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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유라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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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최저 3.38%’ 신한은행, 10년 주기형 주담대 출시

신한은행이 시중은행 중 최초로 10년 주기로 금리가 달라지는 장기 고정금리 상품인 '10년 주기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출시했다. 이 회사는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해 장기 고정금리 주담대를 제공하고자 사회적채권 연계 '지급보증부 커버드본드'를 발행한다. 9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날부터 10년 주기형 주담대를 출시했다. 대출을 받은 후 10년마다 금리가 달라지는 장기 고정금리 상품이다. 현재 시중은행은 5년마다 금리를 재산정하는 주기형 주담대를 취급 중인데, 신한은행은 소비자의 금리 선택권을 강화하고, 금리 변동성 리스크를 줄이고자 10년 주기형 주담대를 내놨다. 10년 주기형 주담대 금리는 이날 기준 연 3.38~5.39%로 책정됐다. 기존 5년 주기형 주담대(3.28~5.29%)보다 금리 상단과 하단이 각각 0.1%포인트(p) 높다. 그러나 고객 입장에서는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서 장기 자금 계획을 안정적으로 세울 수 있어 10년 주기형 주담대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은 사회적채권 연계 '지급보증부 커버드본드'를 발행해 10년 주기형 주담대의 재원으로 활용한다. '지급보증부 커버드본드'는 은행 등 금융기관이 보유한 우량자산(주택담보대출채권 등)을 유동화해 발행하는 채권이다. 주택금융공사의 지급보증을 더해 발행 금리는 낮추고 안정성을 높인 금융상품이다. 이를 통해 은행은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해 장기 고정금리 주담대를 제공할 수 있다. 이번 신한은행의 커버드본드 발행조건은 ▲금액 3000억원 ▲금리 국고채 10년물(9일 종가) + 0.18% ▲기간 10년 등이다. 높은 투자자 수요를 바탕으로 이달 13일 커버드본드를 발행할 예정이다. 커버드본드는 발행을 통한 조달비용 효과가 크지 않고 투자자 측면에서도 위험 가중치가 국채, 특수채 보다 높아 그동안 많이 활성화 되지 못했다. 하지만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지급보증한 커버드본드는 위험가중치가 '0'으로 측정돼 투자자에게 매력적이고, 발행사 또한 조달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국내 금융시장에 새로운 자금조달 수단으로 평가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지급보증부 커버드본드'를 '사회적 채권'으로 발행하고 국제자본시장협회(ICMA)의 사회적채권 원칙에 부합하는 관리체계도 수립했다.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10년 주기형 주택담보대출에 사용하고, 외부기관 적격성 검토 후 공시하는 등 자금 사용 내역에 대해서도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주택금융공사의 지급보증을 활용한 사회적채권발행은 시중은행 최초의 시도로써 이를 통해 고객에게 금리 선택권을 넓힌 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신한은행은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빠르게 다르게 만드는데 집중하고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고객에게 선택 받는 은행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IBK기업은행, 소상공인 대상 AI 경영지원 서비스 개발한다

IBK기업은행이 일손이 부족한 소상공인의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자 세무상담, 증빙발급 등을 수행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경영지원 서비스를 개발한다. 9일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날 네이버클라우드, 혜움랩스와 'AI 시대 소상공인 경영혁신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소상공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고자 체결됐다. 기업은행, 네이버클라우드, 혜움랩스는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소상공인 디지털 경영지원 서비스를 개발하고, 소상공인에 경영여건별로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나아가 세금환급서비스 제휴를 통해 상생 마케팅도 추진한다. 이 중 가장 기대가 높은 것은 대화형 경영지원 서비스다. 기업은행은 자사의 소상공인 지원 역량, 네이버클라우드의 하이퍼클로바X, 혜움랩스의 독자적인 AI 기술력을 접목해 해당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사용자의 지시에 따라 세무상담, 증빙발급, 계약작성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해 일손이 부족한 소상공인의 생산성과 경영효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기업은행은 창의적이고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로 소상공인의 경영 혁신을 지원할 수 있도록 네이버클라우드, 혜움랩스와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향후에도 복합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상생모델을 마련해 가치금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보험민원 처리속도 빨라진다...당국, ‘단순질의 민원’ 협회로 이첩키로

