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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스테이지 개발 AI, 전 세계 200여 기업서 도입”

생성형 AI 기업 업스테이지가 포털 다음(DAUM)의 운영사 AXZ에 이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플랫폼 타임리 인수를 마무리하고 '업스테이지 컴퍼니'로 새 출발한다. AI모델을 잘 만드는 기업을 넘어 AI로 더 강력해진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기업 간 거래(B2B)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모두를 위한 AI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비전을 16일 선언한 것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업스테이지 미디어데이' 행사를 갖고 “우리의 비전은 모든 사람이 AI를 활용하는 것"이라며 “자체 AI 모델을 중심으로 기업과 일반 사용자, 에이전트까지 아우르는 '모두를 위한 AI' 시대를 열겠다"고 발표했다. ◇ AI 모델 개발사 넘어 AI 생태계 확산 주역으로 자체 AI 모델 '솔라'를 개발한 업스테이지는 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대표 AI 개발 프로젝트의 정예팀 중 하나이다. 지난 4월엔 기업상장(IPO) 준비단계에 해당하는 시리즈C 투자유치에서 1차에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을 인정받으면서 국내 생성형 AI 기업 최초로 유니콘에 등극했다. 지금까지 업스테이지가 유치한 누적 투자금은 국민성장펀드 첨단전략기금 1000억원 등을 포함해 약 7300억원이다. 업스테이지는 투자금으로 지난 5월 포털 '다음(Daum)'의 운영사 AXZ에 이어 최근 AI 에이전트 플랫폼 타임리를 차례로 인수했다. 이날 간담회는 AXZ와 타임리 인수 이후 처음 대외행사로, 이건수 AXZ 대표와 김대환 타임리 대표도 함께했다. 김성훈 대표는 “'모두를 위한 AI 시대를 함께 열겠다'는 비전을 공유하는 동료나 기업을 지속적으로 찾고 있다"며 “특별히 어떤 기업을 보고 있다(인수하겠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업스테이지 컴퍼니와 과업을 함께 이어갈 수 있는 기업이라면 언제든 환영"이라고 말했다. IPO와 관련해서는 “회사를 처음 설립할 때부터 IPO는 염두에 두고 있었던 부분이고, 상장 주관사를 선정해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일정과 관련해 내부에서 많은 토론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독파모에 강한 자신감…다음·타임리 청사진도 이날 김 대표는 업스테이지가 개발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와 관련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일본 등 전 세계 200여 개 이상 기업이 업스테이지 AI를 도입 중"이라며 “올해 상반기 신규 계약액이 이미 전년도 전체 실적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어 “독파모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 중인 오픈소스 모델 '솔라 오픈2' 프리뷰 버전은 AI 성능평가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인텔리전스 지수(AAII)에서 44.4점을 기록했다"며 “처음 공개했던 모델이 '챗(chat)'을 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면 이달 공개되는 모델은 여러분의 기대치를 충족시킬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업스테이지의 우산 아래 들어온 AXZ와 타임리도 업스테이지의 AI 모델을 기반으로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먼저 AXZ는 30여 년간 축적된 '다음'의 고품질 데이터와 주간 1000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주요 서비스에 AI를 결합한다는 구상이다. 타임리는 기존의 B2B 주 고객인 공공과 교육을 넘어 일반 사용자까지 잇는 AI 생태계 확산 전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업스테이지 컴퍼니의 탄생은 국내 최초로 강력한 AI 모델과 에이전트, 그리고 모두가 쓰는 플랫폼을 하나로 잇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기업을 위한 AI를 넘어 모두를 위한 AI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펫보험 시장, 폭발적 성장…‘주마가편’ 위한 제도개선 필요

국내 반려가구 비율이 30%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높아지면서 펫보험 시장도 커지고 있다. 의료비 부담도 시장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지만, 본격적인 개화를 위해서는 다수의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여전하다. 16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시장 규모를 보여주는 지표들은 빠르게 증가했다. 2021년 2만6383건이었던 신계약 건수는 지난해 12만9714건으로 연평균 49.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보유계약 건수는 5만1727건에서 25만1822건으로 48.7%, 원수보험료는 약 213억원에서 1287억원으로 57.4% 확대됐다. 