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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피지컬 AI’ 심장 된다…6대 기업 312조원 투자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한화·현대차·두산·LG 등 6개 기업이 영남권에 총 312조원을 투자한다. 140조원 투자 카드를 꺼낸 SK는 2기가와트(GW) 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60조원을 투입하는 삼성은 휴머노이드 로봇과 배터리 생산 라인 등 피지컬 AI 제조 기반을 확충한다. 한화(55조원)와 현대차그룹(42조원)은 각각 우주항공·자율주행 모빌리티 분야에, 두산(5조1000억원)과 LG(9조4000억원)는 에너지·소재 분야에 힘을 싣는다. 이번 투자로 영남권은 반도체 후공정과 로봇, 우주항공을 아우르는 국내 '피지컬 AI'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게 됐다. 3일 경남 진주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국내 주요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번 계획은 지난달 29일 정부가 발표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앞서 서남권(896조원)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신설하기로 한 데 이어, 이번 영남권 투자(312조원)는 규모는 다소 작지만 AI 데이터센터와 피지컬 AI, 우주항공 등 미래 첨단산업의 또 다른 축을 세우며 산업 다각화에 방점을 찍었다. 먼저 삼성은 영남권에 60조원을 투자해 '글로벌 피지컬 AI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피지컬 AI는 로봇, 제조 설비, 조선소, 배터리 생산라인 등 물리적 산업 현장에 AI를 접목하는 개념이다. 삼성은 영남권의 기존 제조 기반을 활용해 AI가 적용된 차세대 생산 거점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에는 삼성전자, 삼성SDS,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중공업 등 5개 계열사가 참여하며, 휴머노이드 로봇·전고체 배터리·AI 서버용 패키지 기판·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생산 라인·고부가가치 선박 등을 중심으로 제조 AI 선도 전략을 편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DX(디바이스경험) 부문장은 “AI로 인해 제조 기술 패러다임이 상상 못할 속도로 전환되면서 전통 공장이 휴머노이드 로봇 중심의 'AI 드리븐 팩토리'로 바뀌고 있다"며 “영남을 AI전환(AX)과 로봇을 주요 산업에 접목한 제조 AI 선도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첨단 분야에 집중 투자해 양질의 일자리 20만개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향후 10년간 42조원을 투입해 자율주행 등 피지컬 AI 기술과 부품 공급망 재편을 동시에 추진한다.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을 중심으로 고단계 자율주행차 양산 체계를 갖추고, 울산(배터리시스템)·대구(모터·제어기)·창원(열관리 장치)을 잇는 부품 공급망을 구축해 전동화 핵심 기술의 내재화를 꾀한다. 항공 모빌리티 독립법인 슈퍼널과 협업한 차세대 항공기 개발, 로봇 기반 달 탐사 장비 등 우주 기술 자립화도 추진한다. 장재훈 부회장은 영남권에 고도화된 모빌리티 인프라를 심어 신성장 부문을 육성하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SK그룹은 140조원을 투자해 2기가와트(GW)급 AI 데이터센터(AIDC)를 구축한다. 정재헌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은 “AI 데이터센터는 고부가 자산일 뿐 아니라 국가의 핵심 안보 자산"이라며 “아시아 최대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허브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AI로 새로운 경부고속도로를 만들겠다"고 했다. SK는 울산을 첫 사업지로 삼아 영남권 다른 지역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 밖에 한화는 위성·발사체와 우주·국방 AI 데이터센터 등 우주항공 분야에 55조원, LG는 반도체 기판 생산시설 증설과 프리미엄 가전 연구개발 등에 9조4000억원, 두산은 소형모듈원전(SMR)·가스터빈 등 에너지 분야에 5조1000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정부는 국내생산세액공제 신설, 영남권 첨단 국가산업단지 조성, '영남권 메가특구' 지정 등 세제·재정·입지 지원을 병행해 기업 투자를 뒷받침하고 영남권을 첨단산업 선도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사고보니 파라시스”…벤츠 ‘배터리 허위 안내’ 집단분쟁조정 개시

