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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스포츠 유망주 10년간 30억 지원…사회공헌 ‘장기화’

우리금융그룹이 스포츠 유망주 지원과 임직원 헌혈 등 사회공헌 활동을 잇따라 확대하고 있다.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장기 지원과 계열사 공동 참여를 통해 사회공헌 활동의 지속성을 높이는 모습이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19일 과천 서울랜드에서 개최한 사회공헌 콘서트 '2026 우리 모모콘'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이날 우리금융은 새로운 스포츠 사회공헌 사업인 '우리드림브릿지'의 10년 장기 지원 계획을 공식 선포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2026 우리 모모콘'은 공연과 테마파크를 결합해 새롭게 꾸며졌다. 관람객들은 QWER, 지누션, 잔나비, YB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즐기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팀코리아를 응원했다. 이날 '우리드림브릿지' 선포식 무대에는 우리금융그룹 임종룡 회장과 우리은행 브랜드 앰배서더 장원영, 기부 천사 가수 션이 함께 올랐다. 행사에서는 우리드림브릿지 사업의 구체적인 지원 계획도 공개됐다. 우리금융은 가정 형편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운동을 이어가는 스포츠 유망주들이 국가대표로 성장할 수 있도록 2036년까지 10년간 총 30억원을 지원한다. 매년 60명의 스포츠 유망주를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이번 사업을 통해 스포츠 꿈나무에 대한 단기적인 후원을 넘어 중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임 회장은 “벌써 4번째를 맞이한 '우리 모모콘'이 기존의 나눔 행사를 넘어 스포츠가 더해진 사회공헌 콘서트로 진화했다"며 “'우리 모모콘'에 모인 선한 힘을 동력 삼아 '우리드림브릿지'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우리만의 사회적 책임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우리금융 계열사들의 일상적인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우리자산신탁, 우리금융캐피탈, 우리금융저축은행, 우리벤처파트너스 등 강남타워 입주 4개 계열사는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강남타워에서 임직원이 참여하는 공동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헌혈 인구 감소와 수혈 수요 증가로 혈액 수급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마련됐다. 지난해 9월 우리자산신탁 주관으로 시작된 강남타워 입주 계열사 공동 헌혈 캠페인은 올해도 이어져 그룹사 임직원들이 함께 생명 나눔에 동참했다. 우리금융은 계열사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계열사 간 교류를 넓히고 일상 속 나눔과 ESG 실천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금융 풍향계] ‘주주환원·소통’..JB금융지주, 2년 연속 IR 우수상 外

JB금융그룹이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2년 연속 인정받았다. JB금융지주는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마켓스퀘어에서 열린 '2026 한국IR대상 시상식'에서 유가증권시장 기업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IR대상은 한국IR협의회가 매년 기관투자자 추천과 평가 등 광범위한 의견수렴을 거쳐 IR활동으로 자본시장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로,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 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친다. JB금융은 지난해 IR 우수기업 선정에 이어 올해는 상장사 중 최상위 4개사(대상 1개사·최우수상 1개사·우수상 2개사)에 주어지는 '우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2년 연속 수상이란 쾌거를 거뒀다. JB금융은 높은 평가를 받은 배경에 시장친화적인 주주환원정책과 쌍방향 소통을 중시하는 김기홍 JB금융 회장의 경영철학이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2019년 취임 이후부터 매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IR)에 직접 참여해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들의 질문에 직접 답변하고 있다. 또 매년 주요 경영진과 이사회가 모두 참여하는 '캐피털 마켓 데이' 행사를 개최하는 등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나서 시장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주주환원 정책도 이어지고 있다. JB금융은 업종 최고 수준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바탕으로 올해 주주환원율을 50%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는 고배당 기업 요건 충족과 더불어 1분기부터 '분기 균등 배당제' 체계로 전환해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현금 수익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최진석 JB금융 대외협력본부장은 “앞으로도 경영진이 직접 참여하는 IR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주주친화정책 강화를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동시에 제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금융지주가 21일 '치매 극복의 날'을 맞아 은행, 생명, 손해보험 등 7개 자회사가 총출동하는 현장 밀착형 '안심돌봄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농협금융이 추진 중인 안심돌봄 프로젝트 일환이다. 각 자회사의 사업 특성과 온·오프라인 채널을 총동원해 시니어 고객, 지역사회와 직접 교감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앞서 농협금융은 7개 자회사의 '고령·치매 고객응대 매뉴얼' 제정과 업계 최대 규모인 92개 시범영업점의 '치매극복선도기업' 인증 등 기반 구축을 마무리했다. 대국민 치매 인식 개선을 위해 미디어·디지털채널이 우선 가동된다. NH농협생명은 이날부터 라디오를 통해 치매 예방 행동수칙을 담은 공익광고를 송출하며, NH농협손해보험은 '치매예방, 남의 일이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숏폼 영상을 제작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캠페인을 실시한다. NH투자증권은 전국 객장 내 TV를 활용해 시니어 맞춤형 보이스피싱 예방 콘텐츠를 집중 송출한다. 치매 극복의 날 당일과 전후를 기점으로 지역사회 현장 중심의 나눔과 동참이 이어진다. 각 지자체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해 영업점 내방고객 대상 치매 예방·조기 검진, 인식개선 홍보, 관련 물품 후원과 사은품 증정,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특히 NH농협손해보험은 고령자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우리 농산물 나눔행사'를 별도 실시하며, NH-아문디자산운용은 이달 14일 치매극복선도기업 인증 현판식을 갖고 전사 차원의 동참 의지를 다졌다. 