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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중앙회장에 오화경·정진수 출사표…민간 출신 2파전

제20대 저축은행중앙회 회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에 오화경 현 중앙회장과 정진수 전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대표가 올랐다. 18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실시한 제20대 저축은행중앙회 회장 후보자 접수 결과 오 현 회장과 정 전 대표가 입후보를 위한 서류를 제출했다. 두 후보 모두 민간 출신으로 관(官)출신 인사 없이 대결에 나설 전망이다. 역대 중앙회장은 관료 출신 인물이 맡아왔던 가운데 이번에도 금융위 추천 출신 인사가 나올 것이란 예상이 빗나갔다. 오는 21일 중앙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서류전형과 인터뷰를 통해 최종 후보자를 추천을 진행한다. 회추위 위원 3분의2 이상이 동의하면 회장 후보자를 추천하며 26일에 최종 후보자가 등록된다. 두 후보 모두 후보자로 등록될 수 있고 오 회장 혼자서만 단독으로 투표에 부쳐질 수도 있다. 이후 정관에 따라 31일 개최되는 정기총회에서 저축은행 대표들의 투표로 차기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이 선출될 예정이다. 79개 회원사가 각각 1표를 행사해 회원사 과반 투표, 3분의2 이상 찬성으로 선출한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지역난방공사 ‘한난존’, 세종시 황톳길 세족장 온수 공급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인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가 '지역난방이라는 업(業)'과 '깨끗·따뜻이라는 핵심가치'를 연계한 사회공헌 사업 '한난존(zone)'을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 이하 '세종시')까지 확대한다. 한난은 세종시와 보람동 새숨뜰 공원 황톳길에 '제3호 한난존'을 설치하고, 이를 시(市)로 기부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한난존'이란 맨발 황톳길을 이용 후 차가운 물로 발을 씻는 시민들을 위해 지역난방 온수를 세족장에 공급하는 한난의 대표적 사회공헌 사업이다. “사회공헌은 공사의 업(業)과 연계시키면서도 시민이 원하고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발굴 추진해야 한다"라는 정용기 사장의 철학과 아이디어가 담겨있다. 작년 3월 성남시와의 MOU로 시작된 성남 분당의 제1호 한난존 사업이 '건강증진·기분전환·따뜻한 마무리'의 1석 3조 효과로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뒤, 작년 말 수원 영통에 제2호 한난존이 설치된 바 있으며, 이번 세종 보람동에는 5월경에 제3호 한난존이 설치될 예정이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세종시민 여러분의 삶의 질 향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국민들과 더 가까이서 소통하고 공감하는 한난이 되겠다"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패트롤] 광명시-군포시-부천시-시흥시-의왕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배리어프리(Barrier-Free, 무장애) 무인안내기(키오스크)를 구매하는 소상공인에게 구매 비용(부가세 제외) 90%를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주관 '2025년 스마트상점 기술 보급 사업'에 참여하는 소상공인 대상으로 자부담 30% 중 20%를 142만5000원 한도 내에서 시비로 지원해 총 90%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스마트상점 기술 보급은 소상공인 경영 효율화를 위해 키오스크, 테이블 오더, 서빙-배송 로봇, 자동 결제 시스템 등 다양한 스마트기기 도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장애인과 고령층 등 취약계층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설치를 우선 지원하며, 지원 금액은 최대 500만원이다. 사업 자부담이 30%이지만 광명시는 어려운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이 중 20%를 지원한다. 광명시 소상공인은 구매비(부가세 제외)의 10%만 부담하면 된다. 다만 공급가액이 일정 금액 이상일 경우 부담해야 하는 자부담은 10%를 초과할 수 있다. 광명시는 스마트상점 기술 보급 사업 중 '일반형'만 지원한다. 일반형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스마트상점 누리집(sbiz.or.kr/smst/index.do)에 안내된 공급사의 기성품을 구매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신청을 원하는 경우 오는 21일까지 소상공인 스마트상점 누리집에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설치 지원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이밖에도 테이블 오더 등은 오는 4월 별도 공고할 예정이며, 광명시는 테이블 오더도 기성품을 구매하는 '일반형'만 구매비(부가세 제외) 중 20%를 지원한다. 세부 내용은 소상공인 스마트상점 누리집 알림-참여마당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확인하거나 광명시자영업지원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속되는 경기침체 속에서 소상공인이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이 변화하는 소비 환경에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 경기도 주관 '2025년 생활밀착형 청년공간 운영'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지 전액을 지원받게 됐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18일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이 생활권 내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 청년공간 운영 활성화로 청년친화도시 군포를 만드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생활밀착형 청년공간 운영은 생활권 내 민간 영역 유휴공간(지역 카페, 밴드연습실, 기타 작업공간 등)을 발굴해 지역 청년의 자유로운 커뮤니티 활동에 대한 임차료 및 프로그램 사업비를 지원한다. 이번 공모에서 군포시는 3개 유형 중 복합형을 제외한 △청년활동 중심형 △물리적 공간 지원형에 선정돼 사업비 1250만원(도비 100%)을 확보했다. 