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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풍향계] SBI저축은행, 나신평서 5년 연속 ‘A(안정적)’ 획득 外

◇ SBI저축은행,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5년 연속 기업신용등급 'A(안정적)' 획득 SBI저축은행이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업계 최상위 시장지위를 유지한 한편 우수한 자본 비율과 양호한 유동성 등 저축은행으로서 안정성을 평가를 받았다. SBI저축은행이 기업신용평가 기관인 NICE신용평가(이하 나신평)로부터 기업신용등급 'A' 등급을 획득하고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부여받았다고 2일 밝혔다. SBI저축은행은 지난해 나신평으로부터 'A' 등급을 부여받은 이후 올해도 동일 등급을 획득하며 단일 저축은행으로는 최초로 5년 연속 'A'등급을 획득하게 됐다. 나신평은 이번 평가에서 저축은행 업권 내 최상위권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우수한 자본 비율, 양호한 유동성, 교보생명그룹으로부터 유사시 지원 가능성 등을 이유로 A등급을 부여했다. 이와 함께 고도화된 신용평가시스템을 바탕으로 중금리 신용대출 부문에서 타 저축은행 대비 경쟁력을 보유해 시장 경쟁 심화에도 우수한 수준의 시장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업계 최상위 안정성을 공고히 하고, 더 나아가 저축은행을 이용하는 고객들로부터 당사뿐만 아니라 저축은행 업계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신용보증기금 “혁신기업에 공공 유망기술 이전하고 금융지원 프로그램 연계" 신용보증기금이 혁신기업에 공공 유망기술을 이전하고 맞춤형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작업에 나섰다. 신보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으로 '2026 사업화 유망기술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공공기술의 민간 이전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중소·벤처기업 관계자와 연구개발 책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신보는 기업의 원활한 기술 사업화를 위해 금융지원 프로그램 안내 및 IP·데이터 사업화 컨설팅을 제공하는 한편, 기업의 자금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1대 1 맞춤형 금융 상담을 병행했다. 아울러 ETRI의 사업화 유망기술과 기술이전·사업화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도 진행됐다. 특히 신보는 혁신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혁신기업이 ETRI의 공공 유망기술을 효과적으로 이전받아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기술 상담과 보증 상품을 적극적으로 연계 지원했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기술 도입을 필요로 하는 기업의 접근성을 높이고, 사업화를 위한 금융지원까지 연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신보는 공공기술의 사업화와 기술창업 활성화를 위해 공공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신한은행, KS-SQI 은행부문 1위 선정…“고객경험 혁신 성과 인정받아" 신한은행이 KS-SQI에서 은행부문 1위 기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고객경험 혁신과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등 고객중심 가치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신한은행은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6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에서 은행부문 1위 기업으로 선정돼 13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서비스품질지수는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가 국내 서비스 산업의 특성과 소비자의 평가를 반영해 공동 개발한 서비스 품질 평가 지표다. 2000년부터 매년 기업의 서비스 품질과 고객 만족도를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상품과 서비스 전반을 고객의 관점에서 점검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개선 활동을 지속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는 설명이다. 신한은행은 앞서 고객의 목소리를 경영 전반에 반영해 더 쉽고 편안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중심 가치경영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대표적으로 고객 불편사항을 실시간으로 발굴·개선하는 '고객 편의성 제고 혁신 프로젝트'와 '신한 새로고침'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영업점과 디지털 채널 등 고객 접점별 맞춤형 만족도 조사를 통해 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있다.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서는 상품 개발부터 판매,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 걸친 사전예방 체계를 강화하고 올바른 상품 판매문화 정착을 위한 활동을 확대했다. AI 기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고도화하고 신한금융그룹 계열사 간 보이스피싱 의심 정보를 공유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 역량도 강화했다. 이와 함께 고령층 등 금융취약계층의 디지털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포용금융 활동을 확대해 안심하고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 산은, 경북 유망 스타트업 투자유치 지원…KDB NextRound in 경북 개최 한국산업은행이 지역균형발전과 경북 지역 유망 스타트업 투자유치 지원을 위해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올해 두 번째 지역라운드를 개최했다. 