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1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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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희순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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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보통신, CES 출전으로 ‘이만큼’ 얻었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가 폐막한 가운데, 3년 연속 CES에 출전한 롯데정보통신이 활약상을 공개했다. 15일 롯데정보통신에 따르면 회사는 이번 CES에서 작년보다 더욱 진보한 메타버스와 전기차충전 플랫폼을 선보이며 현지 관람객 및 세계 각국 관계자들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특히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는 CES 첫날인 9일 오픈 시간에 맞춰 공식 서비스를 론칭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칼리버스는 초고화질 가상현실(VR)촬영 및 그래픽 합성, 리얼타임 렌더링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기반으로 압도적인 실감형 콘텐츠를 내세워 역대 최다 관람객 수를 기록하며 흥행 역사를 이어갔고, 전기차 충전기와 플랫폼을 전시한 EVSIS는 세계 각국으로부터 계약 문의가 쏟아지는 등 인기를 끌었다.칼리버스의 인기 비결은 메타버스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도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초현실적인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칼리버스는 HMD뿐만 아니라 3D모니터, PC, 모바일 등 대부분의 디바이스에서 경험할 수 있게 하여 사용자 접근성을 극대화했다. 사용자는 가상세계에 접속하여 현실과 똑같은 비주얼의 상품을 둘러보고 구입할 수 있다. 현실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웅장한 콘서트홀에서 비현실적인 무대효과와 함께 아이돌의 공연을 마치 눈앞에서 보는 듯이 즐길 수도 있다. 또한 점핑맵을 이동하며 빌딩 숲을 누비거나 숨겨진 보물 상자를 찾는 등 게임요소도 가미되어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특히 올해 CES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등을 적용한 유저 참여형 신기술로 큰 관심을 받았다. ‘AI 모바일 스캐닝’은 누구나 모바일 기기로 자신의 제품을 촬영하여 가상 공간에 나만의 디지털 오브젝트를 5분 이내로 생성할 수 있는 기술이다. 촬영 시 가려진 부분까지도 AI가 자동으로 이미지화하며 디지털트윈을 빠르게 구현할 수 있다. 또한 ‘라이브 메타버스 스트리밍’은 실제 인물의 모습을 가상공간에 구현해 사용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든 기술이다. 향후 쇼핑, 콘서트, 팬미팅, 교육, 면접 등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러한 기술들은 메타버스의 핵심인 유저창작콘텐츠(UGC)의 자유로운 생성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칼리버스에는 수천 수만 개의 컨텐츠가 쉽고 빠르게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롯데정보통신의 전시 부스에는 이토추, 포르쉐, 로레알, ABM 등 글로벌 기업을 비롯해 SK그룹, 포스코그룹, 현대자동차, LG전자, 삼성SDS, S-Oil 등 수 많은 국내외 기업들이 찾아왔으며 중소벤처기업부, 문화체육관광부, 인천광역시, 성남시, 창원시 및 국회의원단, 상공회의소 등 정부 부처 관계자들도 대거 방문했다. 3D모니터, PC, 모바일 등 대부분의 디바이스에서 경험할 수 있게 하여 사용자 접근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글로벌 스타 지드래곤이 부스를 방문하여 눈길을 끌었다. 지드래곤은 메타버스와 음반 산업의 융합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흥미롭게 칼리버스 플랫폼을 체험했다.칼리버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음악 페스티벌 투모로우랜드와 메타버스 페스티벌에 대한 독점 계약을 체결했으며, EVSIS는 LS일렉트릭과 메가와트급 차세대 충전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hsjung@ekn.kr롯데정보통신 CES 2024 부스.왼쪽부터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과 고두영 롯데정보통신 대표가 CES 2024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네이버, 돌봄 공백 아동 위해 ‘나눔햇반’ 기부 캠페인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네이버가 돌봄 공백 아동·청소년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CJ제일제당과 함께 ‘나눔햇반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3월 15일까지 약 두 달 간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네이버의 온라인 기부 플랫폼 해피빈에서 진행된다. 