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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금융 혁파’ 원년...금감원, 불법사금융 피해 ‘원스톱 구제’ 가동

금융감독원이 보이스피싱과 불법사금융 등 민생 금융 범죄에 대한 대응 수위를 한층 끌어올린다. 감독 당국은 금융권 전반의 소비자 보호 체계를 점검하는 동시에, 피해자 구제와 사전 예방을 병행하는 종합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은 11일 금융회사 소비자보호총괄임원(CCO)들과 민생 금융 범죄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박지선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은 “올해를 '잔인한 금융 혁파' 원년으로 삼고 '민생범죄대응총괄단'을 중심으로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향후 민생 금융 범죄에 대해 강도 높은 단속 기조를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민생 특별사법경찰(특사경) 도입을 추진하는 한편, 보이스피싱 차단을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보험사기 대응과 관련해서는 보험사기 인지시스템(IFAS)의 탐지 정밀도를 높여 적발 역량을 강화한다. 피해자 구제 절차도 대폭 손질한다. 불법사금융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원스톱 지원체계'를 운영하고, 오는 3월부터는 피해자의 별도 신청이 없더라도 금감원이 직접 유관 기관에 구제 조치를 요청한다. 불법사금융업자에게는 추심 중단을 경고하고, 반사회적 불법 대부계약에 대해서는 금감원장 명의의 무효 확인서를 발급할 방침이다. 금융회사 내부통제 점검도 병행된다. 금감원은 금융사들이 민생 금융 범죄 예방을 위한 인력과 물적 설비를 충분히 갖추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소비자보호부서와 자금세탁방지부서 간 정보 공유 체계가 실효적으로 작동하는지를 들여다볼 예정이다. 금감원은 “금융사는 소비자보호부서와 자금세탁방지부서 간 정보 공유 연계성을 강화하고, 실질적으로 채무조정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범죄 표적이 되기 쉬운 계층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 홍보 활동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금융권 협회들도 대응에 발을 맞추고 있다. 은행연합회는 불법사금융 이용 계좌를 신속하게 차단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을 추진 중이며, 소비자보호와 자금세탁방지 부서 간 연계를 보완할 방침이다. 생명보험협회는 보험범죄 공동 조사 기준을 기존 편취금액 2억원에서 1억원으로 낮춰 보험사기 적발을 강화한다. 손해보험협회는 보험사기 예방 활동과 함께 고의 사고 피해자의 할증보험료 환급 등 구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금융투자협회는 투자자 교육 과정에 관련 내용을 반영하기로 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 영상을 제작해 홍보를 강화했고, 신용정보협회는 관련 전산 설비 구축과 내부통제 개선에 나섰다. 이밖에 한국대부금융협회는 회원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준법 추심 교육을 개발해 운영 중이며,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이용자 보호를 위한 서비스와 안전장치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가계대출 다시 불었다”...은행 규제 틈새, 2금융권으로 이동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이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은행권에서는 대출 감소 흐름이 이어졌지만, 2금융권으로 수요가 이동하면서 증가분을 상회하는 풍선 효과가 재차 나타난 영향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11일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은 1조4000억원 늘었다. 전월 1조2000억원 감소했던 흐름이 한 달 만에 반전됐다. 은행권 가계대출이 줄었음에도 비은행권 대출이 빠르게 늘며 전체 규모를 다시 끌어올렸다. 같은 기간 은행권 가계대출은 1조원 감소했다. 반면 2금융권에서는 2조4000억원이 증가해 은행권 감소분을 웃돌았다. 특히 상호금융권 가계대출이 2조3000억원 늘어나며 전달보다 증가 폭이 확대됐고, 저축은행도 전월 감소세에서 벗어나 3000억원 증가로 전환됐다. 대출 규제가 상대적으로 느슨한 비은행권을 중심으로 수요 이동이 다시 뚜렷해졌다는 평가다. 은행권만 놓고 보면 가계대출 감소 흐름은 연초에도 이어졌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172조7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1조원 줄었다. 