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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산불재난 긴급대응 특위 “불길에 무너진 삶, 이제는 국가가 일으켜야”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산불재난 긴급대응 특별위원회는 8일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경북 의성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에 대한 정부의 부실 대응을 강하게 비판하며, 실질적이고 종합적인 복구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병주 위원장을 비롯해 한병도 부위원장, 임호선, 박정현, 신정훈, 조계원 등 다수의 특위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이번 산불은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닌, 예고된 인재(人災)"라고 규정하며 “수많은 국민이 삶의 터전을 잃고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다. 국가는 책임 있는 복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약 326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주택 3987채, 농작물 3785㏊, 축사와 농기계 등 각종 시설 수천여 점이 불에 탔다. 피해 규모는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며, 산림의 공익적 가치 훼손은 약 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위는 이번 산불을 야기한 네 가지 조건인 △3~5월의 건조한 시기 △고온·건조한 남서풍 △초당 5m 이상의 강풍 △침엽수림대가 모두 충족된 상황이었다며, 기상청의 강풍 예보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재난경보 시스템을 제대로 작동시키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위험을 알리는 방송도, 명확한 대피 지침도 없었다. 혼란은 예고된 것이었다"는 비판이 나왔다. 또한, 위원회는 산불 진화 역량이 대형화된 재난에 턱없이 부족하다며, 대형 진화헬기 및 진화 차량의 도입, 인력 확대와 전문성 강화 등 구조적 개편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복구와 관련해서는 “주거지 전소 가구에 대한 즉각적인 철거 지원과 임시거주시설 제공, 농민의 영농 활동 재개를 위한 모듈러 주택과 공공숙소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특히 “동절기 이전 새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예산과 자원을 투입해야 한다"며 행정의 속도와 정밀함을 동시에 주문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예비비 삭감으로 재난 대응이 어려워졌다'는 주장에 대해 “명백한 허위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중앙정부의 가용 재원 4.8조원과 지방정부의 재난기금 등 4.4조원을 합치면 약 9.2조원의 복구 예산이 충분히 확보돼 있다는 설명이다. 김병주 위원장은 “이재민 한 분 한 분이 삶의 자리를 되찾을 수 있도록 모든 수단과 역량을 동원하겠다"며 “특별법 제정 여부를 포함해 산불 대응 법체계를 전면적으로 검토하고, 포괄안보 개념을 도입해 대형 재난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음료도 과자도 ‘멜론맛 홀릭’

꽃피는 봄철이지만 때 아닌 여름 제철 과일인 '멜론'을 활용한 식·음료업계의 신제품이 쏟아지면서 눈길을 끈다. 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지난 7일 자체 음료 브랜드인 '환타'의 새 제품으로 '환타 멜론(350㎖ 캔, 600㎖ 페트)' 2종을 출시했다. 현재 공식 앱인 '코-크플레이' 등 온라인 채널에서 사전 예약을 받는 중이며, 오는 14일부터 LG생활건강의 자회사 코카-콜라음료를 통해 대형마트·편의점 등에서 순차 판매된다. 코카콜라가 국내에서 환타 신제품을 공개하는 것은 2018년 '환타 +C레몬' 이후 7년 만이다.출시 전부터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 화제도 모으고 있다. 일본에서만 판매돼 현지 여행 시 필수 구매템으로 꼽히던 멜론맛 환타(환타 멜론소다)를 국내에서도 맛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다. 다만, 제품명에서 차이를 보이듯 두 제품은 엄연히 다른 상품이라는 회사의 설명이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환타 멜론은 국내 소비자 기호에 맞춰 달콤한 향미를 탄산감과 함께 조화롭게 느끼도록 현지화해 출시한 제품"이라며 “일본에서 선보이는 제품과는 별개의 상품"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우유협동조합도 최근 신규 가공유 제품으로 '서울우유 멜론(300㎖)'을 내놓았다. 국내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머스크 멜론이 아닌, 주황색의 과육과 달콤한 향을 지닌 고급 품종 '칸탈로프 멜론'을 사용한 점이 특징이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 관계자는 “신제품 출시와 관련해 자체 소비자 조사 결과 멜론 플레이버(맛)이 상위권에 있었다"며 “시중에 없는 칸탈로프 멜론 우유로 새로운 맛과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키고자한다"고 말했다. 