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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대 ‘2025 AI 해커톤 대회’ 성료… 행정-교육 혁신 견인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가 '2025년 인공지능(AI) 해커톤 대회'를 지난 21일 남양주캠퍼스 지운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경복대 혁신지원사업단 주관으로 열렸으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실무형 인재 양성과 디지털 전환을 위한 AI 기술 활용 아이디어 발굴 및 구현을 목표로 기획됐다. 총 8팀이 이번 대회에 참가해 교육-행정-건축 등 다양한 분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창의적인 AI 기반 솔루션을 제시했다. 심사에는 전지용 경복대 총장을 비롯해 김경복 교학부총장, 이정훈 정보기획부처장, 신효영 디지털트윈연구원장이 내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외부 심사위원으로는 주영희 한국폴리텍대학 반도체패키지공학과 교수와 조성배 연세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함께했다. 이번 해커톤에서 영예의 대상은 간호학과 'SMARTIN 팡팡 팀'이 차지했다. 이묘숙 교수(팀장), 정인선 행정직원, 김지민 조교로 구성된 이 팀은 대학 행정업무 자동화를 위한 AI 시스템을 개발했다. Google Dialogflow 기반으로 행정 문의 자동응답 기능을 구현하고, Entity 인식과 Intent 분류를 통해 다양한 행정 절차를 안내하는 등 대학 내 행정업무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방안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AI Learning Companion'-'DreamRoad' 두 팀이 공동 수상했다. 'AI Learning Companion' 팀은 박미경 유아교육과 교수(팀장), 주지민 교무처 디지털교육혁신팀 주임, 유아교육과 학생 2명(이은아-임하윤)으로 구성됐다. AI 기반 튜터링 프로그램으로 학생 개인 진로 및 포트폴리오 데이터를 분석해 진로 로드맵을 추천하고 취업 준비를 위한 단계별 가이드를 제공한다. 시각디자인과 'DreamRoad'는 박성연 교수(팀장)와 학생 3명(강민주-김희애-권하연)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AI 기술을 활용한 진로 매칭 및 취업 준비 로드맵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학생 역량 관련 간단한 설문조사 기반 AZ를 통해 1분 내 맞춤형 진로와 취업을 위한 가이드를 제공한다. 우수상은 'CampusON'-'에이스' 팀이 각각 차지했다. 빅데이터과 'CampusON' 팀은 정재원 학생(팀장)과 김시원 학생이 함께 LXP를 염두에 둔 교수용 대시보드와 학생 맞춤형 학습 경로를 제공하는 AI 학습 진단 시스템을 제안했다. 학생의 학습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교수자에게는 학습관리 도구를, 학생에게는 개인화된 학습계획을 제시해 교육 현장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친환경건축과 '에이스' 팀은 이근우 교수(팀장), 정세환 교수, 김동연 조교로 구성됐으며, 건축 분야 전공자를 위한 AI 활용 실습형 워크북 및 온라인 학습 플랫폼을 개발했다. 실습 중심 콘텐츠와 온라인 자율학습 환경을 결합해 건축 교육 실효성을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지용 경복대 총장은 29일 “AI 해커톤은 단순한 기술 경연이 아니라 실생활 문제를 프로그램으로 구현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대회"라며 “이번 프로젝트 경험이 학생들의 포트폴리오 구축과 경력 개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복대는 앞으로도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지속 제공해 학생 역량 강화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복대는 디지털트윈연구원 및 AI 기반 XR 시뮬레이션 콘텐츠 전문기술석사과정 운영 등 디지털 선도대학으로 도약을 목표로 다양한 교육혁신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AI 해커톤 대회도 이런 혁신의 일환으로 학생들 창의력과 실무능력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오산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강점 기반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진행