지난해 12월 감소 전환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감소다. 은행 가계대출이 두 달 연속 줄어든 것은 2024년 말 이후 1년 만이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월 증가 폭이 작년 6월에는 6조2000억원까지 확대됐지만, 이후 정부의 잇단 부동산 대출 규제와 총량 관리가 겹치면서 증가세가 빠르게 둔화됐다. 9~11월에는 증가 폭이 1조9000억~3조5000억원 수준으로 축소됐고, 연말 총량 관리 영향까지 더해지며 12월에는 11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대출 종류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934조6000억원으로 한 달 새 6000억원 감소했고,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 대출도 4000억원 줄었다. 두 부문 모두 두 달 연속 감소다. 전세자금 대출 역시 3000억원 줄어들며 5개월째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금융권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오히려 확대됐다. 1월 전체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은 3조원 늘어나 전월보다 증가 폭이 커졌다. 반면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은 1조7000억원 감소해 감소 폭이 전월보다 줄었다. 상여금 유입 이후 주식 투자 수요가 늘어나면서 신용대출 감소세가 다소 완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은행권 가계대출 감소에도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이 다시 늘어난 배경으로 비은행권 대출 확대를 지목했다. 금융권 전반에서 주택담보대출 증가 규모가 커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수도권 주택시장 여건을 고려할 때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다시 자극될 가능성에 대한 경계도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한편 은행권 기업대출은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1월 말 기준 은행 기업대출 잔액은 1369조6000억원으로 한 달 새 5조7000억원 늘었다. 대기업 대출이 3조4000억원, 중소기업 대출이 2조3000억원 각각 증가했다. 수신 부문에서는 은행 예금이 큰 폭으로 줄었다. 1월 한 달 동안 은행 수신은 50조8000억원 감소했으며, 이 가운데 수시입출식예금이 49조7000억원 급감했다. 연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해 일시 유입됐던 법인 자금이 빠져나가고, 부가가치세 납부 자금이 반영된 영향이다. 정기예금도 은행의 자금 조달 유인이 약해진 데다 지방자치단체 재정 집행 자금 인출 등이 겹치며 1조원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이번 예금 감소가 월간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연말 재무비율 관리 과정에서 대출 상환과 예금 예치가 동시에 이뤄졌다가, 연초 들어 자금이 다시 빠져나가는 계절적 요인이 반복됐다는 분석이다. 반면 자산운용사 수신은 큰 폭으로 늘었다. 연말에 빠져나갔던 법인 자금이 재유입되면서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이 33조원 증가했고, 주식형 펀드와 기타 펀드도 각각 37조원, 16조2000억원 늘어났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이슈&인사이트] 비트코인, ‘21세기 로마 금화’가 될 수 있는가

최근 글로벌 자산 시장은 마치 거대한 폭풍을 만난 듯 요동쳤다.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연준의장 후보로 '매파적 실용주의자' 케빈 워시를 지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전통적인 안전 자산인 금과 은값은 물론, 기세등등하던 비트코인마저 줄지어 하락 곡선을 그렸다. 시장은 왜 이토록 민감하게 반응했을까? 그 원인은 명확하다. 케빈 워시는 과거부터 '강한 달러'와 '재정 규율'을 강조해온 인물이다. 그가 이끌 연준이 금리 인하에 소극적이고 달러의 가치를 엄격하게 관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지자, 인플레이션의 대안이자 '달러의 적수'로 꼽히던 금과 비트코인의 매력이 단기적으로 위축된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가격 변동은 역설적으로 우리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달러의 권위가 서슬 퍼런 이 시대에, 비트코인 같은 무형의 자산이 과연 역사적 생존력을 가질 수 있을까? 인류의 역사에서 '돈'은 늘 눈에 보이는 '쓸모'를 담보로 해왔다. 