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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파이어, ‘웰니스 리조트’로 신성장 동력 확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웰니스'(웰빙+피트니스) 콘텐츠를 강화해 신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3월 정식 오픈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는 1270개 이상의 객실을 활용한 숙박과 워터파크 '스플래시 베이',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주력으로 운영하고 있다. 부대시설인 대형 공연장 아레나, 미디어아트 '오로라 쇼'도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여기에 인천시가 선정한 웰니스 관광지로서 관련 역할에 더욱 집중한다. 직접적인 수익 창출을 넘어 숙박 목적 이외의 고객까지 유입할 수 있도록 즐길 거리의 카테고리를 다양하게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한 위치, 카지노 등으로 외국인 대비 상대적으로 방문율이 낮게 나타나는 내국인의 방문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로도 활용 가능하다. 이를 위해 인스파이어는 올 연말에도 웰니스 행사를 이어간다. 지난해 11월과 올해 6월 진행한 대표적인 요가 페스티벌 '원더러스트 위켄드'에 이어 오는 12월 7일 요가 프로그램 '투게더 투 인스파이어'를 개최한다. 스티라 요가와 협업해 김진혁 강사 등 전문 강사진이 하타 요가, 빈야사 무브먼트, 리프레쉬 요가&사운드배스 등 총 3가지로 구성했다. 지난 6월에는 배우 김지호, 윤진서 등이 직접 강사로 나서 참가자들과 호흡하며 신선한 경험을 선사해 참가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현재 인스파이어는 대형 행사 외에도 리조트 내에서 이브닝 요가 클래스, 선라이즈 러닝 클럽 등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상시 진행하고 있다. 대규모 실내 공간은 물론 야외 잔디 광장인 디스커버리 파크가 마련돼 있어 날씨에 큰 구애받지 않고 개최 가능한 장점이 있다. 특히 이번 '투게더 투 인스파이어'는 참가자에게 요가 수업을 들으며 사회 공헌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인스파이어는 참가비 전액에 동일한 금액을 더한 총액을 인천 중구 내 결식 우려 아동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인스파이어 관계자는 “지역 내 웰니스 관광을 선도하는 인천 웰니스 관광지로서 그 역할에 걸맞은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이번 행사는 참가 만으로도 나눔에 동참할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기후 리포트] 이러다 김치 못 먹게 될라

기후변화로 한반도 기온 상승이 가속화하면서 김치의 주재료인 배추의 안정적 생산 기반이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다. 최근 발표된 연구 결과를 보면 여름배추의 재배 적지(적합 면적)가 크게 줄어들고, 가을배추 역시 품종·지역별 수확량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식량안보이 흔들리고 소비시장에 충격이 가해질 우려도 커지고 있다. ◇배추는 '호냉성 작물' - 서늘한 기후를 원한다 배추는 결구(속이 꽉 차는 단계) 시기에 고온에 매우 민감하다. 결구가 잘 되지 않으면 상품가치가 떨어지고 수확량이 급감한다. 단국대 바이오융합대학 환경원예조경학부 김수민 교수팀이 최근 '한국농림기상학회지'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기온 상승은 배추 재배에 불리한 환경을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배추의 최적 생육온도는 약 18~20℃로 알려져 있다. 일평균 기온이 25℃ 이상인 조건에서는 결구의 불량, 품질 저하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점점 줄어드는 여름배추 재배지(적지) 국립기상과학원이 최근 한국기후변화학회지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기온 상승으로 여름배추 재배지는 급감할 것으로 예측됐다. 고해상도 1㎞ 남한 상세 시나리오에 따르면, 현재(2000~2019년) 기준으로는 남한에서 여름배추의 적지(가장 알맞은 지역)는 약 11.5%, 가능지는 약 26.2%를 차지한다. 