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1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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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태평양AWMC③ 복잡한 승계 분쟁도 OK…“승계 맛집 거듭나겠다”

“승계 관련 분쟁은 발생 빈도가 잦아지고 나날이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상속, 세금, 인수합병(M&A) 등 승계와 유기적으로 연결된 사건들을 처리해온 노하우를 토대로 의뢰인들에게 '승계 맛집'으로 평가받고 싶습니다." 박성용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는 승계 분쟁의 가장 중요한 점은 오랜 기간 축적된 노하우와 업무 처리 속도를 꼽으며 “태평양의 '원스톱 토탈 서비스'를 통해 의뢰인에게 최적의 결과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19일 는 서울시 종로구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태평양의 자산관리승계센터(이하 AWMC) 소속 박성용 변호사(사법연수원 36기), 부광득 변호사(사법연수원 36기), 조학래 회계사를 만나 기업 자산 승계 문제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법무법인 태평양은 가업승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온 로펌이다. 10년 전부터 대형 법무법인 최초로 승계 업무만을 전담하는 가업승계팀을 운영해왔고 지난 2022년 9월 팀을 센터로 승격, AWMC를 출범해 전문성을 높였다. AWMC에는 자산승계, 세금, M&A 등 다양한 분야의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를 비롯한 베테랑 전문가 약 50여명이 대거 포진해 있다. 승계는 좁은 의미에서는 가족 간 자산 승계를 의미하지만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다. 그렇기 때문에 AWMC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한 곳으로 집약해 의뢰인에게 최적의 결과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AWMC에 따르면 최근 승계 관련 분쟁이 늘어나면서 AWMC에 접수된 올 상반기 조세·상속 소송, 자문 사건은 센터 설립 초기인 2022년 하반기 대비 약 4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승계 관련 통합자문 사건 건수도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박 변호사는 “AWMC는 사건이 접수되면 의뢰인들이 어떤 단계에 있는지, 어떤 일을 우선 처리해야 하는지 등을 안내하는 역할"이라며 “예를 들면 부모가 사망했을 경우에 대다수의 의뢰인들은 처음 겪는 일이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빠르게 파악하기 어려워하는데 이때 AWMC가 도움을 드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AWMC가 집중하는 분야는 고액 자산가의 해외 이민이다. 우리나라의 높은 세 부담을 피해 상속·증여·배당소득세가 없는 싱가포르로의 이주를 고민하는 고액 자산가들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서다. 기존에 이주 1순위 국가였던 미국은 면세 한도인 300억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과세 대상으로 포함한다. 그래서 자산 규모가 300억원이 넘는 초고액 자산가들은 미국보다는 싱가포르를 선택하는 추세다. 부 변호사는 “이주 관련 수요가 있기 때문에 싱가포르에 있는 로펌, 투자자문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며 “싱가포르에서도 한국에서 이주 수요가 많다는 것을 인식하고 한국 자산가들을 상대로 영업하기 위해 현지에서 직접 저희 쪽으로 협업을 제안해오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AWMC와의 일문일답. -다른 로펌 내 승계팀과의 차별화 전략이나 AWMC만의 경쟁력은. ▲다른 대형 로펌에서도 자산의 관리와 승계에 관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법무법인 태평양은 승계에 관해 10년 이상 누적된 경험을 보유하고 있고 다수의 주요 사건들을 성공적으로 처리해온 전문성이 있다. 각 전문가들이 의뢰인의 요청에 대해 최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에 방점이 있다. 우선 사건에 접근하는 속도부터 다르다. 사건이 접수될 때마다 하나씩 검토하고 사건에 해당하는 세법을 찾다보면 결과물을 도출해내기까지 시간이 지체될 수밖에 없다. AWMC는 다양한 전문가들이 한 데 모여 협업해 토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건에 일관성 있게 대응할 수 있고 사건 처리 시간도 단축시킬 수 있다. -AWMC 토털 서비스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승계에 관한 사건은 단 건으로 끝나는 경우는 없다. 