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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신정훈 의원 절친 소유’ 70억대 토지 매입 특혜 논란

나주=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나주시가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의 절친이자 정치적 조력자가 소유한 토지를 70억 원이 넘는 금액에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특혜 의혹이 일고 있다. 더욱이 이 토지 소유자는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신정훈 의원 나주·화순지역위원회 상근부위원장으로 윤병태 시장 후보 선거를 돕기도 했다. 16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나주시는 나주역 이용객 편의 증진과 불법 주정차 문제 해결을 이유로 올해 초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약 74억 원의 예산을 확보한 뒤, 지난 4월 27일 송월동 1474번지 4337㎡(약 1300평)를 73억4000만 원에 매입했다. 시는 2억5000만 원을 들여 160~18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지난 10월 3일부터 개방했다. 문제의 토지는 신정훈 의원이 나주시장으로 재직하던 2005년 1월 송월동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고속여객정류장 부지로 지정됐으며, 2010년 도시계획 변경을 통해 주차장 용지로 분양됐다. 토지 소유자는 신 의원의 절친이자 정치적 조력자로 알려진 A 씨다. 이 과정에서 주차장 1면당 투입 비용이 약 4500만 원에 달해, 인근 역세권 토지 거래 사례와 비교할 때 매입가가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당 토지의 2024년 개별공시지가는 47억1400만 원이지만, 나주시가 의뢰한 감정평가법인은 70억3600만 원, 토지 소유주 측이 의뢰한 감정평가법인은 76억4400만 원으로 평가했다. 나주시는 두 평가액의 산술평균을 적용해 매입가를 확정했다. 2011년 38억5700만 원이던 토지가 13년 만에 두 배 가까운 시세차익을 거둔 셈이다. A 씨는 D종합건설과 나주역전터미널주식회사 사내이사로 등재된 인물로, 나주역전터미널주식회사가 2016년 해당 토지를 30억 원에 매입해 약 10년간 보유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그간 주차장 부지 개발을 위해 나주시를 상대로 소송 등 절차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토지는 공영주차장 조성을 명목으로 매입했으나, 매입가가 과도하다는 지적과 함께 정책 결정 과정의 적절성을 두고 지역사회에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주차장 용지로 분양된 토지가 터미널 용지 성격을 거쳐 다시 시가 고가에 매입해 공영주차장으로 조성되는 과정에서 일관된 정책 목적과 공공성이 있었는지 따져봐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A 씨는 “9년 이상 금융비용과 법인세, 관리비를 부담해 왔으며 매각가는 두 곳의 감정평가법인 평가액을 그대로 적용한 것"이라며 “시와 가격을 협의하거나 특혜를 받은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다. 신 의원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동창이자 친구인 것은 맞지만, 부지 매입이나 행정 절차에 개입을 요청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나주시는 “나주역 주변의 만성적인 주차난과 불법 주정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관련 법과 절차에 따라 감정평가를 거쳐 부지를 매입했다"며 “공영주차장 조성을 통해 시민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되고 있다"고 밝혔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대한상의, 與지도부에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 건의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단이 16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지역 발전을 주제로 한 정책 간담회를 열고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 저탄소 철강특구 지원, 태양광 생산세액공제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한상의는 이날 서울 중구 상의회관 챔버라운지에서 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정책 지도부를 초청해 정책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고 권향엽 민주당 대변인이 전했다. 권 대변인은 간담회 후 브리핑에서 “지역에서 기업 할 때 전기요금 문제가 어렵다"며 “수도권의 전력망 포화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으로 내려간 기업들에 대해 전력 요금을 차등화해야 하나는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분산에너지법에 대한 의견 교환도 있었다. 