농협금융 전 자회사는 이달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갈수록 지능화되는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집중 실시해 고령층 자산 보호에도 노력을 기울인다.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은 “앞으로도 지역 기반의 전국적 농협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시니어와 치매 가족이 체감할 수 있는 따뜻한 포용금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BNK금융그룹은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의 하반기 신입행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채용을 학력, 연령, 전공, 성별 등에 제한을 두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취업지원 대상자와 등록 장애인 등은 관련 법령에 따라 우대한다. 지역인재 채용 확대를 위해 부울경 소재 고등학교 또는 대학교 졸업자를 대상으로 모집 직군별 지역전형도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환경과 은행 업무의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신입행원을 '통합직군'으로 채용한다. 통합직군은 고객 응대와 영업 역량을 기본으로 데이터·인공지능(AI) 등 디지털 활용 역량을 함께 갖춰 영업 현장과 본부의 다양한 업무를 폭넓게 수행할 수 있는 인재를 의미한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채용 전형은 서류전형, 필기전형, 종합면접, 최종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지원서 접수 기간과 세부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BNK금융지주와 부산·경남은행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BNK금융 채용 관계자는 “금융의 새로운 변화를 함께 만들어갈 역량 있는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한국평가데이터(KODATA)와 손잡고 사회연대경제조직에 대한 금융 지원 확대에 나선다. 중앙회는 지난 17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평가데이터 본사에서 '데이터베이스 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새마을금고 비전2030위원회 추진 과제인 '2030 지역재생·사회연대 금융 패키지' 활성화 일환으로 마련됐다. 핵심은 사회연대경제조직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다. 협약에 따라 한국평가데이터는 보유한 사회경제기업 데이터를 제공하고, 중앙회는 이를 여신 상품 운영에 활용할 계획이다. 성장 가능성이 있는 소규모 기업을 발굴하거나 사후 모니터링과 조기경보 체계 고도화에도 데이터를 활용할 계획이다. 사회적 가치 창출 실적을 반영한 평가 모델도 검토한다. 이를 통해 사회경제조직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여신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사회연대경제조직에 대한 금융 접근성을 넓히는 한편 데이터를 활용한 여신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전남·광주 지역의 역사적인 행정통합을 기념하고 지역상생과 균형발전을 응원하기 위해 'NH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행예금'을 재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7월 첫 특판에서 출시 8일 만에 한도 1000억원을 소진하는 등 고객 호응을 얻어 추가 한도를 배정했다. 이번 2차 특판은 이날부터 10월 31일까지 1000억원 한도로 선착순 판매된다. 거주 지역과 관계 없이 NH올원뱅크와 전국의 농협은행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가입기간은 12개월 단일이며,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이다. 금리는 이날 기준 기본금리 연 3.35%에 우대금리 0.3%포인트(p)를 더해 최고 연 3.65%를 제공한다. 우대금리는 행정통합 응원 특별금리, 전남광주 통합 응원 댓글 달기, 상품서비스 안내 동의 등 3개 항목 각 0.1%p를 제공한다. 또 이 상품 판매액의 0.1%를 공익기금으로 조성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에 환원할 계획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재판매로 더 많은 전국의 고객들과 함께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해 금융 동반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가 CJ CGV와 영화관에 얼굴 인식 결제 서비스 '페이스페이'를 도입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18일 체결했다. 서울 서초구 토스 신논현 오피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오규인 토스 부사장과 진필규 결제부문장, 이명형 CJ CGV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이수화 CJ CGV B2B사업팀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CGV 전국 극장 키오스크에 토스 프론트캠을 설치하고 결제 시스템을 연동한다. 토스 프론트캠은 기존 키오스크 상단에 부착해 얼굴 결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페이스페이 전용 카메라다. 이용 고객은 영화 티켓을 발권하거나 매점에서 결제할 때 카드나 현금, 휴대폰 없이 얼굴 인식만으로 결제할 수 있다. 양사는 빠른 시일 내 CGV 용산아이파크몰점 오픈을 시작으로 전국 확대 목표로 순차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얼굴 결제의 활용 공간을 편의점과 식음료 매장을 넘어 영화관 등 문화·여가 영역으로 넓힌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영화관은 현장 결제 대부분이 키오스크에서 이뤄지는 만큼, 얼굴 인식 결제를 접목하기에 적합한 환경으로 꼽힌다. 관람객은 티켓 발권과 매점 이용 시 결제를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고, 지갑이나 휴대폰 없이도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CGV는 결제 수단을 다양화하고 키오스크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양사는 서비스 오픈 이후 토스와 연계한 프로모션과 마케팅 협업도 이어갈 계획이다. 토스 관계자는 “관람객이 더 빠르고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보험사 풍향계] KB손해보험-금감원, 추석 맞아 전통시장 활성화 모색 外

