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오도창 영양군수 3선 확정…“군민과 함께 평생행복도시 완성”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오도창 영양군수가 6·3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며 3선 고지에 올랐다. 오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저를 믿고 영양의 미래를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닌 영양의 새로운 도약을 바라는 군민 모두의 승리"라고 밝혔다. 영양군 청기면 출신인 오 당선인은 1980년 9급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경상북도 주요 보직과 영양군 부군수 등을 역임한 행정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민선 7기와 8기에 이어 민선 9기 군수 선거에서도 승리하며 3선 군수 시대를 열게 됐다. 오 당선인은 앞으로의 군정 비전으로 '전 군민 평생연금시대'를 제시했다. 그는 “평생연금은 단순한 복지정책이 아니라 군민 누구나 누려야 할 권리"라며 “소득은 물론 교통과 주거, 교육, 의료까지 삶의 전 분야를 아우르는 평생행복도시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선거 이후 지역 화합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오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경쟁한 후보들 모두 영양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며 “이제는 갈등을 넘어 화합과 통합의 힘으로 새로운 영양을 만들어 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또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낮은 자세로 군정을 이끌겠다"며 “지역 현안 해결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도창 당선인은 선거 체제가 마무리되는 대로 군정 현안 업무에 복귀해 주요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민선 9기 공약 이행과 군정 목표 달성을 위한 행정체계를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이철우 경북도지사 당선인 “더 큰 경북, 더 강한 대한민국 만들겠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 당선인이 6·3 지방선거 승리 직후 도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도민의 선택에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3일 발표한 당선 인사를 통해 “도민 여러분께서 다시 한 번 경북의 미래를 맡겨주셨다"며 “이번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경북을 지키고 대한민국 지방시대의 중심으로 만들라는 도민들의 뜻"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경북 곳곳을 찾아 도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다며 청년 일자리 문제와 어르신 의료·돌봄 서비스 확대, 소상공인과 농어민의 생계 안정 등 민생 현안 해결에 최우선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이제 선거는 끝났고 경북 발전을 위한 새로운 출발이 시작됐다"며 “갈라진 민심을 하나로 모으고 도민의 역량을 경북의 미래를 여는 동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향후 핵심 과제로 통합신공항 건설과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수도권에 대응할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성장 기반을 구축해 경북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또 첨단산업 육성과 에너지 산업 확대, 농업 대전환, 문화관광 활성화를 통해 청년들이 떠나는 지역이 아닌 꿈을 찾아 돌아오는 경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산불과 각종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은 지역에 대한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북부권과 동해안, 서부권과 남부권이 함께 성장하는 균형발전 정책을 추진해 지역 간 격차를 줄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당선인은 “다시 얻은 기회를 경북과 대한민국을 위해 바치겠다"며 “도민들의 뜻을 받들어 더 큰 경북, 더 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 여러분이 보내준 신뢰를 가슴 깊이 새기고 결과로 증명하는 도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황병직 영주시장 당선인 “영주를 시민의 것으로 만드는 여정 시작하겠다”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황병직 영주시장 당선인이 6·3 지방선거 승리 직후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영주를 시민의 것으로 만드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황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20년 동안 무소속으로 활동해 오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영주시장에 당선된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기쁘다"면서도 “기쁨보다 더 큰 책임감과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의 목표는 당선이었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시민이 주인이 되는 