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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동해안 지질공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서 수여

경주 양남주상절리·문무대왕릉 등 포함…국제적 위상 강화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난8일부터 12일(현지시각)까지 칠레 테무코에서 열린 '제11회 세계지질공원네트워크(GGN) 총회'에서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서를 공식 수여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인증서 수여식은 총회 기간 중인 10일 밤(한국 11일 오전)에 진행됐으며, 전 세계 70여 개국 1,000여 명의 대표단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렸다.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은 지난 4월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데 이어, 이번 총회에서 GGN 정회원 가입을 상징하는 인증서를 받았다. 앞서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교부받은 지정서가 국제적 효력을 지닌 공식 문서라면, 이번 인증서는 세계 지질공원 공동체의 일원임을 국제적으로 선포하고 환영하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 총회에서는 각국 지질공원이 홍보부스 운영, 학술발표, 국제협력 논의를 이어갔으며,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 대표단은 탐방 프로그램과 주민참여 활동, 지질유산 보전 사례를 공유해 국제사회의 큰 관심을 받았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제도는 지질학적 가치뿐 아니라 생태·역사·문화 자원과의 연계, 지역사회 협력, 지속가능한 관리체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정된다. 또한 지정 이후에도 4년마다 재검증을 받아야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은 울진, 영덕, 포항, 경주 4개 지역에 걸쳐 총면적 2,693.69㎢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대표 지질명소는 경주 양남주상절리, 남산 화강암, 골굴암, 문무대왕릉 등 29개소다. 김홍근 경주시 환경정책과장은 “이번 인증서 수여는 경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성과이자 세계지질공원 공동체의 당당한 일원으로 자리매김했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지질관광자원과 문화유산을 연계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세계유산축전서 '신라 팔관회' 재현 제천례·팔관재계·가무백희 어우러진 통일신라 국가행사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2025 세계유산축전 경주역사유적지구'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통일신라시대 국가 행사였던 '신라 팔관회'를 오는 13일과 14일 오후 7시 대릉원 동편 쪽샘지구에서 재현한다고 12일 밝혔다. 팔관회는 제천의식과 불교 팔관재계, 가무백희가 어우러진 신라의 대표 축제로, 고려와 조선에도 이어져 역사적·문화적 의미가 크다. 이번 재현 공연은 '삼국사기'와 '삼국유사'기록을 토대로 현대적 공연예술을 접목해 신라 팔관회의 전통과 상징을 오늘의 무대에서 되살린다. 무대는 불교의 윤회사상과 시간의 흐름을 상징하는 '뫼비우스의 띠'를 형상화해 상징성을 더했다. 공연은 화랑이 관람객을 맞이하는 장면을 시작으로 제천례와 불교 팔관재계 의식이 엄숙히 진행된다. 이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음악·무용·연희 공연이 펼쳐지며 팔관회의 절정을 재현한다. 마지막에는 국가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구호 제창과 위령제 퍼포먼스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안태욱 총감독은 “팔관회는 하늘에 제를 올리고 불교 계율을 실천하며 백성이 함께 어울리던 종합 문화행사였다"며 “이번 무대를 통해 1,400년 전 경주의 팔관회를 오늘날 무대에서 다시 선보이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행사는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깊은 성찰과 다채로운 예술적 감동을 나눌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25 세계유산축전 경주역사유적지구는 '천년의 빛, 세대의 공존'을 주제로 12일부터 10월 3일까지 경주 전역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주시, 제2종합사회복지관 건립 기본구상 최종보고회 열어 전 세대 아우르는 통합 복지허브…지역 균형·시민 행복 도모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난 10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경주시 제2종합사회복지관 건립 기본구상 및 계획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주낙영 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지역사회보장대표협의체, 사회복지협의회 등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15여 명이 참석해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미래형 통합 복지허브로서의 기능과 재정 효율성 등을 종합 검토했으며, 향후 시의회 보고와 행정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경주시가 추진하는 제2종합사회복지관은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복지 플랫폼으로, 아동·청소년·어르신·장애인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종합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고령화, 고독사와 사회적 고립, 통합돌봄, 가족관계 증진 등 지역사회 현안을 예방·해결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시장은 “제2종합사회복지관 건립은 미래도시 발전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라며 “시내권에 편중된 복지서비스를 개선하고 인구·도시구조 변화에도 흔들림 없는 복지거점을 확보해 시민 행복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청도군,대구도시개발공사,계명대,영남대,대가대병원,대구보건대,DGIST,대구공업대 소식

◇청도군, 주민참여예산 공모사업 21건 최종 선정 어린이집 환경개선·생태공원 조성 등 11억 8,900만원 규모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11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열고 주민참여예산 공모사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해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행정과 함께 검토·심의해 예산편성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다. 올해 위원회에서는 읍·면사무소와 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된 60건의 사업 제안 가운데 부서별 검토 과정을 거쳐 21건, 총 11억 8,900만원 규모의 사업이 최종 확정됐다. 주요 사업은 △노후 국공립어린이집 환경개선 △산복도로 야간조명 설치 △덕절산 생태공원 데크로드 미끄럼 방지 패드 설치 △명포습지 탐방로 개설 등으로, 오는 2026년도 본예산안에 반영될 예정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군민의 실질적인 불편을 해소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예산편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군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모두가 행복한 청도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구도시개발공사, 영구임대아파트 '안전점검의 날' 행사 리모델링·구조보강 현장 직접 살펴…입주민 안전의식 제고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지난 10일 영구임대아파트 단지 내 안전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의 날' 행사를 열었다. 이번 점검은 입주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단지 내 주요 시설물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넘어짐·미끄러짐 등 생활 속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사 관계자들은 영구임대아파트 세대 리모델링 공사 현장과 지하주차장 구조보강 공사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작업자와 주민 안전관리 실태를 꼼꼼히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현장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시설 보강 상태 등을 집중 점검하며 '사고 제로화' 실현 의지를 다졌다. 