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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 ‘씨티-경희대 NGO 인턴십’에 2억원 후원

한국씨티은행은 경희대학교와 '제21기 씨티-경희대학교 NGO 인턴십 프로그램' 후원 협약식을 열고 후원금 2억원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씨티-경희대학교 NGO 인턴십 프로그램은 대학(원)생들이 겨울방학 동안 전국 비영리단체(NGO)에서 활동하며 시민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무 경험을 쌓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06년 시작해 한국씨티은행이 후원하고 경희대학교 공공대학원이 주관하고 있다. 지난 20년간 약 170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올해는 총 61명을 선발해 오는 12월 21일부터 2027년 2월 12일까지 8주간 전국 NGO 단체에서 활동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NGO 현장에서 실무를 경험하고, 참가자 간 교류와 나눔 활동에도 참여한다. 프로그램을 성실히 마친 참가자에게는 활동비와 수료증이 제공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10월 26일부터 11월 23일까지 진행된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지난 20년간 경희대학교와 함께 이어온 NGO 인턴십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시민사회를 이해하고 사회적 책임을 배우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됐다"며 “청년들이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은행권 풍향계] KB국민은행, 시니어 금융사기 예방·기업 퇴직연금 교육 실시 外

◇ KB국민은행, 금융소비자 보호 및 기업고객 지원 강화 KB국민은행이 시니어 대상 금융사기 예방 활동과 기업고객 대상 퇴직연금 실무교육을 진행하며 금융소비자 보호와 기업고객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경찰청과 시니어 대상 금융사기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금융감독원의 '금융권 공동 고령층 집중 금융교육' 기간에 맞춰 마련됐다. 어르신들에게 주요 금융사기 수법과 예방 요령을 안내하고 보이스피싱 예방 연극을 통해 금융사기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보이스피싱 예방 연극은 금융위원회 산하 비영리법인인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가 기획하고 KB국민은행이 후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이와 함께 KB국민은행은 기업 퇴직연금 담당자 약 150명을 대상으로 'DB 퇴직연금 실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퇴직연금 관련 제도 변화와 고용노동부 현장점검에 대응해 기업 담당자들의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 관리 역량을 높이고 실무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고용노동부 질의회시를 활용한 퇴직연금 산정 사례와 DB형 퇴직연금 재정검증 결과 확인 및 현장점검 대비사항, 시장환경을 고려한 자산운용 전략, 퇴직연금 제도 변경사항과 주요 질의응답 등이 다뤄졌다. ◇ 신한은행, 땡겨요서 엽떡 1만원 할인 이벤트 신한은행은 배달앱 땡겨요에서 'SOL트립앤샵 체크카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동대문 엽기떡볶이(엽떡) 1만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7일간 진행된다. 땡겨요에서 엽떡 메뉴를 1만4000원 이상 주문하고 SOL트립앤샵 체크카드로 결제하면 1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준비된 수량이 소진되면 이벤트는 조기 종료된다. SOL트립앤샵 체크카드는 해외여행 특화 상품인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라인업을 확장한 상품이다. 연회비 없이 해외 온라인 결제 시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결제금액의 최대 2.5%를 마이신한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금융지주 풍향계] 우리금융, ‘굿윌스토어 밀알청주흥덕점’ 개점 外