짧으면 1~2년, 길면 10년 이상 소요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긴 시간 동안 전문가들이 개별적으로 대응하는 경우에는 일관성 없는 대응을 하게 되고 결국 의뢰인에게 불리한 결과가 초래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다방면의 전문가들이 신속하고 유기적인 협업을 하는 AWMC의 원스톱 서비스는 이러한 상황을 막고 의뢰인에게 최적의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 -상속, 승계 관련 분쟁이 늘어나는 추세다. 출범 당시와 비교했을 때 시장의 가장 큰 변화는. ▲2022년에 비해 법률시장에서 승계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높아졌고 이혼 사건에 관한 관심도 굉장히 높아졌다. 기업형 자산가는 물론 개인 자산가들이 크게 늘어났고 고액의 상속 증여세율 때문에 이민을 고려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특히 싱가포르로의 이주가 많아진 이유는. ▲초고율의 상속세 때문이다. 싱가포르로 이주하는 경우 아예 상속·증여세가 없고 일정 금원 이상을 투자하는 경우 법인세가 면제되는 파격적인 이익이 있다. 특히 수천억대의 자금을 갖고 있는 3040 젊은 부자들 즉, '영리치'가 최근 굉장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들은 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싱가포르로의 이주를 많이 고려한다. 또 싱가포르는 우리나라와 시차가 크게 차이 나지 않기 때문에 한국과 싱가포르를 오가는 생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에서 최근 이주지로 많이 대두되고 있다. 다만 국내 부동산 등 주요 자산을 처분해야 하고 거주의 본거지를 해외로 이전해야 하는 문제는 있다. -AWMC의 목표는. ▲문제 처리 역량과 AWMC를 향한 의뢰인의 신뢰를 더 키우고 싶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우리나라 주요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의 승계 역사와 법률적 쟁점을 정리하고 있다. 승계나 신탁에 관한 전문가들을 초빙해 강연도 들으면서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예탁원 “12월 결산 회사 배당 받으려면 26일까지 매수”

한국예탁결제원은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배당을 받으려면 오는 26일까지는 해당 회사의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고 20일 밝혔다.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배당 대상이 되려면 통상 올해 12월31일 기준으로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주식은 매수하면 당일이 아니라 2영업일 뒤 결제돼 주주 증권계좌에 보유 사실이 반영된다. 이번 달 31일은 증시 휴장일인 만큼 30일에서 2영업일을 빼면 올해 내 주식을 보유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은 26일이 된다. 만약 하루 늦게 27일 매수하면 주식 결제는 내년 1월 2일에 이뤄져 올해 연말 기준으로는 주식 보유를 인정받을 수 없다고 예탁결제원은 설명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회사가 정관을 변경해 결산 배당기준일을 12월 31일이 아닌 다른 날로 정한 경우도 있다. 이때는 공시로 기준일을 확인해 2영업일 전에 매수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예탁결제원은 또 실물주권 보유자는 31일까지 증권사 계좌에 전자 등록하거나 '명의개서(실물 주권에 이름을 적고 주주명부에 등재하는 것)'해야 배당에 대한 권리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실물주권이 전자 등록 대상이 아닌 경우엔 31일까지 명의개서 대행회사를 찾아 명의개서하거나, 27일까지 증권사 지점을 방문해 계좌 입고를 해야 한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이슈분석] “가짜는 나가라”…재생에너지 시장 ‘순혈주의’ 강화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순혈주의'가 강화되고 있다. 재생에너지 전력 생산량을 '뻥튀기'하던 친환경성이 입증되지 않거나 인정되지 않는 수입산 바이오에너지와 신에너지가 솎아지고 있다. 태양광, 풍력, 국내산 바이오에너지 등 살아남은 재생에너지로부터 RE100(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 전력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재생에너지 전력 가격은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 설치확인 및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발급 현황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바이오에너지에 대한 총 REC 발급량은 1056만6266REC다. 