고대 사회에서 금과 은이 화폐로 선택된 이유는 희귀성뿐만 아니라, 그 자체로 장신구가 되거나 권위를 상징하는 실질적 유용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로마 제국이 번영할 수 있었던 기반 중 하나인 '아우레우스' 금화 역시 금이라는 실물 가치에 기반한 강력한 화폐 권위를 가졌다. 하지만 로마가 쇠락의 길을 걷기 시작한 결정적 순간 중 하나는 지배자가 통치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금화에 동을 섞어 화폐의 순도를 낮추기 시작했을 때다. '실질적 유용성'이 권력에 의해 오염되자 사람들의 '신뢰'가 무너졌고, 결국 제국의 경제 시스템도 붕괴했다. 오늘날 비트코인에 대한 열광은 어쩌면 무분별한 법정 화폐 발행으로 인한 '현대판 금화 오염'에 대한 본능적인 저항일지 모른다. 물론 형태도 무게도 없는 디지털 코드에 가치를 투영하는 것에 대한 본능적 두려움은 여전하다. 손에 잡히는 실체만이 안전하다는 수천 년의 생존 본능이 무형의 자산 앞에서는 의구심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케빈 워시의 지명으로 달러가 일시적 강세를 보인다고 해서 화폐의 거대한 흐름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현대 경제에서 자산의 가치는 이제 '물리적 실체'에서 '신뢰와 네트워크'로 이동하고 있다. 과거에는 금이라는 물질이 가치를 보증했다면, 디지털 시대에는 누구도 조작할 수 없는 수학적 알고리즘과 전 세계가 참여하는 보안 네트워크가 가치를 보증한다. 비트코인은 특정 중앙 권력이 임의로 찍어내어 가치를 희석할 수 없도록 설계된, 인류 최초의 '시스템적 신뢰 자산'이기 때문이다. 물론 암호화폐 시장은 여전히 혼란스럽다. 실체 없는 '밈 코인'들이 난무하는 모습은 1700년대 네덜란드의 '튤립 투기'를 연상시킨다. 그러나 2000년대 닷컴 버블의 잔해 속에서 구글과 아마존이 살아남았듯, 지금의 혼돈 속에서도 '디지털 금'으로서의 비트코인과 '디지털 금융 인프라'로서의 이더리움은 제도권 금융의 핵심 자산으로 편입되고 있다. 이처럼 불확실성이 높은 환경에서 우리는 어떤 판단기준을 가져야 할까? 첫째, 단기적 변동성과 자산의 본질을 구분해야 한다. 케빈 워시의 정책 기조에 따라 가격은 출렁일 수 있지만, '해킹 불가능한 2,100만 개의 희소 자산'이라는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둘째, '물리적 실체'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되 '시스템의 투명성'을 살펴야 한다. 미국이 규제하는 스테이블코인이 주목받는 이유는 그것이 달러와 연동되어서가 아니라, 언제든 실물 자산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검증된 신뢰'가 있기 때문이다. 화폐의 역사는 결국 '인간이 무엇을 믿기로 약속했는가'의 기록이다. 금에서 종이 화폐로, 다시 디지털 코드로 형태는 변해왔지만 '조작 불가능한 희소성'을 향한 인류의 열망은 변하지 않았다. 비트코인을 단순한 투기 수단으로 치부하기엔, 그것이 담고 있는 '탈중앙화된 신뢰'의 기술이 현대 경제의 거대한 빈틈을 메우고 있다. 단기적인 시세 판에 일희일비하기보다 화폐가 걸어온 유구한 역사의 궤적을 복기해 볼 때다. 정답은 늘 '물리적 쓸모'를 넘어선 '신뢰의 네트워크' 속에 있었다. bienns@ekn.kr

보험연구원, 7대 원장에 김헌수 순천향대 교수 단수 추천

제7대 보험연구원장 후보가 한 명으로 압축됐다. '탑독'으로 평가되던 김헌수 순천향대학교 IT금융경영학과 교수가 이민환 인하대 교수와 오영수 김앤장 고문을 누르고 최종장에 진출했다. 보험연구원 원장후보추천위원회는 10일 면접전형을 실시한 뒤 보험연구원 제7대 원장으로 김 교수를 단수 추천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조지아주립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아시아태평양보험학회장 △한국보험학회장 △금융감독원 보험산업 감독혁신TF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더불어민주당 후보 시절 정책 싱크탱크 '성장과 통합'에서는 금융분과 공동부위원장을 지냈다. 또한 문재인 정부의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 후보로 거론되는 등 금융소비자 보호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인사로 평가된다. 현 정부의 기조와 부합하는 면이 강점으로 작용한 셈이다. 생명보험사 21곳과 손해보험사 17곳으로 구성된 보험연구원 사원총회는 오는 24일 차기 원장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금융지주 ‘PBR’ 온도차…KB·JB 1배 임박, BNK·iM 0.5배