그러나 전지구 평균 상승(글로벌 온난화 수준, GWL)이 커질수록 적지·가능지 모두 급감할 것으로 우려된다. 1.5℃ GWL 도달 시(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 대비 1.5℃ 상승하는 시나리오)에는 재배 적지는 약 46.9% 감소하고, 재배 가능지는 약 39.8%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2.0℃ GWL 도달 시에는 재배 적지가 약 70.7% 감소하고, 가능지는 약 57.2%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3.0℃ 이상에서는 적지가 약 90% 이상 감소해 사실상 재배가 어려운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강원권(현재 강원 고랭지)이 현재는 그나마 적지가 많은 지역이지만, 온난화가 심화될수록 적지 면적의 감소가 가장 가파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결과는 온난화 수준을 1.5℃~2.0℃로 억제하는 것의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가을(늦여름~초겨울) 배추 수량이 늘어도 '불안정' 단국대 연구진은 과정기반 모델(ALMANAC)을 이용해 품종별·지역별로 가을배추 수확량을 시뮬레이션했다. 시뮬레이션 결과, 품종별 차이가 크며, 어떤 품종은 온난화 시나리오에서 오히려 수확량이 크게 떨어지는 반면(예: 민감 품종), 어떤 품종은 비교적 안정적인 경우도 있었다. 연구는 품종을 두 그룹(A·B)으로 나눠 모델을 보정했는데, 그룹별로 기온 민감성이 달랐다. 그 결과 전반적으로 2030~2050 시나리오에서 일부 지역·품종에서 약 10% 내외의 수량 증가가 예측되기도 했다. 다만 이는 지역·품종에 따라 상반된 반응을 보인 결과의 평균값일 뿐이다. 지역별로도 남부(전라남도 등)처럼 이미 온난한 곳은 온도가 더 높아질수록 수확량이 감소하는 경향이 관찰됐다. 이는 야간 최저기온 상승(특히 최저기온이 2~5℃ 상승)이 작물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요컨대, 평균값만 보면 '수량 증가'처럼 보일 수 있으나, 실제 농가 관점에서는 품종·지역별로 큰 편차와 불안정성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부 지역과 품종에서는 공급 안정성이 오히려 악화될 수 있다. ◇고온에 견디는 배추 품종 개발 시급 통계청 통계에 따르면 2000년과 비교해 2023년 배추 재배면적은 약 44% (5만1801 ha → 2만8912 ha), 총생산량은 약 35% 감소한 것으로 보고된다. 1인당 소비(연간 약 39 kg)는 큰 변화가 없지만 생산의 변동성으로 인해 특정 시기(예: 김장철) 가격 급등 위험은 여전히 크다. 이에 따라 연구진들은 내고온성(고온저항성) 품종의 육성과 보급을 강조하고 있다. 기후 시나리오별·지역별 반응을 고려해 안정적인 품종을 선발·육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단국대 연구에서 '추광', '천고마비' 등 일부 품종이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결과가 있었다. 또, 품종·재배시기·재배지의 맞춤형 관리(지역별 재배전략)도 필요하다. 심는 시기와 품종 선택, 고랭지 유지 방안 등 대안을 마련해 지역 단위로 농가에 권고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농업 인프라와 다양한 지원책도 강화해야 한다. 생산 불안정성 증가에 대비해 가격·수급 충격을 완화할 정책(재배보험 확대, 냉장 등 비상 비축, 유통체계 개선 등)이 필요하다. 근본적으로는 기온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기후목표 준수(글로벌·국가적 감축)를 해야 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1.5℃~2.0℃ 수준의 온난화 차이가 농업 적지 보전에서 큰 차이를 만든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따라서 온실가스 감축 노력은 농업 적응 부담을 낮추는 핵심 수단인 셈이다. 강찬수 기후환경 전문기자 kcs25@ekn.kr

치킨 1마리 4000원…이마트, ‘4일 특가’ 진행

이마트는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물가 안정을 위한 '4일 특가' 행사에 나선다. 먼저 가성비 치킨 '어메이징 완벽치킨'을 행사카드로 결제시 2500원 할인한 3980원에 판매한다. 이 제품은 국내산 8호 냉장닭(조리 전 중량 751g∼850g)을 사용했으며 얇고 고소한 튀김옷을 입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8월 '한 마리 당 6480원'이라는 가격에 출시한 어메이징 완벽치킨은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200만건에 이를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햇귤·고구마 등 겨울 간식도 통크게 할인한다. '첫수확 조생햇귤(2.5㎏)'은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6000원 저렴한 8980원에 선보인다. 