정명섭 사장은 “정기적인 안전점검과 예방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 입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만들겠다"며 “주민들과 함께하는 안전문화 정착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계명대, '청년 직주락빌리지' 본격 추진 연구자 지역 정착·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 위한 첫 걸음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가 대구 지역 기업 인사 및 연구개발(R&D) 담당자들과 손잡고 청년 연구자의 지역 정주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청년 직주락빌리지 조성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했다. 이 사업은 석·박사급 청년 연구자의 역외 유출을 막고, 지역 혁신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된다. 계명대는 지난 11일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첫 번째 워라밸(Work-Life Balance) 프로그램을 열고 청년 연구자와 지역 기업 관계자들이 함께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하며 교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계명대 석·박사 재학생과 수료생, 현대기전·대주기계·세신정밀·삼우기업·에스에스엘엠·메가젠임플란트·삼보모터스·덴티스·루트랩·코리아식품 등 대구 지역 10개 기업의 인사·R&D 담당자 등 총 186명이 참석했다. 참여 기업 실무진은 청년 연구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고용 수요와 연구 협력 가능성을 공유했다. 연구자들은 기업 현장의 인재상과 채용 정보, 산업 현안을 생생히 접하는 기회를 얻었고, 기업은 우수한 인재 풀을 확인하는 장이 됐다. 계명대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참여 기업과 함께 청년 연구자 대상 워라밸 및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한다. 이를 통해 지역 정착을 적극 지원하고, 기업 맞춤형 고급 인력 양성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범준 계명대 산학부총장(겸 RISE추진단장·창업지원단장)은 “청년 연구자의 지역 정주를 위해서는 일자리뿐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문화·여가 프로그램이 병행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대학과 기업이 협력해 청년 인재가 성공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는 다양한 정주 지원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 신소재공학부 교수 3명, 세계 상위 2% 연구자 선정 박노근 교수는 산업공학·자동화 분야 상위 1%…경북권 최고 성과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 신소재공학부 윤당혁, 류정호, 박노근 교수가 글로벌 학술 출판사 엘스비어(Elsevier)의 스코퍼스(Scopus)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국 스탠퍼드대학이 발표한 '세계 학문 분야별 상위 2% 연구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 세계 학문 분야별 상위 2% 연구자는 22개 주요 분야와 174개 세부 주제에서 최소 5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하고, 인용 실적과 연구 영향력 지표를 종합해 산출된다. 평가는 생애 업적(career-long)과 최근 1년간 연구 실적을 포함한 6가지 지표로 이뤄진다. 2024년 8월 1일까지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표된 올해 결과에서 윤당혁·류정호 교수는 응용물리(Applied Physics) 분야에서 3년 연속 상위 2% 연구자로 선정됐으며, 박노근 교수는 산업공학 및 자동화(Industrial Engineering & Automation) 분야 상위 1%에 올라 경북 지역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 이번 성과는 교수·학생 간 긴밀한 협력, 꾸준한 연구와 교육 열정, 대학과 산학협력단의 체계적 지원이 뒷받침된 결과라는 평가다. 또한 기초과학부터 첨단 융복합 소재까지 아우르는 교육과정 개편과 수요자 중심 교육이 세계적 연구 성과의 기반이 됐다는 분석이다. 영남대 신소재공학부는 재료 미세구조 해석, 고기능성 세라믹, 에너지 변환 소재, 수소연료전지용 금속재료, 생체재료 등 미래 산업 핵심 분야에서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내년에는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Material Research Institute), 베트남 하노이공과대학과 MOU를 체결해 국제 연구·학생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4단계 BK21 사업 △철강협회와 공동 수행하는 친환경 금속소재 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 △RISE 사업의 'REGO 경북 레전드50+ 지능형 첨단소재 인력양성사업' 등을 통해 국내외 연구 경쟁력과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 같은 산학 연계와 맞춤형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다수의 졸업생들이 포스코, 삼성전자, 현대차, LG, SK하이닉스, 현대제철 등 국내 대표 신소재 기업에 진출하며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대한노인마취통증학회-에비드넷, 데이터 기반 의학 연구 협력 MOU 체결 노인 마취·통증 관리 임상 연구 활성화·헬스케어 산업 연계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한노인마취통증학회(학회장 송석영·대구가톨릭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11일 의료데이터 플랫폼 기업 에비드넷과 데이터 기반 의학 연구 및 헬스케어 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학회와 에비드넷이 보유한 자원을 활용해 노인 마취 및 통증 관리 분야 임상연구를 활성화하고, 관련 산업과의 연구 협력을 확대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학회 소속 병원들과 협력해 신약 개발, 건강 증진, 헬스케어 연구를 위한 협업을 추진하며, 병원 데이터를 비식별화해 연구에 활용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데이터 기반 연구와 임상 연구의 활성화는 물론, 헬스케어 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혁신적 성과 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석영 학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노인 마취 및 통증 관리 분야에서 혁신적인 연구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데이터 기반 의학 발전과 환자 중심 의료 서비스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보건대, 느린학습자 청년 직업 체험 '슬로우브루' 운영 대동제 현장서 커피 부스 운영…사회참여·자립 역량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L-라이프산업지원센터는 지난 11일 교내 대동제 축제 현장에서 'DHC 슬로우브루' 부스를 운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느린학습자 청년들에게 직업 체험과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일·경험 지원을 목표로 마련됐다. '느린학습자'란 지적장애 기준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학습 속도가 또래보다 더딘 청년을 뜻한다. 최근 이들을 대상으로 체계적 교육과 지원을 통해 자립과 사회참여 역량을 높이는 방안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느린학습자 청년 10명이 참여했으며, 대구보건대 사회복지학과 재학생 4명이 멘토로 함께했다. '슬로우브루'라는 이름은 “커피처럼 천천히, 그러나 깊이 있는 배움"을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대학은 사회적기업 이음발달지원센터와 협력해 참가자들의 발달 특성과 학습 속도에 맞춘 교육을 진행, 프로그램의 전문성을 높였다. 참가자들은 행사 전 커피 제조와 판매, 서비스 역량을 사전 교육과 멘토링으로 익혔으며, 축제 당일에는 직접 커피차 부스를 운영해 아메리카노, 아이스티 등 음료를 판매했다. 수익금은 전액 느린학습자 청년들의 자립 지원에 쓰인다. 