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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e+ 삶의 질] 고난도 턱밑샘 타석 제거, 내시경이 가장 효과적

손으로 만져지지 않는 고난도 턱밑샘 타석증(唾石症 , 침돌증) 치료에는 내시경 시술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3일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구성욱)에 따르면, 이비인후과 임재열 교수 연구팀은 비촉지성 턱밑샘 타석제거에는 내시경을 활용한 턱밑샘 타석 제거술(SASR)이 기존 수술법보다 성공률은 높고 합병증은 현저히 낮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턱밑샘 타석증은 침샘에 결석이 생겨 침의 흐름을 방해하고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특히 턱밑샘 깊은 곳이나 혀 근육 아래 위치한 결석은 촉진이 어렵고 제거가 까다로워 치료법 선택이 중요하다. 기존에는 비내시경적 경구강 타석 제거술(TOSR)이 주로 사용되었으나 부종이나 통증, 혀 감각 마비 등의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있었다. 내시경 보조 타석 제거술과 기존 경구강 타석 제거술의 임상적 유용성을 비교한 연구 역시 부족하여 환자가 치료 수단을 결정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다. 임 교수팀은 2017년부터 2024년까지 87명의 턱밑샘 타석증 환자를 대상으로 SASR 과 TOSR의 성적을 비교했다. 그 결과, SASR 그룹(70명)의 타석 제거 성공률은 98.57%로 나타났으며, TOSR 그룹(17명)에서는 94.12%로 나타났다. SASR 그룹의 합병증 발생률은 7.14%로, TOSR 그룹의 41.18%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SASR을 받은 환자 중 72.09%가 수술 후 침샘 기능을 완전히 회복했다. 두 그룹 모두 연구기간 동안 타석 재발 사례는 없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내시경 보조 타석 제거술을 통해서 더 작은 크기의 더 깊은 곳에 있는 실질 내 타석들도 제거할 수 있다는 사실도 재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이비인후과학 분야 국제학술지(Laryngoscope)에 실렸다. 임 교수는 “내시경을 이용한 시술이 턱밑샘의 기능을 보존하면서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결석을 제거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면서 “이번 연구를 계기로 턱밑샘 타석증 치료 표준이 내시경 시술 중심으로 새롭게 정립되면 비침습적 치료 기술 발전과 환자 삶의 질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의료계 소식] 은평성모병원, 한의약진흥원, 인천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병원장 배시현)의 정형외과 송현석 교수가 대한견주관절의학회 제33대 회장으로 최근 취임했다. 임기는 2025년 4월부터 2026년 3월까지 1년이다. 이 학회는 어깨 및 팔꿈치 관절의 질환과 외상 치료에 대한 연구 및 발전을 도모하는 국내 유일의 전문 학회로, 현재 17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송 회장은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과 토마스제퍼슨 대학에서 각각 팔꿈치 및 어깨 관절 수술을 연수하며 임상과 연구, 양면에서 깊이 있는 경험을 쌓아온 어깨·팔꿈치 관절 분야의 권위자다. 어깨 인공관절 치환술 분야에서 3차원 수술 계획과 3D 내비게이션 수술에 집중해왔으며, 한국형 어깨 인공관절 개발 연구의 책임자로 활동 중이다. 이와 함께, 회전근개 파열 봉합 후 재파열률을 낮추기 위한 재생 치료법 연구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송 회장은 “대한견주관절의학회가 지금까지 쌓아온 국제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세계적인 연구 네트워크 및 학술 교류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젊은 연구자 양성, 학술지의 질적 향상, 환자 중심 치료법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지난 10일 서울분원에서 한의약 해외진출 및 환자유치 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세계화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제1차 한의약 세계화 실무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실무협의체 회의에는 보건복지부,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파나큐라, ㈜메디라운드, 하나투어ITC,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대한한의사협회, 대한한의학회, 한국한의산업진흥협회 등 정부, 기업, 의료기관, 지방자치단체, 의료관광 유치업체 관계자 16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의약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민·관·산·학 간의 긴밀한 소통 협력과 각국의 전통의약 법·규제 관련 이슈, 애로사항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했다. 특히 한의의료의 관광 상품화, 타깃 국가별 홍보·마케팅 전략, 전문 인력 양성 등 해외진출 및 환자유치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누었다. 보건복지부 권대근 한의약산업과장은 “실무협의체는 한의약 기관과 기업들이 세계화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논의의 장"이라며“한의약 산업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해 한의약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의약 해외진출 및 환자유치 사업을 추진 중인 한국한의약진흥원은 한의약 산업 현장과 정부 기관과의 소통창구 역할을 해나갈 '한의약 세계화 실무협의체'를 분기마다 개최할 예정이다.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이 운영하고 있는 인천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센터장 최수정)가 인천광역시 인천대공원사업소(소장 임상균)와 암생존자를 위한 2025년도 산림치유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올해 프로그램은 '굿바이 피로'라는 주제로 상반기 5~6월, 하반기 9~10월에 각 팀별 8회에 걸쳐 진행되며 상반기 프로그램에 참여할 45명(1팀당 15명씩 총 3개팀) 모집 중이다. 자세한 프로그램 일정 및 참여 신청은 카카오톡 '인천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채널 및 전화 032-460-8487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인천대공원 내 치유숲에서 암생존자를 위한 산림치유 협업 프로그램을 202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산림이 지닌 치유 기능을 활용해 암 치료를 마친 암생존자들이 직면하는 신체적, 정서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지하는 프로그램이다. 