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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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추석맞이 물가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본격 추진

市, 성수품 물가 관리와 전통시장 안전 점검 통해 추석 명절 대비 철저히 준비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물가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종합 대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오는 18일까지 시행되며, 민·관 협업을 통해 물가안정 대책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먼저 경주시는 추석 성수품 물가 안정을 위해 농산물, 축산물, 수산물 등 16종의 주요 품목을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경주시 경제산업국을 총괄로 하는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경제정책과를 중심으로 '물가안정 지도점검반'을 편성해 현장 점검 강화에 나선다. 또 성수품 물가 동향 파악과 불공정 거래 행위 막기 위해 물가책임관을 지정해 주요 품목별 가격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인상 요인에 개입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경주시는 경주페이 인센티브 지급률을 기존 월 최대 2만 8000원 캐시백에서 4만 원으로 대폭 인상한다. 특히 봉황, 중심, 북정로 등 시내권 상가에서 사용할 경우 추가 5%의 캐시백 혜택도 제공된다. 이어 경주시는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통시장 안전점검을 통한 사고예방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시는 오는 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성동시장, 중앙시장, 경주중심상가 등 전통시장 및 상점가 20여 곳에서 장보기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13일 주낙영 경주시장의 성동시장 장보기 행사 참여를 시작으로 공무원 및 공공기관 직원들의 전통시장 이용을 자연스럽게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전통시장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오는 13일까지 전통시장 19곳을 대상으로 전기, 가스, 소방 설비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경주시와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민간 전문업체가 합동으로 진행하며, 성동시장은 9월 5일 행정안전부와 함께 집중 심층 점검을 받을 예정이다. 점검 결과에 따라 경미한 사항은 즉시 시정조치하고, 보수 및 보강이 필요한 사항은 응급조치 후 보수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시는 이번 종합 대책을 통해 물가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시민들이 안전하고 풍요로운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jmson220@ekn.kr

대구 남구 공립 꿈틀작은도서관, 9월 문화가 있는 날 행사 진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남구청이 운영하는 공립 꿈틀작은도서관에서 9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오는25일에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도서관에서는 초등학교 1~3학년을 위한 '사서와 함께하는 책 놀이'와 도서 대출 권수를 2배로 확대하는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26일에는 'MBTI로 보는 우리 아이'라는 주제로 학부모를 위한 강연을 진행할 예정으로 이 강연에서는 자녀의 MBTI 성격 유형 이해와 효과적인 소통 및 교육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참석한 학부모들은 자신의 MBTI 성격 유형 검사를 통해 자녀 교육에 더 깊이 있는 통찰을 얻을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오는11일 오전 10시부터 전화(664-3557)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프로그램과 관련된 사항은 대명어울림도서관 및 이천어울림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SNS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사항은 꿈틀작은도서관(664-3557)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강연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유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작은도서관에서 새로운 문화를 즐기고,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jmson220@ekn.kr

대구 남구, 대구시장과의 열린 소통·공감 토크 개최

'선진대국시대로 가자!'주제로 소통·공감 토크 실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남구청은 영남이공대학 천마스퀘어 시청각실에서 남구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홍준표 대구시장과의 열린 소통·공감 토크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남구청은 지난달 30일 영남이공대학 천마스퀘어 시청각실에서 남구 직원 300여명과 함께'선진대국시대로 가자!'를 주제로 홍준표 대구시장과의 소통·공감 토크를 개최했다. 이번 홍준표 대구시장과의 소통·공감 토크는 조직 리더와 직원 간의 소통과 공감의 장을 마련해 시정 및 구정의 비전을 공유하고 교류함으로써 조직화합 및 공감대를 형성하고, 세대 간의 원활한 소통 역량을 제고하고자 개최되었다. 이날 소통·공감 토크는 홍준표 시장의 주재로 △남구 거주민으로서 남구의 강점 △미군 부대 반환 부지 활용 방안 △조직의 청렴도 활성화 방안 △인생의 롤 모델 등 직원들이 직접 질문한 사항을 토대로 진행되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홍준표 시장님께서 취임하신 이후 대구시가 강도 높은 혁신을 통해 급변하고 있다". 며“후손들을 위한 미래 100년 먹거리를 위해 누구도 하지 못했던 결실을 맺고 있으며 이에 앞으로 남구도 함께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jmson220@ekn.kr

