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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협회, 인구문제 인식개선 캠페인 동참

고령화와 저출산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인구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된 가운데 보험 유관기관들이 인식개선을 위한 발걸음에 함께하고 있다. 손해보험협회는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기획한 것으로, '아이는 행복하고, 청년은 희망을 키우며, 노인은 보람 있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하에 공공기관과 기업의 협력을 촉진하는 캠페인이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이 캠페인에 참여할 다음주자로 코리안리재보험과 NH농협손해보험,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이 KB손해보험과 라이나생명을 지목하는 등 협회 및 연구원과 기업간 릴레이도 이어지고 있다.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도 보험연구원과 삼성생명을 지목한 바 있다. 손해보험업계는 난임치료 보장과 산후조리 지원을 비롯해 출산 관련 보험을 늘리는 등 인구구조 변화에 필요한 안전망 역할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령자 돌봄 장기화에 대비해 시니어보험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 차원에서도 △난자동결 시술 지원 △다태아 자녀안심보험 지원 △고령운전자 안전장치 지원 등의 사회공헌사업을 수행 중이다. 보험연구원도 이날 같은 캠페인에 동참했다. 공적연금 중심의 구조로는 노후소득을 보장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공·사연금의 연계를 통한 노후소득보장 제고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도 만들어가고 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도 태아건강검진 지원, 희귀질환센터 운영,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 운영, 저소득 노년층 의료사업비 지원을 비롯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업계 뿐 아니라 정치권에서도 공적연금과 퇴직연금 및 개인연금을 아우르는 '다층방어체계'로 노후를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가 이미 초고령사회(노인인구 비율 20% 이상)에 진입했고, 2045년에는 일본을 넘어 세계 최고령 국가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김은경 교수 “금융위 폐지, 감독기능은 금융감독기관에 귀속시켜야”

이재명 정부의 금융감독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김은경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가 “금융위원회를 폐지하고, 산업정책 기능은 기획재정부로 이관해 감독기능은 전적으로 금융감독기관에 귀속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금융소비자보호가 금융안정 논리에 밀리는 현상을 바로잡기 위해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의 소비자 보호 기능은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김은경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는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금융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금융개혁 과제'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은경 교수는 “현행 한국의 금융감독체계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이원적으로 기능을 수행하며, 정책과 감독, 소비자 보호가 중복·충돌하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며 “특히 금융위원회가 금융산업 정책(육성)과 감독(규제)을 동시에 수행하는 구조는 엑셀과 브레이크를 동시에 밟는 상황으로 비유돼 정책의 신뢰성과 시장의 건전성을 모두 훼손한다는 비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보와 권한이 분산된 현 구조는 책임소재만 불분명하게 만들고, 감독기능을 무력화시킨다"며 “따라서 협력이나 조정이 아니라 기능의 분리와 책임의 명확화가 개혁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현재 이중구조의 폐해로 △ 금융위 산업정책과 감독정책의 혼재 부작용, △ 금융위·금감원 감독집행의 2층구조 △ 합의제가 아닌 독임제 방식의 주도 △ 감독목적에 부합하는 독립성 확보의 어려움 △ 관치금융의 폐해 등장 등을 꼽았다. 김 교수는 “금융정책과 감독정책은 금융위에, 감독집행은 금감원에 부여한 이원화된 현행 감독체계는 세계의 그 어느 곳에서도 사례를 찾을 수 없는 기형적 구조로, 이를 일원화해야 한다"며 “그러므로 구조적인 관점에서 금융위를 폐지하고, 금융감독을 금감원과 금소원이 수행하는 것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러나 이같은 안은 법을 개정해야 하는 문제에 직면해 법제처, 법사위의 벽을 넘을 수 없을 것"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조금 더 현실적으로 금융위원회는 폐지하고, 산업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해 감독기능은 전적으로 금융감독기관에 귀속시켜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 교수는 “금융감독 정책, 집행의 최고의사결정기구로서 금융감독위원회(이하 금감위)를 두고 감독기관은 정부조직에서 분리된 공법인 형태로 독립돼야 한다"며 “이는 세계 선진국 모델에도 부합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건전성감독과 영업행위감독을 분리해 금감원은 건전성감독기구로, 금융소비자보호원은 시장행위감독기구로 분리·독립시켜야 한다고 김 교수는 설명했다. 그는 “이는 금융소비자보호가 금융안정 논리에 밀리는 현상을 바로잡기 위한 것"이라며 “금소원의 소비자 보호 기능은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금감원의 통제방안으로 금감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고, 예산은 금감위의 의결을 거쳐 국회가 최종 승인해야 한다"며 “결산은 금감위 의결을 거쳐 국회에 보고하도록 해 민주적 통제장치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교수는 “가장 중요한 관점은 국민 중 금융소비자가 아닌 사람은 없다는 것이고, 금융감독은 곧 국민의 권익을 지키는 최소한의 방패하는 것"이라며 “지금이야말로 2008년 이래 잘못 설계된 구조를 바로잡고, 국민 위에 군림하는 금융권력의 '정치화' 고리를 끊어내야 할 마지막 기회"라고 덧붙였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교보생명, 11년 연속 무디스 ‘A1’ 등급 획득