앞으로 금융소비자들의 보험민원 처리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단순 불만 및 질의 등 비(非)분쟁성 민원을 보험협회에 이첩해 민원처리 속도를 높이고, 금융감독원은 분쟁민원 해소에 집중할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저출산 대책에 다양한 보장상품이 개발되도록 임신, 출산을 보장대상에 편입하고, 장기요양서비스를 보험사의 부수업무로 허용해 보험업에 건전한 성장을 돕는다는 구상이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학계, 유관기관, 연구기관, 보험사 등이 참여하는 '제2차 보험개혁회의'를 개최하고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보험산업 신뢰도 제고방안, 국민체감형 보험상품 개선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지금 우리는 보험산업이 국민의 동반자로 재도약하기 위한 개혁의 출발선에 서 있다"며 “그간 금융당국에서는 학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30여개의 보험회사를 현장 방문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 10대 전략과 60개+@ 과제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 부위원장은 “연말까지 매월 보험개혁회의를 개최해 판매채널, 회계제도, 상품구조 등의 종합 개선방안을 검토하고, 디지털·기후·인구구조 3대 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우선 보험민원 감축 등 생활밀착형 과제부터 추진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금융민원의 절반가량이 보험민원(53%)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렇듯 보험업에 대한 신뢰도가 악화되는 가운데 보험산업의 건강한 성장,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보험산업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는 게 당국의 진단이다. 특히나 보험민원 평균 처리기간은 2019년 30.1일에서 2021년 49.9일, 2023년 62.5일로 매년 늘고 있어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은 보험회사 단순 업무처리 실수, 직원 응대 불만, 단순 질의 등 비분쟁성 민원을 보험협회에 이첩해 민원처리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은 분쟁민원 해소에 집중한다. 또한 보험협회 민원처리의 공정성, 투명성을 확보하고자 민원처리위원회를 설치해 민원처리 결과를 체계적으로 점검하는 등 보완대책을 병행할 예정이다.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임신, 출산에 대한 보장도 강화한다. 그간 임신, 출산은 보험대상 포함여부에 대한 해석이 모호해 보험상품 개발에 한계가 있었다. 앞으로는 다양한 보장상품이 개발될 수 있도록 임신, 출산도 보장대상으로 편입한다. 이번 조치는 임신, 출산시 의료비와 일시적 소득상실 및 산후관리 등에 따른 경제적 부담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작년 출생아 수가 23만명임을 고려할 때 한해 임산부 약 20만명의 보장이 확대될 것으로 금융당국은 추정했다. 사고이력 대리운전기사도 보험가입이 가능하도록 할인, 할증제도를 전격 도입하고, 보험 인수기준도 완화한다. 사고건수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해 할증하고, 무사고 기간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하겠다는 취지다. 금융당국은 무사고 환급금을 보험업법상 특별이익의 일종으로 명시적으로 허용해 추가적인 제도개선 검토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보험사에 장기요양서비스를 부수업무로 허용하고, 기존 항공기 지연 실손형 상품에 더해 항공기 지연 지수형 보험도 도입하기로 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최근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실손보험과 IFRS17 쟁점사항의 경우에도 가급적 연말 전에 빠르게 개선방안을 도출·확정하겠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연말까지 매월 보험개혁회의를 운영해 60개+@ 과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최근 국민 관심도가 높은 IFRS17, 실손보험, 판매채널 개선과제도 협의되는 대로 후속 회의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국민은행 1위 ‘굳건’, 신한은행 증가율 ‘톱’...2분기 기업대출 성적표 보니