◇ KB손보-금감원, 추석 맞아 전통시장 활성화 모색 구본욱 KB손해보험 사장이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등과 서울 강서구 방신전통시장을 찾았다. 추석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을 지원사격하기 위함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손보·IBK기업은행·키움증권·신한카드 등은 금감원과 총 1억3000만원을 후원금을 마련했다. 구 사장은 온누리상품권으로 명절 물품을 구매하고, 시장 상인들을 격려했다. 한우·떡·과일·채소 등으로 이뤄진 식료품 꾸러미 450박스와 온누리상품권 4000장은 사회복지시설과 취약계층에 전달된다. KB손보는 2015년부터 보험업계 대표로 '추석맞이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구 사장은 “전통시장은 지역경제의 중요한 기반이자 우리 이웃들의 삶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인 만큼, 이번 나눔 활동이 상인들과 취약계층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나눔의 가치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교보생명, '팔색조 포트폴리오' 지키는 체계 구축 교보생명이 퇴직연금·신탁·펀드·여신 분야에서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을 받았다. 2023년 보험업무와 홈페이지에 이어 인증 범위를 넓혔다. ISMS-P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운영하는 인증제도로, △관리체계 수립과 운영 △보호대책 요구사항 △개인정보 처리단계별 요구사항 등 101개 인증기준을 바탕으로 평가한다. 교보생명은 업무 영역 전반에 일관된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적용했고, 고객정보 수집·이용·보관·파기를 아우르는 과정의 관리체계를 강화했다. 금융 업무 전반에서 ISMS-P 인증을 받은 것은 교보생명이 처음이다.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에 대응 가능한 보안관리 체계도 마련했다. AI 서비스 도입 및 활용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위험을 식별·관리하고, 임직원의 안전한 AI 활용을 위한 공통 원칙과 관리 기준을 수립했다. ◇ 생명보험협회, 요양·돌봄현장 우수종사자 격려 생명보험협회가 '제1회 생명보험 시니어 라이프케어 어워즈'를 개최했다. 요양·돌봄현장을 누비는 우수종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함이다. 시상식에서는 삼성노블라이프·신한라이프케어·KB골든라이프케어 소속 12명은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요양보호사와 간호사 등은 어르신의 신체활동·일상생활을 돕고 건강상태를 관리한다. 정서적 돌봄으로 어르신의 편안하고 존엄한 노후생활도 뒷받침한다. 생보협회는 우수 요양 종사자를 발굴하고, '좋은 돌봄을 만드는 사람이 존중 받는 문화'를 확산할 방침이다. 또한 시니어 라이프케어의 양과 질을 향상시킨다는 목표다. 김철주 생보협회장은 “좋은 시설·제도·새로운 기술도 중요하지만 돌봄을 완성하는 것은 사람"이라며 “생명보험업계도 보험을 넘어 노후의 삶을 함께 돌보는 산업으로 그 역할을 넓혀 가겠다"고 강조했다. ◇ 삼성화재, AI 기반 피난훈련 정량평가 시스템 개발 삼성화재가 'AI 기반 피난훈련 정량평가 시스템'을 만들었다. CCTV 영상과 건물 공간정보를 연계해 임직원 피난훈련에서 포착되는 행동을 분석하고, 훈련 효과 및 취약 요인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겠다는 것이다. 피난 개시까지 소요된 시간, 특정 이동경로 및 비상구에 인원이 몰렸는지 여부 등을 정밀하게 파악하고 체계적인 데이터를 축적하는 것이 목표다. 주변 인원의 대피 행동이 다른 대실자의 대피로 이어지는 시간 등을 토대로 실제 비상상황에서 나타나는 행동 특성도 파악한다. 삼성화재는 지난 7월 '피난 평가 방법 및 장치' 관련 단독 특허를 출원했고, 다음달 실제 사업장 피난훈련에서 개념검증(PoC)을 수행할 예정이다. ◇ 한화생명-세브란스병원, 치매 케어 컨설턴트 양성 한화생명과 세브란스병원이 치매 케어 컨설턴트 양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국내 치매환자가 많아지면서 발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한화생명은 '치매 케어 컨설턴트 양성 과정'을 개설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한화라이프랩·한화피플라이프 등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뿐 아니라 제휴를 맺은 GA 소속 설계사가 온라인 플랫폼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치매 예방 및 관리를 맡는다. 김어수 연구부원장은 인지기능 모니터링 자가검사 활용법과 예방 가이드 등을 소개한다. 한화생명은 치매보험 구조와 간병 리스크 컨설팅 교육을 진행한다. ◇ DB손해보험, 개인택시 면허 거래 시장 안전망 구축 도와 DB손해보험이 남바원택시·TPA코리아와 함께 개인택시 면허 거래시장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남바원택시는 면허 취득과 양수 이후 관리 등을 포괄하는 면허관리 전문업체다. DB손보는 면허 중개기업이 고객에게 지급한 비용을 담보하는 기업성 보험 형태의 특약을 개발했다. 남바원택시는 면허를 취득한 양수자가 음주운전을 비롯한 결격사유를 미고지하는 등 양도자의 귀책사유로 면허가 취소되면 면허대금을 보상한다. DB손보는 해당 특약이 보장 사각지대를 메우고, 종사자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무지원은 TPA코리아가 맡는다. ◇ 흥국화재, 車보험 가입자 부담 완화 흥국화재가 자동차보험의 '주행거리별 할인 특약' 할인율을 높였다. 저위험 운전자의 실제 위험도를 반영, 운전자 보험료 부담을 낮추기 위함이다. 앞으로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요율 체계를 갖추고, 상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연간 주행거리 1000㎞ 이하 구간을 대상으로 차량 크기와 무관하게 할인율을 45.0%으로 맞췄다. 이번 개편으로 중대형·다인승 차량은 48.0%, 소형차는 47.0%까지 높아진다. 1000~2000㎞ 구간의 경우 중대형과 다인승은 46.0%, 소형은 45.0%으로 상향됐다. 2000~3000㎞ 구간에서는 각각 40.0%과 39.0%, 3000~5000㎞ 구간의 경우 37.0%·36.0%로 조정됐다. 1만~1만2000㎞ 구간은 18.0%다. ◇ 동양·ABL생명, 첫번째 공동 사회공헌 활동 전개 동양생명과 ABL생명이 통합 계획 발표 후 첫 공동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 양사 임직원들은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함께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서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정원을 가꿨다. 특히 잡초를 제거하고, 초과류를 식재하는 등 녹색공간을 만드는 시간을 통해 소통하고 협력하는 기회를 만들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양사가 협력해 지역사회와 환경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연임할 성적은 됐는데”...정상혁 신한은행장, 복잡해진 인사 셈법

