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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학교 한항전,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전문 항공정비사·조종사 인재 양성

국내 항공인재 육성 거점 한국항공직업전문학교(이하 한항전)가 2026학년도 신입생과 편입생 모집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한항전은 전문 항공정비사와 항공조종사 등 항공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 양성을 목표로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모집은 ▲항공운항과정(조종) ▲항공정비(MRO)과정 ▲항공정비공학과정 ▲헬기정비과정 ▲항공부사관·군무원과정 ▲전기항공기(UAM)정비과정 등 총 6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원서 접수는 한항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접수비는 무료다.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동등 이상의 학력을 갖춘 지원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타 대학 지원 여부와 관계없이 중복 지원도 가능하다. 한항전은 수능과 내신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100% 면접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단순한 시험 점수보다는 항공 분야에 대한 적성과 잠재력, 도전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이다. 학교 관계자는 “지나간 성적이 아닌 미래 가능성을 평가하는 선발 방식은 누구나 교육을 통해 우수한 항공 전문인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한항전의 교육 철학을 반영한 것"이라며 “꿈과 열정이 있다면 충분히 도전할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1990년 개교한 한항전은 35년 이상 축적된 항공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매년 다수의 항공정비사와 항공조종사를 배출하며 국가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 항공사 출신의 풍부한 실무 경험을 갖춘 교수진과 체계적인 커리큘럼, 최첨단 실습 시설과 장비를 갖춰 현장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국내외 항공사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현장 밀착형 교육과 실질적인 취업 연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입학부터 졸업 이후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진로 관리 시스템으로 학생들의 안정적인 항공 분야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한항전의 2026학년도 신입생 및 편입생 모집과 교육과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와 전화 상담,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국IT전문학교, 검정고시 대학진학 희망자 대상 입학상담 진행

정시모집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원서접수 마감일과 시간, 대학별고사 일정, 합격자 발표일 등 세부 일정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2026학년도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는 오는 2월 2일이며, 등록 기간은 2월 3일부터 5일까지다. 이후 2월 20일부터 27일까지는 추가모집 접수와 전형, 합격 통보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IT전문학교(이하 한아전)는 10일, 검정고시 합격생과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과 함께 입학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아전은 수능과 내신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어, 검정고시를 통해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수능 이후 검정고시 대학진학 희망자들이 취업 연계와 학위 취득이 가능한 본교에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며 “지방과 수도권 수험생들이 모두 지원하고 있는 인서울 4년제 한국IT전문학교에서는 현재 검정고시 합격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입학상담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검정고시 합격생들은 정보보안학과, 인공지능학과, 컴퓨터공학과, 시각디자인학과 등 취업 연계성이 높은 전공을 중심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실무 중심 커리큘럼을 통해 졸업 후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아전은 검정고시 합격생뿐 아니라 직업반 및 특성화고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도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으며, 프로젝트 실습 중심의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IT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졸업생들은 게임프로그래머, 웹툰작가, 화이트해커 등 다양한 IT·콘텐츠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 고3 졸업 예정자와 졸업생, 고졸 검정고시 합격생,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 등 다양한 배경의 지원자들이 차별 없이 평가받을 수 있는 전형 구조 또한 한아전의 특징이다. 