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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칼럼] 용접공과 원전 르네상스

최근 원전 업계는 이전과 확연히 다른 분위기다. 에너지 위기 이후 세계는 원전을 다시 찾기 시작했고 지정학적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중국과 러시아 원전에 거리를 두고 있다. 다수의 서구 국가가 원전 밸류체인 붕괴로 예산 내 적기 시공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 원전 르네상스를 기대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다만 이를 실현하기 위해 풀어나가야 할 숙제가 만만치 않다. 가장 시급한 건 숙련인력 수급 문제다. 2023년 파이낸셜 타임즈는 프랑스 원전 용접 가능 인력이 500여 명에 불과하며 원전 유지 보수를 위해 미국에서 100여 명의 숙련 용접인력을 불러와야 했다고 밝혔다. 2030년까지 1000여 명의 숙련인력이 필요하지만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기까지 최소 7년의 경력을 쌓아야 한다. 하지만 숙련인력 입장에선 굳이 원전만을 선택해야 할 이유가 없다. AI와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대안으로 부상하는 천연가스의 경우 캐나다에서만 LNG 캐나다, 트랜스 마운틴 파이프라인 프로젝트에 수백 명의 숙련인력이 필요하며 미국 역시 골든패스를 비롯한 셰일 업계의 동시다발 프로젝트 진행으로 경험 많은 숙련 용접공 수급이 어렵다. 연봉을 4~5배 올려준다고 해도 인력난은 여전하고 배관, 전기 기술인력 추가 부족은 고스란히 공급망 비용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 엑손모빌은 골든패스 프로젝트 지연을 선언했고 참여기업 자크리는 지난해 5월 비용상승을 이기지 못하고 파산신청을 했다. 국내에서도 조선, 플랜트, 반도체, 자동차 산업의 숙련 인력난은 현재진행형이다. 이는 용접공뿐만이 아니다. 프랑스 정부는 원전 6기 건설에 엔지니어와 프로젝트 감독, 보일러 제작과 전기 기술자 등 총 10만 명의 추가 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반복 건설 노하우를 쌓을 수 있는 원전 건설 '기회'다. 프랑스 국민전선은 마크롱보다 더 공격적인 20기 원자로 건설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는데 에너지 정책만큼은 정파를 뛰어넘고 있다. 미국, 일본 등 원전 밸류체인 복구를 원하는 국가들도 이를 뒤따를 것이다. 해결 방안은 무엇일까. 세계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 물결에서 화석연료 투자 급감으로 인한 셰일과 천연가스, 석탄 보틀넥을 겪었다. 에너지 위기 이후 화석연료 수급 부족으로 유가가 급등했고 미국 셰일에 필요한 프랙샌드와 설비 리스 가격이 3~4배가 급등했음에도 관련 기업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사람들은 유가가 올라가면 관련기업이 모두 '드릴 베이비 드릴'을 실행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이는 현실과 괴리가 있다. 이들에게 중요한 건 고유가가 아닌 고유가의 '기간'이다. 연봉을 몇 배 더 올려준다고 해도 쉽게 돌아가지 않았던 건 셰일 암흑기에 어렵게 구한 일자리와 터전을 박차고 갈만한 '이유'를 업계가 제시해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세계가 재생에너지냐 아니냐로 싸울 때 '모든 산업에 필요한 전문 인력과 밸류체인'은 인구구조 변화와 함께 조금씩 무너지고 있었다. 한국 원전은 1971년 고리원전을 시작으로 중단 없는 건설 경험으로 강력한 서플라이 체인을 구축하고 있고 UAE를 비롯한 해외 원전 적기 시공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최근 한미 원전 협력을 바탕으로 기존 원전과 SMR 분야에 장밋빛 미래를 그릴 만반의 준비가 끝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한국의 생산 가능인구가 줄어드는 가운데 원전 산업 절대 인력 감소, 불가피한 외국인 노동자 활용과 기술 전수, 베이비붐 퇴직인력 활용과 더불어 신규 인력 유치와 양성은 쉽지 않은 과제다. 에너지경제신문이 주최한 '한미 원전 동맹과 k-원전의 글로벌 선도 전략'에서 업계 관계자는 에너지 위기 이후 기후변화가 에너지 안보로 바뀌었듯이 데이터센터와 AI 붐 등 원전에 우호적인 상황이 어느 순간 바뀔 수 있다며 일희일비를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의 우려대로 최근 알리바바 조 차이 회장은 AI·데이터센터 버블을 경고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월에 이어 2기가와트 전력을 소비할 미국과 유럽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과잉공급 우려로 철회했다. 기술과 자본만큼 중요한 건 인력 유치를 위한 향후 40년 원전산업의 비전이다. 수축의 시대, 글로벌 에너지원별 간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미래에 이 산업에 수십 년 몸을 맡겨도 된다는 확신을 줄 수 있어야 한다. 퍼미안 분지로 돌아오는 인력은 같은 이유로 원전산업에 든든한 힘이 될 수 있다. 누가 더 신뢰할 수 있는 미래를 보여주냐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이며, 시장 상황으로 얻은 것이 아닌 스스로 일궈낸 비전이 가치를 더할 것이다. 최승신 C2S컨설팅 대표

[포커스] 양평군 ‘한강 생태탐방로’ 연다…특대고시 개정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환경부는 지난달 24일 '팔당 대청호 상수원 수질 보전 특별대책지역 지정 및 특별 종합대책(이하 특대고시)' 일부 개정안을 고시했다. 이에 따라 특대고시 해당 지자체도 생태학습 교육용 선박 운행이 가능해지고 조건부로 파크골프장 설립도 허용됐다. 이는 지난 2000년 10월 10일 특대고시가 개정된 이래 25년 만에 찾아온 변화로 양평군은 이제 환경교육도시-레저관광도시로 비상할 수 있는 출구가 마련됐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5일 “중첩규제를 해소하기 위해 12만9000여 양평군민과 함께 수적천석(水適穿石,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다)의 마음으로 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소통-협의해온 노력이 결국 결실을 맺게 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번 특대고시 개정으로 가능해진 친환경 교육용 생태학습선박 운영으로 '환경도시'양평, 파크골프장 조성으로 '건강도시' 양평을 만들겠다. 중첩규제 개선으로 변화될 매력양평 모습이 벌써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민선8기 양평군은 출범과 동시에 규제 타파에 진력했다. 전진선 군수는 2023년 환경부 차관과 함께 선박을 타고 강하면 운심리 '대하섬'에 입도해 오랜 세월 출입이 제한돼 잘 보전된 생태를 시찰했다. 대하섬을 기점으로 옆에 있는 '거북섬'(양서면 대심리) 주변 47만㎡을 한강 상-하류 주민에게 개방해 대국민 환경교육 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건의하고 생태학습장 운영 필요성에 대해 설파했다. 작년 5월에는 한강유역환경청과 함께 '수풀로 오빈리' 수변 녹지공원을 만들어 주민에게 개방했다. 수풀로 오빈리는 한강수계 매수 토지를 활용해 인접한 물안개공원과 양평어울림센터를 연계해 생태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작년 11월에는 팔당상수원보호구역 내 환경정비 구역 중 2개 공공하수처리구역(양서-국수)에 대해 행위제한 완화를 견인했다. 이는 6개월간 실시한 양서-국수 공공하수처리시설 방류수 수질 측정에 따른 결과다. 이를 통해 바닥면적 100㎡ 내에서 일반-휴게 음식점으로 용도변경이 가능한 비율이 총 호수의 5%에서 10%로 2배나 늘어났다. 올해 1월 전진선 군수는 한강유역환경청장을 만나 파크골프장 입지 및 친환경 교육용 선박 운항이 가능하도록 규제 개선을 건의했다. 결국 환경부가 이를 최종 수용해 특대고시 개정이란 큰 성과를 일궈냈다. 양평군은 이번 특대고시 개정으로 친환경 생태학습선 운항이 가능해져 이와 연계한 환경교육 프로그램 운영도 탄력을 받게 됐다. 명품 환경교육도시로 도약하는 뜀틀이 생긴 것이다. 