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05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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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서예온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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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요, ‘큐텐 피해’ 보상 완료…“상품권·보상 쿠폰지급”

요기요는 '큐텐(티몬) 사태'로 피해를 본 소비자에 대한 보상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요기요는 지난 8일 '티몬 구매 요기요 상품권 신규 발송'이라는 개별 '문자 메시지'를 통해 피해 소비자에 신규 상품권을 발송했다. 또, 사과의 의미를 담은 5000원권 보상 쿠폰은 '요기요 고객센터' 채널의 알림톡을 통해 전달됐다. 이러한 보상은 티몬에서 상품권 구매 시 입력했던 고객 수신 번호로 지급됐다. 상품권은 요기요 앱 내 '선물함'에서, 보상 쿠폰은 '쿠폰함'을 통해 번호 등록 후 이용 가능하다. 지난달 31일 요기요는 상품권 복구 결정안을 통해 큐텐(티몬)의 정산금 지급과 상관없이 고객 피해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요기요 관계자는 “요기요를 믿고 이용해 주시는 고객님들과 약속을 지키고, 향후 유사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의 노력을 기하겠다"며 “이번 큐텐(티몬) 사태로 피해를 본 모든 업종의 고객들과 소상공인들도 하루빨리 피해를 회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화제의 신상품] 4900원 ‘초저가’에 과일향 좋은 화이트 와인

이마트가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 만족)를 내세운 빅히트 초저가 와인 '도스코파스'가 올해도 유감없이 폭발적호응을 받고 있다. 도스코파스의 가격은 4900원으로, 올해는 기존의 레드 와인인 '레드블렌드'와 '까베르네 소비뇽'에 이어 화이트 와인 '소비뇽블랑', '프리잔떼'의 상품군 확대다. 종류가 4종으로 풍성해진 것이다. 8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주 선보인 '도스코파스 프리잔떼'(약발포성 와인)는 출시 5일만에 판매량 1만1000병을 돌파했다. 앞서 지난달 12일 출시된 '도스코파스 소비뇽블랑'의 5일차 판매량인 9700병보다 더 높은 판매 수치다. 이마트는 역대급 폭염에 49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스파클링 와인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주목받으며 큰 인기로 이어졌다고 풀이한다. 도스코파스 프리잔떼는 차갑게 칠링해 탄산음료처럼 즐길수 있는 스파클링 와인이다. 사과, 살구 등 신선한 과일향과 함께 상큼한 레몬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도수 7도의 술이다. 스페인 라만차 지역의 가장 오래된 와이너리인 '페르난도 카스트로(Fernando Castro)'에서 '샤도네이'와 '모스카토' 품종을 블렌딩해 만들어졌다. 강하지 않은 섬세한 탄산감과 은은한 단맛으로 인해 어느 요리와 먹어도 튀지 않고 잘 어울리며, 과일과 함께 디저트 와인으로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도스코파스는 2019년 8월 이마트가 선보인 초저가 와인으로, 국내 출시 1년 만에 판매량 200만병을 돌파하며 국내 와인 시장에서 최단 기간 판매고를 기록했다. 가성비 와인을 찾는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현재 기준 누적 판매량 590만병을 넘어섰다. 올해 새로 선보인 화이트와인의 경우, 해산물 등을 볶을때 비린내를 제거하고 풍미를 살리는 효과도 있어 요리용으로도 자주 활용된다. 도스코파스 소비뇽블랑의 저렴한 가격 덕에 집에 몇 병씩 쟁여두고, 요리에 활용하기에도 제격이라는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출시된 도스코파스 소비뇽블랑은 7월 12일부터 8월 6일까지 누적 판매량 5만병 달성, 출시 후 약 한달이 됐음에도 꾸준한 인기 보여주고 있다. 통상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스테디 셀러 와인의 한달 평균 판매량이 1만병 수준임을 감안하면, 도스코파스 신제품에 소비자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CJ온스타일, 2분기 영업익 275억원…전년비 47.1%↑

