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8일(토)

전체기사

교보생명, ‘전속설계사’ 차별화 전략...11년째 ‘MDRT DAY’ 대회

최근 보험업계에 제조와 판매가 분리되는 '제판분리'가 확산되는 가운데 교보생명은 전속 재무설계사(FP) 중심의 차별화된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올바른 보험영업 문화를 확산하고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11년째 FP를 대상으로 'MDRT DAY'를 개최 중이다. 16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달 14일 충남 천안 계성원(교보생명 연수원)에서 '2024 교보 MDRT DAY'를 개최했다. 교보생명은 올바른 보험영업 문화를 확산하고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11년째 MDRT DAY를 열고 있다. 국내 대형 생명보험사가 전속 재무설계사(FP)를 위해 생명보험의 가치와 직업윤리 의식을 일깨우고, FP로서의 동기를 부여하는 행사를 꾸준히 여는 것은 이례적이다. MDRT(Million Dollar Round Table)는 1927년 미국에서 시작된 전 세계 생명보험 설계사들의 국제적 모임이다. MDRT 회원 가입자격은 미국의 경우 연간 수수료 7만4000달러 또는 보험료 기준 14만8000달러다. 한국은 연간 수수료 6250만원 또는 보험료 기준 1억5600만원을 달성해야 한다. 이들은 최고의 전문성과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우수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교보생명이 지향하는 영업문화는 전문성과 직업윤리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봉사하며 장기 지속적으로 성공하는 것이다. 이처럼 교보생명의 MDRT 문화는 미국 MDRT협회가 추구하는 정신과 일치하지만, 완전가입과 유지 측면에서는 보험인으로서의 직업윤리를 명확히 했다. 보험 판매실적 외에 세부기준이 없는 미국 MDRT와 달리, 교보 MDRT 멤버는 판매실적뿐만 아니라 유지율, 불완전판매율 등 윤리기준까지 적용해 선정한다. 교보생명이 MDRT 문화 구축과 올바른 생명보험 문화 확산에 힘쓰는 이유는 전속설계사 위주의 영업 전략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보험업계는 판매 경쟁으로 제판분리가 확산되고 GA(법인보험대리점)가 주요 판매채널로 부상했지만, 생명보험의 가치에 부합하는 완전가입과 최적의 보장유지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려면 전속설계사 채널이 보다 적합하다는 게 교보생명의 판단이다. 교보생명은 올해 종신보험, 연금보험뿐만 아니라 건강보험 상품 라인업을 다양화하며, 고객들이 생로병사의 위험에 대비해 균형 있는 보장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교보 MDRT FP 490여 명과 현장 영업관리자, 본사 임원·팀장 등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올바른 생명보험 영업문화 조성을 다짐하는 '교보 MDRT 윤리선서'로 문을 열었다. 교보생명 FP들은 ▲고객 이익 우선 ▲최고의 자문 제공 ▲고객 비밀 유지 ▲합리적인 의사결정 ▲영업윤리·법규 준수 등 5가지 윤리강령을 준수하며 고객에게 봉사할 것을 서약했다. 이어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아낌없이 베풀어서 더 크게 성공하자'라는 주제로 교보 MDRT 문화를 공유하고 FP들과 소통했다. 신창재 교보생명 의장은 “생명보험이야말로 고난을 겪는 사람들을 다른 이들이 이웃사랑의 마음으로 도와주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회제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보험 컨설턴트는 단순히 보험상품을 '파는 사람'이 아니라 '사람(가족)을 살리는(보장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며, “생명보험인으로서의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고객의 문제에 해결책을 제시하고, 고객에게 재정적·심리적 안정은 물론 삶의 희망을 북돋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의장은 이타적인 마음으로 고객에게 아낌없이 베풀면 보다 많은 것을 얻게 되고, 더 크게 성공할 수 있다는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보험 영업은 다른 사람에게서 무언가를 얻어내려는 노력이 아니라 기꺼이 베푸는 노력"이라며, “교보생명이 지향하는 영업문화도 따뜻한 마음으로 고객에게 아낌없이 베풀어 성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이복현 “PF 정상화 첫 단계는 ‘엄정한 옥석가리기’...사후관리 강화해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사에 “엄정한 옥석가리기가 부동산 PF 정상화를 위한 첫 단계"라며 철저한 평가와 사후관리를 주문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해외 투자설명회(IR)를 위해 출장 중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본원, 뉴욕·런던사무소를 화상으로 연결해 시장동향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 원장은 부동산 및 금융시장 전문가와 함께 부동산 PF 연착륙 방안 발표 이후 시장 상황을 진단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 원장은 이달 13일 발표한 부동산 PF 연착륙 방안에 대해 “이번 대책이 시장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PF 시장의 자금 선순환을 촉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후속조치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빈틈없이 관리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엄정한 옥석가리기'가 PF 정상화를 위한 첫 단계"라며 “개선된 평가 기준에 따라 금융회사가 엄정히 평가하도록 철저히 관리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평가결과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경·공매, 실질적 재구조화 및 정리 등 PF 연착륙 방안에 따른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현장점검 등을 통한 사후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신디케이트론 등 민간 차원의 수요기반 확충과 재구조화, 신규자금 공급에 대한 인센티브 방안을 철저히 준비하고 조속히 실행하겠다"며 “PF에 민감한 금융회사별 건전성 및 유동성 상황을 정밀 분석하고, PF-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 건설채 발행, 상환 및 금리 동향 등을 밀착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뉴욕 IR 준비과정에서 국내 PF 문제에 대해 해외 투자자들도 높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는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선진국들도 고금리 상황에서 과도한 레버리지에 기인한 부동산 금융의 위험성 평가 및 대응방안 마련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 부동산 PF의 질서있는 연착륙 방안이 계획대로 실행될 경우 우리나라 금융에 대한 해외의 신뢰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복현 원장은 PF시장 참여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5월 중 건설업계와 추가 간담회를 추진한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금융당국발 부동산 PF 옥석가리기, 일감 풍년인 회계업계는 ‘표정관리’