네이버와 CJ제일제당이 함께 기획한 ‘나눔햇반 3종’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캠페인 종료 후에는 네이버 해피빈과 CJ나눔재단이 총 1억원 상당의 기부금과 햇반 제품을 돌봄 공백 아동·청소년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이용자들은 캠페인 페이지 내 기부 액션이나 응원 댓글 이벤트에 참여해 지급받은 해피빈 콩으로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본 캠페인 페이지는 기업의 나눔 및 공익 활동을 소개하는 해피빈 굿액션 탭 및 나눔햇반 택배 박스의 QR 코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쇼핑을 담당하는 강태은 책임리더는 "사회의 관심과 돌봄이 필요한 아동·청소년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나누고자 네이버와 해피빈, CJ제일제당, CJ나눔재단과 함께 관련 상품과 기부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기업과 이용자들의 공익 참여를 독려하여 이웃과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캠페인을 위해 기획된 ‘해피빈 나눔 햇반 3종’은 ‘해피빈 나눔햇반 백미밥’, ‘해피빈 나눔햇반 발아현미밥’, ‘해피빈 나눔햇반 솥반 버라이어티 팩’으로 구성됐으며, 15일 오전 10시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최대 53% 할인가로 소개하며, 구매 인증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hsjung@ekn.kr[네이버] 해피빈 나눔햇반 캠페인 해피빈 나눔햇반 캠페인.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미래 교육 주제로 컨퍼런스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이 ‘개개인성과 다양성의 시대, 어떻게 배워야 할까’ 컨퍼런스를 판교 스마일게이트 캠퍼스에서 27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개개인성과 다양성의 시대, 어떻게 배워야 할까’ 컨퍼런스에서는 개인의 창의성을 발현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탐구하고 실천 방안이 논의된다. 매사추세츠 공대(MIT) 미첼 레스닉 교수를 비롯한 해외 석학, 게임 기획자, 사회학자, 창의 학습 교육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인사이트를 전할 계획이다. 컨퍼런스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배움은’과 ‘그래서, 어떻게 배워야 할까’ 두 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은 미첼 레스닉(Mitchel Resnick) MIT 미디어랩 교수의 환영사로 시작해, 송길영 작가와 애리엄 모고스(Ariam Mogos) 스탠퍼드 대학교 디스쿨(d.school) 첨단 기술 교육 리드의 강연과 토론으로 진행된다. 연사들은 각각 미래 교육 환경에 대한 전망과 글로벌 대학의 혁신 교육 사례를 발표하고 적용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엄기호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교수, 황성진 카셀게임즈 대표, 루팔 제인(Rupal Jain) MIT 미디어랩 연구원이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연사들은 우리 사회에 필요한 성장과 배움의 의미, 창의적인 역량으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는 방법, 교육자로서 창의 환경을 설계하는 법 등을 주제로 미래 교육에 대한 통찰력 있는 내용을 제언할 예정이다. 사전 신청자 대상으로 창의 워크숍과 교육자 밋업 행사도 마련됐다. 26일 오후 2시에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MIT 미디어랩의 모바일 코딩 창작 앱 ‘옥토스튜디오(OctoStudio)’를 활용한 교육 워크샵이 진행된다. MIT 미디어랩과 샌프란시스코 과학박물관(Exploratorium) 연구원이 진행을 맡아 코딩 지식 없이도 창작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27일 오후 5시부터는 ‘퓨처 러닝 콜렉티브(FLC)’ 교육자 밋업이 열린다. 퓨처랩과 MIT 미디어랩이 공동조직한 협의체인 FLC는 창의 학습에 관심 있는 교육자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온라인 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밋업은 기존의 FLC 교육 과정 수료자를 대상으로 옥토스튜디오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컨퍼런스와 부대 프로그램들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정보는 퓨처랩 컨퍼런스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숙현 퓨처랩 실장은 "퓨처랩은 2016년 개소 이래 지속적으로 삶에 도움이 되는 창의적 배움에 대해 고민해 왔다"며 "컨퍼런스를 통해 그 어느 때보다도 급변하는 사회를 살아가는 미래세대에게 유효한 배움이 무엇인지 퓨처랩의 연구와 경험을 바탕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hsjung@ekn.kr미래교육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개개인성과 다양성의 시대, 어떻게 배워야 할까’ 컨퍼런스 포스터.