정상혁 신한은행장의 임기 만료가 다가오면서 신한금융의 선택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3연임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실적과 지주사의 신임만으로 연임을 낙관하기는 어려워졌다. 올해 상반기 5대 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순이익을 거두며 경영 성과는 뚜렷했지만, 금융권 CEO 인사를 둘러싼 기준 자체가 달라지고 있어서다. 장기 연임을 견제하는 지배구조 논의에 이어 KB금융지주가 현직 회장 대신 내부 후계자를 선택하면서 세대교체까지 연말 인사의 변수로 떠올랐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 행장의 연임 여부는 실적과 경영 안정성 외에도 신한금융의 후계 구도와 계열사 CEO 인사 방향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말 신한은행을 포함해 12개 계열사 CEO의 임기가 만료되는 만큼 정 행장의 3연임은 개별 CEO 인사를 넘어 그룹 전체의 리더십 기조를 가늠할 수 있는 사안이 됐다. 신한은행의 상반기 성적표는 단연 돋보였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 2조4585억원을 거두며 5대 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2조4000억원대를 기록했고, 전년 동기보다 8.5% 늘었다. KB국민은행과의 격차도 2331억원까지 벌어졌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지난해 상반기 1.55%에서 올해 1.60%로 올라 이익 규모와 수익성 모두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 정 행장은 2023년 취임 이후 한 차례 연임에 성공했다. 특히 직전 인사에서 주요 시중은행장들과 달리 2년 임기를 부여받으면서 지주 차원의 신임도 확인했다. 6월 말 원화대출금은 지난해 말보다 1.8% 늘었고 기업대출은 2.8%, 대기업 대출은 6.6% 증가했다.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각각 0.34%, 0.31%로 관리됐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연임에 성공해 2029년까지 그룹을 이끌게 된 점도 경영 연속성 측면에서 정 행장의 연임 논리로 거론된다. 신한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책무구조도를 선제적으로 제출하는 등 내부통제 강화에도 나섰다. 문제는 정 행장의 성과와 별개로 금융권 CEO 연임을 둘러싼 외부 환경이 달라졌다는 점이다. 금융당국은 금융회사 지배구조 선진화 방안을 추진하면서 장기 연임을 견제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금융지주 회장의 3연임 제한 등이 거론됐지만 구체적인 제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정 행장에게 직접 적용되는 규제는 아니지만 장기 재임과 연임을 바라보는 금융권의 시각이 달라지고 있다는 점에서 변수로 꼽힌다. KB금융이 양종희 회장의 연임 대신 이재근 부문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선택한 것도 주목된다. 양 회장 체제에서 실적과 주주환원 성과를 냈지만 현직 회장의 연임보다 내부 후보를 통한 변화와 세대교체를 택했다. 금융권에서는 이를 금융지주 인사 흐름이 달라지는 신호로 보고 있다. 또 하나 짚어볼 부분은 정 행장의 연임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다. 금융권에서는 정 행장을 곧바로 퇴임시키기보다 그룹 내 역할을 부여할 가능성도 거론한다. 신한금융은 현재 부회장직이 없어 정 행장의 연임 불발 시 어떤 역할을 맡길지가 후속 인사의 과제로 떠오를 수 있다. 과거 부회장직 신설 논의가 있었지만 금융당국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전례가 있어 새로운 직제를 만드는 데도 부담이 따른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금융회사 CEO 승계절차를 공개적으로 지적한 점도 연말 인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원장은 지난 15일 임원회의에서 대부분 금융지주 자회사 CEO 승계절차가 미흡하고 자회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역할도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후보 압축 단계별 검증기간이 짧거나 없고 상시후보군 관리가 형식적으로 이뤄지는 등 후보 검증 과정이 불투명하다는 취지다. 금융권에서는 진 회장이 2029년까지 임기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계열사 CEO 인사가 기존 경영진 중심의 안정에 초점을 맞출지, 임기 만료를 계기로 세대교체와 쇄신으로 방향을 틀지가 관심사로 꼽힌다. 정 행장의 세번째 임기 여부도 결국 이 같은 그룹 차원의 인사 방향과 맞물릴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 행장은 실적과 조직 안정성만 놓고 보면 연임을 설명하는 데 큰 무리는 없다"면서도 “다만 신한 입장에서는 이번 선택이 향후 계열사 CEO 인사와 후계 구도에 어떤 신호를 줄지를 함께 고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당국이 승계절차와 장기 연임 문제를 들여다보고 있고, 금융권에서도 세대교체 흐름이 나타나는 상황이라 연임을 결정하는 것 자체가 예전과 같은 의미는 아닐 수 있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PF 털어냈더니 금리가 뛴다”…캐피탈사, 다시 커지는 ‘건전성’ 부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두 차례 인상하면서 캐피탈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2023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저하됐던 자산건전성이 다시금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 부동산 경기가 좀처럼 날아나지 못하고, 마이스산업이 침체를 겪는 상황이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 악화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용등급 AA급 캐피탈사들의 조달비용률은 3.5%로 전년 동기 대비 0.3%포인트(p), A급 이하(4.5%)는 0.7%p 낮아졌다. 과거 고금리 시절 쌓인 부채를 갚으면서 수치가 개선됐다. 그러나 올 2분기 이후 발행-만기 스프레드가 플러스 전환하면서 조달비용이 불어날 전망이다. 차후로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의 평균금리 보다 신규 발행하는 채권의 이자가 크다는 의미다. 실제로 올해 초 3.3% 수준이었던 여신금융전문회사채(여전채) 금리는 지난 4월 4%를 돌파한 데 이어 최근에는 4.5~4.6%로 형성되고 있다. 이는 레고랜드 사태가 자금시장에 충격을 줬던 2022년 11월 다음으로 높은 수치로, 기준금리가 3.5%였던 시기와 유사하다. 캐피탈사는 수신(예금) 기능이 없어 채권 발행으로 필요한 자금의 대부분을 조달한다. 여전채 금리가 오르면 조달 원가가 상승하지만, 이를 만회하기 위해 대출상품 등의 금리를 끌어올리면 고객 기반이 약화될 수 있다. 법정 최고금리를 넘기지 못하기 때문에 마진이 줄고, 경우에 따라 역마진이 발생하는 점도 감내해야 한다. 주요 건전성 지표도 양호하다고 보기 어렵다는 평가다. 한국신용평가는 AA급 캐피탈사들의 요주의이하여신비율이 6월말 기준 5.2%로 2022년 말 대비 1.8%p, A급 이하(10.0%)의 경우 4.9%p 높다고 설명했다. 부실채권 상·매각 등 건전성 관리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나, 연체율이 오히려 높아지는 가운데 고위험자산 비중이 늘어난 점도 언급된다. 1개월 이상 연체율은 2.6%로 같은 기간 1.5%p 악화됐다. 신용등급별로 보면 AA급은 0.8%에서 1.4%로 오르는 데 그쳤으나, A급 이하는 1.5%에서 4.1%까치 치솟았다. 여기에 기준금리 인상이 더해지면 차주들의 상환 능력이 떨어지면서 연체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 증권가에서는 11월 또는 내년 초 한은의 인상 가능성을 점치는 중으로, 금융통화위원들의 점도표를 토대로 3.25~3.50%을 내다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한미 금리차가 상단 기준 1.00%p까지 벌어진 영향이다. 신현송 한은 총재는 앞서 원/달러 환율이 낮아졌으나 '역사적으로' 보면 아직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6월말 기준 캐피탈업계의 부동산PF 익스포져는 18조2000억원 규모로 2022년 말보다 32.1% 줄었다. 2024년 하반기부터 사업성 유의 이하 익스포져를 낮춘 성과다. 하지만 대손부담에 대한 걱정은 지워지지 않는 모양새다. 비수도권·비주거용을 비롯한 취약 사업장 비중이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이다. 