강상훈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이번 행사는 느린학습자 청년들에게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재학생들에게는 나눔과 협력의 가치를 배우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청년들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DGIST, 항균·바이러스 방오 기능 동시 구현 차세대 표면 개질 기술 개발 국제학술지 'Advanced Healthcare Materials' 표지논문 선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김봉훈 교수 연구팀이 항균성과 바이러스 방오(防汚) 기능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표면 개질 기술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단국대·KIST·아주대와의 공동연구로 진행됐으며, 국제 학술지 Advanced Healthcare Materials 최신호 표지논문으로 선정돼 우수성과 실용성을 인정받았다. 새로 개발된 표면 개질 기술은 다양한 유기 표면에 나노미터 두께의 폴리도파민(PDA) 층을 균일하게 형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곡면이나 미세 기공을 가진 복잡한 구조에도 균일한 코팅이 가능하며, 체내 분비물로 인한 전기 신호 변동을 최소화해 생체 신호 측정의 안정성을 높였다. 특히 항생제 토브라마이신(TOB)을 결합한 PDA 층은 세균 살균 효과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코로나바이러스의 피부 표면 흡착을 억제해 의료용 패치, 웨어러블 센서 등 응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기존 화학적 증착이나 자기조립 단분자막(SAM) 공정의 한계였던 독성 용매 사용과 진공 환경 의존성 문제도 효과적으로 해결했다. PDA 기반 코팅은 수용액 환경에서 빠르고 안전하게 형성되며, 피부·과일 껍질·동물 조직 등 다양한 표면에서도 동일한 성능을 발휘했다. 김봉훈 교수는 “이번 연구가 국제적으로 저명한 학술지 표지논문으로 선정돼 매우 뜻깊다"며 “향후 의료 현장과 웨어러블 전자 소자 분야에서 항균·방오 기능을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글로벌 생체융합 인터페이싱 선도연구센터(ERC)와 DGIST 피지컬 AI 센터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대구공업대 헤어디자인과, 국제 뷰티산업 콘테스트 전원 수상 국회의원상 대상 포함 금·은·동 다수 석권…전문성·교육 역량 입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공업대학교 헤어디자인과 학생들이 최근 대구공업대 3호관에서 열린 2025 KHDA 국제 뷰티산업 콘테스트 전국 분산 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해 전원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사)한국헤어디자인협회가 주최한 권위 있는 전국 규모 기능경기대회로, 대구공업대 헤어디자인과 10명의 학생이 남성 클래식, 아이론, 펌 와인딩 부문에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 특히 대구공업대는 다음과 같은 성과를 올리며 전문성과 기술력을 입증했다. 국회의원상 대상: 박은비△금상: 신미경, 김세현, 신동욱, 손은희△은상: 노은정, 김도영, 이유현, 도윤아△동상: 김다윤을 수상했다. 참가 학생들은 학교에서 쌓은 실무 역량과 창의적인 기술을 발휘해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였으며,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학교 측은 “이번 성과는 학생들의 꾸준한 노력과 교수진의 열정적인 지도가 이뤄낸 결실"이라며 “현장 중심 교육과정과 실무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대회 성과를 넘어 대구공업대 헤어디자인과의 교육 역량과 전문 인재 양성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경북·전남개발공사, 영주시의회, 영양군 공무원노조 소식

경북·전남개발공사, '영·호남 행복동행하우스 5호점' 준공 양 지역 상생 협력과 사회적 가치 실현 앞장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개발공사와 전남개발공사가 지난 10일 열린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의 일환으로 공동 사회공헌활동인 '영·호남 행복동행하우스' 5호점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2023년 양 기관이 체결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3년째 이어오고 있는 대표적 상생 프로젝트다. '행복동행하우스'는 영호남 지역의 주거 환경 개선을 목표로 매년 각 지역에 한 채씩 주택을 개·보수해온 사업이다. 올해 준공된 5호점은 전남 신안군 소재 장애인복지시설 '꿈이 있는 집'으로,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는 전용 자립홈 신축에 중점을 두었다. 준공식 현장에서는 두 공사의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하우스 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농촌 일손을 돕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한, 경북과 전남의 특산물을 상호 기부하며 농촌 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탰다. 이재혁 경북개발공사 사장은 “행복동행하우스는 단순한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도민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실질적 도움을 주는 사회공헌활동"이라며 “특히 이번 5호점은 발달장애인의 꿈과 자립을 지원하는 의미 있는 공간이 된 만큼 남다른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을 계기로 6호점 준공도 예정돼 있다"며 “앞으로도 두 기관이 협력해 도민 주거복지와 상생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활동은 영호남 개발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대표 사회공헌 사업으로, 지역 간 화합은 물론 경영 수익의 사회 환원을 통해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영주시의회 연구단체, 인제군 우수사례 견학 귀농귀촌 정착률 제고 위한 정책·모델 탐색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의회 의원연구단체 '귀농귀촌 활성화 및 정착률 제고 방안 연구회'가 10일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을 방문해 귀농귀촌 관련 우수사례 현장을 둘러봤다. 이번 견학에는 영주시의원과 관계 공무원, 연구진 등 16명이 참여했다. 연구단체는 먼저 인제군 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를 찾아 상담·교육·정착 지원이 통합된 원스톱 지원체계를 확인했다. 이어 냇강마을에서는 주민과 귀농인이 함께 협동조합을 운영하며 수익을 창출하는 사례를 조사했고, 신월리 달뜨는 마을에서는 특화작목 재배와 농촌관광을 연계해 마을 공동체를 활성화한 사례를 살펴봤다. 이번 견학을 통해 연구단체는 귀농귀촌인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식과 농촌 공동체 운영 모델을 직접 확인하며, 영주시가 지역 특성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정책 방향을 탐색했다. 연구회 대표 김주영 의원은 “인제군의 선진 사례는 귀농귀촌 정착률을 높이고 지역 소멸에 대응할 수 있는 현실적인 해법을 보여준다"며 “이번 견학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영주시 여건에 맞는 귀농귀촌 활성화 정책과 지방소멸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양군공무원노동조합, 제2대 출범식 개최 “참여와 소통으로 더 강한 노조" 다짐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공무원노동조합이 11일 영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제2대 노동조합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영양군공무원노동조합은 2003년 3월 28일 영양군공무원직장협의회로 출범한 뒤, 2024년 4월 4일 정식 노동조합으로 재설립됐다. 그동안 조합원 권익 향상과 복리 증진을 위해 꾸준히 힘써왔으며, 이번 제2대 노조는 '참여와 소통으로 더 강한 노조'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조직문화 혁신에 나선다. 특히 조합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과 복리후생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타 노조와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공무원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에 힘쓸 계획이다. 출범식에는 석현정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공주석 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오도창 영양군수, 김영범 영양군의회 의장, 윤철남 경북도의회 의원 등 각계 인사와 조합원 200여 명이 참석해 새 출발을 축하했다. 오제호 제2대 위원장은 “조합원들의 관심과 참여가 강한 노조의 힘"이라며 “상위단체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공무원이 당당한 노동자로 존중받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출범으로 영양군공무원노동조합은 지역 공무원 노동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창구로서 한층 더 역할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 복지·산업·아이 정책 잇따라…‘사람 중심’ 미래 비전 제시

