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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창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성우창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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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페타시스 “유증 철회 없다…상반기 내 밸류업 방안 발표”

인쇄회로기판(PCB) 생산 업체 이수페타시스가 유상증자 강행 의사를 밝혔다. 이수페타시스는 최근 유증 철회 등을 놓고 소액주주연대와 만남을 가졌지만, 합의점에 도달하지 않았다. 단 이수페타시스 측은 올 상반기 내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7일 이수페타시스 소액주주연대 측은 오전 10시경 회사 측과 만나 △유상증자 철회 및 대안 논의 △소액주주 소통 및 경영 개선 담당 직책 신설 등에 대해 논의했다. 문제의 제이오 인수 및 대규모 유상증자에 대해서는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았다. 소액주주연대는 전처럼 유상증자 철회를 강력히 요구했으나, 사측도 이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소액주주연대는 계획한 대로 주주총회를 통해 집중투표제 도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집중투표제는 이사 선출 시 후보 별로 1주당 1표를 던지는 것이 아닌, 1주당 선출한 이사 수만큼 의결권을 주는 것을 말한다. 이수페타시스 경영진 측도 이에 동의했으나 임시주총이 아닌 정기주총에서 다루자는 의견이다. 주주연대 측과의 대립각이 커질수록 주가에 악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소액주주연대는 이 여부를 주주연대 내 투표를 통해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수페타시스 측은 내부적으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후 올 상반기 내 밸류업을 위한 실질적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그간 미흡했던 소액주주와의 소통을 강화, 향후 기업설명회(IR)에서는 기관 투자자 뿐 아니라 소액주주를 대상으로도 적극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특징주] 코웨이, 주주환원 확대 소식에 주가 ‘7만원’

코웨이 주가가 장 초반 급등해 7만원대에 올라섰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2분경 코웨이 주가는 전일 대비 9.20% 오른 7만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주가 강세는 코웨이의 주주환원 정책 강화에서 비롯됐다. 코웨이는 전날 장 마감 후 총주주환원율을 기존 20%에서 40%로 높인다고 공시했다. 이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적용된다. 연내 중 소각할 자사주는 189만486주로 전체 주식 수의 2.56% 수준이다. 더불어 올1분기 중 밸류업 본공시를 발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10년 연속 적자’ 에스유홀딩스, M&A에 목매는 경영진

