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7월 05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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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서예온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pr9028@ekn.kr

전체기사

롯데온, 단독 뷰티 브랜드 ‘쿼터노트’ 출시

롯데온이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비브이엠티'와 협업해 오는 8일 단독 뷰티 브랜드 '쿼터노트'를 출시한다. 쿼터노트는 유통사 롯데온과 제조사 비브이엠티가 공동으로 기획·개발한 내셔널 프라이빗 브랜드(NPB, National Private Brand)다. 차별화된 브랜드와 상품을 선호하는 20대~30대 고객을 겨냥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얼굴 윤곽을 선명하게 표현해주는 윤곽메이크업 3종이다. 원데이 틴티드 쉐이딩 타투 2종, 수퍼빔 틴티드 글로우 하이라이터로, 한 번만 사용해도 색상이 피부에 착색돼 오래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는 말했다. 제품별로 원데이 틴티드 쉐이딩 타투 2종은 얼굴에 음영을 줘 갸름한 턱과 높은 콧대를, 수퍼빔 틴티드 글로우 하이라이터는 얼굴에 은은한 광채를 연출할 수 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롯데온 관계자는 “오랜 시간 뷰티 시장에 몸담았던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객들이 새로움을 느낄 수 있는 신개념 제품을 만들고 싶었다"며 “최적의 상품을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수 많은 샘플링 끝에 완성한 제품인 만큼 고객들의 큰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정용진 회장 ‘쇄신 메스’, 이마트 부진 도려낼까?

신세계그룹 경영 총대를 멘 정용진 회장이 주력사업인 이마트의 실적 부진 타개를 위해 인원 구조조정과 계열사 대표 교체 등 '강수'를 선보여 유통업계에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정 회장이 실적 저조 임원들은 수시로 평가해 교체하는 '신상필벌' 인사 원칙을 강조한 만큼 앞으로 정 회장의 향후 행보와 신세계의 인적 쇄신 움직임이 맞물려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전날 신세계건설 정두영 대표를 경질하고, 신임대표로 허병훈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인사는 정 회장의 승진 이후 그룹 차원에서 단행한 첫 쇄신 인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 회장이 신세계건설을 쇄신인사의 첫 타깃으로 삼은 것은 건설 계열사가 이마트 실적 부진의 주요인이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자회사 신세계건설의 부진 영향으로 지난해 적자로 전환(영업손실 469억원)하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해당 인사에 대해 “보통 대표 같은 경우에는 연말 때 인사를 진행했지만 지금은 기민하게 수시로 인사를 하면서 (실적부진을) 정면돌파해 나가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의 이러한 인적쇄신은 주력사업인 이마트 실적부진에서 기인한다. 이는 미국 할인점 사례와 비교하면 정반대의 상황이다. 미국 대표 할인점인 월마트는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이후에도 실적상승이 이어지며 주가도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월마트는 올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의 총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1733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1708억5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이같은 깜짝실적에 월마트는 2월 20일 주가가 장중 사상 최고가(181.35달러)를 세우기도 했다. 한국의 월마트로 불리는 이마트가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과는 대조되는 상황이다. 업계는 이마트를 포함한 국내 할인점의 사정이 미국과 다른 원인은 기본적으로 소비행태의 차이에 있다고 풀이한다. 미국은 현지 소비자들이 차를 끌고 가서 마트에 가서 장을 보는 것을 나들이로 여기는 만큼 엔데믹 이후 대형마트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장보기 수요가 이커머스로 흡수되는 현상이 더 빨라졌다는 지적이다. 다만, 업계에선 이마트가 대형마트 3사 중 실적이 유독 안 좋은 것은 업황 악화 요인 외에도 사업 확장을 통한 성과가 좋지 않은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정 회장이 지마켓(구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했지만 아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만큼 전략적인 미스가 있었다는 지적이다. 이마트는 2021년 지마켓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를 3조4000억 원에 인수하며 온라인 사업에 나섰지만 여전히 적자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지마켓은 2022년엔 655억원, 지난해엔 32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한국유통학회장 출신인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는 “월마트는 온라인몰(제트닷컴) 인수한 뒤을 옴니채널에 성공해 미국 2위 이커머스 업체가 됐지만, 이마트는 디지털 전환에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매출은 알리익스프레스나 쿠팡 등 온라인몰에서 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마트가 실적 개선을 위해선 과감한 전환이 필요하다. 지금과 같은 비즈니스모델은 앞으로 성장하기 힘든 구조"라고 설명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쿠팡, ‘더블 할인 데이’…전 카테고리 최대 50% 할인

