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1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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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희순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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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4 사전개통 개시…공시지원금은 최대 24만원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삼성전자의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의 사전개통이 시작된 가운데, 이동통신사들이 공시지원금을 최대 24만원 선으로 확정했다. 기대보다 낮은 공시지원금 정책에 이용자들의 수요는 공시지원금보다는 선택약정할인(25%)에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이동통신 3사가 이날 오전 8시를 기점으로 ‘갤럭시S24 시리즈’ 사전개통에 돌입했다. 앞서 통신3사는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했으며, 오는 31일에는 일반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개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통신사별 ‘갤럭시S24 시리즈’ 최대 공시지원금은 KT 24만원, LG유플러스 23만원, SK텔레콤 20만원 순이다. KT는 요금제에 따라 8만5000원(5G 세이브, 월 4만5000원)부터 24만원(초이스 프리미엄, 월 13만원)으로 확정했다. LG유플러스는 8만4000원(5G 슬림+, 월 4만7000원)에서 23만원(5G 시그니처, 월 13만원)으로 고시했다. SK텔레콤은 10만원(베이직, 월 4만9000원)에서 20만원(5GX 플래티넘, 월 12만5000원) 선으로 책정했다. hsjung@ekn.kr갤럭시 S24 울트라 티타늄 블랙 갤럭시 S24 울트라 티타늄 블랙.

삼성전자 ‘갤럭시 S24 시리즈’, 사전판매 역대 ‘최다’…울트라가 60%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삼성전자의 신규 라인업 ‘갤럭시 S24 시리즈’가 역대 시리즈 중 최다 사전판매 기록을 세웠다. 26일 삼성전자는 오는 31일 정식 출시하는 ‘갤럭시 S24 시리즈’가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진행한 사전판매에서 121만대가 팔렸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갤럭시 S 시리즈와 갤럭시 스마트폰 사전판매 중 최다 기록이다. 직전까지의 사전판매 최다 기록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S23 시리즈(109만대)가 가지고 있었다. 갤럭시 S24 시리즈의 일평균 판매 수량은 17만3000여대로, 갤럭시 스마트폰 중 역대 최다 사전판매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던 ‘갤럭시 노트10’의 기록(12만5000여대)도 뛰어넘었다. 앞서 2019년 8월 사전판매한 ‘갤럭시 노트10’의 경우 11일간의 사전판매 기간 중 138만대를 팔았다. 갤럭시 S24 시리즈의 대박 조짐은 언팩 직후부터 예감됐다. 삼성전자는 19일 자정, 사전판매의 시작과 함께 삼성닷컴에서 90여분간 라이브(Live) 방송을 진행했는데, 여기서도 약 2만여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다 판매 신기록을 세운바 있다. 갤럭시 S24 시리즈 사전판매의 모델별 판매 비중을 살펴보면, 121만대 중 갤럭시 S24 울트라가 약 60% 수준을 차지했다. 갤럭시 S24+는 약 21%, 갤럭시 S24는 약 19%의 판매 비중을 나타냈다. 색상은 갤럭시 S24 울트라는 티타늄 블랙, 갤럭시 S24+와 갤럭시 S24는 마블 그레이의 인기가 높았다. 삼성닷컴, 삼성 강남 전용 컬러 중에서는 티타늄 블루와 사파이어 블루의 인기가 높았다. 이동통신업계에서는 갤럭시 S24 시리즈에서 처음 선보인 갤럭시 인공지능(AI) 기능을 비롯해, 모든 사용성에서 한층 더 강력해진 성능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고 보고있다. 13개 언어를 지원하는 실시간 통역은 온디바이스를 통해 지원돼 보안 걱정없이 사용이 가능하며, 문자와 주요 메신저에서도 번역을 지원한다. 동그라미만 치면 혁신적인 검색 경험을 제공하는 ‘서클 투 서치’ 기능도 최초로 탑재돼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카메라의 경우, AI 모델을 대거 채용해 줌부터 나이토그래피까지 한층 더 완성된 카메라 경험 제공하며, 생성형 편집 등 AI를 활용한 편집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한편 사전 구매 고객은 26일부터 제품 수령과 개통이 가능하며, 개통 후 ‘삼성닷컴’ 앱에서 구매 혜택을 신청할 수 있다. 갤럭시 S24 시리즈의 글로벌 공식 출시일은 31일이다. hsjung@ekn.kr갤럭시 스튜디오 (1) 18일 오픈한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갤럭시 스튜디오’ 전경 .

