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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풍향계] 카카오뱅크·네이버페이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外

은행과 핀테크 기업들이 '고유가 피해지원금' 간편 신청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고객이 지원금 신청부터 사용 내역 확인, 잔액 관리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유가 상승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 정책이다. 1차 신청은 이날부터 5월 8일까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2차 신청은 5월 18일부터 7월 3일까지 소득 기준에 따라 국민 70%와 1차 대상자 중 미신청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1차 신청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 요일제를 적용하되, 5월 1일 노동절 휴일을 반영해 목요일인 4월 30일까지만 운영한다. 월요일에는 1·6, 화요일 2·7, 수요일 3·8, 목요일 4·5·9·0이 출생연도 끝자리라면 신청할 수 있다. 5월 1일부터는 요일제와 상관없이 대상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지원금은 '카카오뱅크 프렌즈 체크카드'나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체크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체크카드와 동일하게 캐시백과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8월 31일까지 주소지 관할 지역 내 연 매출 30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이용 가능하다. 유흥과 사행성 등 일부 업종에서는 결제를 할 수 없다. 네이버페이도 고유가 피해지원금 안내와 신청 서비스를 이날부터 시작했다. 네이버에서 고유가 피해지원금 또는 네이버페이를 검색하면 통합 안내 페이지로 접속할 수 있다. 안내 페이지에서 '신청하기'를 클릭하면 연결되는 신청 페이지에서 대상 여부 확인이 가능하다. 네이버페이로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신청하면 '네이버페이(Npay) 포인트·머니'를 선택해 Npay 앱에서 큐알(QR)결제·삼성페이로 이용하거나, 선불카드인 'Npay 머니카드'를 선택해 실물 카드로 결제가 가능하다. 현장결제의 포인트 뽑기 혜택이나 Npay 머니카드의 0.3% 적립 혜택을 그대로 받을 수 있다. NH농협은행이 농업정책자금 최초로 '후계농육성자금 영업점 무방문 대출서비스'를 지난 24일부터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27일 은행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후계농육성자금을 농협은행 모바일 앱 올원뱅크에서 받을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를 도입했다.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영업점에 방문하지 않아도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자금은 미래 농업 인력을 육성하고 농업 경영인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농업정책자금이다. 대출 기간은 최대 25년이며, 금리 1.5%를 적용한다. 비대면 서류 제출과 전자 약정 시스템을 도입해 비대면으로 대출 심사가 가능해졌다. 금융권 처음으로 농지담보 비대면 인터넷 등기 제도를 구현했고, 영농자금 대출 시 국민주택채권 매입면제 기능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연간 농업인 최대 2만명이 보다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다양한 농업정책자금에 무방문 대출을 확대해 농업인의 금융 편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JB금융그룹이 이주민과 지역사회를 잇는 참여형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JB금융지주는 이달 26~27일 경기도 안산 다문화공원에서 지역 내 이주민과 함께하는 'JB헬로 투게더 마켓' 바자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다. 판매 금액은 매칭기부금을 더해 고려인지원단체인 사단법인 너머에 전달된다. 이번 마켓은 '다시 만난 봄, 서로의 안녕을 묻는 마켓'이란 주제로 실시됐다. 사용하지 않은 물품을 재사용해 탄소 사용을 줄이고 이주민과 함께하는 문화 행사란 점에 초점을 뒀다. JB금융 임직원들은 의류, 소형가전 등 3500여점의 물품을 기부했다. 그룹 임직원 봉사단인 '씨앗봉사단'과 전북은행 안산외국인금융센터 외국인 직원 등 30여 명의 봉사자는 현장에서 물품 안내와 통역 등 운영을 지원했다. 바자회는 이주민이 리유저블 백에 물품을 담아가는 '킬로마켓' 방식과 일부 물품을 정찰제로 누구에게나 판매하는 '하트 투 하트' 방식이 함께 진행됐다. 지역 협력도 이뤄졌다. 안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안산시글로벌청소년센터, 사단법인 너머, 컬처75 등 지역 내 다양한 이주민 단체와 기관이 함께했다. 세계 팔찌 만들기, 이주민 엄마들의 머리 땋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했다. JB금융 관계자는 “이주민들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보험사 풍향계] 신창재 교보생명 의장, ‘고객 보장 페이스메이커’ 메시지 外