장수 제품들의 이미지 변신을 위해 신제품 콘셉트로 멜론맛을 택한 곳들도 있다. 빙그레는 1985년 출시한 아이스크림 브랜드 '캔디바'의 한정판 멜론소다맛 제품을 지난 달 4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전국 편의점 또는 일부 온라인 채널을 통해 구매 가능한 제품으로, 아삭하고 상큼한 메론맛에 부드러운 우유 맛의 조화를 앞세운 점이 특징이라고 회사는 말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올해 캔디바 출시 40주년을 맞이한 만큼 소비자에게 새롭게 다가가고자 카페, 디저트 메뉴의 스테디셀러 겸 여름철 대표 과일인 멜론맛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농심은 오는 21일 대표 과자 제품 바나나킥 출시 후 약 47년 만에 후속작 '메론킥'을 출시한다. 국산 머스크메론과 우유를 조합해 달콤한 맛을 살린 동시에 바나나킥 특유의 바삭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 휘어진 곡선 모양을 그대로 계승한 제품이다. 추후 농심은 메론킥에 이어 연내 새 과일맛 킥 시리즈를 출시할 계획이다. 통상 계절별로 제철 과일을 활용한 신제품을 선보이는 것이 일반적이나, 올해는 이른 봄 시즌부터 여름(7~9월) 제철인 멜론맛 간식들이 쏟아져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과일맛 디저트 수요는 특히 여름철에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며 “올해는 무더위가 예년보다 빠르게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체별로 신제품 출시 시기를 앞당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로컬뉴스] 익산시, 익산교육지원청, 군산시 소식 등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상수도 보급 지역을 확대하고 급수 기반 시설을 강화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급수 불안정 지역의 상수도 기반을 개선하는 '급수구역 확장사업'을 올해도 지속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는 총6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여산·함라면 가압장 설치 △오산·함라면 일원 배수관로 2㎞ 부설 등을 통해 물 공급 체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상수도 공급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수압 부족으로 불편을 겪는 고지대 및 관말(상수도관 끄트머리)지역의 급수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매년 예산을 확보해 상수도 기반시설 정비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9억 원의 예산을 들여 시민들의 급수 불편 민원을 해소한 바 있다. 유제영 익산시상수도과장은 “급수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가압장 설치와 관로 확장등 맞춤형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안정적으로 맑은 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철저한 안전성 관리로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고품질 친환경 쌀 생산에 나선다. 시는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탑마루 친환경 쌀 생산단지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나 친환경 인증기관의 검사와는 별도로,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익산시가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검사다. 점검 대상은 탑마루 친환경 쌀 생산단지 200㏊로, 논두렁 제초제 사용 여부를 중점 확인한다.점검 결과 위반이 적발된 필지는 생산 불가 조치가 내려진다. 시는 현장점검과 함께 재배 농가 교육을 진행해 생산부터 철저한 품질관리에 힘쓰고 있다. 특히 수확기에는 행정·농협·생산단지 대표·민간 심사위원이 참여하는 품질검사반이 전체 면적에 대해 엄격한 품질검사를 실시하고, 최종 출하 여부를 판단한다.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생산된 탑마루 친환경 쌀은 익산시 학교급식은 물론 서울시 노원·은평·성동구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등에 연간800톤 이상 공급되고 있다. 또한 SPC그룹의 인기 제품인 '제주마음샌드'의 원료곡으로 사용되는 등 전국적으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명석 익산시농산유통과장은 “철저한 관리로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고품질 친환경 쌀을공급하겠다"며 “익산시의 대표 농특산물 브랜드 탑마루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지속적으로 높여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중앙동 일대 관광 활성화와 지역 상권 연계를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시는 오는 30일까지 '걸어서 중앙동 속으로' 스탬프 투어를 진행하며, 참가자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스탬프 투어는 △보글하우스 △청년몰 '상상노리터' △익산근대역사관 △익산시민역사기록관 △홀로그램 체험관 △홀로스테이션 △익산글로벌문화관 등 중앙동 대표 명소 7곳 중 3곳 이상을 방문해 스탬프를 획득한 후, 지역 명물인 금종제과를 방문하면 5% 할인 혜택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스탬프 장소는 다채로운 매력을 자랑한다. 