펫보험을 취급하는 보험사도 메리츠화재·DB손해보험·KB손해보험·현대해상·한화손해보험·NH농협손해보험·롯데손해보험·라이나손해보험·신한EZ손해보험·마이브라운 등 10여곳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신계약 건수 증가율은 39.4%로 60% 수준이었던 2023~2024년에 미치지 못했으나, 원수보험료 증가율(61.1%)은 크게 하락하지 않았다. 반려동물의 수명이 길어지면서 가입 연령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DB손해보험은 최근 이마트와 손잡고 가입 연령이 최대 만 12세고, 갱신을 통해 20세까지 보장 받을 수 있는 '올라! 펫보험'을 선보였다. 노령견 개체수가 많아진 점에 착안한 셈이다. 큰 수술 또는 중증 질환 보장 중심이었던 상품 구성이 검사와 경증 질환 치료 등으로 확대되는 것도 이같은 흐름을 보여준다. 반복되는 진료항목을 보장 받으려는 수요가 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논리다. 이와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 반려동물 양육현황 조사 결과 보고서'를 통해 최근 1년 이내 사고·상해·질병으로 병원을 방문한 이유 중 피부 질환 치료가 40.8%로 가장 컸고, △소화기 질환 치료(25.8%)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비롯한 각종 검진(23.4%) △교통사고 치료 등으로 인한 사고·상해 치료(22.8%)가 상위권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보장액도 불어났다. KB손보는 지난 1월 'KB 금쪽같은 펫보험'의 연간 의료비 보장 한도를 4000만원으로 늘리는 개정 출시를 단행했다. 수술을 많이 받고 입원 일수가 길어지면서 불어난 가입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려는 취지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도 수술 당일 500만원·연간 의료비 4000만원까지 보장하는 상품을 선보였다. 여러차례 수술과 입원 치료로 수백만원 상당의 비용이 발생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의 고민이 없지는 않다. 기존 주력상품의 수익성 하락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신사업으로 점찍었으나, 가입률 개선이 지지부진한 탓이다. 국내 1호 반려동물 전문 보험사 마이브라운 가입자 수가 2만명을 넘어서는 등 소기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 전체 가입률은 2~3%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적극적으로 판매에 나서기 어려운 사유도 있다. 진료수가를 표준화하는 작업이 몇년째 완료되지 못한 것이 대표적이다. 보험금 규모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판매량을 늘렸다가 '반려동물 버전 실손의료보험'이 되면 보험손익을 훼손할 수 있다는 논리다. 낮은 반려동물 등록율도 문제로 꼽힌다. 등록율이 높아지면 보험금 허위·중복 청구를 비롯한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 위험이 줄어들고, 빅데이터를 토대로 프라이싱과 언더라이팅 경쟁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정부가 반려동물 영업장에서 기르는 12개월 이상의 개 등록을 의무화하는 등 제도개선에 나섰지만, 농식품부의 조사에서 반려견 미등록율은 29.6%로 기록됐다. 미등록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가 50.9%로 절반을 넘겼고, '귀찮아서'(20.2%)가 뒤를 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펫보험도 의료계와 갈등이 있는 상품군"이라며 “재가입 주기를 1년으로 단축하면서 부담을 느끼는 금융소비자도 많아진 만큼 보험료 인하·담보 확대 등의 노력이 더욱 필요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AI, 내 동료가 돼라”…SKT, AX 혁신 2.0 시행

SK텔레콤이 조직 내 인공지능(AI) 전환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AX혁신 2.0'에 돌입한다. 기존의 'AX 혁신 1.0'이 현장의 업무 효율성 개선에 중점을 뒀다면, 'AX 혁신 2.0'은 구성원이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16일 SKT에 따르면 정재헌 SKT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경기도 이천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6 SB 이천포럼'에서 이 같은 내용의 조직 AX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SKT에 따르면 회사는 AI를 단순한 업무 보조 도구가 아니라 구성원과 함께 일하는 새로운 업무 주체로 정의한다. AI 에이전트는 사번을 받고 소속과 직무, 권한까지 할당받는 등 입사부터 퇴사까지 사람과 유사한 절차로 관리받게 된다. 특히 SKT는 AI 에이전트를 위한 데이터·보안 접근 권한 규정 마련 등 사람과 AI 에이전트가 함께 일할 수 있는 거버넌스 체계도 구축한다. 구성원들은 AI 에이전트와의 협력을 통해 반복적인 업무 대신 보다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하게 된다. SKT는 'AX 샌드박스' 제도도 점진적으로 도입한다. AX 샌드박스는 기존에 관성적으로 해왔던 업무방식을 AI 기반으로 다시 설계하는 일종의 사내 실험이다. 앞서 SKT는 사내 일부 조직에서 AX 샌드박스를 석달 간 시범 운영하면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 구성원들의 유연한 AI 이용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사내 AI 개발 플랫폼을 통합하고, 전 업무 영역에서 AI 전환을 촉진하는 'AX 카탈리스트(Catalyst)'를 선정해 각 조직의 AX 전환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정재헌 SKT CEO는 “AX의 일상화를 통해 구성원의 시간과 역량이 새로운 도전을 이끄는 성장 동력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구성원이 마음껏 AI 역량을 쌓고 성과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산업형 AI기준, AI데이터센터 전력 안정화 패키지 마련해야”