메르세데츠-벤츠 코리아의 전기차 배터리 정보 허위 안내 논란에 대한 집단분쟁조정 절차가 시작됐다.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를 상대로 제기된 EQE 차량 집단분쟁조정 신청에 대해 조정 절차를 개시하기로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소비자 53명은 벤츠 코리아가 2023년 6월부터 공식 수입 판매한 전기차 EQE 모델 판매 당시, 중국 배터리 업체 파라시스(Farasis)의 배터리 셀이 탑재됐음에도 씨에이티엘(CATL) 배터리가 장착된 것으로 안내해 판매했다며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위원회는 이번 사건이 집단분쟁조정 대상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동일한 유형의 피해를 주장하는 소비자가 50명을 넘고, 분쟁의 핵심 쟁점도 공통된다고 봤다. 현행 소비자기본법에 따르면, 같은 유형의 피해를 입은 소비자 50명 이상이고, 사건의 쟁점이 공통될 경우 집단분쟁조정 절차를 개시할 수 있다. 위원회는 이번 결정에 따라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와 일간신문에 14일 이상 관련 내용을 공고하고 추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이후 조정 결정은 공고 종료 후 법정 기한 내 마무리 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가 대상은 2023년 6월 8일부터 2024년 8월 12일까지 벤츠코리아 딜러사를 통해 CATL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안내받고 차량을 구매한 소비자다. 집단분쟁조정 대상 차량은 EQE 350+, EQE 350 4MATIC, EQE 53 4MATIC+, EQE 500 4MATIC SUV 등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계약서 등 관련 서류를 지참해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박서현 기자 shine@ekn.kr

전기 대신 하이브리드…람보르기니, ‘우루스 SE 퍼포만테’ 공개

람보르기니가 2일 고성능 하이브리드 모델 '우루스 SE 퍼포만테(Urus SE Performante)'를 공개했다. 지난 2월 순수 전기차로 개발하던 '란자도르 EV(Lanzador EV)' 의 양산 계획을 취소한 지 다섯 달 만에 공개한 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다. 우루스 SE 퍼포만테는 람보르기니가 순수 전기차로의 전환에 앞서 하이브리드 기술을 중심으로 전동화로 향하는 흐름을 보여준다. 내연 기관의 4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을 갖추면서도 영구자석 전기모터를 활용해 60㎞ 이상 순수 전기 주행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812마력, 최대토크 1000뉴턴미터(N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3초, 최고속도는 312㎞에 달해 우루스 라인업 가운데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스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회장 겸 CEO는 “우루스 SE 퍼포만테는 브랜드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의 성능과 주행 정밀성을 구현한 슈퍼 SUV"라며 “하이브리드 기술과 람보르기니의 주행 감성을 결합한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모델인 '우루스 SE' 보다 더 날카로운 차체 라인에, 우루스 역사상 가장 많은 양의 노출형 탄소 섬유를 사용했다. 여기에 대형 공기 흡입구를 새롭게 설계해 한층 더 대담한 외관을 갖췄다. 실내 디자인도 한층 더 운전자 중심적인 형태로 개선됐다. 람보르기니만의 '파일럿이 된 듯한 감각(Feel Like a Pilot)' 콘셉트에 따라 대시보드 중앙에 새로운 12.3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새롭게 설계한 보닛과 공기 흡·배출 구조를 적용해 공기 흐름을 최적화했다. 주행 중 공기의 저항은 기존 모델보다 3% 줄이고, 차체를 노면으로 눌러주는 힘은 23% 높여 고속 안정성을 높였다. 새로운 냉각 시스템도 적용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열관리 성능을 강화했다. 우루스 최초로 AURA 듀얼 챔버 에어 서스펜션도 적용됐다. 주행 상황에 따라 차체 감쇠력을 정밀하게 제어해 스포츠 주행 시 차체 쏠림 현상을 기존 모델 대비 최대 55% 줄였다. 승차감 관련 진동도 25% 감소시켰다. 정확한 판매 시점과 가격은 미국 출시 이후 공개될 예정이다. 박서현 기자 shine@ekn.kr

[르포] “가상공간 달리고, 데이터 검증”…현대차 남양기술연구소 가보니