라면을 주제로 한 전시체험관인 보글하우스에서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으며, 청년 상인들의 개성 넘치는 공간인 '상상노리터'에서는 음식, 디저트, 기념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익산의 역사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근대역사관과 시민역사기록관, 첨단 기술을 활용한 홀로그램 체험관과 홀로스테이션,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익산글로벌문화관 등이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윤리 익산시문화관광산업과장은 “이번 스탬프 투어를 통해 방문객들이 중앙동을 걸으며 다양한 체험과 할인 혜택을 누리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상권과 연계한 관광 활성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전북도익산교육지원청은 8일부터 17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지역 언론인과 정기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전북도교육청의 2025년 10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지역 교육 현장의 이해를 높이고 실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과제로는 △독서·인문교육 강화 △수소융합인재 육성 △고교학점제 기반 다양화 △진로진학 체계 개선 △ESG 교육 실천 △특수교육 내실화 등이 포함된다. 익산교육지원청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정책 추진의 투명성과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 맞춤형 교육정책 실현을 위한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정성환 익산교육지원청교육장은 “교육정책의 성공은 현장의 공감과 참여에서 출발한다"며 “정책의 취지를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함께 실천하는 교육공동체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군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군산시가 시민들의 삶의 질과 생활 실태, 의식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2025년 사회조사'를 오는 9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회조사는 전라북도와 군산시 주관으로 매년 진행되는 것으로, 조사 결과는 지역 정책 수립의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조사 대상은 군산시 관내 1005개 표본 가구 내 만 15세 이상 가구원이며, 조사 항목은 △교육 △보건·의료 △주거·교통 △여가·문화 △안전 등 공통 항목과 더불어 군산시 특성을 반영한 △도·시 특성 항목(배달의 명수, 평생교육 등)을 포함하여 총 7개 항목 50여 개 문항으로 구성된다. 조사는 조사원이 신분증을 패용하고 직접 가구를 방문하여 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며, 조사에 참여한 가구에는 소정의 보상이 제공될 예정이다. 군산시는 6월부터 10월까지 수집된 자료를 처리 및 분석하고, 오는 12월 조사 결과를 확정하여 보고서를 발간하고 군산시 누리집에 공개할 계획이다. 권은경 군산시 기획예산과장은 “가구에서 제공해주시는 소중한 자료는 통계법 제33조에 따라 통계 작성 목적 외에는 절대 사용될 수 없도록 철저히 보호된다"며 “시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정책 개발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이번 사회조사에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군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군산시가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높이고 시내버스 이용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시내버스 노선 체계 전면 개편 용역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지난 7일 김영민 부시장을 비롯해 관련 부서장, 대중교통 정책추진 자문위원, 운수업체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내년 8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용역은 관내 48개 시내버스 노선을 대상으로 이용 실태조사와 문제점을 분석하고, 도농 복합 도시인 군산의 특성을 고려한 지·간선제 도입, 순환·통학·산업단지 출퇴근 노선 신설 등을 통해 이용객 편의 증대와 이용률 제고를 목표로 한다. 특히 읍면 지역에는 수요응답형 버스를 확대하고, 굴곡도와 중복도가 높은 시내 노선은 효율적으로 개편하여 배차 간격을 줄이고 이동 시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시는 연말까지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노선 개편안을 확정하고, 2026년 하반기에 이를 시행할 예정이다. 