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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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승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유승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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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정보통신 장혜원 대표, 여성벤처주간 대통령 표창

여성 벤처기업의 지속 경영과 혁신성장을 모색하는 행사인 '2024 여성벤처주간'이 지난 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7일까지 열린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여성벤처주간은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한국여성벤처협회 주관 행사로 우수 여성벤처기업을 시상하고, 여성 벤처기업의 발전을 독려하는 자리다. 5일 그랜드하얏트 서울호텔에서 열린 올해 개막식에는 정부와 국회, 국내외 유관기관, 여성벤처기업 등에서 35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에 전 세계 여성 테크기업과 교류를 독려하기 위해 미국·중국·인도 등 29개국 70여 명의 테크 기반 여성기업 관계자들을 초청하고, 세계여성벤처포럼(WoWF)과 공동으로 비전선포식을 개최해 한국여성벤처협회의 글로벌 위상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개막식에 이어 진행된 벤처 창업진흥 유공 정부포상 수여식에서는 신흥정보통신㈜ 장혜원 대표이사가 대통령 표창, ㈜올리브스톤 김다혜 대표이사가 국무총리 표창의 영예를 나란히 안았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은 △김득화 펀진 대표 △강지영 로보아르테 대표 △김명희 에이스바이옴 대표 △김유미 바이노텍 대표 등 18명이 받았다. 자랑스러운 여성벤처인 표창에 해당하는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표창은 김정희 유웰데코 대표에,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은 유진숙 유한회사 비타민G&P 대표에게 돌아갔다. 이밖에 올해 경력단절 여성벤처 창업케어 프로그램 비즈콘테스트의 수상자로 △대상 김도연 세라 대표 △최우수상 박이든 몰립바이이든 대표 △우수상 김수나 포장드림 대표가 선정돼 중기부장관상을 받았다. 2024 여성벤처 성장 챌린지는 △대상 배기쁨 주식회사 토스터즈 대표 △최우수상 김희주 예술연구소 대표 △우수상 문민주 주식회사 포레츠 대표가 상을 획득했다. 또한, 글로벌 기업인과의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해 행사 시작과 함께 국내 유망 여성 테크 기업을 알리기 위한 행사인 '테크쇼'도 열렸다. 테크쇼에서 펄스나인·유브이씨·노바스아이오티 등 여성벤처기업들이 각자의 인공지능·친환경에너지·바이오제조·우주과학 분야 기술을 뽐냈다. 윤미옥 여성벤처협회장은 축사에서 “국내 여성벤처기업들과 새로운 성장력을 확보하고, 함께 도약하는 창조와 혁신의 중심으로 거듭나기 위해 글로벌 교류를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김성섭 중기부 차관도 “여성벤처기업은 고용과 수출에서 높은 성과를 내는 등 정체된 중소기업 수출에 활력을 불어넣을 중요 자산인 만큼 글로벌 지원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CHECK-IN 호텔] 인스파이어 첸 시 사장 산업포장 수상, 금호리조트·해비치 KS-SQI 각 분야 1위, 파르나스 취약계층 지원 감사장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첸 시 (Chen Si) 사장이 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외국기업협회가 주관하는 '2024 외국기업의 날' 행사에서 외국인 투자유치 유공자로 선정돼 산업포장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외국 기업의 날'은 외국인 직접투자 (FDI)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에 기여한 기업, 기관, 및 유공자를 치하, 격려하기 위한 행사로 지난 200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첸 시 사장은 모히건 인스파이어의 대표로서 관광·레저 분야에서 최대규모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를 이끌며 국내 관광산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인스파이어는 약 7억 달러(한화 약 977억원)에 이르는 외국인 투자를 받아 한화 약 2조원 규모의 리조트를 영종도에 개장하며 국내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첸 시 사장은 수상 소감에서 “인스파이어는 앞으로도 신규 고용 창출과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 발전을 통해 지역 경제와 함께 성장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리조트는 '2024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리조트 부문 최고 기업으로 선정, 3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는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가 국내 서비스 산업과 소비자 특성을 반영해 공동 개발한 서비스품질평가 모델로 기업의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지표로 사용된다. 