이를 통해 학력과 경로에 관계없이 IT 분야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에게 폭넓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수능 5등급 대학 관심 수험생,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 지원

12월 5일 수능 성적이 발표되면, 정시모집 원서접수 시작일인 12월 29일까지 합격을 위한 세부 전략 수립에 집중해야 한다.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며, 전형 기간은 2026년 1월 5일부터 28일까지다. 이런 가운데 숭실대학교 부설 글로벌미래교육원은 2026학년도 수험생들 가운데 수능 5등급 대학 관심 수험생들 대상으로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은 고3 수험생 및 졸업생,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를 대상으로 대학 수시, 정시 미반영, 면접전형으로 신·편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 관계자는 “내신과 수능 5등급의 수험생들이 인서울대 입성을 위해서는 상위 10% 안에 들어야 하는 현실에, 중하위권 수험생들의 경우 대학부설 교육원에 지원해 컴퓨터공학, 게임, 시각디자인, 인공지능 등 희망하는 전공 분야에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점은행제를 통해 희망하던 대학으로 학사편입이나 대학원 진학, 취업으로 연계돼 많은 수험생들이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은 정보통신전자공학, 인공지능, 회계세무, 심리학, 체육학, 교회음악(CCM), 실용음악, 성악, 피아노 등 일반학사·음악학사 전공들을 운영하고 있다. 음악학사 과정의 경우 면접전형과 더불어 자유곡 1~2곡으로 구성된 실기고사를 병행한다. 고교 졸업자 학력을 가진 경우, 학사학위 취득에 필요한 총 140학점 중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에서 84학점 이상 이수 후 학위요건이 충족되면 숭실대 총장 명의의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은 타학교들의 평균적인 신입생 장학제도보다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봉사장학금, 입학장학금, 성적장학금 등 신입생들에게 다양한 장학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은 신입생들에게 프리미엄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재학 중 현장실습, 자격증 취득, 취업 특강, 포트폴리오 구축 등 기업들이 원하는 스펙을 갖춘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202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 중에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입학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경희사이버대, ‘2025 한국대학신문 대학대상’ 교육콘텐츠 부문 대상 수상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가 지난 5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 한국대학신문 대학대상' 시상식에서 사이버대학 부문 '교육콘텐츠 대상'을 수상했다. 전국 사이버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수상 대학으로 선정되며, 온라인 기반 교육콘텐츠의 경쟁력과 운영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한국대학신문 대학대상'은 전국 일반대학과 전문대학, 사이버대학을 대상으로 미래교육혁신, 산학협력, 국제역량, 교육콘텐츠, ESG경영 등 총 12개 부문에서 20개 대학을 선정한다. 올해 시상식은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한국원격대학협의회가 후원했다. 경희사이버대는 사이버대학 부문 교육콘텐츠 대상을 수상하며 온라인 교육콘텐츠의 품질과 체계적인 운영 역량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산업 환경 변화와 학습자 수요를 반영한 실무 중심 교육과정 운영과 디지털 기반 교수·학습 지원 체계의 지속적인 고도화가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대학은 2026학년도에 스마트건축공학과와 AI기계제어공학과를 신설해 공학 계열 교육을 확대하고, 온라인 기반 공학 전문 교육콘텐츠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오태헌 경희사이버대 커뮤니케이션센터장은 “대학을 가장 잘 아는 언론인 한국대학신문이 선정한 상이라는 점에서 무게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교육콘텐츠는 사이버대학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분야인데, 이 부문에서 수상하게 돼 더욱 뜻깊다. 