수소연료전지의 REC 발급량은 1089만4171REC이고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는 24만6540REC다. 이 세 에너지원의 REC 발급량을 합치면 2170만6977REC다. 올해 3분기까지 발급된 전체 REC 발급량 5975만4960REC 중 36.3%에 이른다. 정부는 이 세 에너지에 대해서 REC 발급량을 점차 줄여나가는 정책 방향을 잡았다. 즉, REC 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하던 에너지원들이 REC 시장에 점차 존재감을 잃어간다는 의미다. 먼저 바이오에너지에서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수입산 바이오매스에 대해 REC 발급량을 줄인다. 수소연료전지는 기존 사업은 RPS에 남아있지만 신규 사업은 청정수소의무화발전제도(CHPS)에서 거래한다. IGCC도 신규 사업은 더는 없을 전망이다. 이 두 에너지원은 신규 진입이 줄어들어 점차 REC 시장에서 사라질 전망이다. 이들 에너지원들의 경우 탄소를 배출한다는 논란에 휩싸이며 REC 시장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지적이 계속 나왔다. 특히 수소연료전지와 IGCC는 신에너지로 분류되는데 재생에너지와 같은 시장에서 거래하면 안된다는 문제 제기가 있었다. 신재생에너지 개념은 우리나라만 사용하고, 다른 나라들은 재생에너지만 친환경 에너지로 인정하고 있다. 이러다보니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원 가운데 신에너지에 해당되는 수소에너지, 연료전지, 석탄액화가스화에너지, 중질잔사유가스화에너지 등으로 생산된 전력이 친환경 전력량을 뻥튀기 시키는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신재생에너지의 경우 발전량에서 REC 가중치를 곱해서 REC를 발급해준다. 태양광, 풍력, 바이오에너지 모두 발전비용과 사회에 주는 이점이 다르기 때문에 REC 가중치를 차등해 정책 지원 정도를 결정한다. 예컨대 태양광의 REC 가중치가 1이면 1MWh 전력 생산시 1REC가 나온다. 반면 수입산 바이오에너지의 REC 가중치가 0.5이면 1MWh 전력 생산시 0.5REC만 나온다. REC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의 수익과 직결된다. 수입산 바이오에너지의 REC 수익은 태양광의 절반이라는 의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8일 수입산 바이오매스 REC 가중치는 공공 발전설비 전소의 경우 현행 1.5에서 내년 1.0, 2026년 0.75, 2027년 0.5까지 줄인다고 발표했다. REC 시장에 남아있는 재생에너지의 가치는 더욱 올라갈 수밖에 없다. REC를 구매하는 건 대규모 원전, 석탄,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사업자들이다. 이들은 RPS에 따라 발전량의 일부를 신재생에너지로 채워야 하는 의무를 지켜야 한다. 직접 신재생에너지 전력을 만들어 REC를 발급받거나 외부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들로부터 REC를 구매해서 RPS 의무를 따른다. 특히 발전공기업들의 경우 수입산 바이오매스를 발전해서 RPS 의무를 채우는 데 활용했다. 하지만 이번 정책 개편 등으로 수입산 바이오매스로 REC를 채우는 데 한계에 직면할 전망이다. 또한, 신에너지 신규 사업으로 RPS를 채우는 것도 검토하기 어렵다. 게다가 RPS 의무량은 정부 재생에너지 보급 목표에 따라 점차 늘어난다. RE100을 이행하려는 기업들과도 경쟁해야 한다. RPS를 지키는 기업들이 재생에너지 물량을 싹쓸히 해가면 RE100 기업들의 몫은 사라지는 구조다. 태양광, 풍력, 국내산 바이오매스가 제때 보급돼 REC 부족분을 채워주지 못하면 REC 가격이 오를 것으로 분석된다. 한 대규모 발전기업의 관계자는 “친환경성 논란이 있는 에너지로부터 REC를 채우면 안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 REC 가중치 개편은 예상된 일이긴 했다"며 “하지만 REC 확보처를 다각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당장 REC 수급에 문제가 있지는 않겠지만 앞으로 걱정이 되는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유종민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바이오매스 분야에서 수입이 줄어드는 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하지만 REC 가격에 영향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REC 가중치 변화는 REC 수요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공급이 줄어드는 속도가 더 빨라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IBK기업은행, 10년 주기형 주택담보대출 출시