◇ 교보생명, '2026 고객보장대상' 개최 교보생명이 보험설계사(FP)와 임직원을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026 보장대상 시상식'에는 1700여명이 참석했고, 신창재 대표 겸 이사회 의장이 현장을 찾아 감사와 응원을 표했다. 27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이번 시상식의 테마는 '고객 보장 완주를 돕는 페이스메이커'로 정해졌다. 메인 무대에 트랙 디자인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또한 고객과 FP가 나란히 달리는 모습을 형상화한 디스플레이를 통해 보험 가입·유지와 보험금 지급에 이르는 과정에서 고객보장 실천 의지를 담아냈다. 수상자로 선정된 심양순 FP(강남 송파서초단 잠실타워지점), 황위자 FP(강남 강동지원단 강동제일지점)은 페이스메이커의 역할 수행을 다짐하는 등 보장 실천에 대한 책임감을 내비쳤다. 신창재 의장은 “마라톤을 할 때 러너 곁에서 호흡을 맞추며 결승선까지 이끄는 페이스메이커의 역할이 중요하듯 생명보험을 통한 고객 보장의 긴 여정에서도 고객의 완주를 돕는 페이스메이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DB손보 “기술분쟁 소송 맡겨주세요" DB손해보험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중소기업 기술분쟁 소송보험'의 대표보험사로 선정됐다. 이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운영하는 보험제도로, 중소기업이 기술 관련 법적 분쟁을 겪을 때 변호사·변리사 선임비용 등을 보장 받는 상품이다. 27일 DB손보에 따르면 국내보험은 보험료의 70~80%, 해외보험은 80%를 정부가 지원한다. 국내보험은 담보별로 최대 5000만원, 해외보험은 1억원까지 보장된다. 특허·실용신안·디자인·임치기술 뿐 아니라 상표권이 추가되는 등 제도 개편이 이뤄졌고, 보장가능한 지식재산권이 3개에서 5개로 늘어났다. 피소대응은 필수 가입에서 선택으로 전환됐고, 법원소송 이전 단계에서 쓰이는 특허심판비용도 지원된다. DB손보 관계자는 “정부에서 중소기업의 기술탈취 근절을 위한 범정부 대응체계를 가동하는 가운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기술보호 지원체계 마련에 다양한 방면으로 협업하고, 중소기업의 기술을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보험상품이 제공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해상, '굿앤굿2040종합보험' 출시 현대해상이 젊은 층의 라이프스타일 변화 및 그에 따른 트렌드에 부합하는 보험상품을 선보였다. 러닝을 비롯한 스포츠 활동이 늘어나면서 상해 사고 위험이 커지고, 고물가 속 '요노(YONO)'로 불리는 실속형 소비 성향이 대두되는 점에 착안한 셈이다. '굿앤굿2040종합보험'은 골절·화상사고에 대해 반복 보장하고, 단일 사고로 다수의 부위에 부상을 입으면 추가 보험금을 지급한다. 무해지형 구조로 보험료 부담도 낮췄다. 정신건강의 중요성이 커진 점도 고려했다. 진단·상담 등 통원과 입원 및 약물 치료를 보장하는 '정신질환통합보장'을 신설했고, 면역계 이상으로 발생하는 특정자가면역질환 뿐 아니라 원형탈모·내향성 손발톱을 비롯한 외모 관련 질환으로 보장 범위를 넓혔다. '매달받는 생활비' 담보는 경제활동기 암과 뇌출혈 등 중대 질병이 생겼을 때 소득 공백을 보완할 수 있다. 60 또는 65세까지 확정된 보험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굿앤굿2040종합보험의 가입 연령은 20~40세, 보험기간은 80·90·100세 만기 중 선택할 수 있다. ◇ 신한라이프, '신그러운 라이프 챌린지' 진행 신한라이프가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바탕으로 사회공헌을 실천하는 '신그러운 라이프 챌린지'를 실시한다. 고객·사회·지구의 건강을 함께 증진하자는 취지다. '라이프 워크'는 고객과 임직원이 참여 가능한 챌린지로, 걷기 앱에서 측정된 걸음 수가 1만보를 달성할 때마다 3000원이 적립된다. 1억보(3000만원)를 달성해 에너지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걸음 기부는 다음달 15일까지 열린다. '그린 오피스'의 경우 임직원들이 △점심·퇴근시간 소등 △점심시간 모니터 전원 끄기 △불필요한 이메일 삭제 △종이 출력 최소화 △차량 5부제 등으로 에너지를 절약하는 방식이다. ◇ KDB생명, 우수 설계사·영업 관리자 격려 KDB생명이 지난해 우수 성과를 거둔 보험 설계사와 영업 관리자들을 위로하고, 결속력을 다지는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22~23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열린 '2026 KDB생명 연도대상'에서는 영남지역본부 최월순FC(영업전무)가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KDB생명은 경영 효율성 제고 기조 하에 해외 트립 대신 국내 시상식을 중심으로 이번 연도대상을 진행했다. 김병철 대표는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도 꺾이지 않는 열정으로 회사의 버팀목이 된 영업 가족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2026년은 그간 다져온 변화의 기초 위에서 우리가 지향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증명해 내는 결정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카드사 풍향계] 현대카드 “M포인트로 쇼핑·선물 해볼까요” 外

