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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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전국에 4.3만가구 공급, 전월 대비 60% ↑

부동산시장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달 전국에는 4만30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일반 분양 물량 기준으로 봤을 때 물량이 전월 대비 약 60% 증가한 데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분양 시장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0월 전국에서는 총 46곳, 4만3162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되며, 이 중 2만6070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전월(1만6556가구) 대비 57.47% 증가한 물량으로, 지난해 동월(1만7254가구)과 비교하면 약 1.5배에 달하는 수치다. 수도권과 지방의 일반 분양 물량 또한 각각 1만5488가구(59.41%)•1만582가구(40.59%)로 전월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시•도별로는 경기 1만803가구(18곳•41.44%), 인천 3461가구(6곳•13.28%), 대전 2952가구(3곳•11.32%)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달 주목 받는 분양단지로는 서울 송파구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589가구), 강남구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72가구), 동작구 '동작구 수방사'(공공분양,39가구) 등이 꼽히고 있다. 이들은 규제지역(강남•서초•송파•용산), 공공택지 물량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이 밖에도 수도권에서는 경기 안양시 '아크로 베스티뉴'(391가구), 오산시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970가구), 인천 미추홀구'시티오씨엘6단지'(1734가구), 연수구 '래미안송도역센트리폴'(1024가구), 부평구 '두산위브더센트럴 부평'(141가구)등이 분양 된다. 지방에서는 대전 유성구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3•5단지'(2082가구), 충남 천안시 '천안 아이파크 시티'(1126가구) 등 대단지들이 분양될 예정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현재 상황은 추석 연휴 이후 가을 성수기를 맞는 시점에, 시장에 많은 물량이 공급되는 모습"이라며 “아파트 매매 거래량, 매매가격지수 등도 수개월 연속 회복세로 접어들고 있기 때문에 분양시장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청약 경쟁률 상위 단지 성공 비결은 ‘가격 경쟁력’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공사비가 지속적으로 인상되면서 분양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자, 주택 수요자들 사이에서 '오늘 분양가가 가장 낮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향후 분양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춘 단지에 수요들이 몰릴 전망이다. 3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공사비원가관리센터에 따르면 건설공사비지수는 2020년 12월102.04에서 2021년 12월 117.37로 15.02% 오른 데 이어, 2022년 12월 125.33(6.78%) 2023년 12월 128.78 (2.75%), 2024년 7월 130.10(1.03%) 등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공사비가 계속해서 오르자 분양가 또한 함께 치솟았다. 지난달 19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전국 아파트 3.3㎡(평)당 평균 분양가는 1875만6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41%(221만7600원)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21.89%(492만3600원)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으며, 지방광역시 15.55%(269만2800원), 기타지방7.37%(100만9800원)이 뒤를 이었다. 여기에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13일 분양가상한제 기본형 건축비가 ㎡당 203만8000원에서 210만6000원으로 3.3% 오른다고 밝힌 바 있어 분양가는 추가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분양가 상승세가 계속되자, 가격 경쟁력이 분양 흥행 성패에 주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올해 청약 경쟁률 상위를 차지한 단지의 배경은 가격 경쟁력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전국 청약 경쟁률 1위를 차지한 '판교테크노밸리중흥S클래스'는 평균 1110.35 대 1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전용 84㎡ 분양가가 8억원대로 공급돼 인근 판교, 분당 아파트와 비교하면 반값 수준이다. 1순위 평균 66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한 '청담르엘'도 주변 시세 대비 10억원가량 저렴하게 분양가가 책정돼 인기를 끌었다. 지방에서도 경쟁력 있는 분양가로 공급된 단지가 인기를 끌었다. 대구에서 분양한 '대구 범어 아이파크'는 1순위 평균 15.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단기간에 전 가구 주인을 찾았다. 완판 배경에는 전용면적 84㎡ 기준 인근 시세보다 3억원 저렴하게 공급된 점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 상승 압박이 계속되면서 수요자들의 가격 민감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여기에 더해 내년부터 30가구 이상 공공주택에 제로에너지 건축물 5등급 인증 의무화가 시행되면서 분양가 상승이 기정사실화돼,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춘 단지에 대한 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LH 미매각 공동주택용지 4조2000억원 규모···재정건전성 ‘적신호’”

