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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IEA 핵심광물 공급망 세션서 공동의장 맡아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국제에너지기구(IEA) 각료이사회 세션에서 공동 의장을 맡으며 핵심 광물의 국제적 공급망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9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최 회장은 1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IEA 각료이사회의 '핵심광물 공급망' 세션에서 팀 호지슨 캐나다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과 함께 공동의장을 맡았다. 2년 주기로 열리는 IEA 각료이사회는 올해 '에너지 안보, 경제성 및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개최됐다. 최 회장은 2024년에 이어 국내 기업인 중 유일하게 2회 연속 IEA 각료이사회에 초청됐다. 그는 개회사를 통해 에너지 안보와 국가 안보 보장 차원에서 중요한 핵심광물의 공급 구조가 특정 국가에 집중된 점을 해소하기 위해 국제적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공급망 다변화와 회복탄력성, 혁신, 국제 협력 등을 중심으로 투자 촉진 방안과 정부·산업계 대응 방안이 논의됐다. 참가자들은 수출 통제 확대와 공급 차질 가능성에 대비해 비축을 늘리고 비상 대응 역량을 키우자는 데 뜻을 모았다. IEA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공급 교란에 대응하고 비축 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핵심광물 안보 프로그램(CMSP)'을 제시했다. 최 회장은 “IEA가 CMSP 확장을 통해 핵심 국제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확대하고 일부 국가에 편중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이끄는 국제기구로 나아가기를 바란다"며 “한국과 고려아연은 향후 이어질 지속적 대화와 실질적 협력을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한화오션, 加 온타리오 조선소·모호크대와 협력 체계 구축

한화오션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온타리오조선소(Ontario Shipyards)와 전략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온타리오조선소와 모호크대학(Mohawk College) 등 3자 간 전략적 협력 의향서(LOI)도 주고 받았다. 한화오션은 온타리오조선소에 △설계·엔지니어링 자문 △생산 계획 수립·공정 관리 △품질 관리 시스템 구축 △스마트 조선소 기반 첨단 공정 등 선진 조선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온타리오 주(州)의 대형 선박 건조 역량을 단계적으로 재건하고 캐나다의 장기적인 해군 산업 기반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양사는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을 포함한 향후 캐나다 해군 사업 대응을 염두에 두고 협력을 추진한다. 한화오션은 온타리오조선소가 올해부터 건조하게 될 선박들의 설계 등 건조 준비 단계부터 기술 지원을 제공하며 이를 차세대 조선 역량을 실증하는 대표 사례로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모호크대학을 포함한 3자 간 전략적 협력을 통해 온타리오조선소 내에 '조선 인력양성 허브'를 구축한다. 향후 10~15년 동안 진행될 조선소 확장·현대화 계획과 연계해 용접, 제작, 해양기계, 전기, 로보틱스, 비파괴검사 등 조선 관련 핵심 숙련 인력을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세 기관은 △온타리오조선소 내 통합형 교육 캠퍼스 구축 △산업 주도형 고급 교육 프로그램 개발 △조선소 생산·확장 계획과 연계한 인력양성 체계 확립 △가상현실·로보틱스·디지털 트윈 등 신기술을 활용한 응용 연구 과제 공동 발굴 등을 해 나간다. 향후 CPSP 사업을 수주하는 경우 한화오션은 온타리오주 내 조선 전문 교육∙훈련센터 설립 가능성을 포함한 전략적 투자와 현지 업체와의 산업 협력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대호 지역의 방산 조선 분야의 중심지로 육성해 캐나다 첨단 해양 제조 허브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숀 파둘로(Shaun Padulo) 온타리오조선소 대표는 “온타리오조선소는 온타리오주에서 대형 조선 역량을 재건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한화오션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조선 전문성과 검증된 생산 시스템을 도입해 조선 역량 재건과 고품질 일자리 창출, 온타리오 및 캐나다 해양·방산 산업 기반 강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는 “오늘 맺은 두 개의 약속은 한화오션과 온타리오조선소의 미래이자, 캐나다와 대한민국 간 우정을 더욱 깊게 해주는 계기"라며 “CPSP를 포함한 캐나다 해군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기반을 