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관광개발이 올해 1분기 가파른 이익 성장과 이자비용 축소를 통해 대표적 재무 건전성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을 대폭 개선했다. 현 추세가 이어질 경우 연내 이자보상배율 1.0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5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0% 늘었다. 실적 호조는 카지노와 호텔 등 양대 주력 사업이 견인했다. 1분기 카지노 매출액은 1186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3% 증가했으며, 호텔 매출액은 381억4000만원으로 20.2% 늘었다. 특히 매출 증가율을 크게 상회하는 영업이익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고정비 비중이 높은 복합리조트 사업 특성상 매출 확대가 이익 급증으로 직결되는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난 결과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1% 성장하는 동안 영업비용은 17% 증가에 그치면서 영업이익 폭이 그만큼 더 커졌다"며 “벌면 벌수록 이익이 늘어나는 속도가 훨씬 더 커지는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올해부터 더욱 본격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익 성장과 반대로 이자비용은 감소 추세를 보였다. 1분기 이자비용은 3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줄었다. 수익성 개선과 금융비용 절감이 맞물리면서 올해 1분기 이자보상배율은 0.86배(86.6%)로 지난해 1분기(0.36배)보다 50.6%포인트(P) 상승했다. 앞서 롯데관광개발의 지난해 연간 이자보상배율은 97.0%로 전년 대비 71.2%P 상승한 바 있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으로,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이면 영업활동을 통해 번 돈으로 이자도 다 값지 못한다는 의미가 된다. 롯데관광개발은 채무상환능력 개선에 따라 당기순손실 역시 대폭 축소됐다. 지난해 1분기 237억원이었던 당기순손실은 올해 1분기 75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재무제표 상의 이자비용은 332억원이지만, 현금흐름표상 실제 유출된 '이자의 지급' 항목은 155억원 수준으로, 실질적인 현금 유동성 부담은 표면적 지표보다 낮게 나타났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중동 정세 우려와 비수기 핸디캡에도 1분기 역대 최고 매출과 폭발적인 이익 창출력을 보여줬다"며 “본격적인 관광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연간 실적은 확실한 퀀텀 점프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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