군산시는 2007년 이후 도시 개발에 맞춰 일부 노선을 조정해 왔으나, 신규 택지 개발과 산업단지 조성 등 변화된 교통 환경에 맞춰 전 노선에 대한 재정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이번 노선 개편을 통해 이용자 중심의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용객 증가에 따른 버스 업체의 재정 건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간 승하차 데이터 및 생활인구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시민 맞춤형 노선 체계를 구축하여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시는 군산여객과 우성여객 2개 운수업체가 120대의 시내버스와 48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gkje725@ekn.kr

김문수, 대선 출마 공식화…“대한민국 다시 일으켜 세울때”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6월 3일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의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장관은 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지금이야말로 위대한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할 때"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지금 대한민국은 어려움에 처해 있다"면서 “대통령은 궐위됐고, 민생은 고단하고, 청년들은 미래를 꿈꾸기 어려운 현실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한때 노동조합위원장으로서 월급을 제때 받기 위해 단체행동을 하던 시절이 있었다"며 “장관으로서 내렸던 첫 지시는 임금체불 근절이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일거에 해결은 못했지만, 근로감독관 여러분들께서 열심히 뛰어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산업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기존의 대공장 체제의 근로기준법만으로는 보호하기 어려운 노동 약자들이 생겨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지난 겨울 쉼터에서 만난 배달 종사자들, 올해 초 평화시장에서 뵌 청소·경비 근로자들처럼 노동현장에는 여전히 보호와 지원이 절실한 노동약자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동약자보호법이 하루 빨리 통과되어 이들의 눈물을 닦아주기를 기대했습니다만 아직 국회에 계류 중“이라며 "법 제정을 위해 계속 노력해 주시고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무엇보다도 가장 마음이 아픈 것은 청년 취업이 어렵다는 현실"이라며 “'쉬었음' 청년은 50만 명을 넘었다"고 전제했다. 이어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에게 기회의 문을 열어주는 것, 그것이 지금 우리가 가장 먼저 풀어야 할 노동개혁 과제"라고 밝혔다. 아울러 “기업이 활력을 되찾고 더 많은 고용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사가 대화와 타협을 통해 상생하고 노동자의 삶이 더 나아지도록 계속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보수 진영 대선 후보 지지도 1위를 달리고 있는 김 장관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사의를 표명했다. 작년 8월 30일 장관으로 취임한 지 221일 만이다. 김 장관은 9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E-로컬뉴스] 충남도, 공주시, 청양군, 청양군의회, 보령시 소식

디지털 도시 '공주월드', 지역 자원 홍보와 체험 콘텐츠 제공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는 메타버스 플랫폼 '공주월드'의 구축을 완료하고, 이를 기념하는 오픈 행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메타버스 구축 및 활용방안 연구용역'에 기반하여 '메타버스 공주' 사업계획을 수립한 후,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진행되어 완성됐다. '공주월드'는 23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온누리공주시스템'과 연동되어 있으며, 온누리공주시민으로 등록된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 공간이다. 이 플랫폼에서는 싸이월드 감성의 마이룸 콘텐츠, 시정홍보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 관광지 메타버스와 같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한, 5도2촌마을 소개 및 체험 콘텐츠, 메타버스 아카데미도 마련되어 있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포함한 다양한 유적지와 석장리 구석기 축제, 백제문화제 등 공주의 고유한 지역축제가 가상공간에 구현되어 있어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독특한 체험을 선사한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 정체성과 자원을 효과적으로 홍보하면서 지방 소멸 문제 해결의 새로운 방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픈 