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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요금제에도 ‘파격 지원’…KT, 공시지원금·고객 보답 프로그램 동시 제공

KT가 저렴한 요금제 이용 고객에게도 높은 수준의 지원금과 고객 보답 프로그램을 동시에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KT는 저렴한 요금제로 가입하는 경우에도 최대 수십만 원대의 공시지원금을 지원한다. 특히 신학기를 맞은 학생은 월 3만원대 요금제를 유지하면서도 최신 스마트폰으로 교체할 수 있으며, 배터리 성능 저하나 저장 공간 부족 등으로 불편을 겪던 고객 역시 고가 요금제 전환 없이 최신 기기로 변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KT는 오는 2월부터 데이터, 콘텐츠, 멤버십, 안전·안심 서비스까지 폭넓게 제공하는 고객 보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KT 고객은 6개월 동안 매월 100GB의 추가 데이터를 제공받으며, 워치·패드 등 스마트 기기와도 공유가 가능하다. 해외여행이나 출장이 잦은 고객이라면 로밍 데이터를 50%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티빙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권 2종 중 하나를 선택해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생활 밀착형 멤버십 인기 브랜드 할인을 통해 메가 MGC커피 무료 등 쇼핑·외식·문화 등 일상 영역에서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여기에 휴대전화 피싱·해킹, 인터넷 쇼핑몰 사기, 중고거래 사기 등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보장하는 안전·안심 보험도 2년간 사용할 수 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CES 2026] 현대차그룹, AI 로봇틱스 핵심 제품·기술 공개

현대자동차그룹이 CES 2026에 참가해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생태계를 선도할 핵심 제품 및 연계 기술을 대거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6일부터 9일(현지시각)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웨스트 홀 내 1836㎡(약 557평) 규모의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AI 로보틱스 연구 환경을 구현한 전시 공간에서는 전날 미디어 데이에서 공개한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연구형 모델'과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이 전시된다. 아울러 '오르빗 AI 솔루션을 활용한 스팟' 시연 등을 함께 경험해 볼 수 있다. 이외에도 현대차그룹은 보스턴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과 차세대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모베드(MobED)', 아이오닉5 기반 '로보택시', 산업용 착용로봇 '엑스블 숄더' 등을 중점으로 전시 및 시연을 진행하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보스턴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은 '오르빗 AI'를 활용해 산업현장의 설비 관리 및 점검 업무를 수행하는 모습을 시연한다. 오르빗 AI는 보스턴다이나믹스 로봇을 위한 전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원격 제어 및 실시간 모니터링 △AI 기반 이상 징후 감지 △데이터 분석 및 인사이트 제공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어 로봇의 효율적인 관리과 운영을 가능하게 한다. 이외에도 차세대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모베드(MobED)'의 상용화 모델 실물과 배송, 물류 등 다양한 산업 환경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개발된 '탑 모듈 결합 콘셉트 모델'을 전시하고 주행 시연을 진행한다. 모베드는 혁신적인 바퀴 구동 시스템을 갖춘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지난 2022년 열린 CES에서 콘셉트 모델로 처음 소개된 바 있으며, 이후 약 4년간의 제품 개발 과정을 거쳐 상용화 모델로 새롭게 탄생했다. 모베드 상용화 모델은 베이직과 프로 라인업으로 구분된다. 베이직 모델은 자율주행 로봇 구현을 위한 연구 개발용으로 설계돼, 로봇을 구입한 연구기관이나 개발자가 필요에 따라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적용하는 등 실험용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다. 프로 모델은 자율주행이 가능한 플랫폼이다. AI 기반 알고리즘과 라이다·카메라 융합 센서를 적용한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해 사람과 장애물을 인식하고, 실내외 이동, 물류 배송, 촬영 등 복잡하고 광범위한 환경에서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주행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전시에서 △모베드 픽앤플레이스 △모베드 딜리버리 △모베드 골프 △모베드 어반호퍼 등 탑모듈을 결합한 콘셉트 모델들을 함께 공개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모셔널과 함께 아이오닉5를 기반으로 개발한 '로보택시'도 함께 선보였다. 