이에 따라 양평군은 남한강(양서면 대심리)에서 이포보(개군면 상자포리) 구간을 운항하는 생태학습선을 직영하며 환경교육프로그램 운영하고 관내 학교, 환경단체-유관기관이 환경교육에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이는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용역에 들어갔다. 아울러 생태학습선과 국가생태탐방로 조성 사업 연계도 구상 중이다. 팔당댐이 생긴 이래 50년 이상 사람 발길이 닿지 않아 생태가 잘 보전된 대하섬, 거북섬과 양근리 떠드렁섬, 양강섬을 잇는 탐방 코스와 대심리 수풀로, 갈산 버드나무숲길과 연계해 한강 생태문화 탐방로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양평군은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환경교육도시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진다는 전력이다. 이제 양평군도 파크골프장 입지가 가능해져 강하 파크골프장 조성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양평군은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강하면 운심지구 공원화 부지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전국적으로 열풍이 일고 있는 파크골프 수요에 대응하고 방문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양평군은 강하면 운심리 항금천 일원에 18홀 규모로 천연 잔디 파크골프장 조성을 추진해 왔는데 이번 특대고시 개정으로 숨통이 트이며 추진 동력을 얻게 됐다. 강하 파크골프장이 생기면 한 해 평균 6만명 이상이 찾아 전국 명소로 부각된 강상면 강상체육공원 내 양평파크골프장과 함께 외래 방문객 유입에 쌍끌이로 나설 가능성이 짙다. 강하 파크골프장 입지 또한 흐르는 한강 물을 바라보며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최상급 자연환경을 제공한다. 양평군민은 물론 외래 방문객에게 아름다운 풍광과 건강을 동시에 안겨주는 양평의 또 다른 '전국구 명소'가 탄생할 것으로 양평군은 기대했다. kkjoo0912@ekn.kr

[패트롤] 광명시의회-안산시의회-양평군의회-하남시의회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의회는 4일 '2024회계연도 결산검사 위원' 9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작년 예산 집행 적정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제292회 임시회에서 광명시는 안성환-이형덕-김정미 의원을 비롯해 곽수만-김진용-노기원-권희용-박성희-강문섭 등 민간 위원 6명을 결산검사 위원으로 선임한 바 있다. 이들 위원은 오는 23일까지 20일간 △2024회계연도 광명시 세입-세출 결산 △계속비, 명시 및 사고이월비 결산 △채권-채무 결산 △공유재산 및 물품 기금 결산 등 분야별 자료를 검토한다. 이를 통해 지난 1년간 예산이 당초 목적에 따라 적법하고 효율적으로 집행됐는지, 낭비 사례는 없었는지 등 예산 집행 건전성과 효율성을 중점적으로 심사할 예정이다. 이지석 의장은 위촉식에서 “결산검사가 철저하게 이뤄져야 예산 운용이 시민을 위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며 “재정 건전성을 높이고 시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이 될 수 있도록 결산검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유숙 안산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산시 이륜자동차 소음 관리 조례안'이 1일 열린 제296회 임시회 도시환경위원회에서 수정안으로 가결됐다. 이 조례안은 작년 6월 시행된 '소음-진동관리법'에 따라 이륜자동차 소음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고 소음을 적정하게 관리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했다. 조례안은 안산시장이 이륜자동차 소음 관리 및 소음피해 예방에 필요한 재원 확보를 위해 노력해야 하며 이륜자동차 소음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시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조항이 명시됐다. 안산시장은 이륜자동차 소음 관리에 관한 추진 방향과 이륜자동차 소음 저감 대책 등이 담긴 시행계획을 매년 수립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필요한 경우 안산시장이 관계 기관과 협력해 시민의 정온한 생활환경 유지를 위해 이륜자동차 소음 관리를 위한 지도-점검을 하도록 하는 규정도 마련됐다. 김유숙 의원은 5일 “음식 배달 수요 증가로 이륜자동차 운행이 늘어나면서 소음 공해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상위법 개정에 맞춰 효율적인 소음 관리와 단속을 통해 소음피해를 줄여 안산시민이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환경위원회를 통과한 이 조례안의 최종 의결은 오는 11일 열릴 제29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이뤄진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진숙 안산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산시 소규모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 조례안'이 1일 열린 제296회 임시회에서 도시환경위원회를 통과했다. 이 조례안은 소규모 노후주택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집수리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자 발의됐으며 김진숙 의원을 포함한 9명 의원이 발의했다. 조례안에는 △소규모 노후주택 정의 △안산시장 책무 △적용 범위 및 다른 조례와 관계 △지원계획 수립 △지원 사업 등에 대한 사항이 담겼다. 소규모 노후주택을 '건축법 시행령'에 따른 단독주택 중 사용승인일로부터 20년이 지난 주택과 공동주택 중 '건축법' 제11조에 따라 허가받아 사용 승인된 진 15년이 경과된 30세대 미만 아파트, 다세대주택, 연립주택으로 정의했다. 또한 소규모 노후주택 집수리 중복 지원사업 방지 규정을 마련했으며, 안산시장이 소규모 노후주택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집수리 지원계획 매년 수립-시행토록 규정했다. 안산시장이 지원할 수 있는 사업으로 지붕-외벽-단열-방수-설비공사 등 집수리 공사와 주차장 조성, 화단-쉼터 조성, 담장-대문 공사 등 경관개선 사업, 어린이 놀이터 등 복리시설 개선 사업 등 7개 사업으로 명시했다. 김진숙 의원은 5일 “주민의 소규모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에 대한 요청이 있어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며 “이 조례안이 쇠퇴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 주거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조례안 최종 의결은 오는 11일 열릴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이뤄지며, 조례안은 공포한 날부터 시행된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제화 안산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산시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빗물받이 관리 조례안'이 1일 열린 제296회 임시회 도시환경위원회에서 원안으로 가결됐다. 이 조례안은 최근 기후 변화로 집중호우와 홍수 발생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빗물받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도시 침수 피해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자 발의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빗물받이 등 용어 정의와 빗물받이 범람으로 인한 침수 피해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안산시장 책무,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홍보 활동 등이 담겼다. 조례안에 따르면 빗물받이는 도로 내 빗물을 모아서 공공하수도로 유입시키는 시설로 정의됐다. 