4대 시중은행 가운데 신한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은 4대 은행 중 기업대출 잔액 증가 폭은 가장 적었지만 굳건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8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의 2분기 기업대출(원화대출 기준) 잔액은 총 683조9750억원이었다. 전분기(657조9579억원) 대비 4% 늘었고, 작년 말(640조3749억원)보다는 7% 성장했다. 은행별로 보면 신한은행의 기업대출 성과가 눈에 띈다. 신한은행은 2분기 기업대출 잔액은 176조5729억원으로 전분기(167조216억원)보다 5.7% 증가했다. 하나은행(4.4%), 우리은행(3.8%), KB국민은행(2%) 등 타사에 비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특히나 신한은행은 작년 말(160조6834억원)과 비교하면 기업대출 잔액은 불과 6개월새 약 16조원(9.9%) 불었다. 대기업 대출이 올해 1분기 33조4655억원에서 2분기 38조9589억원으로 16.4% 급증하며 전체 기업대출 성장을 견인했다. 2분기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137조6140억원으로 1분기(133조5562억원)보다 3% 성장했다. 신한은행 측은 “지속 건전성을 갖춘 기업대출 전략을 바탕으로 대기업, 중소기업, 개인사업자 등 기업여신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2분기 기업대출 잔액 180조원으로 4대 은행 중 굳건한 1위 자리를 지켰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말, 올해 1분기 모두 기업대출 잔액 1위다. 2분기 기업대출 잔액은 1분기(176조5000억원)에 비해 2% 성장했다. 2분기 들어 대기업 대출이 확대된 가운데 중소기업 대출에 성장세가 더해진 결과다. 2분기 기업대출 잔고 가운데 대기업 대출이 41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2% 성장했다.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0.5% 증가하는데 그쳤다. 국민은행은 하반기 경제여건, 가계, 부채상황 등을 모니터링하면서 건전성,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출 성장 속도도 탄력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하나은행(175조1820억원)과 우리은행(152조2201억원)의 기업대출 잔액은 전분기 대비 각각 4.4%, 3.8% 증가했다. 이 중 하나은행은 기업대출 잔액이 29조9200억원으로 작년 말(25조8400억원)보다 15.8%, 전분기(27조7470억원)보다는 7.8% 성장했다. 우리은행은 대기업대출 잔액이 30조1424억원으로 전분기(27조5972억원) 대비 10% 성장하면서 전체 기업대출 잔액도 150조원대를 달성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2분기 기업대출 가운데 운전자금대출, 시설자금대출 모두 늘었지만 운전자금대출이 전년 동기 대비 더 큰 폭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학생들 만난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새 희망 있다는 믿음 잃지 말라”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민관협력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우리미래 서울러너' 여름 진로캠프에 참여 중인 고등학생들을 우리금융그룹 본사로 초청해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8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우리금융미래재단은 현재 서울특별시와 손잡고 계층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자 민관협력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우리미래 서울러너(이하 우리러너)' 여름 진로캠프를 진행 중이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9일까지 서울대학교에서 열리는 이번 캠프에서는 고1 우수인재 중 선발된 90명의 참여자들이 자신의 진로를 고민해보고, 새로운 진로를 개척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기회를 제공받는다. 참석자들은 서울대학교 재학생 멘토들과 함께 학과 소개와 미래 직업에 대한 정보를 얻고, 서울대학교 교수진을 중심으로 구성된 강사들로부터 창의적 사고의 방법을 배우며, 실제 문제해결에 적용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특히 이달 7일에는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초청해 우리금융그룹 본사를 방문했다. 참석자들은 금융의 역사부터 은행의 일상업무와 특수업무까지 금융회사의 다양한 업무영역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본사 직원들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에서는 금융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금융업 진출을 위한 공부와 진로는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에 대한 조언도 들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캠프를 통해 '우리러너'들이 목표를 발견하고, 본인의 미래에 대한 기대가 더 커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작은 실패에도 굴하지 말고 언제나 새로운 희망이 있다는 믿음을 잃지 말라"고 격려했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이달 9일 여름 진로캠프가 끝난 후 9월부터 하반기 학습비용 100만원을 지원해 학기중 학습환경을 조성한다. 겨울방학에는 집중학습 겨울캠프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은행한테 듣는 전세사기 예방법...국민은행, ‘전문철’ 조회수 300만 돌파