칠곡군, 주민참여예산학교 개최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지난 2일 주민참여위원회 위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주민참여예산학교'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학교는 2025년 예산편성을 앞두고 군민들이 예산편성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이 효과적으로 주민참여예산 심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이번 교육은 전문강사를 초빙해 △주민참여예산제도의 이해 △사업제안서 예시 및 작성 방법△ 주민참여예산 우수사례 등 주민참여예산제도의 참여 확대와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진행헀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진행한 주민참여예산학교는 사례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통해 읍·면에서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목소리를 들을수 있었던 계기를 마련해 주민들의 관심과 호응이 많았다는 후문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주민의 소중한 의견이 모여 다양한 정책과 사업이 반영될 때 칠곡군이 발전할 수 있다"며 “주민의 안전과 불편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예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칠곡군은 2024년 본예산에 주민의견을 반영해 12건, 3억3천8백만원을 편성했으며, 9월부터 주민건의사업을 검토 및 심의해 내년도 주민참여예산에 총 4억원을 편성할 계획이다. jmson220@ekn.kr

경주시, 관광특구 지정 30주년 맞아 지구별 활성화 나서

시내, 보문, 불국 등 관광특구에 알찬 콘텐츠 보강...활성화 방안 마련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관광특구 지정 30주년을 맞아 참신하고 다양한 콘텐츠 보강으로 관광특구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관광특구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촉진을 위해 관광 활동과 관련된 관계법령의 적용이 배제되거나 완화되고, 이와 연관된 서비스, 안내 체계 및 홍보 등 관광 여건을 집중적으로 조성할 필요가 있는 지역을 말한다. 시는 지난 1994년 8월 시내지구 9.65㎢, 보문지구 18.1㎢, 불국지구 4.9㎢ 등 총 32.65㎢ 규모로 관광특구 3곳을 지정받았다.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특구 내 위치한 숙박업 등의 관광사업체는 관광진흥개발기금 우대금리 융자지원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 연간 180일 동안 공개 공간에서 공연을 할 수 있으며, 일반‧휴게음식점에 대한 옥외영업도 허용된다. 최상급 호텔, 외국인 전용 카지노 조성도 가능하다. 더불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관광특구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에 응시도 할 수 있다. 앞서 시는 관광특구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불국숙박단지 상가 및 공원에 미디어 조명, 조명거리 안내판 등을 새롭게 설치하는 조명테마거리 조성사업을 2022년 시행했다. 그간 3개 지구별 관광특구에 대한 활성화 사업도 다양하게 진행됐다. 시내지구는 신라왕경지구, 동궁과 월지, 황리단길 등의 주요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 구축, 스마트관광도시 조성, 관광약자 안내센터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해 왔다. 보문지구는 경관 조명사업, 상징 조형물, 관광편의시설 조성, 식물원(라원) 건립을 비롯해 APEC 정상회의를 맞아 HICO 및 숙박시설 리모델링 등으로 보문관광단지 리노베이션을 추진하고 있다. 불국지구는 불국사, 석굴암, 민속공예촌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신라금속공예관 조성, 불국지역 야간조명 보강사업, 관광안내소 운영 등의 불리단길 활성화 사업으로 제2의 황리단길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천년고도 경주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관광의 역사이자 상징이다"라며 “내년 APEC 정상회의 개최를 맞아 관광특구의 지정 혜택을 적극 활용하고 참신한 콘텐츠를 보강해 국내 최고 관광특구로서의 위상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 8월 현재 전국의 관광특구는 14개 시도에 35곳이 지정돼 있다. jmson220@ekn.kr