분산에너지법은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의 근거 규정을 마련한 법이다. 정 대표는 법 시행을 위한 세부 방안 연구용역이 마무리되면 지역별 차등 요금제 적용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K-스틸법과 관련해 저탄소 철강특구를 지원해달라는 요구도 나왔다. 권 대변인은 “포항, 광양 등 소재 철강산업 지역이 탄소중립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들 산단을 저탄소 산업을 가속화 하기 위한 특구로 지정해달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생산세액공제 도입, 재생에너지자립도시특별법 통과 등도 재계의 주요 요구 사항이었다고 권 대변인은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 민주당 측에서는 정 대표를 비롯해 서삼석 최고위원, 한정애 정책위의장, 김원이 산자중기위 간사, 김주영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 간사, 정일영 기재위 의원, 권 대변인, 김영환 당대표 정무실장 등이 참석했다. 경제계에서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 이형희 SK 부회장,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금종한 한화 사장, 허민회 CJ 사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박준성 LG 부사장, 임성복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 양원준 포스코홀딩스 부사장, 류근찬 HD현대 부사장, 김성원 GS E&R 대표이사, 임형섭 신세계푸드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지역 발전은 포기할 수 없는 일이기에 그동안 정부 차원에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고, 근본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더라도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서 한 방에 해결책이 나오지는 않겠지만 오늘을 계기로 대화와 논의를 계속한다면 긍정적인 방안이 모색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지역 소멸, 인구 감소 위기 속에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기업이 어디에 가서 공장을 짓고 활동하는지는 대단히 중요한 사안"이라며 “균형 발전의 여건을 조성하는 데 함께 머리를 맞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충남, 도비도·난지도 1조9천억 해양관광 개발 ‘원팀 행정’ 가동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1조9000억 원 규모의 도비도·난지도 해양관광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전담 행정 지원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특구 지정부터 인허가, 개발계획 보완까지 사업 전 과정을 묶는 '원팀 행정'이 출범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충남도는 16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전형식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전상욱 해양수산국장, 도와 당진시 공무원, 용역사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비도·난지도 개발 지원 전담팀(TF)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9월 24일 업무협약 체결 이후 약 2개월 만에 열린 첫 공식 점검 회의로, △특구 지정 △인허가 절차 △개발계획 보완 등 핵심 행정 과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당진시는 경과보고를 통해 11월 11일 주민공청회 개최와 관계부처 협의를 마쳤으며, 이달 중 중소벤처기업부에 특구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남도는 도비도·난지도 개발의 전체 구상과 함께 인허가 절차, 협의 일정, 도비도 특구 지정, 난지도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등 필수 행정절차에 대한 지원 방향을 제시했다. 이 과정에서 기반시설 배치, 환경·재해영향평가, 단계별 개발 로드맵 등 구체적 추진 방향도 함께 점검했다. 사업 구상에 따르면 도비도 구역에는 △해양치유 호텔·콘도 △글램핑 타운 △인공 라군 △해수스파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난지도 구역에는 △최고급 골프장 △오션콘도 △짚라인 △펫가든 △유람선 등 다양한 레저시설을 조성해 체류형 해양관광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회의 참석자들은 “여러 기관과 민간 기업이 얽힌 대규모 사업인 만큼 초기 단계에서 인허가와 계획 변경 과정의 지연 요인을 선제적으로 해소해야 한다"며 행정 절차 속도 관리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도는 이번 회의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원팀 행정' 체제에 돌입한다. 