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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이응패스·여민전 통합카드’ 10월 1일 출시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는 오는 10월 1일부터 대중교통 월 정액권 '이응패스'와 지역화폐 '여민전'을 결합한 '이응패스·여민전 통합카드'를 정식 선보인다. 교통비 환급과 지역화폐 캐시백을 동시에 제공해 시민들의 생활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24일 시에 따르면, 성인은 월 2만 원으로 최대 5만 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고, 청소년·어르신·장애인은 무료 이용과 함께 월 최대 5만 원 환급 혜택이 유지된다. 적용 범위도 동일하다. 세종시 BRT·시내버스를 비롯해 대전·청주·천안·공주·계룡 지역의 버스와 지하철, 공영자전거 어울링까지 이용 가능하다. 또한 케이(K)패스와의 중복 적용도 가능해, 통합카드를 양쪽 앱에 등록하면 추가 환급을 받을 수 있다. 지역화폐 '여민전' 기능도 함께 담겼다. 통합카드로 여민전 가맹점에서 결제 시 즉시 캐시백이 적립되며, 대형 유통업종 일부는 사용이 제한된다. 통합카드는 신한·농협·하나카드를 통해 발급된다. 카드사별 발급 조건이 다르며, 신청 시 여민전 앱 가입이 필수다. 신한·농협은 만 14세 이상, 하나는 만 19세 이상부터 신청할 수 있다. 농협·하나카드는 은행 창구에서도 발급이 가능하다. 기존 카드도 계속 사용할 수 있지만, 동일 카드사에서 통합카드를 새로 발급하려면 기존 여민전 카드를 해지해야 한다. 교통비 환급과 캐시백은 여전히 별도 정산되며, 이응패스 앱과 여민전 앱도 각각 운영된다. 출시를 기념해 카드사별 이벤트도 준비됐다. 오는 10월 9~11일 세종한글축제 기간 동안 새 통합카드로 세종 대중교통을 이용한 시민 중 각 40명을 추첨해 여민전 5만 포인트를 지급한다. 또한 10월 24일, 11월 28일, 12월 26일 '세종사랑 대중교통의 날'에는 카드사별 20명을 뽑아 동일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이응패스와 여민전을 한 장으로 통합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활과 밀접한 교통·편의 정책을 꾸준히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세종시,재정집행 평가 ‘최우수’…특광역시 중 유일 ...세종 임창수 옹, 미국 정부 ‘인도주의 봉사상’ 수상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5년 상반기 재정집행 평가'에서 전국 특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이미 1분기 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뽑혀 23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한 데 이어, 이번 성과로 20억 원을 추가로 받게 됐다. 이에 따라 총 43억 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하며 재정 운용 성과를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신속집행과 소비·투자 목표 달성 여부, 집행 실적 등을 종합해 점수가 높은 순으로 우수기관을 뽑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세종시는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액 4,152억 원을 크게 웃도는 5,038억 원을 집행하며 886억 원을 초과 달성했다. 소비·투자 집행에서도 목표 1,370억 원 대비 1,406억 원을 집행해 36억 원을 더 집행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용일 시 기획조정실장은 “재정 여력이 줄어 목표 달성에 쉽지 않은 여건이었지만 전략적 집행과 철저한 관리로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재정집행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77일간 목숨 건 보살핌"…세종 임창수 옹, 미 정부 '인도주의 봉사상' 수상 6·25 전쟁 당시 부상 미군 숨겨 지켜낸 사연 75년 만에 재조명 세종시·국방부 이어 미국 정부·한미연합사령부도 예우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6·25 전쟁 초기 부상당한 미군을 77일간 숨겨 돌본 세종시민 임창수(91) 옹이 미국 정부로부터 '인도주의 봉사상'을 받았다. 세종시는 임 옹이 지난 1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5-1차 한미동맹컨퍼런스에서 미 정부의 인도주의 봉사상과 한미연합사령관 명의의 감사장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77일간 이어진 목숨 건 인연 임 옹은 1950년 금강지구 전투 이후 세종시 금남면 영대리 뒷산 금병산으로 피신한 랠프 킬패트릭 상사(당시 27세)를 발견했다. 당시 공주중학교 재학 중이던 그는 매일 먹을거리를 가져다주며 70여 일간 보살폈고, 인민군의 수색이 거세지자 집 안에 숨겨 보호하기도 했다. 얇은 창호지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인민군의 눈길을 피해 숨은 일화는 긴박했던 상황을 보여준다. 10월 1일 인천상륙작전 이후 전세가 역전되자, 임 옹은 북상 중이던 미군에게 킬패트릭 상사를 무사히 인계했다. 두 사람은 전후인 1972년 주한미국대사관을 통해 다시 연락이 닿아 편지를 주고받았으나, 킬패트릭 상사가 1975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며 교류는 중단됐다. 세월 넘어 다시 밝혀진 우정 임 옹은 매년 6월 25일이면 금병산에 올라 옛 인연을 추모해왔고, 킬패트릭 상사가 남긴 유산도 정중히 거절했다. 