CJ온스타일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2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1% 신장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기간 매출은 3719억원으로 7.6% 늘었다. CJ온스타일은 2분기 국내 주요 홈쇼핑 4사 중 매출‧영업이익 부문 모두 1위다. 이 기간 GS홈쇼핑 매출은 2733억원, 영업이익은 273억을 기록했다. 롯데홈쇼핑 매출과 영업이익은 2323억원과 163억원, 현대홈쇼핑 매출과 영업이익은 2754억, 213억원을 달성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1분기에 이어 2분기 역시 매출,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했다"며 “특히 모바일 라이브커머스가 전년대비 108%의 고성장을 일궜다.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중심의 원플랫폼 2.0 전략이 순항하며 신규 라이징 브랜드 소싱력 등 플랫폼 경쟁력이 크게 강화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원플랫폼 2.0 전략 기반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육성에 집중한다. 대형 콘텐츠커머스 IP를 새롭게 선보여 신규 고객 유입 극대화 및 영상 콘텐츠 기반 큐레이션 플랫폼의 정체성을 확고히 다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면세점·지누스 부진 현대百, 2분기 영업익 23%↓

현대백화점이 백화점 사업의 호조에도 면세점·지누스 사업의 부진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현대백화점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2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238억원으로 5.5% 증가했고, 순손익은 1454억원 순손실을 내 적자로 돌아섰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핵심 사업인 백화점 순매출은 61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710억원으로 15.8% 늘었다. 면세점은 매출이 2405억원으로 23.8% 증가했으나, 39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지누스는 매출이 2063억원으로 6% 줄었으며 14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은 영패션, 스포츠 상품군을 중심으로 매출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2분기 기준 매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15.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면세점의 경우 여행 객수 증가로 매출이 23.8% 늘었으나,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며 "다만, 상반기 누계 기준으로 적자폭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누스는 기존 보유 재고인 부피가 큰 빅박스 제품의 소진을 위한 판촉비 증가 및 주요 고객사의 일시적 발주 감소 영향으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부진했지만, 5월부로 고객사 발주가 정상화되고, 포장 압축률을 높인 신제품인 스몰박스 제품의 출고 확대를 통한 수익율 개선 효과 등으로 3분기에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알리익스프레스, 파리올림픽서 ‘AI 체험 공간’ 선보인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여러 엠버서더(인플루언서)와 함께 2024 파리 올림픽 현지에서 다양한 홍보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올림픽 스폰서십은 후원 금액과 후원 서비스 카테고리에 따라 여러 등급으로 나뉜다. 그중 알리바바 그룹은 최상위 등급인 '월드 와이드 파트너'에 속한다. 알리바바 그룹은 2017년부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공식 후원 계약을 이어가고 있다. 2024 파리 올림픽 기간 동안 샹젤리제 거리에서는 '알리바바 윈 더 에비뉴(시간과 공간을 연결하는)' 인공지능(AI) 체험의 장이 열린다. AI 기술이 적극 활용된 해당 공간에서는 현실과 가상 세계를 넘나드는 맞춤형 미래 쇼핑 공간이 펼쳐진다. 해당 공간을 방문한 모든 방문객들은 '미래의 쇼핑'을 주제로 △알리바바 AI 챗봇의 도움으로 개인 아바타 생성 △향수‧화장품에 대한 추천 및 가상 메이크업 △음성 명령으로 아바타 옷 입히기 △디지털 패션쇼 참여 총 네 가지 단계의 여정을 경험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알리익스프레스는 오는 8월 8일 'Find Your Sport' 팝업 이벤트를 개최해 경기장 안팎에서 펼쳐지는 스포츠의 힘을 보여주는 동시에, 스포츠의 정신을 되새기며 사람들에게 용기와 영감을 제공한다. 레이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는 “파리 올림픽과 같은 글로벌 이벤트의 후원사로서, 알리익스프레스의 브랜드 정신을 전달하고 한국 시장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신뢰와 권위를 갖출 것"이라며 “세계인의 대축제인 만큼, 잊지 못할 올림픽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11번가, 안심쇼핑 실천 ‘착한기업’ 알린다