IBK기업은행은 오는 23일 10년 단위로 금리가 변동하고 10년 이내에는 금리를 고정하는 '10년 주기형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10년 주기형 주택담보대출은 대면 상품 IBK주택담보대출과 비대면 상품 아이원(i-ONE) 주택담보대출로 판매한다. 상품 관련 자세한 내용은 기업은행 영업점 또는 기업은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고객의 금리 선택권 확대와 금리변동 리스크 최소화를 위해 이번 상품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경영진 △기업금융그룹장 문양석(연임) △여신지원그룹장 최치언(신임) △리스크관리그룹장 홍성진(신임) ◇본부장 △기업금융본부장 최기훈(연임) △부동산개발금융본부장 임수재(신임) △구조화금융본부장 이우엽(전보) △심사본부장채홍직(전보) ◇부서장 △ICT부장 김진택(신임) △기업금융1부장 문명균 △기업금융2부장 유영환 △기업금융3부장 김종연 △구조화금융1부장 최희규 △구조화금융2부장 김규윤 △구조화금융3부장 허성욱 △부동산개발금융1부장 박진형 △부동산개발금융2부장 유재수 △부동산개발금융3부장 윤진상 △투자금융2부장 김택수 △투자금융4부장 김형우 △심사기획부장 박준범 △투자심사부장 한제영 △여신관리부장 정준영 △영업지원부장 박지은 △여신감리부장 박재영 △감사부장 김혜원 송두리 기자 dsk@ekn.kr

새마을금고중앙회,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고객과 이해관계자 공감대를 확보하기 위해 중장기 ESG(환경·사회·거버넌스) 전략과 2023년도 주요 추진실적을 담은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해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데 이어 올해로 두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 국제 공시 기준인 GRI Standards 2021을 준용해 작성됐다. 보고서 주요 내용은 새마을금고중앙회의 ESG 추진 전략, 2023년 ESG 주요성과 하이라이트, E.S.G. 분야별 중요이슈와 세부 실적 등으로 구성됐다. 환경 부문에선 폐기물과 에너지 사용 관리 등을 위한 환경경영 활동과 추진 계획, 친환경 캠페인 활동,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태스크포스인 TCFD 가입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관리 내용 등을 담았다. 사회 부문은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포용금융 목표와 성과, 디지털 금융 추진 전략과 금융소비자보호 활동, 지역사회공헌 활동과 성과 내용 등이 포함됐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ESG경영위원회 운영, 준법·윤리경영과 정보보호, 리스크관리 추진 체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새마을금고와 중앙회의 ESG경영 활동과 성과를 고객과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했다"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ESG경영을 추진해 지역금융협동조합으로서 신뢰를 다지고, 지역사회와 더불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신한은행, 임원 대거 신규 선임…‘디지털·영업력’ 강화 조직 개편

신한은행이 경영진을 대거 신규 선임하는 쇄신 인사를 단행했다. 1972년생 임원을 발탁하는 등 세대교체에도 속도를 높였다. 또 연초 고객솔루션 역량 강화를 위해 설정한 '고객몰입조직으로의 전환' 방향성에 따라 '연결과 확장'을 더욱 확대하고 디지털사업과 현장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신한은행은 20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이사회를 열고 경영진 신규 선임과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본업 혁신과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주도할 수 있는 각 분야별 젊은 임원을 대거 기용해 영업추진그룹과 신설된 디지털이노베이션(영업추진4)그룹 및 기관솔루션그룹 등 10개 그룹의 각 분야별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최적임자를 경영진으로 신규 선임했다. 또 임기 만료 임원 14명 중 9명을 교체해 대규모 인적 쇄신을 실시하고, 본부장이 아닌 부서장이라도 파격적으로 임원으로 발탁했다. 특히 1970년생 이후 젊은 임원을 6명 기용해 세대 교체를 가속화했다. 영업추진1그룹장으로 선임된 김재민 그룹장은 리테일, 기업, 해외법인 등 다양한 근무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관리와 영업마케팅 전략 수립 등에 탁월한 역량을 가진 전문가다. 영업추진3그룹장으로 선임된 양군길 그룹장은 심사와 여신기획 등 여신 분야 전문성과 오랜 현장 경험을 두루 겸비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디지털이노베이션(영업추진4)그룹장으로 선임된 최혁재 그룹장은 리테일, 해외법인과 다년간 디지털 관련 직무를 수행해 신한의 디지털 생태계 확장을 위해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한 경험을 보유했다. 