대한전선, 연초부터 美서 수주 행진…한달 수주액 3200만달러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대한전선이 1월 4주차 현재 미국에서의 누적 수주액이 3200만달러(약 428억원)를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연초부터 미국에서 수주 행진이 이어지는 것으로, 이는 미국 진출 후 최고의 성과를 올렸던 2022년 연간 누적 수주(3억달러)의 10%를 넘어선 규모다. 미국의 전력 인프라 수요가 크게 확대되는 추세인 만큼, 올해 역대급 수주가 전망되고 있다. 수주 지역은 동부의 뉴욕, 서부의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등 미국 동서부 주요 도시에 고루 분포되어 있으며, 송전용인 초고압(EHV) 케이블, 배전용인 중저압(MV/LV) 케이블 및 가공선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성과를 냈다. 미국은 신재생 에너지 확대 정책과 노후화된 전력망의 교체 시기가 맞물리면서, 발전 및 송배전 관련 사업 전반에 대규모 투자가 추진되고 있다. 실제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인프라투자 일자리법(IIJA)을 통해 150억 달러(약 20조원)의 재원을 확보해, 전력망 확충 및 노후 전력망의 현대화를 진행 중이다. 대한전선은 미국에서 경쟁 우위를 보여온 초고압, 중저압, 가공선 등 다양한 사업 영역의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더불어, 올해부터 양산을 시작하는 해저케이블과 초고압직류전선(HVDC) 케이블 등 전략 제품의 시장 확장 및 수주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미국은 신재생 에너지 중심으로 발전 및 송배전 산업이 재편됨에 따라, 다수의 대형 입찰이 진행되고 있다"며 "북미 지역에서 수년간 주요 전력망 공급자로 신뢰를 쌓아온 만큼, 긍정적인 성과가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한전선은 2001년 뉴욕 판매 법인을 설립해 미국에 첫 진출한 이후, 2013년 LA에 서부지사, 2017년 뉴저지에 동부지사를 추가 설립하며 시장을 확대해 왔다. 현재 대한전선은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현지 케이블 공장 또는 법인 인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hsjung@ekn.kr케이블 대한전선이 미국에서 케이블 포설을 준비하고 있다.

LG전자, 국제 박람회서 B2B 플랫폼 ‘LG 비즈니스 클라우드’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LG전자가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기업 간 거래(B2B) 제품을 운용, 관리하는 솔루션을 모은 온라인 플랫폼 ‘LG 비즈니스 클라우드’를 구축한다. 이 플랫폼은 30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디스플레이 박람회 ‘ISE 2024’에서 처음 공개된다. 상업용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장소에 설치된 제품마다 맞춤 콘텐츠를 적용하고 스케줄에 맞춰 수시로 콘텐츠를 교체해야 한다. 이 때문에 화질 등 하드웨어 기술력뿐만 아니라 전체 디스플레이와 콘텐츠를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이 중요하다. ‘LG 비즈니스 클라우드’는 LG전자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운용하는 다양한 소프트웨어 솔루션들을 제공한다. 호텔TV, 사이니지에 적용할 콘텐츠를 제작하는 솔루션은 UX/UI가 친화적이어서 초보자도 쉽게 사용 가능하다. 사이니지 이상 상태와 에너지 사용량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원격 제어해 효율성을 높이는 솔루션도 있다. 파트너사들이 제공하는 △디스플레이로 명화 등 예술작품 감상 △날씨·비행·관광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 또한 만날 수 있다. 특히 웹(web) 운영체제(OS) 6.0 이상이 탑재된 LG전자 호텔TV와 사이니지 사용 고객에게는 디바이스 온·오프, 리부팅 등 제어하는 기능과 디바이스의 작동 현황을 일목요연하게 확인하는 대시보드 기능이 무료로 제공된다. 솔루션 영상 매뉴얼, 온라인 질의 응답 등 고객을 돕는 서비스도 플랫폼에 포함된다. LG 비즈니스 클라우드는 3월 출시된다. 클라우드 내 솔루션 구매는 북미부터 가능하며 한국, 유럽 등 글로벌로 확대될 예정이다. LG전자는 향후 LG 비즈니스 클라우드에 전기차 충전, 로봇 관련 솔루션도 탑재해 B2B 토탈 솔루션 플랫폼으로 키울 계획이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0일(현지시간) ‘CES 2024’ 기자 간담회에서 B2B 사업을 LG전자 신성장 동력으로 지목하며 "제품을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더해 고부가 사업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은 "다양한 상업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체험·구독·설치·관리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 ‘LG 비즈니스 클라우드’를 앞세워 B2B 고객에게 차별화된 솔루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hsjung@ekn.krLG전자 LG전자가 기업 간 거래(B2B) 제품을 운용·관리하는 솔루션을 모은 온라인 플랫폼 ‘LG 비즈니스 클라우드’를 선보인다.