공공택지 내 아파트 등을 건설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민간 시공사에 판매하는 공동주택용지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LH가 판매한 공동주택용지는 총 5건(431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LH가 매각한 필지 51건(5조2051억원)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준이다.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불안정 여파로 공동주택용지에 대한 민간 시공사 등 입찰이 저조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들어서도 LH가 공고한 16개 필지 중 고작 2건만 계약이 체결된 상황이다. 미매각된 필지는 무려 57건(4조2223억원)에 이른다. 공동주택용지를 분양받았으나 매수자의 자금 조달 사정 악화 등으로 계약을 포기하는 사업장도 속출했다. 올해 7월까지 해약된 사업장은 총 17건(1조9118억원)에 달한다. 이는 작년 한 해 5건(3749억원)과 비교 했을 때 5배 넘게 뛴 수치다. 매수자 등이 LH에 대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해 밀린 연체대금도 올해만 35건(1조822억원) 발생했다. 통상적으로 아파트 개발사업을 진행할 때 시공사 등 매수자는 LH로부터 토지를 분양 받은 후 그 대금을 지급해야 한다. 건설 비용 상승 및 유동성 위기 등 금융부담으로 연체가 급등한 것으로 해석된다. LH가 조성한 공동주택용지는 토지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인허가 지연 등의 리스크가 적어 한때 건설업계 사이에서 계열사들을 대거 동원해 편법적으로 용지를 낙찰 받는 '벌떼 입찰' 열풍이 불었다. 고금리 여파,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불안정 등 전반적인 건설경기 침체로 LH의 주 수익창구 역할을 하는 토지 판매 실적이 저조해 영업이익 감소 등 재무건전성도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LH는 작년 기준 43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이는 2022년(1조8128억원) 대비 97.6% 가량 급감 실적이다. 엄 의원은 “LH가 조성한 공공택지 내 주택개발사업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국민주거복지를 위한 주택공급사업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판매 전략을 수립하고 연체자에 대한 중점적인 관리 등 재무부담을 해소하는데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골목상권 축제’ 가볼까···서울서 연말까지 행사 ‘풍성’

개천절, 한글날 등 공휴일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대표 9곳 상권에서 색다른 축제가 펼쳐져 눈길을 끈다. 불(不)멍캠핑, K-뷰티 체험, 미리크리스마스 등 다양한 행사가 연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상권 핵심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행사가 다수 구성된 게 특징이다. 서울시는 2022년부터 △양재천길(서초구) △합정(마포구) △장충단길(중구) △선유로운(영등포구) △오류버들(구로구) △용마루길(용산구) △경춘선숲길(노원구) △강남역케미스트릿(서초구) △샤로수길(관악구) 9곳을 로컬브랜드 상권으로 선정하고 상권으로 육성 중이다. 강남역 9번 출구 인근 '강남역 케미스트릿'에서는 2~3일 맛(K-FOOD), 멋(K-POP), 미(K-BEAUTY) 등 다양한 한류 문화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2024 강남역 케미스트릿 페스티벌'이 열린다. 강남역 고기골목에서는 독일 옥토버페스트 분위기 야외 맥주 축제가 펼쳐진다. 다양한 육류 요리와 함께 맥주를 즐길 수 있다. 무소음 디제이 파티, K-POP 공연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대입구역 인근 '샤로수길'에서는 4일부터 5일까지 '샤로수길 로컬in 스테이'가 열린다. '로드in놀이터'에서는 지역의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DIY디퓨저 만들기, 플로리스트 클래스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로컬in오아시스'에서는 샤로수길 최고의 음식을 뽑는 100인의 식탁 프로그램과 플리마켓을 만나볼 수 있다. '다이닝 in 테라스'(야장)에서는 야외에서 이국적인 음식을 즐길 수 있다. 5일부터 27일까지 '양재천길' 일대에서는 창의적이고 개성 넘치는 소상공인들이 선보이는 다양한 수공예품과 로컬푸드를 만나볼 수 있는 플리마켓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캔들라이트 콘서트, 수변영화제 등 가을 낭만을 더해줄 공연으로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남산 인근 '장충단길'에서는 가을밤의 선선한 바람을 만끽할 수 있는 '장충 불(不)멍 캠핑'이 개최된다. 25일 남소영광장과 장충단길 상권 일대(3호선 동대입구역 2번 출구)에서 도로 캠핑야장·장충 야외시네마 등 도심 속 골목에서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이색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선유도공원 일대(9호선 선유도역 2, 6번 출구 주변) '선유로운' 상권에서는 26일부터 27일까지 '2024 시월의 선유' 행사가 펼쳐진다. 