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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공선영 교수팀, 2026년 대한진단유전학회 ‘5관왕’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는 27일 “표적치료연구과 공선영 교수팀이 최근 열린 '2026년 대한진단유전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논문상과 우수논문상 3건, 우수연제상 1건을 동시에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면서 “유전성 암 관련 연구 성과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단일 연구팀이 총 5건의 수상작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유전성 암과 관련된 생식세포 유전자 변이는 유방암·난소암·대장암·췌담도계암 등 다양한 암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유전자 변이의 임상적 의미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실제 환자 관리에 적용할 수 있는 연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연구팀의 최우수논문상은 '한국인 유전성 암 환자의 PALB2 유전자 병원성 변이'를 분석한 연구로, 유럽종양학회 공식 저널인 'ESMO Open'에 게재됐다. 우수논문상은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공식 학술지인 'Lab Medicine Online(LMO)'에 게재된 3편의 논문이 선정됐는데, 해당 연구는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장준하 학생, 국립암센터 유금혜 교수, 계명대학교 김경보 교수·하정숙 교수, 연세대학교 원동주 교수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아울러 같은 연구팀의 강민채 연구원이 구연 발표 부문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강 연구원은 유전성 암 환자에게서 유전자 변이가 발견된 뒤, 그 가족들이 실제로 유전자 검사를 받는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를 분석한 연구를 발표했다. 공 교수(표적치료연구과)는 “최근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술의 발전으로 다양한 유전자 변이가 확인되고 있지만, 실제 진료 현장에서는 이를 어떻게 해석하고 환자 및 가족에게 설명할 것인지에 대한 어려움이 여전히 크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는 암생존자헬스케어연구사업의 일환(RS-2023-CC139201)으로 국립암센터가 주관하고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한양대 구리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5개 기관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유전성 암 환자 및 가족 코호트 연구'와 국립암센터 공익적 암 연구사업(NCC-2410821)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르노·KGM ‘대중화’ vs. 한국지엠 ‘고급화’…중견차 3사 엇갈린 생존법

르노코리아·KG모빌리티(KGM)·한국지엠 등 국내 완성차 중견 3사가 각기 다른 생존 전략을 내걸고 경쟁에 나서 올해 판매 성적표에 관심이 쏠린다. 르노코리아와 KGM이 합리적인 가격대와 실용성을 앞세운 대중화 전략에 집중하는 반면 한국지엠은 수입차 중심의 프리미엄 브랜드 강화에 무게를 두며 차별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와 KGM은 내수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대중형 모델을 앞세워 판매 확대를 노리고 있다. 이에 비해 한국지엠은 수출 중심 사업 구조를 유지하면서 국내 시장에서는 고급 수입차 브랜드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환하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2024년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랑 콜레오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신차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최근에는 준대형 SUV '필랑트'를 선보이며 SUV 중심의 대중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그랑 콜레오스와 필랑트는 모두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모델을 함께 운영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가격 역시 그랑 콜레오스가 3497만~4535만원, 필랑트가 4331만~5218만원 수준으로 책정돼 동급 수입차 대비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코리아의 실적 반등을 이끈 대표 모델이다. 출시 이전 르노코리아는 신차 부재로 판매 부진을 겪으며 일각에서는 한국 시장 철수설까지 제기됐지만 그랑 콜레오스의 흥행 이후 분위기가 완전히 반전됐다. 