◇ 현대카드, M포인트 위크 개최...결제액 30~70% 혜택 현대카드가 가정의 달을 맞아 온·오프라인에서 'M포인트' 활용성을 극대화하는 이벤트(현대카드 M포인트 위크)를 마련했다. M포인트는 5만5000곳에 달하는 가맹점에서 조건·한도 없이 적립 가능한 포인트 시스템이다. 현대카드는 다음달 3일까지 여행·쇼핑·외식·편의점을 포함한 17개 브랜드에서 결제액의 30~70%를 M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고 27일 밝혔다. SSG.com, GS shop, 컬리, 11번가, 롯데ON, LGE.com, Hmall과 마이리얼트립에서는 M포인트로 50%를 결제 가능하다. 전국 정관장 매장에서 20만원 이상 결제하면 8만M포인트를 쓸 수 있다. 다음달 1~3일 현대아웃렛과 스타필드 하남·코엑스·수원·안성·고양에서는 M포인트로 30%를 결제할 수 있다. GS25·폴바셋·이디야커피는 50%, VIPS와 뚜레주르는 70%까지 가능하다. 온라인으로 도미노피자를 주문하는 경우에도 70%까지 결제할 수 있다. ◇ '무신사 삼성카드' 출시…최대 10% 리워드 적립 삼성카드가 패션·뷰티 플랫폼 무신사와 손잡고 카드 상품을 출시했다. '무신사 삼성카드'는 모든 혜택을 무신사에서 쓰는 포인트(무신사머니리워드)를 제공한다. 리워드는 매월 무신사머니 포인트로 자동 전환되고, 해당 포인트는 온라인 스토어에서 사용 가능하다. 무신사 삼성카드 이용시 △무신사 △29CM △무신사 스탠다드 △무신사 엠프티를 비롯한 온·오프라인 스토어에서 리워드를 적립할 수 있다. 전월 30만원 이상 이용 고객의 경우 10%(월 최대 4만리워드), 30만원 미만은 2%(최대 2만리워드)까지 적립된다. 무신사를 제외한 국내외 가맹점에서는 전월 실적·한도와 무관하게 1% 적립 혜택이 제공된다. 삼성카드는 무신사와 29CM 등 가맹점 온라인 채널에서 해당 카드로 결제한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3만1000원 이상 처음 결제하면 3만원 할인, 다음달 3일까지 누적 30만원 이상 결제시 1만리워드를 받는다. 오프라인 무신사스토어에서 20만원 이상 결제시 추가 1회 2만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과 해외겸용(마스터카드) 모두 1만원이다. ◇ 하나카드, 해외여행객에 '돈주머니' 쏜다 하나카드가 가정의 달을 맞아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손님들을 위한 이벤트(해외 쓰면 9만원 터지는 롤러코스터, 지금 탑승!)를 실시한다. 다음달 말까지 하나카드 이벤트 페이지에서 사전 응모하고 해외에서 결제한 총 금액에 따라 돈주머니가 터지는 방식이다. 신용카드로 100만원 이상 결제시 1만, 200만원 이상은 3만, 300만원 이상은 6만하나머니가 제공된다. 체크카드는 100만원 이상이면 5000, 200만원 이상이면 1만5000, 300만원 이상은 3만하나머니를 받을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 조합도 가능하다. 추첨을 통해 111명에게 연말까지 쓸 수 있는 국내 공항 라운지 이용권도 제공한다. 하나카드는 해외 가맹점에서 미션을 완수하면 보상을 받는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마스터카드 브랜드 트래블로그 신용·체크카드로 일본 3대 편의점(세븐일레븐, 로손, 패밀리마트)에서 2만원 이상 이용하면 각 3000하나머니(총 9000하나머니)가 제공된다. 중국에서 5만원 이상 알리페이를 이용하거나 베트남 롯데마트에서 5만원 이상 결제하면 1만하나머니를 받을 수 있다. VISA 브랜드 '트래블 GO 체크카드'로 전세계 스타벅스·맥도날드·챗GPT 2만원 이상, 그랩과 우버는 5만원 이상 결제하면 매월 각 가맹점 5000하나머니가 제공된다. 중국에서 '트래블로그 UPI 체크카드'로 1만원 이상 결제하면 10회까지 최대 6000하나머니를 받을 수 있다. ◇ KB국민카드, 외식·배달비 부담 낮춘다 KB국민카드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의 부담을 완화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달 31일까지 KB Pay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행사에 응모하고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건당 3만원 이상 결제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대상은 한식·양식·일식·중식·패밀리레스토랑·일반음식점·주점·패스트푸드점, 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 등 배달 앱이다. 매일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가운데 500명을 추첨해 신세계상품권 1만원권(100명), 다이소상품권 5000원권(200명), 메가MGC커피 아메리카노 쿠폰(200명)을 증정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일상적인 저녁 식사에 작은 즐거움을 더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생활 속에서 기분 좋은 경험을 누릴 수 있는 혜택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임종룡 회장, ‘비은행’ 올인...총주주환원율 ‘50%’ 연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2기 체제에서 비은행 핵심 계열사인 우리투자증권, 동양생명-ABL생명의 경쟁력을 강화해 총주주환원율을 끌어올린다. 