확고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인천공항, 설 연휴 일 평균 23만명 이용…역대 성수기 최다 기록 달성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이번 설 연휴 기간 역대 성수기 중 최다인 일평균 23만1000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한 가운데, 관계기관 특별합동대책 시행 등을 통해 평소와 다름없는 안정적인 대국민 공항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설 연휴 기간(2월 13~18일) 총 여객은 138만6057명, 일평균 여객은 23만1010명으로 일 평균 기준으로 역대 명절(설, 추석) 최다기록과 역대 성수기(설, 추석, 동·하계 성수기) 최다기록을 각각 경신했다. 일일 여객실적의 경우 13일 24만2188명을 기록해 기존 최다실적인 올해 1월 4일의 23만 9704명 기록을 경신한 데 이어, 다음날인 14일에는 이보다 증가한 24만7104명을 기록하면서 하루 전 경신한 역대 최고기록을 또 한번 경신했다. 2001년 3월 29일 인천공항 개항 이후 일일 여객이 24만명을 상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설 연휴 기간 항공기 운항은 총 7419편, 일 평균 1237편을 기록했고 13일 운항편은 1284편을 기록해 인천공항 개항 이후 역대 최다 운항실적을 경신했다. 이번 설 연휴 기간 여객 및 항공기 운항실적 모두 역대최다 기록을 경신했음에도 인천공항은 아시아나항공 이전 효과를 바탕으로 오랫동안 설 연휴 극성수기를 대비해 온 정부 등 공항 상주기관의 노력에 힘 입어 평소와 다름없는 안정적이고 정상적인 공항운영을 지속했다. 이학재 인천공항 사장은 “이번 설 연휴는 아시아나항공 이전 이후 처음 맞는 성수기로 출국장별 분담률이 50:50으로 균형을 이뤄 출국장 혼잡이 완화되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법무부, 세관, 검역소 등 정부기관의 지원, 공사를 포함한 자회사, 항공사, 조업사 등 9만4000여 공항 상주직원의 노력, 대중교통‧스마트 서비스 이용 등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힘입어 극 성수기에도 공항 터미널 및 주차장 이용이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휴기간 공사는 관계기관 협조 하에 △출국장 조기 운영 △전담 안내인력 배치 △이지드랍 등 공항 외 수속 서비스 확대 △24시간 운영매장 확대 및 여객편의시설 신규 오픈 △24시간 제설 상황실 가동 △공항 내 임시 주차장 확보 등 공항운영 전 분야에 걸친 특별대책 시행을 통해 공항혼잡을 완화하고 여객편의를 제고했다. 이학재 사장은 “올 설 연휴 역대최다 여객에도 평소와 다름없는 안정적인 공항운영을 가능케 한 정부의 지원, 공항상주직원의 노고, 국민 여러분의 협조와 배려에 감사드린다"며 “설 연휴 공항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대국민 공항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넷마블, 방치형 RPG 신작 ‘스톤에이지 키우기’ 3월 3일 정식 출시

넷마블은 모바일 방치형 RPG 신작 '스톤에이지 키우기'를 오는 3월 3일 전 세계(중국, 베트남 등 일부 국가 제외)에 정식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스톤에이지' 지식재산권(IP)의 최신작 '스톤에이지 키우기'는 '펫 포획'과 '펫 탑승' 등 원작 핵심 콘텐츠를 최신 모바일 게임 트렌드에 맞게 재해석하고, 간편하고 직관적인 게임 시스템을 통해 성장·경쟁·협력의 재미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원작 '스톤에이지'는 전 세계 2억명이 즐긴 넷마블의 스테디셀러 IP로, 공룡을 포함한 다양한 펫을 포획하고 육성하는 개성 있는 게임 시스템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조작 방식을 통해 국내는 물론 중국·대만 등 글로벌 시장에서 큰 사랑을 받은바 있다. 넷마블은 이번 정식 출시에 앞서 일부 지역에서 소프트 론칭을 진행했으며,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 완성도를 높여왔다. '스톤에이지 키우기' 이용자들은 최대 6명의 조련사와 18개의 펫을 조합해 24개에 달하는 초대규모 덱을 구성해 나만의 전략을 펼칠 수 있다. △모가로스 △베르가 △얀기로 등 원작 인기 펫들은 본연의 개성을 유지하면서도 한층 귀여운 모습으로 재등장해 수집욕을 자극한다. 수많은 펫들이 동시 출전하는 대규모 레이드 콘텐츠 '강림전', 서버 최강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천공의 탑', 실시간으로 상대방 수확물을 노리는 '양식장', 부족원들과 힘을 모아 침공을 막아내는 '메카펫 사냥' 등 다양한 경쟁 및 협력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한편 넷마블은 '스톤에이지 키우기'의 정식 출시에 앞서 글로벌 사전등록을 진행 중이다. 출시 전까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사전등록 참여 시 탑승펫 '카키'를, 휴대폰 사전등록 보상으로는 주요 재화가 포함된 '부족 환영 꾸러미'를 지급한다. 게임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스톤에이지 키우기'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한온시스템, 신입사원 환영 행사 개최