군포시는 생활밀착형 청년공간 사업을 통해 현재 운영 중인 '청년공간 플라잉' 외에도 청년 접근성이 좋은 유휴공간 및 청년단체(동아리) 6개를 추가 확보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청년 활동 지원사업과 연계를 통해 청년 네트워크를 보다 활성화하고, 청년 의견을 수렴해 관내 청년공간을 지속 확대 발굴-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치매안심센터가 올해부터 치매 환자와 가족을 위한 원스톱 관리체계를 더욱 강화한다. 치매 진단, 관리,보호자 지원을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확대해 치매 환자와 가족 부담을 줄이는데 집중한다. 이를 위해 △치매가족돌봄 안심휴가지원 △치매 감별검사비 지원 확대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 기준 완화 등 신규 및 확대 사업이 추진된다. 치매 감별검사비 지원이 확대된다. 기존에는 중위소득 120% 이하 가구만 지원됐으나 올해부터 소득 기준이 폐지돼 더 많은 시민이 지원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감별검사 비용 8만원이 지원된다.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 기준이 완화된다. 기존에는 중위소득 120% 이하 가구가 지원 대상이었으나 올해부터 중위소득 140% 이하 가구까지 확대된다. 이에 따라 보험급여분 본인부담금을 월 최대 3만원(연 최대 36만원)까지 지원받게 된다. 치매 가족 돌봄 안심휴가 지원 사업으로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 부담을 덜어준다. 치매 환자가 도립노인전문병원에서 단기 입원(최대 10일) 시 본인부담금 30만원 지원, 장기요양등급을 받은 환자는 단기보호 및 종일방문요양 서비스 이용료 최대 20만원 지원이 가능하다. 김미경 군포시보건소장은 18일 “이번 사업 확대로 군포시치매안심센터가 치매 진단부터 관리, 보호자 지원까지 실질적인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앞으로도 치매 환자와 가족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치매 환자 돌봄과 가족 지원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군포시치매안심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 관내 종합사회복지관 10곳(심곡동, 춘의, 신중동, 상동, 대산, 소사본, 범안, 오정, 고강, 삼정)이 모두 경기도 주관 '2024년 사회복지시설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고강종합사회복지관이 우수시설로 선정됐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18일 “고강종합사회복지관을 비롯해 여러 복지기관 노력에 깊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복지관과 관계기관이 협력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따뜻한 복지를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회복지시설 평가는 복지시설 안정적인 운영과 복지서비스 향상을 위해 경기도가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라 3년마다 실시한다. 경기도내 사회복지관 84곳(설치 3년 미만 시설 제외)을 대상으로 △시설-환경 △재정-조직운영 △프로그램-서비스 △이용자 권리 △시설 운영 전반 등 5개 항목을 평가한 결과, 고강종합사회복지관은 평가 대상 84개 시설 중 상위 10%에 해당하는 8개 우수시설에 포함됐다. 특히 고강종합사회복지관은 2년 전 실시한 '2022년 사회복지시설 평가'에서도 우수시설로 선정된 바 있어, 이번 수상은 의미가 남다르다. 우수시설 선정으로 고강종합사회복지관은 경기도로부터 700만원 포상금을 받게 되며, 해당 포상금은 종사자 격려 및 역량 강화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최종복 고강종합사회복지관장은 18일 “우수기관 선정은 복지관을 이용하는 시민과 후원 및 봉사자의 헌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함께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는 복지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지역일자리 공시제' 추진에 따라 '2025년도 일자리 창출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시흥시 누리집 등을 통해 공시했다. 지역일자리 공시제는 고용정책기본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장이 추진할 일자리 창출 목표와 대책을 수립-공시하고 내년에 성과와 노력 등을 종합 평가하는 제도다. 올해 시흥시는 '민선8기(2023~2026) 시흥시 일자리 종합계획'과 연계해 총 542개 일자리 사업을 통해 2만8000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핵심 전략은 △산업단지 고용 활성화 △미래 산업 유치 및 생태계 조성 △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취약계층 일자리 확대 등이다. 올해는 시흥스마트허브 청년 인재 부족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시흥 청년 엔지니어 육성사업'을 경기도일자리재단과 함께 새롭게 추진한다. 특성화고 학생이 기업과 대학에서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이다. 구직 단념 청년의 경제활동 진입을 돕기 위한 '청년 도전 지원사업'도 새롭게 추진하고, 경기도와 함께 '미래기술학교'를 운영하며 인공지능(AI)-바이오 등 미래 신성장 산업에 필요한 전문 인재도 양성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18일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일자리 창출이 곧 최고 복지"라며 “미래-혁신 일자리 창출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는 최근 2년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2년 연속 수상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청소년재단이 유튜브 채널인 '흥텐tv'를 새롭게 개편하고 시청률 제고에 나섰다. 기존 흥텐TV는 시흥시청소년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로서 재단 소식과 청소년 활동 영상을 공유하는 홍보 수단으로 주로 활용돼 왔다. 이번 개편을 통해 시흥시청소년재단은 청소년과 청년의 '흥'을 중심으로 보다 즐거운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유튜브 채널 캐릭터 '테니' 저작권 등록을 완료하고, 채널 프로필 등에 적용했다. 