영주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제부터 그 약속을 실현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당선인은 취임 전 인수 절차를 통해 시정 전반을 신속히 파악하고 시민 중심 행정의 틀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특히 영주시청 주차장 확충 사업을 우선 추진하고 공설시장 주상복합아파트 건설, 공직사회 혁신을 통한 민원서비스 개선 등 주요 공약을 차근차근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 선거 과정에서 갈라진 민심을 하나로 모으는 일도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그는 “함께 경쟁했던 후보들 모두 영주 발전을 위해 노력한 훌륭한 분들"이라며 “영주의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을 수 있도록 먼저 손을 내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부터는 특정 지지층이 아닌 모든 영주시민의 시장이 되겠다"며 “선거 과정의 갈등은 화합의 자산으로 바꾸고 시민 통합을 통해 새로운 영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황병직 당선인은 “당선의 기쁨은 잠시 내려놓고 1천여 공직자와 10만 시민과 함께 영주의 미래를 준비하겠다"며 “시민이 주인이 되는 영주, 시민이 행복한 영주를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임종식 경북교육감 당선인 “더 따뜻한 경북교육 완성하겠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 당선인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데 이어 다시 한 번 경북교육을 이끌게 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며 "더 따뜻한 경북교육 완성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임 당선인은 당선 인사를 통해 “도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한 표 한 표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며 “이번 선택은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경북교육의 안정과 미래를 위한 도민들의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거 기간 동안 경북 22개 시·군을 돌며 학부모와 교사, 학생,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다고 밝혔다.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과 교권 보호, 작은 학교의 지속가능성,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 등에 대한 현장의 요구를 향후 교육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선거에서 경쟁한 후보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정책과 제안은 적극 검토해 경북교육 발전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임 당선인은 앞으로의 교육 방향으로 '사람 중심 AI 교육'과 책임교육 강화를 제시했다. AI 시대에 맞는 미래교육을 추진하면서도 학생 개개인의 성장과 기초학력 보장, 인성교육을 함께 강화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학생 마음건강 지원 확대와 교권 및 교육활동 보호, 특수교육과 이주배경 학생 지원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통학과 돌봄, 체험학습 지원 체계를 개선하고 작은 학교 공동캠퍼스 운영과 지역 교육생태계 회복을 통해 학교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임종식 당선인은 “교육에는 편이 없어야 하며 경북의 모든 아이가 소중한 교육의 주인공"이라며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교육정책으로 더 따뜻한 경북교육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신뢰에 성과로 보답하겠다"며 “각자의 꿈을 키우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박수현, 충남지사 당선…4년 만에 충남도정 민주당으로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가 충남지사에 당선됐다. 4일 오전 5시 2분 기준 박 당선인은 50만7216표(52.50%)를 얻어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를 앞서며 충남지사 당선을 확정했다. 이번 충남지사 선거는 현직 충남지사인 김태흠 후보와 박 후보가 맞붙으며 충청권 주요 격전지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박 당선인은 당선 직후 “새로운 변화를 선택해 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도민이 함께 밀고 가는 도정을 열어가고 변화 요구에 응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소통이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라며 “'통하는 충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결과로 충남도정은 4년 만에 국민의힘에서 민주당으로 바뀌게 됐다. 박 당선인은 오는 7월부터 민선 9기 충남도정을 이끌게 된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정청래 끌어내리겠다” 김영록 폭탄선언…민주당 ‘호남 반란’ 신호탄 되나