플리마켓과 선유푸드존이 운영돼 선유로운 상권만의 '선'선하고 여'유'로운 가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더현대 서울' 지하 1층 대행사장는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선유로운 팝업스토어'가 생긴다. 스탬프투어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참여자들에게 선유로운 굿즈와 상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선유페이 등 특별한 사은품을 제공한다. '오류버들'에서는 구로구 내 지역자원과 연계한 투어 프로그램 '버들 나들이'를 운영한다. 해설사와 함께 푸른수목원, 성공회대 구두인관 등 인근 명소와 오류버들 시장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으로 지역 상권과 역사적 자원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 투어는 12일 1코스(푸른수목원~오류버들시장)와 2코스(성공회대 구두인관~오류버들시장)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합정역 7번 출구 인근 '하늘길'에서는 '하늘길 페스타'가 열린다. 5일 마포새빛문화숲 및 하늘길 일대에서 '소원이 이루어지는 문화창작예술'을 주제로 커피, 논알콜 칵테일 등 하늘길 대표 점포들의 새로운 메뉴를 선보인다. '용마루길'에서는 '용마루길 미리크리스마스 축제'가 다음달 8일부터 12월 중순까지 열린다. 축제 기간 크리스마스 테마 거리와 포토존이 설치되며 메인 행사 기간(다음달 8·9·15·16일)에는 음악공연, 플리마켓이 함께 열려 연말 분위기를 북돋울 예정이다. '경춘선 공릉숲길'에서는 겨울 축제 '경춘선 공릉숲길 윈터파티'가 12월7일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경춘선 빛 특화 거리 조성 점등식과 함께 개최되며 경춘선 공릉숲길 산책로, 공릉동 도깨비시장, 웰컴센터 등 다양한 공간과 연계해 플리마켓, 무대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로컬브랜드 상권에서 열리는 모든 행사에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분양 라운지] 한신공영·금호건설·HDC현산 등

한신공영, 금호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 건설사들이 다음달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한신공영, '평택 브레인시티 한신더휴' 한신공영은 경기도 평택시 브레인시티 공동7블록(장안동28-2번지 일원)에서'평택 브레인시티 한신더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2층~지상 최고35층, 7개 동, 전용59·84㎡ 총99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평택 브레인시티는 대지면적 약 482만㎡ 부지에 총 사업비 2조9619억원이 투입되는 경기도 최대 규모의 4차산업 첨단 인공지능(AI)도시로, 이른바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평가된다. 1만8000가구에 달하는 주거단지를 비롯해 산업·연구·의료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자족기능을 갖춘 평택의 새로운 주거 중심축으로의 도약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단지 바로 옆으로 유치원 및 초등학교 예정부지가 위치해 길을 건너지 않고도 통학할 수 있다. 안심 통학이 가능한 진정한 의미의 '초품아' 입지라는 평가다. 이밖에, 중·고교 등 각급 학교 예정부지도 도보거리에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수도권지하철1호선 및SRT가 지나는 평택지제역이 인근에 있어 서울 등 수도권 각지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특히, 평택지제역은 수원발KTX 직결사업이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C노선 연장을 비롯해 평택지제역과 서정리역 사이 간이역 설치도 예정돼 있다. 여기에 단지 남측 청원로를 통해 평택제천고속도로 및 경부고속도로 진출입이 용이하며, 평택동부고속화도로도 예정돼 있다. ◇금호건설, '강릉 아테라' 금호건설은 강원도 강릉시 회산동 536번지 일원에서 강릉 아테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3개 동, 전용 84~166㎡ 총 329세대로 조성된다. '강릉 아테라'가 들어서는 회산지구는 강릉 신흥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 강릉 서부권에 자리한 회산지구는 현재 1600여 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서 있는 상태로 2440여 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비롯해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개발이 모두 완료되면, 강릉을 대표하는 새로운 대규모 브랜드 타운의 면모를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7번국도, 35번국도, 영동고속도로, 서울~양양고속도로, 동해고속도로(삼척~속초) 등 도로망이 인접해 있어 차량을 통한 시외 곳곳 이동이 편리하다. 또 강릉시외버스터미널과 고속버스터미널 등도 주변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동도 수월하다. 인근에 KTX강릉역이 자리하고 있어 서울역, 청량리, 용산 등 서울 핵심 지역으로 약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또 강릉역에는 강릉~인천 경강선 고속철도사업(2029년 전 구간 개통 예정), 강릉~제진 동해북부선(2027년 개통 예정), 강원-호남 축 고속철도망(강릉역~목포역, 2027년 12월 개통 예정) 등 개발사업도 순항 중으로, 향후 교통망은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HDC현대산업개발, '천안 아이파크 시티' HDC현대산업개발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5지구(성성동 34-4번지 일원)에서 '천안 아이파크 시티'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3층, 11개 동, 전용면적 84~150㎡ 총 112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천안 아이파크 시티'가 자리한 성성지구 일대는 6000여가구의 아이파크 브랜드 타운이 조성돼 미니 신도시급 대형 아이파크 단일 브랜드 시티로 변모할 전망이다. 