이벤트는 4월 8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며, 공주월드를 방문해 응원 댓글을 남긴 사람들 중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염성분 홍보미디어실장은 “메타버스 '공주월드'는 가상에서 실재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며 알밤 재배 게임 마일리지로 '고맛나루장터'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온누리공주시민 제도는 인터넷 등록만으로 시민 자격이 인정되며 온누리공주 가맹점 할인 혜택과 백제문화여행 참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 청양군, 기업 근로자 주거비 지원 인력난 해소와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지원 청양=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청양군이 관내 기업체 근로자들의 주거 안정과 전입을 촉진하기 위해 주거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8일 발표했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이를 통해 지역 내 인력난을 완화하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거비 지원은 월세 및 전세자금 대출 이자를 대상으로 하며, 군은 기숙사 부족으로 인한 근로자의 부담 증가를 해결하기 위해 이러한 조치를 도입했다. 대상은 청양군에 주민등록을 둔 제조기업 및 중소기업 근로자로, 신청일 기준 만 15세 이상이어야 한다. 또한 가구 소득인정액이 중위소득 150% 이하인 무주택자가 해당된다. 지원 내용은 거주 형태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월세의 경우 최대 60%까지 월 최대 19만 1천 원, 전세는 대출금 이자의 50%를 연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하며, 최장 기간은 2년이다. 예산 소진 시까지 신청 가능하며 일부 조건에 해당하는 자는 제외된다. 노현욱 투자유치과장은 “이번 사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맞춤형 지원사업 발굴 의지를 표명했다. 추가 정보는 청양군청 누리집 또는 투자유치과 기업지원팀으로 문의할 수 있다. ◇ 청양군의회 이봉규 의원, 노인 보행기 지원 조례 제정 청양=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청양군의회는 제310회 임시회를 통해 이봉규 의원이 발의한 '청양군 노인 성인용 보행기 지원 조례'를 원안 가결했다. 이번 조례는 보행에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 내 노인들의 이동 편의를 크게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조례의 주요 목적은 성인용 보행기 구입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이동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고 생활 환경을 개선하는 데 있다. 특히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기존 지원에서 제외된 노인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대상 범위를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지원 대상자는 청양군에 거주하며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로 규정되어 있으며, 관련 요건 충족 시 지원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명확한 지원 기준과 신청 절차를 통해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했다. 타 기관에서 유사한 지원을 받는 경우 등을 포함한 일부 예외 사항도 명시하여 중복 지원 방지에도 주의를 기울였다. 이봉규 의원은 “이번 조례가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 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한 정책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 시행으로 인해 많은 청양군 어르신들이 이동의 자유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보령시, 고향사랑기부제 민간플랫폼 '위기브' 도입…협업 시작 보령=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보령시는 7일 사회적기업 ㈜공감만세가 운영하는 고향사랑기부제 민간플랫폼 '위기브(wegive)'와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계약을 체결하고, 답례품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기부절차가 간편하고 사용자 친화적인 민간플랫폼 위기브 도입으로 전문적인 홍보마케팅, 고객 서비스 지원, 상시적인 답례품 업체 컨설팅을 통한 답례품 경쟁력 제고로 보령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위기브는 행정안전부 디지털 서비스 개방으로 2024년 12월 2일부터 17개 지자체와 모금활동을 통해 44억 4천만 원을 모금했으며, 이는 고향사랑기부제 12월 전체 모금액의 10%에 해당한다. ㈜공감만세 관계자는 “위기브는 2024년 12월 한 달 동안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을 통해 고향사랑기부제에 최적화된 전문 민간플랫폼임을 