교보생명이 글로벌 신용평가사로부터 업계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또다시 획득했다. 지난 3월 피치로부터 13년 연속 'A+(안정적)' 등급을 인정 받은 데 이어 무디스도 11년 연속 'A1(안정적)' 등급을 부여했다. 12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보험사의 수익성·재무건전성·리스크 관리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보험금지급능력평가(IFSR)'다. 무디스는 A1등급을 부여한 주요 요인으로 △우수한 영업력 △양호한 자본적정성 △안정적인 수익성 등을 꼽았다. 무디스는 전속설계사 조직의 판매 역량과 고금리 확정형 계약의 점진적 감소와 건강 보장성보험 비중 확대를 토대로 상품 포트폴리오가 개선되는 것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향후에도 우수한 시장지위, 지급여력(K-ICS·킥스)비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교보생명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증가와 자본규제 강화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하고 있다. 올 1분기에는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에 따른 보험손익 개선의 영향으로 3153억원의 당기순이익(별도 기준)을 올렸으며 경과조치를 적용한 K-ICS비율은 186.82%를 기록했다. 지난달 국내 3대 신용평가사(나이스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의 보험금 지급능력 평가에서도 최고 등급(AAA)을 획득한 원동력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이익 창출과 적극적인 시장 대응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양종희 KB금융 회장 “고객 목소리 중심...데이터 인프라 구축 중요”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는 과정에서도 '고객의 목소리'를 중심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12일 KB금융그룹에 따르면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전날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그룹 데이터 혁신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데이터는 단순한 수집 그 자체보다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와 알고자 하는 바가 명확할 때 비로소 진정한 가치를 갖는다"며, “비즈니스 현장과 고객의 목소리를 중심에 두고 끊임없이 대화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양 회장은 행사에 참석한 실무진들에게 “데이터를 해석하는 최신 기술들을 내부에 전파하는 교육도 중요하며, 최고의 데이터 전문가로서 자기 계발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행사는 KB금융지주 및 주요 계열사의 데이터·AI 분야 임직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고객별 맞춤 금융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지주 및 계열사들의 ▲금융 데이터 분석을 통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개발 전략 ▲데이터 공동 분석 및 모델링을 통한 그룹 시너지 창출 사례 ▲마케팅 예측 모델 적용 사례 등이 논의됐다. 특히, 이날 세미나의 참석자들은 '데이터·마케팅 영역 간 협업 생태계' 구축 방향, 각 계열사별 데이터 활용 성공사례 등 초개인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데이터 분석과 실제 실행된 사례 중심의 데이터 분석 전략 결과들에 큰 관심을 보였다. 현장에서는 데이터 전문가와 실무진 간의 심층 토론과 네트워킹 세션도 함께 진행됐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실행 중심의 데이터 분석 역량이 조직 문화로 자리잡아 KB금융의 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엔진이 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데이터 혁신 세미나를 정례화할 계획"이라며, “KB금융은 데이터와 영업 현장의 경험을 연결해 고객에게 더 나은 금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데이터·AI 중심 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신한카드, 10대 전용 혜택 담은 금융 플랫폼·선불카드 선봬

신한카드가 업계 최초로 10대 고객만을 위한 금융 플랫폼 'SOL페이 처음'을 론칭하고, 10대 전용 '신한카드 처음(처음 선불카드)'을 출시했다. 12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SOL페이 처음은 선불카드를 주로 이용하는 10대 고객의 '잔액 위주' 금융 생활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달 쓴 돈', '계좌에 남은 돈'을 직관적으로 제시하고, 10대가 주로 이용하는 결제·송금 등 대부분의 금융 서비스를 첫 화면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교보문고와 제휴해 매달 전자책(e-Book) 한 권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틴즈도서관' 등 10대 고객만을 위한 온라인 콘텐츠들도 선보인다. 접속 시간에 따라 매일 최대 5000포인트를 증정하는 '눈치 게임'도 할 수 있다. 처음 선불카드의 경우 발급일 기준 만 10세부터 만 18세까지 신청할 수 있고, 티머니 선불 기능을 탑재했다. 만 10~18세라면 은행 계좌가 없어도 스마트폰만으로 빠르게 발급이 가능하다. 고정 카드 서비스를 없애고, SOL페이 플랫폼에 기반해 유동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화이트 카드' 컨셉도 도입했다. 화이트 카드 혜택의 일환으로, 처음 선불카드 고객은 '출석체크' 콘텐츠에 참여해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매일 앱에 출석체크한 참여자들과 상금 10만포인트를 나눠 가지며, 카드 실적에 따라 받을 수 있는 포인트가 최대 4배까지 늘어난다. 콘텐츠와 보상을 결합해 금융의 문턱을 낮추는 최근 트렌드도 접목했다. 신한카드는 SOL페이 처음 및 처음 선불카드 출시를 기념해 10대 자녀와 그 부모 고객 모두를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신한 SOL페이에 신규 가입한 자녀 고객 전원에게 2000마이신한포인트를 증정한다. 부모 고객은 다음달 31일까지 이벤트 응모 후 '가족피싱지킴이' 무료 서비스에 자녀를 연결하면 한 명당 2000마이신한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자녀 연결을 완료한 고객을 추첨해 100만포인트(1명), 3만포인트(30명)도 추가 지급한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KB국민은행, 산업단지 입주기업 경쟁력 강화위한 ‘다자간 협약’ 체결