아이오닉5 로보택시에는 현대차그룹과 모셔널이 공동 개발한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됐으며, 이는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기준 레벨 4 수준이다. 아이오닉5 로보택시는 모셔널의 첫 상업용 완전 무인 자율주행 차량으로서, 올해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일반 승객을 대상으로 라이드 헤일링 서비스에 본격 투입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AI 로보틱스 기술이 산업 현장에 직접 투입돼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구현하는 모습도 소개했다. 현대차그룹은 산업용 착용로봇 '엑스블 숄더'를 직접 착용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관람객들은 엑스블 숄더를 직접 착용하고 현대차그룹의 전동화 전용 플랫폼인 E-GMP 윗보기 작업 체험을 진행할 수 있다. 엑스블 숄더는 윗보기 작업 환경에서 근로자의 어깨 근력을 보조한다. 근골격계 부담을 줄여 작업자의 부상 위험을 낮추고, 작업 피로도를 경감시켜 생산성을 높여준다. 또 엑스블 숄더는 무동력 토크 생성 구조로 설계돼 가벼울 뿐만 아니라 별도로 충전할 필요가 없다. 아울러 근력 보상 모듈을 적용해 보조력을 생성하고, 작업자의 어깨 관절 부하와 전·측방 삼각근 활성도를 각각 최대 60%와 30% 경감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보스턴다이나믹스의 물류 상하차 로봇 '스트레치', 현대위아의 '협동로봇'과 '자율주행 물류 로봇(AMR)'이 하역-적재-이동으로 구성된 물류 작업 시연을 선보여 현대적이고 자율화된 물류·제조 환경을 구현하기도 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아버지가 가르쳐준 CPR로 생명 살려”…HD현대중공업, ‘고교생 의인’ 직원 자녀 표창

HD현대중공업 직원의 자녀가 아버지가 가르쳐준 심폐 소생술(CPR)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의식을 잃고 쓰러진 80대 시민을 구한 직원 자녀 윤재준 군(대송고 2학년)과 친구 문현서 군(화암고 2학년)을 울산 본사로 초청해 표창하고 격려했다고 7일 밝혔다. 윤 군과 문 군은 지난달 28일, 아르바이트를 하던 식당에서 갑자기 쓰러진 80대 남성을 목격했다. 주변 어른들이 당황해 우왕좌왕하는 사이 두 학생은 침착하게 환자를 눕혀 기도를 확보하고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약 2분 간 이어진 신속한 응급처치 덕분에 환자는 119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의식을 되찾았고, 이후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의 용기 있는 행동은 현장에 있던 목격자가 SNS에 사연을 올리면서 지역 사회에 알려지게 됐다. HD현대중공업은 이들의 선행이 회사가 추구하는 '모두를 위한 안전'의 가치와 부합한다고 판단, 두 학생을 '고교생 의인'으로 선정했다. 이날 행사에서 금석호 HD현대중공업 사장은 학생들에게 대표이사 표창장과 장학금을 직접 전달하며, 위급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은 용기를 치하했다. 특히 이번 구조 활동의 배경에는 평소 가정과 학교에서 이뤄진 철저한 안전 교육이 있었다. 윤재준 군의 아버지는 HD현대중공업 안전보건지원부 소속 특수구조대원인 윤형민 기사다. 이날 행사에서는 윤형민 기사가 직접 일일 강사로 나서 두 학생에게 심장 제세동기(AED) 및 소화기 사용법, 화재 대피 요령 등 심화 안전 교육을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또한 두 학생은 야드 투어를 통해 아버지가 일하는 현장을 둘러보며 산업 현장의 안전 중요성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재준 군은 “어릴 때부터 특수구조대원인 아버지에게 CPR을 배웠고 학교 안전 교육도 큰 도움이 됐다"며 “가족들이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회사와 동료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아버지가 더욱 존경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두 학생의 책임감 있는 행동은 평소 안전 교육과 마음가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임직원과 가족, 나아가 지역 사회 전반에 성숙한 안전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선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CES 2026] LG NOVA, AI 기반 혁신 비즈니스 공개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가 CES 2026에서 독자 발굴한 인공지능(AI) 퍼스트 사업 후보 '온바이브(OnVibe)'를 선보였다. 올해 CES에서 'AI 기반 혁신 선도(Leading with AI-First Innovation)'를 주제로 참가한 LG NOVA는△AI △헬스테크(Healthtech) △클린테크(Cleantech) 등 미래산업 영역에서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 11곳과 함께 전시관을 꾸몄다. 