우리금융은 내년까지 우리투자증권 자기자본을 3조원대로 확충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인가 기반을 마련한다. 이와 동시에 올해 8월까지 동양생명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고, ABL생명과의 합병을 추진해 보험 자회사의 경영 효율화, 자본관리 건전성 제고 등을 이룬다는 구상이다. 우리금융지주가 보통주자본(CET1)비율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범위 안에서 자회사 경쟁력 제고 방안을 본격화하는 만큼 중장기 목표인 '총주주환원율 50%도 이른 시일 안에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 6038억원으로 1년 전보다 2.1% 감소했다. 4대 금융지주 중 우리금융만 유일하게 1분기 실적이 역성장했다. 특히 그간 우리금융지주 실적을 견인했던 우리은행의 부진이 뼈아팠다. 우리은행은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 53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연초 실시한 은행 희망퇴직, 글로벌 현지법인의 일회성 충당금,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환손실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동양생명 순이익도 작년 1분기 그룹 편입 전 460억원에서 올해 1분기 250억원으로 45.7% 감소했다. 그럼에도 우리금융이 순이익 감소 폭을 최소화한 것은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투자증권 등 비은행 계열사의 힘이 컸다. 우리카드는 1분기 당기순이익 440억원, 우리금융캐피탈 4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33.3%, 29% 증가했다. 우리투자증권의 순이익은 작년 1분기 10억원에서 올해 1분기 140억원으로 14배 급증해 힘을 보탰다. 그 결과 우리금융의 비은행 손익 비중은 작년 1분기 8.8%에서 올해 1분기 23.5%로 뛰었다. 그룹의 CET1비율은 13.6%로 작년 말(12.9%) 대비 0.7%포인트(p) 상승했다. 향후 성장전략과 주주환원 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우리금융은 앞으로 비은행 계열사의 경쟁력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증권사들은 자본시장 활성화에 힘입어 전통적인 브로커리지 사업은 물론 투자은행(IB) 비즈니스, 모험자본 공급 등 다각적인 성장을 꾀하고 있다. 이같은 흐름에 맞춰 우리금융은 우리투자증권을 대상으로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해 중장기적으로 종투사와 초대형 IB로 도약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다음달 초 증자가 완료되면 우리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2조2000억원으로 불어난다. 자기자본 순위는 기존 16위권에서 11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투자증권은 내년까지 자기자본 3조원을 달성해 금융당국에 종투사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자기자본 4조원 요건을 충족해 초대형 IB 인가를 받는 시기는 2034년 7월을 마지노선으로 설정했다. 우리투자증권이 2024년 8월 출범하면서 기존 우리종합금융의 발행어음 업무를 향후 10년, 즉 2034년 7월까지 영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양생명은 우리금융지주와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완전 자회사화를 추진한다. 오는 7월 임시주주총회에서 특별결의를 거쳐 8월 중 주식교환을 완료하고, 상장폐지 절차를 밟는다. 우리금융은 동양생명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 후 ABL생명과의 합병을 추진할 계획이다. 1그룹사, 2생명보험 체제라는 비효율을 제거해 보험 자회사의 경영 효율화, 규모의 경제 실현, 운용 비용 절감, 자본관리 건전성 제고 등의 효과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두 사안 모두 우리금융지주 CET1 비율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해 총주주환원율도 끌어올릴 수 있다. 우리금융지주의 작년 말 기준 총주주환원율은 36.8%였고, 비과세 배당까지 고려하면 39.8%였다. 우리금융은 중장기적으로 총주주환원율 5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곽성민 우리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CET1 비율 초과시 하반기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검토하겠다고 한 약속을 충분히 지킬 수 있다"며 “이사회 논의를 거쳐 2분기 실적발표 때 좋은 소식을 알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게 되면 올해 총주주환원율은 작년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빠른 시간 안에 경쟁사 수준의 총주주환원율을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JB금융지주, 이익은 숨 고르고 배당은 질주…‘주주 챙기기’ 이어간다