개교 이래 양질의 교육콘텐츠를 꾸준히 만들어 온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사이버대학의 진화와 발전을 선도하며 사회에 기여하는 대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경희사이버대를 비롯해 일반대학 12개교와 전문대학 7개교 등 총 20개 대학이 분야별 대상을 수상했다. 일반대 부문에서는 경북대가 미래교육혁신, 경희대가 국제역량, 고려대가 교육특성화, 중앙대가 ESG경영 부문에서 각각 선정됐으며, 전문대 부문에서는 경인여대가 교육콘텐츠, 계명문화대가 혁신지원사업 부문 대상을 받았다. 2026학년도 1학기 9개 학부·37개 학과(전공) 신·편입생 모집 한편 경희사이버대는 스마트건축공학과와 AI기계제어공학과를 포함해 9개 학부, 37개 학과(전공)에서 2026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사회복지, IT·디자인, 한국어문화, 상담심리, 소방·안전·전자정보·건축·기계공학, 보건·한방·외국어, 경영·마케팅·세무·자산관리·호텔·관광·외식, 외국인을 위한 글로벌자율학부 등 폭넓은 전공 선택이 가능하다. 원서접수는 경희사이버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PC와 모바일로 진행할 수 있으며, 입학원서와 전형자료를 작성해 지원하면 된다.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 또는 입학상담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경복대 RISE사업단, 로컬크리에이터 교육 실시… 창업역량↑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사업 핵심 목표인 지역 인재 양성과 AI-DX 기반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로컬크리에이터 전문강사 양성과정'과 '로컬크리에이터 2급 교육'을 5일 지운관 7층 스마트 강의실에서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전문대학평생직업교육협회(COLiVE)와 공동으로 열렸으며 학생-교직원 등 30명이 참여해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창업역량 강화에 대한 높은 관심이 확인됐다. 경복대 RISE사업단은 '지-산-학 협력으로 동반성장하는 지역 AI-DX 플랫폼 KBU'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로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특히 지역자원을 기반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창업으로 이어지는 실천형 로컬 창업 인재 양성을 목표로 로컬크리에이터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역자원 탐색 및 구체화, 지역사회 조사방법 등 로컬크리에이터가 갖춰야 할 실무역량을 집중 교육하며 참가자들의 창의적 문제해결능력을 강화했다. 함도훈 경복대학교 RISE사업단장은 10일 “이번 로컬크리에이터 교육은 RISE사업 핵심인 지역 정주형 창업 인재 양성의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대학 내부의 RISE사업 전문성이 크게 강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후속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 AI-DX 기반 창업-혁신 생태계를 선도하는 대학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복대학교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RISE사업의 성과 창출을 가속화하고, 지역 기반 A-·DX 융합 인재 양성과 지역산업 혁신을 동시에 실현하는 대학 모델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한양대 ERICA 김지원 교수팀, 국내 최초 ‘킬로와트급 펨토초 광섬유 레이저’ 개발 성공

한양대학교 ERICA(총장 이기정) 국방지능정보융합공학부 김지원 교수 연구팀이 국내 최초로 1 kW(킬로와트) 이상의 고출력을 안정적으로 구현한 '펨토초 광섬유 레이저' 개발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초정밀 가공, 반도체 공정, 국방 등 첨단 산업 전반에 활용되는 고출력 펨토초 레이저 기술의 국산화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펨토초 레이저는 1조분의 1초 단위의 초고속 펄스를 발생시키는 레이저로, 열 발생이 거의 없어 정밀 가공성이 뛰어나 유리 및 반도체 기판 가공, OLED 필름 가공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다만 기존 기술은 고출력 구현이 어렵고, 연속발진 레이저에 비해 안정성이 떨어지며 시스템 부피가 크다는 한계가 있었다. 김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고출력 연속발진 레이저의 효율성과 펨토초 레이저의 고첨두 출력 특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광섬유 기반 펨토초 레이저 시스템을 개발했다. 