금융당국이 부동산 PF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방향을 수립했다. 평가 기준이 세분화·전문화되는 가운데 부실 PF 사업장 정리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속도와 전문성을 모두 요구하는 정책 방향이 수립되며 회계법인에 손상차손 용역이 확대될 전망이다. 15일 대형 회계 법인의 감사부문 파트너 회계사는 “그간 부동산 PF 관련 손상 검토는 저축은행 관련해 좀 있었으나 1 금융은 통상적인 수준에 그쳤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그러나 지난 날 금융당국 발표 결과, 더욱 보수적인 회계처리가 예상된다"면서 “1 금융권도 대대적인 손상 검토가 향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지난 13일 금융당국은 '부동산 PF 정상화 방안' 내놓았다. 발표에는 △사업성 평가등급 세분화 △부실 우려 분류 시 충당금 최대 75% 적립 △단편적 체크리스트에서 만기 연장, 경·공매 유찰 등 사업 단계별 핵심 위험 요인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사업성 평가 체계 세분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사실상 사업 진행이 어려운 '부실우려' 사업장은 상각이나 경·공매를 통한 매각을 추진하도록 했다. 평가 대상 PF 사업장은 총 230조원 규모로, 이 중 5~10%가 재구조화와 매각(경매, 공매 포함) 등 구조조정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번 금융당국의 대책은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책은 사업성이 낮은 PF 사업장이 잇따라 만기 연장되며 연체율이 치솟는 등 부실 정리가 미뤄지는 상황에서 나왔다. PF 부실 현실화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됐으나 정치적, 경제적인 여러 이유로 부실 자산 정리가 미뤄졌다. 각종 자산의 평가가 있을 것이기에 손상 검사 역시 진행될 전망이다. 회계 상으로 토지, 건물 등 유형자산의 손상검사는 매 보고기간 말 △시장가치 하락 △기술, 시장 환경의 불리한 변화 발생 △자산의 진부화 등 손상징후가 있을 때 수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발표로 모든 자산에서 손상징후가 생겼다고 볼 수는 없지만, 문제가 있는 사업장의 재검토는 전반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손상 관련 용역 시장의 확대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지난해 '금융판 중대재해처벌법'이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관련 용역이 인기였던 것과 유사한 맥락이다. 이번 역시 대형 회계법인의 금융 감사 부문의 수혜가 예상된다. 회계법인은 더 이상 감사 서비스만 제공하지 않는다. 감사 시즌이 아닌 비시즌에는 감사 이외의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해 수익을 거둔다. 최근 대형 회계법인들은 매출 압박을 받고 있다. 고금리 이후 M&A 딜이 크게 감소해 딜 자문 부문의 수익이 덩달아 줄었다. 그러다 보니 회계법인은 역성장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게다가 저금리 당시 고임금으로 회계사를 상당수 채용했는데, 경기 악화로 예상 퇴사율에 미치지 못하며 대형회계법인의 경우, 수익성 압박도 상당하다. 한 파트너 회계사는 “분명히 용역 업무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데 그럼에도 회계법인의 현재 상황상 덤핑 계약이 있을 것"이라면서 “매출에는 확실히 기여하겠지만, 수익성까지 이어질지는 결과가 나와야 안다"고 말했다. 한편 많은 로컬회계법인은 지난해부터 관련 손상 용역을 상당히 수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부실이 현실화된 곳은 대형사가 아닌 중소형사였기 때문이다. 로컬회계법인의 한 파트너 회계사는 “손상 업무는 선택적으로 수임할 만큼 많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한화자산운용, ‘ARIRANG고배당주’ 월 분배 상품으로 변경

