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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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팬 눈높이 맞춘 경마문화 조성”

한국마사회가 팬 중심의 경마문화 조성을 위해 경마장에서 경마고객의 의견을 직접 듣고 소통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17일 마사회에 따르면 국민소통을 확대하고 팬들에게 사랑받는 경마를 만들어 나가고자 이날 경기 과천 렛츠런파크서울 럭키빌 관람대에서 '찾아가는 대고객 소통행사'를 열었다. 경마정책 수립 과정에 경마팬들이 직접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행사는 고객의 의견을 경마운영 및 제도개선에 반영하는 등 팬 중심의 경마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다. 경마정책 수립 담당자들이 전용 부스에 상주하며 경마팬들과 자유롭게 소통하고 고객들은 경마시스템과 운영방식, 제도개선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마사회는 이러한 소통의 장을 통해 경마시행체로서 경마팬과의 신뢰관계를 강화하고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개선사항을 빠르게 반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근 마사회는 경마팬 눈높이에 맞춰 고객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펼치고 있다. 경마팬 저변확대와 말 복지 향상을 위해 마주협회와 협업해 인기 경주마를 소개하는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말 캐릭터를 활용한 열쇠고리 등 굿즈도 제작해 선보이고 있다. 또한 최근 렛츠런파크서울 해피빌 관람대 1층 2040세대를 위한 관람공간 '놀라운지' 바로 옆에 떡볶이, 김밥, 튀김 등을 판매하는 푸드코트를 조성해 젊은층과 가족단위 관람객 편의를 높였다. 유병돈 마사회 경마관리처장은 “국민에게 사랑받는 경마를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지만 고객의 체감만족도는 여전히 낮은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팬들과 현장에서 직접 만나 의견을 경청하고 이를 정책으로 환류함으로써 경마팬이 체감하는 변화를 이끌어 낼 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클라우드 돋보이는 야놀자 ‘AI기업 굳히기’

인공지능(AI) 기반 여행플랫폼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야놀자가 신사업으로 낙점했던 클라우드 부문에서 성과를 올리면서 3분기(7~9월)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17일 야놀자에 따르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643억원 및 영업이익 178억원을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 효과를 냈다. 특히, 영업이익과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8%, 116% 성장한 가운데 EBITDA 마진은 역대 최대인 33.1%를 기록하며 내실을 다졌다고 야놀자는 강조했다. 야놀자의 실적 확대에는 클라우드 부문이 핵심 역할을 했다.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912억원을 기록, 지난해 3분기부터 5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성장하며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했다. 3분기 클라우드 부문 매출 비중은 30.54%로 전년(22.6%) 대비 약 35% 증가했다. 야놀자의 '효자'로 자리를 굳힌 야놀자클라우드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솔루션을 바탕으로 여행 상품 공급자와 고객을 연결하는 데이터 생태계(밸류체인, value chain)를 구축해 B2B(기업간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구체적으로, 야놀자클라우드는 여행·여가 상품을 글로벌 시장 및 채널에 연결하는 트랜잭션(Transaction)과 솔루션 플랫폼 예약 정보를 직원들에게 손쉽게 공유해 운영 효율을 높이는 등 클라우드 기반 사스(SaaS)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브스크립션(Subscription) 기능을 지원한다. 야놀자는 클라우드 부문의 글로벌 성장 속도가 빠른 만큼 해당 부문 매출이 조만간 기존 캐시카우였던 플랫폼 분야(현재 41.68%)를 넘어선 50%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야놀자클라우드는 현재 글로벌 200여개 국가의 133만 개의 서비스 제휴사와 1만 7000여개의 여행 채널을 고객으로 확보, 매출액의 7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할 만큼의 입지를 굳혔기 때문이다. 이에 힘입어 야놀자의 3분기 연결 기준 글로벌 통합거래액도 전년 동기 대비 232% 성장하며 역대 분기 최대치인 9조 9000억원을 달성했다. 야놀자가 지난 2019년부터 클라우드 부문 신사업에 주력한 이유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아고다·호텔스닷컴 등 숙박 플랫폼이 이미 공고한 입지를 세웠다는 점이 꼽힌다. 