연구팀이 구현한 레이저는 평균 출력 1.1 kW 수준에서 약 360 펨토초 동안 최대 800 kW에 이르는 순간 출력을 달성했으며, 전 시스템을 광섬유 기반으로 구성해 높은 안정성과 소형화라는 장점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번 기술은 세계적으로도 극히 소수의 선진 연구그룹에서만 제한적으로 보고된 수준으로, 특히 기존 연구와 달리 1030nm 파장 영역에서도 안정적인 구동이 가능해 산업용 증폭기 및 다양한 장비와의 호환성이 높다는 점에서 기술적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연구팀은 앞서 2022년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국내 최초 3 kW급 연속발진 고출력 광섬유 레이저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성과는 그 연장선에서 국내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펨토초 레이저 플랫폼 구현이 가능함을 입증한 것으로, 향후 초정밀 가공, 반도체 소재 처리, 3D 유리 가공, 국방 레이저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김지원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는 한국이 고성능 광섬유 기반 초고출력 레이저 기술 분야에서 세계 정상급 수준에 올라섰다는 것을 보여주는 신호탄"이라며 “앞으로 반도체, 정밀 가공, 국방 분야에서 기술 혁신을 이끌 핵심 기술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과 한국기계연구원 기관고유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대한광통신㈜이 제공한 이득 광섬유를 활용해 기술 완성도를 높였다. 연구 결과는 지난 11월 26일 개최된 제35회 광자기술학회에서 발표돼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해당 논문 「All-fiberized polarization-maintaining Yb fiber femtosecond laser with 1.06 kW output」에는 박인철 박사과정생이 제1저자로, 박은경 박사과정생이 참여저자로, 김지원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양대 유호천 교수팀, 세계 최초 ‘스크린 게이트 기반 아날로그 활성함수 트랜지스터’ 개발… AI 반도체 혁신 가속

한양대학교 융합전자공학부 유호천 교수 연구팀이 단일 트랜지스터에서 시그모이드(sigmoid)와 가우시안(gaussian) 두 가지 비선형 활성함수를 직접 구현하고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스크린 게이트 기반 아날로그 활성함수 트랜지스터(Screen-Gate Driven Analog Activation Transistors)'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이는 별도의 디지털 회로나 복잡한 CMOS 블록 없이 소자 자체에서 활성함수 연산을 처리하는 혁신 구조로, 차세대 아날로그 AI 반도체 기술의 돌파구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AI 반도체는 활성함수 연산을 위해 수십~수백 개의 트랜지스터를 사용하는 복잡한 CMOS 회로를 필요로 해, 구조적 부담과 전력 소모 증가가 문제로 지적돼 왔다. 특히 제한된 공간과 전력 효율이 중요한 엣지 AI 반도체에서는 이러한 방식이 큰 제약이었다. 유 교수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트랜지스터 내부에 스크린 게이트(screen gate)를 삽입한 새로운 2-게이트 구조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단일 소자에서 곡선 기울기, 임계점, 폭, 진폭 등을 자유롭게 조절하며 시그모이드·가우시안 활성함수를 아날로그 방식으로 직접 생성할 수 있게 됐다. 이 기술은 회로 면적 대폭 감소, 초저전력 구현, 고집적 아날로그 신경망 칩 개발 가능 등에서 기존 방식 대비 큰 장점을 가진다. 연구팀은 개발된 SA-transistor(시그모이드 기반)를 MRI 영상 분류 모델에 적용해 정확도를 77%에서 84%로 향상시켰다. 또한 가우시안 특성을 구현한 GA-transistor를 환경 시계열 데이터 분석에 활용한 결과, 결정계수(R²)가 0.82에서 0.93까지 개선됐다. 두 소자를 결합한 하드웨어 기반 MLP(다층퍼셉트론) 시스템 역시 IRIS 데이터셋에서 96.7% 정확도를 기록하며, 소자 수준에서 활성함수 연산을 처리하는 아날로그 신경망 방식의 실용성을 입증했다. 유호천 교수는 “이번 연구는 활성함수 연산을 단일 소자에서 구현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실증한 사례"라며, “저전력·고집적 AI 반도체, 뉴로모픽 시스템, 엣지 디바이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추진하는 정보통신방송혁신인재양성(인공지능반도체고급인재양성) 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재료·전자소자 분야 국제 최상위 학술지인 『Advanced Materials』(IF 26.8, JCR 상위 2.2%)에 11월 24일자로 게재됐다. 논문명은 'Transistor-Level Activation Functions via Two-Gate Designs: From Analog Sigmoid and Gaussian Control to Real-Time Hardware Demonstronstrations'로, 한양대 인공지능반도체공학과 조준형 석박통합과정생이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이원우 석박통합과정생, 한영민 박사과정생, 유영우 석사과정생이 공동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교신저자로는 한양대 유호천 교수, 성균관대 신원준 교수, 가천대 김영준 교수가 참여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세종사이버대 기계공학과, 2026학년도 봄학기 입학설명회 성료… 미래 기술 기반 온라인 공학 교육 소개