지난 1일, 국내 자동차 연구개발 혁신의 현주소를 찾았다.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현대차·기아 남양기술연구소다. 1995년 문을 연 이곳은 최근 2년 동안 주요 연구시설에 대한 '리모델링'을 마쳤다.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연구개발 산실답게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연구소 정문에서 출입 승인을 받고도 굽이진 도로를 3분 정도 달려야 비로소 연구단지에 다다른다. 도로 옆으로 수소 충전소와 검은색 위장막으로 가려진 차들이 눈에 들어왔다. A, B, C 연구단지라고 쓰여진 파란 표지판을 따라 좌회전하면, 드디어 연구동이 자리하고 있다. 남양기술연구소 관계자는 “소프트웨어 혁신을 넘어, 하드웨어 기술력과 완성차 품질까지 아우르는 기술 역량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해 가고 있다"면서 “어떤 자동차도 처음부터 완벽할 수는 없다. 끝없는 시험과 개선, 그리고 검증을 통해 완성될 뿐"이라고 말했다. 가장 먼저 향한 곳은 차세대 개방형 제어기 검증실, 노바랩(Nova-Lab)이다. 2,700㎡의 넓은 공간에 총 14대의 '와이어카(Wire-car)'로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는 검증셀이 늘어서 있다. 입구 벽면에 부착된 모니터를 통해 와이어카와 검증셀의 작동 현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 1톤 트럭 길이의 와이어카는 일반적인 자동차의 모습이 아니다. 얼핏 보면 '개방형'이라는 말 그대로 차체는 없고 자동차 시트만 눈에 보인다. 2019년부터 운영 중인 와이어카는 시험차(Prototype) 제작 전 차량의 정상 작동 여부를 테스트하는 용도로 개발됐다. 헤드램프, 사이드미러 등 대부분의 부품이 실제 차처럼 갖춰져 있다. 수 많은 전선이 제어기와 부품들에 연결돼 있어 실제 운전하면서 작동하는 모든 기능을 시험한다. 완성차와는 달리 실물 제어기를 탈착할 수 있어 회로 분석이 수월하고, 차량의 기능과 통신 상태도 빠르고 정확하게 검증할 수 있다. 정차 테스트 중에는 헤드라이트나 공조장치를 켜거나, 시트를 움직일 수 있고, 브레이크가 작동하는 지도 확인 가능하다. 이 때 모든 데이터는 손바닥만한 통신분석장비를 거쳐 모니터를 통해 보여지며 실시간으로 저장된다. 주행 테스트를 할 때는 와이어카 옆 세개의 모니터에 가상의 주행 시나리오 영상이 함께 표시된다. 전방 충돌 방지 보조 (FCA) 테스트를 진행하자, 실제 상황처럼 짧고 높은 경고음이 들리기도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와이어카를 이용하면 차량 성능 개선과 보완 과정에서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면서 “특히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를 개발하는데 효율적"이라고 했다. 노바랩을 나와 도보로 3분 정도 걸으면 드라이빙 시뮬레이터가 있는 파이롯트 센터에 도착한다. 1층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고객을 위한 타협하지 않는 완벽함을 추구'라는 문구가 크게 걸려있다. 현대차와 기아의 실제 차량이 제작돼 실험 주행 도로를 달리기 전까지, 이곳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스튜디오의 가상 환경에서 수백번 테스트 주행이 진행된다. 스튜디오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띄는 건 270도 화각으로 펼쳐진 대형 곡면 스크린과 그 앞의 시뮬레이터 차량이다. 차체는 매트한 질감의 검정색 카본으로 만들었다. 실제 차량의 3분의 2 정도 길이로, 차량 뒷문 손잡이 직전까지의 부분을 실제 차량과 똑같이 제작했다. 최대한 실제 주행과 가까운 느낌을 주기 위해 차량 내부도 제네시스 G80 차량의 스티어링과 악셀 등 실제 인테리어를 사용했다. 가상 주행이 시작되면, 도로 표지판과 방지턱 등 실제 주행 환경이 구현된 시뮬레이션 영상이 스크린에 나타난다. 운전석에 탑승한 연구원이 악셀을 밟으면 영상 속 도로도 빠르게 흘러가고, 방지턱을 넘을 때면 덜컹하는 소리가 나기도 한다. 동시에 차량 전체가 하단 레일을 따라 앞뒤양옆으로 바쁘게 오가고, 차량 바로 아래에 있는 원형 바닥판도 분주하게 돌아간다. 전후, 좌우, 상하 직선 운동과 롤(Roll), 피치(Pitch), 요(Yaw)로 구성된 6자 유도 모션 시스템이다.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룸 밖에서는 연구원들이 모니터를 통해 운전자 시점에서의 차량 전방과 후방, 내부 운전석 상황 등을 지켜보고 있다. 연구원들은 차량의 움직임을 인가하면서, 도로 데이터와 주행 측정값을 기록한다. 실제 주행도로를 mm단위로 세밀하게 스캔해 구성한 도로 데이터를 사용하려면 시뮬레이터를 구동할 수 없을 정도로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발생한다. 남양연구소에서는 세계 최초로 차량 주변의 데이터만 최소화해 전송하는 '지형 서버(Terrain Server)' 방식을 적용해 문제를 해결했다고 한다. 차량 부품을 제조하는 적층 제조 솔루션 센터(Advanced Mobility Solution Center, 이하 AMSC)를 찾았다. 