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1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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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0’이 두려운 넥센타이어… 1기 첫해 북미 매출 14.63% 급락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넥센타이어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자국우선주의를 앞세워 타이어 제품에 고율의 관세를 매길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트럼프 1기 행정부 출범 첫해인 2017년에도 관세가 상향 조정되면서 북미 지역 매출이 14.63% 줄어든 것을 경험한 상황이라 이 같은 우려를 무시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업계에서는 넥센타이어가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대신 유럽에 집중하는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0일 타이어업계에 따르면 미국 공장이 없는 넥센타이어가 향후 유럽 시장에 집중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넥센타이어는 최근 진행된 3분기 실적박표 컨퍼런스콜에서 유럽 시장의 수요에 집중 대응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타이어 업계의 고민과 무관하지 않다. 트럼프는 수입품에 최소 10%의 보편적인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이 경우 국내 타이어 3사의 북미 상품 경쟁력은 그만큼 악화될 수밖에 없다. 특히 미국 현지에 생산 공장이 없는 넥센타이어는 대응하기가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 생산 공장을 보유한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는 현지 생산량을 늘려 관세 부담을 줄이는 전략을 선택할 수 있다. 반면 넥센타이어는 미국에 생산 시설이 전혀 없고 매출 대부분을 현지 대형 도매 유통사가 책임지는 구조라 대응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넥센타이어는 트럼프가 비슷한 정책을 도입한 1기 행정부 임기 초기 북미 지역 매출 감소를 직접 경험하기도 했다. 넥센타이어의 북미 지역 매출 규모는 지난 2017년 4161억원에 그쳐 2016년 4874억원에 비해 14.63% 줄었다. 같은 기간 넥센타이어의 전체 매출이 2016년 1조8947억원에서 2017년 1조9648억원으로 3.7% 늘어난 것과 큰 차이가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타이어 업계에서는 넥센타이어가 미국 현지 공장 설립 혹은 북미 지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개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미국에 현지 공장을 설립하는데는 막대한 비용이 필요하기에 북미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업계에서는 넥센타이어가 미국 대신 유럽 시장에 집중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넥센타이어는 북미 보다 유럽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올해 누적 3분기(1~9월) 매출액 2조1503억원 중 북미 지역의 비중은 5427억원으로 25.24%에 그쳤다. 반면 유럽 지역 매출은 8206억원으로 38.16%에 달했다. 이는 유럽 체코 공장 역할 확대에 따른 것이다. 넥센타이어는 체코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넥센타이어 체코 공장은 올해 초 증설을 마무리했으며 내년 100%를 목표로 가동율을 점차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유럽 2공장은 고인치 비중이 높은 생산체계를 갖춰 향후 가동률이 높아지면 질적·양적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유럽 2공장의 빠른 정상화와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동 기자 dong01@ekn.kr

현대차 “안타까운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 최선”

이동석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안전보건최고책임자(CSO)는 연구원 3명 사망사고와 관련해 “안타까운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담화문을 통해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대표이사 CSO로서 말로 표현하기 힘든 참담함과 비통한 마음을 감출 길이 없다"며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회사는 유가족분들에 대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과 조치를 할 것이다"며 “임직원 심리적 안정을 위한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금번 사고를 계기로 회사는 현장 안전 확보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관계기관의 현장 조사와 원인 규명 과정에 모든 협조를 다 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울산공장 전동화품질사업부에선 지난 19일 오후 3시께 밀폐된 공간(체임버)에서 차량 주행 테스트와 아이들링(공회전) 테스트를 하던 연구원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업계에서는 테스트 중 배기가스가 외부로 배출되지 않아 사고를 당했다는 추측이 나온다. 윤동 기자 dong01@ekn.kr

네이버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 3D 아바타 라이브 기능 선봬

네이버는 모바일 라이브 스트리밍 애플리케이션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에 3차원(3D) 아바타 라이브 기능 'VTuber(버튜버)'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는 PC·모바일 환경에서 라이브 스트리밍 및 동영상 편집을 할 수 있는 멀티 플랫폼이다. 지난 2019년 출시 이후 현재 전 세계 200여 개 국가에서 사용 중이다. 이번에 3D 아바타 이미지 파일 확장자명(VRM) 포맷을 스트리밍 분야 최초로 모바일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PC 환경에서만 송출할 수 있었던 3D 아바타 라이브 방송을 모바일에서도 송출할 수 있도록 기능을 고도화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VRM 포맷을 적용함으로써 별도 추가 장비 없이 모바일로 3D 아바타 라이브를 송출할 수 있다. VTuber는 자연스러운 3D 아바타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할 수 있도록 선택 사항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라이브 화면 내 아바타 위치·크기·움직임 감도·조명·배경 등을 직접 조정할 수 있다. 또한 시청자와 소통하기 위한 감정 기능(기쁨·행복·화남·슬픔 등)도 활용할 수 있고, 데스크·마이크 등의 아이템과 다양한 배경 이미지를 선택할 수 있다. 송지철 네이버 프리즘 스튜디오 개발 리더는 “창작자가 원하는 기술을 개발해 콘텐츠 생태계 다양성 확보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제주항공, ‘우대 고객’ 증빙 기간 10년으로 연장…탑승 절차 간소화