◇ “튼튼한 반석 위 복지 경북" 제26회 사회복지대회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는 12일 도청 신도시 스탠포드호텔에서 '튼튼한 반석 위에 세워지는 복지 경북'을 주제로 제26회 사회복지대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제26회 사회복지의 날을 기념하는 자리로, 도내 사회복지 기관·단체 관계자와 종사자 300여 명이 참석해 복지 현장의 성과와 과제를 공유했다. 행사에서는 사회복지 발전에 헌신해온 유공자 62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회복지 대상은 사회복지법인 '희망 세상'을 설립해 50여 년간 장애인과 노인 복지에 헌신한 오태희 대표이사가 받았다. 오 대표가 운영하는 '희망세상보호작업장'은 장애인의 자립생활 훈련과 문화·복지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모범 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행사장에는 경북 사회공헌사업, 푸드뱅크사업, 노인보호전문기관, 장애인 생산품 판매시설 등이 부스를 운영하며 도민 이해 증진과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 활동도 병행됐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사회복지인들이야말로 희망의 등불"이라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따뜻한 복지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세계 석학과 미래 산업 전략 모색…'인사이트 토크' 10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는 '세계지식포럼 2025 with 경북' 특별 대담 프로그램인 '인사이트 토크'가 열렸다. 이번 대담은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 경북 첨단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반도체, 인공지능, 전기차 등 미래산업 분야의 글로벌 석학과 국내 전문가들이 함께했다. 크리스 밀러 미국 터프츠대 교수는 “한국 반도체 산업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나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기술적 차별화를 통해 생존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일 인피니언 의장 헤르베르트 디스는 경북 자동차 부품 산업이 전기차 전환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차인혁 광주과학기술원 교수는 경북의 강점을 기반으로 한 'AI-에너지 융합' 가능성을 언급하며 미국과의 협력 여지를 짚었다. 포스텍 박성진 교수와 송경창 경북경제진흥원장은 벤처 육성, 데이터센터 유치 등 실질적인 지역 산업 육성 방안을 제시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대담을 통해 세계적 시각에서 경북의 산업 전략을 점검할 수 있었다"며 “반도체, AI, 에너지 기반 산업의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도-경북교육청, 아이 천국 꿈꾸는 '2025 경상북도 영유아대축제' 공동 개최 경북도와 경북교육청은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영남대 경산캠퍼스에서 '2025 경상북도 영유아대축제'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아이들이 꿈꾸는 세상, 다 함께 행복한 경북'을 슬로건으로, 2세 이상 미취학 영유아와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어울리는 대규모 참여형 축제로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대형 에어바운스, 놀이기구, 체험부스, 버블 공연 등 아이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평일에는 유치원·어린이집 단체 참여를, 주말에는 가족 단위 참여를 중심으로 운영해 아이와 부모가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제공한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놀이 행사를 넘어, 저출생 극복이라는 국가적 과제와 맞물려 유보통합(유치원-보육 통합)의 필요성을 확산하는 계기를 담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150개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경북을 아이 키우기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도 “유보통합은 아이들이 차별 없이 질 높은 교육과 보육을 받을 수 있는 출발점"이라며 학부모 신뢰 회복을 다짐했다. 경북도는 지난해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한 이후 결혼·출산·육아 전 과정에 걸친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 축제가 아이 최우선 문화 정착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119회 청소년의회교실 개최 경북도의회는 11일 본회의장에서 예천 경북일고등학교 학생 21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19회 경상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운영했다. 이날 행사에서 경북일고 1~2학년 학생들은 의장과 의원 역할을 맡아 실제 의회 진행방식과 동일하게 개회식, 3분 자유발언, 조례안 발의와 토론, 투표 및 의결 과정을 체험했다. 학생들은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강화 △청소년 정신건강 돌봄 확대 △공교육의 질 향상 △교통 인프라 불균형 문제 해소 △정서·행동 위기 학생 지원 방안 마련 등을 주제로 자유발언을 이어갔다. 이어 학생들은 △경상북도교육청 학생자치 및 참여 활성화 조례안, △경북일고 학생회 탄핵소추권 확대 조례안 등 총 5건의 안건을 상정해 심의·의결했으며, 수료식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 “조례안을 직접 논의하고 표결에 참여하면서 민주주의가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모두의 의견을 모아가는 과정임을 체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상북도의회는 2023년 '경상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 운영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청소년들의 지방의회 이해와 민주시민 의식 함양을 지원하고 있다. 도의회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참여 기회를 제공해 미래 세대의 민주 시민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기획-지방이 사라진다] 영천시,시민 삶을 바꾸는 도시재생의 실험(2)

전통 농업도시에서 첨단산업 거점으로 도약 항공·배터리·모빌리티 신성장 축으로 '작지만 강한 도시' 도전 원도심 살리기와 농촌 활력 프로젝트 도시 발전은 산업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지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공동체를 유지하는 일이 함께 이루어져야 지속 가능하다. 본지는 2회에서 영천의 도시재생 정책과 생활 인프라 확충 노력을 살펴본다. 글싣는순서 1:미래산업도시의 꿈을 그리다 2:시민 삶을 바꾸는 도시재생의 실험 3:지방소멸의 파고, 영천의 생존전략 ◇쇠락한 원도심, 다시 뛰는 심장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때 활력이 넘쳤던 영천 원도심은 인구 유출과 상권 위축으로 긴 침체기를 겪어왔다. 빈 점포가 늘고, 고령층만 남아 '텅 빈 거리'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다. 이에 영천시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도입해 원도심을 되살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골목상권 재건, 청년 창업 지원, 문화예술 공간 조성 등이 동시에 추진되면서 도심은 서서히 활기를 되찾고 있다.​ ◇청년 창작소, 활력의 불씨 중앙동 일대에 조성된 '청년 창작소'는 도시재생의 대표 사례다. 