해양수산국장을 중심으로 6개 실국·7개 과가 참여하는 지원 전담팀을 우선 가동하고, 사업 진행 상황에 따라 참여 부서를 탄력적으로 확대해 특구 지정, 인허가, 계획 변경을 패스트트랙으로 처리할 방침이다. 아울러 연중 전지훈련이 가능한 특화시설, 체류형 음식 연구개발센터 구축 등 국가 공모사업을 연계해 민간 투자를 유도하고, 지역 기업과 인력을 우선 활용하는 상생 모델도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도비도·난지도는 충남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공간"이라며 “충남 서해안이 세계적 해양레저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남양주시의회-연천군의회-포천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해련 고양특례시의회 의원은 16일 제30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정발산동 공영주차장 신설 시급성과 필요성을 강력히 제기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김해련 의원은 '고양시 주차장 입체화 타당성 용역'에 따르면 “정발산동은 주차난이 매우 심각한 지역으로, 야간 주차장 수급률이 54.19%에 그쳐 고양시 평균(108.20%)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밤가시공원과 밤리단길 상권의 급속한 발전으로 주-야간 주차 수요가 폭증하고 있으나, 공급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2025년 고양시 주차장 수급 및 안전관리 실태조사' 용역 중간보고서에서도 “정발산동은 주-야간 모두 주차밀집도와 주정차 수요가 관내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며 “집중 개선 대상지로 나타난 만큼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 건설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2025년 4월 완료된 '고양시 주차장 입체화방안 타당성 검토 용역'에서도 정발산동 밤가시공원은 화정동 꽃물공원, 주교동 마상공원과 함께 공원 지하주차장 조성 대상지로 선정되는 등 우선순위 상위권에 올랐다"며 “지하 1층 규모로 102면을 확보할 경우 현재 421대에 달하는 불법주차 문제를 약 24%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공원 지하주차장은 지상 녹지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주차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친환경적 대안"이라며 “(주차난 해소는) 시민 일상과 직결된 생활 인프라 확충 사업이란 점에서 교통안전 확보와 지역 상권 활성화, 주민 삶의 질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해련 의원은 “정발산동 주민은 오랫동안 주차 불편을 감수하며 공영주차장 신설을 간절히 요구해왔다"며 “'주차장 입체화 타당성 용역'에서도 정발산동의 주차 공간 확보가 시급하다는 점이 데이터로 증명된 만큼, 고양시도 용역 결과를 반영한 주차장 확보 계획과 이에 따른 예산 수립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는 16일 제316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27일간에 걸친 회기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제316회 제2차 정례회에서 남양주시의회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올헤 행정사무감사, 내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올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올해 제2차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조례안 및 부의안건 등을 처리했다. 특히 지난달 24일부터 9일간 시정 전반에 대해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자치행정위원회에서 271건, 복지환경위원회에서 153건, 도시교통위원회에서 227건 등 총 651건 지적사항에 대해 시정 및 개선을 요구했으며, 32건 수범사례를 선정했다. 이어 3일부터 13일간 진행된 내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올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올해 제2차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에 대한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 심사 결과 내년도 본예산안은 복지환경위원회 소관 예산에서 700만원이 삭감됐으며, 삭감액은 전액 예비비에 편성됐다. 