즉, 후발주자로서 글로벌 플랫폼 점유율 확보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해외 시장에 도전하기 위해 IT부문에서 차별화된 사업을 구상했다고 업계는 풀이했다. 또한, 한국보다 기업가치를 약 10배 높게 평가받을 수 있는 나스닥 시장에서 상장하기 위해서는 여행·숙박 사업 중심의 회사 이미지를 탈피, IT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 유리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야놀자클라우드 관계자는 “클라우드 부문은 CSP( Cloud Service Provider,클라우드 사업 업체)와 경쟁하는 모델은 아닌 만큼 경쟁자가 많지 않아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여행 산업의 AI는 야놀자라는 공식을 확립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야놀자의 3분기 플랫폼 부문은 매출 1108억원, 영업이익 8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 7% 성장했다. 인터파크트리플 부문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인 매출 728억원과 영업손실 89억원을 기록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마사회 “챗GPT 활용해 디지털 감사역량 강화”

한국마사회는 지난 6일 감사전문인력 및 준감사인을 대상으로 'ChatGPT를 활용한 디지털 감사역량 강화교육'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공공기관의 투명성 제고에 대한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고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혁신 노력의 일환으로 이뤄진 이번 교육에서는 △ChatGPT 기술의 발전 흐름과 효과적인 프롬프팅 기법 △감사 프로세스별 AI 활용법 △업무 최적화 개인 챗봇 제작 △API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 등을 다뤘다. 특히 법령 및 규정 검토, 데이터 전처리부터 분석, 시각화까지의 과정 등 실제 감사 업무에 즉시 적용 가능한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교육은 AI 활용 전문가인 최창희 스토리위너컴퍼니 대표가 진행했다. 최 대표는 고려대학교와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수학을 전공하고 14년간 기자로 활동한 경력을 바탕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 다수의 공공기관과 기업에서 AI 활용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마사회는 AI 기술 및 데이터 기반 감사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업무의 객관성과 정확성을 강화하는 등 감사품질 및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병현 마사회 상임감사위원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춰 마사회도 AI 기반의 혁신적인 감사체계를 구축하고자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며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신기술을 적극 활용해 더욱 정확하고 효율적인 디지털 감사시스템을 구축해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수능으로 고생한 수험생 스트레스 테마파크서 날린다~

에버랜드·롯데월드·레고랜드 등 테마파크들이 수학능력시험 준비로 고생한 수험생들의 '스트레스 날리기'를 위해 입장권 할인·상품 무료 증정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14일 테마파크 업계에 따르면, 11월은 본격적으로 추워지기 전 마지막 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시기인 만큼 막바지 가을 나들이를 놓치지 않으려는 놀이객들로 테마파크는 붐빈다. 특히, 지난 1년간 수능시험을 대비해 칼날을 벼르온 고3생과 재수생 등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른 뒤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놀이기구를 타며 해방감을 만끽하려는 목적으로 테마파크를 찾는 경우도 많다. 테마파크들은 이런 수능 수험생을 겨냥해 수능수험표, 수시합격증 등 인증자료를 지참하고 방문할 경우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수능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에버랜드는 수능 당일인 14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매표소에 서류를 제시한 수험생에게 최대 70% 할인가인 2만 1000원에 입장권을 판매한다. 친구나 가족과 함께 방문할 수 있도록 동반 3인까지 1인당 3만원에 입장할 수 있는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또한, 스릴을 만끽하려는 방문객을 위해 오는 18일부터 △더블락스핀 △롤링엑스트레인 △렛츠트위스트 등 놀이기구를 2회 연속 탑승할 수 있는 1+1 이벤트도 마련했다. 