그랑 콜레오스는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국내 시장에서 누적 6만대 이상 판매되며 르노코리아 내수 판매의 핵심 차종으로 자리 잡았다. 실제 지난해 르노코리아의 국내 판매량은 총 5만2271대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그랑 콜레오스가 4만877대 판매돼 전체의 약 78.2%를 차지했다. 지난 3월 출시된 필랑트 역시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필랑트는 3월 4920대, 4월 2139대가 출고되며 두 달간 누적 판매량 7099대를 기록했다. 현재 출고 추세를 감안하면 이달 중 누적 판매량 1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KGM도 가성비와 실용성을 앞세운 SUV·픽업트럭 라인업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최초 전기 픽업트럭인 '무쏘EV'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 초 내연기관 모델인 '무쏘'를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무쏘는 출시 이후 국내 픽업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KGM의 판매 확대를 이끌고 있다. KGM에 따르면 무쏘는 올해 1~4월 내수 시장에서 5505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86.9% 증가했다. 특히 무쏘 EV는 4800만~5300만원, 무쏘는 2990만~4600만원의 가격대로 판매되고 있다. 전기차와 가솔린, 디젤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구성을 통해 소비자 선택권을 넓혔다는 분석이 나온다. KGM은 최근 4년 만에 부분변경 모델로 돌아온 중형 SUV '토레스'를 출시하며 내수 시장 반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토레스는 KGM의 대표 볼륨 모델로 지난해 내수 판매 4만249대 가운데 8659대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토레스 역시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델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판매 가격은 가솔린 모델 기준 2905만~3241만원, 하이브리드 모델은 3205만~3651만원으로 책정됐다. 동급 SUV 대비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실속형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반면 한국지엠은 내수 시장에서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 생산 모델인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의 내수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수입차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을 추진하며 차별화에 나선 것이다. 실제 한국지엠의 지난해 내수 판매는 1만5094대로 전년 대비 39.2% 감소했다. 국내 완성차 업체 가운데 가장 큰 감소 폭으로 시장 영향력이 빠르게 축소되고 있다. 올해도 부진은 이어지고 있다. 한국지엠의 올해 1분기 내수 판매는 4108대로 전년 동기 대비 40.6% 감소했다. 이에 한국지엠은 미국 정통 SUV·픽업트럭 브랜드 GMC와 프리미엄 브랜드 뷰익을 국내에 도입하며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섰다. GMC 3개 차종과 뷰익 1개 차종 등 총 4종의 신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쉐보레와 캐딜락에 이어 GMC, 뷰익까지 운영하면서 국내 시장 내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한국은 북미 지역을 제외하고 쉐보레, 캐딜락, GMC, 뷰익이 동시에 진출한 첫 해외 시장으로 알려졌다. 이미 한국지엠은 GMC 브랜드를 통해 대형 SUV '아카디아'와 픽업트럭 '캐니언', 전기 SUV '허머EV' 등을 판매하고 있다. 판매 가격은 아카디아 8990만원, 캐니언 7685만원, 허머EV 2억4657만원으로 대부분 7000만원 이상의 고가 차량이다. 업계에서는 르노코리아와 KGM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대중화 전략으로 내수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는 반면 한국지엠은 수입차 중심의 프리미엄 브랜드 강화로 수익성 확보와 브랜드 가치 제고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 시장은 전동화 확산과 소비 양극화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완성차 업체들의 전략도 뚜렷하게 갈리고 있다"며 “르노코리아와 KGM은 대중 시장 확대에, 한국지엠은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초점을 맞추며 각자의 생존 해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비아파트 규제완화·금융지원으로 내년까지 4.1만 가구 공급