쿠팡은 고객들의 고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상품 전 카테고리에서 최대 50% 할인 혜택을 담은 '더블 할인 데이'를 오는 5일까지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선 로켓프레시 신선식품을 필두로 식품, 생필품, 주방, 패션·뷰티, 가전·디지털, 스포츠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다채로운 상품들을 최대 50% 할인 혜택가에 선보인다. 먼저 단 하루 특별한 혜택을 담은 '원데이특가' 코너에서는 3일간 매일 달라지는 9개의 대표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식품, 생필품 등을 매일 오전 7시에 한정 수량 특가로 내놓는다. 또한 '반값 특가' 코너에서는 다양한 상품들을 최대 50% 할인 혜택가, 즉 반값에 만날 수 있다. 할인에 할인을 더한 '카테고리 특가' 코너는 카테고리별 베스트 셀링 상품과 인기 상품을 즉시할인 혜택으로 선보인다. 해당 프로모션 페이지는 쿠팡 앱에서 '더블할인데이'를 검색하면 확인 가능하다. 쿠팡 관계자는 “전 상품군에 걸쳐 특별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마음은 가볍게, 혜택은 가득한 쇼핑 경험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배달의민족, 18일부터 스타벅스 음료 배달

배달앱 배달의민족(배민)이 오는 18일부터 스타벅스 커피와 쥬스·티 등 음료제품을 배달서비스한다.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배민 앱에 스타벅스코리아의 자체 배달 '딜리버스'가 입점해 이달 18일부터 스타벅스 음료제품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국내에서 스타벅스가 배달 앱에 입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배민에 입점한 딜리버스는 오는 15~17일 사흘간 스타벅스 31개 매장의 시범운영을 거쳐 배달의 안정성을 확인한 뒤 18일부터 전국 700여개 매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운영시간은 각 매장마다 상이하나, 입점 매장의 딜리버스 운영 시간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배달의민족과 스타벅스는 향후 텀블러, 컵 등 다양한 스타벅스 상품을 배달 판매하도록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입점을 기념해 무료 배달 사전 이벤트도 진행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앱 내 배너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연고은 우아한형제들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스타벅스와 협력 관계를 넓혀, 많은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농협 하나로마트, 대파1단 ‘65% 싼’ 875원 판매

농협 하나로마트가 대파 1㎏(1단)를 시중 소매가보다 65% 싼 875원에 할인판매한다. 농협은 대파 1단 가격을 할인판매하는 행사를 오는 12일까지 연다고 3일 밝혔다. 하나로마트 '새봄맞이 초특가전' 행사의 하나로 서울 양재·창동점을 비롯해 수원·고양·성남·청주·울산점 등 7개 매장에서는 진행하던 대파 할인판매를 확대한 것이다. 이번 할인판매가는 정부의 납품단가 지원과 농협 자체 할인을 반영한 가격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집계 2일 기준 대파 소매가격인 ㎏당 평균 2504원과 비교해 하나로마트 판매가격은 65% 할인된 수준이다. 한편, 농협은 새봄맞이 초특가전에서 대파뿐 아니라 한우불고기, 딸기, 천혜향 등 인기 농축산물과 가공식품·생활용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고 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이번엔 삼겹살‧광어회가 ‘반값’…롯데마트, ‘더큰세일’ 2차 행사

