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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2년 연속 美 IIHS 충돌 평가 ‘가장 안전한 차’ 최다 선정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실시한 충돌 안전 평가에서 2년 연속 '가장 안전한 차'에 최다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IIHS가 발표한 충돌 안전 평가 결과 제네시스 G80와 기아 쏘렌토가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을, 현대차 팰리세이드가 '톱 세이프티 픽(TSP)' 등급을 추가로 획득했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연간 누적 전세계 자동차 그룹 중 가장 많은 총 21개 차종이 TSP+ 및 TSP 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결과로 현대차그룹은 2년 연속 '가장 안전한 차' 최다 선정 기록을 달성했으며 특히 TSP+ 등급 획득 차종을 지난해 12개에서 18개로 대폭 늘리며 안전과 품질에 대한 타협 없는 의지를 증명했다. 올해 TSP+ 등급을 획득한 모델은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아이오닉9 △코나 △투싼 △싼타페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쏘나타 등 현대차 8개 차종과 △EV9 △스포티지 △쏘렌토 △텔루라이드 △K4 등 기아 5개 차종, △GV60 △GV70 △GV70 전동화 모델 △GV80 △G80 등 제네시스 5개 차종이다. TSP 등급에는 현대차 △팰리세이드 △싼타크루즈, 제네시스 △G90 등 총 3개 차종이 선정됐다. 이번 결과는 다수의 전기차가 최고 등급을 휩쓸어 현대차그룹 미래 모빌리티 기술력의 근간인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의 뛰어난 안전성을 명확히 증명했다는 평가다. 아이오닉9과 EV9이 전면·측면 충돌 평가와 충돌방지 시스템 평가 등 모든 항목에서 최고 등급 '훌륭함'을 받은 것을 필두로 준중형 SUV 아이오닉5·GV60와 중형 세단 아이오닉6 등 E-GMP 전기차는 다양한 차급에서 TSP+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충돌 시 에너지 분산에 유리한 다중 골격 구조와 초고장력강 확대 적용 등 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E-GMP의 설계 철학이 실증적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또 현대차그룹은 아반떼, 스포티지, 싼타페 등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갖춘 주력 내연기관 모델도 TSP+ 등급에 이름을 올림으로써 전세계적인 하이브리드 수요 증가에 부응함은 물론 모든 동력원에서 일관된 안전성과 전동화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IIHS는 충돌 평가에서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춘 차량에 TSP+를, 양호한 성적을 거둔 차량에 TSP를 부여한다. 올해 현대차그룹 21개 차종 선정은 한층 강화된 뒷좌석 승객 안전 평가 기준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IIHS는 전면 충돌 평가에서 운전자 뒷좌석에 작은 체구의 여성 또는 12세 아동을 대표하는 더미(인체 모형)를 새롭게 배치했으며 실제 충돌 사고 시 뒷좌석 승객에게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부상 유형을 반영해 평가 방식을 보완했다. 또 해당 평가에서 지난해까지는 '양호함' 등급만 받아도 TSP+ 획득이 가능했지만 올해부터 TSP+는 '훌륭함', TSP는 '양호함' 이상을 충족해야 획득할 수 있도록 기준을 강화했다. 이 외에도 TSP+ 또는 TSP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전방 스몰 오버랩 △측면 충돌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훌륭함'을 획득해야 하며 주·야간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테스트(차량과 보행자)에서 '양호함' 이상의 등급을, 전조등 평가는 차량의 전체 트림에서 '양호함' 이상 등급을 받아야 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그룹의 노력이 세계 최고 권위의 평가를 통해 2년 연속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춘 차량을 제공해 고객 신뢰를 더욱 견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삼성SDI-KG모빌리티,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팩 공동 개발 MOU