11번가는 안심쇼핑을 실천하는 '착한기업'들을 소개하는 기획전을 실시해 해당 셀러들의 매출 증대를 돕는다고 8일 밝혔다. 오는 9월 8일까지 한 달 동안 진행되는 '안심쇼핑 착한기업' 기획전에서는 최근 정산지연 사태에도 고객의 신뢰를 저버리지 않고 배송 약속을 끝까지 지켜 화제가 되었던 기업을 한 자리에 모아 선보인다. 기획전의 시작은 언더웨어 디자이너 브랜드 '컴포트랩', 유아 위생용품 전문 브랜드 '앙블랑', 프리미엄 이유식 브랜드 '짱죽'과 함께 한다. 브라렛 세트, 물티슈, 짜먹는 이유식, 유아용 보리차 등을 최대 15% 즉시할인 혜택을 적용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기획전에 참여한 브랜드들은 11번가 메인 홈화면 배너에 브랜드명이 노출되어 홍보효과를 더한다. '시선집중', '타임딜' 등 고객 주목도가 높은 판매 코너에 노출을 지원하고, 기획전 기간 동안 참여 기업들의 상품을 간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착한기업' 플래그도 부착한다. 오는 17일부터는 새로운 3개 브랜드가 공개될 예정이다. 고광일 11번가 영업기획담당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 기업들을 11번가 고객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11번가는 업계 최고 수준의 빠른 정산 시스템, 신규 판매자들을 위한 판매 수수료 인하 및 광고 포인트 지원 등 다양한 판매자 지원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롯데쇼핑, 2분기 영업익 8.9%↑…3개 분기 연속 수익 개선

롯데쇼핑이 2분기 매출은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세를 유지했다. 롯데쇼핑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56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으로 수익성 개선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매출은 3조427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4% 감소했다. 순손실은 797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백화점은 국내 소비심리 둔화 불구하고 주요점 리뉴얼 및 해외점포 실적 개선으로 매출 소폭 성장했다. 2분기 백화점 사업 매출은 836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0.7% 증가했다. 베트남에서 지난해 오픈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하노이의 실적 호조 등으로 높은 매출 성장을 보인 것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589억원으로 9% 감소했다. 비용 효율화를 통해 판관비를 절감했으나 물가 상승으로 인한 고정비 증가와 일회성 비용 영향 등으로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마트 사업은 장바구니 물가 부담에 매출 감소했지만 근거리·소용량 쇼핑 트렌드 확산에 슈퍼사업은 실적이 개선됐다. 2분기 마트 매출은 1조3191억원으로 7.2% 줄었으며 영업손실은 162억원으로 적자가 확대됐다. 같은 기간 슈퍼 매출은 3303억원으로 1.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28억원으로 153.3% 늘었다. 마트는 국내 온라인 쇼핑 경쟁 심화에 따른 비식품 상품군의 오프라인 수요 하락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해외의 경우 인도네시아는 르바란 명절 시점 차이로 2분기 매출은 감소했으나, 상반기 기준 지난해 대비 매출이 증가했으며, 베트남은 꾸준히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하고 있다. 슈퍼의 경우 최근 1~2인 가구 증가와 더불어 외식 물가 급등으로 근거리·소용량·다빈도 쇼핑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이커머스는 수익성 개선을 위한 체질개선 작업의 일환으로 상대적으로 이익률이 낮은 상품의 구성비를 조정하면서 매출이 감소했으나 영업이익 적자폭을 줄였다. 2분기 이커머스 매출은 278억원으로 23.3% 줄었으며 영업손실은 199억원으로 적자가 축소됐다 하이마트는 고물가·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소비자 경제 부담 가중, 가전 시장 정체 등 외부 환경 여파로 매출이 감소했다. 다만 판관비 절감 및 매출 총이익률 개선 등 전사적인 체질 개선 노력으로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2분기 하이마트 매출이 5893억원으로 13.3%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28억원으로 64.4% 감소했다. 홈쇼핑은 뷰티, 패션 등 고마진 상품의 판매 증가와 비용 구조 효율화 노력이 성과로 나타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증가했다. 2분기 홈쇼핑 매출은 2323억원으로 0.7%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163억원으로 711.2%나 증가했다. 컬처웍스는 베트남 로컬영화의 흥행으로 베트남 실적은 호조를 보였으나, 국내 영화 시장의 회복 부진 영향으로 전체 매출은 감소했다. 반면, 판관비 절감 노력과 베트남 매출 신장 효과로 영업이익은 크게 증가했다. 2분기 컬처웍스 매출은 1142억원으로 10.0%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62억원으로 188% 증가했다. 김원재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장기화되는 고물가, 고금리로 인한 가처분소득 저하와 소비심리 둔화의 속에서도 3분기 연속 영업이익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특히, 해외에서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견조한 실적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 2.0을 통한 성과를 바탕으로 롯데쇼핑이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로 순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신세계百, 2분기 역대 최대 매출…리뉴얼로 영업익은 감소