햇귤은 시세가 지난해 대비 20∼30% 올랐지만 이번 행사가격은 지난해 대비 20% 이상 저렴하다. 고구마 무한담기 행사도 준비했다. 꿀고구마로 불리는 베니하루카 고구마를 규격화된 봉투가 꽉 채워질 만큼 마음껏 담아 1봉 당 599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황금빛을 띄며 당도와 산미가 잘 어우러진 '시나노골드 사과(1봉, 4∼6입)'는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6000원 저렴한 7980원에 판매한다. 올해도 사과 시세가 고시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보다 26% 싼 값으로 선보인다. '달링다운 와규(냉장, 호주산)'은 부위별 최대 40% 할인해 윗등심살(100g)을 40% 할인한 4780원에 판매한다. 꽃갈비살, 살치살, 불고기는 30% 할인한다. 해양수산부와 협업해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최대 50% 할인해주는 수산물 행사도 펼친다. '국산 생고등어(중·대)'는 30% 할인한 2786원과 3486원, '홍가리비(1팩, 1.5㎏)'는 40% 할인한 1만1988원이다. 이 밖에 든든함과 가성비를 동시에 챙길 수 있는 노브랜드 밀키트 신상품 '노브랜드 순두부찌개(4980원)', '노브랜드 간편즉석떡볶이(5980원)'도 출시한다. 이마트 정우진 마케팅 담당은 “이번주 4일 간 즉석조리 치킨, 겨울 간식, 집밥 재료 등의 체감물가를 확 낮출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며, “추운 날씨에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가정 내 먹거리 가격 안정에 더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이슈&인사이트] 케데헌 열풍에 찬물 끼얹는 음주운전,  강력 처벌해야

필자는 외교관으로 근무하였기 때문에 세계 곳곳의 유적과 명승지를 볼 기회가 있었다. 특히, 역사가 오래되고 국토가 넓은 중국에서 10년 이상 근무하였기에 많이 볼 수 있었다. 동쪽 관문인 산하이관에서 시작하여 베이징의 빠다링 장성을 거쳐 서쪽 끝 지아위관에까지 연결된 만리장성은 볼 때 마다 그 장중함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지금 유튜브를 하면서 한양도성을 돌며 만리장성 못지않게 감탄하고 묘미를 느끼고 있다. 만리장성은 높은 산허리에 있어 접근하기가 쉽지 않지만 한양도성은 우리 생활공간 속에서 자리하고 있어 언제라도 갈 수 있다. 인왕산이나 북악산에 있는 도성 길은 조금 가파른 편이나,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고 여기저기에 얽힌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현존하는 왕궁 건축물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세계문화유산인 베이징 자금성도 크기에 압도된다. 그러나 경복궁도 규모가 상당하고 궁궐뿐만 아니라 연회를 베푸는 공간인 경회루 등이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다. 이 때문에 자금성보다 볼거리가 더 많다는 생각이 든다. 창덕궁은 궁궐 건축과 자연이 조화롭게 어울러져 있는 예술 공간으로 감탄을 자아낸다. 여러 물줄기가 합류하여 한양을 가로 흘렀던 청계천은 청정 도심하천으로 거듭나, 물고기와 백로, 왜가리, 청둥오리 등 철새들의 향연을 지척에서 볼 수 있다. 외국인들이 서울에 와서 감탄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른다. K-팝 애니메이션 영화 케데헌 열풍으로 남산과 낙산, 북촌 한옥마을은 물론, 경복궁, 창덕궁 등 궁궐과 종묘도 외국인 관광객으로 넘쳐 난다. 과거에는 중국인, 청년층 중심이었다면 지금은 서양인도 많고 노년층도 적지 않다. 외국인들의 감탄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한국 문화의 원류를 알아보기 위해 국립중앙박물관을 찾는다. 금동 반가사유상 앞이 관람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룰지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그러나 이를 초치게 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바로 음주운전이다. 최근 서울 도심에서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외국인들이 잇따라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일본인 관광객 모녀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방문하고 낙산 성곽길로 향하다가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어머니가 사망하고 딸이 중상을 입는 일이 발생했다. 