박종일 나이스신용평가 금융SF평가본부 책임연구원은 1년내 만기가 도래하는 PF 대출 잔액이 7조6000억원, 요주의이하비율은 17.8%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분기별로 1조5000억~2조6000억원 상당의 만기가 도래하는 셈이다. 8.13 대책이 유발하는 효과는 긍/부정적 요소가 혼재한다는 평가다. 우량 사업장 중심으로 취급이 많아지면 손익 향상에 기여할 수 있으나, 유동성 부담 완화를 명분으로 부실 정리가 지연되거나 손실완충력을 상회하는 익스포져 증가가 이뤄지면 리스크가 커진다는 것이다. 박 책임연구원은 외화조달을 비롯한 다변화 여력이 있는 AA급 기업들의 경우 국내 여전채 금리 변화에 따른 충격이 덜하겠지만, A급 이하는 요주의이하자산 비중이 높고 단기 PF대출 익스포져도 큰 편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과거 금리 인상기마다 캐피탈사 대손부담이 커졌고, 이번에도 유사한 흐름이 형성될 것"이라며 “개별 회사의 이익 안정성·손실완충력·모기업의 지원 가능성 등을 점검해 신용등급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美 금리 올리자 은행채도 ‘들썩’...주담대 다시 7%선 겨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최근 매파적 기조를 보이면서 국내 금융시장에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채권시장에서의 영향을 비롯해 잠시 7% 아래로 내려온 고정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도 다시 자극을 받을 수 있어 금융당국과 금융권, 차주 모두 이후 방향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국 연준이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현지시간 16일 미국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정례회의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3.75∼4.00%로 25bp(0.25p) 인상했다. 지난 2023년 7월 이후 3년 2개월 만에 첫 인상이다. FOMC 위원의 만장일치 인상 결정, 점도표 상향 등을 볼 때 연준이 물가 안정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는 해석과 함께 연준의 이번 결정이 '매파적 인상'으로, 연내 한 차례 추가 금리 인상이 유력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에 시장에선 이번 연준의 조치가 한미 금리 차에 미칠 파장을 비롯해 국내 채권 시장 및 주담대금리 영향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 8월 금리 인상에 나서며 한미 기준금리 격차가 75bp까지 줄었지만 미국의 이번 인상 결정으로 한미 금리차는 100bp(1.00%p)로 벌어졌다. 한미 금리차가 커질수록 외화자금 유출 우려 및 고환율 리스크를 확대해 시장 금리 상승을 자극한다. 당장 연준의 매파적 신호로 인해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5%선을 다시 돌파했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은 국내 채권금리로 전이되며, 은행권 주담대 금리에도 상승 압력을 주게 된다. 국고채 금리도 곧장 자극을 받았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과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의 시사로 인해 지난 17일 오전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전 거래일보다 3.7bp 오른 연 4.090%를 기록해 연고점에 수준에 거래됐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2.6bp, 3.6bp 상승해 연 4.314%, 연 4.014%에 거래됐다. 국고채금리의 상승은 대출금리와 조달 비용을 높여 경제 전반에 부담을 주게 된다. 금융 비용이 늘어난 기업은 투자나 고용을 줄일 수 있고 이는 가계 소비 둔화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도 상방 압박을 받고 있다. 최근 은행들의 자체적인 금리 조정으로 잠시 7%선 아래로 내려왔지만 연준이 연내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에 나설 경우 대출금리와 연동되는 은행채 금리를 끌어올려 주담대 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5년 고정형 주담대 대출금리는 지난 18일 기준 연 4.95~6.92%로 집계됐다. 금리 하단은 8월 말과 비교해 27bp(1bp=0.01%p) 뛰었지만 금리 상단은 20bp 내려온 상태다. 주담대 금리가 가장 높았던 농협은행이 지난 16일 주담대 금리의 상단과 하단을 각각 0.45%p, 0.20%p씩 내 하향한 영향을 받았다. 농협은행 외 4개은행의 금리 상단은 모두 올랐다. 6개월마다 금융채나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에 따라 움직이는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연 4.35~6.79% 수준이다. 금리 상단과 하단이 4개월 전 대비 약 70bp씩 상승했다. 신용대출 금리는 6개월 주기 변동형 신용대출 금리 상단이 6.11%, 1년 주기 변동형 금리의 상단은 6.3%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은행채를 자극해 대출금리의 추가 상승이 예고되고 있다. 최근 은행채 금리를 보면 고정형 주담대 기준이 되는 5년물 은행채 (무보증·AAA) 금리는 지난 15일 4.656%로 지난 2023년 11월1일(4.733%) 이후 2년 10개월만에 최고치까지 치솟았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의 기준이 되는 6개월물 은행채 금리는 2024년 3월29일(3.64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담대 금리 인상은 곧장 차주 부담 가중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하반기 들어 변동형 주담대 가입이 쏠린 바 있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최근 고정형보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가 낮아진 효과로 인한 것이다. 7월 말 기준 신규 주담대 실행 중 변동금리 실행 비중은 68.1%로 1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향후 금리가 더 상승할 경우 차주들의 이자 상환 부담을 대폭 키우게 된다. 현재 5년물 은행채가 5%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면셔 가산금리가 붙거나 우대금리를 축소할 경우 대출금리 상단이 8%선을 위협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에 금융당국은 은행권의 고정형·변동형 주담대 현황 점검에 나선 한편 10년 이상 장기 고정형 주담대 도입도 대안으로 거론하고 있다. 당국은 시장 리스크 관리에도 돌입한 상태다. 중동 불안으로 인한 유가 상승, 주요국 국채금리 오름세가 맞물린 상황 속에서 미국 금리인상이 국내 증시와 환율에 미칠 파장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은 17일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국의 금리인상이 글로벌 자금흐름과 환율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국내시장 변동성 확대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하향세인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금융회사의 외화유동성을 선제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은행권의 자금 중개 기능을 유지해 중·저신용등급 및 비수도권 기업으로의 자금 공급 유도 및 증권사·여전사의 차환 리스크와 보험사의 자산·부채관리(ALM) 악화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할 계획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지자체 금고 유치전, 기존 은행 완승 행렬…“금리 이점보다 ‘안정성’”