남양연구소에서는 금속 거푸집 없이 부품 설계 데이터만 가지고도 적층 제조 기술, 즉 3D 프린팅을 활용해 부품을 제작한다. 적층제조솔루션팀 소속 전승엽 책임 매니저는 “설계 형상에 맞춰 적층되는 높이를 실시간으로 보정하기 때문에 원하는 형상을 빠르게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AMSC 4층에는 플라스틱 소재의 폴리머 분말을 녹여서 부품을 출력하는 폴리머 분말소결셀 설비가 갖춰져 있다. 장비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넓은 공간에 폴리머 분말소결셀 장비 2대가 나란히 서있고, 곳곳에서 장비가 작동하는 진동음이 들렸다. 폴리머 분말소결셀 장비는 정사각형 형태로 양팔을 벌린 길이보다 더 폭이 넓다. 내부에 분말이 도포될 때는 바람 빠지는 듯한 소리가 들린다. 작동하는 내내 주황색 적외선 불빛이 번쩍이고 초록색 상태표시등이 깜빡였다. 이렇게 생산한 부품들은 시험 검증용이나 헤리티지 모델 부품 복원용 등으로 쓰인다. 같은 건물 1층에는 차량 부품의 치수를 측정, 분석하는 디지털 측정 센터(DMC)가 자리하고 있다. 단순히 부품이나 완성차의 치수를 디지털 방식으로 측정하는 걸 넘어서서, 차량 개발부터 양산 직전 단계까지 발생하는 품질 편차나 조립의 정밀도까지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한다. 파이롯트품질검증팀 하재민 파트장은 “DMC의 목표는 현대차그룹 전체의 디지털 측정 역량을 한 단계끌어올리는 데 있다"고 했다. 센터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차량의 뼈대라고 할 수 있는 바디 스트럭쳐(Body Structure)들이 여러개 길게 늘어서 있다. 각 바디 스트럭쳐 양 옆으로는 3차원 측정장비 CMM(Coordinate Measuring Machine)이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있다. 천장에 닿을 듯 높은 세로 축이 앞뒤로 이동하고, 가로 측정 축이 매달린 채 스트럭쳐 곳곳에 접촉한다. 가로축 맨 끝에는 빨대 굵기만한 금속 센서 칩이 달려있다. 이렇게 스트럭쳐 하나 당 1000개 포인트의 치수를 정밀 측정할 수 있다. SDV와 전기차 시대를 맞아 자동차는 더 이상 하드웨어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보이지 않는 데이터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수없이 반복되는 검증 과정이 오늘날 자동차의 경쟁력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남양기술연구소는 미래차를 개발하는 공간인 동시에 미래차 개발 방식을 바꾸는 공간이었다. 실차를 만들기 전 가상공간에서 먼저 달리고, 데이터로 품질을 검증하며, 소프트웨어와 디지털 기술로 개발 과정을 끊임없이 고도화하고 있다. 박서현 기자 shine@ekn.kr

완성차 시장, “고도화되는 정비 서비스…고객은 즐겁다”

전기차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가 확산하면서 완성차 업계가 본격적인 고객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차량 판매 후에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나 정비, 안전 관리 등을 통해 상품성을 높이는 것이다. 이를 통해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전략이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1일 현대자동차는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 미래형 정비 서비스 혁신 거점인 '수원하이테크센터'를 열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돌입했다. 기존 블루핸즈 정비소와 달리 수원하이테크센터는 스마트 모빌리티 기반의 자동화된 정비 시스템과 데이터 기반 진단 설비를 갖췄다. 무인 카 리프트와 자율 부품 이송 로봇(AMR), 원격진단 플랫폼 등을 도입해 정비 효율도 높였다. 고객들은 무인 키오스크와 스마트폰을 통해 접수와 결제, 출고까지 편리하게 마칠 수 있다. 현대차는 앞으로도 수원하이테크센터를 비롯한 22개 하이테크센터를 미래 자동차 시장에 대응하는 전문 서비스 거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30일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FOTA)를 실시했다. '그랑 콜레오스'는 출시 직후인 2024년부터 지난해까지 네 차례 FOTA를 진행한 바 있다. 다섯번 째로 이뤄진 이번 업데이트는 고객 의견을 반영해 공조장치와 운전자 정보 모듈,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의 기능을 개선했다. 현재 '그랑 콜레오스'와 '필링트'는 차량에 탑재된 전자 제어 장치(ECU)의 80%를 무선으로 업데이트 할 수 있다. 고객들이 서비스 센터 방문 없이도 손쉽게 차량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르노코리아는 앞으로도 FOTA 기술의 적용 비율을 점차 확대하며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강화하고, SDV 전환 시대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MW 코리아 역시 이날부터 12월 31일까지 국내에서 운행 중인 모든 BMW와 MINI 순수전기차를 대상으로 '전기차 무상 안전점검 캠페인'을 실시한다. 