대구보건대-대구제일여상, 상호교류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는 2일 오후 2시 30분 본관 9층 소회의실에서 대구제일여자상업고등학교와 '상호교류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일학습병행제를 통한 지역의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과 신혜원 대구제일여자상업고등학교 교장 등 관계자 10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고교 졸업생들이 졸업 후 취업과 대학 진학을 동시에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약속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고교 재학생들의 관련 학과 현장실습과 취업 연계 △안정적인 생활을 위한 대학 기숙사 지원 △인력, 기술, 정보 교류 등이다. 특히 대구보건대학의 보건행정학과 등 10개 학과는 대구제일여자상업고등학교의 경영사무과, 회계금융과와 연계해 학생들이 현장 실습을 통해 실무 능력을 키우고, 취업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구제일여자상업고등학교 학생들이 우리 대학과 함께 실습과 취업, 진학을 경험해 미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양 기관의 협력은 단순한 교육적 교류를 넘어, 대구 지역 경제와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칠곡군의회, 제304회 임시회 개회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 및 아이디어 발굴 당부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의회는 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제304회 임시회를 개회한다. 이번 회기에 제출된 안건은 의원발의조례안 1건(오용만 의원 대표발의)과 칠곡군 제출안건 5건(조례안 1, 예산안 1, 계획안 1, 동의안 2)으로, 2024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도 포함되어 있다. 임시회 주요일정으로는 3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11일까지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 회의를 열고, 12일 제2차 본회의를 마치며 회기를 종료할 예정이다. 각 상임위원회는 10일까지 조례안을 비롯한 안건 심의와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한 예비심사를 하고, 11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예산안 최종심사를 진행하게 된다. 제9대 후반기 의회에 들어 처음 구성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에는 김태희, 이창훈, 구정회, 오용만, 박남희 의원, 이상 5명이 선임되었으며, 위원장에 오용만 의원, 부위원장에 박남희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이상승 의장은 “이번에 제출된 추가경정 예산안은 민선8기 3년차를 맞아 군정을 짚어보는 중요한 지표인 만큼 소신있는 심사"를 주문하며, “불필요한 절차와 형식을 줄여, 이에 소모된 시간과 비용을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에 활용할 것"도 당부했다. jmson220@ekn.kr

칠곡군,‘2024 칠곡꿀맥 페스타’개최

“꿀맥주와 소시지의 꿀조합"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오는 7일 칠곡평화분수에서 '2024 칠곡꿀맥 페스타'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지역특산품인 꿀을 활용한 수제맥주와 왜관수도원 독일식 분도소시지를 콜라보해 주민들과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미식과 즐거움을 선사하고 지역관광 및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마련된 이색축제이다. 행사장에는 칠곡 꿀을 활용한 수제맥주와 독일식 소시지, 다양한 안주거리를 즐길 수 있는 먹거리존과, MZ들이 열광하는 박명수, DJ윈디가 출연하는 '칠곡DJ파티', 다채로운 버스킹 공연 그리고 △맥주빨리마시기대회, △소시지 반띵 대회, △비어퐁 게임 등 유쾌한 체험이벤트 및 (구)왜관터널에 마련된 프리마켓까지 다양한 즐길거리를 준비해 방문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한다.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행사장 곳곳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행사장 주변 현수막,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음주 및 안전사고 없는 축제를 위해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긴 폭염에 지친 군민 그리고 방문객들 위해 재미있고 알차게 축제를 준비했다,"며 “많이 방문하셔서 잠시 무더위를 잊고 친구, 가족, 이웃과 함께 잊지 못할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jmson220@ekn.kr

청송군, ‘산소카페 청송정원’ 9월 2일 개장 – 대규모 백일홍 단지로 가을 명소 탄생

청송=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청송군은 2일 '산소카페 청송정원'의 공식 개장을 알렸다. 이번 시즌, 13.8ha(42000여 평) 규모로 조성된 백일홍 단지는 주민들과 17개 단체의 협력으로 완성됐으며, 추석 연휴를 지나 10월 초순까지 만개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가을, 이곳은 약 15만 명의 방문객을 맞아 청송군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잡았으며, 올해는 주말마다 음악회와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예정돼 있다. 청송정원은 올해도 전면 무료 개방되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입장 가능 시간은 오후 6시까지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지역 주민들과 단체의 협력으로 대규모 단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했다"며, “관광객 유입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방문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독자기고] 경북도가 옳다