방치됐던 빈 점포를 리모델링해 청년들이 입주할 수 있는 창업·창작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여기서는 카페·공방·디자인 스튜디오 등이 문을 열었고, 주말마다 플리마켓과 문화행사가 열려 도심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았다. 한 상인은 “예전엔 하루 종일 손님이 없던 날도 많았지만, 요즘은 외지인까지 찾아와 거리가 달라졌다"고 말했다. ◇농촌에도 불어온 변화의 바람 도시재생은 도심에만 머물지 않는다. 영천시는 농촌 마을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마을회관, 경로당, 복지센터 등을 새롭게 단장했다. 특히 고령화된 농촌 주민을 위해 공동 급식·돌봄 시스템을 도입, 홀로 사는 노인들의 생활 안정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 같은 복지 모델은 인근 지자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떠올랐다. ◇삶의 질 향상이 곧 경쟁력 전문가들은 도시재생을 단순히 건물을 새로 짓는 사업으로 봐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다. 사람과 공동체가 살아야 도시가 지속 가능하기 때문이다. 영천의 도시재생은 청년 창업 지원, 문화 인프라 확충, 농촌 복지 개선을 통해 주민들이 체감하는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 영천시 관계자는 “산업 발전이 도시 성장의 동력이라면, 도시재생은 시민이 체감하는 행복의 토대"라며 “앞으로 원도심과 농촌이 균형 있게 발전하는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포항시, ‘2025 경북바이오산업 엑스포’ 개막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상북도와 포항시는 지역 바이오산업 활성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2025 경북바이오산업 엑스포'를 11일 개막했다. '첨단 Bio, 미래를 여는 경북'을 주제로 열린 이번 엑스포는 산·학·연·관이 협력하는 교류의 장으로, 13일까지 사흘간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 포스코 국제관, 포스텍 생명공학연구센터 일원에서 진행된다. 전시 관람회, 국제 심포지엄, 컨퍼런스, 기업 투자·수출 상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최신 바이오산업 정보를 교류하고 산업 전략을 모색한다. 개막식에서는 제임스 유 미국 웨이크포레스트 재생의료연구소 부소장이 '재생의학 제품의 생산 및 원활한 전달체계 확립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그는 첨단 재생의학 기술이 환자 치료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며 공공과 산업계가 함께 나아갈 방향을 강조했다. 이어 경북도, 포항시,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 포스텍, 한동대, 포항테크노파크, 포항바이오산업협회가 '경북 첨단재생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기술·연구 교류와 공동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엑스포 기간에는 바이오·의약, 그린바이오, 푸드테크, 헴프 등 4개 분야에서 80여 명의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하는 컨퍼런스가 이어진다. '구조 기반 신약개발 국제 심포지엄', '그린바이오산업 국제컨퍼런스' 등에서는 바이오산업의 미래 비전이 심도 있게 논의된다.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는 투자·수출 상담회가 열려 국내외 투자자와 기업 간 맞춤형 컨설팅과 해외 진출 기회 모색이 이뤄진다. 전시관에서는 최신 바이오 트렌드 전시와 더불어 이끼 테라리움 만들기, DNA 열쇠고리 제작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10년간 다져온 바이오산업 기반이 이번 엑스포를 통해 결실을 맺는 성과의 장이 될 것"이라며 “기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미래 성장 거점 도약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AI 아트테크 어워즈·GV·체험존 운영…첨단기술·문화 융합 축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효자아트홀에서 '2025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GAMFF)'를 개최한다. 이번 영상제는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 등 첨단 기술을 영상·예술에 접목한 국내 유일의 융복합 문화축제로, 포항이 'AI 수도'로 도약하는 비전을 문화산업 영역까지 확장하는 국제 무대가 될 전망이다. 특히 포항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AI 문화융합도시'라는 새로운 도시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AI 융합의 지평을 넓혀갈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AI 아트테크 어워즈 △GAMFF 영상 상영회 △감독과의 대화(GV) 등이며, 행사장 야외에는 AR·VR, OLED TV 영상 감상존과 함께 AI 사진관·뷰티샵·사주·비서·음악 프로듀서 체험존이 마련된다. 상영작으로는 13일 오후 12시 배우 이병헌·진선규·이하늬 주연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 14일 오전 11시 유해진·강하늘·박해준 주연 영화 '야당'이 무료 상영된다. 또 영화 '좀비딸'의 필감성 감독, '야당'의 황병국 감독이 참여하는 GV에서 작품 해설과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하이라이트인 'AI 아트테크 어워즈'는 13일 저녁 열리며 배우 오지호, 원기준, 방송인 박지윤 등 인사들이 참석한다. 오후 5시 30분 레드카펫에 이어 오후 6시 시상식이 열리며, AI·시각특수효과(VFX)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국내외 작품을 대상으로 8개 부문 시상이 진행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영상제가 포항이 디지털 기술과 문화콘텐츠가 함께 성장하는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과 문화산업 육성을 두 축으로 삼아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청년창업존·다채로운 프로그램…구도심 재생 견인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 중앙상가에서 지난달 14일 개장한 '영일만친구 야시장'이 한 달 동안 10만여 명의 방문객을 끌어들이며 구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야시장은 매주 금·토·일 운영되며, '포슐랭', '손스테이' 등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먹거리 시식과 홍보를 이어가면서 시민과 관광객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중앙상가 빈 점포를 활용한 '청년창업존'은 창업가들에게 브랜드 홍보와 판매 기회를 제공하고, 중앙상가에는 청년 유입과 관광객 증가 효과를 주며 구도심 재생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에는 전국 광역청년참여기구 협의체 회원들과 포항시 청년정책조정위원회가 야시장을 방문해 청년 창업 아이디어와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고 벤치마킹에 나섰다. 또한 '청년예술가 낭만 페스티벌', '포항가왕 선발대회' 등 다양한 무대가 호응을 얻었으며, 청년의 달을 맞아 육거리 청춘센터 일원에서는 멘토콘서트와 영화제 등 풍성한 행사가 마련돼 야시장 운영 기간 내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더했다. 오는 13일과 20일에는 한동대 총학생회 체험단도 방문해 상인들과 소통하며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상인회는 자체 이벤트를 통해 재방문을 유도했고, 상가 매출도 1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영일만친구 야시장이 중앙상가를 포항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만들고 구도심 회복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더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대구가톨릭대, 영진전문대, 대구보건대, 청도군, 칠곡군 소식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은 음악학과 학생들이 지난달 18일부터 27일까지 오스트리아 빈국립음악대학에서 열린 '2025 Wiener Music Seminar'의 Pf. Dichler 국제음악 콩쿠르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55년 전통의 빈 뮤직 세미나는 세계 저명 음악인들이 음악의 본고장 빈에 모여 학생들에게 정통 클래식을 전수하고, 교류와 소통을 이어가는 국제적 행사다. 올해는 60여 개의 마스터클래스와 40여 회의 콘서트가 진행됐다. 이번 콩쿠르에서 대구가톨릭대 음악학과 첼로 전공 이서경 학생과 플루트 전공 김민은 학생이 세계 각국 참가자들과 경합해 나란히 1위를 차지했다. 두 학생은 Dr. Heinrich Wiesflecker 장학금과 마스터클래스 참가비 전액 면제 혜택을 받게 됐다. 