된다. 실적 제외 항목이 줄어들고 할부 결제액과 체크카드도 인정되는 방식이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한·하나·우리은행은 대출금리 감면 조건을 검토할 때 카드 이용 실적을 모두 인정한다. KB국민·NH농협·IBK기업·SC제일·iM·부산·경남·광주·전북·제주은행은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이용액만 뺀다. 수협은행은 후불교통카드 이용액만 제외된다. 은행별 제외 항목이 1개 이하로 줄어들고, 체크카드 역시 신용카드와 동일한 수준으로 인정된다. 시중 및 기준금리 인상에 직면한 금융소비자들의 어려움을 감면하기 위함이다. 은행들이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기준이 다르고, 문턱이 높아 혜택을 받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할부 결제액 산정 방식에도 변화가 있다. 기존에는 할부 결제가 이뤄진 달에 전체 이용액을 카드 실적으로 봤으나, 앞으로는 매월 분할 반영된다. 6개월 할부로 360만원을 결제하면 6개월간 '매월 60만원 이상 이용' 조건을 충족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개선안은 오는 9~10월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하나은행 시행 중)이다. 은행별로 보면 우리·기업은행은 9월30일,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각각 10월6·30일이다. 기존 대출자는 은행별 전산 체계가 개편되는 10월 이후부터 새로운 제도 환경에 녹아들 수 있다. 금융당국은 적지 않은 변화가 이뤄지는 점에 착안해 소비자 안내 강화를 촉구하고 있다. 금감원은 은행들이 대출 약정서·모바일 앱을 비롯한 곳에서 금리 감면 조건을 쉽게 볼 수 있도록 표시하라고 주문했다. 장기 대출 고객에게는 정기적으로 우대금리 조건 및 카드 실적 산정 반식을 안내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출금리 감면 체계의 투명성을 높여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고 불필요한 분쟁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KB국민은행, 예적금 상품 금리 최대 0.30%p 인상

KB국민은행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과 시중금리 상승 흐름을 반영해 주요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인상한다고 22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정기예금 금리를 이날부터, 정기적금은 오는 24일부터 연 0.20%p~연 0.30%p 올린다. 이에 따라 KB국민은행의 대표 비대면 정기예금 상품인 'KB Star 정기예금'의 1년 만기 금리는 연 2.90%에서 연 3.20%로 연 0.30%p 인상됐다. '일반정기예금'의 1년 만기 금리는 연 2.25%에서 연 2.50%로 연 0.25%p 상향됐다. 'KB골든라이프연금예금' 또한 최고금리가 기존 연 3.20%에서 연 3.40%로 높아졌다. 주요 적금상품의 기본금리도 오는 24일부터 인상된다. 대표 비대면 적금상품인 'KB맑은하늘적금'의 1년 만기 최고금리는 기존 연 3.25%에서 연 3.45%로 상향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가족지원 보호대상자 등 사회취약계층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KB국민행복적금'은 기본금리를 0.30%p 올려 최고 연 5.70%의 금리를 제공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과 시중금리 상승 흐름을 반영해 고객의 자산 형성을 지원할 수 있도록 주요 예적금 상품 금리를 조정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우리카드, 개인 신판 ‘맑음’…차세대 주력 라인업 선전

우리카드가 상품·고객 기반 강화에 힘입어 본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장기카드대출(카드론) 규제, 경쟁 심화라는 비우호적인 환경을 돌파하기 위함이다. 2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 1~6월 우리카드의 국내·외 개인 신용판매는 약 28조96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했다. 업계 평균(+6.1%)을 2.5배 이상 상회한 것이다. 특히 할부 이용액이 5조679억원에서 6조9302억원으로 36.7% 확대됐다. 해외 이용액은 4875억원에서 5554억원으로 13.9% 늘어났다. 