신한은행이 연간 15조~17조원 규모의 인천시 제1금고지기 자리를 수성하며 도전장을 냈던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고배를 마셨다. KB국민은행은 인천시금고에 이어 약 17조원 규모의 경북도 금고 유치전에서도 기존 금고지기인 NH농협은행과 iM뱅크의 벽을 넘지 못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천시는 지난 17일 금고 지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시 재정을 맡을 제1금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신한은행을 선정했다. 지난 20년 가까이 인천시 제1금고를 맡아온 신한은행이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년간 업무를 더 이어가게 됐다. 제2금고는 단독 신청한 NH농협은행이 선정됐다. 최대 경쟁자로 꼽혔던 하나은행은 청라국제도시 그룹헤드쿼터(HQ) 이전을 앞세워 강점을 피력했지만 세 번째 도전인 이번 시도도 실패로 돌아가게 됐다. 경북도에서는 농협은행과 iM뱅크가 내년부터 4년간 금고 관리 자격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 17일 공고를 통해 농협은행을 1금고, iM뱅크를 2금고 업무 취급 금융기관으로 지정하면서다. 두 은행은 내년 1월 1일부터 오는 2030년 12월 31일까지 약 15조원 규모 경북도 금고 운영기관 지위를 맡게 된다. 이례적으로 경쟁에 뛰어든 KB국민은행은 고배를 마셨다. 지난 5월 차기 시금고를 선정한 51조원 규모의 서울시 또한 신한은행이 금고 관리를 이어가게 됐다. 서울시는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1·2금고 모두 신한은행이 최고 득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1·2금고 모두에 제안서를 낸 우리은행과 2금고에만 제안서를 제출한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모두 고배를 마셨다. 신한은행은 우리은행이 2019년 1금고를, 2023년 2금고를 내준 뒤 서울시 1·2금고를 모두 맡고 있다. 지자체 금고는 대규모 저원가성 예금을 확보할 수 있고 공무원과 그 가족을 고정 고객으로 유치할 수 있어 은행권의 핵심 요충지로 꼽힌다. 그러나 올 가을 대형 유치전이 대대적인 변화 없이 기존 금고지기들의 판정승으로 마무리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기존 금고지기가 경쟁 은행의 강점을 뚫고 지위를 이어가는 데는 그만큼 금고 운영 경험과 안정성 자체가 상당한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부분 시 금고에서 안정적인 금고업무 관리능력을 큰 평가항목으로 보고 있기에 신규 진입자가 제시한 금리 이점보다 기존 사업자가 보여준 운영 실적 자체가 더 큰 점수를 얻는 것이다. 실제로 경북도의 경우 이번 금고 선정에서 대출·예금금리 배점을 기존 20점에서 22점으로 높였음에도 농협·iM이 업무를 이어가게 됐다. 금리 경쟁력이 중요하지만 금고 결정에 단일 변수로 작용하지 않은 것이다. 경북도는 신용도·재무구조, 금리, 주민 이용 편의성, 금고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협력사업 등을 종합평가했다는 설명이다. 신한은행의 서울시 금고 지위 유지도 금고 운영 경험과 관리 능력이 검증됐다는 점 자체가 경쟁력이 된 것으로 해석된다. 인천시금고에서 역시 신한은행의 신용도와 재무안정성, 업무 능력 등 입증된 경험이 하나은행의 향후 지역경제 창출 효과를 앞선 것이란 평가다. 실제로 신한은행은 인천시금고 심사에서 2007년부터 쌓아온 검증된 운영 경험과 안정성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7월 검단구·영종구 출범 등 인천시 행정 체제 개편 과정에서 대규모 행정·세정 시스템 전환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평가다. 은행권 관계자는 “금고는 단순한 가격 경쟁이 아니라 검증된 운영능력과 지역 밀착성, 전환 리스크가 종합적으로 작용하는 시장이라는 점이 다시 확인됐다"며 “신규 진입자가 기존 금고지기를 넘어서려면 가격·자금력 이상의 지역 특화 경쟁력 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추석 물가 무섭다면”…카드사, 장보기·여행 할인 쏟아낸다

카드사들이 추석을 맞아 고객들의 부담을 낮추고 소비를 활성화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명절 식탁물가 부담이 커지는 것을 방지하고, 견조한 해외여행 수요도 잡겠다는 행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오는 30일까지 대형마트·슈퍼마켓 등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카드 LINK를 등록하고 트레이더스에서 15만원 이상 결제시 5000원, 이마트에서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5000원, 농협하나로마트에서는 8만원 이상 결제시 4000원 할인된다. 이마트에브리데이 온·오프라인 매장, 롯데슈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온·오프라인 매장, GS더프레시에서는 일부 품목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23일까지 삼성카드의 회원 전용 온라인 쇼핑몰(삼성카드 쇼핑) 내 '추석 선물대전' 페이지에 접속하면 5% 할인 쿠폰이 지급된다. LINK 등록 후 건별 7만원 이상 결제시 7%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KB국민카드는 △경품 증정 △스탬프 적립 △쇼핑 지원 혜택 등을 제공한다. 30일까지 '내 소원, 추석엔 이루어질 수도?!' 행사에 응모하고 KB국민 개인 신용 및 체크카드(기업·BC·선불카드 제외)로 50만원 이상 결제시 추첨을 통해 세라젬 안마의자(2명), 여행지원금(50만원·5명), 신세계상품권(30만원·10명), 쿠팡캐시(5만원·200명), KB Pay 머니(1만원·1000명)를 증정한다. 28일까지 '추석 빅보너스 1천만원! 보름달만큼 차오르는 잭팟' 행사에 응모하고 이벤트·혜택 푸시 알림에 동의하면 KB Pay 머니쿠폰 1000만원(1명), 신세계상품권(50만원 10명), 마켓컬리(5만원·300명) 등을 받을 수 있다. 농협하나로마트·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익스프레스·GS더프레시·G마켓·컬리·현대백화점·네이버+ 스토어·하나로마트·SSG닷컴을 비롯한 곳에서 명절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즉시 할인과 할인 쿠폰 및 상품권이 제공된다. 하나카드는 30일까지 '두근두근 하나로 채우는 가을'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마트·롯데마트·농협하나로마트 등에서 추석 선물세트 구매시 최대 50% 즉시할인되고, LG전자 온라인몰에서 일정 금액 이상 결제하면 최대 7% 청구할인과 12개월 무이자할부가 가능하다. 에버랜드 종일권 최대 40% 할인과 캐리비안베이 종일권 최대 46% 즉시할인 등 여행 및 레저를 즐기는 고객들을 위한 혜택도 마련했다. 다음달 12일까지 해외결제시 최대 5만하나머니를 지급하고, 추첨을 통해 신세계상품권(10만원)도 제공한다. 100% 당첨되는 랜덤박스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도 특징이다. 또한 장시간 이동하거나 집에서 휴식을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넷플릭스·유튜브·클로드·미드저니 정기구독시 최대 1만하나머니를 선물한다. 