이미 입증했다"며, “보령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관련 부서, 답례품 제공업체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홍보로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을 확대해 지역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구연 문화관광해양국장은 “기존 공공플랫폼과 달리 기부 절차가 간편하고 다양한 마켓팅이 가능한 민간플랫폼 위기브를 도입해 모금력을 높임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력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시와 답례품 공급업체, 위기브가 상호 협업하여 체계적인 홍보와 특화된 마케팅으로 매출 증대를 이루어 보령시 고향사랑기부제가 한층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외의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최대 2,0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등의 답례품도 제공된다.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 내포신도시의 홍예공원이 천년 세월을 견딜 '명목(名木)'들로 채워지며 세계적인 명품 공원으로 변모하고 있다. 8일 충남도는 도민참여숲 조성 등 공원의 수목 보강과 편의시설 확충 사업을 통해 국내외 유명 공원과 견줄 수 있는 울창한 수풀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1000그루의 나무를 목표로 하며, 현재까지 정이품송을 비롯한 여러 역사적인 자목들이 이식됐다. 특히, 정이품송 자목은 충북 보은군에서 국가유산청의 허가를 받아 키운 소나무로, 유전자 검사를 통해 그 혈통이 확인됐다. 또한 홍성 성삼문 오동나무와 아산 형제송 등의 노거수 자목들도 함께 이식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성삼문 오동나무는 과거 우암 송시열에 의해 사육신 매죽헌 선생의 문과 급제를 축하하기 위해 큰 북을 매달았던 나무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에 옮겨진 오동나무는 그 자손이다. 아산 형제송은 임진왜란 당시 전사한 형제 장수의 혼이 환생했다는 전설이 깃든 나무이며, 공주 신촌느티나무는 600년간 마을 주민들의 수호신 역할을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홍예공원에는 이러한 역사적인 나무 외에도 다양한 지역 명물들이 추가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세계적인 명품 공원이 되기 위해서는 빼어난 자연경관뿐 아니라 이야기가 담긴 나무들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으로 홍예공원을 풍성하게 채우겠다고 전했다. elegance44@ekn.kr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견고한 민생정치로 대한민국 치유·회복 여정에 함께 하자”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시흥3)이 8일 열린 제38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대한민국 치유와 회복의 여정 속 민생을 향한 도의회의 흔들림 없는 역할을 다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이제 얼어붙은 갈등의 계절을 지나 대한민국 봄날을 함께 열어 가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모든 것이 불안정하게 흔들리는 지금 경기도의회는 더욱 흔들림 없이 중심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어 “도민 삶의 안정이라는 단 하나의 방향을 위해 이번 회기가 성숙한 협력의 전환점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경기도의회가 도민 삶을 지키고 고단함을 보듬는 민생의 정치로 경기도의 진정한 봄을 앞당기는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또한 “국가 안정화를 위한 노력 속에 지방자치, 지방의회의 역할 또한 강화되어야 한다"면서 “도의회 조례시행추진관리단 및 의정정책추진단의 활발한 활동 및 지방의회법 제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김 의장은 아울러 “중앙정치의 거센 풍랑 속에 지방자치는 본연의 역할을 더욱 분명히 해야 한다"며 “중앙이 메우지 못한 일상의 틈에 가장 먼저 반응하고 가장 가깝게 다가설 수 있는 곳이 바로 지방의회"라고 피력했다. 김 의장은 그러면서 “도민 삶을 지킬 최전선에 서 있다는 책임감으로 나아가겠다"며 “조례시행추진관리단과 의정정책추진단 활동 등을 통해 도민 삶과 연결된 정책들이 '말'이 아닌 '실천'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더 깊이 살피고, 더 가까이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장은 끝으로 “지방의회법 제정은 지방의회가 도민을 더 깊게 살피고, 더 빠르게 응답하기 위한 길"이라며 “도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더 세심히 살피고, 필요한 목소리에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방의회법 제정 등 제도를 바로 세우는 일에 멈춤 없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의장은 이날 본회의 개의에 앞서 영남지역 대형 산불과 관련해 “산불로 고통받고 계신 이재민,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말씀을 전한다"며 “경기도의회도 빠른 복구와 일상 회복을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는의지를 표명했디. 도의회는 오는 15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임시회에서 총 116개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sih31@ekn.kr