스타트업 중에는 LG NOVA가 창업 육성시켜 독립법인으로 성장한 회사도 함께했다. 이번에 첫 공개한 온바이브는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지능형 소셜미디어(SNS) 마케팅 플랫폼이다. AI 기반 데이터 분석과 인사이트를 활용해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 리뷰, 게시, 성과 측정까지 전 과정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고객은 제한된 자원으로 디지털 마케팅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LG NOVA 전시관은 CES에 함께 참가한 스타트업에게 미래의 고객과 투자자들의 냉정한 평가를 받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실제로 LG NOVA는 CES 전시에서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독립 사업으로 확장이 가능한 'AI 퍼스트(AI-First) 비즈니스'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 성공 사례로 지난 2024년 독립분사한 헬스케어 법인 '프라임포커스 헬스(Primefocus Health)'가 꼽힌다. 이어 지난해 AI 기반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개발하는 '파도 AI 오케스트레이션(PADO AI Orchestration Inc.)', AI 기반 진단 기술로 사용자의 정신 건강을 모니터링하고 추적하는 플랫폼 '릴리프 AI(Relief AI)'를 독립법인으로 잇달아 배출했다. 이석우 LG NOVA 부사장은 “이번 CES에서 글로벌 스타트업과 함께 헬스케어, 에너지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로 고객의 삶을 변화시킬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있는 LG NOVA의 비전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거점을 둔 LG NOVA는 혁신 스타트업과 협업체제로 LG전자의 신규 사업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2020년 말 신설된 조직이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이스타항공 홈페이지로 항공권 예매하면 ‘공항 라운지·리무진’ 43% 할인

이스타항공이 공항 이용객들의 이동 편의와 쾌적한 대기 환경 조성을 위해 제휴 서비스 혜택을 대폭 강화한다. 7일 이스타항공은 공항 프리미엄 서비스 플랫폼 '더라운지'의 운영사 '이브릿지'와 제휴를 맺고, 홈페이지 항공권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공항 라운지 및 리무진 버스 이용권을 최대 43%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에 따라 이스타항공 국제선 이용객은 인천·김포·김해공항 등에 위치한 '마티나 라운지'와 '스카이허브 라운지' 등 국내 주요 공항 라운지를 정가 대비 2만6000원 할인된 3만4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인천공항과 서울 도심을 연결하는 리무진 버스 탑승권도 1만6500원에 구매 가능하다. 해당 상품은 이스타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국제선 항공권을 예매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홈페이지 내 '예매 내역 조회' 페이지에서 부가 서비스처럼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인천공항 라운지 이용권의 경우 현장 구매 혜택도 제공된다. 이스타항공은 이번 신규 제휴를 기념해 런칭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7일부터 오는 2월 6일까지 한 달간 라운지 이용권에 대한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해 여행객들의 부담을 더욱 낮춘다는 계획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여행의 시작인 공항에서의 대기 시간을 고객들이 보다 효율적이고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탑승객의 실질적인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제휴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작년 전세계 선박 발주 27% 급감 속 韓 수주량 8%↑…中 35%↓

지난해 전세계 선박 발주량이 2024년 대비 30% 가까이 줄어든 가운데 한국 조선업계는 오히려 수주량을 늘리며 불황 속에서도 알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수주량이 급감한 것과 대조적으로 한국은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7일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 기관 클락슨 리서치는 2025년 1월부터 12월까지 전세계 선박 발주량이 5643만CGT(2036척)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상 최대 호황기였던 2024년의 7678만CGT(3235척)와 비교해 27% 감소한 수치다. 국가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은 지난해 총 1160만CGT(247척)를 수주하며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점유율은 21%를 기록했다. 