수능 다음날인 15일부터 17일까지는 에버랜드 마스코트 레니·라라의 10번째 생일을 맞아 특별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롯데월드도 수험생을 위해 △잠실 어드벤처 △어드벤처 부산△ 아쿠아리움 △서울스카이 △롯데워터파크 등 전국 5개 사업장에서 받을 수 있는 최대 57%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수능 당일인 1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서울스카이, 아쿠아리움을 방문하는 고객은 최대 52% 할인된 가격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수험생 인증 시 종일권을 2만 6000원에 판매한다. 여기에 오는 11월 23일부터 어드벤처를 찾는 방문객은 놀이기구를 탑승하며 즐길 수 있는 스릴과 함께 겨울축제 '미라클 윈터 : 스누피 크리스마스 인 롯데월드'를 함께 경험하며 연말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아울러 탁 트인 전망으로 해방감을 선사하는 서울스카이는 입장권을 1만 5500원에 판매한다. 물을 바라보며 평안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는 '물멍'으로 인기를 끈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1만 7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롯데월드는 아쿠아리움과 서울스카이를 모두 즐기려는 고객을 위해 합산 패키지를 2만 9000원에 선보였다. 이밖에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과 주말 한정 운영하는 김해 롯데워터파크는 최대 57% 수험생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어드벤처 부산과 롯데워터파크의 종일권은 2만원에, 어드벤처 부산을 오후 3시부터 이용 가능한 오후권은 1만 8000원에 판매한다. '아동들의 성지'로 알려진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도 수능 다음날인 15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수험생 할인 혜택 행사인 '고생했수능'을 진행한다. 특히, 레고랜드의 수험생 할인 혜택은 1회성이 아닌 행사 기간 동안 횟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신분증과 수험표 등 증빙 서류를 지참한 수험생 본인은 오는 21일까지 정상가에서 50% 할인된 3만 2500원에 1일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9m 높이의 초대형 레고 크리스마스 트리 설치 등 겨울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계절 축제인 '메리 브릭스마스'가 시작되는 오는 22일부터 12월 31일까지는 할인률을 더욱 높인 2만원에 구입 가능하다. 아울러 레고랜드는 테마파크를 찾은 수험생이 레고랜드 대표 리테일 매장 '빅샵(BigShop)'을 방문할 경우 레고랜드 미니피겨 1종을 무료 증정한다. 여기서 증정 받은 미니 피겨는 레고랜드에서 만난 직원의 명찰에 달린 피겨 중 원하는 것이 있을 경우 맞교환이 가능하다. 기존 세일 중복상품을 제외한 레고랜드 내의 모든 리테일 및 F&B 상품도 1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롯데관광개발, 3분기 영업익 221억 ‘첫 세자릿수 흑자’

롯데관광개발이 외국인 관광객 급증에 힘입어 3분기(7~9월) 역대 최대 매출 실적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올해 3분기에 1391억 4900만원의 매출(연결 기준)을 올렸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기존 최대 실적이었던 지난 2분기 매출(1160억 7800만원)을 230억원 이상(19.9%) 훌쩍 뛰어넘은 수치로, 지난해 3분기(967억 7300만원)와 비교했을 때 43.8% 급성장했다. 사상 최대 매출에 힘입어 롯데관광개발의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은 221억 6400만원으로 처음으로 세자릿수 흑자를 기록(종전 최고 1분기 87억 9100만원)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억 4100만원에 비해서는 6405.8% 폭증한 결과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번 흑자 달성으로 1분기와 2분기(58억 8700만원)에 이어 3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며 누적 기준으로 368억 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3분기에는 기업의 가장 중요한 수익성 지표 중 하나인 에비타(EBITDA, 상각 전 영업이익)가 사상 최대인 436억 6400만원을 기록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에비타가 이자 비용(3분기 이자비용 385억 5300만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11월 30일 만기인 담보대출의 리파이낸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리파이낸싱이 마무리되면 이자율 인하에 따라 4분기부터 금융비용의 대폭적인 감소 효과가 이어지며 당기순이익도 조만간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관광개발의 역대 최대 실적 돌파에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최대 캐시카우인 카지노와 호텔및 전통 사업 분야인 여행업의 동반 성장이 주효한 영향을 미쳤다. 