자연과 어우러진 안정된 환경에서 심리적인 회복을 도모하고 신체적 건강 증진을 도모하는데 목적이 있다. 인천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와 인천대공원은 지난해 5~6월과 9~10월 총 32회에 걸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전에 신청한 암생존자 3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각 주1회 약 두 달간 프로그램을 열었다. 인천대공원 숲치유사들과 함께 자연이름 만들기, 숲길 걷기, 림프마사지, 풍욕, 마음 근력 향상, 나만의 피로회복제, 맨발걷기, 수면요가 등 다양한 활동들이 진행됐다. 최수정 센터장은 “참가자들의 만족도와 의견을 반영해 올해부터는 암생존자의 가족들 함께하는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추가 개설했다"면서 “암 치료를 위한 과정에서 가족들이 겪는 어려움들을 숲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해소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서울 입성 이케아, ‘도심형 매장’ 전략 통할까

실적 부침에 빠졌던 이케아코리아가 기존 출점 전략 틀에서 벗어난 '서울권 첫 숍인숍형 매장'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처음으로 도심형 매장을 운영하는 만큼 모객 파워를 높여 실적 회복세를 유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시범대가 될 점포는 오는 17일 개장을 앞둔 이케아 강동점이다. 2020년 동부산점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신규 점포다. 이곳은 서울 강동구 고덕비즈밸리 내 복합쇼핑몰인 '강동 아이파크 더리버'에 지상 1~2층, 2만5000㎡(약 7563평) 규모로 조성된다. 가장 눈길을 끄는 점은 입지 선정·매장 형태 등 다각도로 기존 출점 공식을 벗어난 것이다. 그동안 이케아코리아가 수도권·지방권 위주로 대규모 단독매장을 지었던 점과 비교하면 더 대조적이다. 특히, 도심외곽형 모델이던 기존 매장들은 접근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지만, 강동점은 도심형 점포인 특성상 집객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지난 11일 강동점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매그너스 노르베리 이케아 강동점 점장은 “이곳은 서울권 첫 매장이자 이케아가 복합쇼핑몰 내 들어선 첫 점포"라며 “다양한 대중교통 노선뿐만 아니라 세 개의 고속도로를 통해 교통 편의성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이케아코리아는 온·오프라인 사이를 연결하는 '옴니채널' 구심점으로 강동점을 활용할 계획이다.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제품 구매에만 수개월을 소요하는 국내 소비 흐름을 고려한 것이다. 대규모 단독매장은 아니지만 기존 체험형 매장 구색에 높은 접근성까지 더해 오프라인 접점을 넓히고, 이를 온라인 판매로 연결해 매출 확대를 꾀할 수 있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이사벨 푸치 이케아코리아 대표는 “한국은 홈퍼니싱 온라인 시장이 가장 큰 국가로, 홈퍼니싱 제품의 52%가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된다"며 “이 같은 소비 흐름을 반영해 옴니채널 리테일러 전략을 통해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동점은 다른 이케아 점포들과 마찬가지로 레스토랑과 카페, 쇼룸 등이 결합된 구조다. 식당과 카페는 각각 600석, 50석 규모로, 특히 카페는 국내 매장 중 가장 크다. 국내 매장 중 처음으로 QR코드로 주문과 결제가 가능한 '헤이 푸드 오더' 시스템도 도입했다. 강동점에서는 합리적인 가격대를 내세운 총 7400여개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데, 3700여개 제품은 현장 구매가 가능하다. 1인 가구나 부부, 가족 등 다양한 삶의 형태는 물론, 20평대 아파트·오피스텔 등 실제 주거 형태를 반영한 44개의 쇼룸도 선보인다. 이케아코리아는 2020년까지 국내에서 6개의 매장 문을 연다고 예고했지만, 강동점을 포함해도 현재 매장 수는 고작 5개다. 앞서 신설 계획을 밝혔던 계룡점·대구점 등도 무산돼 지지부진한 외형 확대를 보이는 가운데, 업계는 이케아코리아가 이번 서울권 점포를 새 성장 동력으로 삼을 것이라 분석하고 있다. 가까스레 반등한 실적 회복세에도 탄력을 받을지 관심이 쏠린다. 2021년(회계연도 2020년 9월~2021년 8월) 6872억원의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이케아코리아 매출은 이후 내리막길을 이어갔다. 이듬해에는 (2021년 9월~2022년 8월) 6223억원을 거두고, 이후 2023년(2021년 9월~2022년 8월)에도 6006억원의 매출을 내며 2년 연속 하락세를 탔다. 지난해(2023년 9월~2024년 8월) 매출은 전년 대비 4.1% 증가한 625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되찾은 상태다. 향후 이케아코리아는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며 성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주문한 제품을 소비자가 빠르게 받아볼 수 있도록 물류 위주로 투자를 확대한다. 이사벨 푸치 이케아코리아 대표는 “지난해에만 170억원을 투입해 기흥점에 자동화 풀필먼트를 도입했다"며 “내년에는 300억원을 들여 고양점, 광명점에도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에너지경제 여론조사]이재명 48.8% 1위, 한덕수 8.6% ‘급부상’…정권교체 58.7% vs 연장 35.3%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선고로 6.3 조기 대선이 확정된 가운데, 범진보 진영의 정당 및 후보 지지율이 계속 상승하면서 범보수와의 격차를 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마가 거론되고 있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8.6%의 지지율로 전체 3위, 보수 2위를 차지해 잠재력을 과시했다. 1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4월 2주차 주간 여론조사 결과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에서 정권교체 의견은 58.7%로 전주보다 1.8%포인트(p) 상승했다. 반면 정권연장은 35.3%로 1.7%p 하락했다. 두 의견 간 격차는 23.4%p로 전주(19.9%p)보다 3.5%p 더 벌어졌다. 중도층 내에서도 정권교체론(65.8%)이 정권 연장론(26.7%)보다 약 40%p 가까이 우세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정권교체가 우세한 가운데, 부산·경남(PK)에서도 정권교체가 51.1%로 연장(43.6%)를 앞섰다. 