음악학과 학생들은 이번 세미나에 전공심화 해외 체험학습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참여해 세계 교수진의 지도를 받으며 연주 실력을 키웠다. 또 하이든 생가와 베토벤 하우스 등지에서 DCU 특별연주회를 열어 국제무대 경험을 쌓았다. 송희송 교수는 “학생들이 세계 음악계와 직접 소통하며 실력을 검증받을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확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전공 체험학습을 통해 해외 유수 음악가들에게 지도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22개 기업·2천여 명 참여…채용 상담·진로 프로그램 다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전문대학교는 11일 교내 백호체육관과 공학관, 정보관 일원에서 '2025 미래모빌리티 JOB EXPO'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 모빌리티 분야 기업과 지역 청년 구직자가 소통하며 채용 상담, 현장 면접, 취업 정보 교류를 진행해 청년층 취업 기회를 넓히고 지역 기업의 인재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람회에는 미래 모빌리티 및 자동차 부품 분야를 비롯해 22개 우수 기업과 관계 기관 4곳이 참여했으며, 컨설팅·체험·이벤트 등 총 30여 개 부스가 운영됐다. 행사에는 대구·경북 지역 청년, 고교 졸업 예정자, 영진전문대 재학생 등 약 2,000명이 방문했다. 특히 올해는 '모빌리티 채용박람회'와 '고교 특화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해 운영했다. 백호체육관에서는 기업별 채용 상담과 면접이 진행됐고, AI융합기계계열 학생들이 참여한 자동차 전시·시연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공학관과 정보관에서는 직업 적성 검사, 입사 서류 및 면접 컨설팅, 퍼스널컬러 분석 등 맞춤형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한 인기 유튜버 '드로우앤드류'가 '선택과 결정이 두려운 너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말들'을 주제로 특강을 열어 청년들의 공감을 얻었다. 박효진 학생복지취업처장은 “이번 잡 엑스포는 청년들이 자기 이해와 진로 설계, 취업 준비와 매칭까지 단계별로 실전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기업과 청년이 상생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동제1의과대 강형파 교수 JA 교원 임용…실무 중심 협력 본격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는 10일 본관 9층 소회의실에서 '한·중 치과산업 분야 글로벌 인재 양성 SUMMIT 2025'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양국 간 우수 인재 교류를 확대하고 실무 중심 글로벌 인재를 양성해 치과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남성희 총장, 이정영 경영부총장, 김지인 대외부총장, 산동제1의과대학교 구강대학 강형파 교수, 국제의료문화교류협의회 권중발 회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장상문 지역산업연구소장의 '대학 글로벌 확산 계획' 발표를 시작으로 양국 치과산업의 미래 발전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공동 교과 운영 및 학점 상호 인정 △디지털 덴티스트리 AI·공용 장비 공동 활용 △공동학위 과정 학생 유치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중국 산동제1의과대 강형파 교수가 'JA(Joint Appointment) 교원'으로 임용됐다. JA 교원은 두 개 이상의 대학에 소속돼 공동 교육과 연구를 수행하는 교원으로, 이번 임용은 양교 간 본격적인 융합 교육 협력의 출발점이 됐다. 남성희 총장은 “이번 행사는 치과산업 글로벌 인재 양성 시스템을 구축하는 첫걸음"이라며 “국경 없는 교육과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디지털 덴티스트리 분야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농업인 17명 참여…창업 역량 강화·부가가치 제고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10일 농산물가공센터 가공교육관에서 '2025년 농산물가공창업교육(심화)' 개강식을 열었다. 이번 교육은 지역 농업인의 가공창업 역량을 강화하고 농산물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농산물가공창업 기초교육을 수료한 농업인 가운데 선발된 17명이 참여하며, 10일부터 10월 29일까지 매주 1회씩 총 6회 과정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6차산업 발전 방향 △농산물 유통 및 마케팅 전략 △소규모 사업자의 HACCP 적용과 관련 법규 △농업인 가공사업체 운영 방안 등 실제 창업과 현장 운영에 필요한 전문지식과 실습 위주로 구성됐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 농업인들이 가공 기술을 심화 학습하고 농특산물을 활용한 가공품 개발 역량을 높여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농업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 대상…1인당 10만 원 지원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추진하는 '어르신 스포츠 상품권 지원사업'의 2차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에게 1인당 10만원(5만원권 2매) 상당의 스포츠상품권을 지원하는 것으로,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참여 기회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포츠상품권은 수영장, 헬스장 등 관내 제로페이 가맹 스포츠시설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 기한은 2025년 12월 31일까지다. 1차 신청 후 이미 선정된 경우라도 추가 지원을 원하면 반드시 2차 신청을 해야 한다. 신청은 △어르신스포츠상품권 홈페이지온라인 신청 △전담 콜센터 전화 신청 △읍·면사무소 방문을 통한 모바일 신청 지원 등으로 가능하다. 신청은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되며, 올해 지원 규모는 1차 선정자를 포함해 총 1662명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지원이 어르신들의 신체활동 기회를 넓히고 건강한 노후를 돕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상 어르신들께서 빠짐없이 신청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주시 금리단길, 상권르네상스사업 성과 ‘뚜렷’

유동인구 77%↑·매출 65%↑…문화행사·창업 지원 효과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 금리단길이 유동인구와 매출 증가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경주시는 2022년부터 추진 중인 '경주중심상권르네상스사업'이 순항하면서 금리단길이 지역 대표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고 11일 밝혔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권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금리단길 일평균 유동인구는 2022년 1만 5,063명에서 지난해 2만 6,732명으로 77% 늘었고, 같은 기간 상가 매출은 579억 원에서 957억 원으로 65% 증가했다. 시는 이러한 성과가 테마거리 조성, 문화행사, 빈 점포 활용 등 다각적인 사업 추진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때 유동인구 감소로 침체를 겪던 중심상가는 별 '개양성' 조형물과 먹거리·멋을 표현한 설치물이 들어서면서 인증샷 명소로 변모했고, 다양한 문화행사도 활력을 더했다. 지난해 9월 열린 '황금카니발'은 사흘간 15만 명을 모으며 젊음이 넘치는 거리를 연출했고, 올해 5월 열린 '불금예찬 야시장'은 신라문화제·봉황대 뮤직스퀘어와 연계해 체류시간과 소비 확대 효과를 냈다. 또한 공실 점포를 활용한 창업 지원으로 20팀이 새롭게 영업에 나섰고, 기존 점포에는 세무·노무·마케팅 컨설팅이 제공됐다. 장기간 비어 있던 대형 점포에는 지난 5월 '티니핑 팝업스토어'가 열려 가족 단위 방문객을 모았다. 시는 올해도 성과 가시화를 목표로 '2025 황금카니발' 개최, 새로운 팝업스토어 운영, 5개 점포 창업 지원, 노포 리뉴얼 사업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르네상스사업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금리단길이 지역 경제의 중심이자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지역에너지 계획 수립 중간보고회 개최 2045년까지 친환경 자립도시·안정적 공급 체계 논의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난 10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경주시 지역에너지 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에너지 산업 육성 기본계획과 보급 확대, 중장기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경주시 관계 부서를 비롯해 시의회, 경북도,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전력공사, 한국에너지산업진흥원, 경북테크노파크, 서라벌도시가스(주) 등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용역 중간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모색했다. 