산은은 2일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수도권 및 경북 지역 벤처캐피탈·스타트업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DB NextRound in 경북'을 개최했다. KDB NextRound(지역라운드)는 수도권에 집중된 스타트업 생태계를 전국으로 확산하고 지방 스타트업에게는 투자유치 기회를, 투자자에게는 지역 혁신기업 발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8년부터 산은이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지역라운드다. 이번 경북 라운드는 피지컬AI, 바이오·헬스케어, 프롭테크, 데이터센터 관련 솔루션 등 유망 첨단전략산업 분야에서 활약하는 경북 소재 스타트업의 투자 기회 확대와 성장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 행사 중 IR세션에서는 지역 소재 혁신 스타트업 5개 회사가 VC와 기관투자자들의 관심 속에서 투자유치 IR을 마무리했다. 패널토론 세션에서는 '경북 벤처생태계의 경쟁력과 미래'를 주제로 지역 창업 생태계 경쟁력과 벤처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윤태정 산은 부행장(혁신성장금융부문)은 “경상북도가 전통 산업 기반 위에 미래 첨단산업과 벤처생태계 구축을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며 “산업은행은 KDB NextRound 플랫폼을 통해 지역 스타트업에 대한 실질적인 투자를 이끌어내는 가교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여전사 풍향계] 현대카드, 임신·출산·육아 바우처 담은 카드 출시 外

◇ 현대카드, 임신·출산·육아 바우처 담은 카드 출시 현대카드가 고객 생애주기에 맞는 바우처 20여종을 통합적으로 이용 가능한 상품을 선보였다. 잠재 고객군의 특성을 고려해 애플페이와 50만M포인트까지 선적립한 뒤 이용할 수 있는 'M긴급적립' 기능도 탑재했다. 2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국민행복 현대카드'로 병원·약국, 교육(어린이집·유치원 등), 이동통신3사, 렌털(코웨이·LG전자), 코스트코, 온라인쇼핑몰(네이버플러스 스토어·G마켓) 6대 분야를 이용하면 결제액의 5%가 M포인트로 적립된다. 다른 가맹점에서는 0.5%가 쌓이고, 연회비는 없다. 국민행복카드는 △첫만남 이용권 △건강보험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 △장애인 활동 지원 △에너지바우처 등 보건복지부·교육부·국민건강보험공단을 비롯한 정부부처와 기관이 제공하는 바우처를 단일 신용카드로 이용할 수 있다. ◇ 롯데카드, 통신3사 손잡고 보이스피싱 예방 나서 롯데카드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강화한다. 국내 업계 최초로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에 통신 3사의 'AI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솔루션(SURPASS·서패스)'을 접목한 것이다. 통신 3사와 코리아크레딧뷰로(KCB)가 롯데카드 고객의 보이스피싱 징후를 탐지하고, 필요시 거래를 차단하는 방식이다. 롯데카드는 통신 3사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고,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3억2000만원에 달하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고 설명했다. ◇ 'Toss One 신한카드' 출시…페이스페이 혜택 탑재 신한카드와 토스가 손잡고 페이스페이 전용 혜택을 담은 업계 첫번째 카드 상품을 선보인다. 일반 단말기에서 'Toss One 신한카드'로 결제하면 기본 1%, 토스 단말기에서는 3%가 할인된다. 식당·편의점·미용·커피전문점·스포츠센터 등에서 페이스페이로 결제하면 최대 17% 할인이 제공된다. 해당 카드를 토스페이에 등록하고 오프라인 QR코드와 바코드 및 온라인 토스페이로 간편결제하면 업종과 무관하게 3%가 할인된다. 할인은 온·오프라인 통합 한도 내에서 적용된다. 전월실적 40만원 이상 70만원 미만은 1만원, 7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은 2만2000원, 100만원 이상은 3만3000원이다. 회당 한도는 5000원이다. 직전 2개월간 매월 4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은 토스프라임 멤버십 이용료 590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카드 발급 후 2개월까지는 전월 실적과 관계 없이 혜택이 제공된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 2만7000원, 해외 겸용(VISA) 3만원이다. ◇BC카드, 금융 특화 AI 검색 모델 공개 BC카드가 자체 개발 임베딩 모델을 공개했다. 금융 특화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의 검색 정확도를 높이기 위함으로, 질문·문서의 의미를 AI가 이해 가능한 좌표값(숫자)으로 변환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임베딩 모델이 금융 분야 전문 용어와 문맥 이해에 어려움을 겪은 점도 고려했다. BC카드가 선보인 모델은 경량형과 고품질형으로 구성됐다. 경량형은 파라미터 6억개 규모로, 일반 CPU로 이용할 수 있다. 글로벌 벤치마크 SOTA 평가 항목에서 타 모델 대비 최대 15% 향상된 성능을 토대로 1위를 차지했다. 고품질형 모델의 파라미터는 40억개에 달한다. GPU 환경에서만 활용 가능하지만, 경량형 대비 성능이 10% 가까이 높다. BC카드는 이들 모델을 글로벌 오픈소스 플랫폼 허깅페이스에서도 공개할 계획이다. KT 그룹사의 AI 서비스 적용을 필두로 정부·금융기관 등으로도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KB캐피탈, 지역사회 아동·청소년 성장 지원 KB캐피탈이 서울 도봉구 방학동 소재 '청소년 마을'에 2년 연속 따뜻한 손길을 내민다. 이는 지역사회 아동과 청소년에게 식사·돌봄·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곳으로, KB캐피탈은 주 1회 무료 식사 및 1대 1 맞춤형 교육 등을 지원한다. KB캐피탈은 방학동 청소년 마을이 재원상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점에 착안, 이번 사업에 총 1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임직원들이 지난달 24일 현장을 찾아 특별식을 조리·배식하고, 아이들과 보드게임을 비롯한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빈중일 KB캐피탈 대표는 “아이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꿈과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가 배움과 성장의 기회를 넓혀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금융 풍향계] 지역 정착 청년 돕는다…농협은행, 생계·주거 대출 출시 外