KB국민은행이 'KB 전세안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한 오리지널 콘텐츠가 누적 조회수 300만회를 넘어섰다. 8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오리지널 콘텐츠 '전문철'은 '전세사기 문제에 대해 철저히 알아보는 시간'의 줄임말이다. KB국민은행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올해 5월부터 총 2회에 걸쳐 공개한 웹예능이다. KB국민은행의 부동산 전문가인 정재훈 수석차장을 비롯해 여러 출연진들이 출연해 전세 사기를 예방하고 피해를 입지않는 구체적 방법들을 제시했다. ▲공동담보 ▲신탁등기 ▲세금 체납 등 전세 계약 과정에서 세입자가 겪을 법한 상황을 재연해 시청자가 이해하기 쉽게 내용을 전달했다. '전문철'은 ▲부동산등기부등본 확인 시기 및 방법 ▲선순위채권이 있는 다세대주택 관련 확인 사항 ▲신탁 부동산 전세계약 체결 시 추가 확인 서류 등 전세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실질적이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콘텐츠를 감상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뜨겁다. 영상에는 300만회 이상의 누적 조회수, 6400개 이상의 누적 좋아요, 410개 이상의 누적 댓글이 달렸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은행이 제작한 유익한 콘텐츠 한편이 작게나마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또 다시 느끼게 됐다"며 “앞으로 전세사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 내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고객 목소리로 금융사고 예방...신한은행, AI 감정분석 시스템 도입

신한은행이 고객으로부터 불안한 음성, 단어가 감지되면 보이스피싱과 같은 금융사고 상황을 의심하고, 바로 고객상담센터 사기전담팀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했다. 8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 회사는 딥러닝 기반 감정분석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다양한 감정을 식별하는 'AI 감정분석 시스템'을 도입하고 고객 서비스 수준을 업그레이드 했다. 'AI 감정분석 시스템'은 고객이 AI 음성봇과 상담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공감 지능으로 고객의 대화 또는 목소리 톤 및 강세, 사용하는 단어 등을 토대로 감정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필요한 경우 즉시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연결한다. 특히, 해당 시스템은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고객으로부터 불안한 음성 또는 단어가 감지된 경우 보이스피싱 및 사기 등 금융사고 상황을 의심하고, 바로 고객상담센터 사기전담팀과 연결하는 식이다. 나아가 고객이 AI 음성봇과 상담을 어려워하거나 불편해 하는 것으로 판단되면 신속하게 고객상담센터 상담사를 연결해 문제해결을 도울 예정이다. 고객상담센터 상담사는 고객의 감정분석 결과를 전달받아 고객의 감정상태를 고려해 섬세하게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새롭게 도입한 AI 감정분석 시스템을 통해 금융사고 예방과 고객상담과정에 대한 대응력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고객경험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우리은행, 서민금융 대출 성실상환 고객에 원금 18억 돌려준다

우리은행이 서민금융대출상품 성실상환고객 총 1만7000명에게 18억원 규모의 대출 원금을 돌려준다. 7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 회사가 운영 중인 '대출잔액 1% 캐시백'은 최근 1년간 서민금융대출상품을 성실하게 분할상환 중인 고객들에게 대출 원금을 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해당 프로그램을 금융권 최초로 실시해 총 7만명의 금융취약계층에게 약 59억원 규모의 대출원리금을 환급해 줬다. 올해는 최근 1년 동안 서민금융대출상품 을 성실하게 분할상환 중인 고객 약 1만7000명에게 총 18억원 규모의 대출 원금을 캐시백 해준다. 특히 고객이 은행에 캐시백을 별도 신청하지 않아도 6월말 기준 대출잔액 1%에 해당하는 금액이 대출원리금 자동이체 계좌로 입금된다. 다만, 작년에 캐시백 혜택을 받았던 고객은 캐시백 대상에서 제외된다. 금융감독원은 해당 프로그램이 금융취약계층에게 단순한 원금 지원을 넘어 소비자 효용상승으로 확대될 수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해 우리은행을 '상생·협력 금융新상품 우수사례 및 우수기관'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융취약계층이 제도권 금융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금융지원을 제공해 상생의 책임을 다하는 은행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하나은행, 분당에 VIP 전문 상담채널 ‘연금 더드림 라운지’ 오픈