금호리조트는 금호석유화학그룹으로 인수된 지난 2021년 이래 종합 시설 투자와 고객 경험 중심의 서비스 개선 작업을 지속 실시하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금호리조트가 운영하는 아시아나 CC는 △신규 리프트카 도입 △클럽하우스 내 엘리베이터 신설 △락커룸 개선 △신형 카트 도입 △주차장 확장공사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등 시설 개선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또한, △콘도 시설 고도화 △반려견 전용 객실 확대 △프리미엄 BBQ, 지역별 시즌 메뉴 등으로 식음 다양화 △지역 문화관광재단과 '트립가이드' 제작도 함께 추진했다. 김성일 금호리조트 대표이사는 “이번 성과는 금호석유화학그룹에 인수된 2021년부터 전 사업 부문이 고루 성장해 3년 연속 흑자 달성이라는 쾌거를 바탕으로 이뤄낸 결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가 '2024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제주 리조트'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해비치 관계자는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2015년을 제외한 매년 한국서비스품질지수 제주 리조트 부문에서 1위를 총 15번 수상하며 최상의 서비스 품질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해비치는 이번 조사에서 서비스의 정확성, 친절성, 전문성, 결과 품질 등을 포함한 총 12개의 평가 항목 가운데 8개의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해비치는 지난해 7월에 리조트 부문 개관 20주년을 맞아 시설 전면 개보수를 진행, △모든 객실을 특급 호텔의 스위트 객실 수준으로 탈바꿈 △사계절 온수풀 신설△레스토랑 강화 △웰니스 프로그램 마련 등 추진한 게 이번 심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비결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수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대표이사는 “해비치는 '서서히 확장되는 깊은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를 목표로 고객 관점에서 모든 여정을 바라보며 서비스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설계해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르나스호텔이 서울 지역 취약계층 시민들이 이용하는 시설 및 가정에 기부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6일 파르나스호텔에 따르면, 지난 4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특급호텔 저소득층 동행 지원사업 협약식'에서 지난 10년간 호텔 교체 물품을 서울 지역 취약계층에게 기부한 공로로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파르나스호텔은 서울시가 2015년부터 진행해온 '호텔 교체후원물품 활용 저소득층 지원사업'에 10년째 동참, 지난 2020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전면 리모델링 공사 진행 시 객실 내 비치했던 가전·가구 등 2600여 점을 기부했다. 또한, 지난 7월에 영업을 종료한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의 객실, 연회장, 레스토랑에서 사용하던 가전 및 침대, 테이블, 의자 등 가구 약 1만 2000점도 함께 기부했다. 이는 지원사업 출범 이래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 기부 캠페인으로 의미가 더욱 크다고 호텔은 소개했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영업 종료 후 전관 리모델링을 통해 2025년 9월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로 고객들을 다시 찾을 예정이다. 파르나스호텔 관계자는 “호텔이 기부한 물품들이 의미 있게 쓰여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기쁜 일인데, 감사장까지 받게 되어 영광이다"며 “파르나스호텔은 앞으로도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동행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가전업계 소식] 바디프랜드 PNF 마사지 특허 획득, 코웨이 생태숲 1호 조성, 다이슨 헤어케어 기기 3종 한정 색상 출시

바디프랜드가 개발한 재활물리요법인 고유수용성 신경근 촉진법(PNF, Pro-prioceptive Neuromuscular Facilitation)이 특허 등록됐다. 5일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해당 특허는 안마의자의 두 다리 마사지 부를 활용해 등장성 수축(근육의 길이에 변화가 오는 수축)과 등척성 수축(근육의 길이 변화 없이 장력이 발생하는 수축)이 가능하도록 근육을 이완, 수축시키는 기술이다. 특허 기술을 통해 허리 신경 근육이 알맞게 수축·이완하도록 유도해 근력 향상과 관절의 안정성·가동 범위 향상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바디프랜드는 소개했다. 특허 기술은 'PNF 스트레칭을 이용한 마사지 방법 및 이를 수행하는 마사지 장치 특허' 명칭으로 특허 제 10-2719018호로 등록됐다. 바디프랜드 제품에는 △퀀텀 Audio Speakers by Bang&Olufsen △파라오네오 Audio Speakers by Bang&Olufsen △메디컬파라오 △팬텀 로보 △팔콘 시리즈 등 헬스케어로봇 제품에 적용됐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헬스케어로봇의 마사지 원천 기술을 더욱 더 고도화하기 위해 마사지 모듈을 비롯한 핵심장치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며 “새롭게 확보한 특허 등록 기술들을 지속 발전시키고 기술 경쟁력 확보에 힘을 쏟아 기술집약적인 신제품 헬스케어로봇 제품군을 확충해나갈 것"이라 말했다. 