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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 좋아’…BYD 아토 3, 한달 동안 543대 출고

BYD코리아는 지난 4월 14일부터 30일까지 총 543대의 BYD 아토 3를 고객에게 인도했다고 8일 밝혔다. BYD 아토 3는 출시 3년 만에 전 세계적으로 100만대 이상 판매되며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은 BYD의 대표적인 소형 전기 SUV다. BYD의 핵심 기술인 블레이드 배터리와 순수전기차 전용 플랫폼 e-Platform 3.0이 적용되어 탁월한 안전성과 넓은 공간 활용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3D 서라운드 뷰 모니터, 파노라믹 선루프, V2L, 12.8인치 회전형 디스플레이, 인텔리전트 크루즈 컨트롤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동급 모델 대비 뛰어난 상품성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국내 출시 후 1주일 만에 사전 계약 1000대를 달성하는 등 초기부터 소비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BYD 아토 3는 지난 달 2일 전기차 국고보조금 산정이 완료된 후, 본격적인 고객 인도를 위해 철저한 차량 출고 전 검사(PDI), 각 딜러사 물량 배정, 구매 고객의 지자체별 보조금 신청 등의 과정을 거쳐 4월 14일부터 본격적인 출고가 시작됐다. 출고 시작 후 30일까지 17일간 고객에게 인도된 차량은 총 543대로 일평균 약 31대가 신규 등록되며 순조롭게 고객 인도가 진행되고 있다. BYD 아토 3 의 권장소비자가격은 △BYD 아토 3 3150만원 △BYD 아토 3 플러스 3330만원으로 전기차 보조금 적용 시 일부 지자체에서는 2천만 원 후반 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BYD코리아 조인철 승용 부문 대표는 “마침내 국내 고객 여러분이 BYD와 함께하는 e-모빌리티 라이프를 경험하실 수 있게 되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국내 시장 내 전기차 대중화와 소비자 편의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한방’에 의존하는 韓 완성차…신차효과에 가려진 불안한 미래

국내 완성차 업계의 실적이 소수의 차종에만 쏠리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경우 SUV에 판매량이 크게 집중됐고 중견 3사는 단일차종이 기업을 먹여 살리고 있다. 이에 업계에선 주력 차종을 분산해 리스크 관리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부 차종에만 의존할 경우 신차효과가 끝나거나 해당 모델에 이슈가 발생했을 때 대응이 어렵고 장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7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기아, 한국지엠,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등 국산차 5개사의 지난달 합산 판매량은 내수는 12만8639대, 수출은 55만9820대로 총 68만8778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내수(11만8978대)가 8.1%, 수출(55만3076대) 1.21% 증가한 것으로 총 판매량(67만2505대)은 2.4% 성장했다. 겉으로 보기엔 불경기에도 이뤄낸 성장세지만 가까이서 보면 그렇지 않다. 각 브랜드마다 '베스트셀러'는 항상 존재하지만 국내 완성차 기업들은 그 쏠림 현상이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기아는 쏘렌토, 카니발, 스포티지 등 RV(레저용 차량) 판매량이 전체 내수의 70%에 달했다. 이들의 활약으로 전체 판매가 전년 대비 5% 성장한 점은 긍정적이지만 K8, K5 등 세단모델과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현대차는 그나마 양호하다. 팰리세이드(6662대)와 싼타페(6354대)의 판매량과 아반떼(7099대), 그랜저(6080대)의 판매량이 비슷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들은 전기차쪽에서 부진했고, 최근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의 등장으로 추후 RV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 가장 불안한 곳은 '신차 의존도'가 매우 높은 중견 3사다.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가 내수 판매의 83.3%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의존도를 보였다. 한국지엠은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국내 판매 1326대 중 1079대로 약 81%를 점유했다. 글로벌 판매로 살펴봐도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66.6%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된다. KG모빌리티는 3사 중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편이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무쏘 스포츠, 무쏘 EV가 내수 판매량을 균등하게 가져가며 분산된 모습을 보이지만, 이들 세 모델 외에는 유의미한 판매 모델이 거의 없다는 점이 여전히 불안 요소로 꼽힌다. 이처럼 국내 모든 완성차 기업들의 실적이 주력 차종에만 쏠리고 있는데, 이는 현대차그룹부터 중견3사까지 국내 완성차 업계 전반에 리스크로 작용될 우려가 크다. 