안산시장은 빗물받이 범람으로 인한 침수 피해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시책 마련에 적극 노력해야 한다는 책무 조항도 삽입됐다. 실질적인 빗물받이 관리를 위해 △상습침수지역 빗물받이 추가 설치 △빗물받이 관리번호 부착 △빗물받이 불법 덮개 관리 등 침수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 방안도 제시됐다. 이지화 의원은 5일 “빗물받이 체계적 관리는 기후 변화 시대에 필수적인 과제인 만큼 안산시가 선제 대응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며 “이번 조례가 침수 피해를 예방하는데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조례안 최종 의결은 오는 11일 열릴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이뤄지며, 조례안은 공포한 날부터 시행된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최찬규 안산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산시 영농폐기물 수거 지원 등 조례안'이 1일 제296회 임시회 도시환경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됐다. 이 조례안은 안산시 관내 영농활동으로 발생하는 폐비닐과 폐농약 용기 등 영농폐기물의 체계적인 관리와 수거를 통해 환경오염 방지 및 환경보전에 기여하고자 발의됐다. 조례안은 영농폐기물은 영농활동으로 발생하는 농촌 폐비닐, 폐농약용기류 등 폐농업 자재를 뚯하는 것으로 정의했다. 아울러 영농폐기물을 효율적으로 수거-처리해 환경오염을 막고 농업 환경 보호 및 개선을 위한 시책을 마련이 안산시장 책무로 명시됐다. 안산시장이 영농폐기물 수거율을 높이면서 안전하고 쾌적한 농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영농폐기물 발생량과 영농폐기물 수거 현황, 영농폐기물 처리와 재활용 현황, 영농폐기물 투기 또는 소각 실태 등이 담긴 실태조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사항도 포함됐다. 최찬규 의원은 5일 “영농폐기물의 불법 소각이나 매립은 산불 발생, 토양 및 수질 오염 등 심각한 환경 문제를 초래한다"며 “특히 불법 소각된 영농폐기물이 미세먼지 발생 주요 원인이 되는 만큼 영농폐기물 수거 및 관리 체계를 강화해 지속 가능한 농촌 환경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환경위원회를 통과한 이 조례안의 최종 의결은 오는 11일 열릴 제29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이뤄진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의회는 재정 운용 효율성과 회계 운영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4일부터 23일까지 20일간 2024 회계연도 결산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결산검사는 2024년 양평군 예산 집행 내역을 평가하고 예산을 계획대로 사용했는지, 적정성과 합법성에 문제가 없는지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양평군의회는 2월21일 결산검사 위원으로 송진욱 의원을 대표위원으로, 지민희 의원을 포함한 7명 위원을 선임했다. 이들 위원은 재정 및 회계 분야에서 학식과 풍부한 경험을 갖췄다. 결산검사 위원은 양평군 세입-세출결산, 재무제표, 성과보고서 등으로 분야를 나눠 관련 자료를 검토하고 예산 집행 및 재정 운영 분석과 함께 예산 낭비 사항 등을 중점으로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결산검사를 수행한다. 송진욱 대표위원은 “이번 결산검사로 재정 운영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고, 더 나은 예산 집행을 위한 개선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군민 세금이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민희 위원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군민 세금이 낭비되지 않았는지, 재정 운영이 투명하게 이뤄졌는지 철저히 확인할 것"이라며 “결산 검토를 통해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찾아내고, 앞으로 더 나은 재정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회계연도 결산검사 결과는 내달 말까지 양평군의회로 제출하고, 양평군의회는 내달 열릴 제309회 임시회에서 승인 후 양평군의회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의회가 4월부터 매월 첫째 주 목요일 소통과 협업을 강조한 '다다다(多多多) 월례회의'를 개최한다. 5일 하남시의회에 따르면, '다다다(多多多) 월례회의는 '다양한 현안을 가지고 다 같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회의를 하자'는 취지에서 의회사무국 각 팀과 전문위원실 주요 현안 공유 및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원활한 의회 운영을 위해 진행된다. 3일과 4일 이틀 동안 하남시의회 의정홀에서 열린 4월 첫 번째 월례회의는 주요 현안과 일정 공유, 팀별 협의 사항 논의와 시정 정책현안 관련 전문교육이 진행됐다. '하남시 원도심 정비사업 활성화'를 주제로 진행된 교육은 고재풍 광운대학교 건설법무대학원 교수가 양일간 3시간 30분 동안 이론과 실무에 대해 강연했다. 첫째 날 이론교육은 △정비사업(재건축-재개발) 유형별 현황 및 사업 진행 절차 △최근 부동산정책 분석과 둘째 날 △하남시 원도심 지역별 및 유형별 정비사업 문제점과 추진 방향 제시 관련 실무교육이 진행된 가운데 원도심 정비사업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고 하남시 도시개발방식의 올바른 정책 방향 제시와 원도심-신도시 간 균형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유의미한 교육이 진행됐다. 알토란 같은 전문교육은 집행부를 심도 있게 지적하고 제대로 견제하며 감시하기 위해선 3~5배 더 많이 공부하고 시의원과 직원 스스로 역량을 강화하고 전문성을 갖춰 대안까지 제시하는 제9대 하남시의회를 만들겠다는 금광연 의장과 의원들의 의정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금광연 의장은 작년 7월1일 제9대 의회 후반기 의장 취임 이후 간담회를 지속 진행하면서 현장 방문과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해 시민과 접점을 넓혀가며 소통에 많은 공을 들였다. '동 유관단체장과 간담회-신년인사회' 및 '경로당 방문-노인 정책간담회' 등이 대표적인 예다. 한편 월례회의를 의회사무국 결집의 구심점으로 삼겠다고 생각한 금광연 의장은 올해 초 “토론 없고, 결론 없고, 실행이 없는 회의는 백해무익하다"며 훈시, 질책, 지루함, 소외감, 의제 독점 없는 회의 기획을 의회사무국에 주문한 바 있다. kkjoo0912@ekn.kr

[시승기] 기아 타스만, 패밀리카로 충분한 정통 픽업트럭

기아의 브랜드 최초 픽업 '타스만'은 투박한 픽업트럭임에도 불구하고 SUV에 버금가는 승차감과 비교적 조용한 주행성능, 약간의 터보랙은 있지만 훌륭한 가속 성능이 돋보이는 차량이었다. 지난달 31일 기아는 강원도 인제군 일대에서 미디어 대상 타스만 시승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는 온로드와 오프로드, 산악로까지 다양한 코스로 구성됐다. 평로와 험로를 드나들며 차량의 강성과 성능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 타스만은 일과 쉼 모두에서 필요한 것들을 만족시켜줄 수 있는 디자인과 선도적인 기술력, 넓고 편안한 실내와 활용성 높은 적재 공간,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타스만의 전면부는 가로로 긴 비례감을 갖춘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로 강인한 인상을 표현했다. 후드 상단의 가니시와 그릴 테두리를 조합해 기아의 '타이거 페이스'를 형상화했으며 수직 형상의 시그니처 램프를 좌우로 배치해 웅장한 전면부의 이미지를 구현했다. 측면부는 45도 각도로 모서리를 다듬은 요소가 기하학적으로 조화를 이루며 단단한 느낌을 강조한다. 이와 함께 시원하게 트인 전방유리와 곧게 선 후방유리로 타스만의 대담한 실루엣을 연출했으며 헤드램프, '사이드 스토리지' 등 기능적 요소와 결합한 펜더 디자인으로 독창성을 더했다. 