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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2025년 신임 법관·검사·재판연구원 38명 배출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2025년 법조 인력 임용 결과, 총 38명의 신임 법관·검사·재판연구원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한양대 로스쿨이 창학 이념인 '사랑의 실천' 정신과 실무 중심의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한 법조 인재 양성의 결실로 평가된다. 법조일원화 제도에 따라 법조 경력 5년 이상의 법조인이 신임 법관으로 임명되며, 올해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는 8명의 신임 법관이 새롭게 임용됐다. 전국적으로는 사법연수원 출신 21명, 법학전문대학원 출신 132명이 최종 임용됐으며, 이들은 사법연수원 신임 법관 연수 과정을 마친 후 내년 3월부터 전국 각급 법원에서 사법 정의 실현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양대 로스쿨 출신 예비 법조인들은 검사 및 재판연구원 임용시험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올해 신규 검사 임용시험에서 10명, 재판연구원 임용시험에서 20명이 합격하며, 한양대의 우수한 법조 인재 양성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재판연구원은 법관을 보좌하여 사건 심리와 법률 조사 등을 담당하는 핵심 법률 전문가로, 향후 경력 법관으로 성장할 수 있는 주요 인력군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한양대 출신 법관의 비중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은 '사랑의 실천' 건학이념 아래 근면·정직·겸손·봉사의 가치를 실천하는 법조인을 양성해왔다. 단순한 법률지식 전달을 넘어 인간에 대한 이해와 공감,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수 있는 법조 교육을 지향한다. 2009년 개원 이후 지금까지 법조 경력 법관 35명, 검사 74명, 재판연구원 119명을 배출하며 대한민국 법조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한양대 로스쿨은 '공익·인권 및 거버넌스', '지식문화 및 과학기술'을 특성화 분야로 지정해 각 영역에서 전문성과 윤리 의식을 갖춘 법조인을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 졸업생들은 법원, 검찰, 법무법인, 공공기관, 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법과 정의, 그리고 사랑의 가치를 실천하는 전문가로 활약 중이다. 위계찬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장은 “한양대 로스쿨은 실무 역량과 인간 중심의 법 감수성을 겸비한 법조인을 길러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임용 성과는 학생과 교수진이 함께 이뤄낸 값진 결실이며, 앞으로도 사회 정의와 인권 보호를 위해 헌신하는 법조인을 꾸준히 배출하겠다"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오산대, 학생 주도형 ‘오드림 박람회’로 실전 역량 강화의 장 마련

오산대학교(총장 허남윤) 오드림센터가 학생 중심의 실전형 교육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오산대는 지난달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제7회 오드림 박람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4일 전했다. 이번 박람회는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단순한 관람형 행사가 아닌, 학생들이 전공 분야의 실무 경험을 쌓고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참여형 교육의 장으로 꾸려졌다. 박람회의 핵심은 21개 전공별 직무 경험 부스였다. 학생들은 강의실에서 배운 이론과 기술을 실제 업무 환경에 적용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각 학과는 현장 실무와 유사한 상황을 재현해 학생들이 졸업 후 진출할 산업 현장을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8개의 비교과 체험 부스가 더해졌다. 각 부서가 기획한 이들 부스는 학생들과의 소통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였다. 학생들은 전공 지식 외에도 창의성과 협업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올해 박람회의 특징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참여 방식이다.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도입해 학생들이 여러 부스를 자연스럽게 방문하도록 유도했다. '드리미 포토존', '오산말 겨루기' 등 흥미로운 이벤트도 마련돼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지역사회와의 협력이다. 오산창작예술촌, 오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 평택·오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 지역 기관들이 부스를 운영하며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정보와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이는 대학이 지역사회의 교육 자원으로 기능하고, 동시에 지역의 인프라를 활용해 학생 교육의 폭을 넓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냈다. 