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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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환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종환 기자 입니다.
  • 정치경제부
  • axkj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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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공공기관 9월 브랜드평판, 1위 한국수자원공사

9월 환경부 공공기관 11개 브랜드평판 분석결과 1위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차지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이어 2위 국립공원공단, 3위 한국환경공단 순으로 분석됐다.​​​​​​​​ 4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환경부 공공기관 11개 브랜드에 대해서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9월 브랜드 평판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수자원공사는 771만4059로 1위를 기록했다. 기업평판연구소는 8월 4일부터 9월 4일까지의 환경부 공공기관 브랜드 빅데이터 2909만1754개를 분석해 소비자들의 브랜드 평판을 분석했다.​​​​​​​​​​ 브랜드에 대한 평판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로 나누게 된다.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끼리 소통량, 소셜에서의 대화량, 커뮤니티 점유율을 측정해 분석했다.​​​​​​​​​​ 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환경부 공공기관 브랜드평판 분석은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사회공헌지수로 구분해 브랜드평판지수가 산출됐다.​​​​​​​​​​​ 환경부 공공기관 1위를 기록한 한국수자원공사 브랜드는 참여지수 127만709 미디어지수 171만6133 소통지수 224만2493 커뮤니티지수 225만3241 사회공헌지수 23만1482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771만4059로 분석됐다. 2위를 기록한 국립공원공단 브랜드는 참여지수 249만2270 미디어지수 146만6232 소통지수 182만7978 커뮤니티지수 86만5368 사회공헌지수 17만4997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682만6844로 분석됐다. 3위 한국환경공단 브랜드는 참여지수 109만4115 미디어지수 76만3080 소통지수 146만0931 커뮤니티지수 96만5404 사회공헌지수 77만8388로 브랜드평판지수 506만1918로 집계됐다. 국립생태원 브랜드는 브랜드평판지수 410만3124로 4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브랜드는 브랜드평판지수 210만826으로 5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환경보전협회,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한국상하수도협회,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 순이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환경부 공공기관 브랜드 카테고리를 분석해보니 지난 8월 환경부 공공기관 브랜드 빅데이터 2752만6289개와 비교하면 5.69% 증가했다"면서 “세부 분석을 보면 브랜드소비 26.01% 상승, 브랜드이슈 3.25% 상승, 브랜드소통 11.93% 상승, 브랜드확산 17.30% 하락, 브랜드공헌 9.82%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정부 “응급실 차질 전공의 때문…중증·응급진료 제한 오래된 문제”

정부는 최근 응급실 운영 차질의 원인으로 꼽히는 의사 수 감소는 올해 2월 전공의 집단 사직에 따른 것이라면서 중증응급질환의 진료 제한은 새로 발생한 게 아니라 필수의료 인력 부족에 따른 오래된 문제라고 밝혔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3일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2일차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응급의료센터에 근무하는 전체 의사는 지난달 21일 1734명으로 집단 사직 이전 평시인 작년 4분기(2364명)의 73.4%다. 두 시점을 기준으로 했을 때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1418명에서 1484명으로 66명 늘었다. 응급의학과가 아닌 다른 과목 전문의는 112명에서 161명으로 49명 증가했다. 하지만 레지던트는 591명에서 54명으로 일반의와 인턴은 243명에서 35명으로 급감했다. 박 차관은 “전체 응급실의 총 의사 수가 감소한 것은 2월 전공의 집단 이탈에 따른 것"이라며 “최근 상황 변화에 따른 것이라기보다는 비상진료체계가 가동된 이후 지속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중앙응급의료센터 종합상황판에 표출된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의 후속 진료 가능 여부 분석 결과, 27개 질환별로 진료 가능한 의료기관은 102곳으로 평시보다 7곳 줄었다. 