우선 신차효과는 매우 단기적이다. 신차 출시 직후에는 대기 수요와 마케팅 효과로 판매량이 급증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성장세가 급격히 둔화된다. 주력 차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수록 해당 모델의 수요 감소나 경쟁 신차 등장 시 브랜드 전체가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더불어 최근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친환경차 전환, 중국·신흥국 브랜드의 약진, 고금리·고물가 등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 가운데 판매 실적이 소수의 주력 차종에 쏠릴 경우,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만약 주력 차종에서 품질 결함이나 리콜 등 이슈가 발생할 경우 국내뿐 아니라 미국·유럽 등 해외 시장 전체 실적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반면 현대차그룹보다 판매량이 많은 토요타, 폭스바겐그룹의 경우 차종 분산율이 비교적 높다. 토요타는 RAV4, 코롤라, 캠리, 하이랜더, 타코마 등 다양한 차종이 글로벌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고르게 포진됐다. 2025년 기준 토요타는 30여종 이상의 전동화 모델을 운영하고 있고 미국 시장에서도 다양한 세그먼트의 점유율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그룹 역시 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쉐, 스코다, 세아트 등 다양한 브랜드를 통해 수십 종의 차종을 운영하고 있다. 독일, 유럽, 중국,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골프, 티구안, T-Roc, 파사트, ID.4 등 여러 모델이 고르게 팔리며, 한 차종이 그룹 전체 판매의 20%를 넘는 경우는 드문 것으로 집계됐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신차 한방에 의존하는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국산차 산업 전체가 글로벌 위기 앞에 흔들릴 수 있다"며 “단일 차종에 의존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포트폴리오 다각화, 친환경차 경쟁력 강화, 협력업체와의 동반 성장 전략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시승기]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내연기관보다 효율적이고 출력 좋은 풀사이즈 SUV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는 현대차 대형 SUV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로 단순히 친환경성과 연비 효율을 넘어 대형 SUV가 가져야 할 주행 성능과 안락함, 첨단 기술을 모두 담아낸 차량이었다. 특히 가솔린 모델의 답답했던 출력과 주행감을 전기모터로 일부 보완한 점이 인상적이다. 지난 5일 현대차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를 타고 서울 도봉구부터 경기 파주시까지 왕복 약 80km의 코스를 주행했다. 고속도로 위주 주행을 통해 이 거대한 차량의 가속, 제동 성능을 갖췃는지 자세히 확인해봤다. 팰리세이드의 외관은 한눈에 봐도 압도적이다. 기존 모델 대비 전장은 65mm, 전고는 15mm 늘어나 5m가 넘는 차체가 주는 안정감과 당당함이 인상적이다. 전면부는 수직형 주간주행등(DRL)과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 입체적으로 다듬어진 헤드라이트와 범퍼가 조화를 이루며, 한층 강렬하고 고급스러운 인상을 남긴다. 단순한 패밀리카를 넘어 세련된 대형 SUV로 거듭난 느낌이다. 특히 측면에서 드러나는 각진 캐릭터 라인과 짧아진 프론트 오버행, 길어진 휠베이스는 지프 그랜드 체로키나 랜드로버를 연상케 한다. 실내 역시 현대차의 감각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12.3인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며, 전자장치와 물리버튼이 조화롭게 배치돼 시인성과 조작 편의성을 모두 잡았다. 고급스러운 소재와 정교한 마감, 넓어진 공간은 '프리미엄 리빙 스페이스'라는 테마에 걸맞게 집처럼 아늑하고 품격 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팰리세이드의 강점인 넉넉한 실내공간은 여전하다. 7인승과 9인승 모두 3열까지 여유로운 거주성을 제공하며, 다양한 시트 조작과 넉넉한 트렁크 공간이 강점이다. 실내 V2L, 스테이 모드 등 전기차에서 경험할 수 있던 EV 특화 편의기능도 하이브리드 모델에 최초로 적용됐다. 하이브리드 시스템 덕분에 시동부터 주행까지 매우 조용하고 부드럽다. 대형 SUV임에도 구동모터가 적극적으로 개입해 저속은 물론 고속에서도 정숙함을 유지한다. E-라이드, E-핸들링, E-EHA, e-DTVC 등 첨단 주행특화 기술이 적용돼, 노면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하고, 코너링이나 급격한 조향 시에도 차체를 안정적으로 제어한다. 덕분에 운전자와 탑승객 모두 쾌적한 승차감을 누릴 수 있다. 2.5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최고출력 334마력을 발휘한다. 특히 내연기관 대비 출력과 응답성이 크게 향상됐으며 가속 시 힘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없었다. 