NH농협은행은 수도권을 떠나 지역에 정착하는 만 19세 이상 45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생계비를 지원하는 'NH청년 지역리턴대출'과 주거비를 지원하는 'NH청년 지역리턴 동행대출' 신용대출 상품을 2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NH청년 지역리턴대출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지역에 정착하려는 청년이 대상이다. 최대 100만원을 마이너스통장 방식으로 12개월 동안 지원한다. NH청년 지역리턴 동행대출은 최대 2000만원을 60개월까지 분할상환 방식으로 지원한다. 두 상품 모두 포용금리를 포함해 최대 1.5%포인트(p)까지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신청은 모바일 앱 NH올원뱅크에서 하면 된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농협은행은 지역경제 최일선에서 금융소비자의 금융 부담을 줄이고 지역사회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월급을 입금하면 세이프박스 우대금리 쿠폰을 받을 수 있는 '월급 넣고 혜택 받기' 이벤트를 이달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벤트 기간 동안 매월 카카오뱅크 입출금통장 또는 개인사업자통장에 50만원 이상 입금한 고객에게 월 1회 세이프박스 최대 연 5%포인트(p)의 우대금리 쿠폰을 제공한다. 세이프박스는 하루만 맡겨도 연 1.6%의 금리를 제공하는 카카오뱅크 파킹통장이다. 우대금리 쿠폰을 적용하면 최대 연 6.6%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는 쿠폰 사용일로부터 1개월간 최대 100만 원까지 적용된다. 참여 방법은 카카오뱅크 앱 '혜택' 탭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쿠폰 받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월급을 관리하고 저축하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드리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네이버페이(Npay)가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 '커넥트'를 활용해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네이버페이는 중소상공인희망재단과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활용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두 회사는 소상공인 매장의 결제 환경 개선과 운영 효율화를 위해 커넥트 중심의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소상공인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결제 환경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하고 디지털 기반의 매장 운영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두 회사는 '소상공인 신형 단말기 지원사업'으로 소상공인 매장의 노후화된 결제 단말기 대신 커넥트를 설치·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소상공인들은 디지털 결제 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고, 커넥트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매장 운영 효율성도 개선할 수 있다. 커넥트는 현금·카드·QR·간편결제·NFC·안면인식 결제 '페이스사인'까지 다양한 결제수단 사용이 가능한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다. 결제 직후 '키워드 리뷰'로 고객 리뷰를 확보할 수 있고, 단말기 화면을 미니 키오스크로 활용하는 등 매출 상승을 돕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지난해 11월 출시 후 가맹점 수가 10만개를 돌파했다. 이향철 Npay 페이서비스 책임리더는 “이번 협력을 통해 전국 소상공인 사업 성장에 커넥트가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뱅크샐러드가 흩어졌던 개인 건강·의료 서비스를 한 데 모아 만성질환 예방관리 서비스 구축에 나선다. 뱅크샐러드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뱅크샐러드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파편화된 개인 건강∙의료데이터를 스스로 관리하고 건강 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의료 마이데이터 대국민 서비스' 개발에 들어간다. 뱅크샐러드는 만성질환 예방관리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그동안 개인의 건강∙의료데이터는 여러 의료기관에 흩어져 스스로 조회하거나 관리하기 어려웠다. 검진 결과나 검사 수치도 일회성으로 확인이 가능해 변화를 추적하거나 질환을 사전에 예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뱅크샐러드는 통계적 발병률 서비스와 의료 마이데이터를 질환 중심으로 재구성해 고객 건강 방향을 제시하고 관리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건강 위험요인 대시보드, 건강 위험요인 분석, 검사수치 변화 추이 분석, 맞춤형 예방관리 가이드를 구축해 공복혈당 등 건강 관련 지표를 모니터링해 나간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흩어져 있던 건강∙의료데이터를 통합해 고객이 스스로 건강의 우선순위를 판단하고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대면 영업 풀린 인터넷은행…‘중소기업 대출 시장’ 본격 노크