단지 옆에는 성성호수공원이 있고, 노태산, 노태근린공원 등 단지 인근에 풍부한 힐링 여건이 조성돼 있다. 단지 인근으로 이마트(천안서북점), 롯데마트(성성점), 코스트코(천안점), 신세계백화점(천안아산점) 등의 이용이 가능하다. 또, 호수공원 상권 등을 이용할 수 있고, 바운스 슈퍼파크(체험형 키즈파크)도 가까운 거리에 자리해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유치원, 초등학교가 신설 계획이고, 현재 배정초교는 천안성성초로, 직선거리 약 600m 거리에 자리해 있다. 여기에 가람중(2025년 3월 예정), 두정중, 오성고, 두정고 등으로의 통학도 가능하다. 성성동 및 두정동에 조성된 학원가 이용까지 가능해, 학부모 층 수요자들의 교육 걱정을 덜어줄 전망이다. '천안 아이파크 시티'는 수도권 전철 1호선 두정역, 부성역(2028년 개통 예정)이 가까운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삼성대로, 번영로, 천안대로 등을 통하면 수도권 및 주변지역으로의 이동이 쉽고, 천안IC 진입도 수월해 경부고속도로 이용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천안고속버스터미널, 천안종합버스터미널도 이용 가능해 대중교통을 통한 타지역으로의 이동도 가능하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LH, 주변 시세 반값에 매입임대주택 3000가구 공급

주변 시세 대비 반값 수준에 거주할 수 있는 매입임대주택이 이달 중 대거 공급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주변 시세 반값 이하로 오는 7일부터 무주택 청년·신혼부부와 중산층·서민층 등을 위한 매입임대주택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매입임대 사업은 도심 내 교통 접근성이 좋아 직주근접이 가능한 신축 및 기존 주택을 LH가 매입해 저렴하게 임대하는 제도를 의미한다. LH는 이번 공고를 통해 전국에 매입임대주택 총 3111가구를 공급한다. 유형별로 보면 △청년 매입임대주택 1590가구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 1521가구이다. '청년매입임대주택'은 만 19세∼39세 청년,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주택으로 임대조건은 인근 시세의 40∼50% 수준이며, 최장 10년(입주 후 혼인한 경우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조건이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875가구, 그 외 지역에 715가구가 공급된다. LH는 학업 및 취업 등의 사유로 이사가 잦은 청년층의 수요를 반영해 주택 여건에 따라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을 갖춰 공급할 계획이다.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의 경우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 예비신혼부부, 신생아가구 등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주택이다. 유형별로는 소득·자산기준 등에 따라 신혼·신생아Ⅰ,Ⅱ로 구분된다. '신혼·신생아Ⅰ 매입임대주택'은 다가구 및 다세대주택 등 비아파트를 주변 시세의 30∼40% 수준으로 공급하는 유형이다. '신혼·신생아Ⅱ 매입임대주택'은 아파트·오피스텔 등을 시세 70∼80% 수준의 준전세형(임대조건의 80% 보증금, 월임대료20%)으로 공급해 임대료 부담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혼·신생아Ⅰ 매입임대주택은 최장 20년, 신혼·신생아Ⅱ 매입임대주택은 최장 10년(자녀가 있는 경우 14년) 동안 거주가 가능하다. 지역별로 공급되는 주택수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이 745가구, 그 외 지역이 776가구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청약플러스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LH콜센터를 통한 전화 상담 또한 가능하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8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시장, 전월比 거래량 및 거래금액 모두 하락

지난 8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시장은 전월 대비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일제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를 분석한 결과 8월 전국에서 발생한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총 1206건으로 7월 1323건 대비 8.8% 하락했다. 거래금액은 직전월 4조341억원에서 13.2% 가량 감소한 3조5003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하락한 가운데 거래량의 경우 올해 중 직전월 대비 감소폭이 가장 큰 달로 확인됐다. 전년 동월(2023년 8월)과 비교하면 거래량(1111건)은 8.6%, 거래금액(2조2956억원)은 52.5% 증가했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전국 17개 시도 중 7월 대비 11곳의 거래량이 감소했다. 거래량이 줄어든 11개 지역은 적게는 2.7%(부산) 부터 많게는 31.9%(경남) 가량 감소폭을 보였다. 직전월 91건의 거래량을 나타낸 경남이 8월에는 31.9% 내린 62건의 거래가 이뤄져 하락률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강원(56건) 26.3%, 대구(37건) 19.6%, 전북(58건) 19.4%, 경북(84건) 15.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거래금액은 7월과 비교해 지역별로 증감이 교차됐으며 총 8개 지역이 감소했다. 