삼성전자·LG전자 미래 먹거리는 ‘로봇’…M&A 예고까지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지능형 로봇’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한다. 올해 ‘CES 2024’의 메인 테마였던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종착지가 결국은 생성형 AI를 결합한 지능형 로봇이 될 거라는 판단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과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연내 관련 분야에 대한 인수합병(M&A) 가능성을 시사했다. 삼성전자가 눈여겨보고 있는 기업은 레인보우로보틱스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국내 휴머노이드 로봇 1호를 만든 로봇 전문 기업이다. 인간형 이족보행로봇을 개발하기 위한 핵심 부품과 선행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이 기업에 투자해 14.8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콜옵션 행사시 레인보우로보틱스 최대주주에 오를 수 있는 권한도 갖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기업과 협업으로 ‘봇핏’이라는 보행 보조 로봇을 개발했다. 우선 실버타운, 피트니스 등 기업간 거래(B2B) 시장을 공략하고, 기업 소비자간 거래(B2C)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CES에서 생성형 AI 로봇 ‘볼리’를 깜짝 공개하고 연내 출시도 예고했다. ‘볼리’는 삼성전자의 첫 B2C 로봇으로, 향후 삼성전자는 로봇 사업에 대한 강력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도 로봇 관련 기업에 대한 분야 M&A를 준비 중이다. LG전자는 올해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 10조원을 투자하는데, 이 중 2조원을 M&A에 투입한다. 조 장은 현지에서 열린 경영 전략 간담회에서 "올해 M&A는 B2B 회사 한두 곳을 집중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유망 로봇 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나 M&A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집안을 자율주행하며 스마트홈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스마트홈 AI’도 공개했다. 양사가 미래 먹거리로 나란히 지능형 로봇 분야를 점찍은 까닭은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로봇 분야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게 됐기 때문이다. 볼리와 스마트홈 AI는 일종의 ‘반려 로봇’이다. 집안 모든 가전제품과 연결돼 이용자의 지시대로 움직이는 등 ‘집사’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그간 로봇이 산업 현장을 위주로 적용됐다면 올해부터는 가정 안에 본격적으로 진입해 일반 대중들의 삶을 크게 바꿀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생성형 AI를 통해 로봇뿐 아니라 모든 기기들이 똑똑해지고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sjung@ekn.kr삼성 AI 집사 로봇 '볼리'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 개막에 앞서 8일(현지시간) 공개한 AI 집사 로봇 ‘볼리’.(사진=연합) LG전자 '스마트홈 AI 에이전트' LG전자 모델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CES 2024에서 고도화된 로봇 및 AI 기술이 적용된 반려가전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를 체험하고 있다.