또한 이날 본회의에선 이번 정례회 기간 중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한 △2026년도 예산안 등 4건, 운영위원회에서 심사한 △남양주시의회 위원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2건, 자치행정위원회에서 심사한 △남양주시 어린이 안전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3건, 복지환경위원회에서 심사한 △남양주시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 및 지위 향상 조례안 등 5건, 도시교통위원회에서 심사한 △남양주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7건은 원안 가결됐다. 조성대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27일간 제316회 제2차 정례회 기간 동안 안건심사에 심혈을 기울여준 동료 의원께 깊이 감사하며 아울러 자료준비와 성실한 답변으로 임해준 주광덕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도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병오년 새해에도 항상 건강하고 소망하고자 하는 모든 일을 성취하시길 바라며, 희망찬 새해가 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의회는 내년 2월3일부터 10일까지 8일간 제317회 임시회를 개회해 조례안 등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연천군의회는 16일 31년간 공직에 재직하며 군정 발전에 기여한 공무직 이복천씨 정년퇴임을 기념해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연천군의회 김미경 의장을 바롯해 연천군청 공무직 노동조합 윤석노 위원장, 이일우 부위원장이 참석해 오랜 기간 맡은 바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온 이복천씨 노고에 감사 인사를 건넸다. 이복천씨는 31년간 연천군청 공무직으로 근무하며 책임감 있는 자세로 행정 현장을 뒷받침해 왔고, 동료 직원들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아왔다. 특히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조직의 안정적인 운영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미경 의장은 “오랜 시간 변함없는 책임감으로 연천군 행정을 묵묵히 뒷받침해준 이복천씨께 깊이 감사하다"며 “정년퇴임 이후에도 건강하고 행복한 새로운 삶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천군의회는 앞으로도 공직자 헌신과 노고를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적극 조성하고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연제창 포천시의회 의원은 15일 제189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포천시 재정안정화기금 운용 실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책임 있는 재정 운용을 촉구했다. 연제창 의원은 “민선8기 출범 당시 약 4200억원 이상이던 재정안정화기금이 내년에는 700억원대까지 감소할 전망"이라며 “불과 3년 만에 80% 이상 소진은 정상적인 재정 관리라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한 재정안정화기금은 경제 위기와 재난 등에 대비하기 위한 마지막 안전판임을 강조하며, 기금 고갈 시 재정 탄력성 상실과 지방채 발행, 필수 시민 서비스 축소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7호선 연장 사업과 각종 대형 인프라 사업 추진에 따른 향후 운영비와 유지비 부담을 언급하며 장기적인 재정 부담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특히 △재정안정화기금 사용 기준 및 최소 잔액 설정 △자체 재원 확충 △불요불급한 예산 지출 점검 △대형 사업에 대한 사전 재정영향평가 강화 △중-장기 재정계획 수립 등을 집행부에 제안했다. 연제창 의원은 “재정안정화기금은 시민 미래를 지키는 안전망"이라며 “단기 성과보다 지속 가능한 재정 운용이 필요하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강진원 강진군수 ‘불법 당원모집’…중징계 불가피설 확산

강진=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강진원 전남 강진군수가 더불어민주당 불법 당원모집 위반 혐의로 중앙당 윤리감찰원에 회부된 사실이 확인됐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최근 같은 혐의로 당원자격정지 2년의 중징계를 받은 김태성 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과 구복규 화순군수의 사례에 비춰, 강 군수 역시 중징계를 피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16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강 군수는 민주당 당규를 위반해 당원을 모집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중앙당 윤리감찰원의 조사를 받고 소명 절차를 진행했으며, 해당 절차는 전날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최근 중앙당과 시·도당 차원의 당원명부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강 군수가 불법적으로 당원을 모집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리감찰원이 당원자격정지 등 중징계를 결정할 경우, 강 군수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할 수 없게 된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일과 8일 불법 당원모집 혐의가 확인된 김태성 전 중앙당 부대변인과 구복규 화순군수에게 각각 당원자격정지 2년의 중징계를 내린 바 있다. 