후면부는 하단 범퍼 모서리에 적재 공간(베드)으로 올라갈 수 있는 코너 스텝을 적용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테일게이트 핸들, 보조 제동등, 스포일러를 매끄럽게 결합해 간결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타스만의 강점은 주행성능이다. 특히 일반 SUV에 버금가는 편안한 승차감과 주행감이 매력이었다. 타스만은 2H, 4A, 4H, 4L 등 다양한 구동모드가 있는데, 일반 도로를 주행할 땐 후륜 이륜 구동인 2H 모드를 사용해봤다. 후륜 특유의 치고 나가는 힘이 이 거대한 차체에도 잘 적용돼 기대하지 않았던 시원한 주행도 느낄 수 있게 됐다. 비교를 위해 4A 모드를 잠시 켜고 주행해봤는데 확실히 주행감은 2H 모드가 더 우월했다. 더욱 놀랐던 점은 2열이다. 픽업은 구조적 특성상 2열이 좁고 불편할 수밖에 없는데 타스만은 이러한 단점을 최대한 보완했다. 키 180cm의 성인 남성이 앉아도 나름 여유로울 정도의 레그룸을 확보했고 승차감도 통통 튀지 않고 묵직했다. 더불어 리클라이닝이 가능해 시트를 소폭 뒤로 눕힐 수 있어 매우 편안했다. 기아에 따르면 타스만은 전륜 및 후륜 쇽업소버에 다양한 노면에서의 운행에 적합하게 튜닝된 주파수 감응형 밸브와 차체의 움직임을 줄여주는 우레탄 스토퍼가 적용돼 승차감을 더욱 향상시켰다. 또 외부에서 실내로 이어지는 환기통로를 최적 설계해 로드 노이즈 유입을 최소화하고 씰 스트립을 적용해 승객실과 적재 공간 사이에서 발생하는 윈드 노이즈를 줄였다. 생김새답게 오프로드 성능도 출중했다. 주행코스는 도강, 진흙길, 급경사, 측면경사 등으로 구성됐다. 타스만은 800㎜ 깊이 물을 시속 7㎞로 이동할 수 있는 도하 성능을 보유했다. 실제로 깊이 약 500mm의 강을 시속 5km 정도로 건넜는데 물이 찰랑찰랑거리는 소리가 들려 조금 불안한점 빼곤 안정적으로 도강했다. 특히 지형에 맞춰 출력과 속도를 주행하는 X-트렉 모드를 사용해 보니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차량의 상태에 맞는 도강 주행이 가능했다. 진흙길을 지날 땐 '머드 모드'를 켰다. 머드 모드는 바퀴가 미끄러져서 헛바퀴 도는 현상을 최대한 막아준다. 진흙은 바퀴가 돌면 돌수록 깊이 잠기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을 방지하는 모드다. 모드를 키니 질퍽한 진흙길도 무난히 통과할 수 있었다. 급경사 코스도 수월했다. 이때도 오프로드 전용 크루즈 컨트롤인 X-트랙을 켰더니 일정 속도에 맞춰 차량이 제동되면서 안정적으로 험로를 넘었다. 또 30분 정도 실제 산악 험로를 주파했는데, 짧지 않은 주행에도 멀미가 나지 않았으며 딱 재밌을 정도의 흔들림만 느껴졌다. 일반도로에선 얌전하더니 산악길에선 본성을 드러낸 것이다. 기아 타스만은 아빠만 아니라 같이 타는 엄마와 자녀들도 좋아할 수 있을 차로 보인다. 남자들이라면 환장하는 강인한 디자인과 편안한 승차감, 그리고 위험한 도로도 어떻게든 헤쳐 나갈 수 있는 주행성능까지 모두 갖춘 진정한 '패밀리카'였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탄핵정국 겨우 끝났는데…트럼프發 금융시장 패닉, 코스피 어쩌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로 무역전쟁이 본격화할 것이란 공포감이 확산하자 글로벌 금융시장은 5년 만에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트럼프발(發) 관세전쟁에 최대 수혜 자산으로 주목받던 금도 투매 대상이 되면서 시세가 3000달러 붕괴를 앞두고 있다. 한국 코스피는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이제 해소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촉발한 글로벌 투매 바람이 다시 불 가능성이 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0% 급락한 3만8314.8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97% 떨어진 5074.0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82% 하락한 1만5587.79에 각각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코로나19 팬데믹 확산 공포가 덮친 2020년 3월 16일(-12%) 이후 5년 만에 일간 기준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지난 2 거래일 동안 10% 가량 급락하면서 시총이 무려 5조4000억달러가 증발했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해 12월 16일 고점 이후 20% 넘게 하락하며 기술적 약세장에 진입했다. 그동안 뉴욕증시를 이끌었던 7대 대형 기술주인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는 시가총액이 전날 약 1조달러에 이어 이날 8000억달러 가량이 증발했다. 애플 주가는 10개월 만에 200달러선이 붕괴했고 엔비디아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상호관세를 발표한 데다 중국 정부가 이에 대응해 모든 미국산 수입품에 34%의 보복관세를 부과키로 하면서 글로벌 무역전쟁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맞대응 조치를 비판한 것도 경기침체의 공포를 키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내 정책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며 “패닉에 빠진 중국은 잘못 대응했다"고 주장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의 마이크 페롤리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올 하반기에 경기침체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나섰던 긴급 소방수가 이번엔 없을 것이란 관측도 투매심리를 자극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아직 정책 변환을 얘기하기엔 이르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EP웰스 어드바이저의 애덤 필립스 이사는 “트럼프는 우리 모두에 실망감을 안겼지만 이를 끝내는 사람은 트럼프가 아니다"라며 “연준 혹은 미 의회가 대응에 나서지 않는 이상 증시 매도세는 이어질 것이고 이것(연준·의회 대응)은 곧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무역전쟁이 경기침체를 몰고 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원자재 시장에서도 투매가 나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7.41% 폭락한 배럴당 61.9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2021년 4월 26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WTI 가격의 주간 낙폭은 10.63%에 달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6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6.50% 내려앉은 배럴당 65.58달러에 마무리됐다. 경기침체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 주요 산유국 간 협의체인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의 증산 합의가 맞물린 것이 유가를 압박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WTI의 올해 말 목표치를 62달러, 브렌트유 목표치를 66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관세전쟁 속 주목받던 대표 안전자산인 국제금값도 3% 가까이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3024.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글로벌 증시가 폭락하자 투자자들이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차입 투자자가 마진콜 상황(추가 증거금 요구)에 직면한 경우 현금 확보를 위해 안전자산인 금을 매도하기 때문이다. 스탠다드차타드의 수키 쿠퍼 애널리스트는 “금의 경우 마진콜에 대응하는 유동자산 성격이 있다"며 “위험 이벤트가 벌어진 이후 금을 매도하는 것은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금이 할 수 있는 역할을 고려할 때 특별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같은 투자자들의 탈출 러시가 앞으로 이어질 것으로 입을 모은다. 