이 사연은 세종시 문화해설사를 통해 최민호 시장에게 전해졌고, 시장이 '월요이야기'에 소개하며 세간에 알려졌다. 지난 6월 25일 제75주년 6·25 전쟁 기념행사에서 세종시장 감사패를 받은 데 이어, 7월 11일 개미고개 추모제에서는 국방부장관 감사패도 수상했다. 이번 미국 정부의 인도주의 봉사상은 추모제에 참석한 미2항공전투여단 소속 마이클 폴링 중령의 보고로 불과 두 달 만에 성사됐다. 한미동맹의 살아 있는 상징 미국 정부는 “전쟁 중 생명을 걸고 부상병을 살린 희생과 인도주의 정신이 굳건한 한미동맹의 상징"이라 평가하며 상을 수여했다. 한미연합사령관 명의의 감사장도 함께 전달됐다. 최민호 시장은 “대한민국 자유 수호를 위해 목숨을 바친 미군과 이를 지켜낸 애국시민의 우정은 한미동맹의 살아 있는 상징"이라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 발굴과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공산성, 빛으로 물든 가을밤…‘2025 미디어아트’ 10월 개막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찬란한 백제 문화와 공산성의 가치를 디지털 기술로 풀어내는 야간 축제가 열린다. 공주시는 오는 10월 2일부터 18일까지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까지 공산성 일원에서 '2025 공산성 미디어아트'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마련됐다. 올해 주제는 “무령, 빛으로 다시 깨어나다 : 동탁은잔에 스며든 백제의 꿈"이다. 혼란기를 수습하고 백제의 중흥을 이끈 무령왕의 이야기가 미디어 파사드와 융복합 공연, 인터랙티브 체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재현된다. 행사는 두 개의 코스로 구성된다. '1코스–무령, 빛으로 다시 깨어나다'에서는 공산성 벽면 전체를 스크린 삼은 미디어 파사드 쇼가 펼쳐진다. '2코스–동탁은잔에 스며든 백제의 꿈'에서는 무령왕릉 출토 유물인 동탁은잔·진묘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조형물과 경관조명, 체험형 콘텐츠가 선보인다. 총 12개 프로그램이 준비돼 관람객에게 색다른 감각을 제공할 예정이다. 공주시는 “세계유산 등재 기념사업인 만큼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선사하고, 관객들이 공산성과 백제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추석 연휴와 제71회 백제문화제 기간에 겹쳐 귀향객과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최원철 시장은 “공산성 미디어아트는 디지털 기술과 국가유산이 어우러진 특별한 무대"라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가을밤 공산성에서 빛의 향연을 즐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충남 밤하늘 수놓은 1200대 드론”…‘2025 드론 페스타’ 성황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는 지난 20일 도청 일원에서 열린 '2025 충청남도 드론 페스타'가 누적 관람객 1만여 명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전국 드론스포츠대회 ▲1200대가 밤하늘을 수놓은 초대형 드론 라이트쇼 ▲30여 종의 전시·체험 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드론 마니아까지 큰 호응을 얻었다. 세계 챔피언과 국가대표가 참여한 드론스포츠대회는 현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드론 레이싱 종목에서는 디지털 시네후프와 FPV 슈퍼볼 레이스 부문에서 김민찬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고, 아날로그 부문에서는 한영기 선수가 1위에 올랐다. 드론 농구 종목에서는 유소년부 강동청소년C팀(류동준·김민주·이태원·김승우·진민우), 비기너부 팀실론(황윤섭·장인규·이종흔), 마스터부 SPIN-X팀(박호열·구승현·강창현·정희철)이 각각 정상에 올랐다. 무인헬리콥터 조종경진대회에서는 중급부문 심주영 선수와 고급부문 Kan poono 선수가 1위를 기록했으며, 핸드런치 글라이더 대회에서는 박건호 선수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1200대 드론이 만들어낸 초대형 라이트쇼였다.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 '힘쎈충남' 등 충남의 비전을 형상화한 장면이 이어지자 관람객들은 환호와 탄성을 쏟아냈다. 이어진 인기 가수 버즈와 박민수의 공연은 축제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수많은 인파가 몰렸음에도 주최 측의 철저한 안전 관리와 시민들의 협조 덕분에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행사가 마무리됐다. 임택빈 충남도 토지관리과장은 “이번 페스타는 드론이 단순한 취미를 넘어 미래를 바꿀 핵심 기술임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산업 기반을 넓히고 저변 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이번 드론 페스타를 통해 '드론 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는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조선왕조 가봉태실, 세계유산 등재 길 모색…25일 청주서 국제학술대회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조선왕조 왕실이 자손의 탄생을 기념해 남긴 독창적 문화유산 '가봉태실'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국제 논의의 장이 열린다. 