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9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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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유라 기자 입니다.
  • 금융부
  •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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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장에 10억 왜 줘?”…재건축조합 잇딴 성과급 갈등

최근 서울 서초구의 한 재건축 조합이 조합장에게 성과급 10억원을 지급하기로 추진하면서 재건축조합 내부에서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서울시는 조합장, 임원에게 거액의 성과급을 지급하는 관행을 막기 위해 규정을 개정했지만, 강제성이 없어 성과급을 지급하는 관행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 3차, 경남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최근 대의원회의를 열고, 조합장에게 성과급 10억원을 지급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조합장의 노고와 경영 성과를 보상하고, 조합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소송 비용을 보상한다는 이유다. 성과급 지급은 이달 19일 열리는 해산 총회 안건으로 상정됐다. 현재 조합원들로부터 서면 결의를 받고 있다. 이를 두고 일부 조합원들은 성과급 지급이 부당하다며 '10억 성과급이 웬말이냐' 등의 현수막을 내걸고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조합장이 조합 및 아파트의 부실 운영과 부정 선거 등으로 조합에 막대한 금전적 손해를 끼쳤기 때문에 성과급 지급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수도권 정비사업 조합들이 조합장에게 거액의 성과급을 지급했다가 갈등이 빚어지는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최근 경기 안산시 비산초교 주변 지구(평촌 엘프라우드) 재개발 조합은 조합장에게 50억원 규모의 성과급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했다가 조합원들의 반발에 부딪쳐 결국 계획을 철회했다. 서울 동대문구 용두5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해 해산총회에서 조합장에게 12억원 규모의 성과급을 지급하는 등 총 32억9000만원을 임원들에게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서울시는 2015년 '정비사업 조합 등 표준 행정업무 규정'을 개정해 조합 임원에 대한 임금, 상여금 외에 별도의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도록 했다. 그러나 이는 강제성 없는 권고사항으로, 여전히 현장에서는 거액의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신규수주 부진, 자금조달 난항…5월 건설 체감경기 악화

지난달 건설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전월 대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신규 수주, 자금 조달 등에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5월 건설경기실사 '종합실적지수'는 67.7을 기록했다. 전월(73.7)보다 6포인트(p) 떨어졌다. 해당 지수는 100을 넘으면 건설경기 상황에 대해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기업들이 많다는 뜻이다. 100을 하회하면 건설경기 상황에 대해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기업들이 많다는 의미다. 5월부터 새로운 종합실적지수가 발표됨에 따라 이전 지수와의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지표가 100보다 낮고, 4월보다 5월에 부정적인 응답 수가 많아 5월 건설경기는 4월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연구원은 진단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81.8, 중견기업 68.8, 중소기업 52.6을 기록했다. 중견기업에 비해 대기업, 중소기업의 부정적인 응답 비율이 늘었다. 부문별로 보면 이달부터 개편된 신규 수주 지수는 65.9로 부문별 지수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공사 기성(73.0, 전월 대비 13.2p↓), 공사대 수금(78.2, 전월 대비 19.8p↓), 자금 조달(74.8, 2.8p↓) 지수 모두 전월 대비 하락했다. 수주 잔고는 73.1로 전월 대비 7p 올랐지만, 여전히 70선 초반에 머물렀다. 공종별 신규 수주 지수는 토목이 68.4로 전월 대비 1.1p 올랐다. 이와 달리 주택(56.8), 비주택건축(67.4)은 전월 대비 12.7p, 6.8p 내렸다. 5월 종합실적지수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 요인은 신규수주(64%)였다. 이어 자금조달(19%), 공사기성(9%), 수주잔고(4%), 공사대수금(2%) 순이었다. 기업들이 자금조달 여건에도 어려움이 지속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6월 건설경기실사 '종합전망지수'는 5월보다 5.3p 오른 73.0이었다. 전월 대비 소폭 오르면서 건설경기가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5월 큰 폭으로 하락한 공사기성지수(84.2), 공사대수금지수(87.4)는 기저효과로 인해 6월에는 각각 11.2p, 9.2p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수주잔고지수(78.0), 자금조달지수(77.0), 자재수급지수(87.5)는 전월 대비 각각 4.9p, 2.2p, 4.1p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신규수주지수는 부문별 세부지표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임에도 5월 대비 6월에 2.3p 내린 63.6에 그쳤다. 이에 신규수주의 어려움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하나금융, 농인 대표 축제 ‘농가족 명랑운동회’ 임직원 자원봉사