금융당국이 인터넷전문은행의 대면 업무 범위를 확대하며 인터넷은행이 중소기업 대출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문이 열렸다. 인터넷은행은 그동안 기업대출로 개인사업자 대출 시장에만 진출했는데 법인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며 포트폴리오 다양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전날 정례회의에서 인터넷은행이 대면 업무를 제한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조정 방안을 의결했다. 인터넷은행은 원칙적으로 전자적 금융거래(비대면) 방식으로 영업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피한 경우에는 대면 업무를 허용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기업자금 대출 심사 과정에서 대면 영업이 가능하도록 하면서 인터넷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시장 진출이 수월해졌다. 중소기업 대출의 경우 기업 심사 과정에서 대면 절차는 필수적이다. 2022년 시행된 '은행업감독규정 일부 개정안'에서 기업자금 대출과 관련 보증의사 확인이 필요하거나 현장실사가 필요한 경우 인터넷은행의 대면 영업을 허용했으나 해석이 모호해 실제 적용된 사례는 없었다. 금융위는 '현장실사' 범위에 기업 대표자 또는 임직원 면담이 포함되는 것으로 법령해석을 해 대면업무가 가능하다는 점을 명확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연체채권 관리·회수를 위한 채무조정 상담, 비대면 제출 서류 위·변조 확인, 자금사용 적정성, 담보물 현황 또는 가치 확인, 담보권 설정·변경·실행 과정 등을 위한 대면 업무도 가능해졌다. 인터넷은행은 운영일 7일 전까지 금융위에 보고하면 해당 대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금융위는 이번 의결 사항을 바탕으로 은행법감독규정 개정을 추진해 불확실성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인터넷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시장 진출 길이 마련되며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올해 하반기 인터넷은행과 지방은행이 함께하는 중소기업·개인사업자 공동대출 상품 출시를 예고한 상태다. 그동안 인터넷은행이 중소기업 시장에 진출하지 않아 공동대출 현장실사 과정이 지방은행이 주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이번 조치로 인터넷은행도 보다 유연하게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카카오뱅크는 BNK부산은행과 기업 공동대출을 준비 중이며, 혁신금융서비스 대상으로 신청한 상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이 아직 법인 시장에 진출하지 못한 만큼 지방은행이 가진 역량과 노하우를 배워야 하는 상황"이라면서도 “개인사업자를 넘어 중소기업 대출 시장에 진출하는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케이뱅크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100% 비대면 중소기업 대출 상품을 준비 중이다. 보증서나 담보 대출을 시작으로 신용대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출 신청부터 실행, 관리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처리하는 방안을 구현 중인데, 이번 개정을 통해 심사 과정에서 부딪힐 수 있는 부담을 덜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토스뱅크도 법인 대출 시장 진출을 예고한 상태다. 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보증부대출 출시 등을 계획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올해 주택담보대출 출시도 준비 중이라 시차를 두고 상품 출시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인터넷은행은 가계대출 의존도가 높은 만큼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필수적이다. 강도 높은 가계대출 규제가 지속되며 성장 제약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1분기 말 기준 은행별 가계대출 비중을 보면 카카오뱅크 93%, 토스뱅크 91%, 케이뱅크 85% 수준이다. 단 법인 대출은 시스템 구축과 상품 설계가 복잡한 데다 건전성 악화 우려도 있어 준비 과정에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은행 한 관계자는 “이번 개정으로 인터넷은행이 곧바로 상품을 내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영업점을 방문하는 개념과는 다르다 보니 상품의 완결성에 초점을 두고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2분기도 축포 쏘나”...양종희號 KB, 실적 독주 이어간다

KB금융지주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최대 실적 경신 가능성을 높이며 리딩금융 지위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실적 모멘텀이 이어지는 가운데 양종희 회장 체제의 성과가 재차 부각되면서, 향후 경영 평가와 연임 구도에도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올해 2분기에도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가며 역대 최고 수준의 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은 KB금융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1조9200억원에 달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수준으로 또 한 번 최대 실적 경신이 유력하다는 평가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역시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금융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은 1조742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3조65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KB금융은 올해 1분기에도 순이익 1조89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안정적인 이자이익 기반에 더해 자본시장 호조에 따른 비이자이익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연간 실적 역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KB금융의 순이익은 2023년 4조5263억원에서 2024년 5조286억원, 2025년 5조8407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으며 올해는 처음으로 '6조원 클럽' 진입 가능성이 점쳐진다. 