◇ 우리금융, 충청지역 발달장애인 일자리 확대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은 발달장애인 자립 지원 매장인 '굿윌스토어 밀알청주흥덕점'을 개점했다고 16일 밝혔다. 굿윌스토어는 기업과 개인이 기부한 물품을 판매하고 수익을 활용해 발달장애인을 고용하는 장애인 근로사업장이다. 약 150평 규모의 밀알청주흥덕점은 지난해 9월 문을 연 밀알청주상당점에 이어 청주 지역 두 번째 매장이다. 우리금융이 지원한 전국 18번째 매장으로 지역 발달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경제적 자립을 돕는다. 우리금융은 지방 거주 발달장애인의 고용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굿윌스토어 건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울산·대구·안산·청주 등에 매장을 연 데 이어 올해 하남·전주·청주 등에 신규 매장을 개점했다. 오는 11월에는 충남 천안에도 매장을 열 예정이다. ◇ 신한EZ손보, 이마트 고객 겨냥 월 1만원대 암보험 출시 신한EZ손해보험은 이마트 이용 고객을 위한 암보험 상품인 '이마트 신한SOL 암보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신한EZ손해보험이 설계와 운영을 맡고 이마트의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해 고객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고객이 일상에서 보험상품을 쉽게 접하고 가입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보장은 암진단비 2000만원, 유사암 진단비 400만원, 상해후유장해 1000만원 등 세 가지 핵심 항목으로 구성했다. 보장 내용을 간소화해 주요 고객 연령대에서 월 1만원대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보험사 풍향계] 교보생명, 수소차 타고 환경교육 확산 外

◇ 교보생명, 수소차 타고 환경교육 확산 교보생명이 '푸름이 이동환경교실' 무대를 넓힌다. 수소차를 활용해 학교와 돌봄기관 뿐 아니라 지역 축제 현장을 찾아 미래세대의 환경 감수성을 기르고, 일상 속 친환경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함이다. 교보생명은 올 연말까지 초·중학생 및 지역주민 등 약 2만500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체험형 환경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지역아동센터·우리동네키움센터를 비롯한 돌봄 공간에서 놀이형 수업을 실시하고, 지역 축제 현장에서는 체험형 부스를 조성한다. 연령대별 맞춤형 커리큘럼으로 구성된 '4주 집중교육 과정'도 이어가는 중이다. 여기에는 △증강현실(AR)을 활용한 미세먼지 대응법 △코딩봇 기반의 환경안전 교육 △국제협력 환경전문가 체험 △'우리 마을 에코디자이너' 등 진로 탐색과 마을 단위 환경 개선을 접목한 수업이 포함된다. ◇ 삼성화재, 다이렉트 주택화재보험 담보↑ 삼성화재가 다이렉트 주택화재보험에 신규 담보를 탑재했다. 갑작스러운 사고에 따른 고객들의 어려움을 덜겠다는 것이다. 고객은 화재와 붕괴 뿐 아니라 급배수시설·스프링쿨러 누출에 따른 사고에 대비할 수 있다. 집을 비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임시거주비 보장도 강화했다. 기존 10만원이었던 1일 임시거주비 보장은 최대 25만원으로 높였다. 누수 때문에 집에서 생활하기 어려운 때에도 10만원 한도로 보장 받을 수 있다. 누수로 인한 주택의 직접적인 손해 보장을 넘어 임시거주 비용도 포함된 것이다. ◇ 흥국화재 '한도이연형 구조', 독창성 인정 받아 흥국화재가 손해보험협회로부터 6개월 배타적사용권을 받았다. 미사용 연간 보장한도를 다음 연도로 이월하는 '한도이연형' 구조가 독창성과 유용성을 인정 받은 것이다. 이는 보장 질병을 최초 진단 받은 시점부터 발생하는 연간 보장한도가 매년 소멸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암주요치료를 통합 연 1회 보장하는 기존 담보는 치료를 받지 않으면 소멸하는 반면, 한도이연 방식은 다음 연도에 2회까지 보장 받을 수 있다. 이연은 5회까지 가능하다. 흥국화재는 치료가 특정 시기에 집중될 수 있는 점에 착안해 해당 구조를 개발했다. 치료별 연1회형 보다 보험료가 28~47% 가량 낮은 것도 강점이다. ◇ ABL생명, 진입장벽 낮춘 간편건강보험 선봬 ABL생명이 질병 이력을 보유한 고객도 보험시장으로 들어올 수 있는 길을 넓힌다. 고객의 건강등급을 토대로 주계약 및 선택특약 보험료도 각각 최대 10% 낮추는 등 경제적 부담도 줄인다. '(무)우리WON(3.10.5)간편건강보험(해약환급금 미지급형)'의 경우 3개월 내 입원·수술·재검사 필요소견, 10년 내 질병 또는 사고로 인한 입원·수술(제왕절개 포함), 5년 내 7대질병으로 인한 진단·입원·수술 여부 등 3개 항목을 고지하면 가입할 수 있다. 해당 보험상품의 가입 연령은 만 30세부터 80세까지다. 일반암·소액암·뇌혈관질환·허혈심장질환 관련 진단특약의 경우 80세 만기로 가입 가능하고, 80세 시점에 종신까지 보장을 연장할 수 있다. ◇ 악사손보, 소아암 어린이 치료비 기부 AXA손해보험(악사손보)이 워킹 챌린지를 통해 조성한 기부금 1000만원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악사손보 임직원 810명은 1인당 누적 15만보 걷기에 도전했다. 소아암은 아동 질병 사망원인 1위로, 연간 1300명에 달하는 인원이 진단 받는다.