대구·경북(TK)에서만 정권연장이 50.9%으로 정권교체(44.5%)보다 많았다. 정권교체는 2월 4주차 이후 계속 상승하면서 7주 연속 오차범위(±2.5%p) 밖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 1월 4주차때 48.3%에서 10주 만에 10.4%p 올랐다. 반면 정권연장은 같은 기간 46.0%에서 35.3%로 10.7%p 떨어졌다 정당 지지율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1.9%p 오른 46.7%를 기록해 2.6%p 하락한 국민의힘(33.1%)을 13.6%p 차이로 앞섰다. 전주보다 4.5%p 차이가 더 벌어졌다. 3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민주당이 우세하다. 두 당의 지지율은 1월 2주차 이후 엎치락뒤치락하다가 3월 2주차부터 민주당은 우상향, 국민의힘은 우하향하는 추세다. 리얼미터는 “윤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인한 조기 대선의 정치적 혼란과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대외여건 악화로 유발된 경제 불안정성이 정부·여당에 대한 불만으로 이어져 국민의힘 지지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른 당은 △조국혁신당 5.6% (0.4%p↑) △개혁신당 2.7% (0.6%p↓) △진보당 0.8% (0.4%p↓) △기타 정당 3.5% (1.8%p↑)순으로 나타났다. 진보-보수를 막론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이재명 전 대표가 48.8%(0.7%p↓)로 여전히 1위를 달린 가운데, 2~3위권에서 커다란 변화가 생겼다. 범보수 진영 1위를 달려 온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2위(10.9%·5.4%p↓)를 기록했지만, 처음으로 조사 대상에 포함된 한 권한대행이 공식 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음에도 8.6%로 3위에 올라 관심을 모았다. 한 권한대행은 이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으로부터 21.6%를 얻어 김 전 장관(27.0%)를 바짝 뒤쫓았다. 무당층에선 11.2%로 김 전 장관(11.1%),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10.1%) 등을 앞섰다. 이어 △한 전 대표 6.2%(0.5%p↓) △홍준표 전 대구시장 5.2%(1.9%p↓) △이준석 의원 3.0% △유승민 전 의원 2.7%(1.1%p↑) △오세훈 서울시장 2.6%(2.2p↓) △안철수 의원 2.4% △김경수 전 경남지사 1.3%(0.5%P↑) △김동연 경기지사 1.2%(0.6%P↓) △김두관 전 의원 0.9% 순이었다. 다만 오 시장은 지난 12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지지율 총합에선 범진보 후보가 55.1%, 범보수 후보는 38.6%로 16.5%p 차이를 나타냈다. 대선주자 가상 양자 대결에서도 이 전 대표가 여권주자 5인과의 대결 구도에서 26~35%p 차이를 보이며 모두 우위를 점했다. 이 전 대표는 한 권한대행(54.2% vs 27.6%)과는 26.6%p, 김 전 장관(54.3% vs 25.3%)과는 29.0%p, 홍 전 시장(54.4% vs 22.5%)과는 31.9%p, 한 전 대표(54.0% vs 18.3%)와는 35.7%p의 차이로 각각 우세했다. 국민의힘 후보군을 따로 조사한 결과에선 김 전 장관이 17.8%로 1위를 달린 가운데, 유 전 의원이 14.3%, 한 전 대표 9.8%, 한 권한대행 8.8% 등이 뒤를 이었다. 이어 홍 전 시장 7.7% 안 의원 6.3%, 오시장 4.2%, 유정복 인천시장 0.9%, 이철우 경북지사 0.7% 순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후보군 조사에선 이 전 대표 52.2%, 김동연 경기지사 11.7%, 김두관 전 의원 4.0%, 김경수 전 경남지사 3.7%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을 활용해 진행했다. 응답률은 4.7%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포커스] “고양 유니콘 기업, 고양투자청이 만듭니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고양투자청을 통해 공공이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민간투자를 이끌어 국내외 선도 기업에 각광 받는 도시로서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양투자청은 고양시 산하 고양산업진흥원 내부 조직으로 작년 3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가 설립 1주년을 맞이했다. 1년이란 짧은 기간 동안 고양투자청은 기업 후속투자 46억원 유치, 업무협약(MOU) 7건 체결, 펀드 조성을 통한 10억원 투자 확정 등 성과를 거뒀다. 올해 9월에는 전문 투자유치포럼을 열어 국내외 유명 투자사를 초청하는 등 지역기업 협력 네트워크 강화와 투자확보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3일 “기업 하기 좋은 산업인프라를 조성하면 질 좋은 일자리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며 “고양투자청을 중심으로 혁신 기술을 갖춘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성장을 적극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양시는 작년 고양투자청을 통해 중소벤처기업부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를 벤치마킹한 '고양형 민간투자연계 기술창업지원(TIPS)사업'에 총 5.1억원을 투자했다. 고양형 TIPS는 신기술을 보유한 창업기업에 고양시 출연금과 민간 투자금을 연계해 연구개발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도 고양형 TIPS를 통해 미래산업 관련 기업을 육성하고 지원 기업이 후속적으로 민간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컨설팅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최근 2년 내 투자사로부터 1억 원 이상 투자받은 기업 4곳으로 기업당 최대 1억원(기업 자부담 20% 매칭)을 지원한다. 작년에는 고양형 TIPS사업으로 ICT, 바이오, 식품산업, 정보통신 분야 6개 기업에 최대 9000만원씩 연구개발비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여러 민간기업으로부터 총 46억원의 후속 투자를 받았고 지식재산권 32건 취득, 기술제휴 및 마케팅 업무협약(MOU) 7건을 체결했다. 이들 중 한 스타트업인 '딥플랜트'는 작년 11월 킨텍스에서 열린 '2024년 고양 TIPS밋업&네트워킹 데이'에서 1위를 차지하며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이를 계기로 투자자들과 후속 협력 기회도 확보했다. 딥플랜트는 인공지능과 물리적 가공 방식인 딥에이징을 이용해 저등급-비선호 부위 육류의 맛과 식감을 살리는 숙성 특허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고양시는 관내 유망기업을 지원하고 기업 유치 마중물이 될 '고양 스텝-업 성장펀드'도 작년 12월 조성했다. 민간과 공공자금이 결합된 총 67.4억원 규모로 투자청을 통해 5억 원을 출자했다. 