시장에서는 비이자이익 확대가 올해 실적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KB금융은 1분기 비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한 1조6509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특히 증권업 수수료와 신탁이익 증가, 자본시장 관련 수익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되고 있다. KB금융은 올해 1분기 주당 현금배당을 1143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3% 늘렸으며 현금배당 총액도 4050억원으로 확대했다. 또 올해 상반기 1조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KB금융이 안정적인 이익 체력을 바탕으로 올해도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성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 회장 체제 역시 실적과 기업가치 제고 성과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리더십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오는 11월 임기 만료를 앞둔 양 회장은 역대 최대 실적 행진을 바탕으로 연임에 성공해 향후 3년간 KB금융호를 계속 이끌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오는 3일 후보군 12명을 6명으로 압축하는 1차 숏리스트를 확정하고, 다음 달 27일 3명의 최종 후보군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어 9월 11일 최종 후보 1명을 확정한 뒤, 10월 2일 회추위와 이사회 추천 절차를 거쳐 11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차기 회장을 선임한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KB금융지주가 사상 최대 실적과 주주환원 확대라는 두 축을 동시에 굴리며 양종희 회장 체제의 경영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양 회장 취임 이후 정교화된 자본효율 중심 경영기조와 비은행·비이자 포트폴리오 재편 전략이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 잡으면서, 리더십의 기반 체력은 한층 견고해졌다는 분석이다. 다만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편안은 변수로 꼽힌다. 지난해 이재명 대통령은 금융회사 지배구조를 두고 '부패한 이너서클'이라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이후 금융당국은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해 왔지만 세부 쟁점을 둘러싼 논의가 길어지면서 발표 시기가 다소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편안에는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와 이사회의 독립성 강화, 성과보수 체계 개선 방안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3년 12월 마련된 '은행지주 지배구조 모범관행' 이후 약 3년 만에 제도 손질이 이뤄지는 셈이다. 현재 오는 15일로 잠정 예정된 대통령 업무보고를 앞두고 금융위원회가 업무보고 이전 개선안을 확정·발표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개편안의 큰 방향은 대부분 정리된 상태로 일부 핵심 쟁점에 대한 최종 조율만 남겨둔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서는 지배구조 개선안이 회장 선임 절차의 투명성과 독립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마련될 경우 향후 금융지주 회장 선임 과정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양종희 회장이 실적 측면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다만 금융지주 회장 선임은 실적뿐 아니라 지배구조 개편 방향과 내부통제, 당국과의 관계 등 여러 변수를 함께 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금리도 증시도 도왔다”...금융지주, 상반기 ‘최대 실적’ 예약

국내 주요 금융지주와 기업은행의 실적이 전년보다 개선되며 2분기 순이익이 8조원을 웃돌고, 상반기 누적 순이익도 16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이익 확대와 증권 계열사를 중심으로 한 비이자이익 개선이 실적을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9개 금융지주와 기업은행의 올해 2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총 8조330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분기(8조1091억원)보다 2.7% 증가한 규모다. 에프앤가이드는 KB,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금융지주를 비롯해 한국투자금융지주, BNK금융지주, 메리츠금융지주, JB금융지주, iM금융지주와 기업은행의 실적 전망치를 집계했다. 이들의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16조663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7.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2019년 이후 상반기 실적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상반기 순이익은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3년 13조5952억원으로 처음 13조원을 넘어선 이후 2024년 13조8223억원, 2025년 15조510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전체 실적은 4대 금융지주가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4대 금융지주의 올해 2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5조56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조4494억원)보다 2.