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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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두 번째 ‘운명의 날’…2차 탄핵안 표결서 與 8명 이상 ‘찬성’ 가능성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이 14일 오후 4시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된다. 첫 번째 탄핵안은 여당 의원들의 불참에 따른 투표 불성립으로 폐기됐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野) 6당과 무소속 등 191명이 발의에 참여한 2차 탄핵안은 전날 오후 본회의에 보고됐다. '국민주권주의와 권력분립의 원칙 등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비상계엄'을 비롯한 1차 탄핵안의 탄핵 사유 외에 대통령 지휘 아래 계엄군과 경찰이 국회의원 체포를 시도한 점 등이 탄핵 사유로 명시됐다. 계엄군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점령해 선관위 당직자의 휴대 전화를 압수하고, 김어준 씨가 설립한 여론조사 업체를 봉쇄하려 한 내용 등도 탄핵 사유로 담겼다. 1차 탄핵안에 있던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윤 대통령 내외의 대선 여론조작 의혹, 가치 외교, 재의요구권 남용 등은 빠졌다. 가결 요건은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다. 재적의원 300명 기준 200명의 찬성이 필요하다. 총 192석의 범야권이 전원 출석해 찬성표를 행사한다는 가정 아래 108석의 국민의힘에서 8명 이상이 '가(可·찬성)'를 기표해 투표함에 넣으면 가결된다. 이날 표결에서는 탄핵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1차 탄핵안 가결을 막아낸 국민의힘 내부에서 분위기가 달라져 '탄핵 저지선'이 사실상 붕괴됐다는 평가가 나오면서다. 현재까지 탄핵안에 공개 찬성한 여당 의원은 첫 표결에서 찬성 투표했던 안철수 김예지 의원에 더해 조경태 김상욱 김재섭 진종오 한지아 의원까지 모두 7명이다. 공개적인 입장 표명 없이 '찬성'으로 마음을 정한 의원들이 더 있을 가능성이 커 당내 '이탈표'가 8명을 넘어섰다는 관측이 나온다. 탄핵안이 가결되면 외교·국방·행정의 수반인 윤 대통령의 직무는 즉시 정지되고 한덕수 국무총리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헌법재판소는 곧바로 최장 180일 동안의 심리에 착수한다.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 이후에도 정국은 급박하게 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은 탄핵안 가부와 무관하게 '탄핵 정국'에서 노출된 당내 계파 갈등이 심화할 수 있다. 친한(친한동훈)계와 친윤(친윤석열)계 당내 주도권을 두고 정면충돌할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은 가결 시 이재명 대표의 대선 가도가 탄력을 받겠지만, 공직선거법 2심 등 '사법 리스크'가 발목을 잡을 가능성은 상존하고 있다. 2차 탄핵안이 부결된다면 윤 대통령 탄핵을 재추진하며 대여 공세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팜스코가 돼지도체 품질분석장비인 'VCS2000' 설치 1년을 맞아 현장에서의 활용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14일 밝혔다. 'VCS2000'은 돼지 이분도체 분할면을 카메라 3대로 촬영하여 분석된 자료를 통해 비파괴적인 방법으로 △대분할 부위 정육량 △전체 정육량 △삼겹살의 지방량을 자동으로 예측할 수 있는 기계이다. 팜스코는 2022년 설치 이전에 'VCS2000'으로 분석된 자료를 활용해 삼겹살의 과지방 형성을 억제하고, 돼지의 성별 성장 특성을 고려한 암∙거세 전용 사료를 개발하여 동물복지 농장에 적용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2023년 12월 팜스코 음성푸드센터에 'VCS2000'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팜스코는 축산물품질평가원과 'VCS2000' 기기 정확도 향상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나아가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지방과 살코기 비율이 적당한 삼겹살 생산을 위한 품종 개량과 사료 개발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팜스코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삼겹살 기기 선별 테스트가 마무리되면 VCS2000을 통해 팜스코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고 있는 하이포크연 삼겹살을 시작으로, 고객 맞춤형 삼겹살 자동 선별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신간도서 출간] 테크노베이션