펀드를 활용하면 지역 벤처기업이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수행하거나 공공연구기관의 특허, 실용신안, 노하우를 활용한 사업 모델에 고양시는 출자금의 2배인 10억원을 투자할 수 있다. 지난 1월 (재)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벤처스퀘어(주)와 펀드 운용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기업 발굴과 선발 절차를 구체화해 창업과 투자 생태계를 확장헀다. 올해 하반기 고양 스텝-업 IR(기업홍보) 프로그램 등을 통해 우수기업과 투자사 연계를 지속 모색하고, 2호 성장펀드 조성도 검토 중이다. 고양시는 기업입주시설 4개를 운영하며 우수 창업기업의 성장 기반 조성을 지원하고 있다. 이 중 성사센터는 오는 7월 성사창조혁신캠퍼스로 이전해 운영한다. 성사창조혁신캠퍼스에 구축하는 약 8000㎡ 규모 기업입주 지원 공간은 기본 사무공간과 공용회의실, IR룸(투자유치실), 코워킹스페이스(공동업무실) 등 스타트업에 필수적인 공동 협업 공간이 포함된다. 또한 회의실, 휴게공간, 공동탕비실 등을 포함해 편의성을 높였고 입주사를 대상으로 성장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과 투자유치를 위한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약 40개 기업이 입주한 장항동 빛마루방송지원센터와 장항동 브로맥스타워Ⅰ-Ⅲ 기업입주시설에는 출판-교육-방송영상 등 콘텐츠 제작업과 소프트웨어 개발업 등이 시세 대비 저렴한 임대료로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제공받는다. 이들 입주기업은 2023년 기준 매출액 541억원, 고용 인원 732명에 달하는 실적을 거뒀으며, 고양시민 취업 비율도 약 44%로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해 지역주민 일자리 확보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재생에너지 전문기술을 보유한 '에너사인코퍼레이션'은 2024년 경기도 기후테크 콘퍼런스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인공지능 태권도 교육 기업 '에이아이태권도'는 2024년 경기도 유망 중소기업 스타트업 부문에 선정되는 등 높은 성장 가능성과 우수한 기술력이 입증됐다. kkjoo0912@ekn.kr

[패트롤] 김포시-남양주시-부천시-안양시-양주시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다국적 인플루언서가 자발적으로 찾아오고 유명 유튜버가 먼저 조명하는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특히 애기봉생태공원에는 유명 인플루언서 방문이 이어져 숨겨진 김포 관광자원이 빛을 발하게 됐다. 유명 유튜버인 빠니보틀과 키드밀리가 김포 사우동 일대를 조명한 제일기획 유튜브 채널 김포편이 영상 업로드 2일만에 조회수 25만을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김포에 거주하는 쇼미더 머니 출신 힙합 래퍼 키드밀리가 유명 여행 크리에이터인 빠니보틀을 초청해 김포 사우동 일대를 다니며 김포에 대한 이야기를 감각적이고 재미있게 푼 이 영상은 현재 김포시 유튜브 채널에도 링크가 연계돼 있다. 정부와 외국인 인플루언서들도 김포를 찾았다. 글로벌 커피 브랜드를 유치한지 4개월만에 50만 관광객을 돌파한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이 문화체육관광부가 나서 외국인 인플루언서에게 홍보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온라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주한 외국인 영상 크리에이터 및 온라인 커뮤니티 운영자 20여명은 애기봉을 찾았다. 스페인, 페루, 이집트, 인도, 우크라이나, 브라질 등 다국적으로 구성된 외국인 인플루언서는 애기봉 경관에 감탄했고 이를 담은 자체 콘텐츠가 해외 시청자에게 공유될 예정이다. 또한 이 행사 내용을 기록한 영상은 아리랑티브이와 코리아넷 유튜브 채널에 실리고, 방송 프로그램으로도 제작돼 아리랑티브이를 통해 전 세계 송출될 예정이다. 김포시 홍보기획관은 이에 대해 “그동안 다양한 시도와 노력으로 김포시 홍보는 자발적으로 퍼지는 홍보의 선순환 궤도의 전환점에 서 있다. 이제는 김포시를 대외적으로 확실하게 알릴 기회가 찾아오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2025년 제1차 슈퍼성장위원회 정기회의'를 11일 남양주정원지원센터에서 열고 시정 비전 공유와 실천 전략 모색에 나섰다. 이날 정기회의는 올해 시정 핵심 목표인 '산업생태계 대전환'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중장기 비전과 실천 전략을 논의하고, 정책 공감대 형성으로 민-관이 함께하는 도시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정기회의는 위원장인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각 분야 전문가와 지역대표로 구성된 위촉직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정 비전 강연 △정책 제언 △시민정원사 해설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다. 강연은 혁신주도형 산업구조로 전환 필요성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 방향을 제시했으며, 하드웨어 인프라 확충과 시민이 행복한 도시 구축을 함께 추진하는 '투트랙 전략'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남양주시는 기업이 투자하고 시민이 살고 싶은 도시로 변화를 이끌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남양주시는 위원회가 제안한 주요 의견들을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실질적인 정책 반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회의 종료 후에는 시민정원사 해설과 함께 정원을 돌아보며 편안한 분위기 속에 소통을 이어갔다. 남양주시는 기존 딱딱한 회의 문화에서 벗어나 △꽃차 티타임 △정원해설 프로그램 등 유연하고 친화적인 방식을 도입해 위원들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진행했다. 주광덕 시장은 “다산 정약용 선생이 즐겼던 정원과 차가 어우러진 이 자리에서 남양주 미래를 논의할 수 있어 뜻깊다"며 “우리 시는 정약용 선생이란 고유한 인문자산을 바탕으로, 타 도시가 모방할 수 없는 도시 브랜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양주를 투자할 만한 도시, 정주 여건을 잘 갖춘 살고 싶은 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해 혁신적인 자세로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슈퍼성장위원회는 세대-젠더-지역-이념-계층을 초월한 다양한 분야 전문가와 지역 대표들로 구성돼, 주요 시정에 대한 자문과 제안을 수행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과학고 유치 확정으로 첨단과학 교육도시로 발걸음에 속도를 붙인다. 일반 초중고 교과과정 내 학생들 잠재력과 가능성도 함께 챙기며 교육경쟁력 강화를 꾀한다. 특히 △부천-런(Learn) 온라인 교육 지원 △중-고교 신입생 교복 통합지원 확대 △초등학생 입학준비금 지원 등 '보편적 기본교육' 실현에도 앞장선다. 