픽텟자산운용의 루카 파오리니 수석 전략가는 “무역전쟁 격화가 미국 경제를 침체로 몰아넣을 위험이 있기 때문에 시장은 출혈을 겪고 있으며 더 많은 고통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며 “중국이 보복할 것이라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트럼프가 물러서지 않는 한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경기 침체는 필연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덤 캐피털 마켓의 제이 우즈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변동성지수(VIX)가 보여주듯이 시장에 공포가 있음 모든 것들이 투매된다"며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인데 워싱턴의 변덕에 좌우되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이렇듯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된 만큼 탄핵정국에서 갓 벗어난 코스피도 위축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0.86% 내린 2465.42에 장을 마감했다. 국내 정치 불안이 해소되면서 낙폭이 상대적으로 제한됐다. 실제 옆나라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 전날 2.75% 급락하면서 지난 2거래일 동안 5% 가까이 후퇴했다. 46%의 상호관세율이 적용된 베트남 호찌민 증시 대표 지수인 VN지수는 지난 3일 6.68% 급락해 2001년 9월 이후 일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전날엔 1.56% 추가로 하락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패트롤] 광명시-김포시-부천시-시흥시-의왕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는 공약 이행에 대한 책임감을 강화하기 위해 공약 담당 공무원 80명을 대상으로 '2025년 매니페스토 실천 교육'을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민선8기 출범 후반기를 맞아 시민과 약속인 공약사업을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실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이광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이 강사로 나서 '다시 쓰는 지방자치 회복력'을 주제로 공약 이행 필요성과 체계적인 실행 방안을 공유했다. 이를 토대로 광명시는 공직자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약 실천으로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해 나갈 방침이다. 황명옥 정책기획과장은 “공약 실천 과정에 대한 직원들 이해도를 높이고, 공약 이행 필요성과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소통하고 시민참여를 확대해 민선8기 공약을 성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공직자 대상 교육뿐 아니라 매년 분기별 공약 이행을 점검하고 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주민배심원제를 운영하는 등 공약 이행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해 왔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평가'에서 2023년, 2024년 2년 연속 최우수등급(SA)을 획득하며 대외적으로 공약 실천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문화재단과 국립한글박물관이 4월 1일부터 6월 29일까지 김포아트빌리지 아트센터에서 국립한글박물관 순회전 '한글실험프로젝트 근대한글연구소'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협력했다. 한글실험프로젝트는 지난 2023년부터 2024년까지 베이징, 도쿄, 홍콩, 베트남 하노이, 필리핀 타기그 등 아시아 5개 도시에서 성황리에 전시를 마쳤으며 올해 국내 순회전 첫 테이프를 김포시가 끊었다. 디자인 관점에서 한글을 재해석해 한글이 지닌 예술 및 산업 콘텐츠로써 가치를 조명하는 이번 한글실험프로젝트에는 국립한글박물관 소장품을 통해 시각, 공예, 영상, 패션 등 총 19명의 개인 및 단체가 참여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유치원 대상 교육프로그램인 '알록달록 한글 패션쇼'도 함께 운영해 어린이에게도 좋은 문화 교육을 제공한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5일 “김포시민의 높아진 문화 수준에 맞춰 김포에서도 국내 최고의 문화 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 김포시정의 모든 기준은 시민 일상 속 삶의 질 향상이고, 시민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김포로 나아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부터 김포 브랜딩에 공을 들여온 민선8기 김포시는 일상 속 시민 문화향유권 확대를 위해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내 스타벅스 입점, 구래동 문화의거리 조성, 2025대한민국 독서대전 유치, 반려문화공공진료센터 구축, 미디어아트센터 등 문화 인프라 확장에 노력하고 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인용하자, 조용익 부천시장은 곧바로 긴급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시민 일상과 민생경제를 빠르게 회복하려면 무엇보다 행정 역할이 중요하다"며 “각 부서가 각자 맡은 업무를 잘 수행하고 특히 구청과 동은 시민 가까이에서 생활에 불편함이 없는지 잘 살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부천시는 △당면 현안 흔들림 없는 추진 △엄정한 공직 기강 확립 △민-관-경 협력으로 시민 안전 및 질서 유지 △지역경제 안정화 및 취약계층 보호를 중점으로 지역안정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부천시는 정치사회적 혼란이 안정될 때까지 지역안정반과 지역경제반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공무원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는 등 비상 상황 관리와 대처에 집중한다. 청사 등 시설물에 대한 경계와 보안도 강화한다. 시민 불편과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 현안 사업을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하고 대민업무도 안정적으로 수행한다. 불법시위 등 안전사고에 대비해 3개 경찰서-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하고 질서유지에도 총력을 다한다. 지역 체감경기 회복과 소비 진작을 위해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노인-장애인-저소득층 등 취약계층도 꼼꼼하게 챙긴다. 4월부터 시작한 봄꽃관광주간을 포함해 준비하고 있는 여러 행사도 차질 없이 진행한다. 이에 더해 근거 없는 소문이 확산되지 않도록 공식적인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고 언론-지역단체-주민과 소통 창구를 강화에도 힘쓴다. 또한 아직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심각' 단계 발령 중이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만큼 산불 예방 및 비상근무와 상황 대기 등에도 철저하게 임할 예정이다. 조용익 시장은 “세심한 행정을 펼치고 본래 업무를 묵묵히 추진해 달라"며 “조기 대선 관련 선거업무의 차질 없는 준비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지키기에도 특별히 유념해 달라"고 강조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5년 세계기자대회'에 참석한 52개국 언론인 60여명이 4일 시흥시 거북섬에 들러 시흥 미래 가치와 비전을 살폈다. 