롯데마트와 슈퍼는 이달 4일부터 10일까지 창립 기념 '더 큰 세일' 2주차 행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2주차 창립 행사는 주말 나들이를 계획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삼겹살, 회, 라면 등 먹거리 위주로 준비했다. 특히 일부 주요 먹거리의 경우 주말 한정, 기간 한정 특가로 선보인다. 먼저, 롯데마트는 바비큐 파티에 빠질 수 없는 구이류를 특가 판매한다. 행사 기간 '국내산 돼지 삼겹살,목심(100g)'은 각 1750원에 판매하고, 6일부터 7일까지 2일간 '캐나다산 돼지고기 삼겹살,목심(100g)'을 행사 카드 결제 시 50% 할인한 각 950원에 주말 특가로 선보인다. 추가로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과 서울역점을 포함해 12개점에서는 고품질 하이엔드 축산 브랜드 '마블나인' 전 품목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50% 할인해 선보이고, '요리하다 흑돼지 고추장,간장 불고기(1kg)'도 50% 할인한 각 9950원에 판매한다. 더불어 고기와 같이 먹기 좋은 신선, 가공식품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대용량 '꽈리고추(400g‧팩)'는 3990원에, 찌개나 구이로 활용되는 '애호박(개)'은 농할 쿠폰을 적용해 30% 할인 판매하고, 'K품종 금왕감자(900g‧봉)'는 6일부터 7일까지 2일간 4790원에 주말 특가로 판매한다. 기존 대비 50% 이상 증량한 '동원 통그릴 후랑크(840g)'는 1만980원에, 육즙 가득한 '동원 양반 한입떡갈비(600g)'는 8980원에 내놓는다. 라면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롯데마트에서는 6일 봉지라면 전 품목인 130종, 7일에는 컵라면 전 품목인 119종에 대해 행사 카드 결제 시 투플러스원(2+1)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롯데슈퍼에서는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농심 라면 전 품목에 대해 2개 이상 구매 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롯데마트 수산코너에서는 반값회를 준비했다.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행사 카드 결제 시 50% 할인한 '광어회(400g)'를 1만9920원에 판매하고, '동원 간편한끼 훈제연어(150g‧팩)'도 기존 대비 반값인 4950원에 판매한다. 더불어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가리비(700g‧봉)'는 20% 할인해 5992원에, '전복(마리)'은 행사 카드 결제 시 최대 40% 할인한 3552원에 선보인다. 이밖에 새우, 연어, 장어 등으로 구성한 대용량 기획 초밥 '반값 득템 초밥(30입)'을 50% 할인한 엘포인트 회원가 1만 4950원에 판매하고, 공동소싱으로 판매가를 낮춰 출시한 '퓨어버터 크로와상(70g)'은 개당 1000원에 선보인다. 추가로 쫀득한 식감으로 인기가 좋은 직소싱 과일 'B750 바나나(송이)'를 2송이 이상 구매 시 개당 1990원에 연중 최저가로 판매한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이슈&트렌드] “라이브·숏폼으로 탈TV”…홈쇼핑 ‘고객유치’ 불꽃경쟁