효도여행중 변을 당해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강남구에서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30대 캐나다인 남성을 들이받아 치료 중 숨졌고, 같이 길을 건너던 20대 한국인 여성도 크게 다쳤다. 자국민이 한국을 여행하던 중에 음주운전 차량에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본 언론들은 심각하게 다뤘다. 한국의 음주운전 사고는 일본의 6배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일본도 과거에는 음주운전이 많았는데, 처벌 조항을 강화하니 줄어들었다고 한다. 음주운전으로 사망사고를 낸 가해자에게 최고 30년까지 유기징역이 가능하다. 한국도 2018년에 이른바 '윤창호법'이 통과되면서 최대 무기징역까지 가능해졌으나, 대법원 양형 기준은 최고 징역 8년에 불과하다. 그리고 처벌 규정에 비해 실제 선고되는 형량이 턱없이 낮고 상당수는 집행유예에 그치고 있다. 이런 솜방망이 처벌로 인해 음주운전 재범률은 40%가 넘는다. '괜찮아'하면서 음주운전을 무슨 객기부리 듯이 하는 경향이 있다. 양형 기준을 대폭 높이고 집행유예가 아니라 실제 처벌받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동승자는 물론 음주운전자에게 차량이나 술을 제공한 사람까지도 처벌을 강화하여 공동책임을 확실히 지워야 한다. 특히, 대만처럼 음주운전자 얼굴 공개 조치를 반드시 시행해야 한다. 이강국

“대기업 2026년 인사 키워드는 ‘칠전팔기’·‘삼별초’”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올해 및 내년 초 대기업 임원 인사의 특징을 '칠전팔기', '삼별초' 등 키워드로 함축해 19일 발표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2026년 인사의 가장 두드러진 흐름은 '칠전팔기'로 요약된다. 1970년대생이 사장·부사장 등 고위 임원으로 대거 전진 배치되고, 1980년대생의 첫 임원 기용이 더욱 확대된다는 의미다. 현재 100대 기업 임원의 약 70%는 1970년대생이다. 이 같은 구조적 흐름 속에서 올해 말·내년 초 인사에서 부사장·사장 등 고위 임원 승진자 명단에 대폭 확대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삼성전자만 놓고 보면 올 3분기 기준 1970년대생 사장은 3명으로 파악됐다. 용석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1970년), 최원준 MX사업부 최고운영책임자(COO, 1970년), 마우로 포르치니 최고디자인책임자(CDO, 1975년) 등이다. 부사장 중에서도 1970년대생 비중은 61% 수준이다. SK그룹은 최근 인사에서 이미 1970년대생 사장이 5명이나 배출했다. LG전자는 아직 70년대생 사장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올해 첫 배출 여부가 주목된다. '삼말사초' 키워드도 있다. 이는 30대 후반~40대 초반 젊은 인재의 임원 발탁이 확대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 기준 1982년~1989년생이 여기에 해당된다. 현재 국내 100대 기업에서 해당 연령대 임원은 약 100명 활동 중이다. 내년에는 앞서 젊은 세대 임원층이 한층 두터워질 전망이다. 무엇보다 여러 연구에서 평균적으로 35~40세 사이가 창의성 역량에 있어 절정기로 평가받고 있다. 삼말사초 인재의 경우 조직 기여 기간이 10년 이상도 가능하고 차세대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으로 성장할 가능성도 매우 높아 기업의 핵심 전략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삼말사초 임원 중에서도 '삼별초'는 더욱 특별한 인재에 속한다. 삼별초는 30대에 임원(별) 반열에 오르는 초특급 인재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올해 기준 30대 임원이 될 수 있는 출생년도는 1986년생까지다. 1986~1989년생이 잠재적 삼별초 후보군에 속한다. 삼성전자, 네이버, SK텔레콤 등에서도 이미 다수의 30대 임원을 꾸준히 배출했다. 이번 인사에서도 30대 임원 발탁 현실 가능성은 매우 높은 편이다. 최근 CJ그룹에서도 30대 임원만 5명이 등장해 세대교체 흐름을 가속화했다 대표적인 삼별초 임원 중에는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이 있다. 1968년생인 노태문 사장은 지난 2007년에 30대 나이에 상무보로 승진하며 임원 대열에 처음 합류했다. 