서봉성 오드림센터장은 “오드림 박람회는 학생들이 스스로 배우고 실천하는 학습 공동체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과와 부서, 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교육 생태계를 구축해 학생 중심의 비교과 활동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산대의 오드림 박람회는 이론 중심 교육의 한계를 넘어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새로운 교육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학생 주도, 전공 실습, 지역 연계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한 이번 행사는 대학 비교과 교육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오산대, ‘제7회 총장배 청소년 K-POP 댄스경연대회’ 개최

오산대학교 공연축제콘텐츠과(학과장 이완복)는 오는 10월 25일 오후 3시, 오산천 둔치 특설무대에서 '제7회 오산대학교 총장배 청소년 K-POP 댄스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만 9세부터 18세까지의 전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참가할 수 있다. 경연 종목은 K-POP 커버댄스와 창작댄스 2개 부문으로 나뉘며, 공연 시간은 8분 이내로 제한된다. 참가 무대에는 K-POP 커버 안무가 60% 이상 포함되어야 하며, 예선과 본선 모두 동일한 음악을 사용해야 한다. 참가 신청은 9월 8일부터 10월 10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됐다. 신청자는 공연축제콘텐츠과 블로그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해야 했으며, 개인정보 및 초상권 동의서는 QR코드를 통해 작성할 수 있었다. 예선 심사는 참가자들이 제출한 팀 소개와 무편집 댄스 영상(mp4, avi 등)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예선 결과는 유튜브 온라인 평가(조회수·좋아요 70%)와 전문가 평가(30%)를 합산해 본선 진출팀을 결정했다. 본선 무대에서는 현장 심사위원 평가(100%)를 통해 최종 순위가 가려질 예정이다. 수상자는 대상(1팀, 상금 30만원), 최우수상(1팀, 상금 20만원), 우수상(2팀, 각 10만원) 등으로 선정되며, 오산대 총장상과 상금, 그리고 입학지원 시 가산점 20점이 부여된다. 또한,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품이 증정될 예정이다. 이완복 공연축제콘텐츠과 교수는 “이번 대회는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끼와 열정을 마음껏 표현하며 성장할 수 있는 무대"라며 “K-POP의 세계적 흐름을 이끌어갈 신인 인재 발굴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산대 공연축제콘텐츠과는 공연예술과 축제 기획, 무대연출, 콘텐츠 제작 등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오산대 유아교육과, 예비유아교사들의 생생한 현장 체험 ‘취업 성공하고 싶죠’ 활동 눈길

오산대학교(총장 허남윤)는 유아교육과 취업동아리 '취업 성공하고 싶죠' 소속 학생들이 최근 오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하며, 다양한 유아교육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현장에서 요구되는 교사 역량과 채용 과정에 대해 심층적으로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1학기 진행된 아모레퍼시픽 오산 어린이집과 오산다온유치원 방문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된 현장 탐방으로, 예비유아교사들이 졸업 후 진출할 수 있는 다양한 유아교육 기관의 실무를 경험하고, 각 기관의 역할과 교사로서 필요한 자질을 체계적으로 이해하도록 기획됐다. 오산대 관계자는 “아모레퍼시픽 오산 어린이집은 아동 발달 단계에 맞춘 안정적인 보육을 실현하는 직장어린이집으로, 교사 대 아동 비율이 낮아 개별 맞춤 돌봄이 가능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며 “실내 보육 공간뿐 아니라 자연 산책로와 수백 종의 식물이 조성된 야외 환경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과 교감하며 오감을 발달시킬 수 있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이어 학생들은 공립 단설 유치원인 오산다온유치원을 방문해, 유아의 흥미 중심 교육과 다양한 특별실 수업 운영을 직접 참관했다. 참관 후 진행된 교사 간담회에서는 공립유치원 교사의 하루 일과, 임용시험 과정, 교사 지원 체계 등 현실적인 진로 정보를 공유받으며 예비교사로서의 이해를 넓혔다. 학교 측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학생들이 공립유치원의 체계성과 전문성을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은 오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를 찾아 부모·교사·유아가 함께 성장하는 지역 기반의 보육지원 시스템을 살펴봤다. 센터에서는 부모교육, 놀이 프로그램, 보육교직원 연수 등 폭넓은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이를 통해 유아교육 분야의 다양한 진로 가능성을 확인했다. 센터 관계자는 “아이뿐 아니라 가정 전체를 지원하는 관점이 중요하다"며 “유아교육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관 간 협력과 소통 역량, 기획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현장 탐방에 참여한 한 학생은 “어린이집, 유치원, 육아지원기관의 차이를 직접 느끼며 각 기관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며 “유아뿐 아니라 부모와 함께 성장하는 교육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어떤 교사가 되고 싶은지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산대 유아교육과는 학생들의 현장 적응력과 진로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 유아교육 인재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양대, 전국 33개 대학과 ‘기초·융합교육 컨소시엄’ 공식 출범