코로나19 팬데믹기간 특수 이후 실적 침체가 장기화되자 홈쇼핑업계가 '탈TV'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엔 이런 탈TV 전략의 하나로 홈쇼핑들은 신규고객 유입을 늘리기 위해 저마다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CJ온스타일은 전날 멤버십 제도를 개편해 멤버십 등급 상향 문턱을 낮췄다. 멤버십 등급은 △VVIP △VIP △패밀리 △프렌즈 4단계로 이전과 동일하지만 승급 선정 기간이 6개월에서 3개월로 축소했다. 등급별 구매 횟수와 구매 금액 기준도 조정했다. 최상위 등급인 VVIP는 '구매 횟수 5회와 구매 금액 50만원', VIP는 '구매 횟수 3회와 구매 금액 20만원', 패밀리 등급은 '구매 횟수 2회와 구매 금액 20만원', 프렌즈 등급은 구매 금액과 상관없이 1회만 구매해도 멤버십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CJ온스타일은 올해 모바일앱을 영상 전문 플랫폼으로 전면 개편하고,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편성을 지난해보다 70%이상 대폭 늘린다. 관련 조직 규모도 대폭 확대하는 등 '영상으로 쇼핑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CJ온스타일이 라방에 초점을 맞췄다면, GS샵은 '숏폼(짧은 영상)' 키우기에 보다 집중하는 모습이다. GS샵은 전날 숏폼 콘텐츠 서비스 '숏픽'을 앱 내비게이션 바 중앙에 배치했다. 내비게이션 바는 고객들이 가장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버튼으로 고정시켜둔 영역이다. 기존엔 △첫 화면으로 가는 '홈' △상품군별 탐색이 가능한 '카테고리' △개인별 주문이나 배송 내역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마이쇼핑' △관심상품을 저장하는 '찜' △최근 본 상품 등으로 구성돼 있었다. 이번 개편에선 '찜'을 '최근 본 상품'과 합치고 숏픽을 추가했다. GS샵이 내비게이션 바에 변화를 준 것은 2016년 이후 8년 만이다. 특히, 숏픽을 정중앙에 배치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GS샵이 숏픽을 앱의 핵심 기능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나머지 경쟁사들인 현대홈쇼핑과 롯데홈쇼핑의 경우 이와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CJ온스타일과 GS샵이 라방·숏폼 등 영상 마케팅에 집중한다면, 그룹 내 백화점 계열사가 있는 현대·롯데홈쇼핑은 패션 특화프로그램, 판매채널 다각화 등 보다 다양한 차별화 전략을 구사중이다. 현대홈쇼핑은 패션부문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2일부터 현대홈쇼핑 간판 쇼호스트 김동은이 진행하는 패션 특화 TV프로그램 '동나쇼'를 매주 화요일 오전 9시 25분에 고정 편성한다. 또한, 모바일 전용 패션 전문몰 '에센트로(ESCENTRO)' 운영을 시작해 현대홈쇼핑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단독브랜드 신상품을 한데 모아 선보인다. 롯데홈쇼핑도 '멀티채널 상품 프로바이더' 전략, 커머스 예능 강화 등 탈TV 마케팅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처럼 홈쇼핑업계가 차별화 전략에 사활을 거는 것은 코로나 사태 특수 이후 부진한 실적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CJ온스타일 GS샵 롯데 현대 홈쇼핑 4사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그러나, 올해 봄시즌을 맞아 패션 매출 신장세가 커지면서 홈쇼핑들은 '탈TV 전략'을 구사하며 실적 회복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봄여름 시즌(S/S) 패션 첫 론칭 방송을 시작한 지난달 20일부터 31일까지 패션상품 주문금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86% 신장했다. 롯데홈쇼핑도 온·오프라인 5개 채널에서 지난달 16일부터 한 달 동안 진행한 '에싸 쇼파' 특집전으로 주문금액 30억 원을 달성하는 등 높은 매출 신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홈쇼핑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봄 시즌에는 패션 매출이 좋지 않았지만, 올해 봄 시즌에는 패션 매출 신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전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신세계, 정용진 회장 ‘쇄신인사’ 시작됐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신세계건설 대표이사를 교체하는 등 취임 이후 첫 '쇄신인사'를 단행했다. 신세계그룹은 신세계건설 정두영 대표를 경질하고, 신임대표로 허병훈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2일 밝혔다. 영업본부장과 영업담당도 경질한다. 이번 인사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승진 이후 그룹 차원에서 단행한 첫 쇄신 인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건설 신임 대표로 내정된 허병훈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은 1962년생으로 1988년 삼성그룹에 입사해 구조조정본부 경영진단팀, 삼성물산 재무담당과 미주총괄 CFO(최고재무책임자) 등을 거쳤다. 2011년부터는 호텔신라로 이동해 경영지원장 겸 CFO 등을 거친 뒤 2018년 7월 신세계그룹에 입사해 전략실 기획총괄 부사장보, 지원총괄 부사장, 관리총괄 부사장, 백화점부문 기획전략본부장, 전략실 재무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그룹은 허 내정자가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으로 그룹의 재무 관리를 총괄해온 만큼,신세계건설의 재무 건전성을 회복시킬 적임자로 보고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핵심 재무통인 허 부사장을 신임 건설 대표로 내정한 것은 그룹 차원에서 건설의 재무 이슈를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신세계건설은 최근 영랑호리조트 흡수합병, 회사채 발행, 레저부문 양수도 등을 통해 상반기 도래 예정 자금보다 훨씬 많은 유동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며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는데 힘써왔다. 허 내정자는 잠재적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지속적인 추가 유동성 확보 등을 통해 부채비율을 낮춰 재무 안정성을 한층 개선하는 한편 장기적 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내부적으로 마련한 핵심성과지표(KPI)를 토대로 기대 실적에 미치지 못하거나 경영 성과가 저조한 최고경영자(CEO)와 임원진을 수시로 평가해 엄정한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맥주 한캔이 천원” 세븐일레븐, 맥주 최저가 도전