국내 인공지능(AI) 산업이 주요 대표업종과 산업 인프라의 강점을 살리기 위해선 기업이 신뢰하고 활용할 수 있는 '산업형 AI 기준'을 우리 주도로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아울러 AI산업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안정적 전력 공급 및 전력 품질 유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AI 데이터센터 전력 안정화 패키지'를 신성장동력으로 키워야 한다는 조언이 제기됐다. 16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 주최 '글로벌 AI 전환과 산업 대응 전략' 세미나에서 발제자인 김민기 KAIST 경영전문대학원장은 “한국은 제조업·반도체·통신 인프라와 산업 데이터를 보유한 강점을 살려야 한다. 해외 규제를 단순히 따라가기보다 산업 현장에서 기업이 신뢰하고 활용할 수 있는 '산업형 AI 기준'을 주도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장은 산업형 AI 기준을 “AI가 생산공정이나 품질관리, 설비안전 등에 직접 활용되는 만큼 모델 성능뿐 아니라 데이터 관리, 보안, 사후점검 등을 아우르는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첫 발제 주제로 미국·일본 등 주요국의 '인공지능 전환'(AX) 정책을 소개한 김 원장은 “각국이 차별화된 AX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AI를 개별 기술이 아닌 데이터센터·클라우드, 산업 데이터, 제도·규범까지 포괄하는 '산업 기반'으로 보고 전략적으로 육성한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 빅테크의 기술혁신에 국방·안보 분야의 공공조달을 결합해 AI 시장을 키우고 있다"며 “정부가 단순한 규제자가 아니라 초기 수요자 역할을 하면서 민간 AI 생태계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구조"라고 미국의 AX 정책을 평가했다. 유럽연합의 경우, AI Act를 통해 안전성과 투명성, 데이터 관리 기준을 제도화하고 있으며, AI를 빠르게 활용하는 것만큼이나 신뢰할 수 있는 규칙을 먼저 만드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크리스 사이플 우드맥킨지 부회장은 AI와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폭발적 성장이 미국 전력망에 단순한 전력 수요 증가를 넘어 변동성이라는 새로운 리스크를 만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사이플 부회장은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의 높은 변동성은 기존 전력망 운영 방식과 발전설비의 안정성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전력 품질과 부하 대응능력이 데이터센터 경쟁력의 핵심변수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AI 데이터센터 시대의 전력 경쟁력은 전기를 얼마나 많이 공급하느냐를 넘어 얼마나 안정적으로 제어하고 품질을 유지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한국이 'AI 데이터센터 전력 안정화 패키지'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사이플 부회장은 제언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한국형 AX 전략의 실행 기반으로 전력 인프라, AI 법제, 산업데이터 활용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진수 한양대학교 교수는 한국형 AX 전략을 위한 에너지 부문 대응 전략과 관련 “전력을 적기에, 청정하게, 적정 입지에 공급할 수 있는 전력망이 필요하다"며 “전원 포트폴리오와 조달제도, 입지 및 거버넌스를 통합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환경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는 법·제도 정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AI 인프라 경쟁력 확보를 위해 규제를 합리화하고 데이터 활용을 뒷받침할 수 있는 법적 기반 조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안준모 고려대학교 교수는 “한국형 신성장동력의 출발점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암묵지라는 우리만의 자원을 학습 가능한 데이터 자산으로 바꾸는 것"이라며 “EU의 Data Act 등과 같은 산업 데이터 권리 및 공유 거버넌스의 정비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전시형 롯데이노베이트 AI혁신센터장은 “정부는 AI의 첫 수요를 만들어 주는 마중물이 돼야 한다"며 “동시에 기업은 규제를 따라가는데 그치지 않고 표준을 함께 설계하며 주도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AI 경쟁의 다음 전장은 AI 모델 자체가 아니라 AI와 실물경제의 융합"이라며 “AI를 얼마나 빠르고 깊게 제조·에너지·금융·서비스 현장에 확산시키느냐가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을 가르는 핵심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기자의 눈] 정치 프레임과 별개로 국민은 쿠팡·스타벅스에 화가 났다