반면 경쟁국인 중국은 3537만CGT(1421척)를 수주하는 데 그쳐 전년 대비 35% 감소했다. 점유율은 63%로 여전히 1위를 지켰으나 물량 감소 폭이 컸다. 특히 척당 환산 톤수(CGT)를 비교하면 한국 조선업의 '질적 성장'이 두드러진다. 12월 수주 실적 기준 한국의 척당 CGT는 6만4000CGT로, 중국 2만6000CGT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이는 한국이 액화 천연 가스(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대형 선박 위주로 일감을 채운 반면 중국은 중소형 선박 위주의 수주가 많았음을 의미한다. 지난해 12월 월간 전세계 선박 수주량은 809만CGT(264척)로 집계됐다. 전월(659만CGT) 대비 23%, 전년 동기(479만CGT) 대비 69% 각각 증가하며 연말 발주가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다. 12월 국가별 수주량은 한국 147만CGT(23척·18%), 중국 571만CGT(223척·71%)로 나타났다. 전세계 수주 잔량은 12월 말 기준 1억7391만CGT로 전월 대비 312만CGT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억748만CGT(62%)로 가장 많았고, 한국은 3512만CGT(20%)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의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121만CGT 늘었으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45만CGT 감소한 수준이다. 이는 도크가 꽉 차 선별 수주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선가 역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12월 말 클락슨 신조 선가 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184.65를 기록해 전월(184.33) 대비 0.3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5년 전인 2020년 12월(125.6)과 비교하면 47%나 뛴 수치다. 주요 선종별 가격은 △LNG 운반선(174k cbm) 2억4800만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 1억2800만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22~24k TEU) 2억6200만달러 등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CES 2026] 주연 넘보는 조연…삼성·LG, 게이밍 모니터·음향기기 전면 배치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전시 전략에 변화의 기류가 감지된다. 전통적인 주연이었던 TV를 넘어 그동안 조연에 머물렀던 게이밍 모니터와 음향기기(오디오)가 전면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이는 국내 가전업계가 글로벌 TV 시장의 저성장 국면 속에서 새로운 성장 축을 모색하는 동시에 TV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제품군으로 키워 수익성 강화로 연결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6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6~9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고성능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 5종을 선보인다. 이 가운데 '오디세이 3D G9(G90XH)', '오디세이 G8(G80HS)', '오디세이 G8(G80HF)' 등 3종은 6K(6144×3456)와 5K(5120×2880) 초고해상도를 적용해 그래픽 표현력과 시각적 몰입감을 크게 끌어올렸다. 특히, 무안경 3D 방식에 6K 해상도를 세계 최초로 적용한 '오디세이 3D G9(G90XH)'이 눈길을 끈다. 이 제품을 활용하면 '퍼스트 버서커: 카잔', '스텔라 블레이드', 'P의 거짓: 서곡(Lies of P: Overture)', '몬길: STAR DIVE' 등 약 60종의 게임을 3D 화질로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모니터 자체에 인공지능(AI) 솔루션을 탑재한 차세대 게이밍 모니터 'LG 울트라기어 에보'를 공개한다. 신제품에는 모든 영상을 5K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5K AI 업스케일링' 기술이 적용됐다. PC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업그레이드하지 않아도 모니터 자체 AI 기술을 통해 고해상도 콘텐츠를 구현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AI가 영상 장르를 스스로 분석해 최적의 화면 설정을 제공하는 'AI 장면 최적화' 기능도 탑재됐다. 여기에 AI가 콘텐츠에 맞춰 오디오 환경을 자동 조절하는 'AI 사운드' 기능까지 더해지며 몰입감을 높였다. 음향기기 역시 CES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사운드바를 중심으로 한 음향기기 신제품을 전면에 내세운다. 2026년형 Q시리즈 사운드바는 주거 공간의 크기와 사용자의 청취 환경을 분석해 최적의 음향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플래그십 모델인 'HW-Q990H'에는 TV 속 대화 소리를 화면 중앙에서 들리는 것처럼 전달하는 '사운드 엘리베이션'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영상과 음향의 일체감을 한층 강화했다. LG전자는 AI와 무선 통신 기술을 결합한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LG 사운드 스위트'로 맞불을 놨다. 