경기가 직전월 1조2034억원에서 69.3% 줄어든 3696억원으로 감소폭 1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충남(340억원) 34.6%, 부산(1068억원) 31.5%, 광주(390억원) 30.6%, 전북(239억원) 26.5% 순의 하락세를 보였다. 17개 시도 가운데 부산, 광주, 경기, 충북, 충남, 전남, 강원, 전북 8 개 시도는 직전월 대비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하락한 지역으로 조사됐다. 8개 지역 중에는 강원이 직전월 대비 26.3% 감소하며 거래량이 가장 크게 줄어들었다. 7월 보다 69.3% 줄어들며 가장 큰 폭으로 거래금액이 하락한 경기 지역의 거래량은 13.5%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외 직전월과 비교해 세종은 거래량이 동일했으며 거래량이 증가한 지역은 서울, 인천, 대전, 울산, 제주 5곳으로 제주가 8월 한 달간 17건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41.7% 상승했다. 그 다음으로 인천(51건) 13.3%과 서울(246건) 7.9%에 이어 울산(21건) 5%, 대전(32건) 3.2% 순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개 지역은 거래량과 함께 거래금액도 7월 대비 적게는 12.1%(울산)에서 많게는 156.2%(제주)까지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7, 8월 대출 금리 인상과 규제 강화의 영향으로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도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서울과 인천 등 일부 지역에서는 오히려 증가세를 보이는 등 지역별로 양극화를 보였다"며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대출금리 하락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단기적인 접근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오세훈 서울시장 “글로벌 뷰티산업 선도 도시 만들 것”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뷰티위크를 국내외 기업과 대·중소기업이 만나고 전세계 바이어와 인플루언서가 모여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글로벌 뷰티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시장은 1일 오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4 서울뷰티위크' 개막식에 참석해 “서울시는 K뷰티의 중심지이자 글로벌 뷰티산업 선도도시로서 기업들의 끊임없는 혁신과 성장은 물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서울뷰티위크는 전세계적으로 각광받는 K-뷰티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중소 뷰티 브랜드의 비즈니스 및 판로 확대를 위해 마련된 박람회다. 이날부터 3일까지 DDP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째다. 오 시장은 국내외 뷰티산업 관계자 및 뷰티 인플루언서들과 개막식 참석 후 K-뷰티기업 전시장을 둘러보며 글로벌 트랜드를 확인하고 기업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어 기업과 바이어들의 수출상담이 이뤄지는 뷰티 트레이드쇼, 서울굿즈 부스, 뷰티체험존 등을 차례로 방문해 참가기업과 관람객 등을 만났다. 오 시장은 “서울을 글로벌 뷰티 도시로 만들겠다고 선언한 후 뷰티 산업의 발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며 “서울시 지원과 뷰티 산업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올해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이 전년 대비 30% 증가하는 등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잠시 주춤했던 K뷰티 열기가 다시 타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가을 성수기’ 이달 전국 아파트 4만3000가구 분양

'가을 성수기'를 맞아 이달 전국적으로 아파트가 4만3000여가구 공급될 전망이다. 일반 분양만 놓고 보면 전월 대비 물량이 60% 이상 늘었다. 1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는 총 46곳, 4만3162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된다. 이 중 2만6070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전월(1만6556가구) 대비 57.47% 증가한 물량이다. 지난해 동월(1만7254가구) 대비해서는 약 1.5배에 달하는 수치다. 수도권 일반 분양 물량이 1만5488가구로 전체의 59.41%를 차지했다. 지방은 1만582가구로 40.59%를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1만803가구(18곳, 41.44%), 인천 3461가구(6곳, 13.28%), 대전 2952가구(3곳, 11.3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서울에서는 송파구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589가구), 강남구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72가구), 동작구 '동작구 수방사'(공공분양, 39가구) 등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이 외에도 수도권에서는 경기 안양시 '아크로 베스티뉴'(391가구), 오산시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970가구), 인천 미추홀구 '시티오씨엘 6단지'(1,734가구), 연수구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1024가구), 부평구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141가구) 등이 분양된다. 지방에서는 대전 유성구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3·5단지'(2082가구), 충남 천안시 '천안 아이파크 시티'(1126가구)가 주인을 찾는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추석 연휴가 끝나고 가을 성수기를 맞아 시장에 많은 물량이 공급되는 모습"이라며 “아파트 매매 거래량, 매매가격지수 등도 수개월 연속 회복세로 접어들고 있기 때문에 분양시장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상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13개월째 악성미분양↑…“지방 부동산 살리려면 파격 대책 필요”