내부 관리 부실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거대 유통업체의 수장들이 신뢰의 시험대에 올랐다. 허술한 경영의 대가로 조직 쇄신이라는 무거운 책임을 안게 된 김범석 쿠팡Inc 의장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다. 이들이 기업의 체제 결함뿐 아니라, 지휘탑으로서의 자질까지 따져 묻는 비판적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까. 쿠팡 고객정보 유출·스타벅스 5·18 민주화운동 폄훼 마케팅이라는 각자의 문제가 발단이 됐지만, 최고 의사결정권자로서 대응 과정에서 민심을 읽지 못한 실수가 더 화를 키웠다. 두 수장 모두 공통적으로 본인 명의로 대국민 사과문까지 발표했지만, 이마저도 부적절한 언행으로 진정성을 의심받고 있다. 김 의장은 정보유출 사태에 따른 국회 부름에 외국 국적·해외 체류를 이유로 수차례 불출석 입장을 밝히며, 뒤늦게 발표한 서면 사과문으로 무마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기존에도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이와 비슷한 행보를 보여줬던 터라, 돈은 한국에서 벌지만 책임은 회피하는 검은머리 외국인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충분했다. 정 회장은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에 대해 직접 연단에 올라 머리숙여 사과했지만, 사과문 발표 도중 “각자 생각은 다를 수 있지만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고 더 나은 세상을 미래 세대에게 남겨주고 싶은 마음만큼은 우리 모두 같다"고 언급해 또 다른 불씨를 지폈다. 5.18 민주화운동과 같은 역사적 사실에 대한 폄훼를 견해의 차이로 치부하는 것이냐는 이유에서다. 일각에서는 두 기업에 대한 정치적 마녀사냥이 도를 넘었으며 시장 질서까지 해치고 있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정치권이 오너 리스크를 앞세워 어떻게 프레임을 짠다 한들, 당장에 두 수장이 주목해야 하는 것은 국민들의 도덕적 분노다. 탈팡(쿠팡 탈퇴)·탈벅(스타벅스 탈퇴)이라며 불매운동 바람이 부는 것이 그 방증이다. 한 대학 교수는 기자에게 “우리나라 소비자는 정서적 자극에 민감하지만 사리 분별 못하는 바보는 아니다"고 했다. 소비자들은 착한 소비를 하고싶어 하고 올바른 기업·기업인을 알아 볼 능력을 갖췄다는 의미다. 기업인의 리더십은 실적에서 드러나지만 책임 회피 없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도 빛을 발한다. 두 기업 모두 정치 쟁점화된 상황을 떠나, 기업 수장으로서의 역할과 조직 쇄신에 집중하지 않는 한 소비자 신뢰를 지켜낼 수 없을 것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중동發 훈풍·외인 강매수…코스피 8700선 안착 [마감시황]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8700선에 안착했다. 미국 증시의 기술주 중심 강세가 국내 반도체 종목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고, 미국·이란 간 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지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0.62포인트(2.11%) 오른 8726.60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5374억원, 703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조182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강세였다. 삼성전자(+1.78%), SK하이닉스(+4.11%), SK스퀘어(+6.23%), 삼성전기(+2.45%) 등이 상승했다. 삼성생명(+1.89%), 삼성물산(+0.40%)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2.38%), HD현대중공업(-2.24%), 현대차(-1.08%) 등은 밀려났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 샌디스크, 웨스턴디지털 등이 급등한 점도 국내 증시 반도체 업종 투자 심리를 지지하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외국인 투자자는 3거래일 연속 현물과 선물을 동반 순매수하며 국내 증시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5.35포인트(1.48%) 내린 1018.68에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약세였다. 에코프로비엠(-3.75%), 레인보우로보틱스(-6.67%), 원익IPS(-10.54%), 리노공업(-2.17%), 삼천당제약(-0.38%) 등이 하락했다. 반면 HLB(+6.26%), 알테오젠(+1.00%), 주성엔지니어링(+0.67%), 코오롱티슈진(+0.29%) 등은 올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5원 오른 1511.6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온실가스 못 줄이면 21세기 말 국토 대부분 아열대”…지리산은?