이를 통해 부천시는 교육, 취업, 정착이 선순환을 이루는 미래 자족도시로서 역량을 키워간다는 구상이다. 부천시가 오는 2027년 부천과학고를 개교한다. 지역 기반 창의-융합형 과학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다. 특히 △지역 로봇산업과 연계한 특화 교육 △과학-문화예술 융합 교육 △지역 산업 연계 교육 등 다양한 과정 운영을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둥지를 틀 SK그린테크노캠퍼스, 부천로봇산업연구단지, 온세미코리아, DB하이텍 등 부천의 첨단산업과 연구시설을 활용해 과학고 학생에게 실질적 연구와 교육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런 교육과정을 과학고 학생뿐 아니라 지역 초중고 학생과 시민에게도 공유해 지역공동체와 상생발전과 교육 기회 확대에도 힘쓴다. 또한 일반고 학생이 심도 있는 과학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과 특성화 과정을 운영하고 △기초학습 보충 △심화 수업 △진로지도 강화 등 학습 수준 맞춤형 교육과정 프로그램도 지원할 예정이다. 부천시는 일반 초중고 학생의 지성과 인성 함양을 위한 다방면 교육 정책도 함께 추진한다. 과학-외국어-예술-융합 등 교과특성화과정 운영, 올해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 기초학력과 창의적 체험활동을 키우는 참된학력 성장지원 등 6개 분야를 지원한다. 부천시는 보편적 기본교육을 보장하기 위한 사업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1인당 40만원의 교복(체육복 등) 비용을 지원한다. 중-고등학생이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강남인강) 강좌를 자부담 1만원에 무제한 수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부천-런(Learn)'을 올해 새롭게 도입했다. 현재는 53개교 1830명을 대상으로 하며 향후 확대할 계획이다. '초등학교 입학준비금' 지원도 준비한다. 관련 조례가 제정되면 초등학교 입학생에게 1인당 10만원 지역화폐가 지급된다. 학교시설 개방도 올해부터 29개 학교로 확대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13일 “교육이야말로 미래를 위한 가장 값진 투자인 만큼 학생이 더 나은 환경에서 마음껏 꿈꾸고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성과 인성과 창의성을 겸비한 창의융합형 인재를 육성해 첨단과학 교육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경기도 주관 '2025년 지방세정 종합평가'에서 △세무조사실적 최우수상 △세외수입운영 우수상 △지방세정운영 장려상 등 3관왕을 석권했다. 이번 수상으로 안양시는 기관표창을 수상하고 상사업비 총 9200만원을 확보했다. 경기도는 지방재정을 건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매년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세수 규모에 따라 그룹별로 나눠 세무조사실적 평가, 세외수입운영 평가, 지방세정운영 평가 등을 실시한다. 세무조사실적 평가는 법인 세무조사 실적, 조사수행 노력도 등 3개 분야 11개 지표, 세외수입운영 평가는 세외수입 징수율, 세외수입 체납액 정리 실적 등 5개 분야 9개 지표, 지방세정운영 평가는 지방세 부과징수, 세수 추계 정확도 등 6개 분야 13개 지표를 기준으로 이뤄진다. 경기 불황으로 세입 징수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안양시는 키스콘 등 새로운 세무조사 기법을 도입 및 허위본점법인 중과세 추징 등을 시행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안양시는 전년 대비 1915억원이 늘어난 9503억원 지방세를 징수하는 실적을 올렸다. 이번 수상을 통해 확보된 상사업비는 시민 편의 중심 세정 서비스 개선 및 우수사례 확산, 세무 담당 공무원의 업무연찬 사업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3일 “앞으로도 공정하고 정확한 세정 운영과 납세 편의를 높이는 시책을 적극 발굴해 시민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작년에도 도세 특별징수 대책, 지방세 및 세외수입 부과 징수 운영, 지방세 기획세무조사, 법인세무조사 등을 실시해 경기도 도세특별징수대책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바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는 라오스에서 선발된 외국인 계절근로자 138명이 입국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양주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 추진 이래 단일 입국 기준으로는 역대 최다 인원으로 농번기를 앞둔 지역 농가에 큰 힘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번 10차 입국을 통해 계절근로자들은 관내 64개 농가에 배치돼 본격적인 영농 활동을 시작한다. 특히 파종과 정식 등 농작업이 집중되는 시기에 맞춰 입국이 이뤄진 만큼 농가들 기대감도 높다. 입국 당일에는 계절근로자들의 원활한 정착을 위한 통합 행정 서비스가 집중 제공됐다. 양주시농업기술센터는 건강검진과 마약 검사 등 필수 절차를 일괄적으로 처리했으며, 이를 위해 법무부 지정 병원이 출장 형태로 센터에 들러 검사를 진행했다. 아울러 하나은행이 현장에 직접 출장해 계절근로자 전원에 대한 통장 개설을 일괄 지원했다. 기존에는 개별적으로 은행을 방문해야 했던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이번 조치로 초기 정착 과정의 불편이 크게 해소되며 계절근로자와 농가 모두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양주시는 이번 입국을 계기로 계절근로자 사업이 단순한 인력 지원을 넘어 도입-배치-정착 전 과정을 행정이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통합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도 관련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농촌 일손 부족 해소와 동시에 외국인근로자에게도 안정적이고 인권 친화적인 근무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양주시는 라오스를 포함해 캄보디아-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와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을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정책으로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만 총 530명 이상 계절근로자 입국이 예정돼 있어 양주시 농업 경쟁력 강화에 더욱 크게 기여할 것으로 양주시는 기대했다. kkjoo0912@ekn.kr

금양 류광지 회장, 지분 ‘전량’ 압류 확인