이후 20년 가까운 임원 경력을 쌓으며 현재는 이사회 멤버로도 활동 중이다. '연기금'도 눈길을 끈다. 기업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연구개발(R&D)·이공계 기반 우수 인재를 지칭한다. AI, 데이터, 바이오 등 첨단 산업 확대로 인해 국내 기업들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포항공대(POSTECH) 등과 같은 이공계 특성화 대학 출신 인재를 중심으로 '연기금 확보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기업 중 임원이 가장 많은 삼성전자도 한국과학기술원과 포항공대 석박사 출신만 10%를 훌쩍 넘길 정도다. 내년 인사에서도 R&D 전문가, 핵심 기술 리더, 산업별 최고 기술 인재에 대한 수요가 더욱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발탁과 승진을 포함해 2026년 대기업 임원 인사 폭은 이전해보다 감소하고 경영 효율성 차원에서 전체적인 임원 자리도 줄어들 수 있다"며 “다양성 강화 차원에서 여성 임원은 더 늘리고 안전과 환경을 포함해 ESG 관련 임원 자리는 예전보다 더 많이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과도한 형벌규정에 기업 활동 위축···행정제재 중심으로 전환해야”

우리나라의 과도한 형벌규정이 기업 활동을 위축시키고 있어 이를 행정제재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9일 '고용·노동 관련 법률상 기업 형벌규정 현황 및 개선방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고용안정·고용차별 금지·근로기준·노사관계·산업안전보건 등 5개 분야 총 25개 법률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상 법률에 포함된 형사처벌 조항은 총 357개로 나타났다. 이 중 사업주를 직접 수규자로 하는 조항은 총 233개다. 전체의 약 65%에 달했다. 형사처벌 조항이 가장 많은 법은 △'산업안전보건법'(82개) △'근로기준법'(72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31개) 순이다. 근로기준법의 경우 총 72개 형벌조항 중 68개(94%) 조항이 사업주를 대상으로 처벌을 규정하고 있다. 특히 채용절차법·남녀고용평등법·고령자고용법·기간제법·근로자참여법·중대재해처벌법은 오로지 사업주(사용자)만을 형벌 수규자로 하고 있다. '사업주 편향적 형사책임 구조'가 고착화돼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보고서는 형벌은 개인의 자유와 안전에 대한 중대한 침해를 초래하므로 국가적 제재의 최후수단으로 사용돼야 한다고 짚었다. 불가피한 경우 외에는 행정제재로 대체하는 비범죄화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체 357개 형벌조항 중 징역형을 규정한 조항은 268개(75%)에 달한다. 징역형은 최후의 수단이어야 함에도 이를 과도하게 일반적 제재 수단으로 활용함으로써 '처벌 중심의 규제'가 일반화돼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비형사적 제재로의 전환은 규제의 실효성을 유지하면서도 불필요한 전과자 양산과 기업의 경영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실질적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과도한 형사처벌 중심 규제를 행정제재 중심으로 전환하고 △법정형 수준을 합리적으로 재설정하며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는 양벌규정을 최소화해 기업 경영의 법적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황용연 경총 노동정책본부장은 “무분별한 형사처벌 중심의 규제는 불필요한 전과자를 양산할 뿐 아니라 기업 투자·고용 결정에 위축 효과를 초래해 오히려 근로자의 고용불안을 키우는 결과를 낳는다"며 “정부도 지난 8월 '성장전략 TF'를 출범시키고 기업부담 완화 및 경제형벌 합리화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고용·노동 관련 법령 내의 낡은 형벌 중심 구조도 함께 개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심보균 전 행안부 차관, 출판기념회 개최...‘익산이 묻고, 심보균이 답하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심보균 전 행정안전부 차관이 오는 22일 오후 2시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 3층에서 그의 자서전 출판기념회를 연다. 