내연기관의 경우 낮은 배기량 대비 큰 차체로 인해 엑셀을 밟아도 약 3~4초 뒤에 차량이 반응했다. 1회 주유로 10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해 장거리 여행에도 안성맞춤이다. 복합 연비는 제원상 14~15km/L 수준인데 실제론 12.6km/L가 나왔다. 대형 SUV임을 감안하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수치다. 최신 안전·편의사양이 대거 탑재돼 플래그십 SUV에 걸맞은 고급감을 완성했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 첨단 인포테인먼트, 다양한 충전 및 연결 기능 등 가족 모두가 만족할 만한 구성을 갖췄다. 2.5 터보 하이브리드 9인승 기준 익스클루시브 4982만원, 프레스티지 5536만원, 캘리그래피 6186만원이며, 7인승은 익스클루시브 5068만원, 프레스티지 5642만원, 캘리그래피 6326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는 대형 SUV의 본질인 공간과 안락함, 그리고 하이브리드 특유의 조용함과 효율, 첨단 주행·편의 기술까지 모두 담았다. 기존 내연기관의 아쉬움을 완전히 해소하며, 플래그십 SUV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그들만의 리그’에 갇힌 중견 3사, 신차 부재에 존재감 하락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중견 3사의 존재감이 갈수록 희미해지고 있다. 3사의 모델 판매량을 합쳐도 기아 쏘렌토 단일모델 판매량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이에 3사는 신차 출시 확대를 통해 점유율 반등에 나선다. 5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의 한국지엠·KG모빌리티·르노코리아의 5개년 신차등록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산 승용차 시장에서 3사의 점유율 합계는 8.6%에 그쳤다. 반면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등 현대자동차그룹은 나머지 91.4%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과시했다. 국산차 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되는 모습이다. 이들 3사는 매년 비슷한 수준의 점유율을 놓고 경쟁하는 '그들만의 리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3년간 KGM이 근소하게 앞서왔으나, 올해 1분기에는 르노코리아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올해 1분기 1만3598대의 신차 등록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47.6% 성장했다. 특히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가 1분기에만 1만1341대가 팔리며 실적을 견인했다. KGM은 같은 기간 8184대(전년 대비 -33%)로 주춤했고, 한국지엠은 4069대(전년 대비 -41.2%)로 하락세가 뚜렷하다. 각 사의 주력 신차는 KGM '토레스',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쉐보레 '트랙스' 등으로, 신차 효과가 미미한 상황이다. 시장 내 위상 하락은 수치로도 확인된다. 올해 1분기 3사가 판매한 모든 차종의 신차 등록 대수를 합쳐도, 기아의 대표 SUV '쏘렌토' 한 차종의 실적(2만6676대)에 미치지 못한다. 국산차 베스트셀러 상위 10위권은 현대·기아차가 독식하고 있으며,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가 12위에 오르며 그나마 체면치레를 했다. 중견 3사의 부진 원인으로는 신차 부재와 전동화 전환 대응의 한계가 꼽힌다. 한국지엠은 신차 출시가 드물고, 내수 마케팅도 소극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르노코리아와 KGM 역시 신차 효과가 일시적이라는 지적과 불안함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실제로 이들 3사의 점유율은 2018년 22%에서 2024년 8%대로 급락했다. 이에 중견 3사는 올해 친환경 신차 출시에 주력한다.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의 흥행에 힘입어 하반기엔 전기차 세닉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KGM은 최근 토레스 하이브리드, 무쏘EV를 출시했고 액티언 하이브리드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이쿼녹스 EV' 출시가 예정돼 있다. 이쿼녹스 EV는 전기 중형 SUV로 한국 시장서 인기가 많은 세그먼트다. 한국지엠은 이 차량을 통해 내수 부진과 전기차 캐즘을 모두 잡을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기아가 80% 넘는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중견 3사도 가격 경쟁력과 신차 투입에 따라 점유율 일부 회복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대기업의 점유율 제한 해제…5월, 중고차시장 ‘빅뱅’ 눈길