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11조18억원으로 작년 동기(10조4585억원)보다 5.2% 늘어나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새로 쓸 것으로 전망된다. 지주별로는 KB금융지주의 2분기 순이익이 1조742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신한금융은 1조6162억원으로 2.5%, 하나금융은 1조2496억원으로 5.5%, 우리금융은 9581억원으로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KB금융이 3조6587억원으로 6.2%, 신한금융이 3조2654억원으로 5.5%, 하나금융이 2조4802억원으로 6.8%, 우리금융이 1조5975억원으로 0.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BNK금융지주는 2분기 순이익이 26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고 메리츠금융지주는 784억원(-4.0%), JB금융은 2135억원(-0.1%), iM금융은 1579억원(-0.9%)으로 예상됐다. 반면 한국투자금융지주는 6803억원으로 25.9%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고 기업은행도 7383억원으로 6.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금융지주들의 호실적 배경으로는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개선이 꼽힌다. 대출 성장세와 금리 상승 효과가 맞물리면서 이자이익 확대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국내 증시 활성화에 따른 비은행 계열사 실적 개선도 수익성 제고에 힘을 보태고 있다. 증권 계열사를 보유한 금융지주를 중심으로 위탁매매와 투자은행(IB)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은행과 비은행 부문의 실적이 동시에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한때 효자 였는데”...건강보험 전략 바꾼 생보사들

IFRS17 도입 이후 생명보험사들의 실적을 견인했던 건강보험 판매 열기가 한풀 꺾이고 있다. 손해율 상승과 금융당국의 보험계약마진(CSM) 산정 규제 강화로 수익성이 예전만 못해지면서 건강보험 중심의 영업 전략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생보사들은 건강보험 대신 종신보험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려는 움직임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2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건강보험을 판매하는 생명보험사 21곳의 올 1~4월 사망담보 외 상품군의 초회보험료는 약 18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2% 하락했다. 기업별로 보면 단 4곳만 초회보험료가 증가했다. 삼성생명은 448억원에서 506억원으로 향상되면서 순위를 2위로 한 계단 끌어올렸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7%에서 26.9%로 높아졌다. 업권 최대 규모(약 3만5000명)의 전속설계사와 꾸준한 상품 (개정) 출시가 밑거름이 됐다. 최근에도 연령대별 맞춤 보장을 강화한 상품과 원하는 보장 구성을 선택 가능한 '팩' 형태의 상품을 출시하는 등 고객 기반 확대를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한화생명(29억원→41억원)은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필두로 하는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을 앞세워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치매 보장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의료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행보를 보였다. 또한 보장분석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하는 등 경쟁력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25억원→38억원)은 초경증 유병자를 위한 상품을 출시했고, 업계 최초로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의 생성형 AI 언더라이팅시스템도 마련했다. 고객의 건강정보에 부합하는 설계를 수행하기 위함이다. 처브라이프생명의 경우 600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됐다. 건강보험 판매가 축소된 원인으로는 높아진 손해율이 꼽힌다. 국내 보험시장이 포화상태에 접어들었음에도 여전히 수요는 견조하다는 평가다. 수명이 길어지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이전에 가입한 상품을 '리모델링'하려는 니즈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노인인구 증가로 병원을 찾고 입원까지 하는 고객이 많아지면서 간병인 수와 급여가 불어난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치열해진 경쟁 압박을 이겨내기 위해 수술비 담보 등을 공격적으로 설정한 가운데 로봇·주사 등을 활용한 고가의 치료가 확산된 것도 언급된다. 실제로 보험기간 중 일정기간 이상 재해로 입원하면 지급되는 입원급여금은 5조366억원으로 1년 만에 5316억원 불어났다. 초회보험료와 달리 19곳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흥국생명·미래에셋생명·KB라이프생명은 20% 이상 늘어났고, 하나생명은 131.4% 급증했다. 10% 이상 증가한 곳도 8곳(삼성·한화·ABL·KDB·DB·동양·신한라이프·NH농협생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2회 이후 보험료 포함한 전체 보험료는 4634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판매 채널 유지를 위한 시책 지급을 비롯한 사업비 증가분을 고려하면 수익성이 더욱 악화된 셈이다. 기존 영업방식을 고수하면 실적 향상이 어려워진다는 의미다. 업계는 내수 부진을 비롯한 이유로 고객들의 '지갑' 사정이 악화된 만큼 △무·저해지 환급형 상품 판매 △가족결합 할인 △장기유지 보너스 확대 △고지유형 전환 등 보험료를 낮추기 위한 각종 장치를 마련한 측면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판매 성과를 나타내는 초회보험료가 2024년 1~4월(1910억원)과 비교해도 낮은 것은 판매량 부진과 관련 있는것 아니냐는 반론이 맞선다. 