세계기자대회는 한국기자협회가 지난 2013년부터 개최한 국제행사로, 세계 언론인을 초청해 대한민국 이미지를 제고하고 정부와 지자체 정책과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세계기자대회는 '인공지능 미디어 시대 뉴스의 미래'와 '기후 환경 변화'를 주제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서울을 비롯해 경기도(DMZ)와 제주도, 안성, 시흥, 인천 등지에서 진행되며, 아시아, 유럽, 중동,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에서 언론인이 참석했다. 시흥 방문 일정은 4일 오전 시화호와 거북섬에서 진행됐다. 언론인들은 이날 시화호의 환경적 가치를 탐색하고, 유네스코 생태수문학 시범유역으로 선정된 시화호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했다. 또한 거북섬에서 시화호로 이어지는 300m 길이의 경관 브릿지를 거닐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시흥의 환경적 특성을 체험했다. 이후 시화호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거북섬 웨이브엠 호텔 웨스트에서 열린 오찬에서 '세계를 향해, 미래로 전진하는 시흥'이란 주제의 홍보 영상을 시청했으며, 시흥시 미래 전략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특히 시화호 생태환경 가치에 주목한 언론인들에게 시흥시는 죽음의 호수에서 생명의 호수로 재탄생한 시화호의 환경 복원 과정과 노력을 설명해 관심을 끌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환경과 개발'의 균형적 가치를 강조하며 세계 속 시화호로 도약하는 여정에 주목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시흥 미래 100년을 지탱하고, 대한민국 경제성장 원동력이 될 바이오산업과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시흥시가 세계 1위 바이오 메가 클러스터로 거듭나기 위한 비전을 공유했다. 임병택 시장은 “시흥을 찾아준 세계 기자들께 감사하고, 이번 방문으로 시흥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미래 산업의 중심지로서 비전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어 의미가 크다. 시흥시는 환경 보존과 바이오산업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도시로 세계와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설파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2025년 시흥시티투어' 운행을 3일부터 시작했다. 시흥시티투어는 매주 목-금-토요일에 정기 운영된다. 올해 시티투어는 기존 코스를 개편해 계절별 맞춤형 정기코스(총 5코스)를 도입했으며, 기존 사당역 출발 노선 외에 서울역 출발 노선을 신설하는 등 관광객 접근성을 대폭 강화했다. 새롭게 개편된 정기코스는 △봄-가을 트레킹 및 선셋 코스 △봄-여름 관곡지, 연꽃테마파크, 물왕저수지 맛집 탐방 코스 △여름 거북섬 해양 레포츠, 물놀이 체험 코스(선택 옵션으로는 딥다이빙-보트 체험-서핑 등이 있다) 등 계절별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이외에도 15인 이상 단체객을 위한 맞춤형 테마 투어와 환경 교육을 위한 시화호 투어 등 시흥만의 특색 있는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에 따라 관광객은 총 5개 정기코스(육지거북이 트레킹코스, 바다거북이 해로 레포츠 코스, 아기거북이 해수이벤트 코스, 커플거북이 아일랜드 선셋코스, 연꽃향 먹방스테이 쉼터 코스)와 수시 코스 2가지(시흥 맞춤형 테마투어 코스-시흥환경투어 시화호 코스)를 즐길 수 있다. 계절별 맞춤 프로그램인 만큼 4월에는 정기 코스 1(육지거북이 트레킹 코스)과 수시 코스 1, 2(시흥 맞춤형 테마투어 코스-시흥환경투어 시화호 코스)만 운영된다. 출발 노선은 매주 목요일에는 서울역에서, 매주 금-토요일에는 사당역에서 출발하는 노선으로 구성됐다. 세부 일정과 참여 방법은 시흥시티투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정곤 관광과장은 5일 “이번 시흥시티투어 코스 개편이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흥만의 자연, 문화, 산업을 아우르는 매력적인 콘텐츠를 제공해 많은 관광객이 시흥에서 특별한 경험을 하고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가 경기도 주관 '2024년 회계연도 세외수입 운영 종합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1년간 세외수입 부과 및 징수를 비롯해 △세외수입 체납액 정리 △기관장 관심도 △신규 세외수입 발굴, 특수 시책 추진 등 4개 분야, 9개 세부 지표를 종합적으로 심사해 이뤄졌다. 의왕시는 이번 평가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으며 경기도 내 4그룹에서 '대상' 지자체로 선정돼 표창과 함께 시상금 1600만원을 획득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5일 “세외수입 징수는 지방세보다 더 많은 애로사항이 있는데도 이런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던 데는 공직자의 열정적인 노력과 시민의 성실한 납부의식에서 기인한 것"이라며 “올해도 세외수입 징수 목표 달성과 보다 공정하고 정확한 부과-징수로 시민 신뢰를 높이고 자주재원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美 ‘10% 기본관세’ 공식 발효…‘상호관세’는 9일

전 세계를 상대로 부과하는 미국 정부의 '10% 기본관세'가 5일(현지시간) 공식 발효됐다. 미 백악관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 서명한 행정명령엔 “미국이 수입하는 모든 수입품에 10% 추가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며 “이는 2025년 4월 5일 0시 1분에 발효된다"고 적혔다. 해당 관세는 캐나다와 멕시코 등 극히 일부의 예외 국가를 제외한 모든 국가의 대다수 품목에 적용되는 1단계 보편관세로 볼 수 있다. 2단계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른바 '최악의 침해국'으로 분류된 60여개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상호관세가 추가로 부과된다. 한국은 25%의 상호관세율이 적용됐다. 행정명령은 “부속서에 표기된 교역국별 세율에 따라 관세가 증가한다"며 “2025년 4월 9일 0시 1분에 발효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에서 생산이 불가능한 특정 필수 광물과 에너지 및 에너지 제품, 무역확장법 232조에 의거해 이미 트럼프 대통령이 품목별 관세(25%)를 부과한 철강·알루미늄과 자동차, 앞으로 품목별 관세를 부과할 대상인 반도체, 목재, 구리, 의약품 등은 이번 관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외교·안보·경제 등에 현저한 위험이 발생한 경우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외국과의 무역 등 경제활동을 광범위하게 통제할 수 있는 국가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이번 관세에 동원했다. 미국의 필요에 따른 일부 예외 품목을 제외하고는 품목과 국가의 제한없이 적용되는 이번 관세로 트럼프 대통령이 불붙인 전세계 무역전쟁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오는 9일 미국의 국가별 상호 관세가 발효되고, 중국이 10일부터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부과하기로 한 34%의 '맞불 관세'가 시행되면 세계무역기구(WTO) 중심의 자유무역 질서는 최대의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패트롤] 고양시-구리시-동두천시-양평군-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4일 2025년 제80회 식목일을 맞아 덕양구 대자동 중부대학교에서 시민과 함께 식목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김보연 고양시산림조합 조합장, 이정열 중부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민주평통 고양시협의회, 고양시새마을, 바르게살기고양시협의회, 해병대 고양시전우회, 고양청년회의소,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고양시협의회 등 많은 시민단체 회원이 참석했다. 