오산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약 두 달간 2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내 강점 어디에 맞을까'라는 주제로 강점 기반 취업역량 강화 비교과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자신의 강점을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이를 실제 채용정보 및 직무 요구역량과 연계해 구체적인 진로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참가 학생들은 채용공고를 직접 분석하며 자신에게 맞는 직무를 탐색하고, SWOT 분석을 통해 개인 강점 중심의 취업전략을 구체화하는 실습형 과정을 경험했다. 소방안전관리과 배○○ 학생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나의 강점을 새롭게 발견하고, 그것을 어떻게 직무와 연결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 입사지원 시 채용공고에 맞는 나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표현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그램 종료 후 실시된 만족도 조사에서는 평균 90점 이상의 높은 평가를 받으며, 참여 학생들로부터 “실질적인 진로 방향 설정에 도움이 됐다"는 긍정적 반응이 이어졌다. 김영주 오산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학생들이 자신만의 강점을 조기에 발견하고 이를 기반으로 자신감 있게 취업을 준비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실무 중심의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재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며, 청년층의 안정적 사회 진입을 지원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양대박물관, ICOM Korea와 공동 온라인 강연 ‘박물관에서 만나는 아랍’ 개최

한양대학교박물관(관장 안신원)은 오는 10월 30일 오후 7시, ICOM Korea(위원장 김선정)와 공동으로 온라인 강연 '박물관에서 만나는 아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2025년 11월 11일부터 17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ICOM(국제박물관협의회) 두바이 총회를 앞두고, 이슬람 문명과 아랍 문화의 역사·예술적 가치, 그리고 박물관의 국제적 역할을 탐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강연에는 국내 대표적 이슬람 문화 연구자이자 前 한양대박물관장 이희수 교수가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서 '신의 목소리를 보다: 이슬람 예술과 문명'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장인경 철박물관 관장이 'ICOM과 문화의 정치'를 주제로 강연을 이어간다. 장 관장은 ICOM 부회장으로서 'ICOM 박물관 정의 개정'이라는 국제 과업을 주도했으며, 현재 ICOM 회장 선거 후보자로 등록되어 있다. 또한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졸업생으로 ICOM Korea 위원장과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이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한양대는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ICOM Dubai 2025의 공식 프로그램인 UMAC(대학박물관위원회) 및 CIMUSET(과학기술박물관위원회) 공동 세션에 참여한다. 한양대박물관은 2024년에 성공적으로 개최한 'CEMENT: MOMENT' 프로젝트를 국제 무대에서 발표하며, 한국 대학박물관의 연구·전시 역량을 세계에 소개할 예정이다. 안신원 한양대박물관장은 “이번 강연은 박물관이라는 문화 플랫폼을 통해 아랍 문명과 이슬람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한국 박물관계의 국제 교류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문화다양성과 지식 공유의 가치를 확산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박물관과 아랍 문화에 관심 있는 일반인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참여 방법은 한양대학교박물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국IT전문학교, ‘전망 좋은 학과’ 컴퓨터공학과·인공지능학과 운영

한국IT전문학교(이하 한아전)는 11월 7일부터 시작되는 전문대 2차 수시모집을 앞두고, 수시·정시 외 전형을 통해 2026학년도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입시 전문가들에 따르면 수험생과 검정고시 합격자들은 취업과 직결되는 '전망 좋은 학과'인 시각디자인학과, 컴퓨터공학과, 인공지능학과, 정보보안학과에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한아전 시각디자인학과는 미술대학을 희망하지만 실기 부담이 큰 수험생들을 위해 비실기전형으로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고3 수험생뿐만 아니라 검정고시 합격자, 대학 중퇴자 등 다양한 지원자층이 참여하고 있으며, 내신이나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전공별 면접전형을 통해 선발한다. 