KB국민은행은 지난 11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산업단지 입주기업 대표자 협의회와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ESG 경영 및 수출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은 서울 영등포구 소재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렸으며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이계우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장, 여승훈 글로벌선도기업협회 부회장, 이환주 KB국민은행장 등 참여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제조업 총생산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산업단지 입주기업에게 금융 및 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기관들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산업단지 내 중소∙중견기업의 ESG 경영 확산과 수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KB국민은행은 올해 하반기부터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추천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ESG 컨설팅'을 제공해 기업들의 ESG 경영 수준을 진단하고 ESG 대응 전략 수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제1회 대한민국 산업단지 수출박람회'에 참가해 수출 기업을 위한 금융 상담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ESG 경영 확산을 위한 민관 협의체인 '산업단지 ESG+ 협의체'에 참여하고, 전국 산업단지의 지역 협의체와 협력하여 경영 및 수출지원을 위한 금융 및 비금융 지원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급격한 대외환경 변화로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고 있는 지금이 바로 입주기업들이 ESG 경영을 강화하고 수출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며,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금융 및 민간 파트너와 함께 입주기업들이 ESG 경영을 선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은 “이번 협업이 대한민국 제조업과 수출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기업들이 신뢰하는 금융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역할을 다하며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농협손보, 디지털 보험금 청구 서비스 확대…고객 경험 혁신

NH농협손해보험이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24/365 디지털 보험금 청구 서비스'의 적용 대상을 모든 보험 상품으로 확대했다. 12일 NH농협손보에 따르면 이는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해 연중무휴 24시간 이용 가능한 비대면 보험금 청구 서비스다. 기존에는 질병·상해 보험 등 일부 상품에 적용됐으나, 화재·농기계·가축 등 전 상품으로 범위를 넓혔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최근 도입한 인공지능(AI) 기반 '보험금 자동심사 시스템'과도 연계된다. 고객은 언제든지 디지털 방식으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고, AI가 제출된 서류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간단한 건에 대해서는 보험금을 즉시 지급한다. 고객 중심 디지털 전환을 위한 컨설팅도 진행 중이다. 보험금 청구 뿐 아니라 상품 가입와 계약관리를 비롯한 전 업무 영역에서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NH농협손보 관계자는 “보험금 청구·심사·지급까지 전 과정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원스톱 업무 프로세스를 구현했다"며 “보험금 지급 소요 기간을 기존 1.1일에서 2027년까지 0.7일로 단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하나은행, 아시아 메이저 골프대회 개최...대회 우승자는 누구