세종사이버대학교 기계공학과가 한국폴리텍1대학과 함께 '2026학년도 봄학기 입학설명회'를 개최하며 산업현장 중심의 미래공학 교육 비전을 공유했다. 한국폴리텍1대학은 9일 정수캠퍼스 기계설계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입학 설명회를 열고, 폴리텍대학 졸업 후 학사학위 취득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세종사이버대 기계공학과의 강점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고 밝혔다. 참석 학생들은 온라인 기반 학사과정의 구조와 AI·빅데이터·메타버스 등 미래기술을 반영한 세종사이버대의 혁신 교육 시스템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입학설명회를 진행한 이봉구 기계공학과장은 “세종사이버대는 시간·장소의 제약 없는 양질의 온라인 교육 인프라를 기반으로 산업 수요에 맞춘 실무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며, “미래 기술과 공학 교육을 융합해 학습자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설명회 현장에서는 IT·공학, 인문·사회, 디자인, 예술 등 관심 계열에 따라 교수진과 입학처 관계자들이 참여한 1:1 맞춤형 상담이 이뤄져 학과별 커리큘럼, 진로, 장학제도 등 실질적인 정보를 전달했다. 한편, 세종사이버대 기계공학과는 12월 1일부터 2026학년도 봄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1차 접수 기간은 2025년 12월 1일부터 2026년 1월 15일 22시까지다. 세종사이버대는 재학생 장학 혜택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올해 전체 재학생 2만894명 중 86%가 장학금을 수혜했으며, 1인당 연평균 지급액은 200만 원으로 국내 주요 사이버대(재학생 5000명 이상) 중 최고 수준이다. 2026학년도에는 직장인 장학, 전업주부 장학, 만학도 장학, 특성화인재 장학, IT인재 장학, 배움터 장학 등 학습자 특성에 맞춘 다양한 장학제도가 운영되며, 1년 연속학기 등록금 30%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 자세한 모집요강 및 장학 안내는 세종사이버대학교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양대-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정지된 순수 물에서도 전기 생산 성공… 고신축 섬유형 ‘하이드로볼텍 셀’ 개발

한양대학교 바이오메디컬공학부 최창순 교수 연구팀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섬유솔루션부문 김시형 박사 연구팀이 정지된 순수 물(deionized water) 속에서도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신축성 탄소나노튜브(CNT) 기반 '하이드로볼텍(hydrovoltaic) 셀' 개발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수분 기반 전기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은 물의 흐름, 농도 차이, 압력 변화 등 외부 자극이 반드시 필요했고, 소자가 비신축성 구조인 경우가 많아 실제 웨어러블 환경 적용에 제약이 컸다. 특히 정지된 순수 물에서는 이온 유동이 부족해 전기 생산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 기존 연구의 한계였다.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서로 다른 표면전하 특성을 가진 두 종류의 CNT 섬유(소수성·친수성)를 제작하고, 이를 고신축 탄성섬유에 이중나선(double-helix) 구조로 감아 고정하는 '와인딩-록(winding-locked)' 설계를 도입했다. 이 구조는 물과 접촉할 때 두 섬유 사이에서 비대칭 전하 상호작용을 유도해, 별도의 외력 없이도 자연적으로 전위차가 형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개발된 하이드로볼텍 셀은 정지된 순수 물에 담그는 것만으로 약 0.31V의 전압과 22.4 μA/cm²의 전류를 지속적으로 생산했다. 또한 최대 200% 신장 조건에서도 출력 변화 없이 작동해 우수한 신축성과 내구성을 입증했으며, 이중나선 구조 덕분에 직물 기반 웨어러블 플랫폼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높은 기계적 안정성을 확보했다. 