고전압 배터리와 배터리 관련 부품, 고전압 케이블, 냉각 시스템 등을 무상으로 집중 점검한다. 고객들은 공식 서비스센터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손쉽게 차량을 입고할 수 있다. BMW 코리아는 선제 점검을 통해 전기차 안전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고객이 더욱 안심하고 운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서비스 경쟁의 배경에는 전기차, SDV 등 미래 모빌리티로의 전환이 있다. 지난 23일 발표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멘츠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SDV 시장의 예상 규모는 696조를 넘어선다. 실제로 이날 발표한 기아의 국내 전기차 판매 실적을 보면 올해 상반기 7만2,078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다 실적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보급이 늘고 차량의 소프트웨어 비중이 높아지면서, 차량의 경쟁력도 판매 이후 관리와 서비스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서현 기자 shine@ekn.kr

기아, ‘The 2027 타스만’ ‘더 기아 타스만 오픈베드’ 계약 개시

기아가 브랜드 최초의 정통 픽업 타스만의 연식변경 모델 'The 2027 타스만'과 '더 기아 타스만 오픈베드'의 계약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기아는 2027 타스만에 다양한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화한 '베스트 셀렉션' 트림을 새롭게 선보였다. 신규 트림 베스트 셀렉션은 기존 '어드벤처' 트림을 기반으로 서라운드 뷰 모니터와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디지털키2, 100W C타입USB 단자 등 고객 만족도가 높은 최신 편의 사양과 전자식4WD 시스템, 차동기어 잠금장치, 터레인(오토·스노우·머드·샌드) 모드가 기본 적용됐다. 또한 베스트 셀렉션 트림은 클리어 화이트 또는 탠 베이지 외장 색상에 한해 선택 사양으로 휠아치 클래딩 색상을 외장과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어 차별화된 디자인 연출이 가능하다. 기아는 더 많은 고객이 타스만을 선택할 수 있도록 2027 타스만의 엔트리 트림 '다이내믹'의 사양 최적화로 가격을 250만원 조정해 고객의 구매 부담을 낮췄다. 이와 함께 기존 어드벤처 트림부터 선택할 수 있었던 ▲사이드 스텝 ▲베드커버 패키지 ▲스포츠바 패키지 등 기아 순정 액세서리를 다이내믹 트림까지 확대 운영해 고객의 사용 목적에 맞게 타스만을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2027 타스만의 가격은 ▲다이내믹 3,500만 원 ▲어드벤처 4,120만 원 ▲베스트 셀렉션 4,350만 원 ▲익스트림 4,505만 원 ▲X-Pro 5,255만 원이다. 이날 새롭게 공개된 타스만 오픈베드는 3면 개폐가 가능한 적재함과 최대 적재 중량 1톤을 확보해 뛰어난 활용성을 갖춘 특화 모델이다. 기아는 타스만 오픈베드에 가솔린2.5 터보 엔진을 적용해 여유로운 동력 성능을 바탕으로 험로 주행 능력을 확보했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ccNC 기반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 열선·통풍 시트 등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과 다양한 편의사양도 대거 적용했다. 타스만 오픈베드는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며 가격은 3,399만 원이다. 기아는2027 타스만 출시를 기념해 '타스만엔 나의 삶이 실려 있다(Load, My Road)'를 주제로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 SNS 캠페인과 연계해 고객 일상을 담은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타스만의 다양한 활용 사례를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구 브랜드 밀워키와의 협업해 ▲싱글탑 캐노피 몰리패널 ▲하프 슬라이딩 베드 ▲서치라이트 등 차별화된 디자인과 우수한 기능성을 겸비한 기아 순정 액세서리를 온라인 커뮤니티 커머스 기아 샵(Kia Shop)을 통해 선보인다. 기아는 타스만 전용 애프터마켓 용품 종류를 지속적으로 늘려 일상 주행부터 업무와 여가에 차량을 적극 활용하는 고객까지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전국 기아 오토큐와 연계한 장착 서비스도 시행해 고객이 더욱 편리하게 커스터마이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7시리즈 구매 적기…BMW ‘역대급 혜택’ 판촉 활동 강화한다