온실가스 배출이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지속될 경우 21세기 말에는 강원 영서 지역과 지리산~덕유산 등 백두대간을 제외한 우리나라 대부분이 아열대 기후로 바뀔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기온 상승세가 가팔라지면서 남해안과 제주를 중심으로 나타나던 아열대 기후 특성이 내륙과 동해안으로 확산되고 있다. 기상청은 16일 전국 66개 지점의 기온·강수량 관측자료와 국가 기후변화 표준 시나리오를 활용해 분석한 '우리나라 아열대 기후 특성의 현황과 전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에 따르면 지난 53년(1973~2025년) 동안 우리나라 연평균기온은 10년당 0.3℃씩 상승했다. 특히 최근 기온 상승은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지난해 연평균기온은 2024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았고, 2023~2025년은 관측 이래 가장 더운 해 1~3위를 기록했다. 월별로는 3월과 11월의 기온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3월은 10년당 0.52℃, 11월은 0.34℃ 상승했다. 기상청은 이들 달의 평균기온이 10℃에 근접한 상태에서 상승하고 있어 아열대 기후 조건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상청은 '트레와다(Trewartha)' 기후 구분 기준을 적용했다. 이 기준은 가장 추운 달의 평균기온이 18℃ 이하이면서 월평균기온 10℃ 이상인 달이 8개월 이상일 경우 아열대 기후로 분류한다. 평년(1991~2020년) 기준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은 월평균기온이 10℃ 이상인 달이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에 머물러 온대 기후에 해당했다. 다만 제주·부산·여수·목포 등 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이미 아열대 기후 조건을 만족하는 곳이 나타났다. 30년 평균 분석 결과 1981~2010년에는 제주 4개 지점을 포함해 목포·여수·부산 등 13개 지점이 아열대 기후 조건을 충족했다. 이후 울산이 추가되면서 1991~2020년과 2001~2025년에는 14개 지점으로 늘어났다. 최근 기후변화 추세를 반영하기 위해 실시한 10년 단위 분석에서는 변화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2010년대에는 광주가 새롭게 아열대 기후 조건을 만족했고, 최근 10년(2016~2025년)에는 울진과 강릉까지 포함되면서 총 17개 지점으로 증가했다. 특히 남해안에 집중됐던 아열대 기후 특성이 전남 내륙과 동해안으로 북상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전주·대구·영덕·속초 등도 아열대 기후 조건에 근접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은 동해안 지역의 경우 동해 해수면 온도 상승이 최근 기온 상승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중부지방은 아직 온대 기후가 우세하지만 보령·청주·대전 등 일부 지역에서도 아열대 기후 조건에 점차 가까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내륙 지역에서는 과거보다 3월 평균기온 상승폭이 커지면서 향후 3~10월이 모두 평균기온 10도 이상인 형태의 아열대 기후가 나타날 가능성도 제기됐다. 미래 전망은 더욱 뚜렷하다. 기상청이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6차 평가보고서(AR6) 기반 국가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적용해 분석한 결과, 2021~2040년에는 전남·경남 해안과 일부 대도시를 중심으로 아열대 기후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2081~2100년에는 시나리오에 따라 큰 차이가 나타났다. 온실가스 감축이 이뤄지는 저탄소 시나리오(SSP1-2.6)에서는 아열대 기후 지역이 내륙으로 다소 확대되는 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온실가스 배출이 지속되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SSP5-8.5)에서는 강원 영서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이 아열대 기후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학계에서는 SSP5-8.5 시나리오를 분석에서 제외하자는 움직임 있다. 