에스유홀딩스가 10년 연속 적자에 시달리면서도 100억원 규모 CB를 발행해 타 법인 지분 인수를 추진 중이다. 바이오메디컬 사업과 ICT핵심 부품·화장품을 수입 유통하는 에스유홀딩스는 10년 연속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90여개 사업목적 중 매출을 내는 사업은 ICT 등 일부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막대한 비용만 발생시키고 있다. 누적 적자와 주가 폭락에도 최근 1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으로 또 다른 법인 지분 인수를 추진 중이어서 주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유홀딩스는 작년 한 해에만 주가가 62.42% 하락하며 부진이 장기화하고 있다. 에스유홀딩스의 오랜 실적 부진이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에스유홀딩스는 지난 2015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영업손실·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2021년 77억원, 2022년 65억원, 2023년 131억원으로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같은 기간 매출도 각각 221억원, 83억원, 113억원으로 하락세다. 2024년 3분기 기준 누적 연결 매출은 87억원, 영업손실 75억원으로 사실상 10년 연속 연간 적자가 유력하다. 영위하는 사업은 많은데 매출을 내는 사업은 적어 실속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관상 영위 사업목적만 92개, 미영위 사업을 제하더라도 88개다. △가상화폐 관련 사업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관련 제품, 서비스 개발 공급 및 제작업 △2차 전지 소재의 제조 및 판매업 등 해마다 투자자들을 열광하게 했던 주요 테마들이 사업 목적으로 대부분 들어가 있다. 정작 에스유홀딩스가 실질적으로 영위하면서 매출을 거두는 사업은 일부에 불과했다. 현재 에스유홀딩스는 △자전거사업부 △ICT사업부 △바이오사업부 △공연장 수익 등 기타 사업부 총 4개 사업부를 운영하고 있다. 거기에 작년 매출을 낸 사업부는 ICT 사업부와 기타 부문 단 두 곳에 불과하다. 자전거사업부는 2021년, 바이오사업부는 2023년을 마지막으로 매출을 전혀 내지 못했다. 그나마 매출을 내는 사업부도 수익 대비 비용이 높아 문제다. 작년 3분기 동안 가장 많은 매출을 낸 ICT사업부(57억원)의 경우 매출원가만 59억원에 달해 매출총이익이 음수다. 거기에 판관비 24억원까지 더하니 대규모 손실을 피할 수 없다. 기타 사업부의 경우 매출총이익이 간신히 1억원 이익이었으나, 판관비만 42억원에 달해 의미가 없다. 매출이 발생하지도 않는 바이오사업부에서는 판관비 8억원이 지출됐다. 그럼에도 에스유홀딩스는 중요한 고비마다 유상증자, CB 발행 등 자금조달에 성공하며 재무를 유지하고 있다. 작년 5월에는 약 1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6월에는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약 30억원을 조달했다. 같은 해 약 75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해 운영자금과 신규 사업 투자에 활용했다. 또 작년 1000억원을 넘어선 결손금을 해결하기 위해 90% 비율의 무상감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에스유홀딩스의 유동비율은 현재 300%대, 부채비율은 5%대에 불과하는 등 재무 상태는 겉으로 보기에 이상이 없어 보인다. 오랜 적자에도 관리종목 지정을 피할 수 있던 요인이다. 그러나 잇따른 자금조달로 주주가치는 계속해서 희석돼 결국 주주들만 끝없이 피해를 보고 있다. 현재도 에스유홀딩스는 총 200억원, 2건의 CB 발행을 계획 중이다. 이 중 100억 원은 운영자금 확보, 100억원은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을 위한 것이다. 이미 수익성이 없는 사업들을 유지하느라 실적 개선이 요원한 상태임에도 또 다른 M&A를 노리는 것으로 해석된다. 물론 실적에 기여할 만한 '알짜 기업' 지분을 인수할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 에스유홀딩스는 지분을 취득할 기업을 '미확정'으로 표시해 투자자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 회사는 사업구조 개편 요구에 대해서도 지난 3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당사가 보유한 타법인 출자지분 처분에 대해 검토 중에 있으나,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특징주] 라닉스, 양자보안 국책과제 주관 소식에 장 초반

라닉스 주가가 장 초반 상한가에 도달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1분경 라닉스 주가는 전일 대비 29.99% 오른 493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주가 상승 원인은 라닉스가 주관하고 있는 양자보안 국책 과제의 성과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무기체계용 고비도 PQC(양자내성암호) 큐브화와 KCMVP 보안수준 3 암호모듈 개발 등 핵심 기술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군용 통신장비에 적용된 QRNG 모듈이 올해 초 양산 예정이며, 최종 결과물이 완성되면 첨단 군사장비의 보안 수준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NIST가 발표한 양자내성암호 표준 및 국내 표준 알고리즘을 반도체 칩으로 통합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물리적·비침투 공격에도 안전한 보안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라닉스는 자동차, 공공, 국방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양자보안칩 매출 확대를 추진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증권사 CEO 2025 신년사 키워드는 ‘혁신’