한온시스템은 신입사원 환영 행사 '2026 프로액티브 리더스 웰커밍 데이'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하반기 인턴십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정규직으로 전환된 신입사원 54명의 입사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한온시스템 이수일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 9명이 참석했다. 올해 행사는 '연결과 성장'을 키워드로 기획됐다. 행사는 이수일 대표이사와 신입사원 간의 자유로운 질의응답 세션인 'CEO와의 대화'로 시작됐다. 이어 경영진의 환영사와 함께 인턴십 기간 동안 성과를 낸 우수 3개 팀의 사례를 공유하는 순서가 진행됐다. 이수일 대표이사는 “나 역시도 열정 넘치던 신입사원 시절이 있었기에 여러분의 새로운 시작을 더욱 응원하고 싶다"며 “치열한 과정을 거쳐 당당히 한온시스템의 가족이 된 만큼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말고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SK이노, 베트남서 LNG발전 사업자 선정…“LNG 밸류체인 모델 수출”

SK이노베이션이 베트남에 건설 예정인 총사업비 약 23억달러(한화 3조3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프로젝트 사업자로 선정됐다. SK이노베이션은 베트남 국영 석유가스그룹(PVN) 산하 발전 전문 회사 PV파워, 베트남 기업 NASU와 결성한 컨소시엄이 응에안성 정부가 추진하는 '뀐랍 LNG 발전 사업'의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하노이 남쪽 220km 지점인 응에안성 뀐랍 지역에 △1500메가와트(MW)급 가스복합화력발전소 △25만㎥급 LNG 터미널 △전용 항만을 동시에 짓는 대규모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다. SK이노베이션, PV파워, NASU 컨소시엄은 2027년 착공 후 2030년 터미널과 발전소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준비했다. SK이노베이션은 현지 발전 사업 이해도가 높은 파트너와 협업해 사업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SK가 보유한 LNG 발전 사업 경험과 북미·호주 가스전 등 글로벌 LNG 밸류체인 역량을 더해 최적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뀐랍 LNG 발전 사업은 2024년 최초 입찰을 통해 한국과 일본, 카타르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예비 심사를 통과했다. 이어 올해 1월 예비 심사 통과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자 선정 절차를 진행했다. SK는 뀐랍 LNG 터미널 구축 후 인근지역 발전소 등에 가스를 공급하는 허브 터미널로 확대 운영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은 뀐랍 프로젝트 사업자 선정 사례가 국내 민간 기업 최초로 완성한 LNG 밸류체인 성공 모델을 해외 시장에 그대로 이식한 첫 사례라고 강조했다. SK의 글로벌 LNG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베트남 터미널로 LNG를 운송하고 이를 발전소 연료로 사용하는 사업 모델을 제시해 연료 수급 안정성과 글로벌 시황 변동 대응성 모두 확보했다는 것이다. 지난 4년간 SK이노베이션은 베트남 정부와 공동 연구 등을 통해 베트남 산업화와 탄소중립 달성을 동시에 뒷받침하는 장기 로드맵을 수립했다. 석탄·수력 중심 전원 구조를 갖고 있는 베트남은 최근 급격한 산업화와 인구 증가로 고질적인 전력 부족 문제에 시달리고 있지만, 환경오염과 기후이상 등으로 석탄·수력을 통한 전력 확충을 단기간에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SK이노베이션은 우선 LNG로 전력 공급을 충당하고, 장기적으로는 무탄소 전원으로 전환을 추진하는 대안을 내놨다. 시급한 전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면서 산업화를 촉진하는 단계적 해결책을 고안했다는 것이 SK이노베이션의 설명이다. 아울러 LNG 발전소 인근에 SK그룹이 보유한 AI·반도체 등 사업 역량을 통한 고부가 산업 육성을 지원하는 모델을 함께 제시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2월 베트남을 방문해 또 럼 서기장과 면담하며 베트남의 경제성장과 안정적 에너지 공급에 기여할 전략을 고도화한 '에너지-산업 클러스터(SEIC)' 모델을 제시한 바 있다. LNG 발전소 인근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물류 허브 등 고부가가치 산업 발전을 지원해 고용 확대·인재 양성 지원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내용이다. 지난해 8월에는 방한한 또 럼 서기장에게 SEIC 추진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이후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가 수시로 베트남을 방문해 부총리 및 산업무역부 장관과 만나 SEIC 상세 이행 계획과 SK그룹과 베트남의 동반성장 의지 등을 설명했다. 향후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선정을 교두보로 삼아 검증된 사업 모델을 베트남 전역으로 확산할 방침이다. 중북부 외 거점 지역을 통해 가스 발전 및 LNG 터미널 사업 기회를 추가로 발굴해 SEIC 모델 구축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재 연간 600만톤 수준인 글로벌 LNG 포트폴리오를 2030년까지 1000만톤 규모로 키워 글로벌 메이저 사업자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사업자 선정은 SK의 독보적인 LNG 밸류체인 경쟁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한다는 사실을 입증한 쾌거"라며 “응에안성 정부와 협력해 베트남 전력난 해소와 지역 경제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쿠쿠 ‘리네이처 제트스타일러 글램 드라이기’ 출시