은행주가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금융지주사별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KB금융지주와 JB금융지주는 PBR 1배 달성을 눈앞에 둔 반면 BNK금융지주와 iM금융지주는 0.5배 내외 수준에 그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RX은행 지수는 1641.67로 전일 대비 3.2% 상승했다. 지난 2일 1391.72를 기록한 이후 8거래일 연속 증가해 총 18.7% 올랐다. 이 지수는 KB·신한·하나·우리·BNK·JB·iM금융지주와 기업·제주은행, 카카오뱅크 등 10개 은행 종목으로 구성됐다. 개별 종목 주가가 크게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특히 KB금융과 JB금융은 주가 강세에 따라 이날 기준 PBR이 0.9배를 넘었다. KB금융 주가는 15만55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2.71%, JB금융 주가는 2만9800원으로 0.85% 각각 높아졌다. PBR은 JB금융 0.95배, KB금융 0.94배를 각각 기록하며 1배 달성에 임박했다. PBR은 기업의 순자산 대비 1주당 몇 배로 거래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BPS)로 나눠 구한다. 일반적으로 PBR이 1배를 밑돌면 회사 자산을 모두 매각하고 사업을 청산했을 때보다 주가가 낮게 형성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 은행주는 PBR이 1배에 미치지 못해 대표적인 저평가 업종으로 꼽혀 왔다. 금융지주사들은 PBR 1배를 장기적인 목표로 삼고 있으며, 실적 상승과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커지면서 달성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다만 금융지주사별로 차이는 있다. 신한·하나·우리금융 등 시중금융지주사의 PBR은 0.7~0.8배 수준이다. 신한지주는 이날 주가가 4.93%나 상승하며 PBR이 0.81배로 0.8배를 넘어섰다. 하나금융은 0.76배, 우리금융은 0.74배를 기록했다. 반면 JB금융을 제외한 지방금융지주는 상대적으로 PBR이 낮다. BNK금융, iM금융 주가도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PBR은 0.57배, 0.48배 수준이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충당금 부담 등에 이익 상승 폭이 크지 않았고, 향후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금융지주사들이 지난해 사상 최대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내고 공격적인 주주환원책을 추진하며 주가 상승 흐름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일부 금융지주사는 주주환원율 목표치 50%를 조기 달성했으며, 배당소득 분리과세와 감액배당 추진으로 은행주의 투자 매력을 높였다. iM금융은 낮은 PBR을 언급하며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천병규 iM금융 그룹재무총괄 부사장(CFO)은 지난 6일 진행한 하반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PBR이 0.3배 후반에 머무르고 있는 만큼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효용이 크다고 판단된다“며 "계획대로 진행하면 유통 주식 수는 약 1%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방금융은 대손비용 안정화로 자본비율이 개선되며 주주환원 여력이 확대됐다"며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로 추가적인 환원 정책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카드사 풍향계] 우리카드, 日 여행객에 호텔 최대 40% 할인 제공 外

◇ 우리카드, 日 여행객에 호텔 최대 40% 할인 제공 우리카드가 여행 플랫폼 '우리WON트래블' 이용 고객 대상으로 일본 여행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우리카드(법인, 선불/기프트카드 제외)로 일본 주요 지역 항공권을 특가로 이용할 수 있다. 10일 우리카드에 따르면 편도 항공권 최저 가격은 도쿄 14만3300원, 오사카 12만2900원, 삿포로 11만5250원, 후쿠오카 7만200원이다. 같은 기간 동안 일본 인기 여행지 호텔도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호텔스닷컴에서 우리카드 전용 할인 코드를 입력하면 된다. 우리카드는 향후에도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여행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 KB국민카드, 12년간 초등학생 책가방 선물 KB국민카드가 다음달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예비 초등학생을 위해 13가지 학용품 등으로 구성된 책가방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예비 초등학생 책가방 보내기' 사업은 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입학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이 동등한 출발선에서 학교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이 사업은 2015년부터 이어진 KB국민카드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지난 12년간 총 2만3000여명의 아동에게 책가방 세트를 선물했다. 누적 기부액은 17억원 규모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책가방은 아이들에게 단순한 물건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의 의미"라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에게 꿈을 지원하는 책임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은행권 풍향계] 하나은행, 충청권 미래전략산업 육성 위해 기보와 ‘맞손’ 外