코웨이는 친환경 ESG 활동의 일환으로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본사 지타워 3층 야외 공원에 '코웨이 생태숲 1호'를 조성했다고 5일 밝혔다. '코웨이 생태숲' 프로젝트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과 산림청에서 지정한 멸종위기 식물을 생태숲에 식재해 생물다양성을 증진하고 야생 동물에게 서식처가 되는 환경을 조성하는 생물다양성 보전 사업이다. 첫 조성된 '코웨이 생태숲 1호'는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마련됐다. 활동 참가자들은 서울 본사 지타워 3층 야외 공원 화단에 두메부추, 만리화, 미선나무 등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지정한 국제적인 멸종위기 식물과 우리나라 산림청에서 지정한 국내 멸종위기 식물, 한반도에서만 자생하는 특산 식물 등 자생식물 총 1750본을 식재했다. 다양한 새와 곤충이 서식할 수 있는 쉼터도 함께 마련했다. 코웨이는 향후 생태숲에서 임직원, 지역 주민과 소통하며 생태 보호와 보전을 위한 생태 교육 활동을 추진하고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확산하는 아동·청소년 대상 환경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멸종위기 식물과 희귀 식물, 야생 생물이 공존할 수 있는 생태숲을 조성해 생물다양성 보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다이슨은 연말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대표 헤어 케어 제품으로 구성된 '스트로베리 브론즈 & 블러시 핑크' 한정판 기프트 에디션 3종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다이슨은 매년 연말 시즌 독창적인 색상을 반영한 기프트 에디션을 선보이고 있다. 올 연말에는 빨간색, 복숭아색, 주황색 등 여러 빛깔이 어우러져 독특한 분홍 색조를 띠는 '스트로베리 브론즈 & 블러시 핑크' 에디션을 선보였다. 이번 에디션은 다이슨의 주요 헤어 케어 기기인 △다이슨 에어랩 i.d™ 멀티 스타일러 앤 드라이어 △다이슨 슈퍼소닉 뉴럴 헤어드라이어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에 적용됐다. 오묘한 분홍 빛을 띠는 새로운 색상과 함께 버튼에는 분홍색과 대비되는 채도 높은 파란색을 적용해 기기의 핵심적인 기능을 강조했다고 다이슨은 소개했다. 한정판 기프트 에디션 3종은 다이슨 공식 홈페이지, 다이슨 스토어, 전국 백화점 다이슨 뷰티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한편, 다이슨은 오늘(5일)부터 18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1층에서 한정판 기프트 에디션을 비롯, 새로 출시된 다이슨 헤어 에센셜 케어 제품 등 다이슨 뷰티 전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이슨 뷰티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중국 무비자 여행 열렸다…여행사, 여행객 모집 ‘노젓기’

이달 1일 중국이 최초로 한국인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며 최대 15일까지 비자 없이 현지 체류가 가능해지자 여행업계가 바빠지고 있다. 단거리 여행을 선호하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중국여행 수요가 최대 30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며 중국 송출객 모집에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특히, 올해 3분기(7~9월) 여행수요 둔화로 고전하고 있던 터라 4분기(10~12월) 중국여행 증가에 따른 실적 만회의 기대감을 드러내는 분위기다. 4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1일 한국과 슬로바키아, 노르웨이 등 9개국의 일반 여권 소지자가 △비즈니스 △여행·관광 △친지·친구 방문 등으로 입국할 때 별도 비자를 발급받지 않아도 되는 '일방적 무비자 정책'을 오는 2025년 12월 31일까지 시행한다. 이로 인해 오는 8일부터 중국 여행을 떠나는 우리 국민은 15일 이내로 중국을 방문할 때 별도 비자를 발급받을 필요가 없게 됐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여행업계 전반적으로 지난 3분기 실적이 둔화됐던 만큼 이번 중국 무비자 입국 허용 정책은 업계에 매우 큰 호재"라며 “4일 중국 여행 패키지 예약률이 일평균 대비 65% 증가하는 등 무비자 입국 허용이 중국 여행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7~8월 여름 성수기 대비 10월 징검다리 연휴 여행 수요가 더 높게 나타나는 등 3분기는 실적이 둔화됐으나, 4분기는 2분기에 이어 성장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여기에 무비자 입국 건으로 중국 신규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4분기 실적에 기대가 더욱 실린 모습이다. 실제로 모두투어에 따르면, 지난 3분기 패키지 송출객 수는 21만 8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으나 2분기와 비교했을 때는 11.2% 감소했다. 하나투어도 3분기 송출객 수가 49만 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으나, 2분기 대비 증가율은 3%에 그치며 실적이 둔화됐다. 이에 하나투자증권은 모두투어의 3분기 예상 실적을 전년 동기 대비 6% 하락한 487억원, 영업이익은 14.3% 증가한 24억원으로 제시했다. 컨센서스(종합치) 대비 매출은 약 20%, 영업이익은 약 50% 낮은 수준이다. 현대차증권도 하나투어 3분기 실적 전망치를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3.1% 증가한 1433억원, 영업이익은 4.5% 감소한 126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컨센서스와 비교해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23% 축소된 수준이다. 