치솟은 환율·유류할증료 부담에도 견조했던 해외여행 수요에 힘입어 업계 전반적으로 9.1% 증가했으나, 이를 웃돌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현재 추세가 이어지면 지난해 연간 신판을 6조5000억원 가까이 초과할 수 있다. 1년 만에 12% 이상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흐름이다. 신판 뿐 아니라 회원수에서도 다른 하위권 기업들과 격차를 벌리고 중위권을 추격하고 있다. 개인 신용카드 사용가능회원수는 587만9000명에서 626만4000명으로 6.6% 많아지면서 전체 평균(+1.8%)을 이끌었다. 다수의 카드사들이 0~2%대 성장 혹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과 대조를 이뤘다. 같은 기간 6% 이상 증가한 곳은 우리카드가 유일하다. 우리카드의 '선봉'은 진성원 사장 취임 후 선보인 '카드의정석2' 시리즈가 맡고 있다. 이는 '카드의정석'에 이어 우리카드의 대표선수로 떠오를 수 있는 주자로, 지난달 출시한 '카드의정석2 데일리'를 비롯해 꾸준히 신상품이 추가되고 있다. 특히 전월 실적 조건 없는 2%(월 최대 10만원) 할인과 해외이용 수수료 면제 등을 탑재한 '슈퍼(SPUER)'는 업계에서 자취를 감추고 있는 일명 '알짜카드'의 명맥을 잇는다는 평가다.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 차트에서 카드의정석2 슈퍼가 우리카드 라인업 중 최상단에 위치한 것도 이같은 혜택이 주목받은 덕분이다. 다른 '형제'들은 타겟층이 명확한 편이다. 데일리는 직장인과 가족단위 고객, '쇼퍼'는 온·오프라인 쇼핑을 즐기는 소비자와 구독경제 이용자, '원더라이프'는 액티브 시니어 등이 주로 찾는 영역에 혜택을 집중했다. 이는 우리금융지주의 '하반기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공유된 카드 고객 기반 강화 전략(세대별 특화 마케팅)과도 궤를 같이 한다. 우리카드는 공과금·구독·통신비를 비롯한 고정비 특화 할인을 제공하는 '루틴'의 경우 2030, 병원과 약국 할인 혜택 등을 담은 '시니어플러스'가 은퇴를 앞둔 중장년층에게 필요한 혜택을 중심으로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우리카드는 카드의정석2를 필두로 신상품 출시를 이어갈 방침으로, e-스포츠, K-팝 등 특정 지식재산권(IP)에 높은 충성도를 지닌 팬덤을 겨냥한 상품들도 출시하고 있다. 해당 카드들의 주 수요자들이 젊은 고객인 만큼 장기적인 관계를 이어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출시 경쟁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PLCC는 마케팅비 부담을 덜면서도 다수의 고객을 끌어들이는 효과가 있다. 시중금리에 이어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조달 비용 확대가 불가피하게 된 업계가 잇달아 관련 상품을 선보이는 이유다. 우리카드는 아파트관리비 이용액이 전월 실적에 포함되는 '아파트아이 우리카드'에 이어 최근 통신비·렌탈료·구독료 절감을 한 장의 카드에 압축한 '아정당 우리카드'를 출시했다. 3%대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이어지면서 고정비 성격의 지출을 줄이려는 수요에 주목한 셈이다. 4월초 공개한 '스타트래블 우리카드'의 경우 출시 전후로 스타벅스가 정치적 논란과 불매운동에 휘말렸음에도 이미 1만장 넘게 발급됐다. 전세계 스타벅스에서 리워드 별이 적립되는 특화 혜택 외에도 여행·공연티켓·뷰티·건강 업종 혜택과 다이소 결제액 2% 적립 등 일상생활 활용성을 갖춘 영향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 기반이 넓어지면 연회비 수익도 증가한다"며 “독자 결제망 전환 성과, 우리은행·동양생명 등 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가 더해지는 것도 호재"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금리인상發 충격파...금융권 ‘대출·조달·투자’ 전략 모두 바뀐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된 가운데 금융권이 긴축 기조에 따른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은 하반기 가계대출을 더욱 축소하게 되는 한편 2금융권은 시장금리 인상 영향을 곧바로 흡수해야 하는 등 전 금융권의 수익성 타격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6일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0.25%p 올리는 금리 인상에 나섰다. 3년 6개월 만의 인상 신호탄임과 동시에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열어두면서 본격적인 긴축 전환에 나섰다는 평가다. 