신세계백화점이 백화점 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강남점 식품관을 비롯한 주요 점포 리뉴얼 여파로 영업이익이 줄어 수익성은 감소했다. 신세계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순매출액이 지난해보다 1.8% 증가한 1조604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같은기간 총매출액은 2조7824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8% 늘었다. 이는 역대 2분기 사상 최대치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5% 줄어든 1175억 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581억 원으로 26.2% 감소했다. 사업 부분별로 살펴보면 주력 사업인 백화점은 2분기 총매출액이 1조746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올랐다. 역대 2분기 중 매출이 가장 높았던 지난해 기록(1조7020억 원)을 넘어서며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새로 썼다. 다만 영업이익은 818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1.2% 줄었다. 강남점 식품관을 비롯한 주요 점포 리뉴얼에 따른 감가상각비 등 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에 국내외 최고의 디저트를 엄선해 모은 스위트파크에 이어 프리미엄 미식 콘텐츠에 호텔급 공간을 갖춘 하우스 오브 신세계를 차례로 개관하는 등 대체 불가능한 오프라인 공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도 강남점 식품관 등 리뉴얼을 통한 공간 혁신을 이어가는 동시에 점포별 상권에 최적화된 브랜드와 다양한 고객층을 흡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앞세워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연결 자회사들도 체질 개선을 통해 의미 있는 실적을 올렸다. 먼저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신세계 편입 이후 최대 실적을 거뒀다. 매출액은 815억 원, 영업이익은 5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8%, 145.8% 증가한 수준이다. 블루핏, 에디티드, 엘라코닉 등 자체 브랜드의 약진이 주효했고 조선호텔 등 관계사와 연계한 차별화 상품도 시너지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신세계까사는 수면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와 베스트셀러 소파 캄포 등 메가 히트 상품의 지속적인 호조에 힘입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2% 오른 651억 원으로 나타났다. 5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으나 전년 동기보다 적자 폭을 줄였다. 신세계센트럴시티는 호텔 및 임대사업 호조 등으로 매출액 950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09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해보다 신장률은 각각 6.6%, 25.3%다. 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의 경우 2분기 매출액은 492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8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6% 줄었다. 이는 전년도 인천공항 임대료 회계처리에 따른 영향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액 320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3억 원으로 27.7% 감소했다. 소비심리 위축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연작, 로이비, 비디비치 등 자체 코스메틱을 비롯해 로라메르시에, 아워글래스 등 수입 코스메틱이 1분기에 이어 좋은 실적을 냈다는 평가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웠던 유통 환경 속에서 백화점은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내고 자회사들도 실적을 끌어올리며 사업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백화점의 콘텐츠 혁신을 기반으로 한 견고한 성장세와 자회사들의 업계를 선도하는 경쟁력으로 더 호전될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쿠팡, 2분기 적자전환에도 ‘무덤덤’