그런 만큼 여행업계는 중국 고객 수요를 잡아채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는 중으로 △베이징·상하이 등 대도시 상품 확대 △2030 젊은 고객 맞춤 상품 개발 △유럽, 동남아 등 중국 경유·연계 상품 운용 △출발 이전 막바지까지 모객 네 가지 전략으로 매출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전까지 중국은 장가계·백두산 등 자연환경을 선호하는 중장년층 위주로 수요가 회복, 코로나19 이전 인기를 누렸던 상하이 디즈니랜드 상품 등 대도시 패키지 예약률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반면에 무비자 입국 여행이 가능해지며 젊은 세대가 주말을 이용해 베이징·상하이 등 대도시로 단거리 여행을 다녀올 수 있어 여행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각 여행사는 이에 맞춰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야경 패키지나 디즈니랜드 패키지 등 특색 있는 상품을 발빠르게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중국은 일본 대비 낮은 가격인 20만~30만원 대의 여행 패키지도 예약할 수 있는 '가성비' 여행지이나, 비자 발급 비용인 6만원이 심리적 장벽이 돼 수요가 확보되지 않았던 점도 해결된 점도 기대가 커진 이유 중 하나이다. 아울러 여행업계는 현재 그동안 경유 비자 문제로 판매하지 못했던 중국·유럽, 중국·동남아 등 경유 상품 및 연계 상품을 추가 운용할 계획이다. 이밖에 무비자 허용으로 비용이나 시간을 신경쓰지 않고 패키지 예약이 가능해졌다는 점도 모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기존에는 비자 발급에 약 일주일이 걸렸던 만큼 고객 입장에서도 일정을 넉넉하게 두고 예약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던 데다 여행업계에서도 막바지까지 모객이 불가하다는 문제가 해결돼서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모든 여행사가 조금 있으면 연말 기획전을 진행하는데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어야 하는 분위기를 타기 위해 중국 중심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 여행수요가 100%에서 최대 300%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숙박이나 항공 등 세미 패키지나 자유여행 관련 상품도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가전업계 소식] 세라젬 서울 미디어아트의 날 후원, 코지마 ‘테일러’ 안마의자 사전예약 60% 할인, 스마트카라 음처기 최대 39만원 할인

세라젬은 오는 9일부터 이틀간 서울 성수동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열리는 '2024 서울 미디어아트의 날'을 후원한다고 4일 밝혔다. 비영리단체 사놀이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4 서울 미디어아트의 날은 청년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열리는 미디어아트 전시회다. 올해 행사는 'Emotions of Youth – 청년의 마음 예술로 색칠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미디어아트 전시 △미술심리상담 △청년들의 목소리를 담는 정책 부스 등을 운영한다. 세라젬은 전시회 내 'TAB(Take a Breath) 프로그램'에 파우제 M6와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전시 공간을 조성, 청년들이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파우제 M6은 세라젬 안마의자 최초로 최고 65도 '직가열 온열 마사지볼'을 탑재해 마사지 효과를 대폭 강화한 제품이다. 세라젬 관계자는 “청년을 비롯해 전시회에 방문한 관람객들이 파우제가 제공하는 휴식의 가치를 느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건강 관련 프로젝트 협업과 기부 등 다양한 방식으로 건강 취약계층의 좋은 삶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코지마가 오는 10일까지 SSG닷컴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쓱데이'에서 실속형 안마의자 신제품 '테일러' 사전예약을 실시한다. 4일 코지마에 따르면, '테일러'는 △마사지볼 △에어백 16개 △신체 굴곡에 따라 설계된 LS프레임 등을 장착해 개인 체형에 최적화된 밀착 마사지를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 대비 성능이 높은 실속형 제품으로 △에어 강도 5단계 조정 △에어 마사지 범위 설정 △12가지 자동모드 및 5가지 수동모드 제공 등을 함께 지원한다고 코지마는 소개했다. 또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위해 소재를 엮어 만드는 위빙 기법을 사용한 '인트레치아토' 패턴을 옆면에 넓게 삽입하고 밝은 베이지 브라운 색을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오는 10일까지 SSG닷컴 쓱데이를 통해 진행되는 '테일러' 사전예약은 기본 54% 할인에 정액제 쿠폰과 8% 상품 할인 쿠폰, 8% 카드 청구할인이 추가 적용된다. 혜택을 모두 받을 경우 최종 할인가는 60%이다. '테일러'를 예약 구매하고 포토리뷰를 작성할 경우 전용 커버를 함께 제공한다. 