LG이노텍, 연매출 20조원 돌파…분기 매출도 역대 최대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LG이노텍이 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20조원을 돌파했다. 25일 LG이노텍은 지난해 연결 기준 연 매출이 전년대비 5.2% 늘어난 20조60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글로벌 경기침체 및 전방 정보기술(IT) 수요 부진으로 같은 기간 34.7% 줄어든 8308억원으로 집계됐다.LG이노텍은 분기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4분기 기준 매출은 7조5586억원, 영업이익은 4837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5.4% 늘었고, 영업이익은 184.6%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고부가 카메라 모듈, 3D센싱모듈, 반도체용 기판 등 스마트폰 신모델용 부품 공급이 본격화되며 이같은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사업부별로는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한 6조7567억원의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17조29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했다.기판소재사업은 디스플레이 부품군의 수요 회복 지연 등으로 연매출은 전년대비 22% 줄어든 1조3221억원, 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6% 감소한 327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장부품사업 매출은 분기 기준으로는 전년동기대비 9% 감소한 38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연간 기준 매출은 1조5676억원으로 전년보다 8%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전장부품 수주잔고(차량 카메라 제외)는 10.7조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다. 전장부품사업은 제품 구조의 정예화,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역량 강화, 플랫폼 모델(커스터마이징을 최소화하는 범용성 제품)중심의 개발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박지환 LG이노텍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도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LG이노텍은 디지털 제조공정 혁신을 통해 품질·가격 경쟁력을 강화하여 수익 기반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센싱·통신·조명모듈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부품 및 FC-BGA와 같은 고부가 반도체기판을 필두로 견고한 사업구조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문혁수 LG이노텍 대표.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올해 ‘다크앤다커’로 ‘스케일업’ 전략 결실 맺을 것"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새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대표는 25일 사내 소통 프로그램 ‘크래프톤 라이브 토크(KLT)’에서 "2024년은 스케일업 더 크리에이티브(Scale-up the Creative) 전략이 첫 결실을 맺는 해"라며, "크래프톤의 계단식 성장을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래프톤의 ‘스케일업 더 크리에이티브’ 전략은 게임의 새로운 재미를 발굴해, 글로벌 시장에 효과적으로 확장하는 사업 전개 방향성을 뜻한다. 크래프톤의 출시 예정작은 △다크앤다커 모바일 △인조이(inZOI) △딩컴 모바일 △프로젝트 블랙버짓 △서브노티카 2를 포함해 총 20여 종이다. 이중 올해 출시할 작품은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 등이다.김 대표는 이날 KLT에서 구성원들의 역량 결집과 인식 전환을 주문했다. 단순히 퍼블리싱 역량 강화를 넘어, 구성원 모두가 크리에이티브의 발굴과 제작, 사업화까지 그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살피는 관점을 갖자는 의미다. 이와 같은 취지로 크래프톤은 올해 내부구조도 재정비한다. 퍼블리싱 조직을 크리에이티브의 가능성과 성장세에 맞춰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개편해, 신규 지식재산권(IP)들이 더욱 빠르게 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방침이다.중장기적으로 ‘PUBG: 배틀그라운드’ IP와 인도 시장 등 글로벌 확장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의 중요성도 설명했다. 배틀그라운드 IP를 프랜차이즈화하는 방식으로 자체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해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배틀그라운드 IP 기반의 제품 라인업 확충과 내외부 스튜디오 및 아웃소싱을 통해 개발 사업을 늘리는 등의 장기적 브랜드 전략을 실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의 독보적 1위 확보, 인도 내 퍼블리싱 및 이스포츠 확대 등 인도 시장에 대한 투자와 성장 가능성도 되짚었다.딥러닝 기술의 적용도 강조했다. 딥러닝 기술을 게임 산업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라 보고, 개발 단계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자는 구상도 밝혔다. 크래프톤이 이미 글로벌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제작 효율화는 물론, 이용자 중심의 새로운 경험까지 제공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올해는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시작으로 신작 라인업의 출시가 본격화되며, 스케일업 더 크리에이티브 전략의 실질적인 성과가 나오는 첫 해"라며 "이러한 과정이 선순환 구조로 이어지기 위해 모든 구성원들이 전력 투구한다는 각오로 게임 제작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hsjung@ekn.kr크래프톤 CI.