이달 점유율 제한 조치가 풀리면서 대기업 주도로 중고차 시장의 '빅뱅'이 일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대자동차와 기아 등 대기업이 본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는 시각에서다. 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이달 현대차와 기아의 중고차 시장 점유율 제한 조치가 만료된다. 앞서 2년 전 정부는 현대차·기아의 중고차 사업 승인 과정에서 2년 동안 점유율을 각각 4.1%와 2.9%로 제한했으나 이 조치가 해제되는 것이다. 현대차·기아도 점유율 제한 해제 이후 본격적으로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지난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사업목적으로 '부동산 개발업'을 추가했다. 이는 기아가 중고차 매매단지를 확장하기 위해 부동산 개발을 진행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현재 현대차와 기아는 현재 인증중고차 사업을 통해 자사 차량을 직접 매입 후 판매하고 있다. 이달부터 점유율 제한이 해제되면 자사 차종 이외에도 새로운 차종을 추가하거나 차량 매입 대수를 늘릴 수 있다. 중고차 업계는 대기업의 참여 확대로 시장의 혁신에 주목하고 있다. 우선 대기업이 본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면 중고차 시장 규모가 확대되면서 거래가 더 활발해 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실제 대기업의 점유율 해제 시기 전후로 중고차 시장이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최근 롯데렌탈은 중고차 소매사업 확대를 밝히며 서울 강서 지역에 이어 경기도 부천시에도 매매 센터를 신규로 열었다. 앞으로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중고차 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KG모빌리티와 비롯해 중국 전기차 브랜드 비와이디(BYD)와 같은 신생업체들이 지난해 처음으로 인증 중고차 사업에 진출한 것도 눈에 띈다. 특히 BYD는 중고차 수입과 유통을 담당하는 판매법인인 비와이디코리아오토를 설립해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한 중고차 플랫폼 관계자는 “대기업의 점유율 제한에 발맞춰 기존 플레이어도 중고차 사업을 확대하거나 새로운 시장 참여자가 등장하고 있다"며 “대기업의 공략과 이들의 대응이 중고차 시장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업계 안팎에서는 당장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중고차 매매 단지 확장과 마케팅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는 진단이다. 다른 중고차 업계 관계자는 “제한이 해제되더라도 당장 점유율이 크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중고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기에 지금부터 움직이더라도 결과가 나올 때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윤동 기자 dong01@ekn.kr

[주간 신차] 프리미엄 친환경 시대…폴스타·마세라티·AMG 한정판 신차 ‘출격’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 전동화 바람이 거세다. 이번 주에는 폴스타, 마세라티, 메르세데스-AMG가 각각 가격 경쟁력과 첨단 기술, 한정판 감성을 앞세운 신차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는 2025년형 폴스타 2를 출시하며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했다. 새롭게 추가된 '스탠다드 레인지 싱글 모터' 트림은 4,390만원(300대 한정)부터 시작해, 브랜드 최초로 4천만원대 전기차를 선보였다. 이 트림은 69kWh 배터리와 272마력, 50㎏·m 토크, 409km(공인 복합) 주행거리, 5.2km/kWh의 높은 효율을 자랑한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뒷좌석 열선시트 등 인기 옵션을 기본화했고, 신규 외장색과 19인치 에어로 휠, 나파 가죽 인테리어 등 선택폭도 넓혔다. 옵션 패키지 가격도 최대 200만원 인하해 파일럿 팩(120만원), 플러스 팩(300만원), 프로 팩(160만원), 퍼포먼스 팩(449만원) 등으로 구성했다. 롱레인지 싱글모터(5,490만원)와 듀얼모터(6,090만원) 트림도 기존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구매 고객 전원에게 7년/14만km 보증, 3년 커넥티드 서비스, 400만원 자체 보조금, 120개월 할부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마세라티는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그란투리스모 폴고레'와 오픈톱 모델 '그란카브리오 폴고레'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이들 모델은 800V 120Ah 배터리와 전륜 1개, 후륜 2개의 300kW 모터(총 778마력)를 탑재해, 그란투리스모는 최고속도 325km/h, 그란카브리오는 290km/h의 성능을 발휘한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각각 341km, 321km다. 외관은 공기역학적 디자인과 폴고레 전용 블랙 디테일, 실내는 재활용 소재 '에코닐'과 레이저 가공 등 하이테크 감성을 강조했다. 12.3인치 중앙 디스플레이, 헤드업 디스플레이, 레벨2 ADAS, 소너스 파베르 오디오 등 첨단 사양도 기본이다. 전기차임에도 전통적인 V8 엔진음을 디지털로 재현해 마세라티만의 감성을 유지했다.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는 'AMG GLC 43 4MATIC 한성 에디션 2025'를 10대 한정으로 출시했다. 이 모델은 421마력 2.0리터 4기통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AMG SPEEDSHIFT MCT 9단 변속기를 조합해 0→100km/h 가속 4.8초의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외관은 옵시디언 블랙, 21인치 AMG Y-스포크 휠, AMG 나이트 패키지 등 블랙 디테일로 차별화했고, 실내는 카본 마이크로파이버 스티어링 휠로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부메스터 3D 오디오, MBUX 증강현실 내비,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등 첨단 사양도 기본 적용된다. 가격은 1억700만원이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금호타이어, 올해 5조원 매출 목표 순항…10년 만에 결손금 해소 청신호

