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8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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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무역, 자전거 재고 7400억원 어치 쌓여 골치[SK증권]

영원무역이 지난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수천억원 규모의 자전거 재고가 쌓여있어 회복도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형권훈 SK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영원무역이 지난 1분기 매출액 7097억원, 영업이익 71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SCOTT(자전거) 재고 소진을 위한 할인 판매의 영향이 예상보다 컸으며, 이에 따라 매출액과 영업이익률 모두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형 연구원은 “SCOTT 부문은 재고매입을 최소화하고 기존재고 소진에 나서고 있다"며 “자전거 소비의 성수기 초입인 1분기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SCOTT의 재고는 작년 4분기 약 7900억원에서 500억원 감소하는 데 그쳤다"고 분석했다. 이어 “재고의 정상화는 올해 연말까지도 어려울 것이며 할인 판매에 의한 이익률 훼손도 예상보다 크기에 올해 SCOTT부문의 영업적자를 518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영원무역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7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하향한다"고 내다봤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농심, 높은 기저부담에 1분기 해외 매출 하락…목표가 50만원 유지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17일 농심에 대해 미국과 중국 매출이 역성장하는 등 해외 성장이 둔화됐지만 하반기에는 매출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50만원을 유지했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농심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8725억원을, 영업이익은 3.8% 감소한 614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지난해 미국2공장 가동에 따른 높은 기저부담이 미국 매출 감소로 이어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1분기 미주와 중국 매출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2%, 18% 감소하는 등 해외 성장이 둔화됐다"며 “다만 지역 다변화로 일본·호주·베트남에서의 매출이 각각 7.7%, 11.1%, 27.9% 성장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해외 매출은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 매출 성장이 회복되면 주가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다음 달부터 프랑스 메인 유통채널인 '르끌레르'와 '까르푸' 입점이 확대될 예정이고 현지 유통망 강화를 통해 유럽 서남부 지역도 공략할 계획"이라며 “미주는 기저부담 완화와 제2공장 추가 라인 가동이 예정돼 있고 중국은 판매유통 방식 변경 효과가 하반기부터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SK, 실적도 주가도 바닥을 지나는 중 [SK증권]

SK증권이 17일 보고서를 통해 SK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24만원을 유지했다. SK는 1분기 매출액 33조원, 영업이익 1조5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성장했다. 이에 대해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SK스퀘어가 영업이익 흑자전환, SK이노베이션 영업이익이 63% 증가, SK E&S도 영업이익이 95% 증가했다"며 “비상장사 합산 EBITDA는 17% 증가해 점진적인 실적개선이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작년 SK는 연간 순이익 적자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순이익 적자 등 반도체 부문 실적이 부진했던 결과다. 하지만 올 1분기에는 SK하이닉스 순이익이 흑자전환하는 등 반도체 업황 회복이 확인되고 있다. 주요 자회사 영업이익 개선을 확인한 만큼 SK의 연간 연결 실적 개선도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1분기 저점으로 SK실트론을 비롯한 반도체 부문 비상장 자회사 및 자체사업의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며 “보유 자사주 중 1%에 대해 소각 및 하반기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이 예정됐으며, 하반기부터 자사주 소각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수은, 캄보디아 지방도로 개선사업에 EDCF 1.2억 달러 제공