전남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여론조사 끊김 사고 후폭풍이 결국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책임론으로 번지고 있다. 민주당 통합시장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김영록 전남지사가 3일 투표 종료 직후 정청래 당대표의 퇴진 운동을 선언하고 나서면서 정치권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6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시간만 기다렸다"며 “민주당을 흠집낼 수 없어서 바로 이 시각부터 정청래를 당대표에서 끌어내리기 위해 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우리 호남은 깊은 상처를 입었다"며 “오만한 당대표에 의해 우리 호남인은 철저히 외면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광주·전남 시도민의 의사를 무시하고 우롱한 정청래 당대표는 호남팔이를 집어치우고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며 “더 이상 방관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본산인 호남인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민주당 지도부 교체를 위한 연대투쟁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의 이번 발언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제기된 이른바 '2300여 건 여론조사 끊김 사고'와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당시 경선 과정에서는 자동응답(ARS) 여론조사 과정에서 다수의 통화가 중도에 종료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김 지사 측은 경선 직후부터 해당 사안에 대한 진상규명과 재조사를 요구하며 문제를 제기해 왔지만 당 지도부는 경선 결과를 최종 확정했다. 특히 김 지사는 그동안 공개 석상에서 정청래 대표를 직접 겨냥하기보다 절차적 문제와 진상규명 필요성을 강조하는 수준에 머물러 왔다. 그러나 이날 투표 종료와 동시에 실명을 거론하며 당대표 퇴진 운동을 선언하면서 그동안 누적된 불만과 정치적 책임론을 전면화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발언이 경선 불복 차원을 넘어 민주당 전통 지지기반인 호남 민심과 당 지도부 사이의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난 상징적 사건이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실제로 전북에서도 정청래 지도부를 향한 비판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전북지사 선거에 출마한 김관영 후보 측은 선거기간 동안 민주당 공천 과정과 지도부 운영을 둘러싸고 “불공정 경선과 지도부 개입에 맞서 전북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선거"라고 주장하며 강한 불만을 표시해 왔다. 또 “도민의 선택을 왜곡하고 부정한다면 도민의 거대한 민심은 결국 정청래 지도부의 오만한 배를 뒤집을 것"이라며 사실상 정청래 책임론을 제기했고, 민주당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서도 “공정하지 못한 사천과 지도부 운영에 대한 민심의 경고"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처럼 지방선거 과정에서 누적된 호남 민심의 불만이 김영록 전남지사와 김관영 전북지사 측의 공개 비판으로 분출되면서 민주당 지도부를 향한 책임론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정청래 지도부를 겨냥한 비판이 호남권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제기된 만큼 지방선거 이후 당대표 선거 국면에서 당내 권력구도 재편 논의가 본격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그동안 수면 아래에 있던 호남 민심의 불만이 선거를 계기로 한꺼번에 표출되는 양상"이라며 “향후 당 지도부를 둘러싼 내부 갈등이 예상보다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민형배,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40년 만의 통합시대 개막

전남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전두환 군사정권 시절 행정구역 분리 이후 40여 년 만에 이뤄진 전남·광주 통합의 첫 수장을 뽑는 6·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후보가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에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광주와 전남의 역사적 재통합과 새로운 광역행정체제 출범을 알리는 상징적 선거로 평가받으며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민 당선자는 선거운동 기간 내내 이번 선거를 '40년 만의 원상회복'이자 '광주·전남 공동번영의 출발점'으로 규정하며 통합특별시 비전을 제시해 왔다.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도 '전남광주 시민주권정부' 수립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새로운 행정 모델과 발전 전략을 제안했다. 특히 국토 남부 신산업 수도 구축, 공공기관 이전 확대, 인공지능(AI)과 재생에너지를 결합한 초광역 산업경제권 조성, 시민 참여를 제도화한 시민주권정부 구축 등을 대표 공약으로 제시하며 통합특별시의 미래 청사진을 설명하는 데 주력했다. 치열했던 민주당 경선에서 민 당선자는 광주 광산구청장과 청와대 비서관, 재선 국회의원을 거치며 쌓은 지방행정과 중앙정치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결국 경쟁 후보였던 김영록 후보를 제치고 최종 후보로 선출되며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당시 그는 “전남광주 시민주권정부를 확실히 세우겠다"며 통합특별시 출범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본선 선거운동 기간에는 광주와 전남 전역을 누비며 민생 현장을 집중적으로 찾았다. 