금호타이어가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올해 연매출 목표로 제시했던 5조원 달성에 한 걸음 다가갔다. 올해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간다면 최근 10년 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결손금을 완전히 털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3일 타이어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가 올해 매출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1분기 매출액 1조2065억원을 기록해 창사 이후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도 신차용 프리미엄 타이어 공급 확대와 고성능·고인치 타이어 판매 및 고부가가치 국가 공략 등 호실적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로써 지난 2년 동안 이어진 역대 최대실적이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실제 금호타이어의 연간 매출액은 지난 2021년 2조6012억원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4조5322억원으로 3년 만에 74.2% 크게 늘었다. 2020~2021년 2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지난해에는 5886억원으로 탈바꿈했다. 올해 금호타이어는 유럽 시장을 공략해 5조원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다. 유럽 시장은 북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타이어 시장으로 꼽힌다. 유럽에는 금호타이어의 주력 사업장 중 한 곳이 소재했으나 18인치 이상 승용차용(PCLT) 타이어 판매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4분기를 기준으로 보면 PCLT 비중은 30.1%로 중국(59.5%), 북미(50.9%), 한국(50.2%)에 미치지 못한다. 이에 금호타이어는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달 신규 고성능 타이어 브랜드인 '엑스타 스포츠' 출시하기도 했다. 올해도 지난해보다 실적이 개선된다면 금호타이어는 지난 10년간 쌓아왔던 결손금을 완전히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호타이어는 2015년까지 이익잉여금 상태였으나 2016년부터 발생한 결손금을 최근 10년 동안 완전히 해결하지 못해왔다. 다만 금호타이어는 지난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이익이 늘어나면서 결손금 규모를 줄여왔다. 실제 결손금 규모는 2022년 말 6143억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말 1870억원으로 3년 만에 69.56% 줄었다. 타이어업계에서는 지난해 수준의 실적만 유지하더라도 올해 말에는 금호타이어가 결손금을 모두 해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만일 올해 결손금 문제를 완전히 해결한다면 10년 만에 재무제표상 이익잉여금이 적립될 것으로 보인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올해 매출 목표는 창사 이래 최대인 5조원으로 설정했다"며 “브랜드, 제품, 기술, 운영 전반에서 고부가가치 중심의 혁신을 추진해 프리미엄 브랜드 도약하는 원년이 되겠다"고 말했다. 윤동 기자 dong01@ekn.kr

“무상보증 5년으로 연장”…JLR코리아, ONE 전략 통해 재도약 노린다

재규어랜드로버(JLR) 코리아가 올해를 고객 신뢰 회복과 브랜드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통합 고객 경험 전략 'One 전략'을 공식 발표했다. JLR은 브랜드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서비스 품질'을 보완하고 강화해 치열한 럭셔리카 시장서 경쟁을 이어갈 방침이다. 30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JLR 코리아는 5년 무상 보증 'One Care', 디지털 차량 관리 플랫폼 'One Care App', 비대면 구매 플랫폼 'One Store' 등 프리미엄 소유 경험 전반을 혁신하는 종합 전략을 공개했다. 이번 전략은 고급차 시장에서 점차 중요해지는 브랜드 신뢰와 사후 관리 경험에 대한 고객 니즈를 반영한 조치다. 한국 시장에서 수입 SUV 브랜드 중 가장 넓은 라인업을 운영하는 JLR은 최근 디펜더 중심의 판매 회복세를 바탕으로, 고객 접점 전반을 재설계해 신뢰 제고에 나서고 있다. 로빈 콜건 JLR 코리아 대표는 “한국 고객은 차량 품질과 서비스 경험에 대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대치를 갖고 있다"며 “JLR은 브랜드 신뢰가 장기적인 성장의 핵심이라는 판단 하에, 고객 여정 전반을 통합해 경험의 일관성과 편의성을 제고하는 데 집중해 왔다"고 밝혔다. JLR이 새롭게 선보인 'One 전략'은 고객의 시간과 노력을 줄이고,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핵심은 'One Care'로,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확대된 무상 보증을 비롯해 긴급 출동, 사고 수리, 픽업 & 딜리버리 서비스, 커넥티드 기능 등 차량 관리 전 과정을 사전 대응 방식으로 제공한다. 