연구팀은 개발한 셀을 일반 면장갑에 봉제해 실제 손가락 굽힘 동작 중 발생하는 실시간 전압 변화를 정확히 측정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여러 개의 셀을 직·병렬로 연결해 출력 전압과 용량을 확장하고, 이를 이용해 CNT 기반 회전형 인공근육을 직접 구동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웨어러블 전자기기, 스마트 의류, 자가구동 소프트 로봇 등 차세대 플랫폼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최창순 교수는 “정지된 순수 물만으로 전기 생산이 가능하면서도 200% 이상 늘어나는 섬유형 구조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한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라며, “향후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 의류, 소프트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원 일체형 섬유 시스템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연구재단,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연구성과는 네이처(Nature) 출판의 국제 학술지 『npj Flexible Electronics』(IF 15.5)에 11월 18일 온라인 게재됐다. 논문명은 'Fully Stretchable Hydrovoltaic Cells Based on Winding-Locked Double-Helical Carbon Nanotube Fibers'이며, 한양대 손원경 박사와 이재명 박사과정생이 제1저자로, 김시형 박사와 최창순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세종사이버대 국제학과, 가을학기 학과·동아리 활동 성료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국제학과는 2025학년도 가을학기를 맞아 중간고사 이후 진행된 온라인 학과모임과 영어 스터디 동아리 CCTOE(Come Close to English)의 3·4분기 오프라인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학우 간 교류 활성화와 공동체 의식 강화, 글로벌 역량 함양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온라인 학과모임은 '2025 국제학과 공모전' 시상식으로 시작됐다. 올해 공모전 주제는 '나만의 개성과 강점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기'였으며, 학생들은 영어 또는 중국어로 자신을 창의적으로 표현해 참여했다. 수상작 발표는 참가 학생들에게 긍정적 자극을 주며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이어 약 3년간 중단됐던 국제학과 해외 봉사활동 프로그램 재개 소식이 전해졌다. 2026년 1월 7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는 필리핀 세부 문화탐방 및 봉사활동은 글로벌 문화 체험과 나눔 활동을 접목한 프로그램으로, 팬데믹 이후 중단된 국제적 활동을 다시 활성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학과모임 후반부에는 영어 기반 참여형 프로그램이 이어졌으며, 학생들은 팀을 이뤄 영어 의견 교환·설득 게임·토론 활동 등에 참여했다. 국제학과 교수진도 직접 참여해 발음 교정, 문법 피드백 등 실질적인 학습 도움을 제공했다. 국제학과 산하 영어 스터디 동아리 CCTOE는 서울 종각 일대에서 3·4분기 오프라인 정기모임을 열어 심도 있는 영어 학습 교류를 이어갔다. 이번 모임에서는 △온라인 학습 vs 오프라인 학습 △어학연수 준비 과정 △학습 앱 활용 사례 등 실용적인 주제를 바탕으로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특히 다수의 학점을 이수한 선배 학우들의 경험 공유는 후배 학생들에게 학습 동기와 실질적 조언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CCTOE는 정기 스터디와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영어 실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으며, 세종사이버대학교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세종사이버대 국제학과는 영어·중국어 전공을 기반으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과 측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학문적 성취와 실무능력, 교류 활동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학년도 봄학기 신·편입생 모집… 다양한 장학제도 운영 국제학과의 2026학년도 봄학기 신·편입생 모집은 2025년 12월 1일부터 2026년 1월 15일까지 진행된다. 세종사이버대는 유연성과 전문성을 갖춘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자기계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세종사이버대 재학생 2만894명 중 86%가 장학금 수혜를 받았으며, 1인당 연평균 장학금 지급액은 200만원으로, 국내 주요 사이버대(재학생 5000명 이상) 가운데 최고 수준의 장학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2026학년도 입학 장학은 직장인 장학, 전업주부 장학, 만학도 장학, 특성화인재 장학, IT인재 장학, 배움터 장학(어린이집·유치원·초·중·고 재직자) 등 특성에 맞춘 다양한 제도를 통해 1년 연속학기 등록금 30% 지급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입학 관련 정보는 세종사이버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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