국토교통부가 도시형생활주택 등 비아파트 공급 구체화 방안을 내놨다. 인허가를 받고도 착공하지 않은 주택 사업장에 대한 원인 파악과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비아파트뿐만 아니라 아파트 공급도 근본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국토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도시형생활주택과 프리미엄 원룸·오피스텔 공급 촉진을 위해 규제를 개선하고 신축 비아파트 금융지원 확대를 통해 수도권에서 2027년까지 4.1만가구, 2030년까지 11만 가구를 공급한다. 우선 정부는 도심 자투리땅에 신속한 공급이 가능한 도시형생활주택에 대한 건축규제를 개선해 2027년까지 2.6만가구, 2030년까지 7.7만가구 인허가를 목표로 지원할 방침이다. 도시형생활주택은 1∼2인 가구를 대상으로 2009년 도입된 주택 유형이다. 현행 도시형생활주택은 도시 지역 내 300세대 미만, 전용 85㎡ 이하 주택이다. 정부는 도시형생활주택의 건축규제를 개선해 준주거·상업·공업지역은 500세대, 역세권은 700세대 미만으로 세대수 기준을 완화한다. 연립·다세대 최대 5층이었던 층수 규제도 최대 6층으로 완화한다. 일조권 규제는 건축물 높이 10∼17m까지 정북 방향 이격거리 5m로 통일한다. 생활형숙박시설에서 주거 오피스텔로 전환할 때 문제됐던 주차장 확보 규제도 완화한다. 세대당 0.5~1대를 마련해야 했던 주차대수를 현행 조례로 20~50% 완화할 수 있었지만, 이를 지자체 여건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재량범위를 50~70% 확대했다. 공실 상가·오피스 등을 프리미엄 원룸·오피스텔로 용도 전환해 향후 2년간 1.5만가구, 2030년까지 3.3만가구 이상 공급하는 방안도 지원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2000가구 규모 비주거시설을 주거시설로 리모델링한다. 정부는 LH가 시범사업을 통해 프리미엄 원룸·오피스텔 용도 전환 생태계를 키워나가는 역할을 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주거시설 전환 네트워크 센터를 설치해 수요자와 설계·시공업체를 매칭하고 사업 컨설팅을 제공한다. 리모델링 수요자에게 표준 평면도를 제공해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지원한다. 지식산업센터 규제완화 방안도 내놨다. 일반공업지역 내 지식산업센터를 오피스텔로 전환할 수 있도록 2027년까지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주차장 확보 의무도 한시적으로 면제한다. 지식산업센터 입주자격은 현행은 소속 근로자만 가능했지만 인근 근로자까지 확대해 지식산업센터 기숙사에 즉시 입주할 수 있도록 했다. 비아파트 사업자에 대한 건설 금융 지원도 강화한다. 2027년까지 도시형생활주택 기금 사업자대출 기준을 완화한다. 현행은 60㎡ 이하의 경우 가구당 7000만원을 3.8% 금리로 대출이 가능했으나 가구당 1.1억원에 3.4% 금리를 적용한다. 60~85㎡의 경우 기존에 공공에 한정됐던 대출을 민간까지 확대하고 가구당 1.2억원을 3.6% 금리를 적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비주거시설을 준주택으로 리모델링·용도전환하는 사업자에 대해 임대주택 기금대출과 준주택 모기지 보증을 신설해 지원한다. 프리미엄 원룸은 5년간 실당 800만원 한도로 연 3%대 금리로 지원한다. 오피스텔·기숙사는 14년간 호당 7000만원 규모로 연 3%대 대출을 제공한다. 모기지 보증은 리모델링 후 주택 예상 감정가의 60% 이내에서 지원한다. 그동안 아파트에 특화돼왔던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도 비아파트로 확대된다. 비아파트 전용 특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과 분양보증이 신설된다. PF 보증은 대지비 5% 또는 총사업비 1% 중 큰 금액으로 발급된다. 보증료는 비아파트에 한해 20%p(포인트) 추가 할인해 최대 45% 할인된다. 비아파트 특례 분양보증료는 계약금과 중도금 총합의 0.19∼0.33% 수준으로 예상된다. 인허가를 받고도 착공하지 못한 주택 사업장의 원인을 파악하고 착공을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수도권 규제지역 내 인허가를 받고도 착공하지 않은 주택 사업장은 약 32.3만가구에 달하고, 이중 10만가구 가량은 1년 이상 착공이 지연 중인 것으로 추산된다. 원인은 기관별 법령해석차이, PF 자금조달 문제, 자재수급 미스매치에 따른 공사비 분쟁 등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한국디벨로퍼협회에 천담 창구를 두어 개별 사업장별 애로사항을 접수하도록 '현장 애로해소 지원센터'를 운영한다. 금융 문제, 자재·공사비 문제, 인허가 문제 등 업무 성격에 따라 금융위, 산업부, 환경부 등 관계 부처에 검토의견을 받고 유권해석 등 즉각 해결이 가능한 사안에 대해서는 즉시 해결할 수 있도록 한다. 법령개정이 수반되는 등 바로 해결이 어려운 사안은 제도개선 과제로 올린다는 방침이다. 장우철 국토부 주택정책관은 “지난 9·7 대책을 통해 수도권 135만가구 공급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제시했고, 이번 공급 안은 이를 보완·발전하는 과정"이라며 “대한주택건설협회 협회장, 한국주택협회 등 업계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단독] 서소문 고가 붕괴…국토부 “철거 끝나야 열차 정상화 가능”