제주항공은 장애인·국가 유공 상이자·독립 유공자·4.3 사건 유족·제주도민 등 신분 할인 대상자들의 탑승 절차 편의성을 개선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존까지는 신분 할인을 적용받기 위해 항공기를 탑승할 때마다 반드시 수속 카운터를 방문해 증빙 서류를 확인받아야 했다. 이 절차를 간소화해 추가 증빙 없이 모바일 탑승권을 즉시 발급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을 진행했다는 것이다. 신분 할인을 받고자하는 제주항공 회원이라면 최초 탑승 시 신분 할인 관련 증빙 서류를 수속 카운터에 제출하면 유효 기간 동안 별도의 확인 절차 없이 모바일 탑승권을 통한 간편 탑승 수속이 가능하다. 공항 이용료 할인 대상에 속하는 기술 기능 분야 우수자나 만 24개월 이상 13세 미만 어린이 등은 이용 대상이 아니다. 신분 할인 대상자 유효 기간은 10년으로, 기간 내 모바일 등 웹 체크인 이용 시 자동으로 유효기간이 연장된다. 제주도민·재외 도민의 경우 유효 기간은 1년으로 최초 증빙 이후 1년 경과 후에는 신분 할인 증빙 서류를 다시 제출해야 한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티모시 샬라메가 군주로…엔씨 ‘저니 오브 모나크’ 다음달 4일 출시

엔씨소프트(엔씨)는 신작 '저니 오브 모나크'를 다음달 4일 글로벌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저니 오브 모나크'는 리니지 지식재산권(IP) 기반의 신규 게임이다. 이용자는 정식 출시일 전날인 다음달 3일 오후 2시부터 게임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엔씨는 정식 출시를 앞두고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규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메인 광고 모델은 헐리우드 배우 '티모시 샬라메'다. 영상에서 티모시 샬라메는 '아덴의 왕'으로 등장해 영웅을 이끌고 여정을 떠난다. 혈맹 단위 단합보다 개인의 플레이가 중요한 저니 오브 모나크의 게임성을 반영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앞서 이 게임은 지난달 30일 오전 사전예약 400만명을 돌파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삼성중공업, 국내·외서 ‘윙 세일’ 적용 LNG운반선 AIP 획득

삼성중공업이 한국선급(KR)과 라이베리아 기국으로부터 '윙 세일'이 적용된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의 기본설계 인증(AIP)을 받았다. 20일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윙 세일은 돛 형태의 선박 구조물로, 날개 상·하단부 압력차에 의해 양력이 발생하는 원리를 이용해 추진력을 얻는 친환경 보조추진 장치다. 이번 LNG운반선은 조타실을 선수에 배치, 풍력 보조추진 장치 설치선의 운항 가시성도 높였다.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공기저감장치 '세이버 윈드'를 설치하면 바람의 저항을 줄여 연비를 높이고 탄소 배출도 저감할 수 있다. 삼성중공업은 암모니아·이산화탄소 운반선 등에 풍력 기술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영국 교통부의 청정해양계획에 따르면 글로벌 풍력추진 기술시장은 2050년 3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김연태 KR 기술본부장은 “윙 세일 적용 LNG운반선의 AIP 인증은 삼성중공업의 친환경 기술혁신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고 발언했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은 “무한·무공해 자원인 풍력은 조선해운업계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중요한 축"이라며 “풍력을 이용한 제품과 기술개발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업무·사생활 분리…LGU+, 듀얼넘버 온앤오프 출시

LG유플러스는 용도와 상황에 맞춰 수신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듀얼넘버 온앤오프'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듀얼넘버'는 통신 서비스 가입 시 부여받은 번호 외 가상으로 두 번째 번호를 부여해 소비자가 원하는 용도로 구분해서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부가서비스다. 기존과 같이 두 개의 번호를 이용하면서, 가입자의 필요에 따라 두 번째 가상번호의 수신을 쉽게 켜고 끌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회사는 하나의 스마트폰에서 두 개의 모바일 번호를 사용하는 가입자들의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해당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자체적으로 기존 듀얼넘버 서비스 이용자들의 의견을 분석한 결과, 두 개의 번호를 활용해 일과 사생활을 분리하는 가입자 비중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가상번호를 제한적으로 이용하는 만큼, 이를 관리할 수 있는 기능에 대한 가입자들의 니즈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서비스를 활용하면 필요에 따라 가상번호를 오프로 설정, 불필요한 연락을 차단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스팸 및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예컨대 듀얼번호를 통해 사생활용 번호와 업무용 번호를 각각 나눠 사용하는 가입자의 경우, 업무 시간이 종료된 후 업무에 사용하는 가상번호를 끄는 것만으로 업무용 연락을 받지 않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가상번호를 활용해 택배·중고거래·주차·식당 웨이팅 등에 사용하는 가입자에게 특히 유용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설정은 부가서비스 통합 관리 앱 'U+모바일매니저'를 통해 관리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의 이용가는 월 3850원이며 LG유플러스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 중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아울러 'U+모바일매니저' 앱도 2.0으로 개편했다. 지난 1월 출시된 이 앱은 듀얼넘버·V컬러링·통화연결음·착신전환 등 현재 가입돼 있는 부가서비스를 한눈에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앱이다. 'U+모바일매니저 2.0'은 여러 개의 부가서비스를 한꺼번에 변경하고, 기본 제공되는 홈화면도 가입자가 원하는 대로 편집할 수 있도록 사용자 경험(UX)과 사용자 환경(UI)을 개편했다. 또한 스팸전화·문자를 차단하고 관리하는 기능과 듀얼넘버 전용 연락처 등록 및 듀얼넘버로 전화걸기 등 듀얼넘버 전용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전천후 작동 이상 무!”…삼성전기 車 카메라 SW, 유럽 운전자 안전 지킨다