카지노 부문은 지난 3분기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이 분기별 최대 규모인 842억 2500만원으로 전년 동기(523억 2300만원)에 대비 61% 수직 상승했다. 호텔 부문인 그랜드 하얏트 제주도 지난 2분기(231억 100만원)보다 12.5% 늘어난 259억 8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아울러 기존 사업 분야인 여행업 매출도 수직 상승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여행수요 확대에 따른 고품격 여행상품 개발 등 차별화 전략이 효과를 내며 지난해 3분기(140억 5700만원) 대비 90.4% 급증한 267억 65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최근 중국이 한국인 무비자 입국 제도를 시행하며 양국간 인적 교류가 보다 자유롭게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어 향후 매출 고공 행진의 청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마사회 “카이스트·구글과 협업해 불법경마 확산 대응”

한국마사회가 카이스트(KAIST), 구글 등과 협력해 지능화되고 있는 불법경마에 대응하고 대국민 건전화 캠페인 등을 펼친 노력을 인정받아 사행산업 감독기관으로부터 우수기관 표창을 받았다. 13일 마사회에 따르면 지난 7일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로부터 불법사행산업 단속 및 건전화 노력을 인정받아 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마사회는 카이스트와 협업해 개발한 불법경마사이트 인공지능(AI) 탐지기능을 단속시스템에 추가하고 구글코리아와 함께 불법경마 콘텐츠를 신속 차단하는 공적 신고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는 등 지능화되는 불법경마 확산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또한 불법경마로 인한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불법경마 근절 캠페인 시행 및 국민참여 모니터링단 운영 등 건전화 노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 이밖에도 불법경마 단속전문인력 및 ICT 인프라 확충, 불법경마 참여자에 대한 처벌강화 등을 통해 단속 실효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정기환 마사회 회장은 “마사회는 공정하고 건전한 경마시행을 책임지고 있는 경마시행체로서 인력과 예산을 적절히 확충해 불법경마 근절 활동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신고를 이끌어내기 위한 활동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노랑풍선, 日법인 설립… “차별화된 日여행상품 제공”

노랑풍선이 일본법인을 설립해 차별화된 일본 여행상품으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현지시장에서 입지 확대에 나선다. 노랑풍선은 지난 7일 도쿄 신주쿠 호텔그루브에서 일본법인 'YBJ (YELLOW BALLOON JAPAN)'를 공식 설립했다고 12일 밝혔다. YBJ는 단체여행상품 개선 및 개별여행 시장 확대를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한다. 즉, 개별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와 인프라를 발굴해 신규상품을 국내외 여행객들에게 판매해 일본 여행시장에서 기업 입지를 키우는 동시에 신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노랑풍선은 설명했다. 김진국 노랑풍선 대표는 이날 YBJ 설립 행사에서 “YBJ 설립은 급증하는 일본 여행시장에서 노랑풍선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단계"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 대표는 “단체패키지 여행시장에서 노랑풍선만의 노하우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로컬 트렌드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랑풍선은 한국에서 일본을 찾는 여행객 중 80% 이상이 개별여행객으로, 해마다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다양한 여행 콘텐츠와 인프라 발굴로 한국인은 물론 외국인들도 YBJ 일본여행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마케팅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마사회, 마주들과 손잡고 경주마 복지 앞장