삼성SDI와 KG모빌리티(KGM)가 공동으로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팩 기술에 나선다. 삼성SDI는 KG모빌리티와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팩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삼성SDI의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셀을 활용한 팩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동시에 차세대 배터리팩 개발을 위한 기술 및 업무 교류도 진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개발되는 배터리팩은 추후 KG모빌리티가 생산할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양사는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배터리 시장 전략 수립과 관련 정보 교환, 공동 연구개발(R&D) 등 상호 협력을 통한 전략적 파트너십도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인 삼성SDI의 46파이 원통형 배터리는 높은 에너지 밀도를 바탕으로 긴 주행거리와 빠른 충전 속도를 동시에 구현할 수 있으며 향상된 안전성과 내구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특히 고용량 하이니켈 니켈·코발트·알루미늄산화물(NCA) 양극재와 특허 소재인 실리콘탄소나노복합체(SCN) 음극재를 적용해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는 스웰링 현상을 줄였으며 수명은 대폭 늘렸다. 또 탭리스 구조를 적용해 내부 저항을 낮추고 전류 흐름을 최적화함으로써 고출력 및 급속충전 성능을 강화했으며 열 확산 구조 개선과 제조 공정 고도화를 통해 안전성과 품질 신뢰성도 함께 확보했다. 삼성SDI는 이번 KGM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의 성능과 품질의 우수성을 재입증하는 한편 향후 배터리 사업의 매출 기반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외 전기차 시장에서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의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다시한번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차세대 글로벌 배터리 업계에서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역대 최저판매? 완성차 중견3사, 내년 신차로 ‘반등 재시동’

올해 내수 부진으로 에 빠진 국내 완성차 중견 3사(르노코리아·KG모빌리티·GM한국사업장)가 내년 신차 출시를 앞세워 반등을 모색한다. 현대자동차·기아의 독주 체제 속에서 한 자릿수 점유율에 머문 중견 3사가 신모델을 통해 존재감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완성차 중견 3사는 내년 전동화 모델을 중심으로 한 신차 출시를 통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침체된 내수 시장에서 판매량 회복을 꾀하고 있다. 현재 이들 3사는 한 자릿수 점유율에 머물며 시장 내 존재감이 점차 약화되고 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가 집계한 올해 1~11월 기준 중견 3사의 내수 시장 점유율은 8.9%에 그쳤다. 같은 기간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점유율은 91%에 달해 사실상 시장을 장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량 역시 역대 연간 최저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중견 3사의 올해 1~11월 누적 내수 판매량은 총 9만8813대로 연간 기준으로 10만대를 간신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총 판매량(10만9101대)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연말 실적에 따라 역대 최저 판매량을 기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중견 3사는 올해 내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내년 신차 출시를 통해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전동화 모델을 중심으로 상품성을 강화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이를 통해 위축된 판매 흐름을 되살리겠다는 구상이다. 업계는 신차 성과에 따라 중견 3사의 내수 시장 입지가 좌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차 프로젝트를 가동 중인 르노코리아는 내년 두번째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 첫번째 모델인 '그랑 콜레오스'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면서 두번째 신차에 대한 업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의 두번째 모델은 준대형(E세그먼트)급 차급에 쿠페형 디자인을 적용한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이다. 