한편, 코지마는 쓱데이에서 에디스, 칼더 익스트림 등 안마의자 5종과 코지스트레칭, 컴피쿠션 등 소형 마사지기 7종 최대 12% 할인 등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스마트카라는 오는 17일까지 자사 음식물처리기를 최대 39만원 할인하는 '네이버 강세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프로모션을 통해 스마트카라 음식물처리기를 구매할 경우 △블레이드X 20만원 △블레이드X 스토리지타워 패키지 28만원 △스마트카라 400 Pro 2 10만원 △스마트카라 400 Pro 2 스토리지타워 패키지 15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블레이드X 단품이나 스토리지타워 패키지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블레이드X 에코필터 1세트를, 스마트카라 400 Pro 2 단품 혹은 스토리지타워 패키지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스마트카라 400 Pro 2 리필필터 1세트를 추가 증정한다. 아울러 11월 프로모션 대상 카드로 네이버 간편 결제 시 7%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스마트카라 브랜드스토어 알림 받기 설정을 한 고객에게는 3만원 할인 쿠폰을 증정하고, 해당 기간 내에 구매 후 포토리뷰를 작성할 경우 네이버페이 포인트 5000원권을 추가 선물한다. 스마트카라 관계자는 “최근 집들이 가전으로 스마트카라 음식물처리기를 찾는 분들이 늘어나 이번 강세일 프로모션에 참여하게 됐다"며 “강력한 혜택만큼 우수한 처리 성능을 자랑하는 제품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코웨이, 렌털 넘어 토털케어로…상조·실버타운·건기식 ‘은빛 시너지’

렌털사업 대표기업 코웨이가 토털 케어서비스를 표방하며 실버케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3일 코웨이에 따르면, 최근 신설 법인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을 설립하고 실버케어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신설 법인은 코웨이가 100% 지분을 출자한 자회사로 초기 자본은 100억 원 규모다. 코웨이는 신규 법인을 통해 프리미엄 실버타운 및 실버케어 사업을 주력으로 △문화 △여행 △숙박 △결혼 △펫 △요양 △장례 등 실버 세대의 생애주기 전반 케어 상품 및 서비스를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코웨이는 현재 약 30년간 렌털 서비스를 제공하며 업계 1위 점유율(30~35% 추정)을 차지하는 등 장기간 고객들에게 이름을 알리며 신뢰를 쌓아왔다는 장점을 살린다는 방침이다. 코웨이는 2019년 최초로 연매출 3조 원을 넘어선 데 이어 5년 만에 외형을 약 1조원 확대하며 올해 연매출 4조 돌파를 확실시하는 등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6% 오른 2조 841억원, 영업이익은 9.5% 증가한 4049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83.9% 였던 부채비율은 올해 상반기 기준 80.3%으로 감소했다. 부채비율의 경우 통상 200% 이하를 안정적으로 보는 만큼, 기업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시장에서는 평가하고 있다. 실버사업에 나선 코웨이는 정수기 등 환경가전과 안마의자, 매트리스 등 생활가전 브랜드 '비렉스'와의 시너지를 내기 위해 실버케어·가전 렌털 결합 상품을 출시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올해 상표권을 출시하며 신사업으로 낙점한 건기식 브랜드 '블러드샷'도 향후 시너지 확대를 위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최근 신규 법인을 설립하고 실버케어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현재 렌털기업 중 상조 등 본격적인 실버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은 교원 뿐으로, 코웨이는 기존 사업인 가전 렌털과 이전 신사업으로 낙점한 건강기능식품 등과의 시너지를 활용해 실버산업서도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상조업계는 10~20년 납입기간을 장기 구독경제의 일종으로 보고 있다. 그런 만큼 각 기업마다 가장 큰 경쟁력으로 상조 상품을 여행, 식품, 교육 등 타 서비스로 전환해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어서다. 코웨이가 렌털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진 만큼, 후발주자로서 시장에 진입하며 내세울 수 있는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도 렌털 시너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실버산업 규모는 지난 2020년 72조원에서 2030년 168조원으로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지난 2015년 404만 명 수준이었던 상조 서비스 가입자는 올해 890만 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하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상조업계 선수금 규모도 같은 기간 3조 5200억원에서 9조 4500억원으로 급증하며 10조원 돌파를 목전에 뒀다. 그런 만큼 교육 업체인 대교 등 다양한 기업들이 상조 등 실버케어 서비스에 뛰어드는 추세다. 실제로 교원의 상조 서비스인 교원라이프가 지난 2010년 후발주자로 시작해 업계 2~3위를 다투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데는 가전·여행·교육 등 부가 서비스 시너지가 큰 역할을 했다. 지난 2016년 내놓은 전자제품 지급 상조서비스가 좋은 반응을 거둬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기 때문으로, 상조업계 1위인 프리드라이프도 건강검진, 청소, 인테리어 등을 포함한 '토털 라이프케어 멤버십'을 선보이는 등 서비스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연말 기준 75개 상조업체 중 42개 기업(56%)이 자본잠식에 처하며 기업 파산을 우려하는 고객들이 대형업체로 쏠리는 현상도 코웨이의 신사업 진출 계기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티메프 사태가 불거지며 선수금의 절반을 예치해야하는 의무 외 구체적인 자금 운용 규제가 없는 상조업계를 향한 고객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대형사 선호로 옮겨가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코웨이 관계자는 “코웨이는 원래 렌털 등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인 만큼, 실버사업이 각광받으니 케어 서비스의 일환으로 사업을 시작했다"며 “상조 외에도 다양한 실버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CHECK-IN 호텔] 조선호텔 공식 온라인몰 출시, 금호리조트 트립가이드 마련, 롯데관광개발 PB상품 판매 급증