서울 중구 서소문 고가도로 철거 공사 현장에서 26일 오후 구조물이 붕괴하면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세 명이 숨지고, 세 명이 다친 가운데 서울역과 신촌역을 연결하는 철도 운행까지 중단되는 등 수도권 철도망에 큰 차질이 빚어졌다. 국토교통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하고 복구 지원에 나섰지만 현장 안전 확보와 잔존 구조물 철거가 우선돼야 하는 만큼 열차 운행 정상화 시점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날 저녁 사고 현장에서 본지 기자가 국토부 고위 관계자와 직접 만나 사고 이후 수습 현황을 취재한 결과, 해당 관계자는 “현재 안전한 철거 작업에 대해 계속 논의 중"이라며 “철거가 끝나야 복구 작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그는 현재 철거 현장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복구 작업 착수 시점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전차 운행과 철도시설 복구 역시 잔존 구조물 철거와 현장 안전성 확보 이후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토부는 현재로서는 열차 운행 정상화 시점을 특정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보고 있다. 관계자는 “오늘(26일) 밤 열차 운행 정상화 여부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이해하면 되느냐"는 본지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아울러 본지 취재에 따르면 국토부와 서울시 등 유관 기관은 이날 오후 8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잔존 구조물 철거 방안과 구체적인 철거 공법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이르면 27일 오전 중 잔존 구조물 철거 작업에 착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장 안전성 검토 결과에 따라 실제 작업 일정은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이와 관련해 국토부 관계자는 본지에 “계속 논의 중이라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김윤덕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하고 철도시설 복구와 열차 운행 정상화를 위한 지원에 나섰다. 이날 김 장관은 현장을 찾아 추가 붕괴 등 2차 사고 예방과 작업자 안전 확보를 지시했으며,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유사 현장 긴급 안전점검도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2분쯤 서울시가 발주해 진행 중이던 서소문 고가도로 철거 공사 과정에서 철거 중인 고가 구조물이 낙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여파로 서울역~신촌역 구간 전차선 단전이 발생하면서 해당 구간 열차 운행이 전면 중지됐다. 코레일은 사고 직후 재난문자를 발송해 “서울~신촌 간 서소문 고가도로 철거 공사 중 붕괴로 열차 운행 중지 등 상당한 차질이 발생하고 있으니 타 교통수단을 이용해 달라"고 안내했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경복대-제주 뮤지엄 아이바가든, 산학협력 프로젝트 추진 ‘박차’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AI기반XR시뮬레이션콘텐츠과정 대학원이 제주특별자치도 대표 전시 공간인 '뮤지엄 아이바가든'과 손잡고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경복대 AI기반XR시뮬레이션콘텐츠과정 대학원은 지난 19일과 20일 이틀 동안 뮤지엄 아이바가든에 들러 현장답사와 실무회의를 진행했다. 성기혁 AI기반XR시뮬레이션콘텐츠과정 대학원장을 비롯해 김태완-조안나 교수, 동 대학원 석사 1기 재학생인 벨로우소바 나탈리아(BELOUSOVA NATALIA), 카라세바 타티아나(KARASEVA TATIANA) 등 러시아 출신 유학생 2명이 이번 방문에 동행했다. 실무회의는 뮤지엄 아이바가든 운영사인 ㈜위드아이바와 협력사 ㈜남매기획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전시관 신규 IP(캐릭터) 개발 방향성 △미디어아트 투사 공간 실측 및 기술-제작 사양 등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양 기관은 IP 개발을 1차 프로젝트로, 미디어아트 콘텐츠 제작을 2차 프로젝트로 단계적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동행한 석사 1기 재학생들은 현장답사와 실무회의 전 과정에 참관해 실제 산학협력 프로젝트의 기획-협의 과정을 경험했다. 성기혁 대학원장은 26일 “이번 출장은 산업 현장에서 실감 콘텐츠가 어떻게 기획-제작되는지를 우리 대학원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던 자리"라며 “AI와 XR 기반 콘텐츠 분야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산학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벨로우소바 나탈리아 석사 1기 재학생은 “교실에서 배운 이론이 실제 전시 콘텐츠로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 경복대에서 배운 AI-XR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과 세계를 잇는 실감 콘텐츠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경복대학교 AI기반XR시뮬레이션콘텐츠과정 대학원은 이번 아이바가든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산업체와 협력 프로젝트 및 R&D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륜] 막판 역전극 확 늘었다! 