BMW 코리아가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의 판촉 활동을 강화한다. 7시리즈가 5개월 연속 국내 수입 대형차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공격적인 금융 프로모션을 전개해 성장 모멘텀을 더욱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BMW 코리아는 현재 7시리즈 전 모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BMW 파이낸셜 서비스를 통한 대대적인 금융 프로모션을 운영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혜택은 BMW 스마트 리스 프로그램이다. BMW 스마트 리스를 이용해 7시리즈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월 납입금 100만원씩 10개월간 총 1000만원 상당의 리스료 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여기에 법인 판매 지원금 대상 고객이 BMW 파이낸셜 서비스 운용리스 또는 렌트 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최대 2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고객은 최대 1200만원 상당의 구매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셈이다. BMW 스마트 할부 이용 고객에게도 별도의 금융 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BMW 스마트 할부를 통해 차량을 구매할 경우 월 납입금 50만원씩 4개월, 총 200만원 상당의 금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BMW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인 'BMW 밴티지' 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25만 BMW 코인도 지급된다. 이와 함께 기존 'BMW 엑설런스 클럽' 회원이 신규 고객에게 7시리즈 구매를 추천해 실제 구매로 이어질 경우 추천인에게 30만 코인을 지급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 중이다.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 모두 차별화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했다. BMW 코리아는 각 파워트레인 특성에 맞춘 추가 혜택도 지원하고 있다. 먼저 BMW i7 구매 고객에게는 1년 무제한 충전카드 또는 월박스 충전기 설치 지원이 제공된다. 순수전기차 고객 전용 멤버십인 'BMW i 소울메이트'를 통해 충전카드 및 타이어 등 부품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BMW 750e xDrive 구매 고객에게는 25만원 상당의 충전카드가 지급된다. 고성능 모델 BMW i7 M70 xDrive 구매 고객에게는 M 팬들을 위한 축제 'BMW M FEST' 입장권과 각종 BMW M 프로그램 쿠폰, BMW 밴티지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30만원 상당의 M 쿠폰 등이 포함된 'GEN M 프리빌리지' 혜택이 함께 제공된다. BMW 7시리즈의 경쟁력은 단순히 차량의 상품성이나 구매 혜택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BMW 코리아는 럭셔리 클래스 고객 전용 멤버십 프로그램 'BMW 엑설런스 클럽'을 통해 차별화된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프랑스 칸 영화제 VIP 초청 혜택이다. 매년 추첨을 통해 선정된 고객에게 레드카펫 워킹과 공식 상영회 참석, 럭셔리 클래스 시승, 최고급 호텔 숙박 등 금전적 가치로 환산하기 어려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럭셔리 호텔 투숙과 파인다이닝, 골프 라운딩, 프리미엄 건강검진, 문화예술 프로그램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등 브랜드 주요 행사 VIP 초청, 제주 럭셔리 클래스 렌터카와 에어포트 서비스 등 차량 소유 전반에 걸친 서비스도 함께 운영 중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BMW 7시리즈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총 2590대 판매되며 국내 수입 대형차 가운데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7% 증가한 수치다. 가솔린 모델 BMW 740i xDrive가 1,282대로 판매를 견인했고, 디젤 모델 740d xDrive 역시 781대 판매되며 안정적인 수요를 이어갔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현대차, ‘수원하이테크센터’ 개관…“미래형 정비 서비스 본격화”