쿠팡이 올해 4~6월 2분기에 매출액 10조원으로 분기 사상 최고치를 올렸음에도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8분기만에 적자로 전환했다. 다만, 2분기 적자 원인이 지난해 12월 인수한 영국 명품 플랫폼 '파페치(Farfetch)' 영업 부진, 올해 6월 공정거래위원회의 1000억원대 거액 과징금 선반영에 따른 결과라는 점에서 쿠팡은 적자 전환 의미를 축소평가하는 분위기다. 쿠팡Inc는 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2분기 실적 보고서를 제출하고, 2분기 매출 10조 357억원(73억 2300만달러·분기 평균환율 1370.44)을 올려 지난해 2분기(7조 6749억원, 58억3788만달러) 대비 30% 늘어났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실적은 손실 342억원(2500만달러)을 기록했다. 2022년 3분기 첫 분기 영업흑자(1037억원) 이후 8분기 만의 적자다. 지난해 2분기 1940억원(1억 4764만달러) 영업이익을 낸 것과 대조를 이룬다. 이에 따라 2분기 당기손익에서도 1438억원(1억 500만달러) 손실을 나타냈다. 지난해 2분기엔 당기순이익 1908억원을 거둔 바 있다. 쿠팡은 2분기 실적과 관련, “파페치 영업 손실과 우리 공정거래위원회가 부과할 과징금 추정치 1억 2100만달러(약 1630억원, 환율 반영) 반영이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공정위 과징금 추정치는 이번 실적에서 판매관리비 부문에 반영됐다. 쿠팡은 “만약 파페치와 공정위 과징금 추정액을 제외했다면 이번 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약 1억2400만달러(약 1699억원)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쿠팡의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활성고객 수도 2분기 기준 2170만명으로, 전년(1940만명)보다 12% 늘어났다고 부연설명했다. 2분기 기간 1인당 고객 매출 역시 42만 3400원(309달러)으로 전년동기 대비 5% 늘어나, 2분기 매출 8조 8132억원(64억3100만달러)으로 전년동기(7조 4694억원) 대비 18% 성장한 프로덕트 커머스와 동반상승 기세를 보였다. 대만·쿠팡이츠·파페치 등 성장사업(developing offering) 부문의 2분기 매출은 1조 2224억원(8억 9200만달러)으로, 원화 기준 전년 대비 6배에 이르는 483%의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에 파페치 실적을 제외한 성장사업의 조정 에비타(EBITDA·상각전 영업이익) 손실은 2740억원(2억달러)이었고, 이는 파페치 손실분(3100만달러)이 포함된 것이다. 쿠팡은 여전히 재무건전성과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들이 더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2분기 실적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쿠팡의 매출 총이익은 전년 2분기 대비 41% 성장한 21억4200만달러(2조9354억원), 총이익률은 29.3%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지난 12개월 누적 기준 영업 현금흐름은 22억달러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2억5000만달러 늘었고, 잉여현금흐름도 15억달러 규모로 같은 기간 4억2000만달러 늘었다. 쿠팡의 2분기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55억3600만달러(7조5867억원)으로 지난해 말(52억4300만달러) 대비 증가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 겸 창업자는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세계 최고의 리테일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다년간의 투자와 혁신에 힘입어 계속해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최저 가격으로 뛰어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성장과 수익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쿠팡은 3분기 이후에도 인프라, 기술, 자동화에 대한 투자를 활용해 운영 전반에 지속적인 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쿠팡 2분기 영업손실 342억원…8분기만에 다시 적자

쿠팡이 2분기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34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쿠팡Inc가 7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의 2분기 매출은 10조357억원(73억2300만달러·분기 평균환율 1370.44)으로 전년 7조6749억원(58억3788만달러)과 비교해 30% 늘어났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342억원(2500만달러)을 기록했다. 2022년 3분기 첫 분기 영업흑자(1037억원)를 낸 이후 8분기 만의 적자다, 쿠팡은 지난해 2분기 1940억원(1억4764만달러)의 영업이익을 낸 바 있다. 쿠팡의 2분기 당기순손실은 1438억원(1억500만달러), 지난해 2분기엔 190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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