긴박감, 보는 재미 ‘쑥!’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올해 시즌 경륜은 인기 순위대로 끝나는 경기보다 결승선 직전 순위가 뒤바뀌는 짜릿한 역전극이 늘고 있다. 마지막 한 바퀴에서 승부가 뒤집히는 장면이 잦아지며 경주 긴장감과 보는 재미도 커졌다는 평가다. 올해 1월1일부터 5월10일까지 광명 19회차, 총 928개 경주를 작년 동기와 비교한 결과, 인기 순위 1, 2위 선수가 그대로 입상하는 경주는 감소했다. 반면 인기 2위 선수가 1위를 제치는 '쌍승 뒤집기'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같은 기간 인기 순위 1, 2위가 차례로 입상한 경주는 358건으로 전체의 38.58% 정도였고, 쌍승 뒤집기 경주는 77건(8.3%) 정도였다. 그러나 올해는 인기 순위 1, 2위가 차례로 들어온 경주는 298건(32.11%)으로 줄었고, 쌍승 뒤집기 경주는 88건(9.48%)으로 늘었다. 이는 상위 인기 선수 우세가 예전만큼 절대적이지 않다는 의미다. 경륜 전문가들은 가장 큰 이유로 경주 전개 방식 변화로 꼽고 있다. 최근 선행형 선수들은 주도권 확보를 위해 초반부터 강하게 승부를 걸며 체력 소모가 그만큼 커졌다. 과거보다 치고 나가는 시점이 빨라지면서 막판까지 힘을 유지하기 어려워졌고, 이를 노린 마크-추입형 선수들 역전 기회도 많아졌다. 결승선 직전까지 순위를 장담하기 어려운 장면이 자주 나오는 배경이다. 또 다른 이유는 선수 간 경쟁 구도다. 예전에는 득점 상위자나 인지도가 높은 강자가 중심이 되는 흐름이 강했다면, 최근에는 도전 세력들이 적극적으로 승부를 걸며, 기존 구도를 흔드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일각에서 지적해 온 '점수 경륜'이나 '기차놀이' 식 전개가 줄고, 승부 의지가 뚜렷한 경주가 많아졌다는 분석이다. 요일별로 보면 막판 역전극은 일요일에 가장 많다. 올해까지 쌍승 뒤집기 경주는 금요일 27건, 토요일 26건, 일요일이 35건이다. 작년 동기 일요일이 21건이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 폭이 두드러진다. 회차 마지막 날로 갈수록 선수들의 승리욕과 함께 박진감 넘치는 경주가 많아진다는 방증이다. 선수별로는 김태호(29기, A1, 청평), 최근영(19기, A2, 청평), 신은섭(18기, S1, 동서울)이 각각 3차례씩 열세 평가를 뒤집고 우승했다. 김지훈(16기, A3, 인천), 김주한(24기, A1, 서울개인), 성낙송(21기, S1, 창원 상남), 유다훈(26기, A1, 전주)도 2차례씩 역전승을 기록했다. 반면 가장 많은 역전을 허용한 선수는 신인 최건묵(30기, B1, 서울 한남)과 류재열(19기, SS, 수성)로 네 차례씩 선두를 지키지 못했고, 전원규(23기, S1, 동서울)와 김원진(13기, A1, 수성)도 각각 3차례씩 선두를 빼앗겼다. 예상지 최강경륜 박창현 발행인은 26일 “김태호, 유다훈과 같은 선행형 선수의 역전승은 어려운 전개 속에서도 막판 뒷심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기량에 비해 저평가받은 유형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신은섭, 최근영 등 마크-추입형 선수는 단순히 2착에 만족하지 않고, 기회가 오면 과감하게 우승을 노리는 투지가 강한 유형이다. 반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면서도 선두에서 계속 멀어진다면 평소 기복이 있거나 위기 상황에 대처가 흔들리는 선수라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올해 들어 경륜은 기록상 변화만이 아니라 경기 자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초반 구도만으로 결과를 단정하기 어려워졌고, 마지막 직선주로까지 승부가 이어지면서 경륜 팬이 체감하는 박진감도 한층 커지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국민의힘 이대훈 후보, “사상구청장 급여 전액 환원”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사상구청장 후보인 이대훈 후보가 '구청장 급여 전액 사회 환원'을 선언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25일 자신의 SNS에서 “임기 동안 받는 구청장 급여 전액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사상구 곳곳에 내건 현수막 24개에도 같은 내용을 담아 구민들과의 약속을 공개적으로 알렸다. 이 후보 측은 환원한 급여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과 같은 공신력 있는 기관에 기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용처는 복지 사각지대 지원과 인재 육성, 아동·청년·노인 지원 사업 등이 거론된다. 관련 집행 내역도 구민들에게 공개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구청장은 개인의 영광이나 보상을 위한 자리가 아니라 구민의 삶을 책임지는 자리다"며 “사상구민에게 받은 사랑과 기회를 다시 돌려드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 때만 낮은 자세를 말하는 정치가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는 정치를 보여드리고 싶다"며 “구청장부터 솔선수범해 신뢰받는 행정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사상에서 태어나고 자란 지역 토박이 정치인이다. 