그랑 콜레오스에 탑재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적용될 예정이며 아직 구체적인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성능과 상품성 측면에서 그랑 콜레오스를 뛰어넘는 모델이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KG모빌리티는 내년 1분기 기존 무쏘 스포츠의 후속 모델인 'Q300(프로젝트명)'을, 하반기에는 렉스턴 후속 모델인 중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SE10(프로젝트명)'을 출시할 예정이다. Q300은 디젤과 가솔린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되며 오는 2026년 1분기 내 출시될 계획이다. KG모빌리티는 Q300의 본격 양산을 앞두고 최고품질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선행 양산차를 활용해 출시 전까지 품질 및 연구개발(R&D) 관련 부문 임직원을 주축으로 실도로 주행 평가를 진행하며 제조 품질의 최종 완성도를 점검할 예정이다. 현재 SE10은 중국 체리자동차와 기술 협력을 통해 개발 중이며 내연기관뿐 아니라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GM한국사업장은 내년 중 프리미엄 브랜드인 뷰익을 국내에 론칭하고 1개 차종을 출시한다. 또 픽업트럭·상용차 전문 브랜드인 GMC도 3개 차종을 출시하며 브랜드를 확장할 계획이다. 뷰익은 기존의 쉐보레 판매 네트워크에서 GMC는 캐딜락 네트워크에서 각각 판매할 예정이다. 또 국내 생산 설비의 최대 가동과 투자를 통해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이어지는 SUV 모델 수요에 계속해서 대응할 계획이다. 앞으로 GM한국사업장은 제품 업그레이드를 위해 약 4441억원을 투자하는 등 생산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이처럼 중견 3사가 내년 신차 출시와 전동화 모델 확대, 생산·품질 투자 등 다각적 전략을 추진하며 내수 시장 반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들의 행보가 현대차·기아의 독주 체제에 변화를 가져오고 점유율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신차의 시장 반응에 따라 내수 시장 판도는 달라진다"며 “중견 3사가 내년 신차를 통해 존재감을 과시하고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의지가 강한 만큼 소비자 반응이 향후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한국타이어, 헝거리 자선단체에 타이어 기부…누적 2만8000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헝가리공장이 대표 사회공헌 프로젝트 '타이어 기부 프로그램'를 통해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2만8000여개의 타이어를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타이어 기부 프로그램'은 핵심 비즈니스 특성인 '이동성'과 연계해 현지 정부기관, 비영리∙자선단체 등에 타이어를 기부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활동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한국타이어 헝가리공장은 올해에도 공공 안전 및 복지 지원 분야를 포함한 약 130개 기관 및 단체를 대상으로 타이어 기부를 진행했다. 먼저 '헝가리 국립 구급 서비스', '헝가리 몰타 자선회', '헝가리 푸드뱅크 협회' 등 주요 기관 활동 차량의 안정적인 운행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미숙아 구조를 전문으로 하는 '피터 체르니 재단'과 중증 환아를 돌보는 '세인트 마틴 어린이 구급 서비스' 등 아동 의료 관련 단체에도 타이어를 전달해 원활한 차량 운행 환경을 마련했다. 또 '헝가리 수상 구조대', '델타 국가 재난 구조대', '세계자연보호기금' 등 재난 대응 및 환경 보호 분야로 수혜 범위를 확대하고 자율 방범대 및 소방대, 장애인 재단, 동물 보호 단체 등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활동을 이어나가는 단체에도 타이어를 지원하기도 했다. 한국타이어는 2008년 헝가리공장 건립 이후 매년 현지 전역을 대상으로 타이어 기부를 포함한 인프라 개선 사업, 취약계층 가정 후원, 청소년 장학 사업 등 수혜자 중심의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지속 전개하며 지역사회와의 신뢰 관계를 굳건히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이달 산업통상부 주최 '2025년 해외투자진출 유공 포상' 시상식에서 산업통상부장관 표창을 수상했으며 9월에는 주헝가리 대한민국 대사관 주최 '헝가리 진출기업 CSR 시상식'에서 '지역사회공헌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지난 7월 헝가리 '보건의료인의 날' 기념 행사 '제멜바이스 데이'에서 '성 판탈레온 병원 우수 후원자 상' 최초 수상 기업으로 선정되며 현지 선진 의료 환경 조성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한국타이어는 헝가리를 포함해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생산 