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면 높은 수준의 완치율(86.9%)을 기대할 수 있지만, 고액의 치료를 받거나 비급여 약제 사용시 경제적 부담이 클 수 있다. 이번 기부금은 조혈모세포이식·재활치료·간접치료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스 브랑켄 악사손보 대표는 “임직원의 건강을 위한 일상 속 실천이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나눔으로 이어져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Care'의 가치를 지역사회와 나누고, 함께 건강한 삶을 만들어가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카드사 풍향계] ‘다이소 삼성카드’ 리뉴얼…할인 혜택↑ 外

◇ '다이소 삼성카드' 리뉴얼…할인 혜택↑ 삼성카드가 다이소 제휴 카드를 리뉴얼했다. 온라인 쇼핑 이용이 증가하는 상황에 맞춰 할인 혜택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16일 삼성카드에 따르면 다이소몰에서 건별 1만원 이상 결제하면 전월 실적에 따라 월 5회까지 회당 4000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기존 '다이소 삼성카드' 회원에게도 새로운 혜택이 제공된다. 오프라인 다이소 매장에서 건별 1만원 이상 결제하면 월 5회까지 결제일 할인 혜택(회당 최대 4000원)을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는 다이소몰 이용시 결제액의 1%를 할인해준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0.5%가 다이소 멤버십 포인트로 적립된다. 건별 1만원 이상 커피전문점 결제시 2000원씩 월 5회까지 할인 받는 등 생활 영역 혜택도 탑재했다. 할인점·온라인쇼핑몰·편의점·의료 업종에서도 전월 실적 및 할인 한도 없이 결제액의 1%가 할인된다. 할인 혜택을 받은 이용액도 전월 실적에 포함된다. 연회비는 국내전용과 해외겸용(VISA) 모두 8000원이다. ◇ 현대카드 “도산공원서 와인 즐겨보세요" 현대카드가 이마트와 손잡고 미식·와인 주제의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오는 18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 도산공원 인근 현대카드 쿠킹라이브러리에서는 이마트가 큐레이션 한 와인·위스키 30여종과 페어링 가능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현장에서는 토크 콘서트와 공연이 진행되며, 일부 와인 구매도 가능하다. 현대카드로 결제시 추가 할인이 제공된다. 쿠킹라이브러리에서는 매주 수요일 세계 각국의 가정식을 주제로 요리하고 맛 보는 쿠킹 클래스가 열린다. 이번달은 '마스터셰프 코리아 시즌1' 최연소 본선 진출자 윤아름 셰프와 유아식 콘텐츠 크리에이터 이소플레이트가 프랑스 가정식·유아식 클래스를 진행한다. 현대카드는 최근 '레드바'를 새단장했다. 이는 코냑·칼바도스·아르마냑 등 브랜드 100여종과 페어링 푸드를 경험할 수 있는 브랜디 바로, 레드컬러를 활용해 정체성을 강화했다. ◇ 롯데카드, 육아 특화 카드 선보인다 롯데카드가 아이베·베베쿡·청소연구소·유한킴벌리·번개장터와 손잡고 '아이엔 디지로카'를 출시한다. 이는 육아 혜택 특화 상품으로, 이유식과 기저귀부터 가사 서비스 및 육아용품 중고거래에 이르는 육아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영역에서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다. 아이엔 디지로카는 다음달 출시 예정으로, 이들 5개사 이용시 결제액의 10%가 할인된다. 전월 실적 5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이면 월 1만5000원, 100만원 이상은 2만5000원이 한도다. 커피·편의점·디지털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에도 결제액의 10% 할인이 제공된다. 전월 실적 5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이면 월 2000원, 100만원 이상이면 4000원까지 가능하다. 국내 가맹점 이용시 2~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국내전용과 해외겸용 모두 3만원이다. ◇ 신한카드, 가을 맞아 공연·전시 할인 혜택 제공 신한카드가 고객들의 문화생활을 돕는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우선 다음달 6일까지 GS아트센터에서 진행되는 뮤지컬 '헬스키친' 티켓을 최대 30%, 11월15일까지 매키탄 호텔에서 볼 수 있는 '슬립노모어 서울'의 경우 20%까지 할인된다. 내년 3월1일까지 그라운드시소 센트럴에서는 '표기식 사진전' 입장권을 35% 낮은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프랑스 현대미술의 거장으로 불리는 장-프랑수아 라리유의 원화 특별전은 10% 할인된다. 해당 혜택은 NOL티켓 예매 페이지에서 '신한카드 할인'을 선택하고 결제하면 된다. ◇ 신한카드, 아이폰 18 프로 구매 고객 부담↓ 신한카드가 아이폰 18 프로 시리즈와 아이폰 듀오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이달 말까지 LG유플러스에서 구매하는 경우 최대 5만원을 캐시백해준다. 