하나금융그룹은 임직원 대상 수어교육을 시행하고, 15일 노량진축구장에서 열린 '농가족 명랑운동회'에 참여해 자원봉사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9월부터 임직원의 자발적 신청을 거쳐 '점심시간 수어교육'을 진행 중이다. 올해로 3기째를 맞는 교육 과정에는 수강 신청이 몰려 조기 마감 사례가 이어졌으며, 과정을 마친 임직원들이 재수강을 요청하는 등 뜨거운 참여 열기 속에 150여명의 과정 이수자를 배출했다. '점심시간 수어교육'을 통해 그룹 임직원들은 한국 수어 의사소통 방법을 학습하고, 청각장애에 대한 이해도 제고는 물론 기본적인 수어 사용 능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 또한 이달 15일 농인과 농인 가족들의 대표적인 축제인 '제36회 농가족 명랑 운동회'에는 다소 부족한 수어 실력에도 청각장애에 대한 이해도, 소통의 의지를 바탕으로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그룹 임직원들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시원한 생수 증정 ▲농인 및 가족 대상 도시락 나눔 ▲수어를 이용한 주차 안내 ▲농인 가족이 이용하는 에어바운스 안내 등을 수행했다. 하나금융그룹은 행사에 참여한 농인 및 가족들을 위해 약 2000병의 생수와 약 100대의 손선풍기를 지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한화생명금융서비스, 500억 규모 해외채권 발행...GA 업계 최초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법인보험대리점(GA) 업계 최초로 해외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투자시장에서 '자회사형 GA'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분석이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미화 3700만 달러, 한화로는 약 500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해외채는 3년 만기 고정금리 달러화 채권으로, 발행금리는 원화 4.17% 수준이다. USD SOFR 금리에 1.00%를 가산한 뒤, 통화 스왑을 통해 원화 4.17% 수준의 낮은 고정금리로 확정했다. 이번 발행에는 홍콩우리투자은행이 주관사로 나서, 홍콩금융시장에서 발행을 주선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지난해 9월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투PE)로부터 100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한 데 이어, 이번 해외 채권을 발행하며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추고, 성장 투자 재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채권 발행에 성공한 배경에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시장 지배력과 미래 성장성 등이 반영됐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한화생명의 판매조직이 자회사로 분리된 GA로, 2021년 4월 출범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흑자전환(당기순이익 689억원)을 계기로 출범 3년 만에 처음으로 배당을 실시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 관계자는 “GA업계 1위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기업가치는 물론, 미래 수익성과 안정적인 재무구조, 높은 신용도를 글로벌 투자시장에서 인정받았다"며 “이를 계기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GA로 성장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저축은행, 상반기 부실채권 1조 매각 추진...연체율 잡기 ‘총력’

저축은행업권이 상반기에만 1조원이 넘는 부실채권 매각을 추진하며 연체율을 잡는데 집중하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들이 상반기 매각을 추진하는 부실채권 규모는 총 1조460억원에 달한다. 이 중 2차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펀드 규모가 5100억원으로 절반을 차지한다. 당초 저축은행 업계는 이달 5일 4600억원 규모로 PF 부실채권 정리를 위한 펀드를 조성했으며, 최근 500억원을 추가했다. 저축은행 업권은 1360억원 규모의 개인 무담보, 개인사업자 부실채권(NPL) 매각도 시행한다. 저축은행들은 지난해 1000억원 규모의 개인 무담보 채권을 우리금융F&I에 매각한 데 이어 이달 1360억원 규모의 개인 무담보, 개인사업자 부실채권을 우리금융F&I, 키움F&I, 하나F&I 등에 매각하기로 했다. 여기에 개별업체의 부실채권 대손상각도 3000억원 규모로 이뤄진다. 이처럼 저축은행중앙회는 총 1조46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이달 중 매각한다는 방침이다. 저축은행들이 대규모 부실채권 정리에 나선 것은 1분기 말 기준 저축은행 연체율이 8.80%로 작년 말(6.55%) 대비 2.25%포인트(p) 올랐기 때문이다. 경기회복 둔화, 경기침체 등으로 차주의 채무상환능력이 저하되면서 연체율은 지속적으로 상승세다. 3월 말 기준 저축은행의 총여신은 101조3000억원이다. 이러한 여신 규모가 유지되고, 상반기 중 1조원가량의 부실채권이 정리되면 연체율은 약 1%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추산된다. 저축은행은 개인 무담보, 개인사업자 부실채권에 대한 추가 매각도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NH농협금융, 영농철 농촌 일손돕기 실시