한양대학교(총장 이기정)는 지난 10월 22일, 교내 백남학술정보관 국제회의실에서 '대학 기초·융합교육 컨소시엄'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이번 컨소시엄은 전국 33개 대학이 참여하는 대규모 협력체로, 기초·융합교육 강화를 위한 공동 교육 플랫폼 구축과 상생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대학 기초·융합교육 컨소시엄'은 한양대가 주관하고, 참여 대학들이 공동으로 온라인 교과목을 개발·운영하는 협력체계로 구성됐다. 대학 간 경쟁을 넘어 교육 콘텐츠를 공유하고 공동으로 발전시키는 '공유형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이를 통해 재정과 인프라의 한계를 지닌 대학들도 고품질의 교육 콘텐츠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출범은 지난 4월 24일 열린 창립 설명회 이후 약 6개월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결실을 맺은 것으로, 현재까지 총 33개 대학이 정식 참여하고 있다. 컨소시엄은 앞으로 △기초·융합 교과목 공동 개발 △학점인정 연계 프로그램 운영 △교수 역량 강화 세미나 및 워크숍 개최 △성과 평가 및 피드백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기초학력 강화'와 '다학제 융합교육 내실화'라는 고등교육의 핵심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이기정 한양대 총장은 “이번 컨소시엄은 대학 간 경쟁을 넘어 공유와 상생을 통해 교육의 본질적 가치를 회복하려는 시도"라며 “학생들은 지역과 대학의 경계를 넘어 최고 수준의 융합교육을 경험하게 되고, 교수자는 공동 연구와 콘텐츠 개발을 통해 교육의 질을 함께 높여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립목포해양대학교 최현준 RISE사업단장은 “이번 창립총회를 계기로 대학의 울타리를 넘어 국가 차원의 기초·융합교육 생태계로 확장되길 기대한다"며, “공유 교육 모델이 고등교육 혁신의 중심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대학 기초·융합교육 컨소시엄'은 “기초교육이 튼튼해야 융합이 가능하고, 융합이 이루어져야 창의와 혁신이 피어난다"는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한다. 한양대학교는 이번 협력을 통해 각 대학이 교육 자원을 공동 활용하고, 학생들이 보다 폭넓고 심화된 학습 경험을 누릴 수 있는 지속가능한 고등교육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덕성여대 미술사학 전공생, 지역과 예술을 엮다… ‘2025 돌탑제: 우이의 우리를 엮다’ 성료

덕성여자대학교(총장 김건희) 미술사학전공 학부 및 대학원생들의 연합 프로젝트팀 '미락(美Rock)'이 주관하고 미술융합콘텐츠연구소가 주최한 제3회 돌탑제 〈2025 돌탑제: '우이'의 '우리'를 엮다〉 공공예술 프로젝트가 지난 10월 15일과 16일, 덕성여대 정문 앞 우이천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돌탑제는 지역사회와 예술을 잇는 덕성여대의 대표적인 공공예술행사로, '우리'라는 공동체적 의미를 예술로 재해석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올해의 주제 '우이의 우리를 엮다'는 '다름'을 이유로 한 분열과 단절이 확산되는 시대 속에서,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이해하며 '함께 엮이는 공동체'의 가치를 회복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학생들은 이러한 주제를 시각화하기 위해 '연결'의 행위를 중심으로 한 참여형 예술 활동을 기획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작은 천조각을 실로 엮어 브로치를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었으며, 약 200여 명의 학생·교수·직원 및 지역주민이 참여해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우리'를 만들어가는 시간을 가졌다. 완성된 브로치는 각자의 '우리'를 상징하는 기념물로, 행사 이후에도 공감과 연대의 상징으로 남게 되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팀 미락의 기획자 이채현·김예원(미술사학·문화콘텐츠전공 석사과정) 학생은 “올해 돌탑제는 '쌓기'에서 '엮기'로 확장된 의미를 담았다"며, “서로 다르지만 연결될 수 있다는 믿음을 예술로 표현해 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작은 천조각이 모여 하나의 작품이 되어가는 과정이 감동적이었다"며 “지역과 학교가 함께 호흡하는 따뜻한 예술의 장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장을 찾은 지역주민들 또한 학생들의 작품에 응원의 말을 전하며, 음식과 정을 나누는 따뜻한 교류의 장을 만들어냈다. 