'LG U+ 스마트플랜 Plua 신한카드'로 단말기 할부 5만원 이상 결제 및 통신요금을 자동납부하고 신한 슈퍼SOL에서 해당 카드로 10만원 이상 이용하면 된다. 혜택은 직전 6개월간 신한 신용카드 이용 이력이 없고, 해당 카드를 마스터카드 브랜드로 최초 발급 받는 고객이 대상이다. SKT에서 'SKT T라이트 신한카드(마스터카드)'와 '파인애플 신한카드(VISA)'로 아이폰을 구매하면 5만원이 캐시백된다. 단말기 할부 5만원 이상 결제와 신한 슈퍼SOL에서 해당 카드로 10만원 이상 이용하는 고객이 대상이다. 또한 직전 6개월간 신한 신용카드 이용 이력이 없고, 해당 카드를 최초로 발급 받아야 한다. KT에서도 'KT 가족만족 할부 신한카드(마스터카드)'로 아이폰을 구매하면 5만원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다른 통신사와 마찬가지로 직전 6개월간 신한 신용카드 이용 이력이 없고, 해당 카드를 최초로 발급 받는 고객이 대상이다. 캐시백 혜택은 단말기 할부 5만원 이상 결제 및 통신요금을 해당 카드로 자동납부하고, 신한 슈퍼SOL을 통해 대상 카드로 10만원 이용하면 제공된다. 신한카드는 이벤트 대상 카드로 36개월간 최대 100만원에 달하는 통신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 농협카드, AI 기반 미래 결제 생태계 구축 나서 NH농협카드가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미래 결제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농협카드는 안랩블록체인컴퍼니와 함께 AI 에이전트가 판단과 결제를 수행하는 기술 및 웹 결제 프로토콜 'x402'를 결합한 에이전틱 페이먼트 기술검증(PoC)을 추진한다. 고객이 “농협쇼핑몰에서 1등급 한우 등심이 20% 이상 할인될 때 100g당 8000원 이하로 300g 구매해줘" 같은 형태로 AI 비서에게 쇼핑 품목·결제조건을 위임하면 AI가 최적의 상품을 찾은 뒤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카드사는 검증과 정산을 맡는다. x402는 웹-API 환경에서 프로그램간 자동결제를 지원하는 오픈형 결제 프로토콜로 서클·구글·아마존웹서비스(AWS)·비자(VISA)·마스터카드를 비롯한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농협카드와 안랩블록체인컴퍼니는 △에이전트와 챗 유저인터페이스(UI) 구성 △지갑과 WaaS 연동 △거래 검증 및 정산을 위한 중재자 구현 △테스트 가맹점·회원 인증 테스트 구성 △테스트넷 기반 스테이블코인 결제·정산을 비롯한 절차를 검증할 계획이다. 농협카드 관계자는 “미래 결제 환경에 대한 기술적 대응 역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것"이라며 “검증 결과를 토대로 간편결제 플랫폼 NH pay 및 기존 금융 결제망과의 연계 가능성을 다각도로 검토해 사업성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해킹 사고 따지는 정무위 국감...은행권 CEO 인사 향방은

실적 경쟁을 벌여온 4대 시중은행장들이 연말 인사를 앞두고 보안 책임까지 검증받게 됐다. 12월 임기가 끝나는 이들은 오는 19일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고객정보 유출 경위와 사고 예방을 위한 투자, 경영진의 내부통제 관리 책임 등을 추궁받을 전망이다. 내부통제와 정보보호 역량까지 은행장 평가의 주요 잣대로 떠오르면서 국감 대응과 후속 조치가 연말 인사의 새 변수로 부상했다는 평가다. 16일 금융권과 국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는 19일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등 4대 은행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증인 채택 사유는 '금융권 해킹 사고 문제 점검'이다. 당초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를 증인으로 부르는 방안도 검토됐지만 최종적으로 은행장들이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개별 전산시스템의 보안 취약점을 넘어 정보보호 투자와 사고 예방 체계, 사고 발생 이후 경영진의 대응 등 최고경영자(CEO)의 관리·감독 책임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은행별로는 개인정보 유출 규모와 사고가 발생한 시스템의 성격에 따라 책임론의 무게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에서는 고객 개인정보 2만5727건이 유출됐고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에서도 각각 153건과 89건의 고객정보 유출이 확인됐다. 유출 건수는 큰 차이를 보이지만, 어느 은행도 보안 관리 책임을 피해 가기 어려운 상황이다. 