LG전자, 생활가전으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LG전자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84조2278억원, 영업이익 3조5491억원을 기록했다며 확정실적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실적에서는 회사의 ‘캐시카우’ 역할을 맡는 생활가전(H&E) 부문과 전장(VS) 부문의 성과가 돋보였다. 생활가전 부문은 연 매출 30조원 시대를 열었고, 전장 부문은 연매출 10조원을 넘겼다. 두 부문의 매출이 전체 연결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년 전 32.5%에서 47.8%까지 올라갔다. 다만 TV 사업(HE)부문은 프리미엄 제품군 수요가 상대적으로 더디게 회복되는 가운데 전년대비 소폭 하락한 매출액 14조2328억원을 기록했고, 기업 간 거래(B2B) 솔루션 사업부(BS)의 경우 정보기술(IT) 수요회복 지연 및 주요 기업의 투자 위축에 전년 대비 매출액이 소폭 줄어든 5조4120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올해도 미래지향적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일관되게 추진한다. 또 사업 잠재력 극대화(Full Potential) 차원의 한계 돌파에도 집중한다.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한 해외영업본부 주도 아래 성장 기회가 큰 신흥 시장에서의 추가 성장과 시장 내 제품 커버리지 확대에도 주력해 나간다.H&A사업본부는 올해 소비자직접판매(D2C) 등 미래준비 차원의 사업모델 변화를 본격 가속화한다. 가전 운영체제(OS) 탑재를 확대하고, 가전과 서비스를 결합하는 구독 사업은 해외 시장으로도 본격 전개한다. 가사해방(Zero Labor Home)의 가치를 투영하는 스마트홈 솔루션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제품 측면에서는 세탁기, 냉장고 등 주력 제품의 프리미엄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각 국가와 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지역 적합형 라인업을 빠르게 확대하는 전략적 시장공략을 지속해 나간다. 냉난방공조 등 기업 간 거래(B2B) 영역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탈탄소 및 전기화(Electrification) 추세가 뚜렷한 북미, 유럽을 중심으로 현지 완결형 사업체계를 구축해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올해 VS사업본부는 축적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하는 외형 성장에 더불어 사업의 질적 성장을 추진해 나간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사업에서는 모빌리티 트렌드인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역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가전과 IT서 쌓아 온 차별화 기술을 기반으로 차량 내 고객경험을 고도화해 나간다.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제품 역량 강화 및 해외 생산기지의 조기 안정화를 통해 고객 대응력을 높이고, ZKW는 프리미엄 제품 수주를 확대하는 동시에 사업의 효율적 운영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TV 사업에 있어서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뿐 아니라 고색재현 액정표시장치(LCD) QNED 라인업 또한 대폭 강화하는 듀얼트랙 전략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동시에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 전환에도 속도를 낸다. TV 중심에서 스마트모니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으로 웹(web) 운영체제(OS) 생태계를 확장하고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 webOS 플랫폼 사업은 조(兆) 단위 매출의 규모감 있는 사업으로 육성한다.올해 BS사업본부는 게이밍모니터, LG 그램 프로 등 경쟁력 있는 IT 제품 라인업을 앞세우는 한편 정부기관, 학교 등 버티컬(Vertical)별 맞춤형 수주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 전기차 충전 등 신사업의 해외 전개에 속도를 내는 한편, 전사 B2B 사업을 리딩하는 조직으로서 단일 제품을 공급하는 형태에서 인접한 솔루션을 통합 공급하는 사업으로의 전환도 가속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사업본부 내 신사업의 비중이 큰 만큼 단기적 경영성과보다는 미래준비에 무게를 둔 투자 또한 지속 이어간다.hsjung@ekn.kr

