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안동시의회와 예천군의회는 18일 안동시청 시민회관 앞에서 주민 500여 명과 함께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반대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시도민 동의 없는 행정통합은 철회돼야 하며, 경북과 대구가 공동 생존 전략을 새롭게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즉각적인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안동시의회는 지난 10월부터 성명 발표와 집회 참여 등 지속적인 반대 활동을 이어오며, 북부권 주민들의 반대 의사를 결집해왔다. 김경도 의장은 “행정통합은 지방소멸을 막는 해법이 아니라 경북의 정체성을 훼손할 위험이 크다"며 도민의 뜻을 반영할 의결권 행사를 요구했다. 안동·예천 지역은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기반으로 행정통합 저지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jjw580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