민주당은 현재 당원명부 전수조사를 통해 불법 당원 모집이나 당비 대납 등 위반 의심 사례를 추가로 점검하고 있으며, 위반 사실이 확인될 경우 중징계는 물론 내년 지방선거 후보 자격 박탈까지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이재준표 ‘새빛 정책’, 인기몰이...“수원 시민의 일상을 바꾼다”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어수선하게 출발했던 2025년의 끝자락. 수원시는 지난 1년을 돌아보며 '대전환'이라는 키워드가 더 이상 추상적 구호가 아님을 증명해냈다. 이재준 수원시장이 취임 이후 일관되게 강조해 온 “시민의 삶을 바꾸는 행정"은 '새빛'이라는 이름 아래 구체적인 정책으로 구현됐고 그 성과는 시민의 일상 속에서 체감 가능한 변화로 축적되고 있다. 새빛민원실·새빛톡톡·새빛하우스·새빛돌봄·수원기업새빛펀드. 수원의 새빛 정책들은 분야는 달라도 하나의 공통점을 지닌다. 행정 중심이 아닌 시민 중심, 계획이 아닌 현장, 선언이 아닌 실행이다. 이 시장의 시정 철학이 고스란히 녹아든 이 정책들은 올 한해 수원시정의 핵심 성과로 평가받는다. 수원시청 로비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시민을 맞이하는 공간, 새빛민원실은 수원의 행정 혁신을 상징하는 장소다. 경력 20년 이상 베테랑 팀장들이 민원 접수부터 해결까지 원스톱으로 책임지는 이 시스템은 올해도 강력한 성과를 이어갔다. 지난달 말 기준 베테랑 팀장 운영 실적은 1129건. 해결 여부를 넘어 '과정의 만족'을 중시한 이 접근법은 시민 신뢰 회복의 기반이 됐다. 이 시장은 “민원은 행정의 실패가 아니라 행정이 바로 설 기회"라고 강조해 왔다. 실제로 새빛민원실은 기업 애로 해소를 통해 기업 이전을 이끌고 15년간 묵혀 있던 상수도 민원을 해결하는 등 구조적 난제를 풀어냈다. 호매실장애인복지관 앞 장애인콜택시 승강장 재설치는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돼 지난 4월 경진대회 우수상으로 이어졌다. 올해부터 도입된 새빛신문고 '베테랑이 간다' 역시 주목할 만하다. 베테랑 공무원과 법률전문가, 유관기관이 현장을 직접 찾아가 상담부터 처리까지 돕는 방식으로 4개 구청 순회 상담과 산업단지·전통시장 맞춤형 지원까지 확대됐다. 시민 참여 플랫폼 '새빛톡톡'은 이 시장이 강조해 온 직접민주주의의 실험장이자 실천 무대다. 지난달말 기준 가입자 수는 17만명을 넘어섰다. 120만 수원시민 가운데 14%가 참여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올해는 단순 제안 창구를 넘어 정책 개발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대학은 물론 초등학교 31곳에서 수업에 활용되며 민주시민 교육의 도구로 자리 잡았다. 접수된 시민 제안 82건이 정책으로 채택됐고, 이 가운데 13건은 이미 현장에서 시행됐다. 주민자치 프로그램 강의계획서 사전 공개, 행정복지센터 프린터·PC 정보 공개 등 소소하지만 시민 불편을 줄이는 정책들이 새빛톡톡을 통해 탄생했다. 지난 9월부터는 경기지역화폐 앱과 연동돼 접근성도 대폭 강화됐다. 노후 저층주택 주거환경 개선을 목표로 한 새빛하우스는 수원형 도시재생 모델로 자리 잡았다. 누적 지원 2000호를 달성했고 올해만 986호가 새롭게 선정됐다. 신청 가구는 2967호로 전년 대비 31% 증가하며 시민 체감도를 입증했다. 이 시장은 새빛하우스를 “재개발이 아닌 삶의 재생"이라고 규정한다. 단순한 집수리를 넘어 구도심 경관 개선과 안전 확보, 공동체 회복까지 겨냥한 정책이라는 의미다. 통합 플랫폼 개설, 상담소·홍보관 운영을 통해 정보 접근성을 높였고 유선 상담 4000건, 컨설팅 154건을 제공했다. 특히 독립유공자 후손, 기초수급자,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 확대는 정책의 공공성을 한층 강화했다. 이런 성과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5 대한민국 도시대상' 대통령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새빛돌봄은 수원의 복지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생활·동행·주거안전·식사지원 등 7대 15종 서비스로 구성된 이 정책은 중위소득 120% 이하 시민에게 연간 최대 15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 4800여명의 시민이 11만 건 이상의 돌봄 서비스를 이용했다. 주민제안형 '초등 저학년 등하교 동행돌봄'은 대표 사례다. 시범 운영을 거쳐 44개 전 동으로 확대되며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아이들의 안전한 이동을 책임지고 있다. 시민참여형 '슬기로운 임신생활' 역시 수원형 돌봄 모델로 안착했다. 이 시장이 강조해 온 '기업하기 좋은 도시 수원'의 핵심 동력은 수원기업새빛펀드다. 1차 펀드 총 3149억원 가운데 수원시 출자금 100억원을 기반으로 315억원이 지역 기업 19곳에 투자됐다. 바이오, 신기술 기업들은 상장과 양산, 기술 상용화의 발판을 마련했고, 이는 기업 이전과 고용 창출로 이어졌다.