한국수출입은행은 캄보디아 재무부와 '지방도로 개선사업(4차)'에 1억2000만 달러를 제공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공여계약을 지난 16일 체결했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가 임석한 가운데 로 실라바 재무부 차관과 만나 이같은 내용의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 캄보디아는 EDCF 주요 협력국으로, 전체 지원 승인액 기준 3위(누적 승인액 19억5000만 달러)인 나라다. 경제·문화·교통·수자원분야에서 우리나라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 중이다. 이번 차관공여계약에 따라 1억2000만 달러의 EDCF가 제공되는 캄보디아 지방도로 개선사업(4차)은 캄보디아 남부 6개주에 소재한 37개 노선 391km의 지방도로를 개보수하는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캄보디아 최상위 국가개발전략인 오각전략(Pentagonal Strategy)에 부합하는 교통인프라 건설 중 하나다.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주요 간선도로와의 연결성 강화로 지방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지역 주민의 생활 수준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 행장은 “이번 차관공여계약 체결건은 2022년 한-캄 우정의 다리 건설사업(2억4600만 달러) 이후 최초로 1억 달러 이상이 지원되는 캄보디아 대상 사업"이라며 “캄보디아 지역균형 발전과 함께 우리나라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사업 경험 축적과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같은 날 정상행사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쏙 첸다 소피아 캄보디아 부총리 겸 외교통상부 장관과 대외경제협력기금 기본약정 규모를 기존 15억 달러에서 30억 달러로, 기간을 2022~2026년에서 2022~2030년으로 각각 갱신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HPSP, 고객사 매출확대에 이익개선 본격화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HPSP에 대해 1분기 깜짝 실적 이후 고객사 매출확대 및 신규 고객사 증가에 따른 이익개선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17일 밝혔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낸드(NAND) 고단화로 하이브리드 본딩 수요가 증가할 전망으로 HPSP의 장비는 하이브리드 본딩 시 접합부의 결함을 줄여 접합 강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며 “기존 NAND 고객사 내 매출 확대 및 신규 고객사로의 확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고압산화공정(HPO) 장비는 다수의 고객사와 인증을 동시에 진행 중이고, 주요 메모리 고객사 인증이 막바지에 있어 수주 가시화 시점이 앞당겨질 것"이라며 “신규 고객사 수주분은 올해 하반기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HPSP의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24%, 65% 늘어난 378억원, 200억원으로 영업익은 시장전망치인 194억원을 3% 상회했다. 영업이익률은 53%를 달성해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50% 이상 영업이익률 이어가고 있다. 채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 주문이 증가하고 있고, 메모리 고객사 주문 또한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수주에서 매출까지의 시차를 고려할 때 2분기까지는 1분기와 유사한 실적 흐름 보일 것으로 보이며, 3분기부터 매출 반영분이 증가해 매 분기 계단식으로 실적이 상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4일 자사주 매입 공시로 주주친화정책 기대감도 확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1분기 서프라이즈’ 달성...금감원장과 뉴욕 간 조용일 현대해상 부회장

현대해상이 1분기 우수한 실적을 달성하며 벌써부터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조용일 현대해상 부회장은 이번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해외 투자설명회(IR)를 위해 뉴욕 출장길에 올랐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1분기 당기순이익 47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4% 증가했다.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3% 증가한 6411억원이었다. 특히 보험손익은 5329억원으로 1년 전보다 116.6% 불었다. 보험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은 제도 변경으로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기준일이 조정됨에 따라 기존 실손 계약으로 분류되던 계약들에서 2264억원 규모의 환입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일회성 요인이긴 하지만 이를 제외해도 1분기 실적은 시장 추정치에 부합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장기보험 손익은 145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6.4% 증가했다. 일반보험 손익은 고액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82.6% 증가한 260억원이었다. 반면 자동차보험 손익은 1월 폭설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손해액 증가로 보험손익이 전년 대비 43.% 감소한 760억원이었다. 투자손익은 10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8% 감소했다. 1분기 배당금, 분배금 유입으로 평분기 대비 양호한 투자손익을 시현했지만, 지난해 약 1000억원 규모의 부동산 관련 수익증권 평가이익이 일회성으로 반영되면서 전년 대비로는 감소했다. 1분기 현대해상의 보험계약마진(CSM)은 9조10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늘어 견조한 증가세를 시현했다. 보험사의 자본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신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은 1분기 현재 167.8%로 작년 말(173.2%) 대비 5.4%포인트(p) 내렸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현대해상은 2분기 중 후순위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고, 재보험출재 등 위험액 관리를 통해 올해 (킥스비율이) 180%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업계 안팎에서는 현대해상이 1분기 일회성 요인 등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둔 만큼 올해 연간 순이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 회사 올해 별도 순이익이 1조2130억원으로 전년 대비 50%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해당 순이익에 작년 배당성향 20%를 적용하면 올해 주당배당금(DPS)은 3100원, 배당수익률은 9.1%에 이른다. 지난해 주당배당금(2063원), 배당성향(5.9%)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오른 수치다. 다만 현대해상이 배당성향을 늘리거나 중장기적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금융당국의 해약환급금준비금 산출 기준 변경이 필수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회사는 1분기 현재 해약환급금준비금 3조975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528억원 증가했다. 해약환급금준비금은 지난해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 이후 발생할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신설된 계정으로, 계약자가 계약을 중도에 해지할 경우 회사가 돌려줘야 하는 금액이다. 금융당국은 IFRS17 도입시 회계상 해약환급금 부족액을 이익잉여금 안에 '해약환급금준비금(법정준비금)'으로 적립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해약환급금준비금은 법정준비금이기 때문에 과세와 배당에서 제외된다. 금융당국은 지난 3월부터 보험업계와 해약환급금준비금 관련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법인세 세수 확보를 위해 해약환급금준비금 산출 기준을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해약환급금준비금 산출 기준이 바뀌면 배당가능이익도 크게 개선되기 때문에 주주환원 관점에서 긍정적이다. 이 가운데 조용일 현대해상 부회장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IR 행사 참석차 뉴욕으로 출국했다. 이 자리에서 조 부회장은 이복현 원장과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주주환원책에 대해 피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대해 보험업계 관계자는 “해약환급금준비금 제도 개선은 당국에서 논의 중인 사안으로, 아직 당국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삼성생명, 일회성요인에 1Q 주춤…“향후 수익성은 견조”