JB금융그룹이 1분기 시장 기대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으나, 배당은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확대하며 주주환원 강화 기조를 이어갔다. JB금융지주는 KB금융지주와 함께 은행주 주가순자산비율(PBR)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데, 투자 매력을 더욱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JB금융은 지난 23일 1주당 현금 311원의 분기배당을 결정했다. 지난해 1분기(160원) 대비 약 2배 수준이다. 올해부터는 분기 균등배당제를 실시해 안정적인 현금 수익을 투자자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고배당 기업 요건도 충족한다.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은 “연간 배당 규모를 전년 대비 약 10% 이상 확대해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1분기 시장 예상을 하회한 성적을 냈지만 배당을 크게 확대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1분기 순이익은 16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하는데 그쳤다. 시장 예상치에 비해 약 12% 낮은 규모다. 비이자이익이 1년 전 대비 40.8% 감소한 416억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다만 이번 성적은 유가증권 평가 손실 등의 영향이 큰 만큼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의 기타포괄손익-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FV-OCI) 채권 매매이익이 지난해 1분기 190억원에서 올해 1분기 3억원으로,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FV-PL) 평가이익이 같은 기간 67억원에서 -146억원으로 감소했다. JB금융은 FV-PL 채권 중 레포 펀드가 상당수이며, 대부분이 1년 만기 미만 펀드로 구성돼 시간이 지나며 빠른 속도로 평가손실이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행의 실적 부진도 유가증권 손실과 특별퇴직 실시에 따른 비용 증가(237억원)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전북은행과 광주은행 순이익은 각각 399억원, 6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5%, 8.1% 줄었다. 은행 부진 속에 JB우리캐피탈(727억원)이 24.3% 성장하며 그룹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잡았다. 이자이익 등 핵심 이익이 성장세를 지속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그룹 이자이익은 5332억원으로 8.5% 성장했고, 수수료 이익은 154억원으로 4.4% 늘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2%, 총자산이익률(ROA)은 0.94%로 업종 최상위 수준을 유지했다. 1분기 예상보다 낮은 성적을 거뒀으나 시장은 JB금융은 보통주자본(CET1)비율이 상승하며 주주환원 여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JB금융의 CET1비율은 12.61%로 전분기 대비 3bp(1bp=0.01%포인트(p)) 개선됐다. 자사주 소각도 확대하고 있다. 상반기 45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 중이며, 하반기에는 약 700억원 규모의 추가 주주환원 가능성이 있다. 1분기 실적 발표 후 JB금융은 연간 목표치인 750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대비 5.6% 증가한 규모다. 지방은행의 가계대출 성장 목표치가 4~5% 수준으로 시중은행 대비 완화되며 여신(대출) 성장 제약이 상대적으로 줄었다. 외국인 대출 등 JB금융이 주력하는 시장 공략도 지속하고 있다. 전북은행의 연말 외국인 대출 잔액은 1조원, 광주은행은 1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되며, 외국인 할부 금융을 제공하는 JB우리캐피탈까지 포함하면 올해 1조3000억~1조5000억원까지 잔액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JB금융은 지난해 총주주환원율 45%를 조기 달성한 만큼 올해 목표치를 50%로 상향 조정한 상태다. 지방금융지주 중 최대 규모로, 앞서 KB금융과 함께 PBR 1배에 도달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의 기대감을 받고 있다. 김기홍 회장은 “연간 순이익의 50% 주주환원 계획을 차질 없이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은경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 마진 하락과 약화된 건전성 지표는 관리가 필요하다"면서도 “PBR은 은행 업종 중 최고 수준이고 높은 ROE와 전향적인 주주환원정책 시행 등이 밸류에이션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취급고 늘었지만 이익 감소”...삼성카드, 1위 지키기 ‘비용과의 싸움’