거점을 중심으로 다수의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수혜자 중심의 나눔 활동을 이어가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임직원 봉사활동 ‘산타 데이’ 진행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임직원 봉사활동 '산타 데이'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산타 데이'는 벤츠 사회공헌위원회의 임직원 참여형 프로그램 '벤츠 올투게더'의 일환으로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지역사회와 함께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행사에는 벤츠 코리아 본사와 5개 공식 딜러사가 참여했다. 이번 '산타 데이'는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인천, 파주, 광주, 진해 등 전국 각 지역에서 진행됐으며 임직원 70여 명이 지역 아동복지시설과 보호 기관을 직접 방문해 총 144명의 아동 및 청소년과 함께 다양한 크리스마스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겨울철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전했다. 벤츠 코리아 본사 임직원들은 서울시 후암동에 자리한 아동양육시설 '혜심원'을 방문해 아이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쿠키하우스를 만들고 마술 공연을 관람하는 등 즐거운 연말 추억을 선사했다. 또 방한 의류와 간식 키트를 전달하며 아이들이 겨울철을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 밖에 '산타 데이'에 참여한 각 공식 딜러사 임직원들도 지역 내 아동복지시설과 보호기관을 찾아 크리스마스 미니 트리 만들기, 진저브레드 쿠키 꾸미기 등 크리스마스 체험 활동을 진행했으며 외식 바우처, 도서 및 완구류, 영양제, 방한용품 등 기관별 수요에 맞춘 지원 물품을 전달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벤츠 올투게더'를 통해 2014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3100명의 임직원이 지역사회 돌봄과 나눔을 위한 384건의 다양한 봉사활동에 동참해 왔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라이벌이자 동반자”…현대차, 토요타 WRC 3관왕 축하 광고

현대자동차가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TGR-WRT)'의 '2025 FIA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3관왕 달성을 축하하는 광고를 게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현대차는 선의의 경쟁을 펼친 라이벌 토요타의 선전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차원에서 이번 광고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현대 쉘 모비스 월드 랠리팀(현대 월드 랠리팀)' 소속 티에리 누빌 선수의 WRC 드라이버 부문 우승 당시 토요타의 '축하광고'에 화답하는 의미도 담았다. 현대차가 한국과 일본 복수의 주요 매체에 게재한 전면 광고는 '비욘드 컴피티션(Beyond competiton·경쟁을 넘어서)'라는 문구로 시작한다. 광고 상단에는 지난달 초 랠리 재팬 포디움에 오른 토요다 아키오(드라이버 네임 모리조) 토요타그룹 회장과 세바스티엥 오지에 선수, 뱅상 랑데 선수 등 TGR-WRT 팀원들이 환호하는 모습이 이미지로 배치됐다. 하단에는 올시즌 WRC에 참여한 현대차 i20 N 랠리 1과 토요타 GR야리스 랠리 1 등 양사의 레이싱 차량이 경주에 나선 장면이 포함됐다. 현대차는 한·일 양국의 언어를 통해 “모리조 선수와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팀의 2025 WRC 시즌 트리플 크라운 달성을 축하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2025 월드 랠리 챔피언십 제조사·드라이버·코-드라이버 3개 부문 우승을 달성한 모리조 선수와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팀에 진심 어린 축하를 전한다"라면서 “훌륭한 경쟁자가 있었기에 현대 월드 랠리팀 역시 최선을 다하며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현대차는 “(양사는)모터스포츠를 향한 뜨거운 열정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함께 성장하는 라이벌이자 동반자"라면서 “내년 시즌에도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짜릿한 승부를 함께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WRC는 시즌을 마치고 자동차 제조사와 드라이버, 코드라이버(차량에 드라이버와 함께 탑승해서 레이싱 전략 수립을 담당하는 레이서) 등 3개 부문에서 챔피언을 선정한다. 올해 대회에서는 토요타의 △TGR-WRT 팀이 제조사 챔피언 △소속 선수인 오지에가 드라이버 챔피언 △함께 차량에 탑승한 랑데가 코드라이버 챔피언에 올랐다. 