NH농협금융지주는 이달 14일 경기 양주 백석읍에서 이석준 회장과 금융지주 봉사단, 농협은행 양주시지부, 백석농협 임직원 등 약 30여명이 영농철 농촌 일손돕기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일손 돕기는 영농철을 맞아 일손이 부족한 우리 농촌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직원 봉사단은 양파 재배농가에서 수확 작업을 하고 주변 환경을 정화하는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NH농협금융 전 계열사는 '범농협 한마음 농촌일손 지원의 날'에 동참해 전국 각지에서 농촌 일손 돕기를 실시했다. 앞으로도 인구 감소, 농업인 고령화에 따른 인력난 해소를 위해 은행, 보험, 증권 등 전 금융 계열사가 '국민과 같이(價値) 농촌봉사활동'을 적극 실시할 예정이다.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농촌을 위해 함께 땀 흘리고 도움이 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농협금융은 앞으로도 농촌에 희망과 행복을 전하기 위해 임직원이 함께 땀흘릴 것이며, 본연의 역할을 다해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만들어 가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우리은행·우리자산운용, 누빈과 IB 사업 협력키로

우리은행과 우리자산운용은 이달 14일 글로벌 자산운용사 누빈(Nuveen)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누빈은 미국교직원퇴직연기금(TIAA)의 글로벌 자산운용 자회사로 125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32개국 1300개의 기관과 세계 주요 연기금 등 고객사에 다양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약 1조200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 중이다. 누빈은 인프라, 부동산대출 중심의 플랫폼이 국내 기관 투자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우리은행, 우리자산운용과 파트너십을 맺고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우리은행은 글로벌 우량 인수금융/인프라/부동산대출 투자 기회 공동 발굴해 글로벌 투자은행(IB) 경쟁력을 강화한다. 또한, 우리자산운용은 △퇴직연금 관련 상품 △글로벌 기업, 부동산 투자 등 리테일 펀드 출시 △국내 기관전용 해외투자 재간접 펀드 출시 등 신규사업 추진과 상품 라인업 강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대형 운용사인 누빈과의 전략적 제휴로 우리은행과 우리자산운용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와 IB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협약으로 그룹 내 자회사 간 시너지를 확대해 고객에게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글로벌 펀드상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5대 은행, 이달 가계대출 2조원 증가...석 달 연속 늘어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이 이달 들어 2조원 넘게 불어나며 4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이 전체 가계대출 증가세를 이끈 가운데 신용대출까지 3개월 연속 늘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이달 13일 기준 총 705조3759억원으로 집계됐다. 5월 말(703조2308억원) 대비 2조1451억원 늘었다. 4월(+4조4346억원), 5월(+5조2278억원)에 이어 3개월 연속 증가세다. 대출 종류별로 보면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548조2706억원으로 1조9646억원 늘었다. 신용대출은 총 103조2757억원으로 보름새 2833억원 불었다. 이 추세대로라면 전체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세는 3개월 연속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정책모기지론을 포함해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109조6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6조원 불었다.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속되는 것은 작년에 비해 주담대 금리가 소폭 하락하고,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 등으로 주택거래가 늘면서 주담대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이 수도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실수요 중심의 시장이 강화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은행권에서는 하반기에도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지겠지만, 금융당국 규제 등으로 증가 폭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도입된 차주 기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와 스트레스 DSR 도입으로 올해 하반기 가계대출은 상반기에 비해 증가 폭이 미미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을 매입하더라도 자기자본 비율을 높여 대출 비율을 낮추고, 장기 보유를 통해 외생변수에 따른 변동 리스크를 피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대출 한도 줄어든다...내달 2단계 스트레스DSR 실행