고객솔루션그룹장으로 선임된 이봉재 그룹장은 리테일, 기관점포장, 영업추진부장 등 균형감 있는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자산관리솔루션그룹장으로 선임된 강대오 그룹장은 풍부한 기관 영업과 플랫폼 사업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CIB그룹장으로 선임된 장호식 그룹장은 PIB, 투자금융부 등 IB 관련 부서를 두루 거치며 쌓은 탄탄한 업무지식과 풍부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높은 전문성을 지녔다. 테크(Tech)그룹장으로 선임된 윤준호 그룹장은 ICT와 영업현장, 해외 근무 경험 등을 보유하고 있는 거시적인 시야를 가진 전문가다. 경영지원그룹장으로 선임된 이정빈 그룹장은 종합기획부, 지주사 재무팀, 대기업사업부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행 경영전략, 사업계획 수립에 대한 높은 전문성과 탁월한 경영관리 능력을 겸비했다. 준법감시인으로 선임된 전종수 상무는 변호사로서 전문적인 법적 지식과 준법감시부에서의 풍부한 업무경험을 바탕으로 준법감시체제 집행과 운영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 정보보호본부 상무로 선임된 송영신 상무는 ICT·인프라 보안, 정보보호기획 경험을 바탕으로 정보기술부문 보호와 개인정보 보안 관리에 역량을 가졌다. 이와 함께 영업추진2그룹의 김기흥 부행장, 자본시장단의 김상근 상무, 글로벌사업그룹의 서승현 부행장, 소비자보호그룹의 박현주 부행장은 연임했다. 이날 신규 선임된 경영진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된다. 조직 개편을 통해서는 조직역량 연결과 확장을 통해 고객몰입조직으로의 전환을 한층 더 강화한다. 고객 관점에서 솔루션 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고객솔루션그룹 내 개인솔루션부와 기업솔루션부를 통합해 '고객솔루션부'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통합 솔루션을 도출해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 고객 관점의 프로세스·제도 개선 등 고객 편의성 혁신을 주도하는 '고객편의성 트라이브(Tribe)'도 신설했다. 별도 조직으로 역량을 키워온 디지털솔루션그룹은 '디지털솔루션본부'와 '디지털혁신단'으로 재편해 고객솔루션그룹으로 통합했다. 이를 통해 디지털솔루션본부의 디지털 기능이 고객솔루션 영역과 함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했다. 디지털혁신단은 데이터 역량을 강화해 고객솔루션그룹 내 고객관리와 마케팅 고도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플랫폼 비즈(Biz) 중심 조직을 신설해 플랫폼 사업에서의 명확한 성과를 창출하고 현장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채널 부문과 영업지원 부문을 개편했다. 플랫폼 비즈니스 역량과 추진력을 높이기 위해 이들을 총괄하는 '디지털이노베이션(영업추진4)그룹'을 신설하고 플랫폼 Biz를 전체적으로 담당하는 '플랫폼영업부'를 설치해 플랫폼사업을 통한 고객 확대 등의 성과 창출을 가속화한다. 기관 고객 영업력 강화를 위해 '기관솔루션그룹'을 신설해 기관 고객의 니즈에 빠르고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했다. 기존 영업추진4(WM)그룹에 속했던 WM 영업 관련 조직은 'PWM 본부'로 재편해 영업추진1그룹 내 편제되며 이를 통해 영업추진그룹 채널간 시너지를 달성할 예정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카카오, 그룹 재무 총괄에 신종환 CFO 선임

카카오는 신종환 최고재무책임자(CFO)가 CA(Corporate Alignment)협의체 재무 총괄 대표로 신규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CA협의체는 카카오 그룹의 이해 관계를 조율하고 컨센서스를 형성하는 독립 기구다. 카카오 관계자는 “그룹의 재무 관련 주요 이슈를 점검하고 재무 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함"이라며 “신 대표는 앞으로 카카오 CFO 업무는 물론, 각 계열사들과 원활한 협업 구조를 구축해 그룹 전반의 재무 건전성 점검·개선을 지원하는 그룹 CFO 역할을 맡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5월 카카오에 입사한 신 대표는 삼정회계법인과 한영회계법인 등을 거쳐 CJ그룹에 입사한 이후 20여년 동안 CJ 지주 회사와 다수의 계열사를 오가며 재무 담당 임원을 역임한 바 있다. 이로써 CA협의체는 △경영쇄신위원회 △전략위원회 △브랜드커뮤니케이션위원회 △ESG위원회 △책임경영위원회 등 5개의 전문 위원회와 협의체 총괄·재무 총괄 체제를 갖추게 됐다. 한편, 카카오그룹은 올 한 해 동안 고강도 인적 쇄신을 단행한 바 있다. 카카오·카카오게임즈·카카오벤처스·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4개사의 대표이사 5명을 교체했으며 이들 대부분이 기존 임원급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승진 기용됨으로써 성공적 세대 교체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카카오 또한 임원의 27%를 교체했다. 