이번 출판기념회에는 윤준병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이원택 국회의원과 송태규 익산시 갑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국회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하는 한병도 국회의원과 추미애 법사위위원장, 전현희 최고위원, 박희승 국회의원 등, 그리고 경제계의 김홍국 하림회장,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 등은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과 이한수 전 익산시장,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 등 3000여 명의 인사들이 함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익산이 묻고, 심보균이 답하다"라는 주제로, 그의 삶과 익산에 대한 깊은 성찰이 담긴 책이 소개될 예정이다. 자서전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으며, 개인의 삶과 성찰, 익산과의 연결고리, 그리고 익산의 미래를 향한 비전과 약속을 다룬다. 심보균 전 차관은 책을 통해 익산 시민들이 직면한 현실과 그들이 안고 있는 문제들을 진솔하게 다루고 있으며, 그는 “우리는 어디에 서 있고, 어디로 가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익산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과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있다. 그의 고민과 해법은 중앙정부의 정책을 넘어 주민들의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문제들을 외면할 수 없었던 행정가 및 정책가의 경험에서 비롯된 것으로 평가된다. 심보균 전 차관은 “이 책은 완성된 자서전이기보다는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제 삶의 일부"라며, “한 사람이 자기 이야기를 끝까지 쓰는 일은 그 자체로 책임 있는 하나의 선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은 끝났지만 삶은 계속되기에, 익산의 미래를 향해 함께 써 내려갈 다음 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단순한 책 출간을 넘어, 조부모님, 부모님께서 구시장에서 장사를 하셨던 삶의 터전인 익산과의 깊은 인연을 되새기고, 지역 사회에 대한 그의 진정한 헌신을 보여주는 자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심보균 전 행정안전부 차관의 자서전은 익산 시민들에게 그가 꿈꾸는 미래와 약속을 전달하는 중요한 매개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내일의 익산을 향해 우리가 함께 써 내려갈 다음 장을 기달리며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을 것"이라는 그의 말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줄 것이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신상진 성남시장, ‘항소 포기’ 관련 정성호 장관 등 4명 직권남용죄 위반 등으로 고발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이 19일 오전 대장동 사건 1심 판결에 대한 검찰의 항소 포기 결정과 관련, 정성호 법무부 장관과 이진수 법무부 차관, 노만석 전 검찰총장 직무대행, 정진우 전 서울중앙지검장 등 4명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 및 직무유기죄 혐의로 공수처에 직접 고발장을 접수했다. 시는 '검찰의 항소 포기 결정'이 성남시민에게 돌아가야 할 수천억 원의 공적 재산을 범죄자들에게 정당화시켜준 행위이며, '성남시민의 공적 재산 환수 권리를 조직적으로 방해한 행위'라고 규정했다. 1심 재판부는 대장동 일당에 대해 핵심 혐의 대부분을 무죄로 판단하고 검찰이 공소 제기한 범죄수익 7886억원 중 473억원만 추징으로 인정했는데 이는 성남도시개발공사 피해액 4895억원의 10분의 1, 사전에 확보된 추징보전액 2070억원의 약 5분의 1에 불과한 수준이다. 시는 이러한 추징 인정 규모만 보더라도 1심 판결이 공익적 기준에 현저히 미달했음에도 검찰이 이를 항소하지 않은 것은 위법한 항소 포기라는 판단이다. 또한 시는 고발장에서 법무부 장·차관의 개입이 검찰청법이 규정한 지휘·감독 범위를 벗어난 직권남용이라고 밝혔다. 정성호 장관이 사실상 항소 포기 취지를 전달하고 이진수 차관이 노만석 전 총장 직무대행에게 수사지휘권 발동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항소 포기를 압박한 행위는 검찰청법 제8조가 정한 지휘·감독 범위를 명백히 넘어선 위법 행위라는 판단이다. 