시는 IR데이 운영과 함께 2차 펀드 조성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소 4455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2차 펀드는 수원의 유니콘 기업 탄생을 목표로 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새빛 정책은 시민의 삶과 도시의 미래를 동시에 바꾸는 수원의 전략"이라며 “이재준 시장의 생활혁신 철학이 전국 지방정부의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마디로 올 한해 수원시는 '새빛'으로 일상을 밝히며 대전환의 실체를 만들어냈다. 그 변화의 중심에는 시민, 그리고 이재준 시장의 흔들림 없는 선택이 있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오스템임플란트, 이집트 카이로시립대와 업무협약 체결

오스템임플란트가 이집트 카이로시립대학교(CUC)와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양 측은 임플란트, 보철 등 치과 진료 핵심 분야에 대한 연구를 공동 진행하고, 정기적으로 학술 세미나와 워크숍을 개최해 성과를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교수진-전문의 교환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등 교류도 확대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CUC의 치과 교육 인프라 개선을 위해 최신 유니트체어(치과용 진료 의자)와 각종 진단 영상장비를 공급하고 디지털 덴티스트리 솔루션 등을 활용한 실습 환경 조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치과대 학생과 현지 레지던트를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도 적극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오스템임플란트는 치과의사 임상교육 체계와 인프라를 현지 대학, 주요 병원에 이식하고 전수해 이집트는 물론 북아프리카 지역 전역의 치과 의료 수준 향상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협력이 차세대 전략시장인 중동·아프리카 지역 전반에 교육 및 협력 모델을 확장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오스템임플란트는 기대하고 있다. CUC와 장기적인 전략 파트너십을 구축한만큼 향후 대규모 장비 공급과 함께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는 게 오스템임플란트의 설명이다. 실제 이집트는 총 인구 1억 명에 이르는 거대 시장이자 북아프리카와 중동을 잇는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KOTRA 카이로무역관에 따르면, 이집트 치과시장은 지난해부터 2029년까지 연평균 11.4%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29년에는 6690만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치과 시술 비용이 서유럽, 중동지역, 미국에 비해 50~70% 저렴하면서도 숙련된 치과의사들이 많아 의료관광 수요가 증가세에 있다. 조인호 오스템임플란트 치의학교육연구소장은 “그동안 이집트 내 대학과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치과 교육의 질을 높이고 임상 중심의 교육 문화를 확산시키는 동시에 디지털 덴티스트리와 같은 최신 진료·교육 시스템을 도입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CUC와의 협약은 이를 체계화하는 과정으로, 장비 도입과 임상교육, 학술 교류, 현지 전문인력 양성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함으로써 이집트 의료진의 임상 역량을 높이고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표준화된 진료 환경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4대 금융지주, 기업들과 협력...‘400조원’ 생산적 금융 속도낸다

KB금융지주,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가 5년간 생산적 금융, 포용금융에 400조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이를 보다 구체화하고자 여러 기관들, 기업들과 협약을 맺고 있다.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자금 공급을 늘려 안정적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고,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구상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현대자동차그룹, 기술보증기금과 '현대자동차그룹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국민은행은 현대차·기아가 출연한 50억원을 재원으로 총 1000억원 규모의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우대 지원한다. 이를 통해 국민은행은 현대차·기아와 함께 총 2000억원 규모의 대출 지원 체계를 갖추게 됐다. 국민은행은 현대차·기아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기업당 50억원 이내의 대출을 공급한다. 