광주 5개 자치구를 시작으로 해남, 진도, 완도, 강진 등 서남권과 순천, 광양, 구례, 여수 등 동부권을 잇달아 방문하며 시장과 골목상권, 산업현장, 농어촌 지역을 직접 돌며 주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선거운동 초반 5일 동안에만 1400㎞가 넘는 거리를 이동하는 강행군을 이어가며 지역 곳곳을 훑었다. 특히 지역소멸 위기 극복과 국가균형발전, 산업구조 전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주요 화두로 내세우며 통합특별시의 미래 비전을 설명하는 데 집중했다. 순천·광양·여수 등 동부권에서는 첨단산업과 관광·생태 자원을 연계한 성장 전략을, 서남권에서는 농수산업 경쟁력 강화와 생활경제 회복 방안을 제시하며 지역별 맞춤형 발전 구상을 내놓았다.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뒤 민 당선자는 “전두환 군사독재가 갈라놓았던 광주와 전남이 40년 만에 원상회복하는 선거다. 40년 만에 5·18이 완성되는 길로 나아가고 있다"며 “전남광주가 새롭게 도약하는 전환의 시간, 이 역사적인 선거를 승리로 이끄신 여러분이 바로 주인공"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전 선거와 달리 민주당을 흉보는 시민들이 현저히 줄었다. 그것은 그동안 서러웠던 역사를 끝내고 새로운 성장과 도약의 시대로 나아가자는 기대와 열망이 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함께 손 맞잡고 도약의 시대, 성장의 시대, 지역주도 성장의 모델이 되는 전남광주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민 당선자는 또 “투표율도 높아졌고, 득표율도 예측상 광역에서 1위"라며 “여러분들의 기대와 지지, 열망을 잊지 않고 그것을 자양분 삼아 이제부터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세계적인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분골쇄신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광주 통합이라는 역사적 변화 속에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민 당선자는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을 맡아 새로운 행정체제 구축과 지역발전 모델 정립이라는 중책을 수행하게 됐다. 특히 광주와 전남의 행정 통합이 단순한 제도 통합을 넘어 국가균형발전과 지역 주도 성장의 성공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 당선자는 전남 해남 출신으로 언론인과 시민사회 활동가, 지방행정가, 국회의원을 두루 거친 대표적인 호남 정치인으로 평가받는다. 전남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1988년 전남일보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해 12년 동안 지역 현장을 누볐으며, 이후 참여자치21 공동대표 등 시민사회 활동을 거쳐 참여정부 청와대 사회조정비서관을 역임했다. 2010년 광주 광산구청장에 당선되며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시작한 그는 2014년 재선에 성공해 8년간 광산구정을 이끌었다. 이후 문재인 정부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과 사회정책비서관을 거쳐 2020년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에 당선됐고, 2024년 재선에 성공하며 광주 유일의 재선 국회의원으로 자리매김했다. 기자에서 시민운동가, 청와대 비서관, 재선 구청장, 재선 국회의원을 거쳐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에 오른 민 당선자는 이제 40년 만의 광주·전남 통합이라는 역사적 과제를 현실로 완성해야 하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정당판세] 개표율 10%대, 15곳 민주당 우위…與 압승 유력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16개 시·도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투표 개표율이 10% 후반대다. 3일 오후 10시 31분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현황에 따르면 전국 개표율은 19.59%를 보이고 있다. 경상북도를 제외하고 15개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경북지사 이철우 국민의힘 후보가 62.43%의 득표율을 차지하고 있다. 주요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시장의 경우 민주당 정원오 후보가 65.28%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32.31%)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지사 민형배 후보(81.52%), 부산시장 전재수 후보(54.30%), 대구시장 김부겸 후보(54.46%), 인천시장 박찬대 후보(63.55%), 대전시장 허태정 후보(62.02%), 울산시장 김상욱 후보(56.32%), 세종시장 조상호 후보(57.49%), 경기지사 추미애 후보(52.07%), 강원지사 우상호 후보(55.36%), 충북지사 신용한 후보(54.92%), 충남지사 박수현 후보(59.44%), 전북지사 이원택 후보(52.72%), 경남지사 김경수 후보(50.49%), 제주지사 위성곤 후보(62.52%) 등 민주당 후보들도 국민의힘 후보를 앞서 나가고 있다. 앞서 발표된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민주당이 광역단체장 16곳 중 11곳에서 우세, 4곳 경합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40년 만의 행정통합 첫 투표…기대보다 냉랭했던 전남광주 민심[6·3 투표 이모저모]