실제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고탄소 배출 시나리오(SSP3-7.0)를 적용할 경우에도 전망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다만, 지리산과 덕유산 등 남부지방에서도 백두대간 일부는 아열대화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은 이러한 변화가 단순한 기온 상승을 넘어 작물 재배지, 동식물 서식지, 어류 분포 등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우리나라의 아열대 기후 특성이 점차 강화되고 있으며 기후변화는 단순한 기온 상승을 넘어 기후시스템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다"며 “기후변화 현황을 면밀히 감시하고 미래 전망을 예측해 기후위기에 대한 사전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위기로 치닫는 ‘당청’…귀국 후 李 대통령 ‘정국 구상’ 어디로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벨기에·이탈리아·영국 등 유럽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즉시 하반기 국정 과제 청사진제시와 정국 구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장 탈환 실패와 부울경(부산, 울산, 경상도)에서 절반의 승리 등 선거 결과에 담긴 '견제 민심'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하고, 선거 직후 '당청 이상 기류'까지 해결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목이 쏠린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유럽 순방을 마치는 대로 하반기 국정과제 청사진을 그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귀국 후 정책 과제는 산적해 있다. 인공지능(AI) 및 에너지 대전환, 로봇·방위산업 육성 등 미래 먹거리 확보와 지역균형발전, 양극화 완화 등 주요 전략을 구체화하는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하반기 경제전략과 예산안 편성 방향을 다루는 국가재정전략회의 주재도 예정돼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순방 성과를 국내 경제·민생 정책과 연결하는 작업을 귀국 즉시 본격화할 것"이라며 “임기 2년 차 국정의 방향타를 확실히 잡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선거 결과에 나타난 '또 다른 민심'은 정국 운영에 만만찮은 고민의 지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은 '국정 안정론'을 전면에 내세워 치른 선거임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상징성이 큰 서울시장 탈환에 실패했다. 부산·울산시장은 가져왔지만 경남도지사 선거에서 패배, 승부처로 꼽히던 부·울·경에서도 절반의 승리에 그쳤다.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도 야권이 상대적으로 선전하면서 결과적으로 민주당 의석수가 소폭 줄어들었다. 야당의 '정권 심판론'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의 견제 심리가 작동한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대목이다. 탈환에 실패한 서울시장과 경남도지사의 경우 부동산 공급 정책, '5극 3특' 지방발전 전략과도 긴밀하게 맞닿아 있는 지자체라는 점에서 향후 관계 설정에도 시선이 쏠린다. 이에 이 대통령은 시급한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한 공급대책 발표를 귀국 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권 관계자는 “서울시장 탈환 실패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 부동산 정책은 민주당이 아닌 이 대통령이 직접 내놓은 것"이라며 “향후 공급대책이 민심에 체감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했다. 이달 말 예정된 재계 간담회에서 윤곽을 드러낼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도 주목된다. 