충남·충북·경북 3개 도가 힘을 모아 공동 주최하는 '조선왕조 가봉태실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과제와 추진 전략' 국제학술대회가 오는 25일 청주 오송 C&V센터에서 개최된다. 태실은 왕자와 공주가 태어나면 일정한 시점에 탯줄을 산봉우리에 묻고, 훗날 국왕에 오르면 석물로 단장해 조성한 시설이다. '가봉태실'로 불리는 이 전통은 생명의 신성성과 국가 정통성을 드러내며, 조선 왕실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독창적 유산으로 평가된다. 충남 지역에는 ▲서산 명종대왕 태실 및 비(보물) ▲금산 태조대왕 태실(도 유형문화유산) ▲부여 선조대왕 태실비(도 문화유산자료) ▲공주 숙종대왕 태실비(도 문화유산자료) 등 국가와 지방 지정문화재가 남아 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2023년 서울, 2024년 경북 영천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자리다. 학계는 서산 명종 태실, 충주 경종 태실, 보은 순조 태실, 예천 문종 태실, 예천 장조(사도세자) 태실, 성주 세조 태실, 영천 인종 태실 등 7곳을 연속유산으로 묶어 세계유산 등재 추진 전략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는 최재헌 건국대학교 세계유산학과 교수(이코모스 한국위원회 위원장)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다쿠미 츠타야 일본 종합연구대학원대학 교수의 '일본 포의 매납 습속과 용기 분석', 태실 세계유산 등재 실무회의의 '성과와 과제', 김병완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 선임연구원의 '석물 진정성 확보 방안', 한승우 건국대 세계유산연구소 연구원의 '연속유산 비교와 OUV 도출', 이동주 한국전통문화대 교수의 '보존·관리 현황과 과제' 등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이후 전문가 토론을 통해 등재 추진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한다. 학술대회 다음 날인 26일에는 충북 속리산에 위치한 유형문화유산 '보은 순조 태실'을 직접 둘러보는 현장답사도 진행된다. 장기승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은 “태실은 생명의 탄생을 신성시하고 제도로 이어간 세계적으로 드문 사례"라며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하반기 국가유산청에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를 신청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별도 사전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문의는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정책연구부로 하면 된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공주시, ‘캔들라이트 공주온밤’ 성황...20일은 축구장 달군 ‘공주시의 날’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는 지난 20일 공산성 공북로 일원에서 열린 '캔들라이트 공주온밤' 행사가 시민과 관광객들의 열띤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공모사업의 하나로, 수천 개의 LED 촛불을 활용한 야간경관 연출로 가을밤 원도심을 따뜻하고 낭만적인 분위기로 물들였다. 특히, 스페인 정통 무대를 선보인 플라멩코 전문팀 '플라멩코랩'의 공연은 1,500여 명의 관람객을 매료시키며 공주의 야간 문화매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행사에 앞서 진행된 '왕도심 선포식'에서는 백제의 왕도로서 공주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며, 원도심을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중심 공간으로 다시 세우겠다는 시의 비전을 공유했다. 시는 이어 오는 10월 첫째 주 토요일 '공주페스티벌'과 '제민천 밤페스타', 10월 25~26일 금강신관공원에서 캠핑 프로그램 '공주에서 날밤까기'를 잇달아 개최해 차별화된 야간 관광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야간관광 특화도시로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최원철 시장은 “왕도심의 역사와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야간관광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공주의 아름다운 밤을 많은 이들이 경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축구장 달군 '공주시의 날'…市 홍보·할인·경품에 열기 후끈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 시민 참여형 홍보부스·사전 이벤트 성황 백제문화제·온누리공주시민제 등 알리고 시민 할인 혜택까지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대전월드컵경기장이 '공주시의 날'로 물들었다. 공주시는 지난 20일 열린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대구FC 경기와 함께 시민 참여형 홍보 이벤트를 펼쳐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22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남문광장에 마련된 홍보 부스에는 공주 특산물과 축제를 체험하려는 시민과 축구팬이 몰렸다. 10월 개막하는 제71회 백제문화제를 비롯해 온누리공주시민제, 고향사랑 기부제, 신5도2촌 사업, 알밤한우와 공주알밤 등 공주의 대표 콘텐츠가 집중 소개됐다. 