현대차와 토요타는 최근 레이싱 분야에서 돈독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10월 27일에는 현대차그룹과 토요타그룹이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을 공동 개최한 바 있다. 이후 약 1개월 뒤인 지난해 11월 25일 토요타는 현대 월드 랠리팀 누빌의 2024 WRC 드라이버 부문 우승자 선정을 축하하는 광고를 일본 주요 매체에 게재했다. 올해 6월 열린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서는 현대차와 토요타가 함께 부스를 운영하기도 했다. 레이싱 분야에서의 협력은 다른 사업 분야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현대차와 토요타가 세계 1위와 2위에 올라있는 수소 사업 분야다. 양사는 시장 형성단계인 수소 산업에서 인프라 확충에 힘을 모으고 있으며, 올해 5월 BMW와 함께 호주에서 '수소 운송 포럼(HTF)'을 공동으로 설립 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현대차그룹, CES 2026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첫 시연

현대자동차그룹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생태계 확장 전략을 발표하고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를 처음으로 실물 시연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인간과 로봇의 협업을 중심으로 그룹사의 기술과 자원을 결집해 AI 로보틱스 상용화를 가속화하는 전략을 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내년 1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CES 2026 미디어데이에서 '파트너링 휴먼 프로그레스(Partnering Human Progress·AI 로보틱스, 실험실을 넘어 삶으로)'를 테마로 AI로보틱스 핵심 전략을 제시한다. 미디어 데이 현장에서는 △최첨단 AI 로보틱스 기술 실증 △인간-로봇 협력 관계 구축 방안 △그룹사 역량을 결집해 조성하는 AI 로보틱스 생태계 △제조 환경에서의 활용과 검증을 통한 사업 확장 전략 등을 공개한다. 특히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를 현장에서 직접 선보이며 AI 로보틱스 전략의 주요 사례를 제시한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소프트웨어 정의 공장(SDF)을 활용해 로봇을 검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AI 로보틱스 생태계를 확장하는 전략을 발표한다. SDF는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로 운영되는 첨단 스마트팩토리로 제조 전 과정에서 유연성과 민첩성을 극대화하며 미래 제조 혁신을 선도한다. 현대차그룹은 신뢰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데이터 기반 생산 체계를 토대로 AI 로보틱스·부품·물류·소프트웨어 등 밸류체인 전반을 통합 관리해 로봇 개발부터 학습·운영까지 아우르는 종합 설루션 제공자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의 AI 로보틱스 전략 발표는 그룹의 글로벌 유튜브 채널(현지시각 1월 5일 오후 1시, 한국시각 6일 오전 6시)에서 생중계 된다. 1월 6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는 본 전시에서는 그룹사 역량을 결집한 AI 로보틱스 기술을 통합 실증하고 고객의 일상과 업무 환경 변화를 직관적인 시연으로 제시한다. 전시 공간은 AI 로보틱스 연구 환경을 재현한 체험존을 비롯해, 진화하는 기술 개발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된다. 또 아틀라스·스팟·모베드 등 최첨단 AI 로보틱스를 활용한 기술 프레젠테이션을 매시간 운영하며 실시간 시연과 심층 해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CEO 교체·신차 ‘효과 0’…한국서 존재감 작아지는 폭스바겐

폭스바겐코리아가 올해 신차 출시로 반등을 노렸지만 오히려 지난해보다 초라한 성적을 거둘 전망이다. 신차 투입에도 뚜렷한 효과를 보지 못한 채 해마다 판매량 감소를 겪으며 갈수록 한국시장에서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2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코리아는 올해 국내 시장에서 1월부터 11월까지 총 4500대를 판매하는 데 그치면서 연말까지 연간 판매량 5000대를 넘기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마저 나온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최근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극심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 최근 3년간 판매 추이를 살펴보면 △2022년 1만5791대 △2023년 1만247대 △2024년 8273대로 매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연간 판매량 3만5778대를 기록하며 BMW, 메르세데스-벤츠에 이어 수입차 순위 3위까지 꿰찮던 폭스바겐코리아는 이후 하락하기 시작해 지난해 9위까지 추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특히, 지난해 메이저 수입차 지표로 불리는 '1만대 클럽'에도 들지 못할 정도로 한국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이처럼 판매 부진이 길어지자 폭스바겐코리아는 올 들어 신형 골프, 아틀라스, ID.4·ID.5 등 가솔린·디젤·전기차를 망라한 신차 4종을 투입하며 반등을 시도했지만 하락세를 뒤집기에는 힘이 달리는 형국이다. 