2025년 새해를 맞아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신년사를 발표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와 디지털 기술 활용을 골자로 한 혁신과 변화의 의지를 나타냈다. 최근 수년간 발생한 증권 관련 사고를 반영하듯 리스크 관리 강화를 강조하는 곳도 있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김미섭·허선호 각자 대표는 신년사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 및 인공지능(AI) 역량 강화를 주요 전략으로 제시했다. 올해도 글로벌 자산관리(WM)와 연금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기업금융(IB), 자기자본투자(PI), 트레이딩 수익을 강화하고, 미국·인도·중국 시장 내 점유율 확대를 지속할 계획이다. 또한 AI 역량 강화를 통해 자산배분과 투자 콘텐츠 서비스를 혁신하며 장기 비즈니스 전략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겠다고도 전했다. 김·허 대표는 “자체 AI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과 투자 콘텐츠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하겠다"며 “운용 및 자산관리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신년사에서 비슷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글로벌화를 핵심 전략으로 삼아 미국, 영국 등 선진 금융시장에서의 네트워크 확장과 글로벌 IB들과의 경쟁을 강화하고, AI 및 가상자산을 활용한 혁신적인 사업구조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소모적인 경쟁에서 벗어나야 하며, 혁신이 곧 생존이고 변화가 곧 기회임을 가슴 깊이 새겨야 한다"며 “각자의 위치에서 전문성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차별적인 업적을 남겨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업황이 어려울 것으로 점쳐지는 중소형 증권사들 역시 사업 다각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넥스트증권(구 SI증권)은 그간 파생상품과 선물거래 중개를 주력 사업으로 삼아왔으나, 작년 김승연 전 토스증권 대표를 신임 대표로 맞이한 후 리테일 부문과 글로벌 시장으로의 사업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이번 신년사에서도 AI 기반 금융 혁신, 콘텐츠 중심의 소셜 트레이딩 플랫폼 구축, 글로벌 시장 확장을 통해 금융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는 “모바일 앱의 시대는 끝나가고, 인공지능 기반 금융 상품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며 “AI 기반 금융 혁신과 콘텐츠 중심의 소셜 트레이딩 플랫폼 구축으로 글로벌 금융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리스크 관리 강화도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지난해 1300억원 규모 유동성공급자(LP) 운용 손실 사고를 수습 중인 신한투자증권이 바로 그곳이다. 올해 신임 대표로 취임한 이선훈 대표이사는 1분기까지 인력, 시스템, 프로세스, 조직 측면에서 비상경영계획을 빠르게 완수하고 2분기부터 조직문화와 업무 프로세스, 사업라인 등 근본 체계를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윤보다 윤리를 우선시하고, 임직원이 전문성으로 무장하며, 빈틈없는 제도와 프로세스를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를 만들겠다"며 “이번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삼아 신한투자증권이 지속 가능한 증권사로 자리 잡도록 투명성과 신뢰를 기반으로 체력이 강한 회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단독] 이수페타시스, 7일 소액주주와 만난다… “유증 포기 논의”

이수페타시스가 소액주주연대 측과 직접 대면해 소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3일 이수페타시스 소액주주연대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7일 오전 10시경 소액주주연대와 직접 만나 현재 갈등을 빚고 있는 사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이번 면담에서는 △유상증자 철회 및 대안 논의 △소액주주 소통 및 경영 개선 담당 직책 신설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원활한 소통을 위해 소액주주연대 측에서는 5인이, 이수페타시스 측에서는 등기이사 중 1인을 포함한 실무진들이 자리에 참석하기로 약속됐다. 해당 등기이사는 오는 8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CES 2025 관련 일정을 취소하고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소액주주연대는 이수페타시스의 제이오 인수 및 대규모 유상증자 공시에 반발해 주주행동을 개시, 사측에 공식 면담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소액주주의 의견을 경영에 반영하고 △소액주주 소통 전담 직책 신설 △유증 철회 및 대안 논의 △임시주주총회 소집 청구에 대한 공식 입장 제시 등을 제안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사측은 아직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에 소액주주연대는 전날 오전 이수페타시스 본사를 방문, 적절한 권한을 가진 임원을 상대로 면담을 직접 요청했다. 답변이 없으면 퇴근 시간까지 사옥 인근에서 기다린다는 계획이었다. 이들을 외면할 수 없던 회사 측도 결국 면담에 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수페타시스 소액주주연대는 “제이오 인수 철회에 대해서는 그 어떤 타협도 없다"며 “협상 결과에 따라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액주주연대가 상정할 임시주총 안건 중에는 집중투표제 도입 의안이 존재한다. 만일 오는 7일 상호 간 원활한 합의가 불발될 경우 임시주총을 통해 집중투표제를 도입하고, 3월 말 예정된 정기주총에서 소액주주연대가 추천한 인물을 이사회에 진입시키겠다는 의도다. 한편 이수페타시스는 지난달 3일 보도된 '이수페타시스, 제이오 인수 포기...김상범 이수 회장 결단'이라는 기사에 대해 전날 '현재 확정된 바는 없으며, 확정되는 시점 또는 3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는 내용의 해명 공시를 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특징주] 한화솔루션, 장 초반 12.32% 상승…우선주는 26% 급등