금양 류광지 회장의 금양 지분 전량이 사실상 압류 또는 담보로 묶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류 회장의 주식 일부를 추가 압류한 사실이 공시로 확인되면서, 최대주주의 실질적인 지배력 행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금양은 지난 11일 '주식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 공시를 통해 류광지 회장이 보유한 금양 주식 총 1413만1724주(전체 발행주식의 22.09%) 중 일부가 국세청(부산진세무서)에 의해 추가로 압류된 사실을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25일 부산진구청이 지방세 체납을 이유로 803만1103주(12.55%)를 압류한 것과 별개로, 국세 체납에 따른 국세청의 별도 압류 조치다. 공시에 따르면 해당 계좌의 일부는 이중 압류가 발생한 것으로 기재돼 있다. 결과적으로 류 회장의 금양 지분 전량이 현재 압류 또는 담보로 제한된 상태가 됐다. 앞서 금양은 지난달 27일 '단기차입금 증가결정' 정정공시를 통해, 류 회장이 금양에 대여한 209억원 상당의 자금에 대해 국세청이 채권자로 등재됐다는 사실도 밝힌 바 있다. 국세청은 해당 대여금 채권 외에도 류 회장 명의의 주식 일부에 대한 압류 조치를 병행한 것으로 보인다. 이제 류 회장은 명목상으로는 금양의 최대주주지만, 자유롭게 처분하거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주식은 사실상 전무한 상태가 됐다. 지방세를 압류한 부산진구청과 국세청은 금양의 주식 거래가 재개되거나, 상장폐지 이후 정리매매가 개시될 경우, 법에 따라 압류 주식의 매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류 회장 본인 명의의 지분은 모두 압류 또는 담보 설정 상태에 놓여 있으며, 그나마 의결권 행사 가능성이 있는 지분은 특수관계인 명의로 보유된 일부에 국한된다. 최근 유상증자에 참여한 케이제이인터내셔널과 케이와이에코 등 특수관계 법인들이 보유한 약 245만 주 정도가 사실상 유일한 의결권이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 대비 약 3.8% 수준에 불과하다. 한편 최근 금양은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상태이며, 한국거래소는 향후 일정에 따라 상장적격성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광주와 대한민국 미래 발전 전략 담은 ‘포럼 만민공동회’ 출범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와 대한민국 미래 발전 전략을 담은 포럼 만민공동회가 13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출범한 만민공동회는 더불어민주당 정진욱 의원(광주 동남갑)의 제안으로 출범했다. 민주당 소속 정청래 국회 법사위원장과 강기정 광주시장, 8개 지역구 국회의원, 구청장, 기초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와 대한민국을 바로 세운다'는 주제 토론회가 진행됐다.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토론회에서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두 명을 지명한 것도 내란이다"며 “제2·제3의 내란 행위를 헌법의 이름과 대한민국 국민의 이름으로 용서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위원장은 이어 “내란 종식과 새로운 질서의 민주 정부를 수립하도록 광주에서부터 시작해달라. 광주 정신으로 전 국민이 대동단결하면 넘지 못할 벽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수 논객으로 평가받는 정규재 전 한국경제 주필이 토론자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정 전 주필은 “미국 사례를 들어 윤석열 정부가 대선 경쟁자였던 이재명 대표를 부당하게 탄압했다"고 주장하면서 “(윤석열)탄핵됐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완규를 헌법재판관으로 임명하고 한덕수가 대통령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 전 주필은 “광주가 대한민국을 끌어올려 바꿀 것은 바꾸고 지킬 것은 지켜주길 바란다"며 “단순히 저항하는 것만이 민주주의는 아니다. 여러분이 광주와 대한민국의 경제와 민주주의를 끌어올려 달라"고 호소했다. 시민들은 “오는 6월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광주시민의 힘으로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외쳤다. 만민공동회는 구한말 일제와 열강들의 침탈에 대항해 자주독립의 수호와 자유 민권을 지키기위해 일어난 자발적 민중운동이다. samwon5599@ekn.kr

“사람과 봄이 피어나는 곳, 흥양천 벚꽃축제”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 태장2동 흥양천 일원에서 '제3회 흥양천 벚꽃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10년째 왕벚나무를 가꿔온 주민들은 세 번째 열리는 이번 축제를 통해 흥양천을 원주의 대표 봄 명소로 확고이 자리매김하고 있다. 벚꽃이 만개한 흥양천 산책로를 배경으로 다양한 공연, 버스킹, 야시장, 프리마켓이 펼쳐져 TL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고, 축제 분위기는 한층 고조됐다. 이상옥 축제추진위원장은 “매년 축제를 준비해오고 있지만 해가 갈수록 더 어려워지는 것이 사실"이라며 “항상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고민해야 하고, 시민들이 기대에 부응항기 위해 고민이 많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는 모습을 보면 모두가 큰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올해 축제는 특히 시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 자율방범대가 연합헤 팔을 걷고 나서 의미를 더했다. 질서 유지를 위한 자발적 협력과 자원봉사는 이 축제가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 축제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다. 태장2동은 2015년부터 주민자치위원회를 중심으로 흥양천 양쪽에 왕벚나무를 식재해 왔다. 주민들이 기증하고 이름표를 부착한 나무는 마을의 상징이자 자부심으로 자리 잡았다. 김종만 위원은 “봄이 오는 길목에 모두가 나와 건강하게 자라라고 비료를 줬다. 미처 땅이 녹지 않아 언 땅을 일구고 거름을 주고 주민들의 애정과 정성을 먹고 한 그루의 나무도 상하지 않고 잘 자라길 바란다"라고 했다. 축제는 11일 오후 개막식을 개최했다. 원강수 원주시장과 조용기 원주시의장을 비롯해 주요 인사들과 시민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상옥 추진위원장은 “벌써 3회째를 맞이한 이번 벚꽃축제가 시민들에게 소중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태장2동 주민들의 협력과 열정이 오늘 이 자리를 가능하게 했다"며 “시민들이 이번 축제를 통해 따뜻한 봄의 기운과 즐거움을 한껏 누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용기 의장은 “2015년부터 시작된 벚꽃나무 식재가 지금의 축제거리로 이어졌다. 볼거리 ,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이번 축제가 원주시민들의 사랑받는 봄 축제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했다. ess003@ekn.kr