조선호텔앤리조트가 공식 온라인몰 '조선 테이스트 앤 스타일'(Josun Taste & Style) 을 선보였다. 1일 조선호텔앤리조트에 따르면, 신규 조선호텔 통합 리테일 온라인몰에서는 김치, 가정 간편식, 플라워, 침구 등 조선호텔 브랜드 상품 400여개를 구매할 수 있다. 공식 온라인몰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한정판 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조선 테이스트 앤 스타일'은 조선호텔앤리조트의 제품을 Taste(맛)과 Style(멋) 두 가지 카테고리로 나눠 판매한다. Taste(맛) 카테고리에서는 △프리미엄 김치 브랜드 '조선호텔 김치' △프리미엄 가정간편식 브랜드 '조선호텔 홈다이닝' △스위트 기프트·파티시에리 브랜드 '조선델리' △조선호텔앤리조트의 하우스 커피·티 브랜드 '비벤떼' 4개 브랜드 제품을 판매한다. Style(멋) 카테고리에서는 △조선호텔앤리조트에서 운영하는 9개 호텔 다이닝과 모트 32, 호무랑 등 '레스토랑 이용권' △'더 조선호텔 침구' △럭셔리 플라워 부티크 브랜드 '격물공부' △'조선호텔 기프트 컬렉션' 4개 브랜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조선호텔은 공식 온라인몰 마련을 기념해 오는 10일까지 조선호텔 알타리 김치, 조선호텔 뉴욕치즈케이크, 더 조선호텔 60수 면 패드 등 인기 상품 10종을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신규 가입 고객 5% 할인과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 추첨 조선 팰리스 숙박권 증정 등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금호리조트가 전국 5개(화순·통영·설악·제주·아산) 지점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금호리조트 트립가이드'를 발행했다. 1일 금호리조트에 따르면, 지역 문화관광재단과 협력해 여행객들에게 로컬 고유의 매력을 선사하고 지역과 기업을 소개하기 위해 트립가이드를 제작했다. 취향에 따라 다양한 지역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주요 관광단지를 알리고 인근 축제 및 지역 특색을 살린 여러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금호리조트 트립가이드'는 화순스파리조트 편을 시작으로 통영마리나리조트·설악리조트(11월), 제주리조트·아산스파비스&스파포레(12월) 편 순으로 공개한다. 첫 편으로 게시된 화순스파리조트 트립가이드에서는 △힐링 BEST △핫플 BEST △키즈체험 BEST 등 3가지 콘셉트에 맞춘 화순의 주요 관광지를 제안하고 화순군문화관광재단과 연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고객 참여를 독려하는 SNS 이벤트도 준비했다. 오는 24일까지 금호리조트 공식 인스타그램에 화순을 여행하면서 경험했던 특별한 순간을 공유하는 '화순, 이순간' 여행 콘텐츠를 올리거나 '마이 원픽 화순, 가고 싶은 여행지'에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객실 이용권, 부대시설 이용권, 편의점 모바일 상품권 등을 받을 수 있다. 롯데관광개발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서 판매하는 제주 상징 키링 등 PB상품(Private Brand, 자체브랜드 상품)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1일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출시한 인형과 지난 6월 첫 선을 보인 키링은 지난 3분기에만 1530개 판매되며 'HAN컬렉션 K패션몰'의 단일상품 기준 최다 판매수량을 자랑했다. 특히, 동기간 외국인 구매 비중 또한 68%를 넘어서며 글로벌 관광객들에게 인기 기념품으로 각광 받았다는 설명이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호텔업계에서 자체 제작한 상품의 판매량으로는 이례적인 것 같다"며 “한류열풍 및 K패션, 트렌드에 열광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어 한국와 제주를 알리는데에도 일조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롯데관광개발은 돌하르방(꽃하르방)을 모티브로 하는 '화르방', 흑돼지(블루밍 피그)를 모티브로 한 '피그밍' 인형 및 키링 등을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2만 1000원부터 3만 8000원까지로 롯데관광개발은 앞으로도 K트렌드를 반영한 제주 모티브 PB상품을 다양하게 출시할 예정이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이달의 시네마천국] ‘데드라인’, 재난영화 5년 흥행침묵 깰까