사운드바에는 2026년형 올레드 TV와 동일한 3세대 알파11 AI 프로세서가 탑재돼, 딥러닝 기반 오디오 신호 처리 기술인 'AI 사운드 프로 플러스(AI Sound Pro+)'를 구현했다. AI가 음성과 음악, 효과음을 구분해 배우의 목소리를 또렷하게 전달하고, 콘텐츠 유형에 따라 음향 효과를 정교하게 조절하는 등 몰입도 높은 시청 환경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게이밍 모니터와 음향기기가 CES 무대 전면에 등장한 배경에는 글로벌 TV 시장의 구조적 둔화가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TV 출하량 전망치는 2억1000만대로, 전년(2억800만대) 대비 1%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개최에도 불구하고 성장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TV 시장이 사실상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교체 수요 둔화와 중국 브랜드들의 저가 공세까지 겹치며 TV 사업의 수익성에 대한 부담도 커지고 있다. 이같은 전망에 따라, 삼성·LG의 시선은 고성장이 예상되는 게이밍 모니터 시장으로 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밸류에이츠 리포트는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 규모가 2023년 65억달러(약 9조3834억원)에서 연평균 14.9% 성장해 2030년 174억달러(약 25조1186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게이밍 모니터는 빠른 응답 속도와 고주사율 등 게임에 최적화된 성능을 앞세운 제품군이다. 게임 산업 성장과 함께 전 세계 게이머 수가 늘면서 관련 수요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가전업계 한 관계자는 “신작 게임이 출시될 때마다 더 나은 환경을 갖추려는 수요가 꾸준해, 2~3년 주기로 기기를 교체하는 충성도 높은 고객층이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음향기기 강화 역시 같은 맥락이다. TV 단품 판매만으로는 수익 확대에 한계가 있는 만큼, 고품질 음향을 중시하는 소비자층을 겨냥해 사운드바 등 프리미엄 오디오 제품을 통해 파생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티웨이항공 후쿠오카 지점, 日 현지 공항 ‘항공 보안 교육 훈련 우수’ 표창 수상

티웨이항공이 일본 주요 취항지인 후쿠오카에서 체계적인 보안 시스템과 교육 훈련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티웨이항공은 일본 후쿠오카 지점이 후쿠오카 국제공항이 주관한 '2025년도 상반기 항공 보안 감사'에서 항공 보안 교육 훈련 우수 사업장으로 선정돼 표창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후쿠오카 국제공항은 매년 공항 내 상주하는 항공사·보안 업체·협력사 등 모든 항공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보안 감사를 실시한다. 주요 평가 항목은 △항공 보안 교육 수준 △공항 내 출입증 관리 △공항 보안 대책 준수 여부 등이며, 이를 종합해 공항 보안 품질 향상에 기여한 우수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티웨이항공 후쿠오카 지점은 까다로운 보안 규정과 절차를 빈틈없이 준수하는 한편, 실효성 높은 자체 교육 훈련을 지속해온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이론 교육을 넘어 현장 업무와 직결된 실습 중심의 훈련 커리큘럼을 운영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티웨이항공은 실제 공항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비상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별 대응 훈련을 통해 직원들의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이러한 노력이 실제 감사 과정에서도 높은 점수로 이어지며 후쿠오카 공항 전체의 보안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국내외 전 지점의 보안 역량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티웨이항공은 정기적인 안전 점검과 보안 교육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항공 안전 체계를 구축하는 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번 표창은 최일선에서 항공 보안을 책임지는 후쿠오카 지점 직원들의 투철한 책임감과 부단한 훈련이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타협 없는 안전 기준과 고도화된 보안 체계를 바탕으로 승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항공사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CES 2026] 문턱·경사면도 거뜬…로보락, 이륜다리 로봇청소기 첫 공개