유출 규모가 가장 큰 신한은행은 정상혁 행장을 향한 책임론이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 2023년 취임한 정 행장은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세 번째 임기 도전을 앞두고 있다. 앞서 정무위 국감에서도 은행장의 내부통제 책임과 성과급 환수 필요성이 제기된 만큼, 이번에는 사고 경위뿐 아니라 사전 위험 탐지 체계와 사고 이후 대응의 적절성까지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연임을 앞둔 시점에 보안 관리 체계의 허점이 재차 부각될 경우 경영 성과와 별개로 내부통제 역량에 대한 검증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 역시 유출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더라도 책임론에서 자유롭기는 어렵다. 외부 공격을 완전히 차단하지 못한 원인뿐 아니라 기존 보안 점검 과정에서 취약점을 발견하지 못했는지, 사고 이후 재발 방지 대책이 적절했는지 등이 평가 대상이 될 수 있다. 연말 인사와 맞물린 그룹 내부 사정도 은행장들의 부담을 키우는 요인이다. KB금융지주는 오는 11월 이재근 차기 회장 체제로 전환하며, 연말까지 지주와 주요 계열사 대표 인사도 앞두고 있다. 새 회장 체제의 조직 개편과 계열사 인선이 맞물리면서 국민은행장 거취 역시 그룹 차원의 인사 구도와 맞물려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하나은행은 과거 함영주 전 행장 이후 '2년 단임' 기조가 이어져 왔다는 점에서 이호성 행장의 연임 여부가 주목된다. 반면 고객정보 유출이 확인되지 않은 우리은행은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할 수 있다. 다만 공격 시도가 있었다는 점에서 보안 체계의 실효성과 사고 예방 역량을 입증해야 한다는 과제는 남는다. 우리은행은 최근 금융사기 예방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제적 차단 체계 구축 계획을 밝히는 등 예방 역량 강화에 나섰다. 이번 국감에서는 해킹 사고뿐 아니라 금융사고 전반에 대한 내부통제 책임도 쟁점이 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 소속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책무구조도 도입 이후인 지난해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금융회사에서 발생한 금융사고는 203건으로 사고 금액은 6237억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은행권 사고는 177건, 5009억원으로 전체 사고 건수의 87.2%, 금액의 80.3%를 차지했다. 금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임원별 책임을 사전에 규정하는 책무구조도가 도입됐지만 해당 기간 관련 절차에 따라 처리된 사례와 관리조치 의무 위반을 이유로 제재한 사례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 도입에도 사고가 이어지면서 실질적인 책임 규명과 제재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안 예산이 실제 투자로 이어졌는지도 관건이다. 국회 정무위 소속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5대 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 3곳의 지난해 정보보호 예산은 3978억원이었지만 실제 집행액은 2744억원으로 집행률이 69.0%에 그쳤다. 집행률은 2023년 74.5%, 2024년 70.8%에 이어 3년 연속 하락했다. 은행장들은 실적뿐 아니라 정보보호 투자와 내부통제 체계가 실제로 작동했는지도 설명해야 하는 상황이다. 금융당국이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과 임원 책임 강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국감에서 드러난 관리상 미비점은 연말 인사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실적이 양호하더라도 대규모 정보 유출이나 내부통제 부실에 대한 책임을 피하기는 어려운 분위기"라며 “국감에서 경영진의 관리 책임이 구체적으로 드러나면 연임을 결정하는 과정에서도 이를 외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강호동 농협 회장 “뼈를 깎는 쇄신 약속…신뢰 반드시 회복하겠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16일 “농협 관련 현안에 대해 깊이 사과드리며, 뼈를 깎는 쇄신을 약속드린다"며 “국회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고 자기 개혁에 더욱 속도를 내 국민 신뢰를 반드시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강호동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3월 이 자리에서 농협 관련 현안에 깊이 사과드리며 뼈를 깎는 쇄신을 약속드렸다"며 “이후 조합회장 선거, 조합원 직선제를 적극 수용하고, 독립 이사제 도입과 퇴직자 재취업 제한 등 농협 자체 대전환 방안을 선제적으로 정관에 반영했다"고 했다.