“IT 기술과 자본주의의 흐름을 비춰줄 미래 안내서." 디지털 기술의 발달은 사회와 산업 전반에 과연 어떤 변화를 불러올까. '테크노베이션(technovation)'은 '기술(tech)'과 '혁신(innovation)'을 결합한 말이다. 우리 생활과 사회 전반에 걸쳐 깊고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는 기술 혁신을 일컫는 신조어다. 테크노베이션은 단순히 일상의 변화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패러다임의 근본적인 변화를 나타낸다. 이 책은 오랜 시간 디지털 업계에서 기술의 발달을 지켜본 이수호 IT 전문기자가 기술로 인해 바뀔 미래 모습을 자본주의 3요소의 변화라는 관점에서 서술했다. 즉 자본주의의 3요소인 공간, 노동, 자본에 관한 얘기다. 과거에는 공장과 기계, 노동력이 기업의 핵심 자산이었지만, 이제는 데이터와 디지털 플랫폼이 기업의 새로운 핵심 자산으로 바뀌었다. 오늘날 기업들은 물리적 자산보다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분석,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기술력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단순한 생산 방식의 변화가 아니라 기업의 본질을 재정의하는 거대한 전환에 들어선 것이다. 이는 비단 기업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로봇이 음식을 서빙하고, 전화상담원들이 AI로 대체돼 일자리를 잃는 상황이 이미 현실화됐다. 디지털 기술로 인한 사회 변화는 기업뿐만 아니라 사회 구성원이라면 누구도 피할 수 없는 문제다. 이러한 급격한 변화 속에서 길을 잃지 않고 살아남으려면 새로운 기술이 우리의 일과 삶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이해해야 한다. 더 나아가 그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지도 고민해야 한다. 제목 : 테크노베이션 - 신기술이 바꿀 공간, 노동, 자본의 미래 저자 : 이수호 발행처 : 경이로움 여헌우 기자 yes@ekn.kr

[신간도서 출간] 처음 공부하는 석유·가스 산업

“한국 동해에 석유와 가스가 엄청나게 묻혀 있다면?" '처음 공부하는 석유·가스 산업'은 동해심해가스전 개발에 대해 우리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이 담긴 책이다. 이 책은 한국의 석유·가스 산업이라는 가슴 두근거리는 장대한 역사를 써내려간다. 석유 산업의 복잡한 세계를 명료하게 풀어내는 오성익 박사는 “우리나라에서 대규모 석유가스가 발견돼 산유국이 된다면, 허약한 국가재정에 엄청나게 큰 버팀목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한다. 이와 함께 글로벌 석유 산업의 시장 동향과 한국의 석유 정책, 국제 협력 현황 등 핵심적인 주제를 설명해준다. 책은 단순한 산업 소개를 넘어 국제 관계, 법률, 환경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시각을 제공하고 있다. 석유 산업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한 권에 담았다. 광권계약, 탐사, 개발, 생산, 수송, 비축, 판매까지 석유개발의 각 단계와 과정을 차근차근 알려준다. 부록으로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주시하며 우리에게 어떤 현명한 대비책이 필요한지 여러 방안도 찾아본다. 석유 산업을 지원·육성해야 하는 정책입안자나 관료는 물론이고 신사업을 찾는 비즈니스맨, 에너지 정책 연구자, 증권ㆍ금융 종사자, 석유 산업 투자자들 모두가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이라는 분석이다. 제목 : 처음 공부하는 석유·가스 산업 저자 : 오성익 발행처 : 매일경제신문사 여헌우 기자 yes@ekn.kr

강원도교육청, 직업계고 ‘최초로’ 신입생 충원률 80% 돌파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교육청은 2025학년도 직업계고등학교 신입생 입학전형 결과 최초 충원율 80.51%를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도내 직업계고 27교(마이스터고 3교, 특성화고 20교, 특성화과 설치 일반고 4교)는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 정원 2140명 중 특별 및 일반전형을 통해 1723명의 신입생을 선발했다. . 이는 최근 6년 가장 높은 최초 신입생 충원율이다. 도교육청은 △반려동물케어과(강원생명과학고) △뷰티케어과(미래고) △커피베이커리과(정선정보공업고) △반도체과(춘천기계공고, 강릉중앙고) △방송영상과(강원애니고) △항공정비시스템과(한국항공고) 등의 학과를 신설하며 미래 산업 경향과 학생들의 수요,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전략적 학과 개편에 주력해 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대규모 직업계고 재구조화, 1과 1전공 심화동아리 운영, 글로벌 현장학습, 과정형 평가, 미래 역량 강화 사업 등을 통해 더욱 특화된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며 “2025년 1월 17일부터 시작되는 추가모집을 통한 합격인원을 포함할 경우 2024학년도 최종 충원율 86.05%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ss003@ekn.kr