삼성생명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10.3% 감소했다. 일회성 변동 요인으로 인해 하락했지만 건강보험에 집중한 결과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이 성장하는 등 지표가 양호해 고수익 건강보험 수익성은 견지하다는 평가다. 삼성생명은 16일 2024 회계연도 1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12.0% 감소한 62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9조319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7% 줄었고, 영업이익은 7463억원으로 15.4% 줄었다. 이는 일회성이익을 반영한 결과로, 이를 제외하면 작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9% 가량 증가했다. 삼성생명은 지난 1분기 퇴직연금 해지 패널티익과 저이원채 교체매매 등 일회성이익이 1370억원 발생했다. 보험서비스손익은 전년보다 34.1% 감소한 268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제도 변경에 따른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추가 적립 반영의 영향이다. IBNR은 보험사고가 발생했으나 아직 보험사에 청구되지 않아 사고에 대해 향후 지급될 것으로 추정하는 보험금으로, 지급준비금으로 편성된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IFRS17 도입 후 사고발생일과 보험금신청일로 나뉘어있던 사고일자의 기준을 원인사고일(사고발생일)로 통일해 IBNR 적용계수가 일관되도록 제도를 조정했다. 이에 삼성생명은 1분기 중 약 780억원의 부담이 추가로 발생했다. 다만, 이는 이번 조정에 따른 일회성 요인으로, 이후 지속적으로 적용되지 않을 전망이다. 투자손익은 5630억원을 기록했고 투자손익은 0.6% 상승했다. 삼성생명은 “IBNR에도 안정적 CSM 상각익을 통한 보험서비스 손익을 확보했다. 투자손익은 전년 대규모 일회성 손익(퇴직연금 해지 패널티, 저이원채교체매매)에 따른 기저효과에도 견조한 수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CSM 변동은 긍정적인 수치를 가리켰다. 3월 말 기준 CSM은 12조5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대비 10.6% 늘면서 3000억원 증가했다. 신계약 확대 및 보유계약 효율 관리를 통해 전년말 대비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신계약 CSM은 건강보험 상품 비중을 늘려 영업에 집중한 결과 작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8576억원을 기록했다. 신계약 CSM 내 건강보험 비중은 53.5%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21.6%p 확대돼 3분기 연속 늘어났다. 보험료를 연기준으로 환산한 개념인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월 평균 337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2.6% 상승했다. 보장성 신계약 APE는 월 평균 2833억원으로 66.4% 증가했다. 보장성 유지율 지표는 견조하고 손해율은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 13회차 보장성 유지율은 89%로 전년 동기대비 1% 올랐고 25회차는 70%로 이전 수준을 유지했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지급여력(K-ICS, 킥스) 비율은 관련 제도 강화 영향으로 지난 3월 말 약 210% 수준으로 일시적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금융당국은 회계제도 강화에 나서 보험부채 할인율 기준 변경과 기초가정리스크 신설 등을 요구했다. 삼성생명은 신계약CSM 확대와 금리 및 주가 상승으로 점진적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향후 킥스 비율은 200~220% 범위 내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오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이지선 삼성생명 RM팀장은 “주주환원정책의 적정 지급여력비율은 200~220%로 올해 3월말 210%를 달성했고, 2026년까지 할인율 인하 등이 예정됐지만 단계적 시행인 만큼 영향도 단계적으로 미칠 것으로 보며, 신계약 플러스 수준까지 고려했을 때 목표수준이 관리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은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 완화에 따른 판매량 감소에 대응해 수익성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CSM 마진과 총량 증대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권영임 상품팀장은 “고수익건강보험 상품경쟁력 확대와 환급형 건강보험 포트폴리오 확대로 수익성이 하락했으나 물량확대에 힘입어 신계약 CSM은 당초 예상보다 늘어난 2895억원을 확보했다"며 “2분기 이후에도 현재와 같은 건강보험 판매를 지속할 예정이고, 고수익성 상품과 종신상품도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 월 2700억원 이상 견지해 연간 3조2000억원 이상이라는 목표를 추진하기위해 전사가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한국은행 국제금융·협력 부총재보에 권민수 외자운용원장