경기 시작 전 열린 사전 이벤트에서는 공주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참가자들에게는 마스코트 '고마곰과 공주' 인형이 경품으로 증정돼 현장 열기를 더했다. 경기 당일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매한 공주시민(온누리공주시민 포함)에게는 20% 할인 혜택이 적용돼 시민들의 발길을 끌었다. 최원철 시장은 “시민에게는 즐거움과 자긍심을, 관람객에게는 공주의 매력을 알린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체육 행사를 통해 공주의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세종시, 제7회 자원순환축제 27일 호수공원서 개최...‘건축자산 진흥 정책 심포지엄’은  24일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오는 27일 세종호수공원 중앙광장에서 '2025년 제7회 세종자원순환축제'를 연다. 올해 축제는 '한 번 쓰면 멈춤, 다시 쓰면 순환'을 주제로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자원순환 문화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행정이 주도하는 방식이 아닌, 시민·민간단체·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민간 주도형 범시민 실천운동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장에는 ▲나눔장터 70개 팀 ▲자원순환·새활용 체험·홍보 부스 40여 개가 운영된다. 방문객들은 다회용컵 사용 체험을 비롯해 재활용품 새활용 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도전! 자원순환 골든벨' ▲청소년 사생대회 ▲분리배출 낚시놀이 등으로 꾸며진 '자원순환 놀이마당'도 준비됐다. 아카펠라·버스킹 공연 같은 문화 무대와 함께, 종이팩을 화장지로 교환하거나 미사용 텀블러 기부 시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자원순환 모아 캠페인'도 진행된다. 세종시가 운영 중인 '자원순환 이응가게'도 축제 현장에서 만날 수 있다. 시민이 깨끗하게 분리한 플라스틱, 캔, 종이팩 등을 가져오면 품목별 1㎏당 100~600원의 세종시티앱 포인트로 적립된다. 오후 4시 50분부터는 기념식이 열려 '자원순환도시 세종 선언문'을 함께 낭독하며 실천 의지를 다진다. 이어 자원순환 문화 확산에 기여한 시민·단체에 대한 유공자 표창과 퍼포먼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권영석 환경녹지국장은 “시민 모두가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통해 지구를 지키는 자원순환 문화 확산에 동참하길 바란다"며 “세종시가 자원순환 선도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세종시, '건축자산 진흥 정책 심포지엄' 24일 개최 조치원 문화정원서 국토부·건축공간연구원·17개 광역지자체 참여…시 우수 건축자산 조명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는 오는 24일 조치원 문화정원에서 국토교통부, 건축공간연구원(AURI)과 공동으로 '2025 건축공간연구원-광역지자체 건축자산 진흥 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건축문화자산 보전과 진흥을 위한 전국 차원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국토교통부와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관계자, 학계·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세종시는 조치원 문화정원, 1927아트센터, 장욱진 생가 등 지역 내 다양한 문화·역사적 건축자산을 소개하고, 이들 자산을 지역 정책과 연계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현재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가 진행 중인 1927아트센터와 문화정원 현장을 방문해 문화예술과 건축자산의 융합 가능성을 살펴볼 예정이다. 행사는 ▲건축자산 정책협의회 ▲정책 심포지엄으로 나뉘어 열린다. 정책협의회에서는 광역시·도별 건축자산 정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법정계획 및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한다. 정책 심포지엄에서는 ▲손은신 건축공간연구원 건축문화자산센터장이 '건축자산 제도와 관리체계 현황'을, ▲박병배 세종시 건축과장이 '세종시 건축자산 진흥 시행계획'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이자은 세종연구원 연구위원이 '세종시 건축자산 기초조사 현황 및 시행계획 수립과정'을, ▲박인희 홍익대 겸임교수가 '세종시 우수 건축자산 사례'를 소개한다. 종합토론은 이규철 건축공간연구원 연구위원을 좌장으로 진행되며, 국토부와 전문가들이 세종시 건축자산의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이두희 세종시 도시주택국장은 “세종의 건축자산은 도시의 시간과 기억을 품은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이 지역 건축문화 진흥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세종시, 내년 상하수도 요금 동결…“재정보다 시민 부담 완화 우선”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내년도 상하수도 요금을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묶어두기로 했다. 