11월 국내 극장가는 지난 2019년 '엑시트' 이래 흥행에 성공한 국내 재난영화가 나오지 않는 가운데 오는 6일 개봉을 앞둔 '데드라인'(감독 권봉근)을 앞세워 5년 만에 재난영화 흥행 재현에 나선다. 또한, 재난작품과 보조를 이룰 공포영화 '4분44초'(11월 1일 개봉, 감독 박종균), '사흘'(감독 현문섭) 등 2편도 호러관객 사냥에 나선다. 해외영화로는 브로드웨이 유명 뮤지컬 '위키드' 실사판, 디즈니의 인기 애니메이션 '모아나2'가 동시출격할 예정이어서 극장가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시즌을 앞두고 얼마나 분위기를 띄울 지 관심이 모아진다. 11월 개봉작 중 '데드라인'은 지난 2022년 가을 초특급 태풍 힌남노의 강타로 49년만에 쇳물 생산이 멈춘 경북 포항제철소의 이야기를 소재로 다룬 작품이다. 줄거리는 시사교양PD 오윤화(공승연 분)가 재난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제철소로 잠입 취재를 나서는 등 1973년 쇳물 생산을 시작한 이후 49년 만에 멈춘 제철소를 가동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특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를 공동 연출한 권봉근 감독이 메가폰을, '그것이 알고싶다' 등 범죄시사 다큐멘터리를 집필해 온 장윤정 방송작가가 극본을 맡은 만큼 탄탄한 서사가 기대된다는 반응이다. 국가 핵심 기술 보유 시설인 만큼 촬영이 금지된 포항제철소에서 처음으로 찍어 내부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영화라는 점도 관객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국내 재난영화의 흥행 실적은 지난 2019년 942만명을 기록한 빌딩 탈출 재난영화 '엑시트' 이후 눈에 띄는 작품이 나오지 않는 상태다. 지난해 8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손익분기 관객동원 380만명을 간신히 넘겼고, 올해 7월 순제작비 185억원인 투입된 '탈출:프로젝트 사일런스'는 68만명을 동원하며 역부족을 드러냈다. 더욱이 영화 '미나리'로 할리우드의 관심을 한몸을 받았던 한국계 정이삭 감독의 블록버스터급 재난 영화 '트위스터스'마저 지난 8월 국내 개봉에서 62만 명을 끌어들이데 그치며 흥행 참패를 기록하는 등 국내 영화시장에서 재난작품들이 시련을 겪고 있다. 따라서, '데드라인'의 흥행 여부는 향후 국내 재난영화 제작 동력의 바로미터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마저 나온다. 재난영화 '데드라인'에 이어 11월 극장가에서 기대를 모으는 국내작품은 숏폼(짧은 영상)을 선호하는 MZ세대를 위한 공포영화 '4분 44초', 올해 최대 흥행작 '파묘'의 오컬트 무비 트렌드를 이어갈 것으로 주목받는 '사흘'이다. 특히, '사흘'은 흡인력 강한 연기를 발산하는 배우 박신양의 11년만의 스크린 복귀작이란 점에서 '스타성' 효과까지 노릴 만하다는 기대까지 나온다. 1일 국내 상영에 들어가는 '4시 44분'은 러닝타임 4분 44초짜리 8개 에피소드를 모은 옴니버스 영화다. 전체 상영시간도 44분에 불과하며, ASMR, 택배, 층간소음 등 일상과 밀접한 소재에 공포를 가미해 신선한 영화를 찾는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14일 개봉 예정인 오컬트 영화 '사흘'은 흉부외과의사 승도(박신양 분)가 죽은 딸의 목소리를 듣게 된 후 신부 해신(이민기 분)과 함께 딸의 심장에서 깨어나려는 어둠의 존재(사탄)를 막기 위한 사투를 다룬 작품이다. 이밖에 흥행이 예상되는 해외 영화로는 국내 관객들에게도 잘 알려진 브로드웨이 뮤지컬 '위키드'와 전작 231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디즈니의 '모아나2'가 가세한다. 20일 개봉하는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엘파바(신시아 에리보 분)와 글린다(아리아나 그란데 분)가 마법 같은 우정을 쌓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실사 뮤지컬 영화다. 어느 날 마법사의 초대를 받아 에메럴드시티로 가게 된 두 주인공이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며 친구가 되는 과정을 담아냈다. 특히, 국내에서도 인기를 누린 디파잉 그라비티 (Defying Gravity)와 팝퓰러(Popular) 등 인기 넘버를 다수 보유해 실사 영화에도 기대를 거는 뮤지컬 애호가가 극장을 찾을 거라는 기대가 크다. 아울러 오는 27일 국내팬과 만나는 '모아나2'는 바다를 누볐던 선조들에게서 예기치 못한 부름을 받은 주인공 모아나의 특별한 모험을 흥미진진하게 보여준다. 특히, 티저 예고편 공개 후 하루 만에 1억 7800만회 뷰를 돌파하며 역대 디즈니 애니메이션 사상 최고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어 국내 흥행도 점쳐지고 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SK매직 “제품 A/S기간만큼 렌털료 보상”

SK매직이 신규고객 확대를 위해 정수기·매트리스 사업 중심으로 '렌털 본업' 경쟁력을 키운다. SK매직은 지난 31일 열린 경영전략 공유 구성원 설명회에서 품질∙서비스 혁신 프로그램을 11월부터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혁신 프로그램의 핵심은 렌털업계 내 고객 불만으로 작용하는 페인 포인트(Pain Point, 고객 불편 지점)를 해결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SK매직은 사전 점검을 통한 제품 수리를 지원하는 '얼리 케어 캠페인'과 고장 시 수리 기간 동안의 렌털 요금을 돌려주는 '타임 세이브 보상제'를 도입한다. 얼리 케어 캠페인은 사전점검을 통한 제품 기능을 개선해 주는 서비스로, 렌털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부분을 미리 살펴 고장나기 전에 부품 교체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타임 세이브 보상제는 제품 고장에 따른 사후수리(A/S)가 필요한 경우 A/S 완료 시까지 미사용 기간에 발생하는 렌털료를 계산해 보상금액을 산정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정수기 등 생활가전의 평균 수리 소요시간은 보통 2주일 안팎이어서 그만큼 미사용 기간 불편을 보상금으로 환원해 주는 셈이다. 김완성 SK매직 대표이사는 구성원 설명회에서 “고객 만족과 신뢰를 얻을 수 있는 핵심 요소가 바로 품질과 서비스"라며 “최고의 품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고객 만족을 넘어 고객에게 감동을 실현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강추! 이달의 여행] 롯데관광개발 스위스 비즈니스 패키지, 하나투어 인문학 테마여행, 모두투어 항공여행마켓 참가, 노랑풍선 겨울방학 기획전