한국은행은 국제금융·협력 담당 부총재보에 권민수 외자운용원장을 임명했다고 16일 밝혔다. 권 부총재보는 1970년생으로 서울 휘문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한은에 입행해 외자운용원에서 주로 근무했다. 지난해 6월부터 외자운용원장을 맡고 있다. 한은은 “권 부총재보는 외자운용원과 국제국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며 탁월한 역량과 전문성, 기여도를 대내외에서 인정받은 외환·국제금융 전문가"라며 “외환시장팀장, 운용전략팀장 등 국제금융 관련 실무경험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작년부터 외자운용원장을 맡아 선도적인 ESG(환경·사회·거버넌스) 투자체계 마련과 확대를 주도하는 등 한은의 외화자산 운용역량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했다. 이어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력, 국내외 유수 기관 및 인사들과의 폭넓은 네트워크 등을 바탕으로 총재의 정책수행을 충실히 뒷받침하면서 우리 경제의 대외안정성을 제고하고 국제기구 논의 이슈에도 활발히 대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SC제일은행, 첫 거래고객에 일복리저축예금 연 3.4% 특별금리

SC제일은행은 이달 30일까지 영업점에서 일복리저축예금(MMDA)에 3000만원 이상(최대 20억원 이내) 가입하는 첫 거래 고객에게 신규일로부터 최장 60일간 매일의 잔액에 대해 최고 3.4%(이하 연, 세전)의 특별금리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일복리저축예금은 수시 입출식 예금으로 매일의 잔액에 따라 금리를 복리로 차등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금을 많이 예치할수록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주로 고액자산가들이 자유롭게 돈을 맡기고 찾는 파킹통장이다. 이 상품의 기본약정금리는 잔액 기준으로 1억원 이상이면 1.0%, 5000만원 이상~1억원 미만이면 0.6%, 3000만원 이상~5000만원 미만이면 0.3%, 3000만원 미만이면 0.1%다. 매일 잔액에 대해 복리로 이자가 계산된다. 이번 특별금리 제공 이벤트 기간에 SC제일은행을 첫 거래하는 고객이 3000만원 이상 해당 상품에 가입하면 모두 최고 3.4%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단, 이벤트 기간 중 예금잔액이 3000만원 미만으로 내려가면 일복리저축예금의 기본약정금리인 0.1%의 금리가 적용된다. 모집총한도는 1000억원이며 해당 한도가 소진되면 이벤트는 조기 종료된다. 단, 가입일로부터 60일에 해당하는 날이 휴일이면 직전 영업일까지 해당 금리가 적용된다. 배순창 SC제일은행 수신상품부장은 “국내외 경제 및 시장의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여유자금 또는 일시부동자금을 가진 고객들의 고민이 크다"며 “단기자금을 운용하려는 고객들이 입출식 통장의 편리성과 고금리 혜택을 동시에 누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한화손해보험, 여성특화담보 신설 ‘LIFEPLUS 3N5 간편건강보험’ 출시

한화손해보험은 유방암(수용체타입) 진단비 등의 여성특화담보를 신설하고, 암 진단 후 특정치료비에 대한 감액기간을 없앤 'LIFEPLUS 3N5 간편건강보험(연만기갱신형)'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상품은 입원, 수술 병력고지 기간에 따라 '305, 315, 325, 335, 345, 355'의 6개 질문유형을 한 상품에 담아 중증유병자부터 경증유병자까지 모두 가입할 수 있는 간편건강보험이다. ▲유방암(수용체타입)진단비 ▲조기폐경진단비 ▲난소제거수술비 등 9종의 여성특화담보를 담아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 암 진단 후 특정치료비(암수술, 항암방사선/약물치료 등 보장)의 감액기간(1년)을 삭제해 고객의 암 치료비 부담을 줄인 것도 특징이다. 해당 보험은 한화손해보험만의 할인제도인 '무사고 전환할인제도'를 통해 중증유병자라도 보험가입 후 일정기간(매 1년) 입원, 수술이나 중대질환 진단이 없으면, 매년 신청을 통해 5년간 최대 35%까지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지속 확장되는 유병자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해당 상품을 개정했다"며 “앞으로도 가격경쟁력, 보장강화 등 여러 측면에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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