하나은행이 분당에 1억원 이상 연금 고객을 위한 전문 상담채널인 '연금 더드림 라운지 분당'을 오픈했다. 개인 손님을 대상으로 연금자산 종합컨설팅, 은퇴전후 재무설계 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7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달 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분당PB센터지점에서 연금 VIP손님을 위한 전문 대면상담채널인 '연금 더드림 라운지 분당'을 오픈했다. 하나은행은 '연금 더드림 라운지'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5개소에 설치한 데 이어 올해 2월에는 서울 여의도에 해당 채널을 신설했다. 이번에 오픈한 분당의 경우 손님 접근성이 높고 상대적으로 연금자산관리에 관심이 많다는 점에 착안했다. 특히 '연금 더드림 라운지 분당'은 연금전문 세무사를 배치해 전문성을 바탕으로 경기도 이남지역의 거점 상담센터로 활약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연금 더드림 라운지'는 1억원이상 개인형IRP 또는 확정기여형(DC)를 보유 중인 개인 손님을 대상으로 연금자산 종합컨설팅, 은퇴전후 재무설계, 절세방법 등 세무 상담을 포함한 1 대 1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 고액 연금자산가를 대상으로 은퇴자산관리 세미나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하나은행 연금사업단 관계자는 “퇴직연금은 은퇴 후 인생 후반전을 책임지는 중요한 자산인 만큼 체계적으로 관리 받을 수 있도록 '연금 더 드림 라운지'를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손님이 하나은행만의 차별화된 연금관리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요양 전 과정 보장...삼성생명, ‘함께가는 요양보험’ 출시

삼성생명이 시설, 재가, 요양병원, 가족돌봄 등 요양의 전 치료 여정을 보장하는 '삼성 함께가는 요양보험'을 출시했다. 7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삼성 요양보험은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사각지대인 병원 입원과 가족돌봄에 대한 보장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됐다. 해당 보험은 보장개시일(가입 후 90일) 이후에 주보험에서 장기요양상태 1-2등급 판정 확정시 장기요양진단보험금을 보장하고, 장기요양진단 사유 발생 전에 사망할 경우 가입 금액의 100%를 사망보험금으로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보장개시일 이후 장기요양상태 1-4등급 진단시 방문요양, 시설급여, 요양병원 입원에 따른 지원금 또는 가족돌봄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장기요양(1-4등급)지원 특약'을 신규 도입해 장소와 기간에 제한 없이 요양의 모든 치료 영역을 보장받을 수 있다. '장기요양(1-2등급)지원특약'을 통해 장소와 기간에 제한 없이 요양 비용을 보장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해당 특약 가입 시 보장개시일 이후 장기요양상태로 병원에 입원한 경우에도 방문요양이나 요양원 등을 이용했을 때와 동일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장기요양상태 1-2등급 판정 후 방문요양, 시설급여를 이용하거나 병원에 1일 이상 입원하는 경우 1일당 1회의 장기요양지원금을 지급한다. 특히, 장기간 요양이 필요한 환자의 상태를 고려해 기존 유사상품의 병원 입원 보장 120일 한도와 180일의 면책기간을 없애고, 1일 이상 계속 입원에 대한 보장을 강화했다. 삼성생명은 보험 가입자에게 별도의 비용부담 없이 약관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시니어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치매 모니터링, 병원 예약 대행을 제공하는 '베이직케어 서비스'와 장기요양1-4등급 진단시, 가사도우미나 간병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케어 서비스', 장기요양 1-2등급 진단시 방문요양과 방문목욕을 제공하는 '요양데이 케어 서비스'로 구성됐다. 삼성생명은 유병자를 대상으로 '삼성 간편 함께가는 요양보험'도 출시했다. 3가지 간편고지 항목에 해당하지 않으면 가입 가능하다. 삼성생명 측은 “요양환자와 그 가족들이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치료와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존엄한 노후 생활을 유지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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