조달 금리 상승으로 카드업계 전반의 수익성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삼성카드가 선제적인 체력 강화에 나섰다. 3년물 AA+ 여전채 금리가 4% 수준까지 올라선 상황에서 외형 성장과 건전성 관리를 병행하며 1위 지위 방어에 대비하는 전략이다. 2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삼성카드의 총 취급고는 47조33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늘어났다. 이 중 카드사업은 43조788억원에서 47조1438억원으로 증가했다. 1인당 이용액 확대가 개인 신용판매 이용액 향상(38조6989억원→42조4597억원)으로 이어진 영향이다. 신용카드 회원수는 우상향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분기별로 보면 지난해 1분기(이용가능 기준) 1178만명에서 2분기 1185만4000명·3분기 1194만1000명·4분기 1199만4000명을 기록했고, 올 분기 1200만명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삼성카드 보다 회원수가 빠르게 성장한 곳은 없었다. 패션·여행·온라인 쇼핑을 비롯한 분야의 우량 제휴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상품경쟁력을 끌어올린 것이 이같은 현상에 기여했다. 삼성캐피탈 흡수합병에 힘입어 축적한 모빌리티 관련 역량도 언급된다. 삼성카드는 테슬라·BMW·BYD를 비롯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브랜드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이들 차량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다이렉트 오토' 등 삼성카드의 성과가 향상될 수 있다는 의미다. 자동차 가격비교 플랫폼 다나와에 따르면 지난달 3사의 점유율 합계는 57%를 상회했다. 실적을 빠르게 높일 수 있지만 리스크가 있는 자산도 불어났다. 장기카드대출(카드론)과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을 포함한 카드대출은 4조3799억원에서 4조6841억원으로 커졌다. 은행에서 대출 받기 어려워진 차주들이 카드사로 몰렸기 때문이다. 대출 잔액의 변화도 포착된다. 지난달말 기준 현금서비스 잔액은 1조415억원에서 1조1362억원으로 1000억원 가까이 증가했다. 카드론 잔액의 경우 6조2947억원에서 6조7474억원으로 불어났다. 그러나 1개월 이상 연체율은 지난해 3월말 1.03%에서 지난달 0.92%로 낮아졌다. 신규 연체율이 4분기 연속 0.5%에 머무는 등 건전성 관리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연체채권 회수율도 1~30일은 62.7%에서 64.1%, 1~90일은 37.1%에서 38.8%로 상승했다. 필요시 대출 확대로 실적을 방어할 수 있는 여력이 크다는 의미다. 다른 건전성 지표도 우수하다. 해당 분기 총자산을 별도 기준 전분기 자기자본으로 나눈 레버리지 배율은 3.7배로 지난해말 대비 소폭 높아졌다. 삼성카드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지난해말 기준 0.74%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추정손실이 전업카드사 8곳 중 현대·BC카드 다음으로 적다. 1분기 수익성은 하락했다. 영업수익(1조916억원)이 5.6% 증가했지만, 비용 확대를 상쇄하지 못한 탓이다. 영업이익은 2449억원에서 2100억원, 당기순이익은 1844억원에서 1563억원으로 각각 14.3%·15.3% 감소했다. 우선 금융비용이 1356억원에서 1584억원으로 16.8% 불어났다. 지난해 3분기(2.79%)까지 줄어든 신규 차입금 조달금리가 3.06%로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판매관리비는 4796억원에서 5414억원으로 12.9% 많아졌다. 회원수 확대 등을 위해 추진한 마케팅의 '부메랑'으로 보인다. 대손비용도 1740억원에서 1818억원으로 4.5% 늘어났다. 총자산이익률(ROA)은 세후 기준 2.7%에서 2.1%로 낮아졌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리스크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본업의 경쟁우위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플랫폼·데이터·인공지능(AI) 등 미래 성장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내달 ‘차량 5부제’ 보험료 할인 상품 나온다…업계는 울며 겨자먹기

다음 달 '차량 5부제' 참여 차량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특약 상품이 출시된다. 할인율이 2% 수준으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보험업계에선 자동차보험 적자의 추가 누적을 우려하고 있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당정청(여당·정부·청와대)이 지난 22일 고위 당정협의회 이후 차량 5부제 참여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특약 상품을 내달 중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고유가 위기에 대응 및 에너지 절감을 위해 차량 5부제 시행에 따라 운행 거리가 감소하는 만큼 보험료를 낮춰 혜택을 돌려주겠다는 취지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2일 서울 국무총리 공관에서 진행된 고위 당정청 회의 직후 “손해보험업권이 '5부제 특약 상품'을 내달 중 출시해 에너지 절약에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국민에게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중동전쟁 경제특별위원회가 오는 27일 특약 상품에 대한 방안을 발표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방안은 결정되지 않았으나 보험 가입 시 할인 특약을 넣어 차주에게 차량 5부제 참여 동의를 받고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방식이 거론된다. 