우리카드는 9월27일까지 전 가맹점에서 최대 3개월 무이자할부를 제공한다. 5만원 이상 결제하는 개인 고객이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온라인 결제·병/의원·마트/슈퍼 등 생활 밀착 업종의 경우 무이자할부 기간이 늘어난다. 우리WON트래블 고객이 다음달 9일까지 호텔을 예약(투숙기간 ~10월11일)하면 기본 5% 할인에 더해 최대 20% 추가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50만원 이상 결제하면 최대 12만원 할인되는 것으로, 쿠폰은 1인당 1회 사용 가능하다. BC카드 고객이 24일까지 현대백화점에서 추석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최대 2만원 상품권이 제공된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서 20만원 이상 결제시 5% 할인된다. 농협하나로마트의 경우 최대 50% 할인이 가능하다. 롯데마트에서는 25일까지 최대 50%,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최대 50% 할인과 상품권을 제공한다. 컬리에서 7만원 이상 구매하면 2만원이 할인된다. 롯데슈퍼(~27일)와 홈플러스익스프레스(~30일)에서는 3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CU와 세븐일레븐에서도 각각 최대 20%·10% 할인된다. BC카드는 30일까지 백화점·대형마트·온라인·여행·병/의원·가전을 비롯한 업종에서 최대 6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한국물가협회가 전국 주요 6개 도시 소재 전통시장에서 차례상에 올라가는 28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이 30만375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4.1% 오른 것으로, 배·쇠고기·무·계란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났다. 특히 애호박(2410원)은 작황 부진의 영향으로 92.8% 급등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불법사금융부터 보이스피싱까지…금융권, 금융범죄 예방 총력

최근 금융권이 불법 사금융과 보이스피싱, 노쇼사기 등 금융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을 노린 금융범죄 예방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단순한 피해 예방 홍보를 넘어 보험 보장과 채무조정, 금리 지원 등 피해 이후 지원까지 강화하며 금융소비자 보호를 포용금융의 핵심 과제로 삼는 모습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금융사들은 금융범죄 예방 캠페인과 피해 지원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금융범죄 수법이 갈수록 고도화되면서 사전 예방부터 피해 이후 회복까지 금융회사의 역할을 확대하는 움직임이다. KB국민은행은 최근 불법 사금융 피해 예방을 위한 '국민희망대로: 빚길조심'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금융 취약계층과 청년들이 불법 대출에 노출되는 것을 막고 안전한 금융지원 제도를 알리기 위한 취지다. 캠페인은 보행로 곳곳에 붙어 있는 불법 사금융 광고 스티커 위에 따뜻한 위로 문구와 'KB희망금융센터' 연락처가 담긴 스티커를 덧붙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불법 사금융 대신 제도권 금융의 지원 창구를 안내한다는 의미다. KB희망금융센터는 서울·인천·대구·대전 등 전국 6개 센터를 운영하며 과도한 채무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에게 채무조정과 전문 심리상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금융당국 및 경찰청과 손잡고 소상공인을 겨냥한 '노쇼사기' 예방에 나섰다. 지난 14일부터 한 달간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경찰청과 공동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EZ손해보험은 국내 최초로 '노쇼사기 피해지원 보상보험'을 출시했다. 신한은행은 배달 플랫폼 '땡겨요' 가맹점주 약 15만명에게 해당 보험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가입 동의 시 1년간 보장받으며 노쇼사기 피해 발생 시 경찰 수사 결과 등에 따라 최대 300만원의 피해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신한금융은 그룹사 영업점과 슈퍼SOL, SNS 등을 활용해 노쇼사기 유형과 예방수칙, 피해 발생 시 대응 절차 등을 알릴 계획이다. 가맹점 이용자를 대상으로 대리구매나 선입금 요구 등 잘못된 거래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홍보도 진행한다. 하나은행은 이호성 행장이 '사람 살리는 금융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서민금융진흥원이 지난 7월 시작한 이 캠페인은 불법 사금융 피해를 예방하고 금융 취약계층 보호와 포용금융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것이다. 이 행장은 장민영 IBK기업은행장의 지명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다음 참여자로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을 추천했다. 하나은행은 청년·소상공인 지원과 채무자 보호, 금융범죄 예방 등을 중심으로 금융 취약계층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우리금융그룹은 AI를 활용한 보이스피싱 등 신종 금융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경찰과 세미나를 열었다.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 박상현 경정은 AI를 활용한 신종 금융범죄 수법과 FDS 우회 방식, 피해 예방 및 법제화 동향 등을 설명했다. 우리금융은 피해 예방뿐 아니라 사후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보이스피싱 피해 고객이 '새희망홀씨Ⅱ'를 이용할 경우 연 0.3%포인트의 금리 인하 혜택을 제공한다. 2024년 4월 도입한 보이스피싱 피해 무료보험도 카드·캐피탈·증권·저축은행 등 그룹 자회사로 확대했다. 금융권에서는 금융범죄 수법이 고도화하면서 소비자보호의 범위도 사전 예방에서 피해 이후 회복 지원까지 넓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청년과 소상공인, 과다채무자 등 금융 취약계층이 금융범죄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만큼 예방 교육과 실질적인 피해 지원을 함께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금융권 풍향계] 신용보증기금·신한금융,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베트남서 첫발 外