이번 용역은 지난해 경북도 에너지대상 최우수상 수상으로 확보한 상사업비로 추진됐다. 용역 기간은 2026년부터 2045년까지 20년이며, 경주시 전역을 대상으로 한다. 주요 내용은 △국내외 정책 동향 분석 △지역 에너지 현황 및 수급 전망 △안정적 공급 대책 △친환경 에너지 자립도시 실현을 위한 중장기 정책 수립 등이다.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은 “이번 중간보고회를 통해 각계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경주 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고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 농특산물 추석 특별할인행사 진행 온라인 최대 20%·오프라인 10% 할인…다양한 기념품 마련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경주시는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고 추석 명절을 맞아 오는15일부터 10월 17일까지 '경주농특산물판매장 추석 특별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온라인 경주몰 에서는 20%, 오프라인 경주농특산물판매장 본점(황남빵 본점 사거리)과 불국점(불국사 상가 내)에서는 1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할인 품목은 버섯, 벌꿀, 들기름, 미역, 전통차 등 지역의 고품질 농수산물은 물론 경주만의 특색을 담은 기념품까지 다양하다. 행사 관련 문의는 경주몰(054-853-0230), 본점(054-777-0230), 불국점(054-741-8050)에서 가능하다. 시는 또 신규 회원 가입 시 5천 원 쿠폰, 우수 구매 후기 작성 회원에게 1만 원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마련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추석 특별할인행사가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따뜻한 명절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영천시, 농식품 수출 활성화 간담회 열어

샤인머스켓 미주 수출 확대·지원 방안 논의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11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식품 수출 생산자 단체와 수출업체, 유관기관 관계자 등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식품 수출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했다. 최기문 시장 주재로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성영근 영천농협조합장, 김천덕 금호농협조합장, 오세창 농식품가공협의회장을 비롯해 신선 농산물·가공 농식품 수출업체 대표와 농협 임직원들이 함께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대구경북본부, 경북통상, 트루델 등 수출업체와 유관기관 관계자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간담회에서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국제 교역환경 변화에 대응해 영천 농식품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특히 내수 시장에서 가격 부진을 겪는 샤인머스켓의 미주 지역 수출 확대 전략을 중심으로 농협과 수출업체 간 협력 방안이 모색됐다. 또한 영천시와 유관기관의 농식품 수출 지원사업 설명, 수출업체 현황 공유, 수출 동향 분석 등도 이어지며 실질적 대책 마련에 힘을 모았다. 최기문 시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농식품 수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생산자 단체와 수출업체가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과 지원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천시, '생명을 잇는 한걸음 걷기 캠페인' 개최 자살예방의 날 맞아 시민 300여 명 참여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보건소와 영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10일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우로지 자연생태공원에서 '생명을 잇는 한걸음 걷기 캠페인'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 전문 봉사자인 G-공감지기와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여해 약 3.1km 구간을 함께 걸으며 생명존중의 가치를 나눴다. 참가자들은 걷기와 함께 생명지킴이 퀴즈, 스탬프 인증 이벤트에 참여하며 '생명을 잇는 한걸음'이라는 주제를 직접 체험했다. 행사장 주변에는 정신건강 상담과 홍보 부스가 마련돼 시민들이 평소 궁금해하던 정신건강 정보를 얻을 수 있었으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마음건강 자가검진과 생명사랑 포토존은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걷기 캠페인을 통해 서로의 소중함을 확인하고 자살예방의 메시지를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천시보건소, 임신부 건강교실 운영 자연분만·요가·태교 꽃꽂이 3차 교육 진행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보건소는 지난 2일부터 10월 30일까지 임신부의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기 위한 하반기 임신부 건강교실 '엄마도 아이도 건강 ON'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임신부 건강교실은 2022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정기 운영되며 꾸준히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자연분만을 장려하고 임신부의 신체적·정서적 안정을 돕는 실질적인 교육으로 참여자 만족도가 높다. 이번 하반기 프로그램은 △자연분만 가이드 및 신생아 돌봄 교육△ 임신부 요가△ 태교 꽃꽂이 등 3차에 걸쳐 진행된다. 지난 2일 보건소 대회의실에서 열린 1차 교육에서는 자연분만 과정에 대한 이론 교육과 신생아 수유·목욕 등 기초 돌봄 교육이 함께 이뤄졌다. 이어 2차 교육은 9월 9일부터 관내 요가학원에서 총 12차시로 진행되는 '임신부 요가 프로그램'으로, 임신 중 신체 변화로 인한 통증 완화와 체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 자연분만 준비에 특화된 맞춤형 수업으로, 임신부들 사이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기록한 인기 과정이다. 마지막 3차 교육은 10월 28일과 30일 열리는 '태교 꽃꽂이 프로그램'으로 마무리된다. 임신부들이 소그룹으로 참여해 꽃을 다루며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박선희 영천시보건소장은 “그간 축적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임신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건강교실이 자연분만과 모유수유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영천시의회,경주시의회,수성구,달서구,대구교육청,대구경북병무청 소식