컴퓨터공학과는 첨단 기술을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인재 양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기술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산학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최신 IT 트렌드를 반영한 프로젝트 기반 교육을 운영 중이다. 인공지능학과 역시 AI 산업 진출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이론과 실습을 균형 있게 결합한 교육과정을 통해 창의적 문제 해결력과 데이터 분석 역량을 겸비한 실무형 AI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한아전 관계자는 “내신 4~7등급 학생들도 수능과 내신 성적 반영 없이 100% 면접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어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다"며 “취업이 연계되는 학과 중심으로 지원 문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인서울 4년제 대학인 한국IT전문학교는 정보보안학과, 게임학과 등 산업 맞춤형 학과들도 함께 운영 중이다. 졸업생들은 학사학위 취득 후 대학 편입학, 대학원 진학, IT 기업 취업 등 다양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다. 학교 측은 “수시 및 정시 외 전형으로도 지원이 가능해 중복 지원이나 이중 등록의 위험이 없으며, 내신과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아 폭넓은 진학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AI 시대, 인간 중심 교육의 길을 묻다…‘2025 K-EDU EXPO’ 경주서 성료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 국제교육포럼·K-리더스 인사이트·앱 공모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미래교육' 방향 제시 경북도교육청은 27일 경주시 일원에서 열린 '2025 K-EDU EXPO' 2일 차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를 잇는 교육, 미래를 여는 교육 – 경북교육이 앞장섭니다'라는 비전 아래, 국제교육포럼과 K-리더스 인사이트, 교실 앱 공모전 시상식, 폐막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AI 시대 인간 중심 교육의 방향을 깊이 있게 모색했다. ▲AI 시대, 인간 존엄과 교육의 본질을 성찰하다 오후에 열린 국제교육포럼에서는 'AI 시대 인간 존엄성과 삶·교육의 의미 재정의'를 주제로 열띤 논의가 펼쳐졌다. OECD 정책분석가 캉텡 비달(Quentin Vidal)은 기조강연에서 “생성형 AI 시대일수록 인간의 고유한 가치와 존엄성을 지키는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대 이인아 교수(뇌인지과학)는 '자연지능과 인공지능의 공생'을, 한양대 이상욱 교수(철학·AI학과)는 'AI 시대, 인간을 다시 묻다'를, 싱가포르 난양공대 이관민 석좌교수는 '체현된 AI 시대의 존엄성'을 주제로 각각 심도 있는 발표를 이어갔다. 좌장을 맡은 김상욱 경희대 교수는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결국 교육은 인간다움을 확장하는 일이어야 한다"며, AI 시대 교육의 본질적 방향성을 제시했다. ▲션의 'K-리더스 인사이트', 나눔이 전한 교육의 힘 저녁에는 가수이자 사회공헌가인 션(Sean)이 연사로 나서 '나눔으로 달리다: 사랑과 도전의 이야기'를 주제로 'K-리더스 인사이트(션)'를 진행했다. 션은 “나눔은 또 하나의 배움이며, 교육이 세상을 바꾸는 가장 지속 가능한 힘"이라고 말하며 자신이 실천해온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교육의 확장된 의미와 실천적 가치를 전했다. 참석자들은 그의 진솔한 이야기에 공감하며, 나눔이 곧 배움으로 이어지는 '행동하는 교육'의 가치를 되새겼다. ▲교사와 학생이 함께 만든 'AI 혁신의 무대' 경상북도교육청발명체험교육관 야외무대에서는 김천예술고의 '삼고무'와 수륜중 국악관현악단의 '가야산愛(애)'가 흥겨운 축하공연을 펼치며 현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열린 '2025 새(AI)로고침! 우리 교실 앱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전국 교사들이 직접 개발한 AI 기반 학습도구가 소개됐다. 이 가운데 옥계동부초 서동성 교사의 '오늘의 미션'이 대상을 차지했다. 권성연 경상북도부교육감은 “교사의 아이디어가 학생의 배움을 바꾸는 시대가 열렸다"며, “교실 속 혁신이 곧 교육의 미래를 여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교육으로 세계를 잇다'…폐막식으로 대미 장식 2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한 폐막식에서는 이번 행사의 주요 순간을 담은 하이라이트 영상이 상영됐고, 이어 해외 대표단과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차례로 '글로벌 메시지(Global Message)'를 발표했다. 