이에 은행을 포함한 전 금융권은 금리 인상기 진입에 따라 본격적인 대응에 들어갈 전망이다. 우선 은행권은 올 들어 꾸준히 좁혀오던 대출문을 하반기 이후 더 좁힐 가능성이 커졌다. 상반기부터 이어오던 고강도 가계부채 관리방안에 이번 금리 상승이 맞물리면 은행들이 리스크 관리와 총량 목표 달성을 위해 대출 문턱을 더욱 높일 것이란 예상에서다. 특히 현재 시장금리 상승 등으로 인해 변동형·혼합형(고정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상단이 7.5%를 웃도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리가 오르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 시 대출 한도가 줄어드는 효과가 발생해 대출 규모가 줄어들게 된다. 은행권에선 기업대출과 WM 쪽으로 빠르게 무게중심을 옮기는 움직임이 확대될 전망이다. 금리 변화 민감도는 2금융권에서 훨씬 높다. 여신전문금융채권(여전채) 금리가 4.5%에 이르는 등 빠르게 오르고 있는 가운데 여전채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카드업권은 곧바로 타격을 입게 된다. 특히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이 예고된 상황에서 과거 저금리로 발행한 여전채 만기의 차환 시기가 도래하면 이자 비용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카드사들은 단기 자금 조달을 늘리고 해외 채권발행과 자산유동화증권(ABS) 등 조달 채널을 다양화하고 있지만 금융당국의 카드론 증가세 관리와 중금리대출 비중 확대 시기라는 여건상 수익성을 보전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익이 막 회복세에 접어든 저축은행 업계 역시 찬물 효과다. 기준 금리 인상이 정기예금 금리 상승을 가져오는데다 시중은행 예금금리 인상에 따른 고객 이탈에도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1년 만기 저축은행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3.93%다. 지난달 말 연 3.79%에서 이달 기준금리 상승분이 일부 반영된 결과다. 저축은행은 상대적으로 짧은 수신 구조로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비용은 빠르게 반영되고, 대출 금리로의 비용 전가는 느리게 반영된다. 지난 2022년 1년 만기 저축은행 정기예금 평균 금리가 연 5.53%까지 치솟았을 당시 입었던 수익성 타격은 2024년 실적까지 발목을 잡은 바 있다. 건전성 관리가 급선무인 상황에서 취약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가중돼 건전성 저하 압력도 커졌다. 저축은행의 주요 고객은 다중채무자나와 같은 저신용자들인데, 이들 차주가 상대적으로 금리 인상 여파를 크게 받기 때문에 원리금을 상환할 여력이 줄어들게 된다. 보험사의 경우 셈법이 복잡해졌다. 우선 장기채 비중이 큰 생명보험사들은 중장기적으로 투자이익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장기 확정금리 상품을 대거 보유한 생보사의 경우 국고채·회사채 금리가 오르면 새로 들어오는 보험료를 더 높은 수익률 자산에 굴릴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지난달 장중 1540원대를 기록하는 등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기준금리까지 올라가면서 보험업계 전반의 자산운용 부담은 커지는 모양새다. 높은 환율이 환헤지 비용을 늘려 해외채권과 같은 외화자산 운용에 부담을 주고 있는 와중 금리 상승이 보유 채권의 가치 하락을 초래해 채권 매각 시 손실을 키우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고금리로 가계 부담이 커지면 보험료 납입을 중단하거나 계약을 해지하는 가입자가 늘어날 수 있어 보험사가 확보해야 할 현금도 많아진다. 한 보험업권 관계자는 “생보사 위주로 투자이익 개선 효과가 기대되지만 단기적으론 보유 채권의 평가손실이 커지게 된다"며 “초장기 국채 매입 확대나 해외 대체투자 축소 등 자산운용 관리가 까다로워지게 됐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지역금융을 주가 부양 수단으로”…BNK·JB 합병 제안에 ‘거센 반발’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BNK금융지주와 JB금융지주 합병을 제안한 것을 두고 양사 노동조합와 지역상공회의소 등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지역금융회사 정체성과 역할을 무시한 채 단기적인 주가 상승에 매몰된 제안이란 비판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얼라인파트너스는 BNK금융과 JB금융 이사회에 공개서한을 발송해 양사 합병의 전략적·재무적 타당성 검토 착수 여부를 오는 8월 7일까지 회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토 결과는 3분기 실적발표일까지 공개할 것을 제안했다. 