지역 골목과 시장, 주민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경험이 강점으로 꼽힌다. 지역 현안을 잘 알고 있다는 평가도 받는다. 지역사회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한 지역 인사는 “정치 불신이 큰 시기에 자신의 급여 전액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결정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사상을 향한 애정과 진정성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남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사상구 곳곳을 돌며 주민들을 직접 만나 공약 취지와 실천 의지를 설명하는 현장 중심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사상구청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서태경 후보, 국민의힘 이대훈 후보, 무소속 조병길 후보의 3자 대결로 치러지는 가운데, 이 후보와 조 후보 간 막판 단일화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 후보는 구청장 재임 중 국민의힘에서 제명을 받고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강원도, 조직문화·청렴 혁신 동시 추진…대만 관광객 유치전도 박차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가 조직문화 혁신과 청렴 행정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직급 대신 닉네임을 부르고, 회의실 대신 카페에서 토론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간부공무원 대상 합숙형 청렴교육도 확대한다. 도는 지난 22일 '제4기 도정혁신 추진단' 2차 회의를 열고 디지털 기술 도입과 유연한 조직문화 정착 방안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춘천의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정장 대신 청바지 를 입고 참석했다. 직급 호칭 대신 미리 정한 닉네임으로 서로를 불렀다. 특히 단장인 여중협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실무 직원들까지 “박봉검", “혁신핑" 등의 별칭을 사용했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의견을 주고받았다. 도는 수직적 조직문화를 완화하고 실무자들의 아이디어를 끌어내기 위한 시도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AI와 RPA(로봇업무자동화)를 활용한 행정 혁신 과제 발굴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육아시간 활성화와 유연근무 확대 등 직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도 함께 논의했다. 도정혁신 추진단은 도정 전반의 혁신 과제 발굴과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운영되는 조직이다. 총 33명 규모로 구성됐다. 혁신업무 담당 국장·부서장과 분야별 팀장, 공개모집으로 선발된 직원대표 등이 참여한다. 조직은 행정부지사가 단장을 맡고 행정국장이 부단장을 맡는 구조다. 실무 운영은 자치행정과장이 간사를 담당한다. 추진단은 크게 △제도 혁신 △조직문화 혁신 △업무환경 혁신 △재정 혁신 등 4개 분야로 운영된다. 제도 혁신 분야에서는 복무 제도와 공정한 보상 체계를 다루며 총무팀장·평가관리팀장·인사팀장이 참여한다. 조직문화 혁신 분야에는 혁신행정팀장·권익지원팀장·여성정책팀장이 참여해 세대 간 소통과 근무문화 개선 과제를 논의한다. 업무환경 혁신 분야는 청사관리팀장과 디지털전환팀장이 참여해 사무공간 개선과 디지털 전환 과제를 맡고 있으며, 재정 혁신 분야는 예산팀장이 참여해 예산 효율화 방안을 검토한다. 추진단 활동 기간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2월까지 1년간이다. 분기별 정기회의와 팀별 수시회의를 병행하며, 발굴된 혁신 과제는 관계 부서 검토를 거쳐 실제 정책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앞서 지난 3월 열린 1차 회의에서는 '주간계획 격주 운영', '구내식당 임산부 패스트트랙', '1인 식사 공간 조성' 등의 아이디어가 제안됐다. 현재 일부 과제는 실제 도정에 반영돼 추진 중이다. ◇강원도, 간부공무원 대상 합숙형 청렴교육 확대…선거 앞두고 공정성 강화 도는 조직문화 혁신과 함께 청렴교육도 강화한다. 도 감사위원회는 과장급 이상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강원 청렴 리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은 26일과 6월 1일 두 차례에 걸쳐 강릉 옥계면 한국여성수련원에서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시범 운영 당시 높은 만족도와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데 따라 올해부터 연 2회 정례화됐다. 