해외 대표단은 “AI는 인간을 대체하는 존재가 아니라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협력의 동반자"라며, “인간의 존엄과 배움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국제적 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은 “이번 K-EDU EXPO는 교육을 통해 세계를 잇고 미래를 여는 뜻깊은 무대였다"며, “경북교육은 '차가운 효율'보다 '따뜻한 기술'을, '지식의 확장'보다 '삶의 품격'을 세우는 교육을 지향하겠다"고 말했다. ▲미래를 여는 경북교육의 비전 경북교육청은 이번 EXPO를 통해 AI 기술의 활용과 인간 중심 교육의 조화라는 시대적 과제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또한 학생·교사·전문가·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열린 소통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미래교육의 새로운 모델로서 경북교육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한양대 ERICA 영상디자인학과, ‘설화수 컬처프로젝트 2기’ 최종 선정

한양대학교 ERICA 디자인대학 영상디자인학과(학과장 노승관)가 아모레퍼시픽이 주최한 '설화수 컬처프로젝트 2기'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주목받고 있다.지난 5월 22일 진행된 최종 선정 결과, 영상디자인학과 박경민·최하연 학생으로 구성된 팀 '다올(Da-All)'이 최종 전시 기회를 얻은 4개 팀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설화수 컬처프로젝트'는 한국 전통문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시대에 맞는 방식으로 전통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대학생 문화 창작 프로그램이다. '우리가 직접 만들고 알려나가는 한국의 문화'를 주제로 매년 새로운 소재를 탐구하며 젊은 세대의 시선으로 전통예술의 가능성을 확장하고 있다. 2025년 시즌 2의 주제는 '민화(民畵)'였다. 이에 팀 '다올'은 '백수백복도(百壽百福圖)' 속 '복(福)'의 상징을 현대 시각언어로 풀어낸 작품 를 출품했다. '하는 일마다 복이 온다'는 의미를 지닌 이 작품은 붓 드로잉, 재료 실험, 디지털 드로잉, 타이포그래피, 그리고 생성형 AI 영상 기법을 결합하여 총 100개의 '복(福)'을 시각화한 실험적 결과물이다. 는 완성된 영상이 책가도(冊架圖) 형식의 디스플레이 패널로 구성되어 가로 300cm, 세로 180cm 규모의 오브제로 확장됐다. 전통 회화의 형식미를 현대적 미디어 구조로 재구성한 이 작품은 '복(福)'이라는 상징이 지닌 생명력과 에너지를 다양한 매체와 빛의 조형으로 표현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붓 드로잉에서 AI 생성 영상으로 이어지는 매체적 변주를 통해 전통이 지닌 지속성과 변화를 동시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예술성과 기술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이번 전시는 2025년 9월 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북촌 '설화수의 집'에서 개최되었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과 업계 관계자들은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넘나드는 시각적 실험"이라는 호평을 보냈으며, 전통예술을 새로운 매체 언어로 번역한 작품성에 주목했다. 한양대 ERICA 영상디자인학과 최지원 교수는 “〈복가도〉는 전통적 미감과 현대적 기술을 조화롭게 결합한 사례로, 학생들이 디자인의 본질적 가치를 깊이 탐구했다"며“이는 영상디자인학과가 지향하는 교육 방향, 즉 예술적 감성과 기술적 창의성을 융합한 디자인 교육의 좋은 성과"라고 평가했다. 한양대 ERICA 영상디자인학과는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기반으로 새로운 미디어와 상호작용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교육과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학과는 앞으로도 인터랙티브 미디어, 모션그래픽, 애니메이션, 게임디자인 등 다양한 시각미디어 영역에서 전문성과 창의성을 겸비한 디자이너를 양성하며, 사회와 예술을 연결하는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허브'로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경복대 작업치료과, 남양주시 자폐아 지원 재능봉사 전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작업치료학과가 남양주시에서 재능 봉사활동 일환으로 '지역사회 자폐 아동을 위한 감각 놀이 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사회 요구에 기반한 수요 기반 봉사활동으로 발달적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 아동에게 감각통합치료를 통한 다양한 감각경험을 제공하고 학부생에게도 실질적인 현장학습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남양주시 관내 발달에 도움이 필요한 아동 가정에서 지속해서 제기된 감각 발달지원 서비스 요구에 따라 기획됐다. 