정수희 미술융합콘텐츠연구소장(덕성여대 교수)은 “돌탑제가 3년째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학생들의 자발적 기획력과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참여 덕분"이라며, “올해는 '연결'이라는 주제 아래 예술의 공공성과 공동체 의식을 더욱 깊이 있게 보여준 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돌탑제〉가 매년 가을 우이천을 배경으로 열리며, 학생과 지역주민 모두가 기다리는 축제가 되고 있다"며, “작은 돌 하나, 천조각 하나가 엮여 만들어지는 예술의 연대가 오래도록 기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2025 돌탑제: '우이'의 '우리'를 엮다〉는 덕성여대가 지역사회와 예술의 공공적 가치를 실천하며, 대학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형 예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국민대 김철성 명예교수 연구팀, 물리학과 고고학 융합으로 백제 기와 연구 세계적 학술지 게재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 과학기술대학 나노전자물리학과 김철성 명예교수 연구팀이 수행한 융복합 연구가 세계적 고고학 학술지 〈Journal of Archaeological Science〉(JAS)에 게재되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연구책임자 김철성 교수)의 일환으로 진행된 성과로, 물리학과 고고학을 결합한 새로운 분석 방법을 제시했다. 논문 제목은 'Ceramic color as an unreliable proxy for firing conditions: new approaches from Gwanbuk-ri site, Korea'로, 백제 사비기 기와의 색상을 통해 제작 조건을 추정하던 기존의 고고학적 해석 방식을 과학적 데이터로 재검증한 연구다. 연구는 국민대 김철성 명예교수(사진)와 한국원자력연구원 최현경 박사, 그리고 에스크, 건양대, 공주대, 지질자원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국내 다기관 공동연구팀이 함께 수행했다. JAS는 엘스비어(Elsevier)에서 발행되는 국제 SSCI 저널로, 고고학 전 분야에서 과학적 분석기법 개발과 적용 연구를 다루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학술지로 평가받는다. 기존 고고학에서는 유물의 색상을 통해 소성 온도나 가마의 산화·환원 분위기를 추정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이번 연구팀은 물리학적 접근을 통해 색상만으로는 소성 조건을 정확히 파악할 수 없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의 협조로 부여 관북리 유적(백제 사비기 왕궁지로 추정) 출토 기와를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연구팀은 ▲색도 분석 ▲X선 회절분석(XRD) ▲X선 형광분석(XRF) ▲탄소·수소 원소분석 ▲중성자방사화분석(NAA, 한국원자력연구원 하나로 원자로) ▲뫼스바우어 분광법(MS) ▲자기특성(VSM) 분석 등 다양한 첨단 물리학적 기법을 활용해 고고학적 유물 분석에 정밀 물리·핵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 특히 뫼스바우어 분광법(MS)과 자기특성(VSM) 분석을 통해 기와 속 철 산화물의 상태가 온도보다는 가마의 산화·환원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을 밝혀냈으며, 중성자방사화분석(NAA) 결과를 통해서는 기와의 색이 단순히 소성 온도의 결과가 아니라 재료 구성과 연소 조건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산물임을 규명했다. 김철성 명예교수는 “이번 연구는 색상 중심의 전통적 고고학 해석을 넘어, 정량적 스펙트럼 분석과 중성자·감마선 기반 분광기술을 융합한 과학적 분석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이라며, “한국의 문화유산인 백제 사비기 기와의 과학적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인문학과 자연과학을 연결하는 융복합 연구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문화유산 분석의 과학화와 고고학 연구의 정밀도 향상에 기여한 선도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향후 고대 유물의 제작기술·환경 복원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이 기대된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경희사이버대학원 문화예술경영전공, 임진모 평론가 초청 ‘K-POP 시장의 미래’ 온라인 특강 개최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 문화예술경영학과와 문화창조대학원 문화예술경영전공은 오는 11월 3일 오후 7시, 온라인(ZOOM)에서 'K-POP 시장의 미래'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 이번 특강은 대학원 연속 강연 시리즈 〈2025 문화인사이트: 국내외 문화생태계 지도 그리기〉의 다섯 번째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2025 문화인사이트'는 문화예술경영전공이 주관하는 대표 학술 프로그램으로, 2025년 5월부터 2026년 1월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각 회차마다 문화·예술·산업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글로벌 문화생태계의 흐름과 미래 전략을 다각적으로 조망하고 있다. 이번 강연의 연사로는 국내 대표 대중음악평론가이자 경희사이버대 문화예술경영학과 겸임교수인 임진모 교수가 초청됐다. 