[E-로컬뉴스] 광주시, 광주시교육청, 광산구 소식

일가정양립본부, 고충해결단 운영…집안 정리·상담 등 무료 지원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 일가정양립지원본부는 지역 중소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직장맘·대디(육아휴직자 포함)의 일가정 양립을 위해 '찾아가는 고충해결단'을 운영, 분야별 맞춤 전문코칭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찾아가는 고충해결단은 일과 가정생활을 병행하면서 발생하는 다양한 갈등과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해 '정리코칭'과 '심리코칭'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상담·진행비는 전액 무료이며, 신청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선택하면 전문가와 조율해 결정한다. '정리코칭'은 전문가가 나서 공간활용 방법을 지도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집안 정리를 함께 도와준다. 집안 환경 변화가 바로 체감돼 직장과 가정생활을 병행하는 직장 맘·대디에게 마음의 여유를 갖게 해준다. '심리코칭'은 색채심리 전문상담사가 직장 내 대인관계, 업무 스트레스, 가정불화 등 어려움을 상담한다. 색채분석 기법을 활용해 내면의 무의식을 탐구하고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감정을 해소한다. 신청은 이메일로 접수받으며, 예산 소진 때까지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시 일가정양립지원본부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건열 일가정양립지원본부장은 “직장과 가정을 병행하면서 오는 여러 스트레스와 고충들을 줄여 직장 맘과 대디가 더욱 균형 있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14일부터 6월13일까지 민관 합동 노후·위험시설 495곳 점검 점검후 자치구별 평가해 우수사례 공유…홍보 캠페인도 실시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는 오는 14일부터 6월13일까지 61일간 '2025년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노후·위험·기반시설 495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 중 121개소는 중앙부처 위임 대상, 나머지 374개소는 광주시와 자치구에서 자체 선정한 시설이다. 특히 이번 집중안전점검은 공무원뿐만 아니라 민간 전문가, 시민도 함께 참여하는 현장 중심의 체계적인 민관 합동 점검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실효성 있는 점검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점검 이후에도 기관장 현장점검과 확인점검을 통해 점검의 내실을 기하고, 6월 이후에는 자치구별 평가를 실시해 우수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안전점검 돌입에 앞서 11일 시청 충무시설에서 '집중안전점검 최초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광주시와 자치구, 산하 공사·공단 등 19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지난해 점검 실적을 공유하고, 올해 점검계획 및 기관별 추진전략을 보고했다. 점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민·관 협력체계 구축 방안도 논의했다. 광주시는 집중안전점검 첫날인 오는 14일 공직자 대상 '집중안전점검 홍보 캠페인을 시청 1층에서 진행한다. 고광완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공직자들은 홍보물을 배포하고, 자율안전점검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공직사회 내 안전점검 분위기가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선제적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창업기업·투자사·지원기관 한 곳에…경영 등 상시 상담·공유 전용펀드 조성·매달 투자챌린지·IR·밋업 열어 실질투자 유도 32개 기업기관 입주·문의 잇따라…“글로컬 창업허브 발돋움"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는 호남권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광주역 창업밸리'의 첫 번째 핵심시설이자 초기창업 지원시설인 '빛고을창업스테이션(STA·G, 이하 스테이지)'이 창업자들의 관심 속에서 글로컬 혁신 창업 허브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창업기업과 투자기관의 입주 문의가 쇄도하는 것은 물론 창업기업 육성 프로그램 파트너사 모집에도 국내 유수의 파트너사가 신청하는 등 개관과 동시에 활발한 창업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광주역 인근 부지에 총 공사비 350억원을 투입해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지상 5층(연면적 8950㎡) 규모의 '스테이지'를 지난해 12월 준공했다. 스테이지는 'STARTUP STATION GWANGJU'의 약자로 '창업기업이 큰 꿈을 펼칠 수 있는 무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창업기업이 광주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것이 목표다. 광주시는 지난 2월 스테이지 입주 창업기업·지원기관을 모집한 결과, 창업기업(29곳)과 지원기관(1곳)이 32개실에 입주했다. 앞으로 공유 오피스 공간 등에 투자사 30여곳이 상시 머물 것으로 예상돼 창업기업과 투자‧지원기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광주시는 이곳에 스타트업, 창업기획자, 투자사, 유관기관 등을 집적할 계획이다. △투자 활성화 △오픈이노베이션 △글로벌 진출 △액셀러레이팅 등 창업지원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유니콘 기업을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스테이지 입주기업에는 직접투자 및 후속투자 유치를 활성화하고, 유망 창업기업에는 스테이지 입주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비입주 기업에는 연간 서바이벌 형식의 IR 데모데이를 통해 최종 선정된 기업에 사업화 자금 지원과 함께 다음해 스테이지 입주 기회를 제공한다. 오픈이노베이션, 글로벌 진출, 액셀러레이팅 관련 창업지원 프로그램은 분야별 특화 역량을 보유한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운영한다. 