고물가와 경기 둔화 속에 가계 부담을 줄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기 위한 조치다. 19일 시에 따르면, 시는 당초 '상하수도 요금 현실화 5개년 계획(2021∼2025)'에 따라 요금을 단계적으로 올려 2026년에는 상수도 755원, 하수도 1,500원까지 적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2026년 요금은 2025년 수준인 상수도 710원, 하수도 1,180원으로 동결된다. 요금 인상 시점은 2027년으로 늦춰진다. 시는 19일부터 입법예고 등 개정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 11일에 열리는 제102회 세종시의회 정례회에 안건을 부의할 예정이다. 이어 시의회와 협력을 통해 '세종특별자치시 상수도 급수 조례'와 '세종특별자치시 하수도 사용 조례'를 각각 개정할 계획이다. 시는 또 요금 인상 유예에 따른 세출 조정을 병행하고, 자산 재평가·재정분석을 통한 경영개선 등을 추진해 운영 전반의 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결정이 고물가와 경기 둔화로 가계 경제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상하수도 요금 인상을 통한 재정적자 해소의 필요성에 대해 많은 고심이 있었지만 시민의 입장에서 정책을 결정한 것으로, 앞으로도 이러한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의회 크린넷 특위, 국회서 '크린넷 법제화' 필요성 강조 “설치·운영 법적 강제성 미비, 음식물 재활용 한계 등 현안 해결 촉구"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 '쾌적한 도시환경 유지와 지속 가능한 크린넷 운영을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크린넷 특위)'가 18일 국회를 찾아 크린넷 현안 해결과 입법 마련 필요성을 제안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현옥 위원장을 비롯해 김주영 국회의원실(더불어민주당,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보좌관, 세종시청 자원순환과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크린넷 특위는 그동안 세종시 내 크린넷 사용 불편 해소와 현안 점검을 위해 현장 방문과 토론회를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설치·운영·안전에 대한 법적 강제성 부재로 인한 위험 대비 미흡 ▲주민 비용 부담 경감 필요성 ▲음식물 쓰레기 분리·재활용 불가로 인한 환경문제 등 입법적 보완이 필요한 사안을 도출했다. 이번 방문은 이러한 개선 과제를 국회 차원에서 제도화할 필요성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크린넷 특위는 김주영 의원실을 비롯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실을 순차적으로 찾아 의견을 개진할 계획이다. 김현옥 위원장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쓰레기 자동집하시설물 관련 입법이 조속히 추진돼 주민 불편이 해소되고, 관련 산업 육성 등 긍정적 효과가 실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6월까지 활동할 예정인 크린넷 특위에는 김현옥 위원장을 비롯해 윤지성 부위원장, 김충식·김영현·김현미·안신일·이현정 의원 등 총 7명이 참여하고 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공주시, 런던 국제 식품전시회서 200만 달러 수출 상담…공주밤 세계화 ‘청신호’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가 영국 런던에서 열린 국제 식품전시회에 처음으로 단독 부스를 꾸려 참가하며 지역 농·특산물의 경쟁력을 세계 무대에 선보였다. 전시 기간 동안 200만 달러에 가까운 수출 상담 실적을 기록하며 해외 판로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 공주시는 지난 9월 8일부터 14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5 영국 식품전시회(SFFF25)에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시는 처음으로 단독 부스를 마련해 ▲사곡농협의 공주밤 ▲농가애의 공주맛밤·찜콩·찐병아리콩 ▲웅진식품 음료 등을 집중 홍보하며 글로벌 바이어의 눈길을 끌었다. 행사 기간 동안 전 세계 바이어들과 총 56건의 일대일 상담을 진행했고, 그 규모는 약 195만 달러(한화 약 26억 원)에 달했다. 영국 유기농 식품 전문기업을 비롯해 300여 명의 바이어가 공주시 부스를 찾았으며, 일부 기업은 제품 심사와 가격 협의까지 이어가 향후 실질적 계약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열었다. 시는 전시회 외에도 현지 협력 네트워크 확장에 나섰다. KOTRA 런던지사와는 농식품 수출 확대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영국 H-MART와의 회의에서는 공주밤 가공식품 홍보 행사 추진 가능성을 타진했다. 안영희 시 농식품유통과장은 “전 세계 바이어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공주밤을 비롯한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린 뜻깊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수출 유망 농가를 적극 발굴해 해외 판로를 넓히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23회째 맞이한 중부권 대표 마라톤…1만2천여 명 참가, 교통 통제 안내 '2025 공주백제마라톤' 9월 28일 힘찬 출발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를 대표하는 가을 스포츠 축제인 '2025 공주백제마라톤대회'가 오는 9월 28일 오전 9시 공주시민운동장에서 출발 총성을 울린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공주시와 동아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지난 6월 참가 접수가 단 14시간 만에 마감될 만큼 열기가 뜨거웠고, 전국 규모 대회로 자리매김했음을 다시금 확인시켰다. 