작업치료학과 학생들은 지도교수 지도 아래 작업치료학과 내 설치된 아동 실습실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아동들 흥미와 발달 수준을 고려한 개별 활동이 진행됐으며, 놀이 속에서 촉각-균형-고유수용감각 등 다양한 감각을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이민선 작업치료학과 교수는 “지역사회의 실제 필요에 기반한 봉사활동은 학생들이 교실에서 배운 이론을 현장에서 직접 적용하며 전문성을 키우는 매우 뜻깊은 시간"이라며 “특히 자폐 아동과 그 가족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함으로써 지역사회와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역사회 협력과 맞춤형 봉사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실무 역량 강화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자폐 아동을 둔 한 보호자는 “경복대학교 작업치료학과 명성을 익히 들어 이번 프로그램 소식을 듣고 꼭 참여하고 싶었고 아이가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학생 봉사자들은 “실습실이 아닌 실제 아동과 만남에서 배운 점이 많았다"며 보건 분야 전문인으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경복대 작업치료학과는 이번 활동을 계기로 남양주시 아동-청소년 지원 기관과 협력해 정기적인 감각 놀이 봉사와 발달지원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2025년 신임 법관·검사·재판연구원 38명 배출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2025년 법조 인력 임용 결과, 총 38명의 신임 법관·검사·재판연구원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한양대 로스쿨이 창학 이념인 '사랑의 실천' 정신과 실무 중심의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한 법조 인재 양성의 결실로 평가된다. 법조일원화 제도에 따라 법조 경력 5년 이상의 법조인이 신임 법관으로 임명되며, 올해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는 8명의 신임 법관이 새롭게 임용됐다. 전국적으로는 사법연수원 출신 21명, 법학전문대학원 출신 132명이 최종 임용됐으며, 이들은 사법연수원 신임 법관 연수 과정을 마친 후 내년 3월부터 전국 각급 법원에서 사법 정의 실현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양대 로스쿨 출신 예비 법조인들은 검사 및 재판연구원 임용시험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올해 신규 검사 임용시험에서 10명, 재판연구원 임용시험에서 20명이 합격하며, 한양대의 우수한 법조 인재 양성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재판연구원은 법관을 보좌하여 사건 심리와 법률 조사 등을 담당하는 핵심 법률 전문가로, 향후 경력 법관으로 성장할 수 있는 주요 인력군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한양대 출신 법관의 비중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은 '사랑의 실천' 건학이념 아래 근면·정직·겸손·봉사의 가치를 실천하는 법조인을 양성해왔다. 단순한 법률지식 전달을 넘어 인간에 대한 이해와 공감,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수 있는 법조 교육을 지향한다. 2009년 개원 이후 지금까지 법조 경력 법관 35명, 검사 74명, 재판연구원 119명을 배출하며 대한민국 법조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한양대 로스쿨은 '공익·인권 및 거버넌스', '지식문화 및 과학기술'을 특성화 분야로 지정해 각 영역에서 전문성과 윤리 의식을 갖춘 법조인을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 졸업생들은 법원, 검찰, 법무법인, 공공기관, 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법과 정의, 그리고 사랑의 가치를 실천하는 전문가로 활약 중이다. 위계찬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장은 “한양대 로스쿨은 실무 역량과 인간 중심의 법 감수성을 겸비한 법조인을 길러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임용 성과는 학생과 교수진이 함께 이뤄낸 값진 결실이며, 앞으로도 사회 정의와 인권 보호를 위해 헌신하는 법조인을 꾸준히 배출하겠다"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오산대, 학생 주도형 ‘오드림 박람회’로 실전 역량 강화의 장 마련