광주시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운영 역량을 보유한 파트너사 3개사를 선정,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의 공동 협업모델 발굴과 기술실증(PoC)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직간접 후속 투자유치까지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또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위해 글로벌 현지화 전문역량을 보유한 파트너사를 선정, 글로벌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창업기업의 수요를 분석하고 전문가 매칭을 통한 맞춤형 멘토링을 추진한다. 해외박람회 참여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사업화 및 투자 연계까지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액셀러레이팅 지원 프로그램의 경우 우수한 민간 보육기관 5개사를 파트너사로 선정해 인사·노무·세무·판로개척·지식재산권 등 파트너별 강점을 살린 자율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주재희 경제창업국장은 “지역 창업자들의 스테이지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실감하고 있다"며 “광주시가 창업자들의 든든한 조력자가 돼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성공적인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국민디자인단과 대자보도시 전환 '시민 평생걷기 프로젝트' 추진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는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 도시 실현을 위해 국민디자인단과 함께 '광주시민 평생걷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국민디자인단은 정책 수요자인 시민과 공급자인 공무원·서비스디자이너가 함께 정책 대상자의 요구를 파악해 공공정책 및 서비스를 기획·설계하는 국민참여형 정책모델이다. 광주시는 지난 2월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2025년 공공서비스 디자인 지원과제로 '광주시민 평생걷기 프로젝트'가 선정돼, 이달부터 행정안전부에서 컨설팅 등을 지원 받는다. '광주시민 평생걷기 프로젝트'는 일상 속 걷기 실천을 생활화하고, 자치구별로 추진되던 걷기 프로그램을 광주시 차원에서 통합·재설계해 광주만의 특화된 건강정책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다. 광주시는 회의, 토론, 현장조사 등을 통해 시민 걷기 프로그램(행사) 및 인센티브 등에 대한 시민 요구를 분석하고, 자치구별로 추진 중인 다양한 걷기 관련 사업을 리모델링해 광주시 특화사업을 설계할 예정이다. 이병철 기획조정실장은 “국민디자인단은 시민과 함께 정책을 기획하고 설계하는 행정혁신의 실천 사례"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걷기 좋은 '대·자·보 도시'로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특화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고2 학생 선정…대입 논술전형·면접·토론 등 준비 지원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시교육청은 고등학생을 위한 맞춤형 토론 및 논술 교육 프로그램인 '광주 토론·논술학교 제1기 NDD 교육과정'을 새롭게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엔디디 교육과정'은 New Debate Discussion Curriculum의 약자로, 학생들이 독서와 토론을 통해 비판적 사고를 키우고 대학입시에 필요한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독서·토론·논술 교육의 심화과정인 셈이다. 시교육청은 토론과 말하기 영역, 그리고 대입 논술 영역에 대한 심화학습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엔디디 교육과정'을 개발했으며, 제1기 교육과정 운영으로, 학교 현장에서도 해당 교육과정이 확산해 활발하게 운영되기를 기대한다. '엔디디 교육과정'은 학교장 추천을 받은 고등학교 2학년 학생 45명을 선정해 오는 26일부터 6월 21일까지 매주 주말 상반기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과정은 총 3개 학급으로 나눠 인문 논술과목을 총 34시간 이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학생들은 학습공동체를 통해 △대입 논술·면접전형 이해 △논술문 작성 △논술 기출문제 분석 및 실제 △대입 면접 및 발표 △말하기 방법 이해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 토론 기술 △심층 독서토론 활동 등을 진행한다. 또 모든 과정이 끝나면 그동안 배운 내용을 토대로 최종 에세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수업은 토론·논술 전문교사와 토론논술교육아카데미 인력풀 강사 등 전문인력이 맡으며, 비용과 자료는 시교육청에서 지원한다. 이정선 교육감은 “엔디디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비판적 사고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고 대입 경쟁력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공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논술, 대입 면접 등을 준비해 입시 부담을 줄이고 교육 격차가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 광산구는 오는 14일부터 6월13일까지 재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총 85개 시설·장소에 대해 민관 합동으로 집중안전점검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광산구 집중 안전 점검에는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관리자문단, 광산구 14개 부서, 시민 등이 참여한다. 이번 점검에선 다중이용시설, 노후시설 등을 중심으로 위험 요인을 사전에 발굴·해소하는 데 중점을 둔다. 주민 점검 신청제, 안전신문고 등을 활용해 시민의 참여를 높이는 한편, 시민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홍보전도 진행할 계획이다. 급경사지, 제방 등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곳은 무인기(드론), 열화상카메라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점검한다. 구조적 결함 등이 확인된 시설에 대해서는 후속 관리를 강화해 보수·보강 등 조치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한다. 광산구는 지난 9일 '2025년 집중 안전 점검 최초 보고회'를 열어 집중 안전 점검 추진 계획을 공유하고, 부서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최고의 안전 대책은 예방"이라며 “내실 있고 철저한 점검으로 취약 요소를 발굴해 해소하고, 사고 위험을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amwon5599@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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