'악성'인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13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주택시장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방을 중심으로 미분양 주택이 계속해서 쌓이면서 건설업계의 줄도산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건설업계에선 양도세 완화 등의 파격적인 혜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8월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만6461가구로, 전월보다 2.6%(423가구) 늘었다. 3개월 연속 증가세며, 2020년 9월(1만6883가구) 이후 3년 11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준공 후 미분양은 건설사와 시행사의 자금 부담으로 이어져 중소업체의 경우 줄도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중소 건설사가 많은 지방에선 부동산 경기 악화로 미분양이 점차 심해지고 있다. 전체 준공 후 미분양 물량 중 수도권은 2821가구에 그쳤지만 지방은 1만3640가구로 한달 새 3.8%(502가구) 늘었다. 전남의 악성 미분양이 2549가구로 가장 많고, 경남과 경기가 각각 1730가구로 뒤를 이었다. 광주(416가구)는 한 달 새 악성 미분양이 58.8%(154가구)나 급증했다. 지방 악성 미분양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는 각종 대책을 내놓고 있다. 대표적으로 정부는 지난 3월 10년만에 기업구조조정(CR)리츠를 부활시켰다. CR리츠는 시행·시공사 및 재무적 투자자(FI)가 투자한 리츠가 지방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고 운영하는 방식이다. 지난달 전남 광양에서 CR리츠 1호 사례가 나오기도 했다. 국토부는 지난 4월 업계 수요 조사를 실시한 결과 5000여가구 규모의 미분양 물량이 해소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밖에도 지방의 준공 전 미분양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지원 확대, 준공 후 미분양 주택에 대한 세제 혜택 등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최악' 상황인 부동산 경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려면 CR리츠보다 더욱 더 적극적인 미분양 해소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CR리츠는 그나마 상품성이 있는 미분양 물량을 해소할 수 있을 뿐 장기간 적체된 '악성 미분양'을 시장에서 소화하기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리츠 목적이 사회 공헌이 아닌 수익인데, 미분양이라는 건 상품성이 떨어져 매입 효과 자체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서진형 광운대법무학과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도 “CR리츠가 악성 미분양 해소에 큰 영향을 주기는 어렵다"며 “서울·수도권보다 주택 수요가 적은 지방 특성상 근본적인 수요 진작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건설업계에선 악성미분양으로 지역 건설사들의 줄폐업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지방 부동산 시장 회복을 위해 보다 과감한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과거 2001년 김대중 정부나 2013년 박근혜 정부가 다주택 소유자의 양도소득세를 감면해줬던 사례처럼 파격적인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난달 27일 기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등록된 부도 건설사(당좌거래정지 당시 폐업 또는 등록말소된 업체 제외) 수는 23곳으로 이미 지난해 총 부도업체수(21곳)를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 5곳이 몰려 있고 지방에 18곳이 쏠렸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악성 미분양 주택이 계속해서 쌓이면서 지방 건설사들은 줄도산 우려가 상당하다"며 “양도세 완화는 시장 침체 상황에서 추가 재정 투입 없이 시장 심리를 회복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걸림돌은 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과열 분위기다. 정부 입장에선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값이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양도세 인하 등을 꺼내긴 부담스럽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119로 전월 대비 1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4달 연속 상승한 것으로,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악성 미분양 주택은 늘었지만 전체 미분양 주택 물량은 아직 안정적인 숫자를 유지하고 있다"며 “정부가 당분간 양도세 완화 등의 과감한 대책을 꺼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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