"퇴직하고 뭐하지?"…KT 사례 보면 답 나온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정부가 청년과 여성, 중장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직원의 약 60%가 50대 이상인 KT의 ‘전직 지원 프로그램’이 주목을 받고 있다. ◇ KT 전직지원 프로그램 참여율 90% 넘는다 12일 KT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006년부터 임직원들이 퇴직 후에도 경제 및 사회적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전담 조직을 인재실 산하에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KT는 이 조직을 2018년부터 전직지원센터라는 이름으로 정비해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힘쓰고 있다. KT가 20년 넘게 장기근속 후 정년퇴직을 앞둔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직지원 프로그램의 참여율은 90% 이상이며, 퇴직 후 사후 관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직지원 프로그램은 △진로설계 △전직교육 △전직구체화 △일대일 컨설팅 △퇴직 워크숍 △실행 지원 등 6단계로 구성돼 있다. 대상자의 업무 경력을 점검해 개인별로 분석보고서도 제공하며 이후 필요한 자격증 취득과 이력서 작성, 면접 등에 대한 교육도 이어진다. ◇ KT 퇴직자 20%는 ‘시니어 컨설턴트’로 활약 이외에 ‘시니어 컨설턴트 제도’를 통해 매년 정년퇴직자의 20%를 직무와 근무지를 유지하며 일할 수 있도록 최대 2년 간 계약직으로 다시 고용한다. 이 제도는 업무 관련 전문역량을 보유한 인력의 사내 재고용 시스템이다. 회사 입장에서는 직원이 수십 년 간 쌓아온 전문성과 노하우를 지속 활용할 수 있고 후배를 양성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이점이 많다. KT는 2018년부터 시행한 시니어컨설턴트 제도를 통해 현재까지 400여 명의 정년퇴직자를 재고용했고, 지난해에는 60세 이상 퇴직자 중 약 600여 명을 그룹사의 ‘안전보조원’으로 채용했다. KT에 1989년 입사해 34년 6개월 간 근속하며 방송회선 유지보수 업무를 담당해온 김정걸(61)씨는 지난해 3월자로 정년퇴직했지만 이후에도 계속해서 KT ‘시니어컨설턴트’로서 기존의 직무와 근무지에서 업무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동료, 후배들과 소통하며 내가 가진 업무 기술을 전수해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일이 있어야 삶이 더 행복하다고 생각해 65세까지는 일하고 싶다"고 전했다. ◇ 퇴직 전 미래 설계도 최장 4년까지 지원 또 50세 이상 직원이 미리 전직 및 창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최대 4년간의 ‘내일설계휴직’제도도 운영한다. 이 제도를 신청한 직원은 휴직 기간 중 일정기간 급여와 교육비를 지급받으며 검증된 외부 교육기관으로부터 맞춤형 교육 및 컨설팅까지 받을 수 있다. 이는 KT가 기존에 만 56세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던 ‘창업지원휴직’ 제도를 확장한 것으로 만 50세~57세 직원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휴직 기간은 2년 6개월(30개월)에서 최대 4년(48개월)로 이 기간을 활용해 퇴직 이후의 삶을 안정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 또 2년 6개월 이후에는 복직도 가능하다. KT는 휴직 중 직원의 경제적 고민을 덜기 위해 휴직 기간의 최초 1년 6개월 동안은 월 기본급의 100%를 그대로 지급하고, 최대 4년간 전문 자격증 취득 교육비도 지원한다. 특히 퇴직자 중 자격증 취득자의 재취업 비중이 높은 만큼 검증된 외부 기관에서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하며 사회 기관과 연계한 재취업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내일설계휴직제도를 이용한 직원의 70% 이상이 원하는 자격증 취득 과정 중이며, 창업, 귀농귀촌에 성공했거나 이를 위한 구체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자격취득 분야에 참여하는 직원들은 전기기사를 비롯해 소방, 산업안전, 중장비, 조경, 드론, 세무사, 감정평가사, 법무사 등 다양한 분야 자격증에 도전 중이며, 건설업, 무역업, 공인중개사, 쇼핑몰 등의 창업 준비도 이뤄지고 있다. hsjung@ekn.krkt_White14 KT CI. [KT사진4]김정걸 시니어컨설턴트 근무모습 김정걸 시니어 컨설턴트의 업무 모습.