참가자는 역대 최대인 1만2,100여 명에 달한다. 종목은 풀코스와 32km, 하프코스, 10km, 5km 등 다섯 가지로 나뉘어 다양한 연령과 실력의 러너들이 도전한다. 공주시는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공주경찰서와 협력해 모범운전자, 자율방범대, 전의경회, 해병전우회 등을 현장에 배치해 교통 안전을 챙긴다. 자원봉사자들도 코스 안내와 행사장 정리에 나서며, 준비는 이미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대회 당일에는 일부 구간 교통 통제가 불가피하다. ▲공주시민운동장 일원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전면 통제되며, ▲공주생명과학고 사거리·의당면·금강교(전막) 사거리는 오전 8시 50분부터 11시까지 부분적으로 차량이 제한된다. 또한 풀코스 반환점이 있는 나래원 방면 백제큰길은 오전 8시 5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통행이 차단된다. 최원철 시장은 “참가자와 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세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교통 통제는 현장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될 예정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백제의 길을 달리다”…‘2025 공주백제 그란폰도’ 3천 라이더 성황 속 완주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1,500년 역사를 간직한 백제의 고도 공주가 자전거 열기로 가득 찼다. 지난 주말 열린 '2025 공주백제 그란폰도' 대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3천여 명의 라이더들이 금강의 가을 정취 속을 달리며 역사의 숨결을 만끽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공주시가 주최하고 공주시사이클연맹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경쟁보다는 참여와 체험에 방점을 둔 비경쟁 방식으로 진행됐다. 코스는 ▲그란폰도(135km), ▲메디오폰도(79km) 두 가지로 구성돼, 참가자들은 실력과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었다. 그란폰도 코스는 백제체육관을 출발해 청양 동강리, 공주 사곡면 운암리, 유구읍 동해리, 우성면 보흥리를 거쳐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구간이었다. 메디오폰도 코스는 신풍면 입동 교차로에서 분기해 백제체육관으로 향하는 코스로 운영됐다. 특히 금강의 가을 풍광과 1,500년 역사의 무대를 품은 공주의 도로를 달리며 라이더들은 백제 왕도의 숨결을 온몸으로 체험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공산성을 형상화한 완주 메달과 공주시 마크가 새겨진 사이클 양말, 그리고 아이스크림이 제공돼 현장 분위기를 더욱 달궜다. 시는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도로 점검을 사전에 완료하고 경찰·소방서·공주시모범운전자회·자율방범대 등과 협력해 무사고 행사를 치러냈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공주백제 그란폰도가 역사와 문화, 자연을 전국에 알리는 대표적인 대회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라이더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건강한 행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공주시립합창단, 가을 감성 담은 기획연주회 오는 20일 개최 국립공주박물관 로비 무대…합창·솔로·기타 협연까지 다채롭게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립합창단이 깊어가는 가을, 시민에게 특별한 음악 선물을 전한다. 시는 오는 20일 오후 2시 국립공주박물관 로비에서 제15회 기획연주회 '공주의 가을, 박물관에 스며들다'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공주시와 국립공주박물관이 공동 주최하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적 감성과 계절의 정취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선율이 흐르는 박물관'이라는 부제로 꾸며지는 이번 무대는 꽃처럼 피어나는 아름다움과 지나온 시간을 향한 따뜻한 회상을 담았다. '꽃노래', '먼후일', '못잊어' 등 다채로운 합창곡과 함께 중창, 솔로 무대가 이어져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특별 무대로는 클래식 기타리스트 안형수가 함께한다. 그는 '섬집아기', '오빠생각', '꽃밭에서' 등 익숙한 동요를 따뜻한 기타 선율로 풀어내 어린 시절의 추억과 감성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별도의 예약 없이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공주시립합창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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