◇ 하나은행, 충청권 미래전략산업 육성…기술보증기금과 생산적 금융지원 나서 하나은행은 기술보증기금과 지난 9일 '충청권 미래전략산업(ABCDEF) 육성을 위한 생산적 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가 미래전략산업(AI, Bio, Contents, Defense, Energy, Factory)을 영위하는 충청권 소재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경영활동과 성장을 지원해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함과 동시에 지역 경제의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하나은행은 기술보증기금에 1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기술보증기금 보증 지원을 통해 총 200억원 규모의 운전자금을 충청권 소재 중소기업에게 공급한다. 지원 대상은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충청남도 및 충청북도에서 기술력을 보유하고 미래전략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으로, 최대 3억원까지 기술보증기금 보증서 담보대출이 가능하다. 기술보증기금은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경감 등을 위해 보증비율 우대(100%)와 보증료 감면(0.2%p) 혜택을 지원한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이동열 하나은행 충청하나그룹 부행장은 “국가균형성장의 5개 초광역권 중 한곳인 중부권(대전·세종·충청)에서 미래전략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특별출연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지역 경제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지원에 아낌없는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신한은행 땡겨요, 서울시 25개 전 자치구 공공배달앱 협약 완료 신한은행은 10일 노원구와 공공배달앱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서울시 25개 전 자치구와 공공배달앱 협약을 완료했다. 신한은행은 2022년 1월 광진구를 시작으로 서울시 각 자치구와 협력을 확대해 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 전역을 아우르는 공공배달 체계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땡겨요는 공공배달앱 협약을 바탕으로 자치구별로 땡겨요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상품권을 서울시와 함께 지난 3일부터 발행하고 있다. 전용 상품권은 15%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땡겨요는 전용 상품권과 연계해 고객 혜택도 강화했다. 신한은행은 전용 상품권으로 2만5000원 이상 주문 고객에게 2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하며, 서울시는 전용 상품권과 자치구사랑상품권 또는 서울사랑상품권으로 결제 시 주문금액의 5%를 땡겨요 전용 상품권으로 페이백해 이용 편의와 혜택을 함께 높였다. 또한 노원구를 포함한 서울시 25개구 소재 가맹점에는 땡겨요 가맹점 입점 시 쿠폰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사장님지원금'을 최대 30만원 제공해 초기 마케팅 비용 부담을 완화한다. 신한은행은 지난 1월 서울시 및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서울배달+' 참여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200억원 규모의 특별출연을 실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협약보증 연계 금융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공공배달 플랫폼 활성화와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함께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 KB국민은행, 인천 가좌동점에 'KB시니어 행복 라운지' 오픈 KB국민은행이 10일 인천 서구에 위치한 가좌동점에 라운지 형태의 특화 점포인 'KB시니어 행복 라운지'를 새롭게 선보였다. 