현대자동차가 미래 철학을 담은 혁신적인 정비 거점인 '수원하이테크센터'를 열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 현대차는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수원하이테크센터의 개관식을 30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을 비롯해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사장, 이한우 현대건설 부사장, 손찬모 현대모비스 부사장, 서을호 서아키텍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수원하이테크센터는 고난도 정비 전문 시설로 7월 1일부터 공식 운영을 시작한다. 스마트 모빌리티 기반의 자동화 서비스 환경과 고난도 차량 정비 및 품질 분석 역량을 갖췄다. 앞으로 전국 블루핸즈와 협력해 고객 서비스를 담당한다. 현대차그룹 장재훈 부회장은 “수원하이테크센터는 현대자동차의 서비스 철학인 신속, 정확, 친절을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맞게 새롭게 구현한 공간이며, 현대차그룹이 지향하는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하이테크센터는 지하 2층·지상 5층, 연면적 51,497㎡ 규모에 달하는 경기 남부권 최대 정비 시설이다. 1층에는 고객 라운지 '아트리움'과 차량 입고장, 상담 부스, 제네시스 굿즈 전시 공간이 마련됐다. 2~4층에는 현대차와 제네시스 차량을 위한 브랜드별 정비 공간이 들어섰다. 5층에는 직원 사무실과 회의실, 식당 등 복지시설을 배치했다. 지하에는 전산 관리 시스템과 연계한 부품 창고를 갖췄으며,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충전 시설도 마련했다. 건물 외관도 서비스 센터보다는 랜드마크에 가깝다. 일반적인 사각형 구조에서 벗어나 원형 타워 형태를 적용했다. 자연 채광을 위한 차양 시스템과 태양광 설비 등을 통해 에너지 효율도 높였다. 현대차가 강조해온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건물 설계에도 담은 것이다. 특히 고객 공간인 아트리움은 원형 구조와 풍부한 조경, 자연 채광이 어우러진다. 고객이 상담부터 차량 입고까지 서비스 전 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오피스 공간은 모듈형 구조로 업무 특성에 맞게 분할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수원하이테크센터는 현대차의 서비스 철학인 '신속·정확·친절'을 미래형 서비스 환경에 맞게 구현한 점도 특징이다. '신속'한 정비를 위해 자율 부품 이송 로봇(AMR), 자율주행 운반 로봇(AGV), 자율 케이스 처리 로봇(ACR) 등 스마트 로봇 기술과 무인 카 리프트를 도입했다. 또한 원격진단 서비스 플랫폼(RDSP)을 활용해 차량 입고 전 데이터를 분석하고 최적의 정비 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정비 시간을 단축하도록 했다. 데이터 기반 정밀 진단을 통해 '정확'한 차량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데이터 및 소음·진동 분석실을 새로 구축해 원인 규명이 어려운 결함까지 찾아낸다. 이를 위해 연구소와 본사가 함께 분석 결과를 공유하는 품질합동분석실을 운영한다. 아울러 블루핸즈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신기술과 신형 진단장비 교육을 실시하는 거점 기술교육센터(RTC)를 통해 정비 인력의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친절'한 고객 서비스도 디지털 기반으로 개선하며 편의성을 높였다. 100% 예약제로 운영되며, 입고 상담부터 출고까지 전담 엔지니어 1명이 전 과정을 책임지는 '1대1 전담 엔지니어' 시스템을 도입했다. 키오스크 접수와 실시간 알림톡, 모바일 결제 등도 제공한다. 현대차는 전국 22개 하이테크센터를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등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대응하는 '정밀 진단 및 고난도 정비' 특화 거점으로 단계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서비스 현장은 고객과의 신뢰를 형성하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현대차는 최상의 서비스 품질과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전국 서비스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수원하이테크센터의 건축과 기술, 고객 경험 전반을 소개하는 시리즈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이어 다음달 1일에는 개관 기념 영상 '하이테크, 당신을 위한 합주가 되다'를 선보인다. 해당 영상에서는 김봉미 지휘자가 이끄는 베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참여했으며, 첨단 복합기술과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수원하이테크센터를 오케스트라에 비유해 표현했다. 박서현 기자 shine@ekn.kr