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유통 구조를 혁신해 돈 버는 농협 구현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까지 1만6000개 농가에 설치한 보급형 스마트팜을 올해 정부와 함께 2500여개 농가에 추가로 보급해 적은 비용으로 농업 생산성을 높이겠다"며 “NH싱싱몰과 전국 하나로마트 150여개 산지 유통센터를 하나로 연계하는 농협형 유통 혁신으로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신속하게 공급하겠다"고 했다. 지역 농협 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업인 지원도 강화한다. 무이자 자금을 내년에는 19조원까지 늘리고, 경영 개선이 어려운 농협의 합병 지원 자금을 현재 400억원에서 800억원까지 대폭 확대한다. 강 회장은 “국정감사를 맞아 농협이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애정 어린 관심과 지도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국민은행, ‘정보보호 예산’ 861억…5대 은행 중 가장 많았다

시중은행 가운데 올해 정보보호 관련 예산을 가장 많이 편성한 곳은 KB국민은행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과 함께 NH농협은행, 하나은행은 전년보다 예산을 늘린 반면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5대 은행 중 올해 정보보호 관련 예산이 가장 많은 곳은 KB국민은행으로 860억7500만원이었다. NH농협은행이 801억3400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하나은행 636억3500만원, 우리은행 615억6600만원 순이었다. 신한은행은 405억9100만원으로 5대 은행 중 가장 적었다. 전체 정보기술(IT) 예산에서 정보보호 관련 예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하나은행이 12.2%로 가장 높았다. NH농협은행은 10.5%,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각각 9.9%였으며 신한은행은 9.1%였다. 전년과 비교하면 은행별 예산 편성 방향은 엇갈렸다. 신한은행의 올해 정보보호 예산은 지난해 452억9400만원에서 405억9100만원으로 약 10.4% 감소했다. 우리은행도 지난해 786억5900만원에서 올해 615억6600만원으로 21.7% 줄었다. 예산 감소와 맞물려 은행권에서는 최근 해킹 사고에 따른 보안 강화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신한은행에서는 고객 약 2만5000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며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에서도 각각 119명, 89명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은행들은 잇단 사고를 계기로 내년 정보보호 예산을 대폭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보안 체계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박대출 의원은 “기업 및 금융사들의 IT 비용 내 정보보안 관련 비용 지출 비중이 충분히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날로 진화하는 해킹에 사후적 제재와 낡은 규제만으로는 21세기에 필요한 개인정보 보호 환경을 만족시키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책적 유도를 통해 기업들이 스스로 IT와 정보보안에 비용을 기꺼이 지불하는 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美 ‘물가 쇼크’가 키운 금리공포…5년 전 받은 주담대가 걱정인 이유 [머니+]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도 큰 폭으로 오르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미국의 통화긴축 속도가 빨라지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국내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저금리 시기에 혼합형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차주들의 변동금리 전환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신규 주담대에서도 변동금리 비중이 높아 금리 상승에 대한 가계 민감도가 커진 상황이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9월 PPI는 전월 대비 1.3% 상승했다. 2022년 3월(1.7%) 이후 4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6.3% 높아져 2022년 12월 이후 상승률이 가장 컸다. 