단순 강의식 교육이 아닌 합숙형 집합교육 방식으로 진행되며, 간부공무원의 실천형 청렴 리더십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기존 법령 전달식 교육에서 벗어나 실제 사례 중심으로 진행하는 점이 특징이다. 조직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 갈등과 의사결정 문제를 함께 다룬다. 교육 내용은 청렴 리더십과 조직문화 개선, 윤리적 딜레마 토론, 이해충돌 대응, 부당청탁 사례 대응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지방선거를 앞둔 시기인 만큼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한 업무수행 원칙에 대한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퇴직 공직자나 전직 상급자 등 외부 이해관계자의 비공식 청탁과 부당한 개입 상황 발생 시 대응 원칙과 관리자 역할에 대한 교육도 포함됐다. 조직 내에서 실무자를 보호할 수 있는 관리자의 책임과 대응 체계를 강조하겠다는 취지다. 교육은 참여형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직접 청렴 다짐 문구를 손글씨로 작성하는 '청렴 캘리그라피 체험'에 참여하고, 오죽헌 탐방을 통해 율곡 이이의 공직 가치와 청렴 정신도 되새길 예정이다. 정일섭 감사위원장은 “청렴문화는 제도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조직을 이끄는 관리자들의 인식과 실천을 통해 현장에서 체감될 때 확산될 수 있다"며 “이번 교육이 공정한 의사결정과 책임 있는 조직 운영, 직원 보호 중심의 청렴 리더십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만 관광객 잡아라"…강원도·18개 시군, 타이베이서 공동 관광마케팅 강원도와 강원관광재단이 대만 현지에서 18개 시군과 공동 관광마케팅에 나서며 중화권 관광객 유치 확대에 본격 나섰다. 도와 재단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TWTC)에서 열린 '2026 타이베이 국제관광박람회(TTE)'에 참가해 강원 관광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타이베이 국제관광박람회는 대만 최대 규모 관광박람회 가운데 하나로, 올해 약 35만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이번 박람회에는 강원도 18개 시군이 공동 참가해 지역 대표 관광지와 사계절 관광 콘텐츠, 지역 축제 등을 집중 홍보했다. 현장에서는 SNS 구독 이벤트와 관광 퀴즈 행사 등을 운영하며 관람객 참여를 유도했다. 특히 재단은 박람회 기간 대만 현지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강원관광설명회'를 열고 '2026 강원 방문의 해'와 연계한 신규 관광상품과 체류형 콘텐츠를 소개했다. 설명회에서는 강원의 자연경관과 웰니스 관광, 지역 먹거리, 체험형 관광 콘텐츠 등이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대만 현지 여행업계 역시 자연 친화형 관광과 지역 체험 콘텐츠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도내 18개 시군과 6개 호텔업계가 참여한 상담회에서는 30여 개 대만 여행사와 관광상품 운영, 숙박 연계, 단체관광 유치 방안 등에 대한 실질적인 협의도 진행됐다. 대만 온라인 여행 플랫폼 KKday와 현지 여행사들과의 개별 상담도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 대만 관광객 선호 트렌드와 강원 관광상품 운영 방향, 온라인 홍보 전략 등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아울러 박람회 연계 행사인 '제2회 한국여행엑스포'의 크리에이터쇼 프로그램에도 참가해 대만 현지 콘텐츠 제작자들과 관광 홍보 콘텐츠 활용 방안에 대해 교류했다. 강원도와 재단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확인한 현지 반응을 바탕으로 대만 관광객 맞춤형 콘텐츠 개발과 온라인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2026 강원 방문의 해'를 계기로 중화권 관광시장 공략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박람회는 도내 18개 시군과 유관기관이 함께 강원 관광의 매력을 현지에 알린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현지 관광업계와 교류를 확대하고 강원의 자연과 문화,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적극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김희수 진도군수 후보 ‘미 신학교, 편법 학위 취득 의혹’ 공방