세븐일레븐은 본격적인 나들이 시즌을 맞아 4월 한 달간 극강의 가성비(가격대비 성능)으로 중무장한 맥주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선 특히 버지미스터(500mℓ)' 상품을 약 35% 할인된 가격인 4캔 4000원에 판매한다. 한 개당 1000원의 가격으로 기존에 판매중인 맥주 중 가장 낮은 가격인 1250원(필라이트 355mℓ)보다도 약 20% 가량 낮은 가격이다. 동일 용량 상품과 비교하면 40%가량 저렴한 셈이다. 세븐일레븐은 천원맥주 할인 행사와 함께 베스트 브랜드 맥주 및 데일리 맥주 번들 행사도 진행한다. 먼저 오는 10일까지 하이네켄, 버드와이저, 스텔라, 산토리 등 베스트 수입맥주 6종 번들 상품을 약30% 할인된 8800에 판매한다. 이달 4일부터 7일까지는 필스너우르켈, 코젤다크, 호가든, 아사히생맥주캔 등 인기 수입맥주 7종 번들 상품은 최대 25% 할인한다. 이와 더불어 크러시, 카스, 필라이트, 칼스버그, 켈리 등 데일리 맥주는 번들 상품 구입시 4월 한달 내내 최대 33%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남건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선임 엠디(MD‧상품기획)는 “본격적인 나들이 시즌을 맞아 역대 최저가에 도전하는 파격적인 맥주 할인행사를 준비했다"며 “고물가 시대에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좋은 상품과 가격으로 장바구니 물가 지기키 위해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편의점 CU는 이달 2일 주류 예약 구매 서비스 CU BAR를 컬리 앱에서 그랜드 오픈하고 온∙오프라인 플랫폼 결합을 통한 비즈니스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고 밝혔다.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과 컬리는 작년 '온·오프라인 플랫폼 기반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양사의 채널을 연계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특히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O4O(Online for Offline,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모델 개발의 일환으로 컬리 앱 내 시범 도입했던 CU BAR 주류 픽업 서비스가 높은 상품 다양성과 점포 접근성으로 컬리 고객들의 호응을 불러일으키며 이달 정규 서비스로 출범한다. CU BAR는 CU의 커머스 앱 포켓CU에서 운영하는 주류 픽업 서비스로, 이달부터는 컬리 채널 내 'CU BAR 픽업' 메뉴에서 상품과 픽업 점포를 선택해 결제하면 3일 내 전국 CU점포에서 픽업이 가능(제주 및 도서지역 제외 )해진다. 구매 가능한 상품은 위스키, 와인, 맥주 등 300여 종으로, CU BAR의 매출 상위 품목들을 위주로 구성했다. 양사는 서비스 안정화 이후 순차적으로 취급 상품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CU는 이번 서비스 오픈을 통해 1200만 명(2022년 말 기준)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컬리에서 CU BAR의 고객 접접을 다각화해 신규 고객 유입을 확대하고 궁극적으로 CU의 점포 매출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컬리 역시 기존 소규모 주류 판매 채널을 통해 운영하던 픽업 서비스를 전국 최다 점포 네트워크를 가진 CU와 제휴함으로써 픽업 지역과 시간을 늘리고, CU에서 취급하는 다양한 주류 상품들로 고객 편의성을 증대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실제 CU BAR는 프리미엄 위스키 할인 기획전에서 330만원짜리 위스키가 오픈과 동시에 판매되는 등 주류 애호가들 사이 메리트 높은 주류 구매 채널로 인정받으며 전년 대비 매출이 2021년 102.6%, 2022년 145.2%, 2023년 190.8%로 가파르게 늘고 있다. 송지택 BGF리테일 혁신무분장은 “CU와 컬리가 편의점과 이커머스의 강점을 결합해 고객들의 쇼핑 편의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를 개시했다"며 “앞으로도 CU는 새로운 고객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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