더욱이 지난해 사샤 아스키지안 사장에서 틸 셰어 사장으로 전격적인 수장 교체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이마저도 아직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풀이됐다. 문제는 폭스바겐코리아이 내년을 겨냥한 뚜렷한 신차 계획이나 반등 전략을 제시하지 않으면서 브랜드의 국내 시장 존재감이 점차 희미해질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폭스바겐코리아가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은 배경으로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얇은 라인업과 비교적 높은 가격대를 지적한다. 현재 폭스바겐코리아는 가솔린·디젤·전기차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지만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없는 것이 약점으로 꼽힌다. 게다가 주요 차종인 골프가 여전히 디젤 중심으로 구성된 것도 급변하는 시장 흐름을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소비자들의 친환경·연비 선호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러한 전략 부재는 판매 확대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도 폭스바겐코리아의 약점이 드러나고 있다. 1억원을 웃도는 투아렉과 6000만원대 ID.4·ID.5는 경쟁모델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대로 소비자 접근성을 제한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전기차 시장에서는 최근 중국 브랜드 비야디(BYD) 등 저가 공략이 본격화되고 있어 앞으로 폭스바겐코리아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더욱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마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폭스바겐코리아가 단순히 신차를 출시하는 것만으로는 국내 시장에서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라인업 확대, 가격 정책 조정, 서비스 품질 개선 등 다각적인 전략이 병행돼야 한다"고 진단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주간 신차] 스타리아 부분변경, 마세라티 ‘MCPURA’

현대자동차가 다목적차량(MPV) '더 뉴 스타리아'를 출시했다. 2021년 4월 출시된 스타리아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현대차는 신차가 △하이테크 감성을 강조한 외장 △12.3인치 대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내장 △개선된 전·후륜 서스펜션을 통한 안정적 주행 성능 △흡차음재 강화로 확보한 정숙성 △동급 최고 편의사양 등을 갖췄다고 홍보하고 있다. 라인업은 △일반 모델 '더 뉴 스타리아(투어러 LPI 11인승, 하이브리드 9·11인승/카고 LPI 3·5인승, 하이브리드 2·5인승)' △승용 고급 모델 '더 뉴 스타리아 라운지(LPI 7인승, 하이브리드 7·9인승)'로 운영된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1.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이 적용됐다. 최고 13.1km/L의 연비와 엔진 최고 출력 180마력, 최대 토크 27.0kg·m의 성능을 보여준다. LPG의 경우 스마트스트림 LPG 3.5 엔진을 탑재해 최고 6.9km/L까지 연비가 나온다. 가격은 LPG 3259만원, 하이브리드 3617만원부터다. 현대차가 대표 소형 트럭 포터의 연식 변경 모델인 '2026 포터 II'를 내놨다. 2026 포터 II는 개선된 전방 카메라를 적용하고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사양을 반영해 우수한 상품 경쟁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2026 포터 II에 성능을 높인 전방 카메라를 장착해 안전성을 한층 더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2026 포터 II에 탑재된 전방 카메라는 넓어진 화각을 통해 전방 장애물 인식 기능이 개선됐다. 