한국마사회가 마주(馬主)들과 손잡고 경주마 복지 향상과 경마팬 저변 확대에 본격 나선다. 12일 마사회에 따르면 마사회와 서울마주협회·부산경남마주협회는 지난 1일 경기 안성 안성팜랜드에서 '명예경주마 입사 기념식'과 '더러브렛 복지기금 출연식'을 공동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과 조용학 서울마주협회 회장,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대표를 비롯해 마주들과 사회복지법인 아동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먼저 퇴역 경주마인 '당대불패'와 '클린업조이'의 안성팜랜드 입사 기념식이 열렸다. 퇴역 경주마 입사는 마사회와 서울·부경 마주협회가 지난해 시작한 '명예경주마 휴양사업'의 일환으로, 현역시절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우승상금 기부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경마팬들의 사랑을 받은 퇴역 경주마를 '명예경주마'로 선발해 안성팜랜드와 제주 이시돌목장 등 휴양목장에서 편안한 노후를 보내도록 하는 퇴역경주마 복지사업이다. 지난해 퇴역 경주마 '청담도끼'를 시작으로 지난 4월 국내 최초 '동물명의 기부' 주인공으로 많은 경마팬을 보유하고 있는 '백광' 등 총 4두의 퇴역 경주마가 명예경주마 휴양사업에 선정돼 휴양목장에 입사했다. 명예경주마 휴양사업은 지난해 마사회와 서울·부경 마주협회가 더러브렛(경주마 품종) 복지기금을 공동 조성하기 시작하면서 출발했다. 마사회와 마주협회는 동물복지 추세에 발맞춰 경주마 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오는 2027년까지 총 100억원을 출연해 명예경주마 휴양사업을 비롯해 부상당한 경주마의 재활치료 지원, 퇴역경주마의 승용마 전환사업, 망아지 순치 등 말 생애주기 복지사업 등을 벌일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처음 마사회 10억원, 마주협회 10억원 등 총 20억원을 출연했으며 이날 추가로 20억원을 공동 출연했다. 5년차인 2027년까지 총 100억원이 출연되며 이후에도 마사회와 마주협회는 매년 20억원씩 공동 출연해 경주마 복지사업이 지속성을 가지도록 할 방침이다. 경마업계에 따르면 국내 말복지 사업은 이웃 일본 등 경마 선진국들에 비해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그러나 마사회와 마주들은 이번 경주마 복지기금 출연과 명예경주마 휴양사업을 시작으로 국내 말복지 문화가 확산되고 이를 기반으로 동물복지에 민감한 젊은세대의 경마·승마 등 말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명예경주마 휴양사업에 선정된 당대불패와 클린업조이는 모두 현역시절 자신의 마주들과 함께 '기부천사'로 불리던 경주마들이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당대불패의 정영식 마주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1억원 이상 고액을 기부하고 고액기부자 명예의전당인 '사랑의열매 아너 소사이어티'에 자신의 이름 대신 당대불패의 이름을 올려 국내 1호 동물명의 기부 주인공 '백광'에 이어 마주들의 동물명의 기부 전통을 이어갔다. 클린업조이의 민형근 마주는 화상 환자, 시각장애 어린이, 쪽방촌 어르신 등 우리사회 소외이웃들에게 꾸준히 기부를 해왔다. 서울마주협회 역시 말산업 진출을 꿈꾸는 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 소아암 어린이 지원사업, 위기아동돕기 사업 등을 꾸준히 펼치며 마주들의 '노블리스 오블리주' 실천을 뒷받침하고 있다. 서울마주협회는 이날 안성팜랜드에 사회복지법인 '빛나라' 아동센터의 어린이 40여명을 초청해 마술쇼와 승마체험을 선사하고 후원금도 전달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당대불패와 클린업조이 팬클럽 회원들도 참석해 경마 저변확대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조용학 서울마주협회 회장은 “당대불패와 클린업조이는 현역시절에 탁월한 경주성적은 물론 기부천사 경주마로 우리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전하기도 했다"며 “서울과 부산경남마주협회 회원들은 마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노블리스 오블리주' 실천과 말 복지 개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기환 마사회 회장은 “최근 세계적으로 말 복지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경마도 지속가능한 경마산업의 미래를 위해 경주마 복지 강화에 나서고 있다"며 “마사회는 경주마 복지의 날 운영, 퇴역경주마 전용 승마대회 개최 등 말 복지사업 강화와 인프라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주주친화 정책 펴는 레드캡투어, 자사주 소각·무상증자 등 추진

레드캡투어가 기업 가치 상승(밸류업)의 일환으로 대규모 주주친화 정책을 발표했다. 레드캡투어는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주주친화 정책인 자사주 소각, 무상증자, 비과세 배당을 공시했다. 주식소각 대상은 보유 중인 자사주 22만 9069주다. 이는 총발행주식수의 2.7%로 장부가 기준 약 41억원 규모이다. 자사주의 소각을 통해 주당 가치를 향상시켜 주주들에게 보다 많은 가치를 환원하기 위한 조치인 만큼, 이익잉여금을 재원으로 해 발행주식총수는 감소하나 자본금은 감소하지 않는다고 레드캡투어는 덧붙였다. 무상증자도 진행한다. 기존 주주들의 지분희석 없이 자본금은 43억원에서 85억원으로, 발행주식총수는 836만주에서 1672만주로 두 배 늘릴 예정이다. 이는 레드캡투어의 자본금을 확대하고 주식의 유동성을 증가시키기 위한 조치로, 기존 주주들은 보유주식 수가 증가한다. 