현대차, 2026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간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과 성과를 담은 '2026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30일 발간했다. 현대차는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하며 재무·비재무 정보를 공개하고 투자자와 고객 등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보고서는 전동화와 인공지능(AI) 확산 등 산업 전환기에 대응하는 현대차의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등 세 분야로 나눠 소개했다. 환경 부문에서는 유럽과 북미, 인도 지역 전 사업장의 RE100 달성 성과를 비롯해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147메가와트(MW) 규모 태양광 전력구매계약(PPA) 체결, 폐배터리 재활용 체계 고도화, 자연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NFD)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생물다양성 리스크 관리 현황 등을 담았다. 또 통합 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통한 수소 생태계 확대 전략과 차세대 전동화 전환 계획도 소개했다. 사회 부문에서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충돌 평가에서 16개 차종이 최고 안전등급(TSP·TSP+)을 획득한 성과와 '2030 안전경영 전략' 수립, 전동화·AI 전환에 따른 임직원 직무 전환 지원 사례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특히 산업 구조 변화에 따른 고용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공정한 전환' 추진 사례를 통해 인적자원 관리 전략도 강조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선임사외이사 제도 도입, 여성 및 외국인 이사 확대를 통한 이사회 다양성 강화, 2025~2027년 총주주환원율 최소 35% 달성을 목표로 한 밸류업 프로그램, 윤리적 기술 활용을 위한 AI 거버넌스 구축 계획 등을 포함했다. 현대차는 올해 처음으로 보고서 핵심 내용을 정리한 '요약본'도 함께 발간했다. 요약본에는 지난해 주요 ESG 성과를 비롯해 기후변화 대응, 공급망 관리 등 핵심 이슈가 담겨 이해관계자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ESG 공시 의무화 흐름에 맞춰 실질적인 리스크 관리 역량과 이행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현대차의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지커코리아, 잠재 고객 대상 ‘테크 워크샵’ 개최

지커코리아는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7X'의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브랜드 철학과 핵심 기술을 소개하는 '테크 워크샵'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커 7X 구매를 고려하거나 높은 관심을 보이는 고객들에게 차량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브랜드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일 부산 해운대 센터+를 시작으로 강남 센터, 판교 스페이스, 일산 하우스 등 28일까지 총 4개 전시장에서 진행됐으며 약 160명의 고객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어바웃 지커 △디자인 토크 △테크 인사이트 △익스피리언스 7X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브랜드 가치와 차량의 상품성을 직접 체험했다. '어바웃 지커' 세션에서는 브랜드 철학과 고객 중심 가치가 소개됐으며 '디자인 토크'에서는 7X에 적용된 디자인 콘셉트와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진 '테크 인사이트' 세션에서는 전동화 기술과 주요 사양, 기술적 특징 등을 심층적으로 다뤘다. 지커코리아 관계자는 “7X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에 보답하고자 이번 테크 워크샵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이 7X의 차별화된 상품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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