테니는 전용 인스타그램(heung_ten) 운영과 굿즈 제작, 팝업 부스 운영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에 적극 활용된다. 채널명도 흥텐tv에서 '흥텐(HeungTen)'으로 변경하고, 청소년-청년의 자유로움을 강조하는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이덕희 시흥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는 “테니가 시흥시청소년재단을 적극 널리 알리고 청소년-청년과 소통매개체로 활약할 것"이라며 “앞으로 유튜브 '흥텐'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관내 25개 어린이집을 레지오 어린이집으로 선정하고 향후 레지오 교육 운영을 위한 협약을 14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센터는 레지오 어린이집 간 정보교류 및 보육교직원 역량 강화를 위해 연구소 모임을 정기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기록 작업 협의를 통한 방문 컨설팅과 레지오 부모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레지오 원장 교육, 유관기관 견학, 레지오 관련 기자재 대여 등 지원도 제공해 영유아 창의성과 자율성을 존중하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고, 보육교직원 전문성 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은희 의왕시육아종합지원센터센터장은 “레지오 사업을 통해 유아 체험 중심 레지오 교육철학을 확산시키고 보육 현장과 의왕시민 보육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의왕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관내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을 대상으로 레지오 교육철학 이해를 돕는 입문 교육부터 공동 연구 주제 교육까지 심층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레지오 에밀라이 교육은 이탈리아 북부 레지오 로마냐 지역에서 시작된 교육법으로 아이와 교사의 상호 협동을 강조하며, 아이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유아의 언어 창의성 등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에 협약을 맺은 어린이집은 갈미, 고천행복, 꿈초롱, 꿈터, 다솜, 래미안해솔, 맑은내, 밝은누리, 백운누리, 백운솔빛, 백운푸르내, 백운하늘샘, 부곡, 서해그랑블, 에코빌아름, 오전, 왕곡, 의왕아이숲, 청계꿈나래, 초록꿈, 포레움, 포일, 포일2단지, 해늘, 현대의왕직장 등 25곳이다. kkjoo0912@ekn.kr

[E-로컬뉴스] 안동시, 안동농협, 영주시, 영주시의회, 예천군, 의성군, 봉화군, 청송군 소식 등

◇안동시, 공중위생업소 환경 개선…53개소 지원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안동시는 이·미용업 및 세탁업소의 시설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이를 위해 17일 보건소에서 공모를 통해 선정된 53개 업소 사업주를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노후화된 이·미용 의자, 샴푸대, 세탁 작업대, 벽지, 조명, 간판 등의 교체를 지원하는 것으로, 업소당 최대 200만 원이 지원된다. 이를 통해 지역 내 공중위생업소의 시설이 개선되고, 이용객들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에 선정된 한 업주는 “경기 침체로 인해 오래된 장비를 교체하기 어려웠는데, 시에서 지원해줘 큰 도움이 됐다"며, “더 나은 환경에서 고객을 맞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시설환경 개선사업이 업소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비자들에게 더욱 깨끗하고 위생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안동농협, 조합원 자녀 119명에 장학금 1억7천만원 전달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농협은 18일 조합원 자녀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대표 학생들에게 장학금 및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1987년부터 시작된 안동농협의 장학금 지원 사업은 조합원들의 학비 부담을 줄이고 지역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지원 규모를 확대하여 조합원 자녀 119명에게 총 1억7천1백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를 포함해 현재까지 4308명의 학생이 약 30억7천만원의 장학금을 지원받았다. 이번 장학금 지원은 안동농협의 핵심 경영 방침인 '책임경영, 선한 영향력, 공동성장' 실천의 일환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환원 사업 중 하나다. 안동농협은 장학금 외에도 고령 조합원 축하금, 이웃사랑 성금, 사랑의 김치 나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권태형 조합장은 “조합원 자녀들이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조합원과 함께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농협은 앞으로도 복지 및 교육 지원 사업을 확대해 조합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영주시, '소규모주택 정비 관리계획' 주민설명회 개최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18일 휴천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홈플러스 인근 '뉴ː빌리지' 사업 대상지를 중심으로 '소규모주택 정비 관리계획 수립 및 관리지역 지정'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사업의 취지와 추진 배경, 관리계획 수립 방향, 자율주택 정비사업에 대한 주민 참여 방법 등을 안내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주시는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해당 지역을 정비 관리구역으로 지정하는 용역을 수행하는 한편, 정부의 노후 저층 주거지 개선을 위한 '뉴ː빌리지'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국비 150억 원을 포함한 총 25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시는 올해 상반기 내로 소규모주택 정비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관리지역 지정을 완료할 예정이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사업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형수 건축과장은 “뉴ː빌리지 사업을 통해 노후 주거지가 새롭게 정비돼 더 쾌적한 생활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영주시의회, 2024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위촉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의회는 17일 제29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24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을 선임하고 위촉식을 진행했다. 