쿠쿠는 뷰티 디바이스 신제품 '리네이처 제트스타일러 글램 드라이기'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쿠쿠에 따르면 신제품은 드라이와 스타일링 기능을 결합한 올인원 구조로 제작됐다. 무게는 약 250g이다. 웨이브, 스트레이트, 볼륨, 빠른 건조 등 4가지 스타일링 노즐이 적용됐다. 열이 모발에 직접 닿는 것을 최소화해 손상을 방지한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쿠쿠는 2021년 액정표시장치(LED) 마스크 출시를 시작으로 헤어드라이어, 헤어 아이론, 스킨케어 디바이스까지 뷰티 관련 제품군을 넓혀왔다. 쿠쿠 관계자는 “리네이처는 다양한 뷰티 니즈를 충족할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시장에서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헤어·스킨케어 전 영역을 아우르는 우수한 제품으로 홈 뷰티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입지를 탄탄하게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CJ대한통운, 사우디 GDC 가동…중동 물류 거점 역할

CJ대한통운이 사우디 글로벌물류센터(GDC) 개관을 계기로 중동 이커머스 물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CJ대한통운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사우디GDC 개관 기념식을 진행하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23년 CJ대한통운은 사우디 민간항공청과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약 60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사우디 리야드 킹칼리드 국제공항 통합물류특구에 사우디GDC를 완공했다. 이후 안정화를 위한 시범운영을 거치며 이커머스 물류에 특화된 첨단 물류 인프라와 시스템을 갖췄다. 사우디GDC는 상품 재고 관리부터 포장, 통관까지 글로벌 이커머스 전 과정에 걸쳐 관리하는 중동 권역형 풀필먼트센터다. 연면적 2만㎡ 규모로 하루 최대 2만 상자 이상 처리할 수 있다. 사우디를 거점으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쿠웨이트, 카타르 등 중동 주요 국가에 이커머스 상품을 공급하는 초국경물류 허브(Hub) 역할을 수행한다. CJ대한통운이 사우디GDC가 국내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운영 역량을 해외로 전이한 대표 사례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9년 국내 최초로 GDC 모델을 도입해 고객사 아이허브(iHerb)와 함께 인천에 첫 물류 거점을 세웠다. 이곳에 아시아-태평양 국가에서 배송 리드타임과 비용을 줄이는 운영모델을 구축했다. 특히 사우디GDC에는 높이 10m, 길이 60m 규모의 대형 선반들 사이로 고정노선 운송로봇(AGV)이 오가며 자동으로 상품을 보관하거나 꺼내는 멀티셔틀 시스템을 들였다. 주문 상자가 작업자 위치로 이동하도록 설계한 OTP 방식의 피킹 체계도 도입했다. 조나단 송 CJ대한통운 글로벌사업부문 대표는 “중동 권역을 연결하는 전략 거점인 사우디GDC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고객사, 소비자의 초국경물류 서비스에 대한 기대치와 만족도를 동시에 높일 것"이라며 “글로벌 탑티어 수준의 운영, 기술 역량을 글로벌 시장으로 지속 확산하고 K물류의 세계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스코다파워와 체코 원전 증기터빈 계약

두산에너빌리티가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 사업에 공급할 증기터빈과 터빈 제어시스템에 대해 현지 발전 전문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와 계약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16일(현지 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계약 서명식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행사에는 한국과 체코 양국 산업부 장관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두코바니 5·6호기 원전 2기분의 증기터빈과 발전기, 터빈 제어시스템을 공급할 예정이다. 계약 금액은 약 3200억원 규모다. 체코 정부는 지난해 6월 신규 추진 중인 두코바니 5·6호기 원전 건설사업의 본계약을 한국수력원자력과 체결하며 이른바 '팀코리아'와 협력 관계를 맺었다. 체코 정부는 사업 초기 단계부터 현지화(Localization)를 강조해왔다. 