금융당국은 최근 손해율·사업비·해지율 관련 계리가정 규제를 강화했다. 그간 보험사들이 CSM을 부풀려서 기업가치를 '뻥튀기'하는 경향이 있다고 본 까닭이다. 이는 건강보험의 마진을 줄이는 요소로 작용했고, 현장의 '온도'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와 달리 건강보험과 종신보험의 신상품 숫자가 비슷하게 형성된 것도 기업들의 손익계산이 달라졌다는 방증이다. 종신보험의 경우 강화된 연금 전환 기능이 녹아들면서 입지가 회복됐다. 종신보험을 주축으로 하는 사망담보 상품군의 초회보험료(3011억원)가 6.6% 하락에 그친 것도 건강보험과 대조를 이룬다. 업계 관계자는 “건강보험의 경우 예실차 부담 등으로 CSM 배수가 낮아진 반면, 종신보험은 단기납 상품 판매 축소를 비롯한 요소로 배수가 높아지는 추세"라며 “달라진 제도에 적응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려는 노력이 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주담대도 예금도 오른다는데”...내 통장은 달라질까 [이슈+]

은행권에서 대출금리와 예금금리가 동시에 오르는 이례적인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가계대출 총량은 억제하면서도 예금은 더 확보해야 하는 상반된 과제가 겹치면서 대출금리는 올리고 예금금리도 함께 높이는 모습이다. 은행 입장에서는 유동성과 건전성을 동시에 관리하기 위한 전략이지만, 소비자 체감으로는 대출이자 부담이 더 빠르게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5년 고정형(혼합형·주기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달 30일 기준 연 4.51~7.50%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불과 한 달 전 대비 상단 기준 0.5%p가량 오른 수치다. 가계대출 증가세 억제를 위해 은행이 일제히 우대금리 축소나 가산금리 인상에 나선 까닭이다. 채권시장 변동성도 대출 금리 상단을 빠르게 올리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앞서 0.7%p 우대금리 종료에 이어 전일부터 우리아파트론 5년 고정형 상품에 적용했던 1.1%p 우대금리까지 종료하면서 사실상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들어갔다. KB국민은행은 이미 지난달 26일 모기지보험(MCI·MCG) 제한, 대환대출 제한 등 비가격 규제를 선제적으로 시행한 바 있다. 하나은행도 모기지보험 가입을 중단하는 등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다. 두 은행 모두 금리 인상보다는 한도 관리부터 시작했지만 향후 수요가 계속해 몰리거나 시장금리가 더 오르면 우대금리 축소나 가산금리 인상도 가능성이 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달 말 주담대 금리감면권을 0.5%p 축소하며 사실상 금리 인상과 같은 효과 내기에 나섰다. 신한은행, NH농협은행도 경쟁 은행들이 우대금리를 줄이는 상황 속에서 비슷한 조치를 내놓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시장은 하반기 추가 인상 가능성을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지만, 실제 기준금리가 한 차례 더 오르면 코픽스(COFIX)와 금융채 금리가 추가로 상승하면서 주담대도 연쇄적으로 오를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은행별 우대금리 축소가 이어지다 기준금리가 추가로 오를 경우 은행 주담대 최고금리가 8% 이상 구간으로 진입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경우 평균 실행금리도 지금보다 0.3~0.8%p 정도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우세하다. 이런 가운데 은행권에선 동시에 예금금리도 인상하는 추이가 나타나고 있다. 5대 은행의 대표 정기예금 상품 최고 금리(1년 만기 기준)는 지난달 12일 연 2.90∼3.00% 수준이었다가 지난달 말경엔 최고금리가 3%대 중반 수준까지 상승했다. 우대금리 조건을 충족하면 기본금리 외에 더 높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증시로 자금 이탈 현상이 짙어지자 수신 확보 경쟁이 심화된데다 시장 금리 상승, 수출 호조로 인해 기업의 단기 여윳돈 유치 등이 고루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은행이 하반기 은행채 만기나 시장 변동성 등에 대비해 안정적인 예금 기반을 늘리려는 움직임에 따라 유동성 확보 차원으로도 해석된다. 다만 대출금리와 예금금리가 동시에 인상할 경우 은행의 순이자마진(NIM) 방어는 생각보다 어려울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예금금리를 올리면 조달비용이 늘어나지만 반면 대출은 총량 규제로 많이 늘리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소비자 체감 영역에선 금융비용 증가 부분이 더 크게 느껴질 가능성이 있다. 예금금리가 올라가고 있지만 예금을 할 만큼 여유자금이 있는 사람보다 대출이 필요한 사람이 훨씬 많기 때문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이 자금조달과 가계대출 관리라는 두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려는 모습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며 “두 금리가 함께 오르고 있지만 은행은 가계대출 관리 기조와 조달비용 등에 예전과 같이 이익을 확대하기는 어려운 반면, 소비자는 대출 수요가 더 높아 금융비용 확대가 더 크게 느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기업은행,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사업 우선협상자 선정

IBK기업은행은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확산단지1 공공사업 시행자 공모'에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북 부안군 해역에 800메가와트(M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공공주도형 프로젝트로 공공기관이 전체 지분의 50% 이상을 출자한다. 기업은행이 참여한 '전북해상풍력 컨소시엄'에는 한국수력원자력을 대표사로 동서발전, 한전KPS, 한전기술, 한화오션, 두산에너빌리티, KB금융그룹, 삼일C&S, 중앙해양중공업 등 10개 주요 기업이 참여했다. 기업은행은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해 사업 초기 단계부터 KB국민은행과 함께 금융 자문 역할을 수행했으며 향후 프로젝트파이낸싱(PF) 단계에서는 금융 주선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공모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통한 첨단산업 배후 인프라 구축과 핵심 기자재 국산화 및 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수의 해상풍력 및 육상풍력 사업 참여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보험사 풍향계] 신한라이프, 출범 5주년…‘따뜻한 금융’ 재정의 外