차선과 차량을 인식하는 성능도 향상됐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2026 포터 II의 전방 충돌방지 보조 기능에서 인식 대상을 자전거 탑승자까지 확대했다고 소개했다. 일렉트릭 모델은 도로 경계 인식 및 대응까지 가능하도록 기능을 더욱 개선했다. 2026 포터 II의 판매 가격은 LPG 모델 △스마트 2152만원 △모던 2257만원 △프리미엄 2380만원이다(2WD 슈퍼캡 초장축, 6단 수동변속기 기준). 일렉트릭 모델은 △스타일 스페셜 4350만원 △스마트 스페셜 4485만원 △프리미엄 스페셜 4645만원이다. 마세라티가 스포츠카 'MCPURA'를 국내 최초 공개하고 사전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MCPURA는 브랜드의 새로운 시대를 연 'MC20'를 계승하면서 이탈리아어로 '순수함'을 뜻하는 '푸라(pura)'라는 의미를 담아 탄생했다. 쿠페 버전 MCPURA와 컨버터블 버전 'MCPURA 첼로(Cielo)'로 구성된다. 차량에는 3.0L V6 네튜노 엔진이 올라간다. 최고출력은 630마력, 최대토크는 730Nm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9초다. 새로운 디자인의 범퍼 및 하단과 사이드 스커트에 글로시 블랙 마감을 적용, 낮은 차체에서 나오는 에어로다이내믹 디자인을 강조했다. 여기에 새로운 디자인으로 설계된 리어 범퍼를 장착했다. 또 버터플라이 도어를 적용, 탑승자의 승하차를 돕는 실용적 기능을 넘어 압도적인 존재감을 선사하고 심미적 가치를 높였다. MCPURA와 MCPURA 첼로는 전세계에서 동일하게 주문 제작 방식으로 제작된다. 이탈리아 모데나에 위치한 비알레 치로 메노티 공장에서 계약 순서에 따라 생산된다. 사전 계약 및 주문은 전국 마세라티 공식 전시장을 통해 가능하다. 국내 판매 가격은 MCPURA 3억3880만원, MCPURA 첼로 3억7700만원에서 시작한다. 포르쉐코리아가 '타이칸 블랙 에디션'의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지난 7월 국내 출시된 타이칸 블랙 에디션은 우아한 디자인과 스포티한 매력을 강조한 모델이다. 타이칸 블랙 에디션 4 와 4S 모델은 런치 컨트롤과 함께 각각 최대 435마력, 598마력 (의 오버부스트 출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각각 4.6초, 3.7초가 소요된다. 타이칸 4 블랙 에디션, 타이칸 4S 블랙 에디션의 판매 가격은 1억5190만원, 1억6500만원부터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KG모빌리티, 지역 중학생 평택공장 초청…현장 체험 교육 진행

KG모빌리티(KGM)는 '재단법인 선현'(선현재단)과 함께 지역 중학생을 평택공장으로 초청해 자동차 생산 과정에 대한 이해도 제고와 함께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현장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진행된 초청 행사에는 민세중학교와 세교중학교, 효명중학교 학생과 인솔 교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KG모빌리티가 학생들 장학사업과 함께 진행해온 기업 사회적 책임(CSR) 활동의 일환으로 올해부터는 국민 안전 분야로 공익활동을 확대하고 있는 선현재단과 협력해 공동으로 진행됐다. 교육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현장 체험을 통해 자동차 디자인과 생산 과정 그리고 안전기술과 안전한 교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책임 있는 교통 시민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 학생들은 디자인센터와 모델 스튜디오를 방문해 Q300 등 향후 출시될 모델과 콘셉트카 및 인테리어 모델 그리고 실제 차량 크기의 클레이 모델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둘러봤다. 이어 자동차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함께 질의 응답을 통해 자동차 안전기술과 교통안전 및 사고 예방의 중요성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무쏘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액티언 하이브리드 등이 생산되는 차체 및 조립라인을 견학하며 KG모빌리티 자동차 생산 과정에 대해 이해하고 직접 현장에서 확인하는 시간도 가졌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지역 학생들을 초청해 자동차 디자인 및 생산 과정 등의 현장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동차에 대한 이해도 제고는 물론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교류 증진을 도모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장학사업과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은 물론 환경보호와 자원봉사 활동 등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그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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