글로벌 스마트홈 브랜드 로보락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세계 최대 가전·IT쇼 CES 2026에서 세계 최초로 이륜다리를 탑재한 로봇청소기 '사로스 로버'(Saros Rover)를 선보였다. 7일 로보락에 따르면, 올해 CES에서 처음 공개된 로보락 사로스 로버는 바퀴와 다리를 결합한 독자적인 구조를 적용해 바퀴와 다리가 각각 독립적으로 움직이도록 설계됐다. 사로스 로버의 다리는 뻗기, 들어올리기, 높이 조절 등이 가능해 사람의 움직임을 본뜬 이동 방식을 구현하며, 지면의 높낮이가 달라져도 로봇청소기 본체의 수평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일상적인 청소 환경에서 흔히 마주치는 작은 단차를 쉽게 넘을 수 있으며, 민첩한 회전이나 급정지, 방향 전환 등 기존 로봇청소기에서는 실현이 어려웠던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지능형 소프트웨어를 갖춘 사로스 로버는 복잡한 모션 센서 데이터와 3D 공간 인식 정보를 결합한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이를 통해 각 바퀴 및 다리를 정밀하게 반응시켜 안정적이고 자연스러운 이동을 구현했다. 특히 계단이 있는 복층 구조에서는 계단을 한 단씩 인식하며 청소와 이동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또한, 곡선형 계단, 경사면, 문턱 등 복잡한 지형에서도 안정적인 주행과 청소가 가능해 사용자의 다양한 생활 환경에 맞춰 스마트한 청소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로보락 관계자는 “이번에 첫 공개된 '사로스 로버'는 로보락이 추구하는 차세대 홈 로보틱스 비전을 상징하는 모델"이라며 “로봇청소기를 단순한 청소 가전이 아닌 공간 전체를 이해하고 스스로 이동하는 지능형 로봇으로 확장하는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KT, 지니 TV 키즈랜드에서 어린이 작가 공모전 진행

KT는 영유아동 전용 IPTV 서비스인 지니 TV 키즈랜드에서 '함께 그린 책 3' 어린이 작가 공모전을 진행다고 7일 밝혔다. 이와 연계해 국내 최대 심리상담센터 '허그맘 허그인'과 함께하는 부모 교육 워크숍도 열린다. KT는 키즈랜드의 주 고객인 부모와 소통하며 그들을 응원하고자 '함께 그린 책'이라는 그림책 제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3년 10월에는 키즈랜드 고객과 아티스트 총 57인을 모아 '육아의 7가지 순간'을 담은 그림책 '함께 그린 책 : 너의 모든 순간'을 출간했으며, 작년 5월에는 어린이 작가들의 창의적인 그림을 모은 '함께 그린 책 : 상상금지'를 출간했다. 이번 '함께 그린 책 3' 공모전은 올해 하반기 출간 예정인 그림책 '함께 그린 책 : 내 친구'에 참여할 어린이 작가를 선발하고자 기획됐다. 응모 대상은 2022년생(3세)부터 2013년생(12세)까지 아동이며 응모 주제는 '내 친구'이다. 또래 친구뿐만 아니라 부모나 형제, 반려동물, 애착인형, 상상 속 친구 등 참여 아동이 생각하는 친구를 자유롭게 글과 그림으로 표현해 응모하면 된다. 참여 방법은 오는 2월 14일까지 지니 TV 키즈랜드 메인 배너 내 QR 코드 또는 지니 TV 키즈랜드 인스타그램 내 링크를 통해 글과 그림을 제출하면 된다. KT는 오는 3월 출판사 로이북스와 함께 최대 50명의 수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우수상 1명의 작품은 '함께 그린 책 : 내 친구' 그림책으로 출간되며, KT AI 기술을 활용한 미디어 영상으로 제작된다. 부상으로 호텔 4인 가족 숙박권도 제공된다. 아티스트상 10명에게는 AI 미디어 영상 제작 기회와 놀이공원 4인 가족 이용권이 제공된다. 미술치료상 30명은 허그맘 허그인의 미술치료 전문가에게 작품 해설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또한 KT는 추첨을 통해 참가상 100명을 선정해 커피 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KT는 이번 공모전과 연계해 허그맘 허그인과 함께하는 부모 교육 워크숍을 마련했다. 워크숍에서는 '너에게 좋은 부모이고 싶어서' 저자 최리라 심리상담사가 아이들에게 친구가 갖는 의미를 설명하고, 부모와 자녀 간의 관계 중심 소통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부모 교육 워크숍은 오는 16일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20명 규모로 열리며, 22일과 23일에는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West에서 총 200명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KT는 나아가 서울 영등포구 국회 어린이집, 인천공항 청사 어린이집 등으로 워크숍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워크숍에 참여하려면 오는 13일까지 지니 TV 키즈랜드에서 '함께 그린 책' 지난 시즌 시리즈를 시청한 뒤 TV 화면 안내에 따라 리모컨으로 신청하면 되며, 지니 TV 키즈랜드 인스타그램 내 링크를 통해서도 응모 가능하다. 최광철 KT IPTV사업본부장은 “이번 '함께 그린 책 3' 공모전을 통해 어린이 작가들에게 자유로운 표현의 기회를 부여하고, 부모 교육 워크숍을 통해 부모에게 자녀와 소통하는 법을 알려주며 육아를 지원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지니 TV 키즈랜드는 IPTV 플랫폼 서비스를 넘어 고객 참여의 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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