안마의자 지금 사면 싸다는데…가정의달 ‘초특가 공세’

안마의자 업계가 '가정의 달'인 5월을 앞두고 일제히 고객 모시기에 들어갔다. 제품 특성상 일찌감치 구매를 고민하는 고객들이 많은 만큼 이달부터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매출 극대화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업계는 관련 제품을 특별 혜택가에 판매하는 것은 물론 안마의자를 구매하면 회사가 취급하는 다른 제품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안마의자 구매를 고민하고 있다면 지금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라젬은 '가정의 달'을 앞두고 지난 1일부터 인기 제품 특별판매에 들어갔다.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파우제' 콜렉션은 모델에 따라 최대 60만원까지 할인 판매하며, 인기 모델 'M8' 구매 고객에게는 기존 안마가전 무상 수거 서비스를 지원한다. 세라젬의 대표 라인업인 '마스터' 콜렉션을 구매하는 경우, 최대 50만원의 할인이 적용된다. 구매 고객에게는 세라젬의 로봇청소기 '세라봇S'(정가 59만9000원) 또는 발마사지기 '힐랙스'(정가 49만원) 중 하나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특별가와 사은품 혜택을 모두 합치면 최대 117만원 상당이다. 바디프랜드도 지난 5일부터 7종의 헬스케어 로봇을 렌탈하거나 구매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기본 선납금 혜택과 제휴카드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고, 일부 제품 구매고객에게는 마사지베드나 마사지소파도 제공한다. 정가 145만원 상당의 마사지베드 '에이르' 또는 정가 95만원 상당의 마사지소파 '아미고'가 제공되는 제품은 비교적 고가 라인에 해당하는 △퀀텀 오디오 스피커스 바이 뱅앤올룹슨(정가 880만원) △파라오네오 오디오 스피커스 바이 뱅앤올룹슨(정가 780만원) △에덴로보(정가 730만원) △다빈치(정가 650만원)이다. 그밖에 헬스케어 로봇 '에덴'과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의료기기인 '메디컬파라오', '메디컬팬텀'도 이번에 추가 선납금 할인과 월 렌탈료 특별 할인이 적용되는 제품이다. 특히 바디프랜드는 자사 제품은 물론 타사 제품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도 보상판매를 시행한다. 소비자가 사용하던 침상형 온열기와 마사지체어, 소형 마사지기를 반납하고 바디프랜드 제품을 선택하는 경우 자사 제품은 최대 20만원, 타사 제품은 최대 10만원의 추가 할인이 제공된다. 코지마는 오는 5월 19일까지 공식 인증대리점과 하이마트, 전자랜드 내 코지마 매장에서 베스트셀러 안마의자를 특가에 판매한다. 아울러 오는 13일까지 SSG닷컴에서 열리는 '랜더스 쇼핑페스타'에 참여해 안마의자 9종과 소품 5종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가정의 달'은 안마의자 판매량이 가장 많은 '대목'"이라며 “특별한 혜택이 많이 준비돼 있는 만큼 이번 프로모션으로 온가족이 편안한 일상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부산시·네이버클라우드, AI 활용 지능행정 미래 구축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는 8일 네이버클라우드와 부산형 지능 행정 구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공분야 인공지능(AI) 행정혁신을 추진하는 협력과제를 발굴해 정책 분야별로 고도화된 인공지능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산하는 게 골자다. 부산시는 올해 내부 행정 업무에 생성형 AI 서비스를 도입해 공무원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시민의 정책 수요에 대응하는 행정 시스템을 마련한다. 이에 따라 시는 인공지능 서비스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시 공무원의 AI 교육도 병행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기술 지원·해법 개발·지역업체와 협업을 추진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업무 협약은 지자체와 기업이 지능형 행정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hpeting@ekn.kr

이서이엔씨, 한국해비타트와 태양광 후원 협약 체결