이번 결산검사위원회는 '영주시 결산검사위원 선임 및 운영 조례'에 따라 구성됐으며, 김화숙 의원(국민의힘, 휴천2·3동)과 전풍림 의원(무소속, 풍기읍·안정·봉현면)을 포함해 총 7명의 위원이 위촉됐다. 위원들은 회계, 재정, 행정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들로 이뤄졌다. 결산검사는 4월 3일부터 22일까지 20일간 진행되며, 영주시의 2024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재무제표, 성과보고서, 결산서 첨부 서류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검사의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김병기 영주시의회 의장은 “결산검사는 시 예산이 적절하게 집행되었는지를 검토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위원들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면밀한 검토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예천군, 조선통신사 한·일 우정 걷기단 환영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제10차 21세기 조선통신사 서울~동경 한·일 우정 걷기' 행사 참가자들이 18일 오후 4시 40분경 문경을 거쳐 예천군청에 도착했다. 이 행사는 한국체육진흥회와 일본걷기협회가 공동 주관하며, 2007년 시작된 이후 2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조선통신사의 역사를 기리며 한·일 양국의 평화와 우호 증진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도 예천군청을 방문한 참가자들은 김학동 예천군수와 군청 직원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김 군수는 한·일 대표에게 꽃다발과 기념품을 전달하며, 긴 여정을 이어가는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걷기단은 예천에서 하룻밤을 보낸 후, 다음 목적지인 안동으로 향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지난 9일부터 4월 30일까지 총 53일 동안 진행되며, 서울에서 출발해 부산, 대마도, 오사카를 거쳐 동경까지 총 1158km를 걷는 일정이다. ◇의성군, 1인 가구 위한 '반짝이는 매1' 프로그램 운영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의성군가족센터와 협력해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1인 가구 및 독립을 준비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반짝이는 매1'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썬캐쳐 만들기'를 통해 참여자들이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같은 지역 내 1인 가구 주민들 간의 자연스러운 소통과 관계 형성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생활 속 고민을 공유하고, 지역에서의 삶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유대감을 형성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이들을 위한 맞춤형 정책과 프로그램이 더욱 필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1인 가구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봉화군, 농산물 공동브랜드 '햇살듬뿍' 활성화 심의회 개최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17일 농산물 공동브랜드 심의회를 열고, 브랜드 사용 신청 및 신규 품목 추가 여부를 심사했다. 심의 결과, 신규 신청한 1개 단체와 기존 30개 단체가 '햇살듬뿍' 브랜드 사용 승인을 받았으며, 연간 단일 품목 50건 이상의 택배 실적을 보유한 321개 농가도 공동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공동브랜드 적용 품목을 4건 추가 승인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고품질 농산물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봉화군은 2024년 신규 농산물 공동브랜드 '햇살듬뿍'을 상표 출원했으며, 대도시 광고, 버스 래핑 광고, 홈쇼핑 방송, 택배 포장재 지원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전국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특히, 공동브랜드 사용자에게 포장재 제작비를 지원해 판로를 확대하고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지속적인 브랜드 홍보와 지원을 통해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고, 봉화군 농산물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청송군, 전선지중화로 도시미관·보행환경 대폭 개선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이 추진한 전선지중화 사업이 도시경관 개선과 보행자 안전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있다. 청송읍 중앙로와 금월로 구간의 전신주를 없애고 도로 정비와 간판 개선까지 진행해 '산소카페 청송군'이라는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현재는 진보면을 중심으로 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며, 스마트 가로등과 보행환경 개선도 함께 추진 중이다. 152억 원 규모의 이번 사업은 올해 상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야간 범죄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스마트 LED 가로등까지 설치해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청송군은 향후 사업 대상을 확대해 더욱 쾌적하고 걷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jjw5802@ekn.kr