국민은행은 15억원 규모의 특별출연을 통해 현대차·기아 협력사에 3년간 보증료 0.5%포인트(p) 전액을 지원한다. 기보는 3년간 100% 보증비율의 우대보증서를 발급한다. 현대차·기아는 KB국민은행에 총 1000억원을 예치하고, 예치금에서 발생한 이자수익을 활용해 약 3.2%포인트 수준의 협력사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하나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에 각각 63억원, 35억원 규모의 추가 출연을 결정했다. 이번 출연으로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은 각각 2900억원, 16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이 가능해졌다. 하나은행의 이번 자금 지원은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10월 발표한 84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의 일환이다. 하나은행은 신성장 동력 및 기술혁신 산업 영위 기업, 수출기업 및 해외 진출기업, 탄소중립 실천 및 지속가능성장(ESG) 기업, 기술창업기금 및 고용창출기업 등을 대상으로 90% 이상 보증 비율이 우대 적용된 보증서와 보증료를 지원한다. 우리은행도 기술보증기금과 협약을 맺고 정부의 6대 성장엔진인 인공지능(AI), 바이오, 콘텐츠&문화, 방산, 에너지, 첨단제조 등 첨단전략산업 전반에 생산적 금융을 지원한다. 우리은행이 기술주도 신사업과 성장 기반 분야의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고자 기술보증기금에 5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약 2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보증비율 상향, 0.8%포인트 수준의 보증료율 감면 등 혜택을 제공해 첨단전략산업을 영위하는 기술 우수 중소기업의 성장을 적극 뒷받침한다. 이밖에 신한은행은 초혁신경제, 국가핵심산업 및 제조업 등을 대상으로 신규 투자 자금 지원과 기존 고금리 대출 부담 완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생산적 금융 성장지원 패키지'를 가동한다. 우선 초혁신경제 15대 프로젝트 관련 산업과 국가핵심산업 등을 영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약 6조원 규모의 신규 대출에 대해 금리 인하 혜택을 제공한다. 일정 수준 이상의 신용등급을 충족하는 기업이 1억원부터 300억원 이하의 신규 대출을 신청하면, 별도 심사를 거쳐 1년간 최대 1%포인트까지 금리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가 보유한 기존 대출을 12개월 이내 연장할 때 대출금리가 7%를 초과하면, 7%를 초과하는 이자 금액 중 최대 3%포인트에 해당하는 금액만큼 대출 원금을 자동 상환한다. 고객 편의를 위해 고객이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대출 연장 시 대출금리가 연 7%를 초과하면 자동 적용된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향후 5년간 150조원을 투입하는 국민성장펀드의 운용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NH농협금융지주를 포함해 5대 금융지주는 국민성장펀드에 총 50조원을 출연한 바 있다. 정부는 내년 30조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하고, 이 중 6000억원은 국민참여형 펀드로 조성한다. 첨단전략산업을 직접 영위하는 기업뿐만 아니라 지분투자 펀드 등을 통해 중소기업, 기술기업 전반을 지원하고, 전체 조성규모의 40%인 12조원 이상은 지역에 투입한다. 국민성장펀드의 투자자금이 내년 초부터 현장에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산업계와 적극 소통한다는 방침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신진 작가를 키우는 플랫폼 아르투, 아시아 중심 온라인 미술 생태계 실험

온라인 아트 플랫폼 아르투(Artue)가 아시아를 기반으로 신진 작가를 글로벌 미술 시장과 연결하는 새로운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고 16일 전했다. 단기 매출 확대보다 작가와 컬렉터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지향하며, 온라인 미술 시장의 전환기에 의미 있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아르투에는 80개 이상의 갤러리가 입점해 있으며, 국내 갤러리 비중은 약 44%, 해외 갤러리는 약 56%로 국내·해외가 비교적 고르게 구성되어 있다. 갤러리 지역 분포는 대한민국을 포함한 아시아권이 약 7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유럽·북미·중동(UAE) 등으로 확장된 글로벌 구조를 갖고 있다. 최근에는 북미 지역 컬렉터 유입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흐름도 관측되고 있다. 아르투의 방향성은 명확하다. 