이서이엔씨는 한국해비타트와 협약식을 체결하고 독립유공자 후손 및 취약계층 가정에 태양광 시스템을 무료로 설치하는 후원사업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서이엔씨는 태양광 설치를 후원함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ESG경영을 실현하는 중요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이서이엔씨는 한국해비타트가 진행하는 주거환경개선 캠페인에 선정된 가정에 태양광 시스템을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및 저소득층 가정의 에너지 복지와 친환경적인 삶을 위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서이엔씨의 정형렬 대표는 “이번 후원사업은 단순한 금전적 기부가 아니라, 우리 회사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도움을 제공하는 기회"라며, “특히 ESG경영을 실현하는 차원에서, 에너지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환경 보호에도 기여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해비타트의 관계자는 “이서이엔씨와의 협력을 통해 취약계층 가정에 실질적인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사업이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한 가정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서이엔씨는 앞으로도 한국해비타트와 협력하여 다양한 에너지 복지 사업을 추진하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한화에어로 “오너가 유증 할인 없다”…주주배정 2.3조로 축소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상증자 규모를 종전 3조6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조절했다. 유상증자에 따른 일반 주주들의 비판 속에 주주가치 희석 우려를 일부 줄이려는 조치로 분석된다. 안병철 한화에어로 전략총괄 사장은 8일 오전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미래 비전 설명회에 참석해 유상증자 규모 축소 이유에 대해 “국내 논란이 해외 고객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발 빠르게 대응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상증자 정정공시를 통해 한화에너지,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싱가폴 등 3개사가 참여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방식이 확정되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세 아들이 대주주인 한화에너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조30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할인 없이 참여하게 된다. 반면 한화에어로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소액주주들은 15% 할인 가격으로 주식을 살 수 있다. 이는 한화에너지 대주주가 희생하고, 한화에어로 소액주주가 이득을 보게 되는 조치로 분석된다. 시가로 주식 매수에 나서는 점은 주가 상승에도 긍정적 요소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가 지난 2월 한화에너지로부터 한화오션 지분을 1조3000억원에 매입했는데, 한화에너지가 동일 금액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하면 이 자금이 승계에 활용될 수 있다는 의구심이 일정부분 해소될 것으로 봤다. 안 사장은 “1조3000억원을 한화에너지가 한화에어로에 되돌리는 것이 법률적, 경영적으로 문제가 있는지 살펴본 후 (가능하다면) 진행할 것이다"며 “그 전에 논란이 있었다면, 유상증자 때 고려했을 것이고, 승계 문제로 비화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에너지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1조3000억원 규모로 참여할 경우 ㈜한화와 특수관계인의 한화에어로 지분율은 32~33%(주주배정 유상증자 후)에서 36% 수준으로 올라갈 전망이다. 주주 희석률에 대해 안 사장은 “주주배정 유상증자 규모를 3조6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축소하면 주주 희석률은 13%에서 9%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주배정 유상증자 금액이 감소하면서 자금 사용 계획도 해외 방산 JV(합작법인) 지분 투자에 6000억원, 해외 방산 생산 능력 구축 1조원, MCS 스마트 팩토리 구축 6000억원, 사업장·설비 운영 투자 1000억원으로 변경됐다. 한화에너지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1조3000억원은 무인기 체계·엔진 개발 및 양산 시설구축(3000억원), 사업장·설비 운영 투자(2001억원), 해외 조선업체 지분투자(8000억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전체 투자 규모는 11조원이다. 주주배정과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합친 3조6000억원 외에도 회사채와 금융기관 차입 등으로 7조5000억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최고의 덕목으로 삼겠다"며 “소통 방법을 개발해서 여러 논란이 된 상황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김 회장이 김동관 부회장 등 세 아들에게 ㈜한화 지분 11.32%를 증여하기로 결정하고, 김 부회장 등이 법에 따라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겠다면서 '정도경영, 투명승계' 원칙을 강조했다. 윤동·박규빈 기자 dong0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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