◇영천시의회, 제247회 임시회 폐회 추경 1조 4,763억 확정·조례안 10건 의결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는 11일 제24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10일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안건 처리에 앞서 권기한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보현산댐 관광벨트 활성화와 화북면 파크골프장 조성과 관련한 문제점과 대책을 제시했다. 권 의원은 “보현산댐 출렁다리 주변 숙박·식당 부족으로 재방문이 어렵고, 파크골프장은 도비 사업 제약과 관리 문제로 추진이 불가하다"며 산지형 파크골프장 조성과 숙박 인프라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행정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배수예)는'영천시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조례안'등 5건을,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김상호)는 '영천시 공중화장실 불법 촬영 예방 조례안'등 4건을 원안가결했다. '영천시 농업작업 안전재해 예방 및 지원 조례안'은 부정수급 제재 조항을 추가해 수정 가결됐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갑균)는 기정예산 1조 4,244억 원에서 3.6% 증액된 1조 4,763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의결했다. 심의 결과 일반회계 20억 6,300만 원이 삭감됐으며, 상·하수도사업특별회계와 기금운용변경계획안은 원안대로 가결됐다. 김선태 의장은 “시민의 편익을 최우선으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며 동료 의원들의 협조와 헌신에 감사를 전했다. ◇경주시의회, 제292회 임시회 폐회 추경 2조 3,725억 확정·조례·동의안 등 19건 처리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의회는 11일 본회의장에서 제29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9일간의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본회의에 앞서 정희택 의원은 '경주시 사업추진력 부재'를, 이경희 의원은 '외국인 지원·정책 전담부서 신설'을, 오상도 의원은 '해안을 활용한 관광자원 개발'을, 임활 의원은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우리의 마음가짐'을 주제로 각각 5분 자유발언을 실시해 시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본회의에서는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2025년도 제2회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비롯해 조례안 9건, 동의안 7건 등 총 19건의 안건을 심의했다. 심의 결과, 2025년도 제1회 추경 2조 2,600억 원보다 1,125억 원 증액된 세출예산 2조 3,725억 원이 확정됐다. 이 과정에서 일반회계 3,000만 원, 특별회계 7억 1,867만 원이 삭감됐으며, '경주시 기업사랑 및 기업활동 촉진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수정 가결됐다. 나머지 안건은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동협 의장은 “짧은 임시회 기간에도 추경을 비롯한 안건들을 세밀히 검토해 준 동료 의원들과 협조해 준 집행부 공직자들께 감사드린다"며 “다가오는 2025 APEC KOREA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다. ◇달서구, '2025 달서 맛 축제' 개최 13일·20일 음식문화거리서 체험·공연·먹거리 풍성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오는 13일 이곡으뜸길 음식문화거리와 20일 장기 먹거리촌 음식문화거리에서 '2025 달서 맛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구민과 관광객이 함께 지역 대표 먹거리와 문화를 즐기며, 다회용기 사용과 수익금 일부 기부를 통해 지속가능한 축제 문화를 확산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현장에서는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샌드위치·컵케이크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캘리그래피 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달서 대표 맛집 홍보관과 '달토기빵', '달팜' 홍보·판매 부스가 마련돼 지역 브랜드 알리기에 나선다. 개막식 이후에는 세대공감 버스킹, 가족 장기자랑, DJ 파티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지고, SNS 인증 이벤트, 부스 스탬프 투어, 경품 추첨 등 참여형 이벤트도 준비됐다. 축제 슬로건 “우리 지금 만나~ 달서에서 맛나~♬"를 담은 주제곡이 행사장 곳곳에서 울려 퍼져 흥겨운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올해 달서 맛 축제는 지역 대표 맛집, 상인회, 주민이 함께 만드는 모두의 축제"라며 “음식·체험·공연은 물론 친환경 실천에도 동참해 즐거움과 의미를 함께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성구, 9월 정기분 재산세 937억 부과 공동주택 신축·공시지가 상승 영향…납부 기한 30일까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2025년 9월 정기분 재산세 937억 원(20만 8천여 건)을 부과했다고 11일 밝혔다. 재산세는 매년 6월 1일 현재 재산을 소유한 자에게 부과되며, 7월에는 주택분(1/2)·건축물분·선박분이, 9월에는 주택분(1/2)·토지분이 과세 대상이다. 올해 9월 정기분 재산세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억 원(2%) 늘었다. 이는 공동주택 3,287세대 신축과 공시지가 소폭 상승(2.53%)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납부 기한은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이며, 기한 내 납부하지 않으면 3%의 가산세가 부과된다. 납부는 전국 모든 금융기관, 위택스·인터넷지로 전자납부, 가상계좌 이체, CD/ATM을 통한 통장·신용카드 납부, ARS(☎142-211) 서비스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가능하다. 고지서를 받지 못했거나 재산세 부과 관련 문의는 수성구청 세무1과(☎666-2391)로 하면 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을 위한 편리한 납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납부된 재산세는 '행복수성' 실현을 위한 소중한 재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 AWS코리아와 미래 인재 양성 협약 AI·클라우드·빅데이터 교육 확대…교원 디지털 역량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1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아마존 웹 서비스 코리아와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미래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클라우드 컴퓨팅, AI,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 교육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의 교육 격차를 줄이고, 교원의 디지털 기반 교수학습 전문성을 강화해 혁신적인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 주요 내용은 △맞춤형 SW-AI 교육 체계화 및 콘텐츠 공동 제작 △디지털 교육 인프라 및 플랫폼 제공△ 학생·교원 대상 첨단 AI 기술 교육 △대구인공지능교육센터 AI 심화 프로그램 제공 등이다. 대구시교육청은 SW-AI 교육과정 기반 AWS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활용한 교육 격차 해소, 교원 연수 운영, 학생 동아리·해커톤 지원 등 현장 정착 방안을 추진한다. AWS코리아는 교원 교육 콘텐츠와 맞춤형 플랫폼 개발, 학생·교원 대상 프로그램 운영, 특성화고 기술인재 양성 및 실무형 교원 연수 지원 등을 맡는다. 윤정원 AWS코리아 공공부문 대표는 “대구시교육청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 필요한 기술을 습득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협약으로 학생들의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교원들의 디지털 전문성을 높여 대구교육이 글로벌 수준의 AI 교육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경북병무청·리틀포즈, 성실 병역이행자 예우 협약 반려동물 장례식 비용 10% 할인 혜택 제공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지방병무청과 리틀포즈 반려동물 장례식장은 11일 성실 병역이행자와 병역명문가 예우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전국의 병역명문가와 직계가족, 현역 복무 중인 장병 등은 대상자 확인 서류를 제시하면 리틀포즈 반려동물 장례식장에서 장례식 비용의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병무청은 2004년부터 성실한 병역이행자가 존경받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을 추진해왔다. 현재 전국 1,700여 개 국·공립기관, 지방자치단체, 민간 시설과 협약을 맺고 각종 시설 이용료 할인 및 면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오경준 대구경북지방병무청장은 “성실히 병역을 이행한 분들이 일상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예우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병역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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