할인율은 2% 수준으로 결정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제도적 성격을 고려해 모든 보험사에서 동일한 할인율을 적용할 전망이다. 현재 보험개발원이 특약 도입을 위한 적정 보험료율 산정 작업을 마치고 최종 할인율에 대해 금융당국과 업계가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품이 출시되면 이미 차량 5부제에 참여한 기간을 반영해 이달분부터 소급 적용하는 방안도 나오고 있다. 다만 특약 가입자의 실제 참여 여부를 가리는 부분은 현실적인 문제점으로 남아있다. 차량 운행정보 기록 등을 확인하더라도 보험료 할인을 받은 차량이 차량 5부제에 성실하게 참여하고 있는지 정확한 확인이 어렵기 때문이다. 당장 시행에 나서야하는 업계에선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다.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지속된 적자폭으로 인해 올해 초 5년 만에 자동차 보험료를 1.3~1.4% 수준으로 인상한 가운데 곧바로 다시 보험료를 낮추게 됐기 때문이다. 업계는 올해 인상분으로도 누적 손실을 해결하기 어렵지만 지속된 적자에 따라 보험료 인상에 나섰다. 지난해 말 기준 5개 대형 손보사(삼성화재·메리츠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 누적 손해율은 86.9%를 기록했다. 이에 따른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손실 규모는 7080억원 수준이었다. 보험업계는 앞서 4년간 이어진 보험료 인하와 자연재해 및 경상환자 증가에 따른 보험금 수령 규모 증가, 정비 수가 인상 등 각종 요인에 의해 적자 폭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올해도 누적 적자 규모가 커질 것이란 점이다. 올해 1분기 대형 손보사 5곳의 자동차보험 누적 손해율은 85.2%로 작년 동기 대비 3%p 가량 상승했다. 손익분기점 80% 수준을 상회하면서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꾸준한 자동차보험료 인하와 손해율 증가로 인해 올해 5년 만에 보험료를 소폭 인상했지만 이를 메꾸지 못한 상황에서 추가 적자 요소가 발생하는 점은 부담이다"며 “차량 5부제 효과로 인해 차량 이동량과 사고 발생이 유의미하게 줄어들 수 있을지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생보사, 손보사 유지율 추월…“장기계약 소중해”

생명보험사들의 보험계약 유지율이 손해보험사를 넘어섰다. 손보업권의 유지율이 횡보하는 동안 생보업권의 수치가 개선된 영향이다. 원수사·법인보험대리점(GA)의 노력과 정부의 금융소비자 보호 기조가 시너지를 냈다는 평가다. 25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생보사 12곳(삼성·교보·한화·신한·KB·NH농협·동양·미래에셋·흥국·DB·ABL·KDB)의 13회차 유지율은 2023년 83.2%, 2024년 88.2%, 지난해 88.5%로 높아졌다. 손보사 9곳(DB·현대·메리츠·KB·한화·NH농협·흥국·하나·롯데)은 같은 기간 86.3%, 86.7%, 86.8%를 기록했다. 가시적인 변화가 나타난건 25회차다. 생보사는 60.7%에서 68.9%, 76.0%로 상승한 반면, 손보사는 71.6%, 69.6%, 70.8%로 70%를 오갔다. IFRS17 도입 이후 생보사의 25회차 유지율이 손보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업별로 보면 삼성생명(77.2%)은 2022년 이후 처음으로 70%대로 진입했고, 한화생명은 75%를 돌파했다. 40~50%대였던 교보생명·KB라이프·동양생명·흥국생명·ABL생명은 75% 수준까지 개선됐다. NH농협생명은 유일하게 80%를 웃돌았다. 업계에서는 장기계약의 중요성이 강조된 것이 이같은 변화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보험계약마진(CSM)을 핵심지표로 보는 환경에서 저조한 유지율은 미래(25회차 이후)에 확보할 수 있는 이익을 낮춘다. 종신보험 등 장기계약이 많고, 그간 손보사 대비 유지율이 낮았던 생보사가 수치를 개선할 동기가 더 컸다는 의미다. 보험 판매 수수료를 월납보험료의 12배(1200%)로 제한하고, 계약 초반에 집중하는 대신 최대 7년에 걸쳐 지급하는 제도가 시장에 안착한 점도 언급된다. 부당승환을 비롯해 설계사의 이익을 위해 가입자가 계약을 깨는 사례가 줄었다는 것이다. 생보사들이 한동안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에 나섰던 것도 수치 향상에 일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10년 내에 계약을 해지하면 돌려받는 환급금이 적고 이후에는 환급률을 높게 책정한 특성상 13·25회차 시점에 해지할 가능성이 낮다는 이유다. 다만 비과세 혜택을 받은 후에는 해지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 GA채널의 생보 유지율 역시 손보 보다 빠르게 나아지는 모습이 나타났다. 원수사들이 인센티브와 페널티를 활용해 유지율을 끌어올리려는 정책을 편 영향이다. 업계 관계자는 “GA업권에도 '1200%룰'과 분급이 접목되면 추가적인 유지율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차도 쉬고, 전기도 쉰다”…은행권의 에너지 절약법