또한 시는 노만석 전 직무대행과 정진우 전 지검장 역시 상부의 지시가 부당함을 인식했음에도 이를 거부하지 않고 동조해 이미 결재된 항소 사안에 대해 항소 포기를 지시한 것은 위법한 직권남용의 공동정범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진우 전 지검장은 수사·공판 검사들이 만장일치로 상소 필요성을 제기하고 본인도 항소장에 결재해 상소가 확정된 상황이었음에도 상부의 위법한 지시에 굴복해 상소 의무를 포기한 만큼, 국민의 재산권 회복이라는 공적 책무(상소 직무)를 저버린 직무유기에 해당한다고 시는 지적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고발 접수 직후 “이번 고발은 성남시민에게 돌아가야 할 천문학적 개발 이익을 범죄자들에게 사실상 면죄부로 돌린 사태를 바로잡기 위한 것"이라며 “공수처는 고위 공직자들의 부당한 지휘·간섭 여부를 철저히 수사해 관련자들을 엄중히 처벌하고, 성남시민의 정당한 재산 환수 기회를 반드시 회복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韓·UAE, ‘AI 원전 동맹’ 시동…바라카 모델 고도화해 제3국 공동진출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원전 협력을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전면 확장하기로 하면서, 양국 간 전략적 에너지 파트너십이 새로운 단계로 진입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아부다비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AI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원전 협력 확대에 합의했다. 정상회담 직후 한국전력과 UAE원자력공사(ENEC)는 '원자력 신기술·AI 및 글로벌 시장 협력 파트너십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UAE 바라카 원전 운영 과정에서 축적된 경험을 토대로, 원전 운영·정비 전반에 AI와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는 고도화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MOU에 따르면 양 기관은 △AI 기반 예측정비 △디지털 트윈(가상복제) 기반 운전환경 시뮬레이션 △운영 데이터의 디지털화 △지능형 유지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기존 원전의 안전성과 효율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AI 고도화 원전 모델'을 공동 개발해 제3국 시장에 함께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한국이 세계 최초로 해외 수출한 바라카 원전 협력 모델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성격을 갖는다. 특히 AI 기반의 정밀 진단·예측 기술은 원전의 운영 안정성을 크게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신규 원전뿐 아니라 기존 운영 원전에서도 수요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양국 정상은 공동선언문에서도 AI 기반 원전 협력의 확대를 명시했다. 선언문에는 '바라카 모델'을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의 기반으로 삼고,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원전 효율 향상, 전문 인력 양성 등을 함께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산업통상자원부는 “AI 원전 협력은 에너지 안보·탄소중립 목표 달성, 글로벌 원전 수출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 모두 전략적 의미가 크다"며 “한전과 ENEC의 협력이 기존 원전 운영 패러다임을 한 단계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전 업계에서는 이번 합의를 계기로 한국형 원전의 경쟁력이 “기계·설비 중심의 1세대 모델에서 AI·데이터 기반의 2세대 모델로 진화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중동·아시아 등 신규 원전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양국이 공동 개발한 AI 기반 고효율 원전 패키지가 수출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양국은 향후 고위급 협의 채널을 통해 구체적인 기술 협력 과제를 발굴하고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바라카 원전 운영 협력에서 시작된 한·UAE 원전 파트너십이 'AI 원전 동맹'으로 확대되면서, 양국의 전략적 협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주담대 30년 고정금리?...