이번 계약은 팀코리아가 체코 현지 기업과 맺는 첫 번째 대규모 협력 계약이다. 아울러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스코다파워가 처음 협업하는 신규 원전 건설 프로젝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체코 현지 자회사의 풍부한 제작 경험과 자사의 원전 주기기 기술력을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바탕으로 향후 팀코리아가 체코 테멜린 3·4호기 등 추가 원전을 수주하면 두산스코다파워와 협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 계약은 체코 신규 원전 사업에 국내 원전 기술과 현지 제조 역량을 모아 시너지를 창출하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두산스코다파워와 긴밀히 협력해 체코 원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이를 통해 체코 전력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철강-조선, 후판 협상 줄다리기…中 공세로 양쪽 모두 ‘불퇴전’

철강업계와 조선업계가 선박의 핵심 재료인 후판(두께 6mm 이상 철판) 가격을 두고 협상 난항을 겪고 있다. 후판과 선박 모두 가격 경쟁력으로 수출·수주 저변을 넓히는 중국 철강·조선사들을 넘어서야 한다는 상황이 두 업계를 딜레마에 빠뜨린 것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철강사들과 조선사들은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1년치를 묶어 후판 공급가격을 협상하고 있다. 반기나 분기별로 협상하는 관행대로라면 올해 1분기 가격까지 정해야 했지만 입장 차이를 못 좁히는 것이다. 협상을 마친 가장 마지막 시기인 지난해 2분기에는 철강사들과 조선사들이 톤당 후판 공급 가격을 80만원 넘는 수준으로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산 저가 후판이 대량으로 들어와 국내 시장에 공급 과잉 현상이 나타났던 2024년 70만원대였던 것에 비히면 10만원 정도 올린 결과다. 지난해 후판 수입 규제 이후 시장에서 유통되는 후판 가격은 톤당 90만원 전후를 유지했다. 지난해 1분기 말부터 100만원선이 깨진 뒤 70만원대까지 떨어졌다가 회복한 것이다. 이 같은 가격 추이에 비추어 철강사들은 최소한 90만~100만원 수준으로 공급 가격을 올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적정한 공급 가격을 책정해야 현재의 생산 체계가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설비나 연구개발에 투자해 품질이 더 좋은 철강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가격 경쟁력으로 밀어붙이는 중국 수준으로 저가에 공급하면 '팔수록 적자'인 악순환에 빠진다. 철강업계는 제조업과 부동산 경기 부진에 빠져 재고 해소가 절실했던 중국에서 저가의 후판 제품이 대량으로 유입돼 가격 경쟁력에서 밀렸다. 중국산 후판 제품의 국내 유통 가격은 70만원대로 국내 철강사들이 적정 이익을 낼 것으로 보는 가격 하한선 90만원보다 약 10만원 저렴했다. 철강업계는 2024년 중국산 후판에 반덤핑 제소를 냈고 무역당국은 반덤핑 관세 부과 판정을 냈다. 이에 중국 후판 수출 기업들은 가격을 한국산 제품 수준으로 맞추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이미 보세구역을 통해 중국산 후판을 수입하는 경로가 있다는 점도 작용하고 있다. 반면 조선사는 저가 수주로 점유율을 높이는 중국 조선사들을 고려하면 선박 계약 가격을 마냥 높이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해 중국은 총 3537만CGT(표준선환산톤수) 규모의 선박을 수주해 전 세계 수주량의 63%를 차지한 반면, 한국의 선박 수주량은 21인 1160만CGT를 기록했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이 2021년부터 수주 점유율의 절반을 차지해왔다. 우수한 기술과 생산 역량을 보유한 한국 조선사들이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으로 수주하는 전략으로 세계 시장을 이끌고 있지만 가격 경쟁력도 신경써야 하는 시장 상황이다. 이미 계약을 맺은 선박 건조 물량이 있는데 지금 후판 가격을 높이면 손해를 볼 수도 있다. 계약 체결 이후 건조부터 선주 인도까지 대략 2년 전후가 걸리고, 후판은 전체 원가의 30%가량을 차지한다는 것이 업계 설명이다. 이를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후판 가격을 기준으로 계약을 맺은 선박을 가격이 올라간 후판으로 건조해야 해 그만큼 비용 부담이 커진다. 이 같은 입장 차이가 길어질수록 양측 모두 불리해질 수 있어 접점을 빨리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철강사들은 중국산 저가 후판이 유입되는 현실 속에서 성능이 우수한 후판 제품을 조선사에 더 많이 공급해야 이익이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조선사들은 가격이 확정돼야 불필요한 갈등을 줄이고, 선박 수주 과정에서 가격 계산이 더 쉬워진다. 아울러 조선사들이 철강사들의 주요 고객이 되고, 철강사가 조선사들이 선보이려는 선박에 필요한 고품질 철강재를 적기에 공급하는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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