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한종우 김포시의회 의원은 22일 열린 제23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책임정치를 실현하는 시의원이 되자'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다음은 5분 지유발언 전문이다. 자유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말이 있습니다. 마음대로 방종하는 것이 자유는 아닙니다. 임시회를 통한 민생조례를 거부하는 것은 의원의 책임과 윤리를 저버리는 방종이며 불법 파업과도 같은 것입니다. 아마도 이런 무책임하고 편협한 자유가 민주당 의원들에게 되풀이되는 것을 보며 의원으로서 윤리의식이 결여된 그저 민주당 주장만 관철시키면 과정은 중요하지 않고 민주당 요구대로 하지 않으면 민생은 안중에도 없으며 「김포시의회 회의규칙」도 민주당 의원들에게는 한낱 나열된 의미 없는 문장일 뿐 우리가 지켜야 할 원칙도 책임도 저버린 작금의 현실에 지금도 책임, 윤리, 민생, 원칙을 망각하고 부의장이라는 사람은 지금 상황이 책임의식 없듯이 그저 부의장 놀이에 빠져 즐겁기만 한 듯한 모습들을 보면서 위선적이고 이중적인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민주당 시의원들이 말하는 “상생실천합의서를 지켜라"라는 말이 과연 유효한지, 맞는 말인지 냉정히 따져보고자 합니다. 지역의 한 언론지가 지난 4월10일 총선과 함께 치러진 보궐선거와 관련하여 낸 기사를 보겠습니다. 기사 제목은 '박상혁 의원의 사죄는 없었다'입니다. 기사 일부를 보면 박상혁 국회의원의 사무국장이던 A시의원은 불륜관계 여성이 극단 선택을 하자 자신도 따라서 극단 선택을 한 사건으로 당시 김포 정가와 사회를 크게 진동시켰던 사건이었다. 특히나 시의원 후보를 공천한 공천자인 박상혁 국회의원이 사건이 발생한 당시에도 대시민 유감 표명이 없었을 뿐더러 지금의 시의원을 공천하게 된 배경도, 변명조차도 없었다는 것에 대해 상식 밖이라고 분노하는 것이다. 민주당의 시의원 공천이 되는 순간 문제의 A시의원에 관한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세간에 들끓을 것을 알면서도 공천한 것은 김포시의원들 성명서에서도 민주당의 전 서울시장 박원순, 전 충남지사 안희정, 전 부산시장 오거돈의 성 추문으로 국민의 공분을 일으킨 적이 있음에도 아직도 반성이 없음을 질타한 내용이다. 김포시 을 지역위원장을 겸한 박상혁 국회의원의 후보 사퇴와 사죄를 요구하고 있다. 성 추문은 민주당의 전유물처럼 유독 많다. 위 기사를 보더라도 상생실천합의서는 이미 효력을 상실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난해 9월 발생한 민주당 전 시의원의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우리 김포시의회 위상과 신뢰, 믿음은 한순간에 무너져 내렸습니다. 상생실천합의서를 지키지 않고 깬 것은 민주당 시의원들이지 우리 국민의힘 의원들이 아닙니다. 그런 민주당 의원들이 우리 보고 “상생실천합의서를 지켜라"라고 얘기하는 건 윤리도, 책임도, 양심도 없는 위선과 뻔뻔함의 극치입니다. 그럼에도 이렇듯 민주당 의원들이 상생실천합의서를 이행하라고 주장하는 이유는 왜일까요? 유효하지 않다면 민주당 의원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들에게는 더 주장할 근거가 없기 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짓인 줄 알면서도, 위선적이고 이중적인 것을 알면서도 뻔뻔하게 상생실천합의서를 주장하는 이유입니다. 고작 상임위원장 자리 하나 때문에 말입니다. 그 뻔뻔함은 계속 이어집니다. 지난 7월16일 제237회 임시회에서 민생에 시급한 조례를 심의, 의결해야 했음에도 민주당 의원들은 원 구성 합의가 선행되어야 한다며 조례심의 자체를 거부했습니다. 그리고 민생조례로 인한 시민들 아우성이 커지자 슬그머니 조례심의를 하자고 합니다. 그런데 237회 임시회를 당당하게 거부한 잘못에 대해 한마디 사과도 없이 오히려 국민의힘 시의원들의 잘못인 것 마냥 몰아가는 태도는 참으로 민주당답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지금 우리가 생각해야 할 부분은 꼼수정치가 아닌 책임정치입니다. 책임정치는 법의 원칙 속에 존재할 때 결과가 공정한 것입니다. 지난 8월15일 광복절 행사에 민주당 선출직들은 우리 김포시의 광복절 행사에 불참하고 다른 곳 광복절 행사에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착각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김포시민이 뽑아준 김포시의원입니다. 지역 민생과 지역 안위는 외면한 채 외부로 나가 오로지 당에 충성하고 의정은 지키지 않는 모습은 위선 그 자체입니다. 저는 어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입장문을 보고 점입가경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거짓말도 자꾸 하면 진짜가 된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어떻게 저렇게 거짓말을 서슴없이 할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교섭을 청하지도, 237회 임시회 조례심의도 들어오지 않았던 문제의 당사자들입니다. 아닌 건 아닙니다. 마치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는 격이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민생을 이야기한다면 우리의 자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가 되어야지 '그렇기 때문에'라고 말하는 건 전형적인 무책임론자들 모습입니다. 다시 한 번 국민의힘 김포시의원 원내대표로서 제안하고자 합니다. 더 이상 꼼수정치와 민생을 외면하는 오만함, 본질을 감추려는 불순함, 양심과 원칙이 무시되는 무책임한 태도에서 벗어나 시민에게 사죄하고 의원의 직무를 이행하는 책임정치를 실천하기를 바랍니다. 책임정치 실현은 지금까지 과오를 인정하고 본회의장에 들어와 민생을 살피고 김포시의회의 정상적인 의정 활동을 펼 수 있도록 원 구성 합의에 임하는 것이며 그 합의의 키는 「김포시의회 회의규칙」 준수입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kkjoo091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