이 대통령이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성장 전략의 대전환을 이뤄낼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국민 앞에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이 때문에 이재명 정부의 대표 균형발전 구상인 '5극 3특' 전략이 핵심 축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전국을 5개 초광역권과 3개 특별자치도로 나눠 각 권역에 미래 성장산업을 배치하는 구상으로,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7월부터 5극 3특 관련 정책을 순차적으로 내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송파 개표소 투표지 부족 사태를 둘러싼 논란도 부담이다. 한 야권 관계자는 “이번 사태로 2030 여성층이 민주당에서 이탈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부실 선거인지 부정 선거인지는 수사를 통해 가려야 할 문제인 만큼, 단정적인 대응보다는 엄정한 조사를 통해 의구심을 해소하는 것이 먼저"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을 기다리는 또 다른 숙제는 당청 관계 봉합이다. 역대 정부의 당청 갈등이 예외 없이 정권 동력 약화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노무현 정부는 임기 4년 차 여당인 열린우리당 핵심 의원들이 잇따라 탈당하며 '대통령과의 차별화'에 나섰고, 그 결과 2007년 대선에서 531만여 표 차라는 역대 최대 표차 참패로 정권 재창출에 실패했다. 이명박 정부는 박근혜 대표와의 반목이 5년 내내 공천 갈등으로 반복되며 국정 지지율 20%대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했고, 박근혜 정부는 공천 개입 논란 끝에 벌어진 '옥새 파동'이 총선 참패로 이어지며 이후 탄핵 정국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 대통령이 당 지도부를 향해 공개 비판의 수위를 높인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욕하고 소리 지르고 싸우는 것은 강한 당이 아니라 그릇이 작은 것"이라고 지도부를 겨냥한 데 이어, 유럽 순방 출국 환송 행사에서 정청래 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지도부를 배제했다.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한 라디오방송에서 “정청래 대표 환송 행사 제외는 패싱이 아니라 블로킹"이라며 “오지 말라고 벽을 친 것"이라고 짚었다. 급기야 순방 중 엑스(X)에 올린 '여당과 야당, 그리고 정치적 책임'이라는 1500여 자 분량의 글에서 “여당의 열정은 '우리 진영'이 아닌 '국민 전체'를 향해야 한다"고 주문하며 정 대표의 강성 노선에 정면으로 쐐기를 박았다. 봉합의 열쇠는 586 세력에 대한 실질적 인정에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이재명 정부는 이른바 40대 신주류와 586 세력의 연합으로 구성돼 있는데, 지금 그 586을 찍어내려는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며 “당청 관계의 핵심은 586에 대한 실체를 어떻게 인정할 것이냐는 것"이라고 봤다. 이어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갈등이 확전으로 번지면 이재명 정부의 핵심 지지 기반이 동시에 흔들리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카드사 풍향계] 신한카드, ‘SOL Plan+ 카드’ 출시…포인트 혜택↑ 外

◇ 신한카드, 'SOL Plan+' 출시…포인트 혜택↑ 신한카드가 신한은행과 손잡고 프리미엄 카드 상품을 선보였다. 신한금융그룹 통합 금융 플랫폼 '신한 슈퍼SOL' 런칭의 일환이다. 16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신한카드 SOL Plan+'(쏠플랜 플러스카드)는 신한은행 서비스와 함께 이용시 매월 최대 8만2500포인트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월실적에 따라 국내·외 전 가맹점에서 최대 1.5% 기본 적립되고, △주유(SK에너지·GS칼텍스) △온라인쇼핑·쿠팡·무신사·29CM·SSG.COM) △배달앱(땡겨요·쿠팡이츠·배달의 민족·요기요)에서는 5%까지 특별 적립된다. 넷플릭스·유튜브 프리미엄·디즈니플러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쿠팡 와우 멤버십, 통신요금(SKT·LG유플러스·KT 자동납부) 정기 결제액의 경우 신한은행 이용실적에 따른 포인트가 쌓인다. 신한은행 전월 결제계좌의 일 잔액이 15일 이상 100만원 이상 200만원 이하인 고객은 5000포인트, 200만원 이상이면 1만5000포인트다. 포인트를 신한은행 입출금통장(SOL Plan 포인트박스)에 넣으면 10% 추가 적립 혜택이 제공된다. 포인트의 금리는 연 5%다. 신한카드는 'SOL메이트 신한카드 SOL Plan+(쏠메이트 플러스카드)'도 출시했다. 쏠플랜 플러스카드의 혜택을 기본으로 탑재했고, 시니어 세대가 자주 이용하는 병원·마트·커피전문점·제과점 분야에서 특별 적립이 이뤄진다. 