삼성운용, 아시아 첫 ‘버퍼형 ETF’ 25일 출시…“주식 변동성 불안 덜어줄 것”

“최근 글로벌 자산 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아시아 최초이자 국내에서 첫 도전인 버퍼 상장지수펀드(ETF)가 투자자들의 이런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를 기대한다." 박명제 삼성자산운용 ETF부문장이 오는 25일 상장 예정인 버퍼 ETF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삼성자산운용은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KODEX 미국S&P500버퍼3월액티브' ETF의 상장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박 부문장과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 김선화 삼성자산운용 ETF운용팀장, 김범석 S&P다우존스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박 부문장은 “업계 1등 회사의 사회적 책임은 고객의 이익을 위해 혁신을 추구하는 것"이라며 “삼성자산운용은 하락 리스크를 관리하려는 투자자들의 수요를 빠르게 인식하고 이에 대한 새로운 투자솔루션으로 버퍼 ETF를 준비해왔고 아시아 최초로 출시했다"고 강조했다. 삼성자산운용이 버퍼형 ETF를 내놓기까지 긴밀하게 협업한 S&P다우존스코리아의 김범석 대표도 “S&P500은 미국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지수로 국내외 많은 투자자들의 핵심 포트폴리오로 활용돼 왔다"며 “이번 삼성자산운용의 버퍼형 ETF출시로 투자자들이 다양한 투자 목적에 따라 S&P500를 적극 활용하고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ODEX 미국S&P500버퍼3월액티브는 S&P다우존스가 지난해 9월 발표한 'S&P500 10% 버퍼 인덱스 시리즈'를 비교 지수로 활용한다. S&P500 지수에 투자하면서 옵션을 활용해 아웃컴기간 종료일 기준 약 10% 수준의 하락 완충(미국 달러 기준)을 목표로 한다. 김선화 삼성자산운용 ETF운용팀장은 “지난 10년 동안 S&P500지수의 연간 수익률이 마이너스일 경우 평균 하락률은 -7.5% 수준이었다"며 “이를 기반으로 약 10% 수준의 하락 완충 장치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버퍼형 ETF는 옵션 전략을 활용해 수익구조를 사전에 설계하는 '디파인드 아웃컴(Defined Outcome)' 상품이다. 커버드콜 ETF처럼 분배금을 통해 일정한 현금흐름을 제공하는 옵션 활용 상품인 '디파인드 인컴(Defined Income)'과 구분된다. 만약 S&P500지수가 하락할 경우 손실을 완충할 수 있는 '버퍼(buffer)'를 1년 만기 옵션으로 구축한다. 주식과 선물로 S&P500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풋옵션 매수와 매도를 통해 버퍼 구조를 설정한다. 풋옵션의 프리미엄을 지불해야 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발생하고, 이를 상쇄하기 위해 비용만큼의 콜옵션을 선택해 매도한다. 이 콜옵션의 행사가가 바로 '캡(cap)'이다. 캡은 아웃컴 기간인 1년 동안 상승할 경우 버퍼ETF가 추구할 수 있는 최대 상승치다. 이런 과정을 모두 거친 최종 결과물로 버퍼 ETF의 수익구조가 나온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S&P500버퍼3월액티브가 활용하는 옵션은 만기 1년으로 이달 21일(미국 기준) 구성될 예정이다. 그 때 옵션 가격에 따라 버퍼형 ETF가 추구하는 최대 수익률인 캡이 결정되며, 매년 옵션이 롤오버(청산 후 재투자)되기 때문에 캡 수준은 그 비용에 따라 매년 3월 변동된다. 수익은 상장되는 3월부터 아웃컴기간인 1년 동안 보유했을 경우 하락장에서는 약 10% 수준의 하락 완충을 추구하고 상승장에서는 캡 수준까지 추구하도록 설계됐다. 일례로 1년이 지난 뒤 S&P500 지수가 22% 하락했을 경우에는 10% 완충 효과가 적용돼 12% 하락한 결과를 받아들 수 있게 된다. 만약 버퍼 수준 이내인 9% 하락했다면 최종 수익률 0%를 추구하게 된다. 수익의 상한인 '캡'이 10%라 가정했을 경우 1년 뒤 S&P500 지수의 수익률이 캡 이내인 9%면 버퍼 ETF는 그 수익률을 그대로 추구하며, 캡 이상인 12% 상승한 경우엔 캡 수준(10%)까지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다. 김 팀장은 “버퍼형 ETF의 수익구조는 미국 달러 기준으로 환율 변동은 별도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버퍼형 ETF가 추구하는 수익 구조가 1년 단위로 설정돼 있기는 하지만 주식처럼 거래되는 ETF 특성상 언제든 매매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옵션의 만기가 1년인 만큼 옵션의 가치가 시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매도 시점에 따라 수익 구조가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 삼성자산운용은 KODEX 홈페이지에서 버퍼형 ETF의 누적 수익 추이, 종료일까지 보유 시 추구 가능한 ETF 잔여 캡, ETF 잔여 버퍼 등의 중요한 지표들을 매일 안내할 예정이다. 임 본부장은 “버퍼형 ETF는 상품 구현 난이도가 높은 만큼 S&P는 물론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를 포함한 금융 파트너와 오랜 시간 협업을 통해 만든 혁신적인 상품"이라며 “많은 전문가들의 노력으로 탄생한 버퍼 ETF가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솔루션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전국 흐리고 눈·비…강원 산지 40cm 이상 적설 가능

오늘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눈 또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수도권과 전라권은 늦은 오후부터, 강원도와 충청권, 경상권 대부분은 밤부터 차차 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주도 산지는 내일(19일) 새벽까지 눈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18일 기상청 단기예보에 따르면 오늘(18일)은 강원 산지와 동해안에는 10~30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많은 곳은 40cm 이상 쌓일 가능성이 있다. 강원 내륙에도 5~15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이며, 경북 북동 산지와 울릉도·독도에는 10~20cm의 적설이 예상된다. 경기 북부·동부와 충북, 전북 동부는 38cm, 서울과 인천, 경기 남서부, 서해5도, 충남, 전북 서부, 전남 동부 내륙, 부산, 경남 중·동부 내륙에는 1~5cm의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비도 함께 내릴 전망이다. 