대구시의 통합안은 시대착오적인 과거의 개발ㆍ성장 논리의 중앙집권식 관치행정이다. 지방자치ㆍ분권으로 대구ㆍ경북지역이 균형발전을 위하여 통합하자고 해놓고, 지방자치의 주체인 시ㆍ군ㆍ구의 자치권을 축소하는 대구시 통치안은 일방적 흡수통합이다. 중앙집권을 대구집권으로 바꾸어 제2 수도권을 만들자는 것뿐이다. 그렇게 하여 언론에 대서특필하고 있는 2045년 인구 1,200만에 GRDP(지역총생산) 8배의 장밋빛 꿈으로 시ㆍ군ㆍ구지역 주민들까지 지금보다 더 잘 살도록 해주겠다는 것이다. 얼마나 보고 듣기 좋은 꿈과 희망인가? 그런데 지금까지 행정통합으로 주변지역의 인구가 늘어나고 균형발전과 주민들의 생활이 편리해진 곳은 없다. 국내의 마ㆍ창ㆍ진, 여수, 청원, 제주 등 공통적으로 인구, 경제, 주민편의 3대 효과가 좋아진 곳이 없다. 해외의 일본, 프랑스, 영국, 독일 등도 행정통합으로 국가와 광역경제 효율성은 좋아졌다지만, 주변지역 인구증가, 균형발전, 주민편의 모두가 후퇴하였다는 평가이다. 국가나 지역의 역사ㆍ문화와 특성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공통된 현상이다. 1995년 지방자치를 시작(부활)하면서 40여 개의 도ㆍ농복합도시 통합 10년 후에도 정부에서 재정효율을 중심으로 통합효과 조사를 하였는데, 그 결과도 예상외로 약간의 재정효율만 좋아지고 농촌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불균형이 악화되고 주민들의 불편은 가중되었다. 통합 중심으로 집중하고 양극화가 심해져서 행정비용도 줄지 않았다는 것이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에서 2006년부터 행정효율화로 2단계 행정개편을 시행하였으나, 예상외로 심각한 역효과만 나타나서, 지금 자치시ㆍ군을 다시 분할(부활) 신청하고 있다. 분명히 광역행정 중심으로 주민자치를 해서는 안 된다는 증거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런데도 지금 대구시 통합안은 광역 2단계 행정을 효율화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다. 반면에, 경북도에서는 수평적인 광역통합 메가시티로 경쟁력을 높이고 중앙의 권한을 이양받아서 지역경제 발전을 이루면서, 시ㆍ군ㆍ구 자치분권을 강화하여 실질적인 지방자치를 실현하자는 올바른 통합안을 제시하고 있다. 그래서 청사를 현행대로 유지하고, 시ㆍ군의 권한을 축소하고 분할 하는 2단계 대구중심 집권은 안 된다는 것이다. 상대적인 통합안이 아니라 객관적이면서도 아주 합리적인 지방자치 개념이다. 거듭 강조하지만 지방자치의 주체는 기초단체인 시ㆍ군ㆍ구이며, 광역자치단체는 정부와 중간 역할로 지원하고 광역업무만 담당하는 것이다. 기초자치단체인 시ㆍ군ㆍ구는 읍ㆍ면ㆍ동의 주민자치를 중심으로 자발적인 참여와 자생력을 갖춘 풀뿌리 지방자치가 되어야 한다. 참고로 우리나라의 지방자치단체는 외국보다 비교적 크다. 기초단체는 10배에서 50배까지 크다. 다만, 최근에 세계적으로 대도시들이 500만 이상 메가시티를 형성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그래서 우리도 광역메가시티를 형성하는 것이지, 지방자치를 위하여 광역단체 연합이나 통합으로 매가시티를 만들자는 것은 아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풀뿌리 지방자치라고 하는 의미는, 유럽의 강소국들처럼 작은 기초단체에서 주민자치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자발적인 참여로 행정효율을 극대화하고 강력한 자생력을 갖추는 것이다. 그런 힘을 바탕으로 인구증가와 복지향상 및 지역균형발전을 이루어 국가가 부강해지는 것이다. 그야말로 민주주의 지방자치의 기본공식이다. 진정한 지방자치 발전을 위하여 대구ㆍ경북 행정통합은 광역과 기초단체의 역할에 충실하고 상생발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광역행정은 수도권 집중을 막고 국내외 경쟁력을 키우기 위하여 경제연합이나 통합으로 메가시티를 형성하고, 시ㆍ군ㆍ구 기초행정은 완전한 지방자치ㆍ분권으로 자생력을 갖추어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자는 경북도가 백번 옳다.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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