또 전국 응급의료센터 180곳에서 평시 대비 이달 2일 중증응급질환 진료 가능 기관을 비교했을 때 흉부 대동맥 수술은 72곳에서 69곳으로, 영유아 장중첩 및 폐색 수술은 93곳에서 83곳으로 줄었다. 영유아 내시경의 경우 15곳에서 14곳으로, 산부인과 응급 분만은 96곳에서 91곳으로 감소했다. 안과 응급 수술이 가능한 곳은 75곳에서 58곳으로 줄었다. 박 차관은 “중증응급질환의 진료 제한은 새로 발생한 게 아니라 필수의료 인력 부족에 따른 오래된 문제"라며 “27개 중증응급질환의 경우 발생 빈도가 높지 않아 의료기관별로 모든 질환에 대응하지 않더라도 이송과 전원의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순환당직제를 통해 중증응급진료 공백을 방지하겠다"며 “급성대동맥증후군, 소아급성복부질환, 산부인과응급질환, 기관지출혈·이물질, 응급혈관 등 5개 질환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응급의료 자원을 조사해 전국 단위 365일 순환당직 일정을 편성·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현장 피로도 증가로 인해 이런한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문제 최소화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차관은 “앞으로 문 닫는 응급의료기관이 속출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있지만 추석명절 비상응급 대응주간 동안 당직 병의원 운영, 수가 인상 등의 대책을 통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응급의료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기존 의료체계에서도 있었던 문제로 이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의료개혁의 목표"라며 “정부는 응급을 포함한 의료체계의 구조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속도감 있게 의료개혁을 추진해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부연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정부 “경증환자, 이르면 추석부터 응급실 본인부담금 90% 적용”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부터 경증 비응급 환자가 대형병원 응급실을 방문하면 진료비의 본인부담금을 90%로 올리기로 했다. 정통령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3일 추석 연휴 응급의료 이용 관련 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지부는 추석 명절 기간을 응급실 유지를 최대 고비로 예측하고 있다. 의사 집단행동에 다른 진료과목 전문의들이 응급실 근무를 하며 인력 공백의 일부를 메우고 있지만 완전히 원활하게 돌아가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다. 지난 설 연휴에는 환자가 평시 대비 1.6배, 주말에는 1.2배 정도 증가했다. 이에 따라 추석 연휴에는 '코로나19 환자 등 발열·호흡기 환자'는 발열 클리닉에, 경증 환자는 지역응급의료센터·기관이나 당직병·의원을 이용해 달라고 강조하는 것이다. 정부는 경증이나 비응급환자가 대형병원 응급실을 이용하면 본인부담금을 90%로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경증환자를 분산해 응급실 과밀화를 막기 위한 조치다. 관련 입법예고를 한 상태로 추석 연휴 기간부터 인상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다만 절차가 늦어질 경우 추석 연휴 기간 본인부담금이 오르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복지부는 응급실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오는 11일부터 25일까지 약 2주간을 '추석명절 비상응급 대응주간'으로 지정했다. 평년 명절연휴보다 많은 4000곳 이상의 당직 병·의원을 지정할 계획이다. 연휴에 이용할 수 있는 당직 병·의원과 발열클리닉은 △응급의료포털 누리집(www.e-gen.or.kr) △응급의료포털'(Egen) 애플리케이션(앱) △보건복지콜센터(129) △구급상황관리센터(119) △시도콜센터(12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병세의 경중은 일차적으로 환자 본인이 판단하되, 이차적으로는 응급의료기관이나 당직 병·의원 의료진이 KTAS에 따라 판단하게 된다. 심장마비나 무호흡 등 즉각적인 처치가 필요한 '최우선순위' 환자와 심근경색, 뇌출혈 등 빠른 치료가 필요한 증증환자는 권역응급의료센터나 거점응급의료센터로 가야 한다. 38도 이상 발열을 동반한 복통 증세가 있어 1∼2시간 내 처치가 필요한 경증 환자나 감기, 장염, 열상 등 비응급환자는 당직 병·의원을 방문하면 된다. 경증이나 비응급환자가 대형병원을 고집해 가더라도 의료진이 중증이 아니라고 판단하면 지역병원 응급실로 이송될 수 있다. 증상에 대한 판단이 어려울 경우 119에 전화해 상담받을 수도 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국세청, 19일까지 상반기 근로장려금 접수…141만명 대상