하나은행이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경기 안산시에 위치한 '더헤븐 컨트리클럽'에서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대회를 개최하는 가운데 이번 대회 우승자가 어느 나라에서 나올지 주목된다. 이번 대회는 국내 유일의 한일 공동 주관 대회인 만큼 양국 대표 선수들의 치열한 자존심 대결이 예상된다. 국내 장타 선수로는 '코리안 헐크' 정찬민을 비롯해 이번 시즌 드라이브 비거리 305야드를 기록하고 있는 하나금융그룹 소속의 문지원, 박배종이 출전한다. 특히, 문지원은 올해 하나금융그룹 골프단에 새로 합류하며 KPGA 투어에 데뷔한 신인으로, 자신의 강점으로는 장타를 꼽았다. 후원사 대회에서 챔피언 타이틀을 따기 위한 두 선수의 시원한 장타쇼가 기대된다. 또한, JGTO 소속 장타 선수로는 모리야마 유키, 지난해 JGTO 다승왕 하타지 타카히로가 출전한다. 드라이버 비거리로 모리야마 유키는 314야드, 하타지 타카히로는 312야드를 기록하고 있어 정찬민, 문지원 등 국내 선수들과 펼치는 시원한 한 방 대결이 주목된다. 작년 시즌 KPGA 투어 2승을 기록하고 올 시즌 DP월드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민규가 이번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 출사표를 냈다. JGTO 소속 이와타 히로시와 장타 선수 하타지 타카히로도 마찬가지로 지난 JGTO 투어에서 2승을 한 다승왕이다. 다승왕 대결을 비롯해 올해 이미 1승을 한 김백준, 이태훈, 문도엽, 배용준, 김홍택의 2승 타이틀을 향한 치열한 다툼도 눈여겨 볼만하다. 2025 시즌 개막전 우승자 김백준(team속초아이)은 2025 우리금융 챔피언십과 제44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개막 이후 계속해서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JGTO 소속의 쇼겐지 타츠노리는 현재 포인트, 상금, 평균 타수 등 JGTO 투어 기록의 거의 모든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양국 투어 포인트 1위 김백준과 쇼겐지 타츠노리 간의 대결도 주목할 만한 관전 포인트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대회에서 ESG 가치를 실현한다. 이달 11일 18번홀 페어웨이에서 대회 참가 선수들과 함께 즐거운 기부 챌린지를 진행한 것이 대표적이다. 선수들이 하나되어 도전한 '성공하나 노바운드 챌린지'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만의 비디오콜 프로그램으로, 선수들이 챌린지에 도전해 성공할 경우 선수들의 이름으로 기부금이 적립된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노바운드 챌린지에 성공해 총 1000만원의 기부금이 조성됐다. 하나금융그룹은 적립된 기부금을 안산 취약계층에게 전달한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토스뱅크-경남은행, 공동 신용대출 개발한다

토스뱅크는 BNK경남은행과 함께 공동상품 개발과 상호 혁신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11일 체결했다. 두 회사는 이날 서울 강남구 토스뱅크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디지털 기반 신용대출 상품의 △공동 상품 개발·출시·운영·관리 △상품·서비스 공동 마케팅 △서비스 관련 제휴 등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토스뱅크가 지난해 선보인 함께대출 모델의 안정성과 가능성이 입증된 데 따른 것으로, 은행 간 상생 구조를 다른 지방은행으로 확장하는 첫 사례다. 특히 경남 지역을 대표하는 지방은행인 경남은행은 지역 밀착형 금융 서비스와 탄탄한 고객 기반, 높은 브랜드 신뢰도를 기반으로 지방은행 중 상위권의 수신·여신 규모를 갖추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경남은행은 디지털 채널 확대와 고객 기반 확장을 도모하고, 토스뱅크는 안정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공동대출 구조의 확장성과 지속 가능성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협약식에는 이은미 토스뱅크 행장을 비롯해 김태한 경남은행장, 홍응일 경남은행 개인고객그룹장, 이영수 경남은행 IT운영그룹장 등 관계자 총 10여명이 참석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그동안 토스뱅크의 함께대출이 은행 간 협업 모델의 실효성을 입증했다면 이번 협약은 상생 구조의 확장성과 범용성에 대한 발전 단계"라며 “함께대출의 은행 간 협력 체계를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금융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혁신 상품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앞서 토스뱅크는 지난해 광주은행과 국내 최초 은행 간 공동 신용대출 모델인 함께대출을 출시했다. 출시 9개월 만에 1조원이 넘는 공급 실적과 단 1건의 장애도 없는 운용 성과를 기록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BNK금융, ‘지역경제 희망센터’ 신설…민생회복 지원

BNK금융그룹은 12·3 비상계염과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맞춤형 금융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에 '지역경제 희망센터'를 신설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센터 신설의 취지는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 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 지속으로 지역경제 또한 저성장의 늪에 빠져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금융기관이 민생경제 회복의 첨병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하고 실질적인 금융 지원으로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BNK금융은 앞으로 민생회복, 사회공헌, ESG(환경·사회·거버넌스) 등 주요 분야에서 세부 추진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실행할 계획이다. 첫 번째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과 올해 3월 경남 산청군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 지원 계획 등 지역사회 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한다. 또 소상공인이 위기를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재기할 수 있도록 경영개선 컨설팅, 지역 자영업자를 위한 특별대출 상품 출시, 부채 부담 완화를 위한 채무조정과 만기 연장프로그램 등 실질적인 민생 지원 대책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동반성장 경영'의 기치 아래 이번 센터 신설로 상생금융의 노력을 더욱 체계적이고 심도 있게 전개할 계획이다. BNK금융 관계자는 “BNK금융은 단순한 금융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더불어 성장할 수 있는 진정한 상생의 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세상을 가슴 뛰게 하는 금융'이란 그룹 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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