이동환 시장은 경북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한 후, 식목일은 후손에게 물려줄 내일의 희망을 싹틔우는 날이라며 식목일과 나무 심기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우리나라는 서둘러 녹화사업을 추진하다 보니 리기다소나무, 아까시나무 위주 식재가 이뤄졌고 활용이 제한적이라 경제성이 떨어진다. 이제는 여러 분야에 활용이 가능하고 숲 관광도 가능한 수종 위주 숲을 조성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참여자는 자작나무를 심으며 고양시 새로운 산림 조성 방향을 함께 실천했다. 자작나무는 가구-인테리어-공예품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으며, 자라나면 하얗고 곧은 외형을 가져 경제-공익적 가치가 우수한 수종으로 알려졌다. 고양시는 숲 조성 이후 활용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 정발산공원, 안곡습지공원, 성라공원 등 3곳에서 유아숲 체험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하고 있다. 아이들이 오감을 통해 숲을 체험하고 자연과 교감하며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미세먼지와 탄소를 저감하는 도심 숲 조성도 이어간다. 생활권 주변 부지를 활용해 최근 3년간 포켓숲-도시숲 46곳을 조성했고, 올해도 곳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이동환 시장은 “오늘 심은 나무로 시민이 찾고 싶은 특색 있는 산림이 조성되기를 바란다"며 "고양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더욱 아름답고 경제-공익적 가치가 높은 산림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 일산호수공원이 본격적인 벚꽃 개화 시기를 맞아 시민에게 아름다운 봄 풍광을 선사한다. 기상청 예측자료에 따르면, 올해 벚꽃은 추워진 날씨로 인해 평년보다 2~3일 늦은 5일 개화가 시작될 전망이다. 기상 조건에 따라 다소 변동 가능성이 있으나 10일 전후로 만개해 장관을 이룰 전망이다. 일산호수공원은 다채로운 꽃과 드넓은 호수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풍경이 돋보이는 고양시 랜드마크 공원이다. 호수를 둘러싼 산책로를 따라 장관을 이루는 벚꽃 나무는 순차적으로 만개해 방문객이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다. 자연경관 속에서 피크닉과 사진 촬영을 즐길 수 있어 연인들에게 특별한 데이트 명소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정민영 일산공원관리과 팀정은 4일 “시민이 안전하게 아름다운 벚꽃을 관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많은 시민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일산호수공원에서 아름다운 봄의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벚꽃 시즌 이후 25개국과 함께하는 2025년 고양국제꽃박람회가 25일부터 일산호수공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민선8기 공약 사업이자 인창동 주민의 숙원 사업인 '인창동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이 행전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조건부로 통과했다. 이에 따라 인창동 주민의 복리증진 및 편익 제공에 구리기는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인창동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은 인창동 573-1 일원 30필지에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 연면적 8285㎡ 규모로 공영주차장과 함께 건립될 예정이다. 시민건강지원센터, 공동식당, 주방, 문화교실, 방정환아카데미, 공예품 전시관 및 체험관, 헬스장, 스쿼시장, 동대본부, 근린생활시설 등이 여기에 들어설 계획이다. 오는 2028년까지 토지매입비를 포함해 약 419억원이 투입되며, 공유재산 위탁개발 방식으로 진행돼 수탁기관으로 선정된 구리도시공사가 공사를 시행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5일 “인창동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사업은 주민에게 필요한 육아-복지-문화-체육 등 다양한 공공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다기능 복합시설로, 향후 주민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공유재산 위탁개발 수탁기관인 구리도시공사와 함께 신속하고 빈틈없는 공사를 추진하고 인창동 복합커뮤니티센터가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인창동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중앙투자심사 조건부 통과 사항을 보완하고 준공까지 각종 행정절차 이행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는 2025년 제80회 식목일을 기념해 3일 생연문화공원에서 '내 나무 갖기 행사'를 개최했다. 나무 심기 중요성에 대해 시민 공감대를 확산하고 탄소중립 실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날 행사는 시민 1500명에게 복숭아나무-자두나무 묘목을 1인당 2주씩 선착순으로 배부했으며, 나무 심기 요령도 소개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이 산림 중요성을 다시금 느끼는 뜻깊은 시간이 됐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천과 자연환경 보호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며 “가치 있고 건강한 숲을 조성해 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두천시는 같은날 탑동동 산241번지에서 박형덕 시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0회 식목일 기념행사를 열고 낙엽송 3000그루를 식재했다. 특히 미2사단 장병이 식목 행사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낙엽송은 소나무과에 속하는 침엽수이지만 가을에 낙엽이 지는 특징이 있으며 경제적 가치도 높아 건축재는 물론 내장재-합판-목공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선고하자 양평군은 즉각 군청 부군수실에서 민생 안정과 공직 기강을 강화하기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실시했다. 이날 긴급 대책회의는 마순흥 부군수가 주재하고 국장, 담당관, 관계 부서장이 참석해 민생 안정과 공직 기강 확립 관련 부서별 역할과 사전 준비 사항을 집중 논의했다. 주요 논의 내용은 공무원 선거 중립 견지 및 차질 없는 현안 업무 대응을 비롯해 △정국 혼란에 따른 공직 기강 확립 △각종 재난 발생 시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 구축으로 사전 대비 △서민경제를 포함한 지역경제 안정 등이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오는 11일부터 '도라산 셔틀열차 연계관광' 탑승 인원을 기존 100명에서 2배 늘어난 200명으로 확대한다. 도라산 셔틀열차는 도라산역을 열차로 방문하는 유일한 정기 노선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오랫동안 운행이 중단됐으나 작년 8월,월 1회 100명 규모로 재개됐다. 제한된 탑승 인원으로 단체관광객 방문이 어려워 관광객 증원 요청이 꾸준히 이어져 왔다. 이에 따라 파주시는 관련 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탑승 인원을 1회 200명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도라산 셔틀열차 연계 관광은 임진강역에서 출발해 민통선 지역을 통과해 도라산역에 도착한다. 이후 버스로 환승해 남북출입사무소, 도라산평화공원, 통일촌, 제3땅굴 등 DMZ(비무장지대) 일원 주요 관광지를 차례로 둘러본 후 다시 도라산역에서 열차를 타고 임진강역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운영된다. 파주시는 지난달부터 DMZ 평화관광 출입 차량 대수를 65대를 90대로 확대하며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적극행정을 펼치고 있다. 이번 '도라산 셔틀열차' 탑승 인원 확대 역시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이뤄졌고, 더 많은 관광객에게 DMZ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파주시는 기대했다. kkjoo0912@ekn.kr