오산대학교(총장 허남윤) 오드림센터가 학생 중심의 실전형 교육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오산대는 지난달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제7회 오드림 박람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4일 전했다. 이번 박람회는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단순한 관람형 행사가 아닌, 학생들이 전공 분야의 실무 경험을 쌓고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참여형 교육의 장으로 꾸려졌다. 박람회의 핵심은 21개 전공별 직무 경험 부스였다. 학생들은 강의실에서 배운 이론과 기술을 실제 업무 환경에 적용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각 학과는 현장 실무와 유사한 상황을 재현해 학생들이 졸업 후 진출할 산업 현장을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8개의 비교과 체험 부스가 더해졌다. 각 부서가 기획한 이들 부스는 학생들과의 소통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였다. 학생들은 전공 지식 외에도 창의성과 협업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올해 박람회의 특징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참여 방식이다.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도입해 학생들이 여러 부스를 자연스럽게 방문하도록 유도했다. '드리미 포토존', '오산말 겨루기' 등 흥미로운 이벤트도 마련돼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지역사회와의 협력이다. 오산창작예술촌, 오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 평택·오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 지역 기관들이 부스를 운영하며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정보와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이는 대학이 지역사회의 교육 자원으로 기능하고, 동시에 지역의 인프라를 활용해 학생 교육의 폭을 넓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냈다. 서봉성 오드림센터장은 “오드림 박람회는 학생들이 스스로 배우고 실천하는 학습 공동체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과와 부서, 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교육 생태계를 구축해 학생 중심의 비교과 활동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산대의 오드림 박람회는 이론 중심 교육의 한계를 넘어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새로운 교육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학생 주도, 전공 실습, 지역 연계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한 이번 행사는 대학 비교과 교육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오산대, ‘제7회 총장배 청소년 K-POP 댄스경연대회’ 개최

오산대학교 공연축제콘텐츠과(학과장 이완복)는 오는 10월 25일 오후 3시, 오산천 둔치 특설무대에서 '제7회 오산대학교 총장배 청소년 K-POP 댄스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만 9세부터 18세까지의 전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참가할 수 있다. 경연 종목은 K-POP 커버댄스와 창작댄스 2개 부문으로 나뉘며, 공연 시간은 8분 이내로 제한된다. 참가 무대에는 K-POP 커버 안무가 60% 이상 포함되어야 하며, 예선과 본선 모두 동일한 음악을 사용해야 한다. 참가 신청은 9월 8일부터 10월 10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됐다. 신청자는 공연축제콘텐츠과 블로그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해야 했으며, 개인정보 및 초상권 동의서는 QR코드를 통해 작성할 수 있었다. 예선 심사는 참가자들이 제출한 팀 소개와 무편집 댄스 영상(mp4, avi 등)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예선 결과는 유튜브 온라인 평가(조회수·좋아요 70%)와 전문가 평가(30%)를 합산해 본선 진출팀을 결정했다. 본선 무대에서는 현장 심사위원 평가(100%)를 통해 최종 순위가 가려질 예정이다. 수상자는 대상(1팀, 상금 30만원), 최우수상(1팀, 상금 20만원), 우수상(2팀, 각 10만원) 등으로 선정되며, 오산대 총장상과 상금, 그리고 입학지원 시 가산점 20점이 부여된다. 또한,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품이 증정될 예정이다. 이완복 공연축제콘텐츠과 교수는 “이번 대회는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끼와 열정을 마음껏 표현하며 성장할 수 있는 무대"라며 “K-POP의 세계적 흐름을 이끌어갈 신인 인재 발굴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산대 공연축제콘텐츠과는 공연예술과 축제 기획, 무대연출, 콘텐츠 제작 등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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