이상국 KT DS 신임 대표 "전직원이 함께 2.0 시대 열자"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KT 그룹의 정보기술(IT) 서비스 전문 기업 KT DS의 이상국 신임 대표가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전문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도약하자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25일 KT DS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전체 임직원들과 가진 타운홀 미팅에서 "모든 것을 변화시켜 클라우드와 AI 전문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회사의 고용인이 아닌 구성원으로 함께 동참해 ‘KT DS 2.0’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이 대표가 발표한 ‘KT DS 2.0’은 △펀더멘털(Fundamental) 체질개선 △본원적 IT 경쟁력 강화 △신성장을 위한 레디니스(Readiness) 확보 등을 주요 골자로 한 미래성장 전략이 담겼다. KT DS 2.0의 시작은 ‘조직문화’ 였다. 막힘 없이 소통하는 열린 문화가 조성되어야 구성원이 능동적 참여자로 변화에 동참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KT DS의 모든 사업은 클라우드 퍼스트 기반으로 시작되고 완성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자체를 회사의 문화로 만들겠다는 뜻이다. IT 경쟁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자동화·지능화 도입 및 IT 딜리버리(Delivery) 수행체계를 혁신하고, 클라우드 네이티브(Cloud Native) 역량을 질적, 양적으로 성장시켜 모든 사업 영역에서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앞당기겠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생성형 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모델 발굴과 혁신적 디지털 솔루션 확보를 위한 투자와 파트너십 확대에도 전사의 역량을 결집할 예정이다. 특히 이 대표는 변화된 KT DS 2.0의 궁극적인 목표는 ‘뉴 KT DS’가 가져올 성과를 구성원 모두가 함께 나누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이날 타운홀 미팅은 새로 마련된 열린 공간에 100여명의 임직원이 직접 참석했고 유튜브 등 스트리밍 중계도 병행해 전체 구성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hsjung@ekn.kr[KT DS보도사진] 신임CEO 타운홀 KTDS 2 (2) 이상국 신임 대표가 25일 전직원 대상 타운홀 미팅에서 ‘KT DS 2.0’을 선포하고 있다.

SK하이닉스, 불황 뚫고 1년 만에 ‘흑자’…AI 업고 올해도 성장 자신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SK하이닉스가 1년 간 이어져온 적자행진에서 벗어났다. 인공지능(AI) 서버와 모바일 쪽 제품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수익성 중심의 전략을 짜 기민하게 움직인 영향이다. SK하이닉스는 그동안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큰 폭의 기업가치 상승을 이끈 전체 직원들에게 자사주 15주와 격려금 2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 SK하이닉스, 4분기 흑자전환…DDR5·HBM3이 ‘매출 견인’ 25일 SK하이닉스는 올해 4분기 매출 11조3055억원, 영업이익 3460억원(영업이익률 3%), 순손실 1조3795억원(순손실률 12%)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4분기부터 내리 적자를 기록했던 SK하이닉스는 1년 만에 흑자로 전환하게 됐다. SK하이닉스의 이번 실적은 글로벌 반도체 업황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인공지능(AI) 수요 증가를 중심으로 중요성이 커진 고대역폭메모리(HBM)로 적극 대응한 덕분이다. 김우현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발표 이후 컨퍼런스 콜에서 "지난해 D램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한 결과 주력제품인 DDR5와 HBM3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4배, 5배 이상으로 증가했다"며 "다만 상대적으로 업황 반등이 늦어지고 있는 낸드에서는 투자와 비용을 효율화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우리나라 수출을 이끄는 반도체 업황이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CFO는 "반도체 업계가 극심한 불화를 벗어나 성장세로 전환했다고 판단한다"며 "PC와 모바일 기기 출하량이 성장세로 돌아섰고, AI 수요와 더불어 일반 반도체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온디바이스’ 뜨면 ‘HBM’은 난다…"맞춤형으로 대응" SK하이닉스는 올해도 고성능·고용량의 HBM이나 DDR5 등 고부가제품 중심으로 생산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반면 수요가 적고 재고 관리가 필요한 저수익 레거시 제품은 기존의 감산 기준을 유지한다. SK하이닉스가 중점을 둔 부분은 ‘고객 맞춤형’이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특히 회사의 주력 제품인 HBM의 경우 일반적인 메모리와는 달리 추가 공정이 필요하고, 완제품 생산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복잡하고 까다롭다. 완제품이 생산되더라도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결합하는 패키징 단계가 추가로 필요해 고객사와의 긴밀한 협업은 필수다. 