'KB시니어 행복 라운지'는 포용금융 실천의 일환으로, 고령층을 비롯한 금융 취약계층이 보다 편리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된 시니어 고객 맞춤형 공간이다. 이번에 문을 연 라운지에서는 전담 직원이 빠른 창구를 통해 입출금, 통장 재발행, 연금 수령 등 어르신들이 자주 이용하는 금융 업무를 신속하게 지원한다. 또한 안마의자, 혈압 측정기, 커피 머신 등을 갖춘 공간을 마련해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외에도 KB국민은행은 시니어 및 금융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동 점포 형태의 'KB시니어라운지'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문을 연 'KB골든라이프 자문센터 종로 평창'에서는 상속·증여 전문 상담 등 시니어 맞춤형 라이프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시니어 행복 라운지는 어르신들의 금융 이용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시니어 고객의 삶 전반을 함께하는 금융 서비스를 통해 든든한 금융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성수품 최대 60% 할인”...수협, 설 명절 수산물 가격 안정 총력

수협중앙회가 다가오는 설 명절 물가 안정을 위해 오프라인에서는 정부 비축수산물을 최대 절반 가격으로 시중에 공급하고, 온라인에서는 주요 성수품을 최대 6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10일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정부 비축수산물 공급처인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을 방문해 상인과 간담회 열고 수산물 유통 상황을 점검했다. 노 회장은 이날 정부 비축 및 제수용 수산물을 직접 구입하며 현장 가격 동향을 살폈다. 이어 수산물 판매와 시장 발전에 힘쓰고 있는 점에 대해 감사의 뜻을 담아 시장 상인 500명에게 설 격려 엽서와 떡, 핸드크림 등이 담긴 복주머니를 전달하는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노 회장은 시장에 마련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장도 찾아 운영 실태를 점검한 뒤, 시민들에게 수산물 소비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수협중앙회는 고등어, 조기 등 정부 비축수산물을 작년 설보다 2천t 늘린 1만3000여t을 시중가 대비 최대 50% 할인한 가격으로 전통시장, 마트, 도매시장 등에 오는 15일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노량진수산시장은 당일 수산물 구매 고객 대상으로 최대 30%(1인당 2만원 한도)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는 행사를 오는 14일까지 진행한다. 또한 수협중앙회는 수협쇼핑 온라인몰에서 수산물을 염가에 선보이는 '설 특별전'을 이달 22일까지 연다. 이번 행사를 통해 전복, 옥돔, 갈치, 민물장어, 굴비 등 다양한 국내산 수산물을 매주 발급 가능한 20% 할인 쿠폰(최대 2만원)으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수협쇼핑 자체 할인까지 더하면 '완도활전복 대 실속선물세트(12~14미 /2kg)'는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이 외에도 △제주 명품 특대왕 옥돔(3마리) △제주 명품 대갈치세트 △설악만 자포니카 민물장어 선물세트(2kg)도 40%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해양수산부의 지원을 받아 시중 가격 대비 최대 50% 할인한 '설 명절 민생선물세트 기획전'도 열리고 있다. 기획전은 선물용으로 수요가 높은 굴비, 갈치, 자숙전복, 고등어, 멸치, 김 선물세트 등 다양한 품목으로 구성돼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신한금융, 전 그룹사 임직원 참여 ‘설맞이 상생캠페인’ 실시

신한금융그룹이 이달 9일부터 11일까지 민족 최대 명절 설을 맞이해 그룹 임직원 2000여명이 참여하는 '희망을 나누는 설맞이 상생 캠페인'을 실시한다. '희망을 나누는 설맞이 상생 캠페인'은 그룹 임직원들이 점심시간을 활용해 인근 전통시장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물품을 구매하고,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는 상생 봉사활동이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과 임직원들은 10일 남대문시장을 방문해 한파를 겪고 있는 독거노인 등을 위한 설 물품을 구매하고, 소상공인들과 소통하며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살폈다. 임직원들은 1억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으로 구입한 방한용품, 생필품, 식품 등으로 구성된 선물 키트를 제작해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 2000여명에게 전달하며 신한금융의 따뜻한 마음을 전할 계획이다. 