다음달 1일부터 '2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가 시행된다. 2단계 스트레스 DSR은 가산되는 스트레스 금리 폭이 더 커지고, 그만큼 한도가 줄어들어 차주들이 대출을 받는 것이 한층 더 까다로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은 다음달 1일부터 일제히 새로 취급하는 가계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의 한도를 2단계 스트레스 DSR에 맞춰서 산출한다. DSR은 대출받는 사람의 전체 금융부채 원리금 부담이 소득과 비교해 어느 정도 수준인지 가늠하기 위한 지표다. 해당 대출자가 한해 갚아야 하는 원리금 상환액을 연 소득으로 나눈 값이다. 현재 은행권의 경우 대출자의 DSR이 40%를 넘지 않는 한도 안에서만 대출을 내줄 수 있다. 그간 DSR은 현재 금리를 기준으로 산정됐지만, 올해 2월 26일부터 이른바 스트레스 DSR 체계로 바뀌면서 실제 금리에 향후 잠재적 인상 폭까지 더한 더 높은 금리(스트레스 금리)를 기준으로 DSR을 따지고 있다. 앞으로 금리가 오를 경우 늘어날 원리금 상환 부담까지 반영해 변동금리 대출 이용자의 상환 능력을 더 깐깐하게 보겠다는 뜻이다. 해당 규제로 차주가 받을 수 있는 대출 한도는 기존 방식보다 줄어들었다. 다음달 1일부터 실행되는 2단계 스트레스 DSR의 경우 가산되는 스트레스 금리 폭이 커지고, 한도는 줄어드는 것이 핵심이다. 2단계 스트레스 금리 폭은 올해 5월 가계대출 금리와 이전 5년간 최고 금리의 차이(한국은행 집계 예금은행 가중평균 가계대출 금리 기준)를 기준으로 결정된다. 한은 통계에 따르면 5년간 최고 금리는 5.64% 수준이다. 아직 5월 예금은행 가중평균 가계대출 금리는 공표되지 않았다. 2단계부터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뿐만 아니라 은행권 신용대출, 은행 외 2금융권 주택담보대출에도 스트레스 DSR이 적용된다. 실제 금융소비자가 체감하는 한도 축소 폭은 예상보다 더 클 것이라는 게 금융권의 분석이다. 내년 1월 1일부터는 3단계 스트레스 DSR 규제가 시행되는 만큼 대출 문턱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표준 스트레스 금리의 반영 비율이 1단계 25%, 2단계 50%를 거쳐 3단계 100%에 이르고, 적용 범위가 모든 가계대출로 확대된다. 금융당국은 은행권에 가계대출을 경제 성장률, 은행별 증가 목표 이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하라고 계속해서 당부했다. 이에 앞으로 각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이 연초 금융당국에 제출한 '2% 안팎' 목표를 뚜렷하게 상회할 경우 은행권 자체적으로 금리 조정과 대출 한도 축소 등을 서두를 가능성이 크다. 이미 일부 은행은 가계대출이 경영계획을 초과한 상태로, 주택 관련 대출 물량을 관리해 하반기 가계대출 감소를 유도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흥국화재, 건강 유지하면 매년 보험료 할인...종합보험 출시

태광그룹 금융계열사인 흥국화재는 건강할수록 보험료를 할인 받는 '무배당 흥Good The건강한 종합보험'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보험은 5년간 입원이나 수술, 질병확정진단 등을 받은 적 없는 '표준체'와 6~10년간 무사고였던 '건강체'를 대상으로 한다. '무사고'란 ▲입원이나 수술을 받지 않고 ▲암, 심근경색, 뇌졸중증(뇌출혈∙뇌경색) 등 3대 질병으로 진단받지 않은 경우를 의미한다. 표준체에 해당하는 사람은 '일반고지형'으로, 건강체에 해당하는 사람은 무사고 기간에 따라 '건강고지형(6년/7년/8년/9년/10년)'으로 가입할 수 있다. 보험료는 '건강할수록 할인 받는' 구조로 설계됐다. 같은 나이, 같은 성별이라 하더라도 '건강고지형(10년)' 가입자의 경우 '일반고지형'에 비해 30% 가까이 낮은 보험료로 동일한 보장을 받는다. '건강을 계속 유지하면' 보험료가 할인된다는 점도 특징이다. 무사고 기간이 1년씩 늘어날 때마다 '계약전환'을 통해 보험료를 낮출 수 있다. '일반고지형' 가입자라면 1년 후 '건강고지형(6년)'으로 전환 가능하다. 무사고 요건이 지속된다면 '건강고지형(10년)'까지 최대 다섯 번, 해마다 보험료를 줄일 수 있다. 흥국화재는 이번 종합보험에서도 암 관련 보장을 강화했다. '암 전단계 48개 질병 수술비 담보'는 궤양성 대장염, 간경화, 갑상선기능항진증 등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질병에 대해 수술비를 보장한다. '전신마취 암 수술비 담보'는 마취시간이 2시간 이상, 4시간 이상, 6시간 이상, 8시간 이상인 경우 해당하는 구간 전부를 합산한 금액만큼 지급한다. 또한 '신(新) 재진단암 진단비 담보'는 전이암, 재발암, 잔여암을 포함해 암이 다시 발생한 경우 최대 5회까지 진단비를 보장한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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