이와 연계한 'One Care App'은 차량 정보, 정비 이력, 실시간 예약 및 견적 요청 등 차량 소유와 관련된 모든 절차를 앱 하나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예약 확정 후에는 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차량 정비를 진행할 수 있으며, 대체 시승차 제공까지 포함돼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JLR 코리아는 2025년 말까지 전 차종 구매 고객에게 One Care 서비스를 무상 제공하는 한시적 프로모션도 시행한다. 이는 레인지로버 브랜드 55주년 및 디펜더 국내 출시 5주년을 기념해 브랜드 체험 확대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구매 채널은 기존의 랜드로버 온라인 스토어를 'One Store'로 개편해, 온라인에서 차량 정보 열람과 재고 확인, 사전 예약까지 가능한 플랫폼으로 확장한다. 고급 소비자 대상의 비대면 구매 니즈 증가에 대응한 전략적 변화다. 또한 'One Membership'을 통해 프리미엄 다이닝, 호텔, 골프, 기프트 등 라이프스타일 혜택을 제공하며, 공식 리테일러 유튜브 채널 'One Life'를 통해 브랜드 콘텐츠를 확대한다. 전통적인 자동차 서비스 개념을 넘어, 고객의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관여하는 모던 럭셔리 브랜드 전략이 반영된 행보다. 콜건 대표는 “One 전략은 단순한 서비스 패키지가 아닌, JLR이 고객의 삶과 시간을 존중하며 장기적 신뢰를 쌓아가기 위한 약속"이라며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고객의 기대를 정확히 이해하고 일관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JLR 코리아는 이번 전략 발표와 함께 향후 전동화 로드맵도 밝혔다. 콜건 대표는 “2026년 순수 전기 레인지로버를 출시할 예정이며, PHEV 및 MHEV 모델도 병행 운영한다"며 “단순한 파워트레인 변화가 아닌, 레인지로버의 디자인과 품격을 그대로 담은 전기차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관세에 전기차 캐즘까지…‘이중고’ 현대차그룹, 하이브리드가 돌파구로

미국의 25% 관세와 전기차 캐즘을 직면한 현대차그룹의 돌파구로 '하이브리드차'가 떠오르고 있다. 이에 올해 현대차그룹은 하이브리드차 판매를 더욱 확대하고 기술 개발에 몰두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할 방침이다. 29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현대차와 기아의 하이브리드차 글로벌 판매량은 각각 13만7075대, 10만4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0%(현대차), 10.6%(기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내연기관차 판매량이 소폭 감소한 것과 대비하면 더 눈에 띄는 성장세다.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하이브리드차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최근 현대차그룹이 미국의 고율관세와 전기차 캐즘이란 이중고를 마주했는데 하이브리드차는 이 두 장벽을 넘을 수 있는 핵심 키로 지목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현대차그룹의 최대 수출시장이다. 지난해 기분 약 178만대의 차량을 미국에 판매했다. 이는 그룹 글로벌 매출의 약 23% 수준이다. 이처럼 중요한 시장에 25%의 관세는 치명적이다. 지난 24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발표에 따르면 3.1개월의 미국 재고분이 있고, 100만대의 현지 생산 능력이 있지만 그 이상의 판매분은 25%의 그림자를 피해갈 수 없을 전망이다. 더불어 아직까진 단기 가격 동결로 대응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생산 구조와 수익성의 부담이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캐즘도 현대차그룹의 성장을 발목 잡는 요인 중 하나다. 전기차 연구기관 로모션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글로벌 전기차 판매는 410만대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지만, 성장률은 전년(33%)보다 둔화됐다. 특히 미국 전기차 시장은 16% 성장률에 그치며 저조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최근 소형부터 대형까지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하고, 미국 조지아에 연산 50만대의 전기차 공장을 지은 현대차그룹이 움직임과는 상반된 흐름이다. 이러한 상황에 하이브리드차가 돌파구로 부상하고 있다, 하이브리드차는 내연기관보다 연비효율이 좋고 전기차보다 접근성이 좋아 지난해부터 '효자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차는 내연기관차보다 마진이 높다. 올해는 이전같은 판매량이 나오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팽배한 가운데 하이브리드차의 판매 선전은 현대차그룹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올해 하이브리드차 생산과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우선 올해 본격 가동에 들어간 조지아 메타플랜트서 전기차와 함께 하이브리드차를 혼류 생산한다. 