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정의선 “AI 중심 경쟁력 확보…미래 모빌리티 주도”](http://www.ekn.kr/mnt/thum/202601/news-p.v1.20260105.c74ee8e7b84b47cdbb9db0bb96d69bb7_T1.jpg)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회에서 “인공지능(AI)이 촉발한 산업 전환기에 맞서 나아가야 한다"며 “AI를 중심으로 경쟁력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5일 사전 녹화된 신년회 영상을 전 세계 임직원에게 공유했다. 신년회에는 정 회장을 비롯해 장재훈 부회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현대모비스 이규석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신년회에서 정 회장은 AI,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개발 현황과 기술 내재화, 연관 생태계 구축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정 회장은 “경쟁사의 글로벌 시장 침투와 지정학적 갈등 등 우려했던 위기 요인들이 현실로 다가오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우리의 가장 큰 버팀목은 깊은 성찰에서 비롯되는 체질 개선"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경쟁 방식이 빠르게 변하며 글로벌 제조업은 거대한 산업 전환기에 접어들고 있다"며 “다양한 파트너와 과감히 협력해 생태계를 확장하며 이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자동차 시장만 보더라도 제품의 핵심 경쟁력이 AI 능력에 의해 판가름 나는 시대가 됐다. 하지만 현실을 냉정하게 보면 글로벌 선도 기업들은 이미 수백조원 단위의 투자로 이 영역에서 우위를 선점해 왔다"며 “아직 우리가 확보한 역량은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우리는 물리적 제품의 설계와 제조에 있어서만큼은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의 피지컬 AI 분야 경쟁력 확보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정 회장은 “AI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기업과 산업의 작동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기술이자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새로운 지식을 창조할 수 있는 범용 지능 기술"이라며 “AI 역량을 내재화하지 못한 기업은 생존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역설했다. 이어 “피지컬 AI로 중심이 이동할수록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자동차, 로봇, 제조 공정 데이터의 가치는 더욱 희소해진다. 이는 빅테크가 쉽게 모방할 수 없는 우리의 강력한 경쟁력"이라고 설명하며 “데이터와 자본, 제조 역량을 갖춘 현대차그룹에게 AI는 충분히 승산 있는 게임"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AI를 단순한 도구로 볼 것인지, 기업 진화의 원동력으로 삼을 것인지가 미래를 결정한다"며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려면 AI를 외부에서 가져온 기술이 아니라 조직 내부의 생명력으로 체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재훈 부회장은 SDV와 로보틱스 사업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설명하며 “보스턴다이나믹스와 협력해 세계 최고 수준의 로봇 R&D 역량을 활용하고, 현대차그룹의 제조 현장 경험과 결합해 최적의 결과를 내는 피지컬 AI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부회장은 “포티투닷(42dot)과의 협업 체계를 유지하며, SDV 기술이 적용되는 주요 개발 프로젝트도 예정대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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