한화자산운용은 'ARIRANG고배당주' 상장지수펀드(ETF)의 분배금 지급 주기를 월 분배 방식으로 변경한다고 16일 밝혔다. 효력 발생일은 지난 14일이다. 5월 말까지 'ARIRANG고배당주' ETF를 보유한 투자자는 6월 초부터 지급되는 월 단위 분배금을 수령할 수 있을 전망이다. 분배금 지급 주기 변경은 매월 안정적인 배당 지급을 통한 현금 유동성 확보를 원하는 투자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뤄졌다. 월 분배 전환 이후에도 기존 분기 분배와 유사한 수준인 5~6%대 분배금(연 분배 환산 시)을 지급할 예정이다. 해당 ETF는 2023년 분배율 6.03%(주당 730원)를 기록하며 국내주식 고배당주 ETF 중 1위를 기록했고, 월 분배 변경 전인 올해 4월에는 5.17%(주당 750원)를 분배하는 등 최근 5년 평균 5.22%의 분배금을 투자자에게 지급해왔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ARIRANG 고배당주는 10년 이상 높은 수준의 분배금을 지급하며 성과가 입증된 국내 대표 고배당 ETF"라며 “매월 안정적 현금흐름을 원하는 투자자들의 니즈를 반영, 분배 주기를 월 단위로 변경해 유동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현대해상, 통신사 선택 필요 없는 ‘간편 휴대폰 인증’ 도입

현대해상은 국내 최초로 통신사 선택이 필요 없는 '간편 휴대폰 인증' 서비스를 공식홈페이지와 모바일앱에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해상은 해당 서비스를 개선하고자 관련 사업자와 협의에 나서 인증서비스 사업자인 SCI평가정보와 협업한 끝에 국내 최초로 '간편 휴대폰 인증' 서비스를 도입했다. 기존 휴대폰 인증 서비스는 고객이 현재 가입하고 있는 이동통신사를 반드시 선택해야만 했다. 그러나 잦은 이동통신사 변경과 알뜰폰 사업자 등장 등으로 선택이 불편하다는 의견이 있었고 특히 시니어 고객에서 혼란스럽다는 불만이 제기됐다는 설명이다. 변경된 서비스는 기존과 비교해 통신사 선택 메뉴가 사라지고, 휴대폰 번호를 입력 한 뒤 수신된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본인 인증이 완료된다. 해당 서비스는 현대해상의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APP에 적용됐다. 정규완 현대해상 디지털전략본부장은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간편 휴대폰 인증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현대해상은 누구나 사용하기 편리한 홈페이지와 APP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DB손보, 한국반려동물관리협회와 업무협약 체결