임 교수는 K-POP 산업이 세계적 성공을 거두기까지의 성장 배경과 글로벌 음악시장 변화, 그리고 콘텐츠 산업이 직면한 새로운 기회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특히 올해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흥행은 K-POP이 단순한 음악을 넘어 세계 문화산업의 핵심 동력으로 진화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특강에서는 오랜 기간 한국 대중음악을 연구해온 임진모 평론가의 시각에서 K-POP 산업의 지속가능성과 차세대 전략, 그리고 그 속에서 문화예술경영의 새로운 역할을 탐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예술경영전공의 재학생과 졸업생은 물론, 문화산업·예술경영·기획 분야로 진출을 희망하는 예비 대학원생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특히 2026학년도 신학기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는 문화산업의 흐름을 이해하고 진로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는 유익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연은 온라인(ZOOM)으로 진행되며, 참가 신청 및 세부 일정은 경희사이버대학원 문화예술경영전공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 ‘제6기 ChatGPT 활용 마스터 과정’ 개최… 실무 중심 생성형 AI 활용 전략 제시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오는 11월 18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루비홀에서 'ChatGPT 활용 마스터: 입문부터 실무까지' 제6기 교육 과정을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1기부터 5기까지 전 회차가 조기 마감될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실무자들의 추가 개설 요청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올해 마지막 ChatGPT 실무 교육 과정이 될 예정이다. 최근 GPT-5와 같은 초거대 멀티모달 모델이 상용화되면서 기업과 기관의 업무 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단순한 문서 작성이나 번역을 넘어, AI가 데이터 분석·보고서 작성·의사결정 지원까지 수행하는 'AI 업무 비서 시대'가 열리고 있다. 이에 따라 ChatGPT를 비롯한 생성형 AI는 실무 자동화, 콘텐츠 제작, 데이터 분석, 고객 응대 등 산업 전반의 핵심 경쟁력 확보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MarketsandMarkets는 전 세계 생성형 AI 시장이 2025년 713억 달러에서 2032년 약 8,906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Precedence Research 또한 2025년 약 259억 달러 규모에서 2032년까지 1조 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성장세는 생성형 AI가 생산성 향상·콘텐츠 자동화·멀티모달 응용·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지원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제6기 과정은 'ChatGPT를 실무에 어떻게 내재화할 것인가'를 핵심 주제로 구성됐다. 초보자부터 현업 실무자까지 단계별로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단순한 기능 설명을 넘어 GPT-5 기반 고급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AI 보고서 및 제안서 자동 작성, 엑셀·데이터 분석 자동화, 멀티모달(텍스트·이미지·음성) 통합 활용, 바이브코딩(Vibe Coding)을 통한 웹페이지 제작 실습 프로젝트 등 실제 업무에 즉시 적용 가능한 실습 중심 커리큘럼으로 진행된다. 강의는 1기부터 전 과정을 이끌어온 국민대 비즈니스IT전문대학원 박강민 교수가 맡는다. 박 교수는 이번 교육에서 “단순히 AI를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조직 내부의 업무 프로세스에 AI를 효과적으로 통합하는 전략"을 중심으로 강의하며, 최신 AI 트렌드와 사례를 바탕으로 실무 적용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ChatGPT는 이제 일부 전문가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든 산업과 직무에서 필수적인 실무 역량이 되었다"며, “이번 제6기 과정은 GPT-5 시대에 맞춰 기업의 AI 활용 능력을 체계적으로 내재화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 관련 세부 내용과 신청은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경북교육청, 미래교육 중심에 ‘도전·소통·행복’을 세우다

'K-EDU EXPO' 전야제부터 꿈 성취 한마당·진학 아카데미·스포츠 축전까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학생·학부모·교사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미래교육의 장을 잇따라 열며 도전과 소통, 행복이 어우러진 '경북형 교육공동체 모델'을 실현하고 있다. 'K-EDU EXPO'를 중심으로 한 각종 행사가 경북 전역에서 잇따라 열리며, 경북교육의 방향성과 비전을 국내외에 보여주는 자리가 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 “작은 도전이 큰 성취로"...'도전! 꿈 성취 인증제 한마당' 경북교육청은 오는 26일 경주공업고 청람관에서 '도전! 꿈 성취 인증제 한마당'을 개최한다. ' 작은 도전, 큰 꿈, 세계로의 비상'을 주제로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 도전의 의미를 되새기고 성취의 기쁨을 나누는 자리다. 