단순히 작가 수를 늘리는 플랫폼이 아니라, 아시아를 중심으로 신진 작가를 선별해 글로벌 무대로 연결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아르투는 다수의 작가를 동시에 소개하기보다는, 가능성과 완성도를 갖춘 일부 신진 작가에게 집중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현재 아르투가 주목하고 있는 작가로는 자연 현상을 VR·3D 기반으로 재구성하는 정진아(Jina Jung), 젠 가든에서 영감을 받은 미니멀 회화를 선보이는 Luke Park, 만화·애니메이션의 시각 언어를 회화적으로 재구성하는 yyth, 픽셀 아트를 통해 디지털 문화와 순수미술을 연결하는 주재범(JaeBum Joo), 8비트 픽셀을 회화적 언어로 확장한 김윤섭(Yunseob Kim) 등이 있다. 이들은 아직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작가는 아니지만, 미술 업계 및 컬렉터 사이에서 실제 작품 선택과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신진 작가들이다. 아르투의 1순위 목표는 단기적인 매출확대가 아니다. 작가(갤러리)–작품–컬렉터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신진 작가에게는 첫 구매와 첫 컬렉터를 경험하게 하고, 컬렉터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큐레이션과 만족스러운 첫 구매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이후의 거래로 이어지는 흐름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아르투는 이러한 선순환이 축적될수록 플랫폼의 신뢰와 매출 역시 함께 성장한다고 보고 있다. 아르투의 주 고객은 미술에 관심은 있지만 작품 구매 경험은 많지 않은 초기 컬렉터(Early-stage collectors)다. 이들은 온라인을 통해 작품을 탐색하고, 작가와 작품의 맥락을 이해한 뒤 신뢰할 수 있는 추천을 기반으로 첫 구매를 결정하는 경향이 있다. 동시에 아르투는 이미 구매 경험이 충분한 헤비 컬렉터들에게도 신진 작가 리서치와 시장 흐름을 파악하는 참고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실제 문의와 접점 역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아르투는 현재를 급격한 확장기라기보다, 온라인 거래 구조와 기준이 정리되는 전환 구간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전환기에서 플랫폼 간 경쟁은 거래량보다는 큐레이션의 신뢰도와 브랜드 인식에서 갈린다고 판단한다. 이에 따라 신진 작가와 갤러리를 선별해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작품·작가·맥락을 함께 전달하고 있다. 또한 아르투는 갤러리, 작가, 컬렉터의 정보와 거래 경험이 일정 수준 이상 축적될수록 그 자체가 플랫폼의 핵심 자산이 된다고 보고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SGA서울게임아카데미, 2025 크리스마스 특별 할인 이벤트 진행

프로게이머학원 SGA서울게임아카데미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2025 SGA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특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겨울방학을 앞두고 게임 및 콘텐츠 산업 진로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교육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벤트 기간 캠퍼스를 방문하는 수강 희망자에게는 최대 수강료 50%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게임 관련 궁금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가 무료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프로모션별로 다양한 크리스마스 선물도 증정될 예정이다. SGA서울게임아카데미 관계자는 “이번 크리스마스 이벤트는 학생들이 게임 산업 전반을 이해하고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게임회사 취업, 웹툰 작가, 프로게이머 데뷔 등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 맞춤형 상담과 실무 중심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SGA서울게임아카데미는 리그 오브 레전드, 발로란트, 오버워치2 등 다양한 종목에서 프로게이머를 배출해온 전문 프로게이머학원으로, 게임개발·E스포츠·게임프로그래밍·게임기획·3D그래픽 과정은 물론 웹툰·웹소설 등 창작 분야까지 폭넓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종로 본원을 비롯해 구로, 부산, 성남, 일산, 수원 등 전국 6개 캠퍼스를 운영 중이며, 최근 수원캠퍼스 오픈을 계기로 추가적인 캠퍼스 확장도 준비하고 있다. 실무 중심 교육과 업계 연계 프로젝트를 통해 매년 다수의 합격자와 현직자를 배출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한편, 이번 크리스마스 특별 할인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SGA서울게임아카데미 공식 홈페이지 및 각 캠퍼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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