강원 산지와 동해안에는 10~40mm의 강수량이 예상되며, 경북 북부 내륙과 대구, 울릉도·독도는 5~20mm, 수도권(경기 북부·동부),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제주도는 5~10mm, 서울·인천·경기(북부·동부 제외), 서해5도는 5mm 내외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6~2℃(도), 낮 최고기온은 4~8도로 어제보다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고 강풍과 함께 풍랑특보가 발효될 가능성도 있어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내일(19일)은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다가 오전부터 점차 맑아질 전망이다. 아침 기온은 -4~4도, 낮 기온은 6~10도로 예상돼 오늘보다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권까지 떨어지는 곳이 있어 쌀쌀할 것으로 보인다. 모레(20일)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며, 아침 최저기온은 -1~8도, 낮 최고기온은 12~16도로 기온이 점차 오를 전망이다. 글피(21일)도 전국이 맑고 포근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아침 기온은 -1~8도, 낮 기온은 12~21도까지 올라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해상에서는 강한 바람과 함께 높은 물결이 예상된다. 서해 앞바다는 0.5~3.0m, 남해 앞바다는 0.5~3.5m, 동해 앞바다는 1.0~5.0m로 예보됐다. 특히 동해 먼바다에서는 물결이 최고 5.5m까지 높아질 가능성이 있어 항해나 조업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오늘 전국적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리면서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적설이 예상되는 만큼 출퇴근길 교통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이슈&인사이트]통화정책과 국민경제

최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기준금리를 2.7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통화정책 측면에서 경기둔화 타개책의 성격이 강했다. 특히, 올해 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 배경으로 작용했던 원달러 환율의 급격한 상승세도 최근 다소 누그러져 기준금리 인하의 이유가 되었다. 이로써, 금통위의 기준금리는 지난 2022년 10월 금통위에서 3%로 인상된 이후 2년 4개월만에 다시 2%대로 내려앉게 되었다. 그런데, 과연 이번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가 경기부양 및 내수진작에 도움이 될 것인가? 필자의 답은 그렇지 않을 것 같다. 이론적으로는 기준금리 인하는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 절감으로 이어져 투자유치 및 고용 확대를 가져오는 경기부양의 효과로 나타날 수 있다. 이로인해 가계의 가처분 소득 증가가 소비 촉진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최근 국내 경제 상황을 살펴보면, 기준금리 인하가 경기부양 및 내수진작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우선, 기준금리 인하가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 절감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점이다. 대체로 만성적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은 은행 대출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다. 그런데, 필자가 확인한 바로는 2023년 1월~2024.12월 기간 동안 기준금리는 은행 대출금리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는 기준금리 인하에도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 대출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보이지 않음을 의미한다. 지난 2023.1월 이후 무려 1년 9개월간 3.5%로 기준금리가 동결되는 등 금통위의 통화정책이 시장 상황에 부합하게 작동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즉, 기준금리가 은행의 조달금리인 시장금리에 대한 준거 금리로서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유추된다. 또한, 은행 대출금리는 준거 금리에 가산금리 및 우대금리가 반영된다. 최근 금융당국의 총량규제 방식의 대출 규제 강화로 인한 대출공급액 감소에 대한 수익 보존과 그동안 대출 공급 확대에 따른 은행 건전성 악화로 차주에 대한 위험프리미엄이 높아지는 양상이다. 이로써, 은행은 기준금리 하락에 따라 스스로 대출금리를 낮출 것으로 기대되지 않는다. 다음으로 기준금리 인하가 가계의 민간소비 진작을 위한 기제로 작용할 가능성도 크지 않다. 일단, 금융비용 절감이 가처분 소득 증가로 이어지기를 기대할 수 있지만, 은행의 자발적인 대출금리 인하조치가 예상되지 않고, 금융권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출금리 인하 권고 조치로 인해 금융비용 절감이 이루어진다고 하여도 오히려 추가적인 대출수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금리인하로 인한 부동산 가격 상승 움직임은 주택 구입을 서두르게 하는 등 가계의 대출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 부동산 가격 상승이 가계 불안심리를 심화시켜, 자칫 대출에 대한 가수요로 이어질 수 있다. 더욱이, 민간소비 부진의 원인이 금융비용 증가에 있기보다는 높은 물가수준, 신용카드 사용을 유도하는 각종 부가혜택의 축소에 있다고 볼 때, 기준금리 인하는 내수진작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해 10월과 1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씩 인하했음에도 오히려 내수는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오히려, 기준금리 인하가 원화가치 평가절하로 이어져 원달러 환율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원달러 환율의 상승이 수입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국내 물가 상승의 촉매제가 되어 소비심리를 억누르고 있다.