능력 있는 젊은 리더를 발탁해 전진 배치하고 경쟁력 있는 임원을 신규 영입해 위기 돌파는 물론,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고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진해국민체육센터 수영장에 미생물 발견’…창원시설관리공단, 원인 규명 중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창원 진해구 진해국민체육센터 수영장에서 원인 미상의 미생물이 발견돼 임시 휴장한 가운데 창원시설관리공단이 원인 규명에 나섰다. 20일 창원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경 진해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유아풀에서 수영강사가 원인 미상의 미생물 3마리를 발견했다. 센터 측은 미생물이 발견된 즉시 유아풀 어린이들을 퇴수 조치하고, 미생물을 채취했다. 이어 경영풀 회원들도 퇴수 조치했다. 창원시설관리공단은 수영장 수질관리 업무처리 매뉴얼을 가동하고, 시민 안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임시 휴장을 결정했다. 창원시설관리공단은 수영장 입구에 임시 휴장 안내문을 게시하고, 고객들을 대상으로 안내 문자 발송과 홈페이지 게시 등 임시 휴장 사실을 공지했다. 창원시설관리공단 안전팀은 전날 방충망과 여과지, 침전지 등을 이용해 주요 시설물을 확인했으나 미생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또 채집한 미생물을 국립생물자원관에 검사 의뢰했다. 창원시설관리공단은 이날 오전 지난해 발족한 수영장 수질관리협의회를 긴급 소집해 미생물체 유입 경로와 발생 원인, 수질관리 설비 관리상태 등 점검에 나섰다. 수질관리협의회는 수질관리 분야 전문가와 유관기관, 시민단체, 관계 공무원 등 8명으로 구성돼 있다. 또 창원시 수질연구센터와 K-water가 합동으로 수질을 점검했다. 그 결과 미생물 발생 원인은 승강기 공사로 인해 1개월 전 성충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됐고, 창원시 상수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창원시설관리공단은 현장 조사가 끝나는 대로 수영조와 물탱크 배수를 시작으로 수조·수심조절판 청소와 특수방역 등 대대적인 환경개선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특히 창원시설관리공단은 올해 안 신속한 재개장을 목표로 환경개선 작업을 마무리해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김종해 창원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미생물 발생과 관련한 사항은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투명하게 정보를 제공하고, 더욱 촘촘한 방지대책을 마련하는 등 수영장 수질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창원시, 올해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3개 회사 선정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창원시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한 3개 회사를 '2024년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으로 선정하고 표창패를 수여했다고 20일 밝혔다. 창원시는 지난 10월 공모를 통해 신청한 기업체를 대상으로 1차 서류평가와 2차 현지실사, 일자리 관련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최종 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상림엠에스피 △영풍전자 △이레산업가 선정됐다. 상림엠에스피는 대형 공작기계 재제조 분야 기업으로, 신규 채용 중 지역주민 채용 비율이 75%에 달해 심사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국내 주요 방위산업 대기업에 전자제어 제어장치와 전자부품을 공급하는 영풍전자는 최근 1년간 25명의 고용인원 증가와 31명의 지역주민 채용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했다. 이레산업은 2010년 6월 설립된 계측 자동화 분야의 전문기업으로, 지속적인 발전과 기술개발을 위해 고용인원 증가와 다양한 복지를 제공해오고 있다. 특히 가족친화인증기업으로서 일·가정 양립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창원시는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에 근로자 휴게실 등 시설환경개선자금 지원(업체당 1000만원)과 창원시 중소기업 육성자금 특례 지원과 지방세 세무조사 3년 유예 등 혜택을 부여한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감과 탁월한 경영혁신으로 일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주신 기업 대표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우리 기업이 흔들림 없이 더 나은 환경에서 성장하고,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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