DB손해보험은 지난달 23일 서울 DB금융센터에서 한국반려동물관리협회와 함께 반려동물에 대한 건전한 인식 확산과 올바른 에티켓 문화 확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반려동물관리협회는 전국 100여개 지자체 및 지자체 유관기관, 대학교와 협력해 자격증 취득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반려동물자격증 검정기관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DB손해보험과 한국반려동물협회가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개선 및 반려동물의 건강관리 및 에티켓 문화 조성을 위해 진행했다. 반려동물 보험시장은 해외의 성장세를 이어받아 국내에서도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DB손해보험은 지난 2018년 펫보험 판매를 시작으로 2023년 펫블리 반려견보험, 2024년 펫블리 반려묘보험 등을 출시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성숙한 반려문화 조성과 펫보험 본연의 의미를 반려인들에게 전파하고 반려동물보험가입 중요성 인식 확대와 올바른 반려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대신증권, 日 도쿄 ‘레지던스 투자’ 리츠 공모

대신증권이 일본 도쿄에 위치한 레지던스에 투자하는 비상장 리츠 '대신재팬레지던스리츠 제1호'를 공모한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리츠는 대신파이낸셜그룹에서 일본 부동산 자산에 투자하는 첫 공모 리츠로, 도쿄 핵심지역의 주거용 부동산 10곳에 투자한다. 투자대상이 위치한 지역은 미나토구, 주오구, 시부야구 등이다. 기초자산은 도쿄의 주택 형태 중 수요가 가장 많은 일반 맨션이다. 투자대상 10곳 중 9곳이 2020년 이후 완공된 신축 건물로 평균 공실률은 약 5% 내외다. 일본 레지던스는 임차인의 보증 보험 가입 의무화로 임대료 연체 및 미납 리스크가 낮다는 점이 특징이다. 해당 리츠에는 대신파이낸셜그룹이 보통주 투자자로 참여한다. 기초자산의 임대율이 낮아져 배당금이 감소해도 공모 투자자들이 대신그룹에 돌아갈 배당을 먼저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 구조를 통해 투자자는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대신증권 측의 설명이다. 이 리츠의 발행 가액은 주당 5000원으로 총 290억5500만원을 모집한다. 운용기간은 5년이며 배당은 6개월 단위로 지급한다. 연 평균 최대 7% 수준의 배당수익과 매매차익을 목표로 하며 오는 20일부터 3일간 모집한다. 공모는 대신증권 영업점과 온라인 매체 사이보스와 크레온에서 참여 가능하다. 모집 목표를 초과할 경우 청약경쟁률에 따라 배정된다. 이 상품의 운용보수는 연 0.6%다. 안석준 대신증권 리테일솔루션부장은 “지난해부터 주택 시장을 중심으로 일본 부동산 시장에 외국 자본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재팬 레지던스 리츠는 임대 수요가 많은 핵심 지역에 투자해 임대료를 통한 배당 수익과 매매 차익까지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KB증권, 경기지역 ‘바람개비서포터즈’ 대상 금융교육 실시

KB증권은 서울 영등포구 KB금융공익재단 강당에서 경기지역 자립준비청년의 자립을 지원하는 '바람개비서포터즈'에게 현장 금융교육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바람개비서포터즈'는 아동복지시설 보호아동을 위한 자립 멘토 모임이다. '바람개비서포터즈 예비학교' 과정 이수 후 보건복지부의 위촉을 받은 자립 선배들이 멘토단이 돼 후배 자립준비청년들의 자립을 위한 길잡이가 되는 것이 목표다. 바람개비서포터즈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약 280여명의 인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KB증권 소비자보호부 주관으로 자립준비청년들의 금융영역 자립역량 확대 기회 제공을 위해 실시됐다. 강동한 KB금융공익재단 경제금융교육 전문 강사의 강의가 진행됐으며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첫 번째 주제인 '내 생에 종잣돈 모으기'에서는 △청년 재테크 방법 △종잣돈 모으기 △청년 특화 금융상품과 선택기준 △비상금 활용 방법 등을 소개했다. 두 번째 주제인 '금융사기 피해 대처방법'에서는 △금융사기의 유형과 피해 예방법 및 사후 조치방법 △취업빙자사기 및 대출빙자사기의 유형과 대처 방법 등에 대한 내용을 강의했다. 강의 이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평소 금융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김성현 KB증권 사장은 “자립준비청년들의 자립은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며 조금이나마 자립준비청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번 금융교육을 진행했다"며 “향후에도 KB증권은 미래세대의 금융 관련 지식 함양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더 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 대한전선, 해외 수주 호조에 장 초반 상승