하루반, 여성 자세교정 브라 ‘바르다 브라’ 선봬

HARUBAN(하루반)이 자세교정을 돕는 브라 'BARUDA-BRA(바르다 브라)'를 새로 선보인다고 5일 전했다. 바르다 브라는 어깨를 뒤로 잡아주는 X-스트랩 구조와 넓은 등 지지 설계로 어깨가 자연스럽게 펴지도록 도와준다. 별도의 기구나 스트레칭 없이도 브라 하나만으로 자세를 바로잡는데 도움을 준다. 기존의 보정 속옷이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다면, 바르다 브라는 무봉제(심리스) 구조와 소프트한 소재로 피부 자극 없이 하루 종일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또한, 라인을 누르지 않으면서도 옆가슴, 겨드랑이 군살까지 자연스럽게 커버할 수 있어 건강과 실루엣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바르다 브라는 S부터 XL까지 총 4가지 사이즈로 출시되어 다양한 체형에 맞게 선택할 수 있으며, 피부톤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뉴트럴 컬러로 어떤 옷에도 부담 없이 매치할 수 있다. 하루반 관계자는 “건강한 자세는 외형뿐 아니라 자신감과 일상까지 바꿔줄 수 있다"며, “매일 입는 속옷 하나로 바른 습관을 만드는 경험을 제안하고 싶다"고 전했다. 현재 바르다 브라는 하루반 공식 온라인몰 및 입점 쇼핑몰에서 구매 가능하며, 신제품 출시를 기념한 한정 할인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이슈&인사이트] ‘윤석열 파면’이 남긴 숙제

8년 만이다. 대통령이 또 파면됐다. 사유는 위헌 불법계엄. 군대를 동원해 나라의 정체성을 바꾸려 한 내란이었다. 전 국민이 중계방송을 통해 지켜봤고 파면은 당연했다. 그 당연한 파면 결정을 마음 졸이다가 환영해야 하는 것이 한편으로는 암담하고 참담했다. 헌법재판소 선고문이 명문이라고들 한다. 동의한다.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법리 해석이나 문장이 좋아서가 아니라, 평범한 시민들이 갖고 있는 상식,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민주주의에 대한 원칙에서 한 발자국도 벗어나지 않아 쉽게 알아들을 수 있었기에 명문이라고 생각한다. 당연한 게 당연해지는데 넉 달이 걸렸다 당연한 게 당연해지는데 넉 달이 걸렸다. 우리 정치와 사회의 현 위치와 과제를 직시하게 한 넉 달이었다. 과제는 상식과 원칙, 합리의 회복이다. 과제가 너무 당연하고도 평범해서, “이미 다 이룬 것 아니었던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성에 차지 않을지 모르지만, 우리는 아직 그 상식과 원칙, 합리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걸 처절하게 확인한 넉 달이었다. 유감스럽지만 그게 현 주소다. 헌재 선고 두 시간 후 윤석열 피소추인은 “지지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너무나 안타깝고 죄송합니다"라는 입장문을 내놨다. 승복도, 사죄도 아니었다. 누구의 무슨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건가? 애매하다. 일부러 애매하게 쓴 게 아닌가 싶을 정도다. 사과는 한국말 깨우친 삼척동자도 의심의 여지없이, 헷갈리지 않고 명확하게 알아들을 수 있어야 사과다. 다 떠나서, “야권이 못살게 굴며 빌미를 제공했고 대통령으로서 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해서, 군대를 동원한다? 헌재 선고문이 지적했다시피 주권자에 대한 도전이자 민주주의 파괴행위였다. 그런데도 아직도 인식의 변화가 없다. 계엄에 대한 죄의식 같은 것은 일점일획도 없었다. 향후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해보겠다는 뉘앙스마저 읽힌다. 그래서 더 암담하고 참담하다. 아직도 국민이 만만한가…승복도 사죄도 아닌 '윤석열 입장문'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국힘은 철처하고도 무조건적인 사과와 승복을 천명하는 게 급선무다. 그리고 자신들 지지자들을 끝까지 설득해야 한다. 헌재결정 승복과 폭력적 대응을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고. 그게 공동체 속에 존재하려는 정당의 기본 모습이다. 헌재의 파면 선고 순간부로 대선 모드에 돌입했다. 국힘은 윤 전 대통령을 제명하고, 내란 옹호/선동에 앞장 선 의원들에 대해 출당 등 징계에 나서야 한다. 그게 사과와 거듭남의 행동표현이다. 사과란 사과받을 국민들이 “됐다, 그만 사과해도 된다"고 할 때까지 해야 하는 것이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제명과 추종세력의 축출 없이, 사과와 선 긋기 없이, 무슨 염치로 대선에서 표를 달라고 할 건가. 소속 대통령이 8년 새 두 번씩이나 파면당했으면서 아직도 주권자가 그렇게 만만한가. 민족정기-국가정기 회복 차원에서 계엄내란후유증 정리해야 파면 전까지는 '야권'으로 불리운 제 정파도 각종 정치적 식언과 정당 운영의 비민주성, 극단적 지지자들의 훌리건적 언행/편가르기 등에 대해 반성하고 수권 세력의 정책역량을 입증해야 한다. 그게 내란 후 치르는 대선의 기본 모습이다. 임기를 조기 강퇴당한 전임자의 후임자를 뽑는 '단순 보궐선거'가 돼서는 안된다. 주권자들이 넉 달 간 거리와 광장에서 외친 것은 내란수괴척결만이 아니었다. “대한민국은 리셋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파면으로 리셋은 끝났다. 다음 정권은 당연히 나, 우리"라며 전리품 획득자처럼 군다면, 미안하지만 번짓수가 틀렸다. 계엄내란의 후유증 청소는 확실히 하되, 민족정기-국가정기 회복 차원에서 수행되어야 한다. 그래야 극단주의자들의 정치보복 트집을 제압할 수 있다. 계엄내란의 한 원인이었던 극단주의자들의 발호와 음모론을 제어해야 한다. 사회의 성숙을 위해 필수불가결하다. 분파성과 적대성의 위험을 공동체 구성원 전체가 공유하도록 지루함을 견디며 끈기있게 대화하고 인식을 모아나가야 한다. 답은 멀리 있지 않다. 상식과 합리가 존중받는 풍토, 극단 과격주의자들에게 좌우되지 않는 지적 토대와 의사결정과정 구축이 계엄내란이 남긴 숙제다. 그 자체로 하나의 상징이 되는 '역사적인 숫자'가 있다. 3‧1, 8‧15, 4‧19, 5‧16, 10‧26, 12‧12, 5‧18, 87년 6월, 4‧16…. 여기에 12‧3이 추가됐다. 12‧3 비상계엄. '역사의 모르스 부호'가 된 숫자들을 열거하고 보니 쿠데타가 세 번이나 된다. (참고 : 물론 이승만 시절에도 계엄이 여러 번 발령됐지만, 전시거나 준사변일 때도 있어 숫자에서는 일단 제외.) 리셋이 필요한 대한민국…상식과 합리 회복 절실 조기 대선에서 어느 정파가 승리하든 새정부 출범 이후에도 지금같은 정치적 내전상태가 완화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진영 대결의 정점 구간에 장기 교착돼있기 때문이다. 윤석열비상계엄내란을 제대로 극복하기가 어렵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어렵고 힘들수록 상식과 원칙, 합리로 돌아가야 한다. 우리 정치와 사회는 아직 원칙과 상식, 합리가 시대정신이어야 하는 수준이다. 현 상태를 직시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새 정부가 그런 인식에 기초해 양극화해소와, 공교육회생, 저출생극복으로 나아가는 첫 주춧돌을 놓기 바란다. 가족들 건강과 취업걱정, 학비걱정, 물가걱정, 노후걱정…들이 얼마나 평범하고도 다행인 걱정인지 뼈저리게 깨달은 기간이었다. 두 번째 파면이다. 같은 문제로 수업료 두 번 내지 말고,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것이 일상 생활 전 영역에서 확인되는, 아니 확인할 필요조차 없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그게 진정한 통합이다. 아직도 어리둥절한 계엄내란이 남긴 숙제다. 이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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