국세청은 오는 19일까지 2024년 귀속 상반기분 근로소득에 대한 근로장려금 신청을 받는다고 3일 밝혔다. 근로장려금은 부부합산 총소득 2200만원 미만(단독가구 기준), 가구원 재산 합계 2억4000만원 미만 등 일정 소득·재산 요건을 충족한 저소득 가구의 근로를 장려하기 위한 지원금이다. 신청 대상은 작년 근로소득이 있는 저소득층 141만명이다. 신청한 장려금은 자격 요건을 심사한 뒤 올해 12월 지급된다. 다만 올해 근로소득, 사업소득 또는 종교인 소득도 있는 대상자는 내년 5월에 신청해야 한다. 장려금은 세무서를 방문하지 않아도 홈택스나 자동응답전화(1544-9944)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문의 사항은 장려금 전용 상담센터(1566-3636)로 하면 된다. 국세청은 고령자와 중증 장애인을 상대로 자동신청 제도를 운용 중이다. 올해 3월까지 반기 신청에 사전 동의한 45만명은 별도 절차 없이 신청이 완료된다. 국세청은 빠르고 정확한 상담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장려금 전용 상담센터 상담 인력을 작년 같은 기간보다 33명 증원한 240명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국세청은 장려금 신청과 관련해 금품이나 계좌번호 등을 절대 요구하지 않는다"라며 장려금 신청을 사칭한 전자금융 범죄에 주의를 당부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8월까지 농식품 수출액 9조원 육박 ‘역대 최대’…라면은 1조원 돌파

올해 들어 8월까지 농식품 수출액이 9조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농식품 수출의 효자 상품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라면은 1조원을 넘어섰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농식품 수출액이 작년 동기보다 8.7% 증가한 64억8000만달러(약 8조7000억원)로 잠정 집계됐다. 수출 상위 품목인 라면과 과자류, 음료, 쌀 가공식품 등의 수출액은 모두 최대치를 새로 썼다. 특히 라면 수출액은 매운 라면의 인기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31.7% 증가한 8억달러(약 1조1000억원)로 8개월간 1조원을 넘었다. 작년에는 10월까지 라면 수출액이 1조원을 넘었는데 올해는 1조원 달성 기간을 2개월 앞당긴 것이다. 과자류 수출액은 15.4% 증가한 4억9400만달러(약 6600억원)이고 음료 수출액은 13.6% 증가한 4억4900만달러(약 6000억원)로 집계됐다. 가장 성장률이 높은 품목은 즉석밥과 냉동 김밥 등 쌀 가공식품으로 41.7% 증가한 1억9000만달러(약 2500억원)였다. 이상 기후 여파로 생산량이 줄어든 탓에 배, 포도 등 신선 농산물 수출액은 9억6800만달러(약 1조3000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0.6% 감소했다. 다만, 하반기 들어 신선농산물 작황이 양호해 수출 물량이 확보 가능한 만큼 연말에는 전년 수준의 수출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별로 보면 대미(對美) 수출액은 22.8% 증가한 10억2300만달러(약 1조4000억원)였다. 대중(對中)으로의 수출은 9억5900만달러(약 1조3000억원)로 5.3% 증가했고 유럽으로의 수출은 4억5900만달러(약 6200억원)로 30.5% 늘었다. 농식품부는 미국에서 케이푸드(K-Food)가 상대적으로 덜 입점된 미국 남부 지역의 유통매장을 남부지역 2선 도시 진출에 주력하고 있다. 남부지역에 주로 소재한 대형 유통매장을 대상으로 홍보·마케팅 및 협의를 통해 K-Food 신규 입점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행정안전 공공기관 9월 브랜드평판, 1위 한국소비자원

9월 행정안전 공공기관 14개 브랜드평판 분석결과 1위는 한국소비자원이 차지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이어 2위 도로교통공단, 3위 공무원연금공단 순으로 분석됐다.​​​​​​​​ 3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행정안전 공공기관 14개 브랜드에 대해서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9월 브랜드 평판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소비자원은 536만1347로 1위를 기록했다. 기업평판연구소는 8월 3일부터 9월 3일까지의 행정안전 공공기관 브랜드 빅데이터 1917만8249개를 분석해 소비자들의 브랜드 평판을 분석했다.​​​​​​​​​​ 브랜드에 대한 평판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로 나누게 된다.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끼리 소통량, 소셜에서의 대화량, 커뮤니티 점유율을 측정해 분석했다.​​​​​​​​​​ 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행정안전 공공기관 브랜드평판 분석은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사회공헌지수로 구분해 브랜드평판지수가 산출됐다.