회사는 이번 무상증자가 거래량 부족 문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자본준비금 감소의 건을 의안으로 오는 12월 20일 임시주주총회도 개최한다.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 주주들에게 비과세 배당해 이익을 보다 효과적으로 환원하기 위해서다. 이번 전환으로 증가하는 배당가능이익은 480억원으로 내년부터 비과세 배당 재원으로 사용 가능하다. 한편, 레드캡투어는 연결기준 매출액 831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의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1.1% 줄어들었으나, 영업이익은 2.4% 증가했다. 경상이익은 52억원으로 2.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42억원으로 2.5% 증가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강추! 이달의 여행] 교원투어 그린란드 패키지 단독 출시, 야놀자라이브 누적 조회수 3500만 돌파, 인터파크 투어 골프여행 인기 급증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여행업계 최초로 그린란드 패키지여행 상품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여행이지가 선보인 '사라져가는 대자연의 경이로움, 그린란드 10일'은 세계에서 가장 큰 섬인 그린란드의 대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패키지다. 노팁·노옵션·노쇼핑 구성과 독특한 코스 및 체험으로 고품격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항공은 핀에어의 인천~헬싱키 노선을 이용, 코펜하겐을 거쳐 그린란드 수도 누크를 찾는다. 이곳에서는 북극 문화를 지닌 누크 시내를 둘러본 뒤 그린란드 국립박물관을 방문해 그린란드의 역사와 문화를 엿볼 수 있다. 또한, 그린란드 중서부 항구도시인 일루리사트에서는 아이스 피오르 보트투어와 트레킹을 즐기며 북극의 툰드라를 구경한 뒤 광활하게 펼쳐진 내륙 빙하 위도 직접 걸어볼 수 있다. 핵심 구성인 에퀴 빙하 보트투어 이용 시 보트에서 에퀴 빙하의 장엄함을 느끼며 빙하가 녹아 떨어지면서 나는 소리를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다. 고래와 바다사자 등 야생동물도 마주할 수 있다. 첫 출발은 오는 2025년 5월 6일로, 평균 기온이 0도에서 8도 사이를 보여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로 꼽히는 5월~9월 초 사이에 출발하는 상품이다. 한편, 여행이지는 그린란드와 아이슬란드의 핵심 관광지를 함께 둘러보는 일정인 '한여름의 드림, 아이슬란드·그린란드 10일'도 함께 준비했다. 야놀자 플랫폼의 라이브 커머스 전용 카테고리 '야놀자라이브'가 출시 3년 만에 누적 조회수 3500만 건을 돌파했다. 야놀자 관계자는 “지난 2021년 11월 첫 선을 보인 야놀자라이브가 지난해 10월 누적 조회수 1100만 건을 기록한 이후 1년 만에 3배 이상 가파르게 성장해 누적 조회수 3500만을 달성했다"며 “현재 야놀자라이브 방송당 평균 조회수는 약 7만 9000회에 달한다"고 7일 말했다. 현재 야놀자라이브는 콘텐츠 확장과 서비스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라이브 방송 편수를 2022년 동기 대비 1.4배 늘리고 국내 숙소와 레저, 항공권 등 상품을 다양화한 결과 빠른 성장세를 보일 수 있었다고 야놀자는 강조했다. 또한, 야놀자는 여행 정보를 짧은 영상으로 탐색하는 고객 이용 패턴에 맞춰 지난 9월에는 1분 내외의 레저 전용 숏폼 콘텐츠를 선보였다. 신규 콘텐츠는 평균 조회수 1만 회를 기록하는 높은 고객 호응을 얻었다. 이철웅 야놀자 플랫폼 최고마케팅책임자는 “라이브커머스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도 야놀자 플랫폼의 방대한 여가 인벤토리와 라이브 전용 혜택으로 고객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다양한 여가 수요에 맞춘 콘텐츠와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인터파크 투어는 지난 10월 한 달간 해외골프여행 패키지 상품 예약건수가 전월 대비 38.3%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10월 예약분의 42.0%가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일주일 사이에 들어왔을 정도로 겨울 골프여행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인터파크 투어는 설명했다. 예약률이 급증한 대표적인 골프여행지는 동남아와 일본으로, 지난 10월 기준 동남아가 63.4%, 일본이 32.1%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동남아 여행을 고른 여행객은 휴양과 골프를 동시에 즐기려는 경향이 있다. 반면, 일본은 비행거리가 짧은 만큼 주말을 이용해 골프를 즐기는 직장인들의 비중이 높았다. 인터파크 투어는 골프 여행은 스포츠 진입장벽으로 인해 가족 단위 고객이 적다는 점을 착안해 가족과 함께 떠날 수 있는 해외골프여행 패키지 상품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대표 상품은 한국기업 소유의 골프장에서 부부 동반 골프를 즐길 수 있는 미야자키 골프 4·5일 패키지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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