◇ 신한라이프, 5주년 맞아 리딩 보험사 도약 다짐 신한라이프가 출범 5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임직원·영업가족과 함께 생명보험의 가치와 발자취를 돌아보기 위함이다. 천상영 신한라이프 사장 등 경영진은 1일 영업현장과 콜센터를 찾아 고객들과 구성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새 사회공헌 슬로건 '따뜻한 채움'도 공개했다. 금융·생명보험의 가치를 '삶의 가능성 채움'으로 넓히고 신한금융그룹의 미션인 따뜻한 금융과 연계하겠다는 것이다. 희망·울림·미래·환경 4대 가치 영역을 설정하고, 실행체계 'L.I.F.E'에도 이를 담았다. 이는 △희망의 빛 △일상의 울림 △미래의 꿈 △건강한 지구로 구성됐고, 우리 사회의 당면과제 해결에도 기여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천상영 사장은 “보험의 본질은 위험으로부터 고객의 삶을 지키는 든든한 안전망이고, 그 근간에는 상생의 가치가 있다"며 “단순히 보장 범위를 넓히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삶 전반으로 역할을 확장해 고객의 일상 속에 가장 먼저, 가장 깊이 실천하는 진정한 리딩 보험사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 한화생명, 치매 예방·진단·보장 강화 모델 구축 한화생명이 세브란스병원과 손잡고 치매 대응을 강화한다.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장기 치료·돌봄 부담이 커진 점에 착안한 셈이다. 1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양 기관은 550만명에 달하는 고객 기반의 금융 인프라(한화생명), 치매 연구 성과(세브란스병원)를 토대로 치매 솔루션 연구와 상품 개발 등을 진행한다. 특히 예방·진단·치료·보장을 아우르는 통합 대응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사회공헌 캠페인도 추진한다. 한화생명은 '한화생명 H치매간병보험'을 출시했다. 치매·간병·장기요양 보장을 중심으로 하는 순수 보장형 구조를 갖췄고, 간편고지 유형을 확대했다. 무사고 계약 전환 구조를 적용하고, 시설급여를 비롯해 니즈가 큰 특약을 강화하는 등 보장 범위도 넓혔다. 이종호 한화생명 마케팅실장은 “치매 극복을 위한 산업간 선도적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차세대 치매 케어 패러다임을 이끌고, 국가 치매 정책 방향에도 부합하는 사회적 책임과 기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DB손해보험, '소셜벤처 육성' 박차…교통·환경문제 해결 DB손해보험이 '교통·환경 챌린지 8기'를 모집한다. 설립 7년 미만의 소셜벤처를 발굴·지원·육성하기 위함이다. 이 챌린지는 2019년 1기 출범을 필두로 현재까지 45개 기업을 육성했고, 신규 고용 창출 156명·투자 유치 19건을 비롯한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선발된 기업들은 △사업화 자금 3000만원 △기업별 비즈니스·기업운영 분야 1대 1 코칭 및 엑셀러레이팅 교육 △성과 공유 컨퍼런스 △벤처캐피탈(VC) 및 1~7기 선후배 창업가와 네트워크 △환경재단과 협업 우선권 제공을 비롯한 혜택을 받는다. DB손보는 오는 26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참가를 신청할 수 있고, 소셜벤처들과 비즈니스 연계 가능성을 모색하는 등 협업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하나손보 '원데이 자동차보험', 600만 가입자 넘어 하나손해보험의 '원데이 자동차보험' 누적 가입자가 6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6시간부터 10일까지 1시간 단위로 가입할 수 있고, 만 20세부터 이용 가능하다. 지난 4월말에는 '무사고 환급 특약'을 탑재했다. 보험기간 동안 사고 없이 운전하면 납입 보험료의 10%(월 최대 3만원 한도)를 돌려주는 방식이다. 전국 대인·대물 통합 보상시스템을 운영하는 것은 하나손보가 유일하다. 평균 18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담당 직원이 사고 접수, 원인 분석, 보상 안내까지 지원한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필요한 시간만 가입할 수 있는 실용성과 편리한 보상 서비스에 대한 손님들의 신뢰가 쌓인 결과"며 “앞으로도 손님의 운전 환경과 이용 방식에 맞춘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더욱 편리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토스인슈어런스, 설계사 모집 브랜드 페이지 오픈 토스인슈어런스가 보험설계사를 상시 모집하는 브랜드 페이지 '뉴 스탠다드'를 공개했다. '토스가 세운 보험의 새로운 기준'을 핵심 메시지로 삼아 일하는 방식과 성장 환경을 하나의 브랜드 경험으로 전달한다는 취지다. 사내 디자인 조직이 기획 단계부터 메시지 구조와 비주얼 콘셉트 정립 등을 주도했고, 지원자가 영업환경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사용자경험(UX) 전반을 구성했다. 설계사가 단순 상품 판매를 넘어 자체 디지털 시스템 및 실시간 영업지원 센터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는 전문가라는 점을 인지하도록 만드는 것도 목적이다. 보험 영업을 처음 접하는 지원자를 위한 콘텐츠로 마련했다. 우수 성과를 올린 설계사들의 재직 후기 뿐 아니라 업무 이해도 향상에 도움될 수 있는 직무 설명회 신청 링크도 담았다. 토스인슈어런스 관계자는 “초기 진입부터 정착까지 지원하는 핵심 창구로 자리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다양한 캠페인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업계를 대표하는 설계사 모집 브랜드 채널로 확고히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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