전날 발표된 9월 CPI도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CPI는 전월 대비 0.6%, 전년 동월 대비 3.7% 높아졌다. 월간 상승률은 시장 전망에 부합했으나 전년 대비 상승률이 예상치(3.6%)를 넘어섰다.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이 강해졌다는 의미로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연준은 지난달 정책금리를 연 3.75~4%로 높였는데, 이달 말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인상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된다. 미국의 통화긴축 기조는 한은의 기준금리 결정에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다.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 수입 물가 상승 등으로 국내 물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한은은 지난 7월과 8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씩 인상해 연 3%까지 높였다. 현재 시장에서는 한은이 11월에 추가 인상에 나서 기준금리가 연내 연 3.25%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금리 상승 압력이 커지면서 차주들의 이자 부담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2021년 저금리 시기에 혼합형으로 주담대를 받은 차주들이 올해부터 금리 인상 영향을 고스란히 받게 됐다. 한은은 코로나19 사태 당시 기준금리를 연 0.5%까지 낮췄다가 2021년 8월 연 0.75%로 높이며 금리 인상을 시작했다. 기준금리 인상이 본격화하기 전 대출을 받으려는 수요가 몰렸고 같은 해 3~4분기에는 연 2~3%대 수준의 금리로 주담대를 받을 수 있었다. 한은의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를 보면 2021년 예금은행의 주담대 금리는 7월 연 2.81%, 12월 연 3.63%로 나타났다. 혼합형 주담대는 최초 5년간 고정금리를 적용한 후 변동금리로 전환되는 상품이다. 당시 혼합형 주담대를 받은 차주들은 올해부터 5년간의 고정금리 적용 기간이 끝나면서 금리가 변동형으로 바뀌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19개 은행에서 정책모기지를 제외한 주담대 중 4분기에 금리 변동이 예정된 주담대 잔액은 3분기보다 21조1000억원 늘어난 165조원에 이른다. 내년 1분기에는 137조3000억원, 2분기에는 154조4000억원 규모가 금리 재산정을 앞두고 있다. 현재 5대 은행의 변동금리 주담대 금리가 최저 연 4%대 중반 수준인 만큼 차주들의 이자 부담 확대는 불가피한 셈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신규 코픽스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는 15일 기준 연 4.36~6.29%로 나타났다. 변동금리 추가 상승 압력도 커지고 있다. 이날 발표된 9월 기준 신규 취급액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3.43%로 전월 대비 0.25%p 높아지며 3년 10개월 만에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이에 따라 16일부터 신규 코픽스를 적용하는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주담대 변동금리를 0.25%p씩 인상했고, 국민은행은 연 4.64∼6.04%로, 우리은행은 연 5∼6.2%로 각각 높였다. 신규 주담대에서도 변동금리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고정금리보다 금리 수준이 낮기 때문이다. 15일 기준 5대 은행의 주담대 고정(혼합)형 금리는 연 4.71~6.74%로, 변동금리보다 최저 금리는 0.35%p, 최고 금리는 0.45%p 높다. 한은에 따르면 8월 신규 취급액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 비중은 64.7%로, 전년 동월(11.5%) 대비 53.2%p나 확대됐다. 기준금리 금리 인상에 대한 가계 위험도가 그만큼 커졌다는 얘기다. 은행권 관계자는 “금리 인상기에는 일반적으로 고정금리가 유리하지만 현재는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높아 변동금리를 선택하는 차주들이 많다"며 “기준금리 인상이 지속될 경우 변동금리의 인상 폭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못 갚는 기업 늘고 구상권 8.9조...여야 의원, 신보 ‘곳간’ 우려 [2026 국감]