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생산자 물가는 전월대비 0.6% 상승하는 등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생산자 물가 상승은 통상적으로 1~2개월의 시차를 두고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서민들이 체감하는 외식물가는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이미 올해 1월의 가공식품과 외식 가격 상승세가 진행 중이다. 가공식품 및 외식 물가지수 상승률은 각각 2.7%, 2.9%로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2.2%)을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다. 한편, 민간소비 부진을 유도하는 또 다른 요인은 신용카드(일시불과 할부거래) 이용 증가율의 둔화이다. 지난해 8월의 신용카드 이용 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5.3%였으나, 올해 1월에는 1.2%까지 줄어들었다. 특히, 올해 1월의 신용카드 할부거래 이용액은 전년동기 대비 –3.2%로 크게 줄었다. 이는 내구재 판매 부진과 관련이 있다. 통계청이 발표하는 내구재의 소매판매액 지수(물가상승분을 제거한 불변지수 기준)의 전년동월 대비 증감률은 오랜기간 음(-)의 수치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말 동 지수 증감율은 –7.0%를 기록했는데, 항목별로 승용차가 –13.5%, 가전제품은 –6.3%, 통신기기 및 컴퓨터가 –2.6%를 보였다. 해당 이유인즉, 고가의 내구재 구입시 할부거래를 주로 이용하는데, 최근 6개월 이상 무이자 할부거래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카드사는 소비자 부가혜택으로 제공하던 무이자 할부거래를 줄이고 있다. 이는 금융당국의 카드사에 대한 가맹점 수수료율에 대한 지속적 인하 조치로 인한 카드사의 불가피한 비용 절감의 결과이다. 결론적으로 최근 금통위의 기준금리인하 등 향후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로의 전환이 예고되고 있지만, 경기부양 및 내수진작에 도움이 되지 못할 전망이다. 오히려 환율 상승 및 이로인한 수입 물가 상승, 부동산 가격 상승을 부추길 가능성이 있다. 경기부양 및 내수진작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 재정정책이 고려되어야 할 시점이다. 서지용

지난달 자동차 날아 올랐다…‘생산·수출·내수’ 트리플 증가

지난달 자동차 생산과 수출, 내수가 모두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하며 트리플 증가를 보였다. 2월 수출로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놓은 '2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생산은 35만2000대로 2014년 2월 이후 11년 만에 월간 생산량 35만대를 초과 달성했다.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7.1%가 증가한 것이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7.3% 늘어난 23만3000대를 기록했다. 수출 금액으로는 17.8% 증가한 60억7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연간 2월 실적 중 최초로 6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유럽연합 중에서도 독일(53.1%)과 네덜란드(45.6%)로의 수출이 크게 늘었고, 중동도 이스라엘(348%), 이라크(25.6%)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하이브리드차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61.7%가 증가했는데, 산업부는 우리나라 전체 2월 수출액 플러스 전환 및 무역수지 흑자 달성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수출을 업체별로 보면 현대차가 9만6152대로 18.4% 증가했으며, 기아는 9만1561대로 19.5% 늘었다. 중형 3사 중에서는 한국지엠(3만8176대)의 수출이 27.7% 증가했지만, KG모빌리티(5630대·0.9%↓)와 르노코리아(1218대·76.0%↓)는 감소했다. 지난달 수출 증가는 1월 조업 일수가 설 연휴로 인해 작년보다 4일 감소한 것에 대한 기저효과로 조업일수가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1∼2월 누적 기준 자동차 수출액은 110억6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2.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해 자동차 수출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와 올해 긴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의 자동차 관세 부과 등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속에서도 2월 친환경차 수출은 6만8960대로 작년 같은 달보다 32.0% 늘었다. 이어 지난달 내수는 14.8%늘어난 13만3000대를 기록했다. 이는 승용차 개별소비세를 금년 상반기까지 30% 감면(한도 100만원)한 것과, 올해 1월 15일 발표한 '친환경차·이차전지 경쟁력 강화방안'을 통해 전기차 보조금 조기 개편 및 집행을 추진하며, 2월 전기차 판매량이 1만4000대(298.1%)로 대폭 확대된 영향으로 보인다. 관련해 산업부는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인만큼,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자동차 대미협력 TF 등을 통해 미국의 무역조치 가능성에 대한 자동차 업계 의견 수렴 및 관련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조속한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권대경 기자 kwondk213@ekn.kr

[EE칼럼]미국의 민감국가 지정 원전수출에 영향없다.