전남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가 3일 오전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40년 만에 행정통합을 이룬 전남광주특별시의 첫 선거 현장에서는 기대와 설렘보다는 냉랭한 민심과 정치 불신이 곳곳에서 감지됐다. 특히 이번 선거는 광주와 전남이 행정통합을 이룬 이후 처음 치러지는 역사적 선거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됐지만, 정작 유권자들의 체감 분위기는 기대와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 이날 광주와 전남 각 지역 투표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지만, 투표장을 찾은 시민들 사이에서는 “찍을 사람이 없다", “누가 돼도 달라질 것이 없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광주 북구의 한 투표소에서 만난 김철민(43)씨는 “행정통합이라는 큰 변화가 시작됐는데 후보들이 지역의 미래를 어떻게 바꾸겠다는 비전은 잘 보이지 않았다"며 “결국 정당만 보고 투표해야 하는 지역 정치 지형이 안타깝다 "고 말했다. 전남 목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최경진(53)씨는 “선거철만 되면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공약이 넘쳐나지만 정작 상인들이 느끼는 현실은 갈수록 더 어렵다"며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후보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고 말했다. 청년층의 냉소도 적지 않았다. 광주 조선대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한 대학생은 “후보자 토론회와 선거공보물을 모두 살펴봤지만 차별화된 정책을 찾기 어려웠다"며 “청년 일자리와 주거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한 후보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학생은 “후보 개인보다 정당 공천 여부가 선거 결과를 결정한다는 인식이 강하다 보니 투표 효능감을 느끼기 어렵다"고 털어놨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 논란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부 유권자들은 경선 과정의 투명성 부족을 지적하며 “누가 어떤 기준으로 후보가 됐는지 알기 어려웠다", “시민들이 참여할 수 없는 깜깜이 경선이었다"는 불만을 나타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민주당 강세 지역인 전남광주의 특수성이 오히려 유권자들의 정치적 피로감을 키우고 투표를 기피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광주 북구 연제동에서 만난 한 시민은 “본선보다 경선이 더 중요해진 구조 속에서 일반 시민들은 소외됐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선거가 끝난 뒤에도 정치권이 왜 투표율이 낮아지는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투표장을 찾은 시민들 가운데는 변화에 대한 기대도 적지 않았다. 70대 여성 유권자는 “불만이 있더라도 투표는 해야 한다"며 “행정통합 이후 첫 지도부를 뽑는 선거인 만큼 지역 발전을 위해 책임 있게 선택했다"고 말했다. 40년 만의 행정통합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안고 치러진 지방선거. 투표함에 담긴 민심은 단순한 당락을 넘어 지역 정치의 변화와 유권자들의 정치 불신, 그리고 새로운 통합도시에 대한 기대와 주문을 함께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경북 K-푸드 세계시장 공략…‘2026 경북농식품대전’ 개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2026 경북농식품대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경북 K-푸드, 세계를 맛들이다'를 주제로 열리며, 도내 농식품 기업과 생산자단체, 시군, 유관기관 등 204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경북 농식품의 우수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 전시를 넘어 해외 바이어와 국내 유통업체가 참여하는 수출·유통 상담회를 운영해 도내 80여 개 기업의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해외 8개국 9개사 바이어와 국내 12개 유통업체 MD가 참여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5개 주제 전시관과 22개 시군 홍보관, 19개 우수기업관, 11개 기관·단체관이 운영된다. 탑티어기업관에서는 식품명인과 수출 우수기업 제품을 선보이고, 전통주관에서는 안동소주를 비롯한 전통주 46개 업체 제품과 전국 명주 24종을 소개한다. 또한 수출식품관에서는 경북 대표 가공식품 200여 개 제품을 전시하며, 경북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사이소' 홍보관과 프리미엄 과일 브랜드 '데일리' 전시관도 마련된다.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G-푸드바에서는 냉동김밥, 즉석비빔밥, 오미자 음료 등 경북 대표 가공식품을 맛볼 수 있으며, 득템경매쇼와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참여형 행사도 진행된다. 한편 지난해 경북 농식품 매출액은 4조 3751억 원, 수출액은 6억 8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가공식품 수출이 2억 7천만 달러로 전체의 약 40%를 차지했다. 행사 기간에는 농식품 수출 확대에 기여한 기업과 기관에 대한 시상도 함께 열린다. 수출정책 우수 시군 대상은 포항시가 수상하며, 김천시와 상주시는 최우수상, 안동시·영천시·의성군·청도군·봉화군은 우수상에 선정됐다. 황명석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K-푸드는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문화 콘텐츠로 성장하고 있다"며 “경북 농식품이 세계인의 식탁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