그룹사별로는 ▲지주회사, 은행은 남대문시장 ▲카드, 라이프, 캐피탈, 저축은행, EZ손해보험, DS는 광장시장 ▲증권, 자산운용, 펀드파트너스는 영등포시장에서 상생 캠페인을 진행한다. 신한금융은 작년 설부터 이어진 상생 캠페인을 통해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 소상공인 지원, 취약계층 보호라는 세 가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고,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현장에서 실천하는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설 명절은 한 해의 시작을 함께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라며, “신한금융은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와 지역사회 중심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달하는 상생 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없는 코인이 움직였다”...금감원, 빗썸 ‘오지급 사태’ 검사로 전환

금융감독원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발생한 대규모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를 두고 현장 점검 단계에서 곧바로 정식 검사로 수위를 끌어올렸다. 단순 사고 여부를 넘어 거래소의 자산 관리 체계 전반을 들여다보겠다는 뜻으로, 향후 가상자산 업계 전반의 규제 기준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1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전날 빗썸 측에 검사 착수를 사전 통지한 뒤 이날부터 공식 검사에 돌입했다. 사고 발생 다음 날 현장 점검에 나선 이후 불과 사흘 만에 검사로 전환한 것으로,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검사 인력도 추가 투입하는 등 강도 높은 점검을 예고했다. 금감원 내부에서는 이번 사안을 시장 질서를 훼손할 수 있는 중대한 문제로 보고 엄정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공유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사의 핵심은 빗썸이 실제로 보유한 비트코인 물량을 훨씬 초과하는 규모가 어떻게 지급될 수 있었는지에 맞춰져 있다. 중앙화 거래소(CEX)는 고객이 예치한 가상자산을 자체 지갑에 보관한 뒤 거래 과정에서는 블록체인에 실시간 기록하지 않고 내부 장부상 잔액만 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빗썸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약 4만2000개 수준으로, 이 가운데 회사 자체 보유분은 175개에 불과하고 대부분은 고객 위탁 자산이다. 현재는 보유량이 약 4만6000개까지 늘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번 사고에서는 이보다 13~14배에 달하는 62만개가 지급된 것으로 파악됐다. 금감원은 이 같은 수치 괴리가 발생한 원인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내부통제 시스템 역시 주요 점검 대상이다. 단 한 명의 실무자 조작만으로 대규모 코인 지급이 가능했던 시스템 구조와, 장부상 수량과 실제 지갑 잔액을 상시로 대조하는 관리 체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가 중점적으로 검토될 전망이다. 빗썸은 내부 장부와 지갑 잔액을 하루 한 차례, 거래 다음 날 점검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빗썸은 매일 정합성 점검을 실시하되, 전날 거래 내역에 대한 확인 작업을 다음 날 오후에 완료해 왔다. 반면 업비트는 5분 단위로 보유 자산과 장부 수량을 대조하는 이른바 '준비자산 증명 시스템'을 운영 중이라고 밝힌 바 있어, 거래소 간 내부 통제 수준 차이가 부각되고 있다. 이번 사고 역시 이벤트 대상 계정 점검 과정에서 테스트 계정이 포함된 사실이 확인되며 약 20분 만에 오지급 상황이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당국은 검사 결과를 향후 가상자산 관련 2단계 입법 논의 과정에서 제도 보완의 근거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가상자산 시장이 제도권으로 편입되기 위해서는 이른바 '유령 코인' 문제를 해소하는 것이 선결 과제라며, 이번 검사 결과를 토대로 입법 단계에서 강력한 보완책이 도출돼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내부통제 부실이 확인될 경우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의 지분 보유 한도를 15~20% 수준으로 제한하자는 논의에도 힘이 실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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