카카오게임즈, 임직원 기부 물품 모아 자원 선순환 도모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크루 아이템 기부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크루아이템 기부 캠페인’은 카카오게임즈의 임직원 참여형 친환경 캠페인 ‘다가치 그린데이’의 일환으로, 자원 선순환을 도모하고 소외계층 이웃을 돕기 위해 매년 연말마다 시행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달 18일부터 이날까지 카카오게임즈 사내 카페 라운지에서 열렸으며, 임직원들이 기부한 의류, 도서, 장난감 등 다양한 물품이 모였다. 모인 기부 물품은 전국 곳곳에 위치한 비영리 공익 재단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며, 수익금은 국내외 소외계층 이웃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뜻을 모아 활용 가능한 물품을 기부, 자원 선순환을 도모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기여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사내 환경 보호 및 나눔 문화 전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와 함께 즐기는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 △장애인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보조기기 지원 사업 △이용자 및 임직원 동참 기반 기부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 받아, 지난해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주관하는 2023년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획득하는 등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hsjung@ekn.kr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임직원들이 ‘크루 아이템 기부 캠페인’을 소개하고 있다.

네이버, 카타르 아시안컵 관련 서비스에 ‘하이퍼클로바X’ 적용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네이버가 글로벌 수준의 인공지능(AI) 기술력과 역량이 담긴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스포츠 팬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네이버가 12일 ‘2023 AFC 아시안컵’을 맞이해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를 스포츠 관련 서비스에 접목했다고 12일 밝혔다. ‘스카우트 큐:’는 네이버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한 생성형 AI 검색 ‘큐:’와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 X’를 통해 제작됐다. ‘큐:’를 통해 아시안컵 참가 24개국의 정보를 요약하고, 클로바X를 거쳐 자연스러운 리포트 형태로 완성됐다. 예를 들어 ‘한국 축구 대표팀에 대해서 알려줘’, ‘카타르 축구 대표팀에 대해 소개해 줘’ 등의 구체적인 의도를 가진 대화형 질의에 감독, 선수단의 강점, 약점, 아시안컵 성적, 예상 성적 등을 조별 리포트 형식으로 제공한다. 아울러 네이버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공식 오픈톡’을 열고 스포츠 팬들이 모일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했다. 카타르 월드컵 당시 공식 오픈톡 방문 이용자는 약 278만 명 이상, 작성 채팅 수는 약 51만 개가 넘었는데, 이번 카타르 아시안컵에도 공통 관심사 기반으로 활발한 응원이 일어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일정, 순위, 경기 기록 등 다양한 아시안컵 정보를 모은 지식베이스 검색,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코리안리거 선수 페이지 등을 운영해 보다 즐거운 아시안컵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주건범 네이버 리더는 "네이버는 월드컵, WBC 등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를 팬들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획을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이번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최초로 초대규모 AI를 활용한 색다른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스포츠 팬들이 모이는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hsjung@ekn.kr네이버 네이버 ‘카타르 아시안컵’ 관련 페이지.