중소기업의 자금줄 역할을 해온 신용보증기금(신보)의 건전성에 경고등이 켜졌다. 경기 부진에 따른 보증 부실과 매출채권보험 손해율 상승으로 기금의 부담은 커지고 있지만, 집중호우 피해기업과 홈플러스 사태 관련 기업을 지원하는 특례보증은 집행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기금 건전성을 지키면서도 위기에 놓인 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16일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2022년 약 1조2556억원이었던 신보의 일반 신용보증 부실금액은 지난해 2조2991억원으로 83.1% 증가했다. 부실률은 2.0%에서 3.6%로 높아졌다. 회수하지 못한 구상권 잔액은 8조9000억원을 돌파했다. 신보가 기업 대신 채무를 갚아준 대위변제액은 같은 기간 1조1509억원에서 2조4362억원으로 불어났다. 올해는 8월까지 발생한 대위변제액만 1조6039억원이다. 대위변제 후 5년 이상 회수금이 없는 기업은 824곳(1130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박 의원은 해당 기업들의 자료에 대표자·관계인 재산조사 여부가 '여'로 기록됐으나, 구상권 행사 내용 및 미회수 사유가 부재했다고 지적했다. 신보가 동일 기업에 신용보증을 서고 투자를 단행했다가 양쪽에서 손실이 발생한 사례는 94개에 달했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부산 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보증 공급을 30% 늘리고, 만기연장·상환유예로 덮어뒀던 부실의 여파가 이같은 현상으로 이어진 것 아니냐고 발언했다. 한 의원은 “한도 내에서 부실률이 관리되고 있지만 돈이 새면 신보의 곳간이 마를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신보는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한 지능형 리스크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매출채권보험 역시 건전성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이는 중소·중견기업이 거래처에 외상으로 물품·용역을 판매했으나, 거래처가 부도를 맞는 등의 이유로 대금을 회수하지 못한 경우 신보가 손실을 일부 보상하는 공적보험이다. 유동수 민주당 의원은 매출채권보험 손해율이 올 9월 123%로 2022년 대비 37%포인트(p)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파산·회생 신청이 늘어나는 등 불확실한 환경이 지속된 탓이다. 신보의 지난 8월말 기준 매출채권보험 인수 규모는 16조2000억원이다. 강승준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재원에 대한 질문에 대해 “보험료 인상은 한계가 있다"고 답변했다. 또한 중소기업 경영안전망 강화를 위해 정부 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은행 등 출연기관을 다각화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박상혁 민주당 의원은 신보가 수출 중기를 대상으로 우대보증을 제공하는 사업을 꼬집었다. 영업이익과 고용이 늘어난 것은 긍정적이지만, 목표와 다른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2020년 지원기업의 3년 후 수출액은 12.1%, 2022년 지원기업은 16.4% 감소했다. 박 의원은 신보가 원인을 규명하고 사후점검을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보의 적극적 역할 수행이 이뤄져야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집중호우 피해기업을 위한 재난기업 특례를 신청한 곳이 한 곳도 없었던 탓이다.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은 창구에서 거절된 것 아니냐는 의문을 표했다. 서 의원은 신용불량자로 낙인이 찍혀서 신청하지 못했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며 면밀한 점검을 요구했다. 같은당 박대출 의원은 “신청이 없었다는 것은 기업이 아니라 제도의 문제로,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박 의원은 기업들이 은행과 신보를 왕복하지 않고 원스톱으로 지원 받을 수 있는 프로세스가 필요하다고 부연했고, 유 의원도 해당 정책을 널리 알려야 한다고 힘을 보탰다. 박민규 민주당 의원은 홈플러스 사태에 휘말린 기업들에게 적기 자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특례보증을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보는 7월3일부터 홈플러스 피해기업을 상대로 3000억원의 위기대응 특례보증을 시행 중이지만, 9월말까지 집행된 금액은 726억원(공급 한도의 24.2%)에 머물렀다. 강 이사장은 특혜보증을 지속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이날 국감에서는 △기금·기관 분리의 필요성 △임기 만료 후 직무를 수행하는 기관장이 지속적으로 나오는 이유 △장기보증 관리체계 고도화 △지방 소재 기업 지원 강화 등에 대한 질의응답도 오갔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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