이 행사는 APEC 2025 공식 부대행사인 'K-EDU EXPO'와 연계해 추진되며, “Learn Together, Lead Tomorrow(함께 배우며, 내일을 열다)"를 표어로 세계와 미래를 잇는 교육 축제로 운영된다. '도전! 꿈 성취 인증제'는 학생이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도전하는 과정을 인증하는 경북교육청의 대표 인성·진로 프로그램이다. 결과보다 도전의 과정을 중시하는 점이 특징으로, 올해는 '책 쓰는 아이들', '우리 땅 독도지킴이', '도전! 문해력을 높여라' 등 10개 프로그램에 24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학생들의 도전 활동을 영상으로 공유하고, 이어지는 토크콘서트에서는 학생·학부모·교사가 무대에 올라 각자의 경험을 나눈다. 종이비행기 곡예비행 국가대표 이승훈 대표의 특별공연도 마련돼 도전의 용기를 북돋운다. 마지막에는 참가자 전원이 자신의 꿈을 종이비행기에 적어 함께 날리며 '도전으로 하나 되는 경북교육'을 상징적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작은 도전이 큰 성취로 이어지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성장의 힘을 키워가길 바란다"며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도전문화가 경북교육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 “진로부터 대입까지"…학부모와 함께하는 진학아카데미 경북교육청은 오는 30일까지 포항·안동·구미·경산 등 4개 권역에서 '2025학년도 초·중·고 학부모 진학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7~2028학년도 대입제도 변화를 학부모에게 미리 안내하고, 자녀의 진로·진학 설계를 체계적으로 돕기 위해 마련됐다. 아카데미는 포항공대 국제관(20일)을 시작으로 경북교육청연구원(23일), 경북교육청연수원(27일), 경산교육지원청(30일)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매회 오후 6시 30분부터 9시 10분까지 이어지는 프로그램에는 약 1200명의 학부모가 참여한다. 강의에서는 새 대입제도의 변화 방향, 전형 유형별 특징, 맞춤형 진학 전략이 제시되며, 사전질문 기반의 Q&A도 마련됐다. 특히 평일 저녁 권역별 분산 운영을 통해 참여 기회를 넓히고, 초등부터 고등까지 학부모 누구나 들을 수 있도록 구성해 실질적인 정보 공유의 장을 마련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아카데미는 학부모와 학교가 함께 자녀의 미래를 설계하는 실질적 지원의 출발점"이라며 “진학지원센터와 연계한 상담 및 온라인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 'K-EDU EXPO' 전야제…청소년과 교육가족이 함께하는 행복콘서트 경북교육청은 오는 25일 경주교육청 발명체험교육관 야외무대에서 '2025 교육가족 행복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K-EDU EXPO'의 전야제로, 청소년과 교직원, 학부모가 함께 어울려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나누는 특별한 무대다. 공연에는 아이돌 그룹과 가수 청하, 재쓰비(Jaesbee) 등 국내외 아티스트가 참여해 청소년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음악과 퍼포먼스, 관객 참여형 토크 등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함께 배우며, 내일을 열다"라는 슬로건 아래 경북교육이 지향하는 열린 교육과 문화적 감수성을 표현한다. 경북교육청은 학생 안전과 질서유지를 위해 전문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관람객 편의를 위한 현장 안내 및 시설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교육가족에게는 공감과 화합의 시간을 선사하고 싶다"며 “행복콘서트가 K-EDU EXPO의 성공적 개막을 여는 따뜻한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플라잉디스크로 하나 되는 청소년 축제"개최 경북교육청은 25~26일 이틀간 포항양덕축구경기장에서 '제18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 플라잉디스크대회'를 개최한다. '도전하는 용기! 꿈을 위한 열정! 뜨거운 감동! 모두가 함께하는 행복한 플라잉디스크 대축제!'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대회는 교육부 주최, 경북교육청·경북플라잉디스크연맹 공동주관으로 열린다. 전국 16개 시도에서 84개 팀, 1700여 명이 참가하며, 경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부스와 이벤트가 마련돼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 즐기는 축제로 꾸며진다. 첫날은 개회식과 풀리그 예선, 둘째 날에는 결선 토너먼트가 진행되며, 각 부문 1위 팀에는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이 수여된다. 모든 참가자에게 기념품이 제공돼 축제의 의미를 더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이 스포츠를 통해 협동과 공정의 가치를 배우길 바란다"며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세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APEC 2025와 연계한 'K-EDU EXPO'를 중심으로, 도전과 성취, 소통과 행복을 아우르는 다양한 교육행사를 통해 미래교육의 현장을 넓혀가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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