삼성전기가 개발한 전장용 카메라 모듈 소프트웨어가 유럽 완성차 업계의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 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이로써 삼성전기는 전장용 카메라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인정받고, 해외 완성차와 전장 부품 업체들의 높은 기술 수준에 대응하며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오토모티브 스파이스(A-SPICE)' 레벨 3(CL3) 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A-SPICE는 자동차용 부품 생산 업체의 소프트웨어 신뢰도와 개발 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유럽 완성차 업계가 제정한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 표준이다. A-SPICE의 등급은 가장 낮은 레벨 0에서 레벨 5까지 6단계로 구성돼 있다. 유럽 완성차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려면 레벨 2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A-SPICE 레벨 3는 'SW 프로세스가 조직 차원에서 체계적이고 명확히 관리되는 수준'을 의미하며 자동차 제조사가 요구하는 최고 등급에 해당된다. 삼성전기는 항온 기능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로 A-SPICE 레벨 3 인증을 획득했다. 전장용 카메라는 눈·비 등 악천후와 고온·고압·초저온 등 열악한 환경에서도 성능 저하 없이 동작해야 하는데, 삼성전기가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전장용 카메라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안정적인 주행을 지원한다. 삼성전기는 이 프로그램이 탑재된 전장용 카메라모듈을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시우 삼성전기 혁신센터장(부사장)은 “전장용 카메라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통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요구하는 인증을 획득했다"며 “전장 카메라 제품력을 강화해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고도화에 기여하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모바일과 정보 기술(IT)에서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고신뢰성의 전장용 카메라 모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렌즈 설계와 금형, 고성능 엑츄에이터 제조 등 카메라 모듈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발수 코팅 기술과 렌즈 히팅 기능이 탑재된 사계절 전천후 전장용 카메라 모듈 등 고신뢰성의 전장용 카메라 모듈을 개발해 글로벌 자동차 업체와도 거래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전자부품 플랫폼인 휴머노이드나 디지털 전환을 위한 VR·AR·XR 등 차세대 사업 분야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현대차 울산공장서 차량 테스트 연구원 3명 질식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19일 차량 성능 테스트 공간에서 연구원 3명이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울산 북구 현대차 울산 4공장 내 전동화품질사업부 차량 성능 테스트 공간에서 3명이 쓰러져 있는 것을 다른 직원이 발견했다. 이들은 그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사망했다. 이들은 이날 차량 주행 성능을 실험하기 위해 차량 1대 가량이 들어가는 정도 크기인 체임버에서 일하다가 질식한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에선 이 체임버에서 차량 주행 테스트 중 배기가스가 외부로 배출되지 않아 사고가 난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사망자들은 모두 연구원이며 2명은 현대차 소속, 1명은 협력업체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윤동 기자 dong01@ekn.kr

카카오 임원 9명, 자사주 4억5000만원 매입…책임경영 강화 일환

카카오 핵심 임원들이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책임경영 강화 및 주주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카카오의 주요 임원들은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약 1주일 동안 총 4억5260만원의 주식을 사들였다. 해당 임원들은 △권대열 카카오 CA협의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장 △이나리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위원장 △정종욱 책임경영위원장 △황태선 총괄 △신종환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 △정규돈 최고기술책임자(CTO) △이상호 카나나엑스 성과리더 △김병학 카나나알파 성과리더 △이승현 인사(HR) 성과리더 등 9명이다. 임원 1명당 평균 자사주 매입 규모는 약 5000만원 수준이다. 앞서 정신아 카카오 대표도 책임경영을 이유로 지난 5월·8월 두 차례에 걸쳐 각각 1억원 규모의 주식을 매입한 바 있다. 정 대표는 당시 주주서한을 통해 “매년 두 차례에 걸쳐 각각 1억원 규모의 주식을 장내 매입할 예정"이라며 “매입한 카카오 주식은 대표 재직기간에 매도하지 않고 주주와 같은 방향을 바라보려 한다"고 언급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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