​​​​​​​​​​​ 행정안전 공공기관 1위를 기록한 한국소비자원 브랜드는 참여지수 67만1057 미디어지수 167만417 소통지수 155만3533 커뮤니티지수 126만7108 사회공헌지수 19만9232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536만1347로 분석됐다. 2위를 기록한 도로교통공단 브랜드는 참여지수 208만7419 미디어지수 125만2273 소통지수 110만6378 커뮤니티지수 45만1877 사회공헌지수 17만5753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507만3700으로 분석됐다. 3위 공무원연금공단 브랜드는 참여지수 189만4606 미디어지수 73만6389 소통지수 61만1779 커뮤니티지수 13만2333 사회공헌지수 17만8162로 브랜드평판지수 355만3269로 집계됐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브랜드는 브랜드평판지수 113만7732로 4위, 한국국제협력단 브랜드는 브랜드평판지수 79만8089로 5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한국소방산업기술원, 한국국제교류재단,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한국공정거래조정원,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한국원산지정보원,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재외동포협력센터 순이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행정안전 공공기관 브랜드 카테고리를 분석해보니 지난 8월 행정안전 공공기관 브랜드 빅데이터 1915만9853개와 비교하면 0.10% 증가했다"면서 “세부 분석을 보면 브랜드소비 8.52% 상승, 브랜드이슈 4.26% 하락, 브랜드소통 11.17% 상승, 브랜드확산 19.60% 하락, 브랜드공헌 12.83%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기재차관 “물가 2%로 목표 도달…추가충격 없으면 2%대 초반 안정”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3일 “기상이변, 국제유가 불안 등 추가 충격이 없다면 소비자물가는 2%대 초반에서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경제형벌규정 개선 TF 회의'를 열고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2.0%)이 3년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해 물가안정목표에 도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향후 내수회복 가속화 등 체감 민생 개선과 물가안정 기조의 확고한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배추·사과 등 20대 추석 성수품을 역대 최대인 17만톤 공급하고, 700억원 규모의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을 차질없이 추진해 20대 성수품 평균 가격을 고물가 시기 이전인 2021년보다 낮은 수준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배추·무는 지난주부터 가격이 하락하고 있으며, 사과는 작년 추석 성수기뿐만 아니라 평년보다 낮은 수준이고, 배도 이번주 햇배(신고배)가 출하되면서 점차 안정화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세 차례 걸쳐 마련한 '경제 형벌규정 개선과제'도 점검했다. 김 차관은 “현재까지 14개 과제의 법 개정을 완료했고, 123개 과제의 법 개정안을 22대 국회에 제출했다"며 “올해 4차 개선과제를 추가로 마련해 기업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지속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정부, 국군의날 임시공휴일 지정안 국무회의 의결

정부는 3일 국무회의를 열고 오는 10월 1일 건군 제76주년 국군의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정부는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건군 제76주년 국군의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한 총리는 “지금은 북한의 잇따른 도발과 중동분쟁 등 국내외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한 시기"라며 “정부는 올해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국가안보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우리 국군의 역할과 장병들의 노고를 상기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튼튼한 안보는 나라의 근간이며 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버팀목"이라며 “지금 이 시간에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국방의 최일선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계시는 우리 장병들이 국민의 성원 속에서 사기가 높아지고 사명감이 더욱 투철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무회의를 통과한 임시공휴일 지정안은 이르면 이날 중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된다. 앞서 여당인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지난달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국군의날 임시공휴일 지정을 적극 검토하기로 한 바 있다. 