정선군의회, 2024년도 회기 마무리…내년 본예산·3회 추경안 의결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의회는 13일 제302회 정선군의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2024년도 회기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정선군의회에 따르면 이번 정례회에서 의회는 14건의 조례안과 3건의 민간위탁동의안, 2024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2025년도 본예산안과 2025년도 기금운용계획안, 2025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특히 감사특별위원회에서는 지난달 21일부터 29일까지 9일간 '2024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정선군 군정운영 전반에 대한 실태를 점검했다. 이어 총 227건의 시정·건의사항을 담은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국세 감소로 인한 교부세 감소와 대내외 요인으로 인한 경기악화 속 필요한 분야에 계획적이고 효율적인 예산편성이 이뤄졌는지를 중점적으로 심사했다. 2024년도 본예산 대비 3.16% 감소한 5471억4535만1000원 규모로 제출된 내년도 본예산안과 제2회 추가경정예산 대비 0.8% 감소한 6843억6630만5000원 규모의 '2024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각각 원안 가결했다. 전영기 정선군의회 의장은 “2025년에도 정선군민의 평온한 일상과 행복 실현을 위해 민생현장 구석구석을 살피며 소통해 나가겠다"고 했다. ess003@ekn.kr

횡성군, 12월 정기분 자동차세… 20억1천만원 부과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은 12월 정기분(2기분) 자동차세 1만 2786건에 대해 20억 1000만원을 부과했다고 13일 밝혔다. 정기분 자동차세는 12월 1일 과세기준일에 횡성군에 등록된 차량(일반차량, 이륜차, 기계장비) 소유자에게 부과되는 지방세로 2024년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소유한 기간의 세액을 납부하게 된다. 납부기한은 오는 31일까지 전국 모든 금융기관, 위택스, 인터넷지로, ARS, 가상계좌, CD/ATM(현금자동입출금기) 등을 통해 가능하다. 또한 군청 세무회계과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용카드로도 납부할 수 있다. 조정옥 세무회계과장은 “올해부터는 ARS로 전화를 이용해 본인과 타인의 지방세를 신용카드 납부할 수 있게 개선했다"고 전했다. ess003@ekn.kr

홍천군, ARS·문자안내 서비스 시범운영…민원만족도 ↑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은 군민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대표전화(033-430-7801)을 통해 ARS(자동음성안내)와 문자안내 서비스를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13일 홍천군에 따르면 이번 ARS 서비스는 여권 발급, 자동차세 납부, 수도 요금 관련 민원 등과 같이 단순하고 빈번한 문의에 대해 곧바로 담당 직원에게 연결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더불어 전화가 연결돼 통화 중이거나 부재중일 때 해당 직통번호를 문자로 안내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전화연결 대기 시간을 단축하고, 앞으로는 교환과정을 거치지 않고 직접 담당 직원과 연결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민원서비스의 품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ARS와 문자안내 서비스를 특이사항이 없으면 계속해서 운영할 계획이다. 전영길 군 행정과장은 “군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ARS와 문자안내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발생하는 불편사항이나 제안사항은 정보통신팀으로 문의해 주기를 바란다. 오류나 불편사항이 발견될 시 신속히 대응해 민원서비스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ss003@ekn.kr

춘천사랑상품권 종이 5만원권…1월 2일부터 발행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는 춘천사랑상품권 종이 5만원권을 내년 1월 2일부터 새롭게 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춘천시에 따르면 종이 5만원권 발행은 사용자와 가맹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했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편리하게 고액결제를 할 수 있고 보관도 간편해졌다. 가맹점에서도 기존 5000원권이나 1만원권을 다량으로 소지하기 어렵다는 단점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춘천사랑상품권 5만원권 구매는 NH농협은행 춘천시지부, NH농협은행 강남동지점, NH농협은행 강원영업부, NH농협은행 춘천시청출장소 및 농협 본점 및 지점, 동춘천원예농협 본점 및 지점 등에서 가능하다. 춘천사랑상품권은 권종의 80% 이상 사용을 해야 잔액을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4만 원 이상을 사용해야 나머지 금액을 돌려받는다. ess003@ekn.kr

춘천시, 춘천시립미술관 건립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는 13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춘천시립미술관 건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건축기본계획을 비롯한 조직 구성·운영, 전시·교육·참여프로그램, 경제적 타당성 등에 대한 발표와 함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총 건축비 348억원을 투입해 근화동 282번지 일원의 옛 기무사 1만8508㎡ 부지에 연면적 5000㎡(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미술관 건립 기본계획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춘천시립미술관 건립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문체부 사전평가를 거쳐 행안부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밟게 된다. 한편 지난해 12월부터 진행된 '춘천시립미술관 건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은 시민 설문조사, 공청회,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지난 8월 30일 중간보고회에서 최종 후보지를 확정하기도 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올 한 해 동안 진행된 시민 설문조사, 공청회, 자문회의 등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춘천시립미술관 건립 기본계획에 충실히 반영해 내년에 있을 문체부 사전평가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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