한화솔루션 보통주 및 우선주가 장 초반 강세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7분경 한화솔루션 주가는 전일 대비 12.32% 오른 1만8140원에 거래 중이다. 우선주는 25.94% 올랐다. 이날 한화솔루션의 강세는 간밤 미국 태양광 에너지업체 퍼스트솔라 주가가 6%가량 상승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미국의 태양광 에너지 관련 수입 장벽이 높아졌고, 데이터센터 등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보여지며 미국 현지 내 생산체제를 갖춘 태양광업체가 유리해진 것이다. 차기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할 경우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추가로 인상할 가능성이 높은 것도 호재로 인식된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참사 여파로 휘청이는 제주항공, 유동성 위기 조짐

제주항공에 대한 유동성 위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에 대한 정확한 배상 규모와 책임 소재 여부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당장 항공권 예약 취소가 잇따르며 제주항공의 현금 여력에 비상이 걸렸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주항공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67% 하락한 7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9일 무안공항 참사 이후 3거래일간 누적 하락폭은 13%에 달한다. 주가 약세의 주요 원인은 단연 '제주항공 참사'다. 제주항공은 지난달 29일부터 30일 오후 1시까지 항공권 취소 건수가 6만8000여건에 달한다고 공식 확인했다. 사고 발생 이후 약 5일이 지난 현재, 환불 규모는 더욱 커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작년 3분기 말 기준 제주항공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항공권 예매 금액이 포함된 선수금 규모는 2608억원이다. 선수금은 항공 서비스 이행 전까지 계약부채로 취급되며, 서비스 이행 후 매출로 전환된다. 고객이 항공권을 취소해 환불을 받으면 제주항공의 선수금이 줄어든다. 그만큼 부채 규모는 감소하지만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함께 줄어들어 현금 유출이 심화된다. 같은 시점 제주항공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809억원으로 선수금 규모에 크게 못 미친다. 극단적으로 현재 보유 중인 선수금을 전부 환불(2608억원)한다면 제주항공은 추가 자금 조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제주항공은 지난 12월29일 이전 예약된 모든 항공권에 대해 오는 1월31일까지 무상 환불하겠다고 밝혀, 위약금에 의한 일부 보전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제주항공의 재무 건전성이 여전히 위험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는 점도 우려를 더한다. 작년 3분기 말 기준 제주항공의 연결 기준 유동비율은 39.4%에 불과하다. 유동비율은 기업이 단기 부채를 얼마나 쉽게 상환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며 통상 100%를 초과해야 '안정적'이라고 본다. 증권가에서는 제주항공의 2024년 연간 매출을 1조9712억원으로 전망했다. 매출 자체는 역대 최대 규모지만, 영업이익은 15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06% 감소한 수치다.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악화하는 것으로 본 것이다. 올해는 이번 참사로 매출로 전환될 선수금이 큰 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항공에 대한 여론 악화로 향후 실적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제주항공뿐 아니라 저비용항공사(LCC) 전반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 하락할 전망이다. 최근 김이배 제주항공 사장은 올 3월까지 운항량을 10~15% 감축하겠다고 발표해, 1분기 실적은 전년 대비 감소가 유력하다. 기체 교체 비용도 제주항공을 괴롭힐 것으로 보인다. 사고 기체였던 보잉 737-800에 대한 공포감이 확산하면서 해당 기체 교체 이슈가 불거지고 있다. 제주항공이 보유한 보잉 737-800은 총 36대로 국내 LCC 업계에서 가장 많다. 이중 일부는 제주항공이 직접 구매한 것으로, 최근 구입한 기체 한 대의 가격은 395억원에 달한다. 운용 리스 중인 나머지 기체도 교체할 경우 계약 종료 수수료와 신규 항공기 도입 비용 등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제주항공에 대한 정확한 재무적 피해는 회사의 공식 발표와 오는 5월 1분기 보고서에서 확인 가능하다. 현재 제주항공은 유동성 위기 대응보다 유가족 지원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본사 직원 대다수가 무안에 내려가 유가족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며 “현재 재무 상황을 파악해 공식 입장을 전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특징주] 금양, 새해 첫날 장 초반 10%↓ ‘이차전지 공장 준공 연기’