진도=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무소속 김희수 진도군수 후보가 미국 신학교 계열 교육기관 학위를 광주 한 호텔 연회장에서 수여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학위의 적법성과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해당 학위가 미국 내 정식 인가 교육기관 학위인지 여부를 두고 의문이 제기되면서 지역 정치권에서도 파장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26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 후보는 진도군수 재직 중이던 지난 2023년 6월 15일 광주 4·19기념관과 옛 광주 그랜드호텔 연회장에서 열린 학위수여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A 전 담양군수도 학위수여를 받았다. 해당 행사는 '코리아 리더스 트레이닝 센터'와 미국 펜실베이니아 소재 '베델 칼리지 앤 세미너리 필라델피아(BCS)'가 공동 주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홍보물에는 김 후보 사진과 함께 '교육학 학사 김희수'라는 표기가 선명하게 담겼고, 논문 제목으로는 '조기 교육 및 영재 교육의 개선 방향에 관한 연구'가 기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의 핵심은 해당 학위의 공신력 여부다. BCS는 미국 교육부(USDE) 및 주 정부 등의 공식 교육기관 데이터베이스에서 정식 인가 여부가 명확히 확인되지 않는 기관으로 알려졌다. 또 김 후보가 미국 현지 유학 없이 국내에서 원격 수업과 단기 과정을 통해 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른바 '편법 학위 취득' 논란으로까지 번지는 양상이다. 공직선거법상 선거공보물이나 포털 인물정보 등에 학력을 기재할 경우 정규 인가 교육기관 학위만 표시할 수 있어, 만약 미인가 학위를 정상 학위처럼 공표했을 경우 허위사실 공표 논란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실제 논란이 불거진 이후 김 후보 측은 네이버 등 주요 포털 인물정보에서 해당 학력을 삭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홈페이지 프로필에는 '베델 칼리지 & 세미너리 필라델피아 교육학 학사' 학력이 기재돼 있었고 지난 4월 3일 본보 등 언론보도 이후 삭제됐다. 지역 정가에서는 선관위 조사와 법적 검토 필요성을 거론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현직 자치단체장이 출처와 인가 여부가 불분명한 해외 학위를 공식 프로필에 사용한 것은 군민 신뢰와 직결되는 문제"라며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 측은 기존 해명에서 “해당 학교가 인증 기관인지 정확히 알지 못했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또 당시 진도군 비서실 측은 “학력 기재 과정에서 실무상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특정 의도를 갖고 허위 학력을 기재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라고 설명했었다. 김 후보 측은 이어 “문제가 제기된 이후 관련 학력 정보를 즉시 수정·삭제 조치했다"며 “선거와 연계해 과도하게 정치 쟁점화되고 있는 측면도 있다"는 취지로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현 기자 samwon5599@ekn.kr

MBC연합캠프, 여름방학 사이판 영어캠프 운영…미국식 수업·현지 체험 결합

해외영어캠프 전문기관 MBC연합캠프가 여름방학 기간 운영되는 '사이판 영어캠프'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오는 7월 25일부터 8월 14일까지 3주 일정으로 진행되며,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학생까지 참여할 수 있다. 캠프 측에 따르면 참가 학생들은 국제학교 ESL 프로그램과 현지 정규수업을 함께 경험하며 영어 학습과 문화 체험을 병행하게 된다. 특히 장거리 유학이나 해외 체류가 부담스러운 학부모들 사이에서 비교적 가까운 미국령 지역인 사이판 캠프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학생들이 현지 학교 환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오랜 캠프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 관리와 생활 지도를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캠프 프로그램은 2주간의 ESL 중심 영어수업과 1주간의 현지 정규수업으로 구성된다. 마지막 주에는 현지 학생들과 함께 수학, 과학, 사회, 체육 등 다양한 교과 수업에 참여하며 미국식 교육환경을 경험하게 된다. 학생들은 수업 외에도 경찰서와 소방서 방문, 야시장 체험, 현지 신문사 견학 등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주말에는 사이판 주요 관광지와 자연환경을 활용한 액티비티가 진행된다. 또한 포비든 아일랜드와 해변 스노클링, 역사 탐방 프로그램 등 야외 활동을 통해 실생활 영어를 사용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캠프 측은 전했다. 해변 정화 봉사활동도 운영되며, 참가 학생들에게는 현지 기관 명의의 봉사활동 확인증이 발급된다. 생활 관리 부분도 강조했다. 학생들은 호텔형 기숙사에서 한국인 인솔교사와 함께 생활하며, 식사는 한식을 중심으로 제공된다. 오전에는 현지 학교 카페테리아 식단을 경험하고 점심과 저녁은 한국식 메뉴로 구성해 학생들의 현지 적응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학부모들은 캠프 기간 동안 네이버 카페를 통해 학생들의 생활 사진과 활동 내용을 매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MBC연합캠프는 사이판 외에도 미국 동·서부, 캐나다 밴쿠버, 필리핀 클락, 제주 영어캠프 등 다양한 해외·국내 영어캠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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