◇ 신용보증기금, 신한금융그룹과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단계별 지원 나서 신용보증기금이 신한금융그룹과 역량을 결합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단계별로 지원한다. 글로벌 신흥 거점 베트남을 시작으로 협력 국가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신용보증기금이 지난 17일 신한베트남은행 본점에서 신한금융그룹과 '혁신 창업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해외진출에 필요한 자금과 시장 정보, 네트워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과 현지 시장 안착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유망 혁신 스타트업 발굴 및 상호 추천 △해외 진출을 위한 금융·비금융 지원 △국내 육성 및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 연계 △현지 정보와 네트워크를 활용한 시장 안착 지원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신보는 새롭게 도입하는 '해외진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신한퓨처스랩 글로벌 프로그램'과 연계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준비부터 현지 안착, 성장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글로벌 신흥 거점으로 부상한 베트남을 시작으로, 향후 협력 국가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승준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역량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베트남에서의 협력이 우리 스타트업의 실질적인 성공사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중동 정세와 인프라·에너지 부문 대응"…수출입은행, '중동발 위기와 기회' 세미나 개최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은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와 공동으로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중동발(發) 위기와 기회'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중동 정세가 한국 에너지 공급망과 경제·산업에 미치는 영향 △전후 인프라 재건 수요에 따른 우리 기업의 사업 기회 모색 △이에 따른 정책금융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했다. 먼저 박현도 서강대 이슬람연구센터장이 중동 정세 변화가 한국 경제와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이어 강정화 수은 선임연구원이 중동 건설·인프라 재건시장 전망과 우리 기업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성동원 수은 선임연구원은 중동 지역 지정학 리스크 경감을 위한 유·가스 에너지 공급망 구축 방안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수은은 지난 6월 한-중동 협력 강화를 위해 도입한 '중동재건 긴급운영자금' 등 중동 특화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했다. 수출과 해외사업 진출 뒷받침을 위한 정책금융 지원 방침도 공유했다. 업계와 학계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패널토론에서는 현지 사업 환경에 대한 종합적 평가와 함께, 전후 재건·복구 사업, 방산 수주 등 중동 시장 개척을 위한 민관 협력 방안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세미나는 중동 신시장 개척에 관심 있는 국내 기업 52개사, 임직원 110명이 참석해 중동 시장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업계의 생생한 현지 전언과 미래 사업 기회에 대한 다각적 조망을 통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중동은 우리나라 해외 건설 누적 수주액의 절반을 차지하고 에너지와 방산 분야에서 오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등 경제교역, 안보, 공급망 등 측면에서 전략적 중요도가 높은 지역이다. 안종혁 수은 전무이사는 “중동의 지정학적 변화는 우리나라에 중요한 도전임과 동시에 새로운 기회이기도 하다"면서 “수은은 중동 지역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전후 재건 인프라 수요 등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독일 연방의회 재정위원회 대표단과 면담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지난 17일 은행회관에서 크리스티안 괴르케 독일 연방의회 재정위원회 위원장(직무대행)을 비롯한 독일 연방의회 대표단과 면담을 갖고 한국 은행산업의 주요 현안과 양국 은행산업의 교류·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면담에는 독일 연방의회 재정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외른 바이써트 주한독일대사관 부대사 등이 참석했다. 조용병 회장은 환영인사를 통해 “한국과 독일은 오랜 기간 경제협력과 교류를 이어온 중요한 동반자"라며 “한국 은행산업도 큰 변화의 시기를 맞아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금융혁신을 추진하는 동시에 금융소비자 보호와 금융안정을 지키고 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지원하는 역할에도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연합회는 한국 은행산업의 현황과 함께 은행권이 최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생산적금융·포용금융·신뢰금융을 중심으로 주요 현안과 은행의 역할을 소개했다. 양측은 경제성장과 산업전환을 뒷받침하는 은행의 역할,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 방향, 최근 증가하는 금융사기에 대한 대응방안 등을 주제로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고 디지털금융, 금융소비자 보호 등 공통 관심 분야에서 양국 은행산업 간 교류와 금융회사의 상호 진출이 보다 강화되기를 기대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은행연합회는 앞으로도 주요국 의회·정부 및 금융권과의 소통 채널을 넓혀 한국 은행산업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를 높이고, 국내 은행이 해외에서 안정적으로 영업기반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 신한은행 “외국인 고객 금융상품 접근성 높이고 비대면 금융서비스 확대" 신한은행은 국내 거주 외국인 고객의 금융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이나인페이와 함께 'SOL글로벌 통장·체크카드' 혁신금융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이나인페이를 이용하는 외국인 고객이 신한은행의 입출금 계좌와 체크카드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고객이 동의한 이나인페이 회원정보를 신한은행의 비대면 계좌개설 절차에 연계해 반복적인 정보 입력을 줄이고 계좌개설 과정 전반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이나인페이가 제공하는 20개 언어와 신한은행의 16개 언어 기반 서비스를 활용해 외국인 고객이 언어 차이로 겪는 금융 이용 불편도 최소화했다. 또한 비금융회사인 이나인페이가 신한은행의 'SOL글로벌 통장'을 직접 광고하고 계좌개설을 중개할 수 있도록 금융상품판매대리·중개업 관련 규제특례를 적용받았다. 이를 통해 외국인 고객은 평소 이용하는 이나인페이 플랫폼에서 상품 정보를 확인하고 계좌개설까지 이어지는 금융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혁신금융서비스를 통해 외국인 고객이 자주 이용하는 플랫폼에서 금융상품을 확인하고 계좌개설까지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고객의 금융 문턱을 낮추고 언어와 채널의 제약 없이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외국인 특화 채널과 서비스를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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