[CES 2024]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부품·소재 중요성↑…삼성전기 성장 기회"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미래 산업의 기술 실현은 반드시 부품·소재가 기반이 되어야 가능하고, 이는 삼성전기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장 사장은 10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삼성전기가 준비하는 미래’를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자산업은 모바일, 모빌리티 플랫폼을 지나, 인공지능(AI)을 접목한 휴머노이드가 일상생활과 산업에 적용되는 시대가 빠르게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삼성전기는 미래 산업 구조로의 전환을 위한 ‘Mi-RAE(미-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Mi-RAE는 전장(Mobility industry)·로봇(Robot)·인공지능(AI) 및 서버·에너지(Energy)의 이니셜을 조합한 단어다. 먼저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전장 카메라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하이브리드 렌즈 경쟁력 확보에 주력한다. 하이브리드 렌즈는 플라스틱과 유리 렌즈의 장단점을 결합한 새로운 렌즈로, 고온, 흠집 등에 의한 변형에 강하고, 생산 효율성이 높다. 하이브리드 렌즈를 적용한 카메라는 소형화, 경량화에도 유리하다. 삼성전기는 내년부터 양산을 계획 중이며, 차별화된 렌즈 설계 기술을 적용한 하이브리드 렌즈로 전장 카메라 시장에서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또 삼성전기는 차세대 플랫폼인 휴머노이드 분야에 대응하기 위해 광학설계, 정밀가공, 구동제어 기술을 활용한 신기술을 준비하고 있다. 시스템·AI 데이터 처리를 위한 패키지기판, MLCC와 센싱을 위한 카메라모듈, 전원공급 및 구동기술을 적용한 액츄에이터 등의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AI·서버 부문에서는 반도체 및 고성능 컴퓨팅의 핵심 부품인 글라스 기판과 실리콘 캐패시터 기술 고도화에 집중한다. 올해 글라스 기판 시제품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2025년 시제품 생산, 2026년 이후 양산을 목표로 한다. 차세대 실리콘 캐패시터는 2025년 고성능 컴퓨팅 패키지기판에 양산 적용하고, 향후 서버·네트워크, 자동차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산화물계 전고체 전지 사업을 준비 중이다. 전고체 전지는 ‘꿈의 배터리’라 불리는 전지로,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대체하는 기술이 활용된다. 삼성전기가 개발 중인 소형 전고체 전지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와 비교해 형상 자유도가 높으며, 폭발위험이 적어 신체에 가까이 접촉하는 웨어러블 분야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장 사장은 "현재 신뢰성 조건을 보증하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2026년 웨어러블 시장 진입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친환경 그린수소의 핵심기술인 고체산화물 수전해전지(SOEC) 역시 삼성전기가 힘을 주는 분야다. 삼성전기가 개발 중인 SOEC는 MLCC의 원재료인 세라믹 기반으로 700℃ 이상의 고온에서 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장 사장은 "삼성전기는 MLCC사업에서 확보한 세라믹 재료 기술과 적층·소성 등 공정기술을 활용해 그린수소 생산 핵심 기술인 SOEC 셀(Cell) 독자 개발에 성공했다"며 "SOEC의 가장 중요한 특성인 전류밀도를 상용품 시장 기준 최고 수준으로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2025년 시제품 개발,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한편 삼성전기는 멤브레인이라는 고분자막을 전해질로 사용하는 수전해 기술인 고분자 전해질 기반 수전해(PEMEC)도 함께 개발하고 있다.장덕현 사장은 "앞으로 다가올 디지털 미래는 ′핵심 기술(Core Technology)′ 확보가 기업 생존 여부를 가를 핵심"이라며 "부품·소재 분야에 최고 기술을 보유한 삼성전기는 다가올 미래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삼고, 어떤 불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 사업체질 구조로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기는 그린수소 분야에 진출함으로써 탄소중립 시대에 기여하고, 혁신적인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해 사회 및 환경적인 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hsjung@ekn.kr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삼성전기 전장용 하이브리드 렌즈.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 3월 출시…사전예약 개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기술이 탑재된 ‘나이트 크로우’(개발사 매드엔진)의 글로벌 버전을 오는 3월 출시한다. 위메이드는 11일부터 글로벌 출시를 위한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나이트 크로우’는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제작해 서비스 중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최고 수준의 그래픽, 몰입감 넘치는 세계관과 스토리, 사실적인 액션과 방대한 규모의 전투 콘텐츠 등이 특징이다. 지난해 4월 한국 서비스 시작 후, 주요 앱 마켓 인기 및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하며 흥행했다.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게임 내 핵심 아이템을 토큰화하는 멀티 토크노믹스를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에 구현한다. 또 캐릭터와 이용자 게임 정보를 압축해 하나로 만들어내는 캐릭터 대체불가능한토큰(NFT)도 선보여 게임 안팎의 경제를 연결한다. 특히 옴니체인 네트워크 전략에 따라 위믹스3.0을 중심으로 연결된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 이용자도 ‘나이트 크로우’의 토크노믹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한편 위메이드는 타이베이 게임쇼 2024(Taipei Game Show 2024)에 참가해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을 공개한다. 타이베이 게임쇼는 25일부터 28일까지 타이베이 난강 전시 센터에서 열린다.hsjung@ekn.kr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사전 예약.