일반적인 메모리와는 달리 고객과 1년 이상 협의하는 ‘수주형’의 성격을 띠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격 안정성도 높다. 특히 최근 전자업계를 중심으로 ‘온디바이스’ 기기가 화두에 오른 만큼 고성능·고용량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수요는 폭발적일 것으로 보인다. 김 CFO는 "유형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온디바이스’ 수요로 인해 기기 당 메모리반도체 탑재량은 증가할 것"이라며 "연평균 약 60% 수준의 수요 성장을 예상하고 있으며, 올해 ‘온디바이스’ 시장이 개화하고 실제로 해당 시장이 유의미하게 확대되는 것은 2025년 이후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투자에 있어서도 AI향 제품 출시를 위한 필수 투자에 집중한다. 김 CFO는 "지난해 극심한 수요 둔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려고 AI향 제품에 대한 필수 투자만 집행하는 등 시설투자(CAPEX)를 전년대비 50% 이상 축소했다"며 "올해 메모리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투자 기조는 보수적으로 유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장과 수익을 확신할 수 있는 제한된 영역에 투자 집중해 과거처럼 투자 증가가 공급과잉으로 이어지는 사이클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SK하이닉스제품별매출 SK하이닉스 2023년 4분기 제품별 매출. (사진=SK하이닉스 IR) GYH2024012500040004400

SK하이닉스, 1년 만에 흑자전환 성공…4분기 영업익 3460억원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메모리 반도체 업황 반등이 본격화된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 34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로써 회사는 2022년 4분기부터 이어져온 영업적자에서 1년 만에 벗어났다. SK하이닉스는 25일 실적발표회를 열고 지난해 4분기 매출 11조3055억원, 영업이익 3460억원(영업이익률 3%), 순손실 1조3795억원(순손실률 12%)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인공지능(AI) 서버와 모바일향 제품 수요가 늘고,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하는 등 메모리 시장 환경이 개선됐다"며 "이와 함께 그동안 지속해온 수익성 중심 경영활동이 효과를 내면서 당사는 1년 만에 분기 영업흑자를 기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지난해 3분기까지 이어져온 누적 영업적자 규모를 줄여, 2023년 연간 실적은 매출 32조7657억원, 영업손실 7조7303억원(영업손실률 24%), 순손실 9조1375억원(순손실률 28%)을 기록했다. 지난해 SK하이닉스는 D램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한 결과, 주력제품인 DDR5와 HBM3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4배, 5배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상대적으로 업황 반등이 늦어지고 있는 낸드에서는 투자와 비용을 효율화하는 데 집중했다고 언급했다. SK하이닉스는 고성능 D램 수요 증가 흐름에 맞춰 AI용 메모리인 HBM3E 양산과 HBM4 개발을 순조롭게 진행하는 한편, 서버와 모바일 시장에 DDR5, LPDDR5T 등 고성능, 고용량 제품을 적기에 공급하기로 했다. 또, 회사는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AI향 서버 수요와 온디바이스 AI 응용 확산을 대비해 고용량 서버용 모듈 MCRDIMM과 고성능 모바일 모듈 LPCAMM2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 기술 리더십을 지켜간다는 계획이다. 낸드의 경우, 회사는 eSSD 등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내실을 다지기로 했다. 한편 올해 SK하이닉스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생산을 늘리며 수익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투자비용(CAPEX) 증가는 최소화해 안정적인 사업 운영에 방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김우현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장기간 이어져온 다운턴에서도 회사는 AI 메모리 등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며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과 함께 실적 반등을 본격화하게 됐다"며 "새로운 도약의 시기를 맞아 변화를 선도하고 고객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면서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hsjung@ekn.krSK-hynix_RGB_EN SK하이닉스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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