금양 주가가 새해 첫날 장 초반 10%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시 30분경 금양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28% 하락한 1만902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하락 출발한 금양은 장중 한때 1만8450원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금양은 작년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12월 30일 장 마감 후 '동부산 E-PARK 산업단지 이차전지 공장'의 준공일을 오는 5월 31일로 연기하겠다고 공시했다. 해당 공장 준공일은 본래 작년 말까지였으나 약 5개월가량 미뤄진 것이다. 이에 따라 생산 설비 설치 종료일도 7월 30일로 지연됐다. '동부산 E-PARK 산업단지 이차전지 공장' 건설은 금양이 지난 2023년 8월에 공시한 사항이며, 작년 9월 기공식을 연 바 있다. 해당 설비에서는 4695 및 21700 원통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준공일이 연기된 만큼 금양의 이차전지 부문 실적 성장 시점도 미뤄지자, 그만큼 투심이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이수페타시스 소액주주연대, 사측에 직접 면담 요청

이수페타시스 소액주주연대(이하 소액주주연대)가 2일 회사를 상대로 연대의 요청에 대한 답변을 촉구하는 행동에 나섰다. 이는 최근 시장에서 떠돌고 있는 루머에 대한 대책 일환이다. 소액주주연대 측에 따르면 이수페타시스 측은 지난달 3일 보도된 '이수페타시스, 제이오 인수 포기...김상범 이수 회장 결단'이라는 기사에 대해 이날 '사실 무근'이라는 반박 공시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소액주주연대는 지난달 이수페타시스의 제이오 인수 및 대규모 유상증자 공시 이후 주주행동을 개시, 사측에 공식 면담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소액주주의 의견을 경영에 반영하고 △소액주주 소통 전담 직책 신설 △유증 철회 및 대안 논의 △임시주주총회 소집청구에 대한 공식 입장 제시 등을 제안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사측은 아직까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소액주주연대는 이날 사측에 다시 한번 “이전에 거부된 소액주주연대의 요청에 대해 권한 있는 임원진과의 면담 진행 여부를 명확히 답변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답변이 없을 경우 퇴근 시간까지 사옥 인근에서 기다린다는 계획이다. 소액주주연대는 만약 사측과의 면담 일정이 성사될 경우, 유상증자 철회와 소액주주 소통 강화, 경영 개선 담당 직책 신설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소액주주연대 측은 “면담에 권한을 가진 임원이 반드시 참석해야 하며, 단순히 사측 입장을 전달하려는 직원만 참석한다면 이는 소통이 아니라 면피"라고 했다. 사측이 답변을 거부할 경우 이수페타시스의 소통 부재에 대한 소액주주연대의 반발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금융당국 또한 유상증자 관련 정정 요구 과정에서 “주주 설득 및 소통 계획을 명확히 보완하라"는 지침을 내린 바 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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