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용대출 금리가 최고 5% 중반까지 상승하며 6%대 진입을 앞두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를 돌파한 데 이어 신용대출 금리도 오름세를 지속하며 차주들의 상환 부담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분석이다. 30일 각 은행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이날 기준 신용대출 금리는 연 4.20~5.67%로 나타났다. 이달 중순 연 3.96~5.46% 수준과 비교해 하단은 0.24%포인트(p), 상단은 0.21%p 각각 높아졌다. 주담대 금리 상승에 이어 신용대출 금리도 함께 오르고 있다. 주담대 고정(혼합)형 금리는 이날 기준 연 4.40~7.00%로 최고 7%대를 돌파했다. 5대 은행의 고정형 금리가 7%대를 기록한 것은 2022년 10월 이후 약 3년 5개월 만이다. 은행의 대출 금리는 은행의 자금 조달 비용이 반영된다. 은행은 예금과 은행채로 자금을 조달하는데, 최근 증시 등 투자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머니무브 현상이 심화되며 자금 이탈이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 은행채 금리는 오르면서 대출 금리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유가가 급등하고 물가 상승 불안이 커지면서 시장 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주담대 금리 기준이 되는 은행채(AAA·무보증) 5년물 금리는 지난 16일 연 3.857%에서 이달 27일 연 4.119%로 0.262%p 상승했다. 신용대출 금리 기준이 되는 은행채 1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2.971%에서 3.232%로 0.261%p 올랐다.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신용대출은 이달 들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7일 기준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104조8771억원으로, 전월 말(104조3120억원) 대비 5651억원 증가했다. 신용대출이 한 달 새 늘어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정부의 강력한 가계대출 관리 기조 속에 주담대 증가세는 한풀 꺾였지만, 증시 등 투자 자금 확보를 위한 신용대출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해석된다. 이달 초 중동 전쟁에 코스피가 급락을 거듭하며 변동성 장세를 보이자 주가 상승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레버리지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용거래 융자는 지난 9일 31조6905억원까지 감소했다가 지난 26일 32조7524억원으로 1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리 상승과 대출 증가가 동시에 나타나며 차주들의 금리 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을 보면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의 부실채권비율은 전년 대비 0.08%p 상승한 0.64%를 기록했다. 지난 2015년 3월 말(0.70%) 이후 최고치다. 차주의 상환 부담이 커지면서 연체 위험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 은행은 대응책도 마련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차주들의 고금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모든 개인 신용대출 금리를 연 7% 이하로 제한하는 대출금리 상한제를 도입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되며 시장금리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은행이 금리를 낮출 유인이 없어 지금보다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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