롯데관광개발은 오는 11월 3일 오후 9시 35분부터 현대홈쇼핑에서 스위스 비즈니스 여행 상품을 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 내년 4월부터 9월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구성된 이번 상품은 스위스 항공 비즈니스 클래스(출발일 별 16석) 인천-취리히 직항편을 이용하며 매주 2회(월, 토) 출발한다. 가격은 유류할증료 및 세금 포함 1인 1059만원부터다. 상품 이용 시 스위스의 대자연을 간직한 5대 알프스인 △리기산 △융프라우 △피르스트 △알레치 빙하 △마테호른을 모두 방문해 총 4회의 하이킹을 즐길 수 있다. 마테호른의 로텐보덴~리펠베르그 구간과 아이거 글렛처에서 클라이네 샤이덱을 잇는 융프라우 37번 코스 등 난이도가 낮은 코스로 구성해 초보자도 쉽게 하이킹에 도전할 수 있게 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올해 진행한 스위스 비즈니스 클래스 패키지는 1000석이 완판되며 90억 매출을 기록하는 등 고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며 “이번 상품도 4성급 호텔 및 현지 프리미엄 레스토랑 등 특별한 일정으로 구성했다"고 전했다. 하나투어가 문화예술에 집중한 여행을 떠나길 원하는 이들을 위해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하는 '인문학 여행' 기획전을 선보였다. 31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인문학 여행'은 일본, 인도, 쿠바 등 인문학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국가를 방문하는 상품이다. 각 분야 전문가가 역사, 예술, 문화 등의 인문학 이야기를 현장에서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 상품은 오는 12월 5일 출발하는 예술 테마 여행 '리얼인문학 박소영강사와 함께하는 나오시마 문화예술 테마여행 4일'이다. 패키지 이용 시 박소영 강사의 깊이 있는 해설과 나오시마 미술 기행을 함께하며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의 건축 세계를 엿볼 수 있다고 하나투어는 소개했다. 또한, 오는 2025년 1월 10일에 출발 예정인 '티마스터 이유진과 함께하는 남인도 차(茶) 탐방 기행 8일' 상품과 같은 해 1월 16일에 떠나는 '여행작가 김춘애와 함께 떠나는 쿠바 배낭 여행 14일' 패키지도 마련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전문가와 함께하는 인문학 여행을 통해 특별한 감동과 행복을 전달하고 싶었다"라며 “앞으로도 역사, 예술, 문화뿐 아닌 다양한 테마의 인문학 여행 상품을 기획할 것"이라고 전했다. 모두투어가 지역·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부산시와 한국공항공사가 공동 주최하는 '2024 항공여행마켓'에 참가했다. 올해 5회를 맞이한 '2024 항공여행마켓'은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부산시청에서 열린다. 다양한 항공사와 면세점 등이 참여해 현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풍성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모두투어는 이번 행사에서 해외여행 전용 상담 부스를 운영하며 동계 시즌 인기 해외 패키지 상품을 선보였다. 마켓 현장 예약자에게는 해외 패키지 5% 할인과 모두페이 결제 시 추가 1%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또한 영남 출발 상품 예약자 중 현장에서 신청금을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동남아(전신 마사지 1시간) △중국(단체 비자 1+1) △일본(인당 만 원 상당의 간식비) 등의 지역별 특전 이용을 지원한다. 염경수 모두투어 영남사업본부장은 “영남권 지역과 김해 공항 출발 해외여행 수요 활성화를 위해 '2024 항공여행마켓'에 참가했다"며 “동계 시즌 인기 해외 패키지 상품과 풍성한 혜택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노랑풍선이 자녀와 함께 떠나는 '우리 아이 행복한 겨울방학 만들어주기' 기획전을 진행한다. 31일 노랑풍선에 따르면, 이번 기획전은 △키즈존·워터파크 △놀이동산·테마파크·동물원 △역사·교육·문화 △자연·체험·축제 등 총 4가지 카테고리로 구성했다. 노랑풍선은 '키즈존·워터파크' 카테고리에서 따뜻한 필리핀에서 휴양을 즐길 수 있는 '보라카이 3박4일' 상품을 추천한다. 이 상품은 보라카이의 아름다운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세일링 보트'와 전신 마사지, 체험 다이빙 등 선택에 따라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놀이동산·테마파크·동물원' 영역에서는 가까운 비행 거리로 편하게 떠날 수 있는 '오사카 4일' 상품을 선보였다. 이스타항공을 통해 출발하는 해당 상품은 성채를 중심으로 조성된 공원이 아름다운 오사카 성과 교토 대표 사찰인 청수사 등 주요 랜드마크를 방문한다. 아시아 최고의 놀이공원 및 워터파크로 선정된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에서의 시간도 제공한다. 아울러 '역사·교육·문화' 분야에서는 자녀와 함께 교육 여행을 경험할 수 있는 '미동부 아이비리그 10일' 상품을 준비했다. 에어프레미아의 뉴욕 직항 노선을 왕복 탑승하며 '노팁&노쇼핑'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노랑풍선은 '자연·체험·축제'에서는 태국 전통의상을 입고 코끼리 먹이 주기와 목욕 관람 등 이색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치앙마이 5일'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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