이날 국무회의서는 22대 국회 개원 이후 처음으로 여야 합의를 통해 처리된 28건의 민생 법안 가운데 전세사기특별법, 택시법, 예금자보호법 등 3개 주요 법안들도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한 총리는 “22대 국회 첫 정기국회가 시작됐는데 산적한 민생․개혁 법안이 최대한 처리되고 내년도 예산안이 차질없이 통과될 수 있도록 모든 부처는 국회와의 협력과 소통에 적극 나서 주길 바란"고 밝혔다 또 “대통령께서 연금․의료․교육․노동 등 4대 개혁에 '저출생 대응'을 더한 '4+1 개혁' 방향을 제시했다"면서 “각 부처가 속도감 있는 후속 조치에 박차를 가해 주길 바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가야 할 길인만큼, 국회의 전향적인 협조와 지지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2주 후인 추석 명절을 앞두고는 정부가 준비한 민생안정대책과 응급 의료 대책 등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4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대해서도 산업부, 환경부 등의 관계 부처에 빈틈없는 준비도 당부했다. 한 총리는 최근 헌법재판소에서 탄소중립기본법 일부 조항에 대한 헌법불합치 판정을 내린 것을 두고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하며 그 후속 조치를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면서 “환경부 등 관계부처는 관련 조항의 개정과 함께 탄소 중립 목표 달성과 국민의 환경권 보장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물가상승률, 2%로 3년5개월만에 최저…농산물·유가 안정세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로 둔화하면서 3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안정세를 이어갔다.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석유류 물가 상승 폭이 축소됐고 농산물 물가도 안정세를 보인 영향이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114.54(2020년=100)로 1년 전보다 2.0% 상승했다. 지난 2021년 3월 1.9%를 기록한 뒤 3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 4월(2.9%) 3%를 하회한 뒤 둔화해 온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7월(2.6%) 상승 폭이 커졌다가 지난 달 다시 2%대 최하단으로 떨어졌다. 품목별로 보면 공업제품 물가가 1.4% 상승하면서 전체 물가를 0.47%포인트(p) 끌어올렸다. 석유류 물가는 0.1% 상승하면서 전달(8.4%)보다 상승 폭이 크게 줄었다. 국제유가 하락세에 더해 1년 전 상승 폭이 컸던 것에 대한 기저효과가 겹친 결과다. 전체 물가 기여도도 전달과 비교해 0.31%p 감소했다. 반면 자동차용 LPG는 16.8% 오르며 지난 2022년 7월(21.4%) 이후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농·축·수산물은 2.4% 올랐다.물가 기여도는 0.19%p였다. 이중 농산물은 3.6% 올랐다. 전달(9.0%)에 비해 상승 폭이 둔화했다. '밥상 물가'와 관련 있는 신선식품 지수는 3.2% 오르며 전월(7.7%)보다 상승 폭이 크게 축소됐다. 7월 21.3%를 기록했던 신선과실 상승률은 지난달 9.6%로 둔화했다. 다만 배(120.3%), 사과(17.0%) 등은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신선채소 물가는 1.7% 하락하며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전달과 비교하면 16.5% 오르며 상승 폭이 전달(6.3%)보다 확대됐다. 폭염·폭우 등 날씨 영향이라는 것이 통계청의 분석이다. 생활물가지수도 2.1% 상승하면서 전달(3.0%)보다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1% 상승했다. 전달(2.2%)보다 0.1%p 낮아진 것이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유가와 농산물 상승 폭이 많이 축소되면서 전체 물가 상승 폭이 많이 둔화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8월 들어 햇과일 출시,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농축수산물, 석유류 가격 오름세가 크게 둔화된 영향으로 3년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변동성이 높은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하고 추세적인 물가를 보여주는 근원물가도 전년동월비 2.1% 상승하며 3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가계 지출 비중이 높은 품목들로 구성된 생활물가도 전년동월비 2.1% 상승하면서 1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고 부연했다. 김범석 기재부 1차관은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2.0%)이 3년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해 물가안정목표에 도달했다"며 “기상악화 등 일시적 요인이 해소되고 추가 충격이 없다면 8월부터는 2%대 초중반 물가 둔화 흐름이 재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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