대한전선이 구리 가격 급등에 긍정적인 실적 전망이 나오면서 장 초반 강세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3분 기준 대한전선은 전 거래일 대비 1.91% 오른 1만75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3일 장중 1만89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운 데 이어 이날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대한전선은 올해에만 주가가 69.6% 올랐다. 지난 1월2일 1만260원이었던 주가는 이날 기준 5개월여만에 1만7000원대로 올라섰다. 대원전선의 주가 오름세는 전력 수요 증가에 따른 구리 가격 상승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AI) 시장이 본격화됨에 따라 구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구리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AI 시장이 커지면서 데이터를 처리할 데이터센터 구축이 중요해졌는데 이 데이터센터 전산망에 구리 배선이 사용되기 때문이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구리 선물(3개월물) 가격은 지난주 1만달러를 돌파해 1만135달러까지 상승했다. 지난 2022년 3월 고점인 1만604달러에 근접한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도 긍정 전망을 내놓으며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NH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대한전선에 대해 미국과 유럽에서의 신규 수주가 늘고 있다며 목표 주가는 1만4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전선은 올해 초고압(EHV) 등 해외 수주를 3000억원 이상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수급 불균형으로 판매가격 인상이 이뤄지고, 해저케이블·HVDC를 생산하기 위한 1·2차 투자 역시 정상적인 절차를 밟고 있어 2027년까지 전력케이블과 관련해 전 제품 대응 가능한 밸류체인이 완성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400만 가입자’ 모은 슈퍼앱...신한은행, 슈퍼쏠 통장 출시

신한금융지주가 지난해 12월 선보인 슈퍼 애플리케이션(앱) '신한 슈퍼쏠(SOL)'이 가입자 4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신한은행이 슈퍼쏠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통장을 출시했다. 16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신한 슈퍼SOL 통장'은 기본금리 연 0.1%에 우대금리 최고 연 2.9%포인트(p)를 더해 최고 연 3.0% 금리가 적용되는 입출금 계좌다. 우대금리는 ▲신한카드 결제계좌 신한은행 지정(결제실적 필수) ▲신한투자증권 계좌 보유(증권거래계좌 포함) ▲ '신한 슈퍼SOL' 앱 내 신한라이프 '내보험 분석하기' 서비스 이용 등 3개 항목 가운데 1개 충족 시 연 1.9%포인트, 2개 이상 충족 시 연 2.4%포인트를 제공한다. 신한은행 입출금 계좌 첫 신규 고객에게는 연 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1년 동안 추가로 제공한다. '신한 슈퍼SOL 통장'은 만14세 이상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이라면 '신한 슈퍼SOL'에서 누구나 가입(1인당 1계좌)할 수 있다. 20만좌 한도로 출시됐으며 우대금리 적용 한도는 잔액 300만원까지다. 신한은행은 이번 '신한 슈퍼SOL 통장' 출시를 기념해 신규 고객 대상 추첨을 통해 1등에게 마이신한포인트 300만 포인트를 제공하는 등 총 4천만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이달 31일까지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신한 슈퍼SOL'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한 슈퍼SOL'은 신한금융그룹 은행, 카드, 증권, 라이프, 저축은행의 금융서비스 중에서 고객이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핵심기능들을 모아 이용 편의성을 높인 슈퍼앱이다. '신한 슈퍼SOL'은 출시 이후 4개월만에 400만명이 넘는 고객이 가입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 슈퍼SOL' 이용 고객에 대한 혜택 확대를 위해 지난 1월 '신한 슈퍼SOL 포인트 적금' 출시에 이어 전용 입출금 통장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신한 슈퍼SOL'을 통해 다양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특색 있고 다양한 금융상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