이 공장은 연간 최대 50만대 생산이 가능한 곳으로 줄어든 전기차 수요를 하이브리드차로 대체함과 동시에 관세 부담을 회피할 수 있는 주요 거점이다. 또 현대차그룹은 지난 20일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공개했다. 신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2개의 모터가 통합된 신형 변속기와, 2.5L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 등으로 구성된다. 이 시스템은 기존 대비 연비를 최대 45% 개선하고, 출력과 토크도 각각 19%, 9% 향상시켰다. 1.6L 터보 하이브리드 역시 연비와 동력성능이 대폭 개선됐다. 전동화 기반의 첨단 주행제어, 스마트 회생제동, V2L 등 전기차의 편의기능도 대거 적용됐다. 현대차그룹은 신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팰리세이드 등 대형 SUV부터 소형차, 제네시스 등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2026년에는 후륜구동 기반 2.5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도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관세와 캐즘을 맞이한 현대차가 미국에서 하이브리드 중심의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며 “하반기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출시 등으로 친환경차 성장세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현대차그룹 3사, ‘선임사외이사 제도’ 도입…“이사회 독립성·투명성↑”

현대자동차·기아·현대모비스가 이사회 거버넌스 강화를 위해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하고, 이사회 산하 위원회의 사외이사 비중도 대폭 확대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는 이달 정기 이사회에서 선임사외이사 제도 도입을 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초대 선임사외이사로 각각 현대차 심달훈, 기아 조화순, 현대모비스 김화진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선임사외이사는 사외이사 회의 소집·주재나 경영진에 대한 자료 제출·현안 보고 요청 권한 등을 부여받아 사외이사들의 의견을 취합해 이사회와 경영진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사외이사들의 독립성과 영향력을 강화하고, 경영 투명성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게 현대차그룹 측 전언이다. 현대차그룹은 선임사외이사 제도 도입과 함께 사외이사들이 이사회 안건을 독립적으로 검토할 수 있도록 '사외이사회'도 신설했다. 각 사별 사외이사 전원이 참여해 이사회 전 사전 논의를 진행하는 구조다. 아울러 이사회 산하 보수위원회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사외이사 비중도 확대했다. 보수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 체제로 전환했으며,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역시 사내이사 1인을 제외하고 모두 사외이사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이사회 내 위원회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한층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모든 이해 관계자의 권익을 균형 있게 증진하고, 이사회가 보다 전문적이고 독립적으로 경영을 견제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그룹은 주주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주주 추천 사외이사 선임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를 통해 선임된 사외이사는 주주 권익 보호 담당 위원으로 활동하며, 주주와 이사회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사회 산하 위원장은 전원 사외이사로 임명해 위원회 독립성과 의사결정 투명성도 확보하고 있다. 이사 선임 시에는 성별·인종·국적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며 글로벌 비즈니스·법무·미래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발탁해 이사회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경영인 출신 사외이사를 대거 선임해 주목받았다. 신규 선임된 김수이 사외이사(전 CPPIB 글로벌 사모투자 대표), 벤자민 탄 사외이사(전 GIC 아시아 포트폴리오 매니저), 도진명 사외이사(전 퀄컴 아시아 부회장)는 각각 △재무·회계 △자본 시장 △첨단 기술 분야에서 폭넓은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다양한 전문성을 갖춘 사외이사들이 이사회와 경영진의 의사 결정에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할 것"이라며 “그룹의 이사회 선진화를 한층 가속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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