은행권 “수요 없는데” 한숨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초장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상품 출시를 유도하고 있다. 은행권에선 조달비용 상승과 금리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는 가운데 시장 내 수요 부족 등 전환 요인이 크지 않다는 입장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장기 고정금리 활성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관련 상품 출시를 위한 방안을 고안 중이다. 최소 10년 이상 최대 30년에 달하는 장기 고정금리 주담대 공급을 확대하려는 취지에서다. 현재 은행권에선 주로 고정형 주담대로 5년 주기형이나 혼합형 상품을 운영 중이다. 당국은 가계부채 구조의 안정성과 소비자 보호를 위해 해당 정책을 추진 중이다. 가계대출의 질적 개선을 위해 변동형 뿐만 아니라 주기형·혼합형 주담대도 초장기 고정금리 주담대로 전환하겠다는 입장이다. 금융소비자가 현행 5년 고정형 주담대로 자금을 조달했다가 금리 상승기에 급격한 이자 부담을 맞게되는 상황을 우려해서다. 당국은 은행권이 고정형 주담대를 출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이르면 연내 개선 방향을 적용할 방침이다. 그러나 은행권은 금리 인하기에 소비자들이 변동형 주담대 상품을 선호하는 흐름이 나타나는 등 장기 고정금리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다. 실제로 최근 차주들은 낮은 금리를 위해 5년 고정 이후 변동금리로 바뀌는 상품에 몰리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금융당국이 올 초부터 실시한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주담대 상품 판매가 크게 축소된 상황에서 초장기 고정금리 주담대 상품을 내놓을 유인이 크지 않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은행이 초장기 고정금리 주담대를 운영하기 현실적으로 어려운 측면도 있다. 현재 은행이 고정금리 주담대를 5년 주기형으로 운영하는 이유는 은행채 10년물 이상의 발행 비용이 높은 까닭에 보다 낮은 대출 금리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은행권은 리스크와 조달 비용이 더해져 대출금리가 7~8%로 높아질 경우 실제 수요는 기대 이하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차주가 초장기 고정금리 주담대를 받았다고 해도, 중도상환을 통해 갈아탈 경우 은행이 세워 둔 자금조달 및 운용 계획이 어긋나는 경우가 발생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우려하는 목소리다. 초장기 고정형 주담대는 소비자 입장에서도 경쟁력있는 금리를 이용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금리 상승기엔 고정금리 차주 만족도가 변동금리 대비 높지만 최근엔 금리 수준에 따라 대출자가 5년 고정·변동 형태를 선호한다. 실제로 소비자들은 더 낮은 금리로 전환하기 위해 주담대 갈아타기에 나서면서 대출 보유기간이 평균 8년 내로 짧아지는 추세다. 이에 은행들이 30년 주담대 상품을 선보이는 게 현실화하기 어려울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지난해 8월 신한은행이 내놓은 10년 고정형 주담대 상품의 월 판매액은 8억원 미만이었다. 금리는 6개월 변동형 주담대 상품 금리보다 상·하단 모두 높게 형성됐다. 다만 금융위는 은행들이 초장기 고정금리 상품 제공의 재원 확보를 위해 한국주택금융공사(HF)의 커버드본드 지급보증 확대 등 유인책을 고심 중이다. 주금공의 보증 여력을 늘리고 은행권에 대한 보증 조건을 완화하면 은행이 같은 만기의 은행채보다 발행금리를 5~21bp(1bp=0.01%p) 낮추는 효과를 가져오고, 장기 고정형 주담대 금리도 낮게 책정할 수 있게 된다는 시각이다. 은행권에선 정책에 수긍하면서도 시행 이후 수요를 관망하겠다는 입장이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는 주담대를 10년 넘게 이어가지 않는다. 만기보다 빨리 대출을 갚고 새 대출을 받는 구조가 굳어지는 상황에서 정책이 시장 상황과 엇박자를 낼 가능성이 있다"며 “소비자는 금리 하락을 예상해 5년 고정형 보유 비중도 줄이고 있기에 이자 부담이 예측 가능하다는 것 외에 30년 고정형 주담대의 실효성과 경쟁력에 회의적"이라고 설명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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