지난 10일 모 일간지는 “미, 한국 '민감국가' 첫 분류 ... AI 등 협력 제한하나"라는 제하의 단독보도를 하였다. 미국 에너지부가 우리나라를 민감국가(Sensitive Country)로 분류하여 규제 조치에 착수하였고 그렇게 되면 인공지능(AI) 등 미국 첨단기술 분야에서의 교류협력이 제한된다는 내용이었다. 이후 20여 언론사에서 이 소식을 보도하였다. 토씨 하나 다르지 않은 동일한 기사가 매체만 달리하여 줄줄이 나왔다. 바이든 정부에서 한 일인데 트럼프 정부로 바뀌고 2개월이 지난 지금에 와서 뉴스인 것이 이상했다. 미국 에너지부의 홈페이지에서 관련된 사실을 검색해도 나오지 않았다. 외신을 검색해도 찾을 수 없었다. 이윽고 여러 매체의 기자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그런데 그 기자들 누구에게 물어 사실을 확인하고 기사를 쓴 것이 아니었다. 연합뉴스에서 미국 에너지부에 이메일로 문의하여 확인하였다고 하니 받아서 쓴 것이라고 하였다. 그 부분도 믿기가 어렵다. 아무튼 언론은 SNS에서 흥밋거리를 퍼 나르는 수준이었다. 매체가 많아도 깊이와 다양성은 없었다. 이미 많은 언론이 이를 집중적으로 다루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였다. 보도가 사실인지, 왜 미국 정부가 그런 결정을 하였는지에 대한 확인 보다는 이것이 사실이라는 전제하에 향후 벌어질 영향에 더 관심이 많았다. 근거를 찾는 대신에 이 사람 저 사람 전문가에게 물어서 의견으로 뉴스를 채우고 있다. 취재 대상이었던 대부분의 전문가도 사실확인이 되지 않으니 딱히 해줄 말이 없었을 것이다. 그러니 상상의 날개를 펴서 기사를 쓰기로 작정한 듯하다. '체코 원전수출에 영향을 초래한다', '소형모듈형원자로(SMR) 관련 연구개발에 영향이 초래된다.' '원전업계의 영향은?' 이런 식 제목을 단 기사가 하루만에 여럿 나왔다. 사실확인부터 하자고 해도 그것은 언론의 관심사가 아니었다. 기자들은 큰 일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듯하다. 또 아무도 민감국가 지정이 어떤 의미인지 살펴보려고 하지 않았다. 검색도 하지 않고 일단 전화통부터 잡는 듯하다. 민감국가는 미국 국무부가 지정하는 것이다. 그런데 미국 에너지성이 지난 1월 15일 국무부에 우리나라를 민감국가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했다는 것이다. 그것이 인정되면 4월 15일에 민감국가가 되는 것이다. 민감국가라는 것도 핵무기를 만들려는 나라만 민감국가로 지정되는 것도 아니다. 국가안보, 지역불안정, 국가 경제안보 위협 또는 테러지원 등의 이유로도 민감국가로 지정된다. 핵안보의 문제로만 몰아갈 일도 아니었다. 민감국가로 지정되면 우리나라에 어떤 제제조치가 가해지는 것도 아니다. 미국 연방정부의 공무원이나 정부출연 연구소의 연구원이 민감국가를 방문하거나 접촉할 때 사전 정보 브리핑, 사후보고, 방첩활동 등의 내부적 제약이 따르는 것이다. 즉 적용대상이 민감국가 자체가 아니라 민감국가와 접촉하는 자국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다. 여기까지만 알아도 체코원전 수출에는 영향을 미칠 요소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미국 관료와 연구원이 미국의 정보와 자료가 유출될 것을 조심하여야 한다는 것이지 우리가 체코에 수출하는 것에는 관련이 있을 수 없다. 소형모듈형원자로(SMR)과 관련된 활동도 미국 정부와 출연연구소와 관련이 없는 산업적 영역의 경우에는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없다. 물론 인공지능(AI) 산업과도 관련이 없다. 원전 관련주가가 하락할 이유도 없다. 그런데 이런 언론의 보도태도가 사회적 불안을 조장했다. 사실확인도 안했고 민감국가가 무엇인지도 관심이 없었다. 어제 밤 늦게 외교부는 미 에너지부가 한국을 민감국가 리스트 최하위 단계에 포함시킨 것도 외교정책상 문제가 아니라 에너지부 산하 연구소에 대한 보안 관련 문제라고 발표하였다. 그러니 정치인들의 핵무장론 때문에 발생했다는 기사들도 오보가 되었다. 사실 확인도 하지 않고 여기저기 의견들을 모아서 퍼나르기고 그것이 사실일 경우에 발생될 일의 여파를 먼저 터뜨리려는 태도가 여실히 드러났다. 어느 정도 내용이 파악된 지금도 여전히 더 뭘 꾸며댈까 하고 주무르고 있을 듯하다. 정범진

이충우 시장, “여주 관광 원년의 해 선포...이 특별한 순간 함께하세요”

여주=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여주시는 18일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 연계를 목표로 하는 '여주 관광 원년의 해'를 오는 5월 1일 선포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여주 최초 관광 랜드마크인 출렁다리 개통에 맞춰 올해를 여주 관광 원년의 해로 정하고 관광 인프라 개선을 통해 역사, 문화, 자연이 공존하는 대한민국 최고 관광도시로 도약하기로 했다. 관광 원년의 해 주요 사업으로는 △알뜰하게 즐기는 여주, △한눈에 들어오는 여주, △시민과 함께 반기는 여주, △알려지는 관광 도시 여주, △새롭게 도약하는 여주 총 5가지 전략사업이 있다. 특히 '알뜰하게 즐기는 여주'의 주요사업을 통해 유료 관광지인 폰박물관, 영릉을 5월 한달동안 무료 입장할 수 있고 내달 중 오픈하는 '여주알뜰관광' 홈페이지를 통해 숙박업소, 음식점, 카페, 체험 등 관광업종 이용 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 '한눈에 들어오는 여주' 의 주요사업을 통해 출렁다리 개통을 반영한 여주 주요 관광지와 맛집, 숙박시설 정보를 개편한 '여주관광지도'를 여주시 문화관광 홈페이지와 관광안내소, 주요 관광지에서 간편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시민과 함께 반기는 여주'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전개해 온 시민 친절운동을 바탕으로 이번 관광 원년의 해 선포와 함께 여주 시민 모두가 따뜻한 친절서 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민적 역량을 발휘한다는 데 있다. 안녕하세요, 어서오세요! 일상적인 인사지만 그 속에 관광객을 따뜻하게 환대하겠다는 전시민적 다짐을 알리고자 한다. 아울러 '알려지는 관광도시 여주'는 KBS 1박2일 프로그램 촬영과 방영을 통해 여주의 관광명소를 새롭게 알리고 전국민에게 그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1박2일은 내달 12일, 13일 양일간 촬영되며 같은달 27일과 5월 4일 두차례 방영된다. 마지막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여주'를 통해 5월 1일 여주 관광 원년의 해 비전과 여주남한강출렁다리의 개통을 성대하고 화려하게 알린다. 이날 비전 선포식에는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식전행사로 확정되어 여주시가 이번 관광 원년의 해 선포식을 통해 가장 중점을 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의 연계 효과를 기대한다. 이 행사는 여주시민에게 자부심과 즐거움을 선사하고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는 중요한 이벤트로 계획했다. 또한 미8군 군악대·의장대와 해병대 의장대 공연이 출렁다리를 배경으로 함께 펼쳐져 지상과 상공에서 멋진 볼거리를 느낄 수 있다. 시는 이날 행사에 시민과 관광객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교통대책과 소음대책을 사전에 적극 추진하여 만족도 높은 행사를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여주 관광 원년의 해 행사는 여주가 생긴 이래로 가장 큰 행사로 전 공직자와 시민이 함께 노력하고 준비해 600만 관광객 유치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 며 “여주 관광 원년의 해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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