은행권이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에 발맞춰 전사적으로 에너지 절약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25일 은행권에 따르면 중동 전쟁 발발로 에너지 수급 불안이 커지는 상황에서 은행들이 절약 실천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정부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 활동을 의무화했는데, 은행권 또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다. 먼저 차량 5부제나 차량 2부제를 실시하며 대중교통이나 친환경 차량 이용을 유도하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KB·신한·하나·우리·NH농협금융지주 등 주요 금융지주사들이 전 계열사 임직원 업무용 차량과 직원 출퇴근 차량을 대상으로 차량 5부제를 강화했고, 이달부터는 차량 2부제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차량 운행 제한은 차량 번호 끝자리별로 지정된 요일에 해당 차량 운행을 제한하는 것이다. 차량 5부제는 월요일 1·6번, 화요일 2·7번, 수요일 3·8번, 목요일 4·9번, 금요일 5·0번 순으로 적용되며, 차량 2부제는 홀수와 짝수일로 나눠 차량 운행을 제한한다. 친환경 차량, 장애인, 임산부, 유아 동승 차량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에너지 절약 문화를 확대하기 위해 전사적인 캠페인도 병행하고 있다. 교통 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시차 출·퇴근제, 재택근무 제도를 확대 시행하고, 대면 회의를 비대면으로 전환하며 불필요한 행사는 줄이는 등 근무 방식에 변화를 주고 있다. 점심시간에 사용하지 않는 공간은 소등하고, 퇴근 시 컴퓨터와 프린터 전원 끄기, 저층부 계단 이용,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등 일상 생활 속에서 에너지 낭비를 줄일 수 있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건물 내 적정 온도를 유지하고, 복도나 공용 공간 조명 관리, 야간 본점 간판 불끄기 등도 실시하고 있다. 은행연합회는 한국금융연구원, 한국금융연수원, 한국신용정보원, 국제금융센터, 은행권청년창업재단에 참여를 요청해 공동으로 에너지 절약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그동안 은행권은 지구의 날, 에너지의 날 등 주요 환경 기념일에 본점 소등 행사를 실시하고, 업무용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바꾸는 등 에너지 절감 노력을 지속해왔다. 은행권 관계자는 “국가적인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에너지 절약 실천 활동을 확대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경영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신한은행, ‘나라사랑카드’에 거액 상금 걸었다...무슨 일이

신한은행이 나라사랑카드를 홍보하고자 거액 상금을 걸고 공모전을 개최한다. 나라사랑카드의 주 이용고객이 20대 초중반의 국군 장병인 만큼 보다 참신한 방식으로 신한은행 카드의 강점을 알리기 위해서는 숏폼을 활용하는 게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달 21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고객 참여형 나라사랑카드 숏폼 공모전'을 접수받는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신한은행 나라사랑카드의 핵심 혜택과 차별화된 강점을 20초 분량의 숏폼 영상으로 자유롭게 표현하면 된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촬영 형식에 제한을 두지 않은 점이 눈길을 끈다. AI를 활용한 영상 제작도 가능하고, 인물 출연 여부나 촬영 장비에도 제한이 없다. 총상금은 1600만원이다. 대상 수상자 1명에 500만원의 상금을, 최우수상 3명에는 각 2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우수상 각 5명에는 100만원을 수여한다. 신한은행과 신한카드가 함께 준비한 나라사랑카드는 체크카드임에도 다양한 혜택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군마트(PX) 결제금액과 관계없이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급여이체 등 별도 조건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군 장병들은 GS25 ·CU 양대 편의점에서 20% 할인과 행사상품에 한해 10%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고, 대중교통 이용시 20% 캐시백도 가능하다. 신한은행 측은 “나라사랑카드를 단순 금융상품을 넘어 장병 경험 중심 서비스로 확장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공모전으로 나라사랑카드 혜택과 브랜드 가치를 보다 참신한 방식으로 알린다는 구상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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