쏠플랜 플러스카드와 쏠메이트 플러스카드의 연회비는 국내 전용 5만원, 해외겸용(마스터카드) 5만3000원이다. ◇ 현대카드, 15년 만에 'ZERO' 라인업 완성 현대카드가 2011년 출시 이후 누적 발급 700만장을 넘어선 'ZERO' 라인업의 신규 상품을 공개했다. 'ZERO 에디션3'에 이어 'ZERO Up'도 포인트형·할인형으로 확장한 것이다. '현대카드 ZERO Up(포인트형)'은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액의 1.2%, 주유·통신요금·온라인몰·대형마트·학원 등 주요 생활 영역에서는 2.4%를 M포인트로 적립한다. 최대 50만M포인트를 선적립하고 쓸 수 있는 'M 긴급적립'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플레이트는 메탈 1종(메탈 업)과 플라스틱 2종(라이즈/스케일 업)으로 구성됐고, 시각과 촉각으로 카드를 느낄 수 있도록 양·음각을 활용했다. 연회비는 3만원이다. ◇ KB국민카드, 'ALL·YOU·NEED' 신규 상품 광고 공개 KB국민카드가 새 브랜드 체계 'ALL·YOU·NEED' 광고 캠페인 신규 영상을 선보였다. '국가대표 선발전' 컨셉을 활용해 서로 선보이는 상품들의 핵심 혜택을 소개한다. 배우 김우빈이 날아오는 탁구공을 여유있게 받아내는 모습을 통해 국내 전 가맹점 기본 적립, 생활밀착 업종 추가 적립, 해외 이용혜택을 제공하는 'KB ALL point 카드'의 특징을 보여준다. 말에 탄 김우빈의 뒤로 마트와 영화관을 비롯한 생활 공간도 펼쳐진다. 라이프스타일과 소비 패턴에 맞춰 혜택을 직접 선택하고 변경 가능한 'KB YOU Wish 카드'의 강점을 표현한 셈이다. 간편결제 서비스와 온라인 쇼핑에 특화된 'KB NEED Pay 카드'는 펜싱 경기로 묘사된다. 김우빈이 타겟을 정확하게 찌르는 순간 다양한 혜택이 펼쳐지는 방식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일상에 도움이 되는 상품과 서비스를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하나카드, 나라사랑카드 CU 이벤트 실시 하나카드가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CU와 함께 이벤트를 마련했다. 대한민국 안보에 힘쓰는 군 장병과 '하나 나라사랑카드' 이용 손님들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하나 나라사랑카드로 CU 편의점에서 건당 1만원 이상 결제시 1만원 캐시백이 제공된다. 캐시백은 1인 1회 한정으로, 결제 완료 3영업일 후 카드 결제 계좌로 입금된다. 행사상품 10% 현장 할인(월 최대 5만원)도 가능하다. 하겐다즈 파인트 아이스크림의 경우 CU 자체 행사 혜택과 중복 적용된다. 6월 한달간 나라사랑카드를 신규로 발급받은 손님은 하나은행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서 CU 1만원 쿠폰을 받을 수 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군 장병 손님들께 일상 속에서 자주 이용하는 편의점 혜택을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벤트를 준비 했다"며 “앞으로도 '하나 나라사랑카드' 손님을 위해 일상 생활과 밀접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우리금융, 에너지 취약가구 여름나기 냉방물품 전달

우리금융미래재단이 폭염에 취약한 에너지취약가구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 서울 중구 중림종합사회복지관에 여름철 냉방 물품을 기부했다. 16일 우리금융미래재단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단순한 물품 후원을 넘어 임직원들이 직접 현장에 나서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재단 임직원들은 사회복지사와 함께 인근 대상 가정을 일일이 방문해 기부 물품을 건네고, 주민들의 거주 환경을 살피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이번 활동은 우리금융미래재단이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와 손잡고 전개하는 총 4억원 규모 에너지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재단은 이 중 2억원을 이번 여름철 폭염 대비 물품 지원에 투입해 서울시 내 저소득 에너지취약가구 2527세대를 돕는다. 지원 물품은 각 가정의 상황과 필요를 고려해 △여름이불 △냉감패드 △제습기 △써큘레이터 등으로 구성했다. 재단은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각 자치구별 수요를 반영한 물품을 순차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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