‘카카오’ 정신아, 임직원 간담회 개시…새해 쇄신 본격화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 내정자가 임직원들과의 대면 소통에 나서며 카카오 쇄신 작업을 본격화한다. 정 대표 내정자는 현재 카카오의 경영쇄신TF장을 맡고 있는 상황. 정 대표 내정자의 공식 선임 안건을 다루는 정기 주주총회까지 100여일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카카오의 미래를 위한 어떤 청사진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 11일부터 ‘크루톡’ 개시 11일 카카오에 따르면 정신아 대표 내정자는 이날부터 다음달 초까지 임직원 1000여명과 대면 소통에 나선다. ‘크루톡’을 통해 카카오 내부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듣고 기업 쇄신 관련해 미래 방향성을 검토하는데 참고하기 위해서다. 정 대표 내정자는 현재 카카오의 경영쇄신TF장을 맡고 있으며, 김범수 창업주 겸 경영쇄신위원장과 함께 카카오 그룹의 핵심 의사결정을 담당하는 CA협의체의 공동의장을 맡고 있다. 일부 세션에는 김 창업주도 함께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에 따르면 이번 크루톡은 △인공지능(AI) 시대의 카카오, 기술 이니셔티브, 현 사업·서비스의 방향성을 포함해 △거버넌스 △인사 제도 △일하는 방식 등 제도 △기업 문화 등의 주제로 진행된다. 크루는 직접 원하는 주제를 선택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각 세션은 카카오가 바꾸어야 할 것, 지켜야 할 것, 나아가야 하는 방향 등에 대한 내용으로 1시간 내외로 진행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크루톡은 특정 주제를 두고 쇄신TF장과 크루가 만나 자유롭게 소통하는 자리"라며 "세션 당 참석인원 수에 제한이 있는 것은 아니고, 크루톡이 열리는 장소 역시 상황에 따라 유동적일 것 같다"고 설명했다. ◇ 준신위도 직원 의견 청취…조만간 계열사 CEO 교체 할 듯정 대표 내정자가 직원들과의 ‘크루톡’에 나선 것은 지난달 김 창업주가 임직원 간담회 ‘브라이언톡’을 연 지 꼭 한 달 만이다. 당시 김 창업주는 "새로운 배의 용골을 다시 세운다는 생각으로 모든 것을 재검토하고 새롭게 설계해 나가겠다"며 "카카오라는 회사 이름까지도 바꿀 수 있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 내정자는 ‘브라이언톡’ 이틀 뒤인 지난달 13일 카카오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카카오가 조만간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교체 및 임원 인사를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카카오 관계사의 준법경영 실천을 위해 발족한 준법과신뢰위원회는 지난 8일 카카오 노조 ‘크루 유니언’(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과 미팅을 갖고 카카오의 쇄신 방향에 관한 의견을 청취했다. 서승욱 카카오 노조 지회장은 "카카오 공동체 크루들의 의견을 청취한 결과 기존 경영진에 대한 교체 요구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소통 강화를 비롯한 조직문화 개선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며 "노조에서 문제제기 했던 부분에 대해 준신위에서 내용 파악을 하고 있어서 전달에 어려움은 없었다"고 전했다. 카카오 임원인사 및 내부 이해관계 조율은 김범수 창업주, 정신아 대표 내정자가 이끄는 CA협의체를 중심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CA협의체는 산하 실무조직을 세부적으로 정비한 후 다음 달부터 매월 그룹 협의회를 열고 그룹사의 주요 안건을 직접 처리할 계획이다. hsjung@ekn.kr정신아 카카오 신임 단독대표 내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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