주주 서한을 받은 만큼 양사는 합병 검토 착수 여부를 두고 내부적으로 살펴보고 있는 상황이다. 얼라인파트너스는 BNK금융 지분 1%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JB금융에서는 지분 14.83%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얼라인파트너스는 BNK금융과 JB금융 합병이 이뤄지면 총자산 234조원의 국내 최대 지방금융지주 출범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또 자기자본이익률(ROE) 제고, 조달금리·고정비용 절감 등으로 다양한 기업가치 제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번 합병 제안에 노조 등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지역금융 성장이란 지역금융사의 본질적인 역할을 외면하고 짧은 기간 내 주가를 높여 투자금을 회수하려는 구상이란 비판이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부산은행 노조는 “얼라인의 제안은 BNK금융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지역금융 발전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오로지 단기 주가 상승에 따른 수익을 노리는 투기자본 이해관계를 관철하기 위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전북은행 노조도 “이번 제안은 규모의 경제와 인공지능(AI) 전환 투자를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으나 실상은 단기적인 주가 부양과 자신들의 엑시트를 위한 전형적인 금융자본의 이기적 형태"라고 규탄했다. 또 “지방은행은 단순한 투자 대상이나 자산 합산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특히 호남과 영남은 산업구조, 경제여건, 금융 수요가 완전히 다름에도 불구하고 영업 구역이 겹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합병을 '유일한 시장주도형 해법'으로 규정하는 것은 지역에 대한 무지를 드러낸 결과“라고 지적했다. 광주은행 노조는 “지역금융 경쟁력은 지역기업과 소상공인, 지역민과 함께 성장하며 신뢰를 쌓아온 지역 밀착 금융에서 비롯된다"며 “외부 주주가 제시한 일정에 따라 합병 검토가 성급하게 추진되면 지역금융 역할과 공공성이 약화하고 지역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 지원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지역 상공인들도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는 “지역금융은 단순한 금융회사를 넘어 지역에서 조성된 자금을 지역 기업과 도민에게 공급하고 기업 성장과 투자를 뒷받침하는 경제 기반"이라며 “규모의 경제와 기업가치 제고만으로 지역금융이 수행하는 역할을 충분히 설명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광주상공회의소 또한 “지역은행은 지방소멸과 수도권 집중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지역 자금이 지역에 재투자되도록 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번 합병 논의는 지역금융 공공성과 호남권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충분한 검토와 사회적 논의가 부족하다"고 했다. 현실 가능성에도 회의적인 반응이 나온다. 양사의 지역 기반이 다른 데다 합병을 위해서는 정부 인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실제 넘어야 할 난관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얼라인이 제안한 내용을 두 금융지주가 의무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건 아니다"라며 “지방은행이 탄생한 이유와 역할을 고려하면 호남과 영남권의 지역경제를 책임지는 두 금융지주의 합병은 실현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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