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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ERICA 캠퍼스혁신파크 부지, 경제자유구역 신규 지정… 글로벌 첨단산업 허브 도약

한양대학교 ERICA(총장 이기정)는 지난 9월 22일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가 ERICA 캠퍼스혁신파크 부지를 포함한 안산사이언스밸리 지구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수도권 내에서 역세권을 품은 전국 유일의 경제자유구역이 탄생했으며, 한양대 ERICA는 산학연 중심의 혁신 클러스터를 글로벌 첨단산업 허브로 성장시킬 새로운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에 지정된 안산사이언스밸리 경제자유구역은 안산시 상록구 사동 산166번지 일원 1.66㎢(약 50만 평) 규모로, 첨단로봇과 제조산업을 전략 산업으로 육성한다. 이 지역은 한양대 ERICA를 거점으로 경기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전기연구원 등 주요 연구기관과 강소기업이 밀집한 수도권 대표 산학연 집적지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따른 기대 효과도 크다. 약 2조 2,229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1만 1,848명의 고용 창출이 전망되며, ▲입지 혜택 ▲세제 감면 ▲인허가 간소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통해 글로벌 기업 유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부지 내 입주한 인테그리스코리아 테크놀로지센터(KTC)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의 연구개발 거점 확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또한 국제학교 설립이 가능해져 산업·교육·주거가 결합된 복합적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한양대 ERICA는 이번 개발에서 주요 부지 소유자로 참여한다. 시유지와 대학 소유지를 함께 활용함으로써 토지수용 절차 없이 신속하고 경제적인 개발이 가능하다. 사업 시행자는 안산시와 한양대학교(한양학원)로 확정돼 지역과 대학이 안정적인 사업 추진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이기정 총장은 “이번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한양대 ERICA의 연구·혁신 역량을 산업과 연결할 중요한 기회"라며 “첨단로봇, AI, 디지털 전환 분야의 기업 및 연구기관과 협력해 미래 인재 양성과 창업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안산시는 내년부터 개발 타당성 용역과 실시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양대 ERICA는 경제자유구역 내 캠퍼스혁신파크 도시첨단산업단지 부지와 글로벌 R&D 부지를 우수 기업에 즉시 공급해 글로벌 첨단산업 전초기지로서 입지를 다져나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ERICA 캠퍼스혁신파크는 '배움터, 일터, 쉼터'가 공존하는 혁신 클러스터로 총 184,130㎡(약 5.6만 평)의 규모를 자랑하며, 1,000여 개 기업 유치와 10,000여 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현재 1단계 부지에는 카카오데이터센터와 인테그리스코리아 테크놀로지센터(KTC)가 입주해 운영 중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국민대 AI디자인학과, 제1회 졸업전시회 ‘null’ 개최…미래 디자인 가능성 열다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 AI디자인학과가 오는 9월 30일까지 조형관 1층 갤러리에서 제1회 졸업전시회 'null'을 개최한다. 지난 24일 열린 개회식에는 국민대 기획부총장을 비롯한 대학본부 처장단이 참석해 학생들의 작품을 관람하며 미래 비전을 함께했다. 전시 주제인 'null'은 아직 정의되지 않은 가능성과 방향을 상징한다. AI가 일상화된 오늘날, 기술을 활용하는 각자의 방식 속에서 국민대 AI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앞으로 개척해 나갈 새로운 진로와 비전을 담아낸 의미이기도 하다. 국민대 AI디자인학과는 'AI 활용 능력'을 넘어 기술과 인문·공학적 통찰을 겸비한 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시각·제품디자인, UI·UX 디자인에 더해 통계학, 컴퓨터공학, 산업공학 등 공학 기반 교과목을 디자인 교육과 접목해 1학년부터 융복합적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교육 과정을 운영해 왔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교육 성과를 집약해 선보이는 자리로, 첫 졸업생들의 창의적 시도와 연구 결과가 다양한 작품으로 구현됐다. 특히 국민대가 전통적으로 강점을 지녀온 시각·공업·영상디자인 분야의 심미적 사고력과 AI 기술을 결합한 결과물이 주목받고 있다. 학생들이 선보인 작품들은 첨단 기술과 예술적 상상력이 만난 융합적 결과물이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상대의 표정을 분석·변환하여 시각장애인이 대화 속 감정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 억눌린 감정을 리듬과 목소리로 분출되는 순간을 표현한 뮤직비디오 애니메이션 등은 디자인과 기술을 결합한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국민대 조형대학 장중식 학장은 “디자인 명문 국민대 조형대학에서 기존에 없었던 특화된 영역을 새롭게 창조했다는 점에서 AI디자인학과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창의성과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며, “졸업생들의 앞날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주다영 AI디자인학과 주임교수는 “이번 졸업전시회는 학과가 지향하는 융합 교육의 결실이자, 학생들이 미래 디자인 산업을 주도할 역량을 충분히 갖췄음을 보여주는 무대"라며, “정시 실기전형과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입학한 학생 모두가 체계적 교육 과정을 거쳐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고 강조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국이러닝인재개발원, 기업·근로자 대상 ‘5대 법정의무교육’ 온라인 제공

한국이러닝인재개발원은 2025년 하반기를 맞아 성희롱 예방교육, 개인정보보호법 교육,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교육, 퇴직연금교육, 산업안전보건교육 등 '5대 법정의무교육'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고용노동부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은 위탁기관인 한국이러닝인재개발원은 온라인 교육 분야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안전보건교육 위탁기관,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교육 지정기관, 성희롱예방교육 지정기관 등 다양한 법정의무교육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법정의무교육은 상시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에서 사업주와 전 직원이 반드시 연 1회 이상 이수해야 하며, 특히 성희롱 예방교육과 개인정보보호법 교육은 전 직원 필수 과정이다. 성희롱 예방교육은 시뮬레이션 퀴즈쇼 형식으로 진행돼 직장 내 성희롱의 정의와 처리 절차 등 핵심 사항을 이해하기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선택형 시뮬레이션 활동과 애니메이션 강의, 사전진단 결과에 따른 맞춤형 심화학습 및 보충학습 과정을 통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산업안전보건교육 역시 원격 온라인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는 고용노동부 지정 법정 필수 교육으로,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과정이다. 사무·판매업무 종사자는 반기별 6시간 이상, 기타 업무 종사자는 반기별 12시간 이상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한국이러닝인재개발원은 최근 ISO 9001(국제표준화기구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하며 국제적 수준의 교육 품질 관리 체계를 입증했다. 인재개발원 관계자는 “기업과 근로자들이 법정의무교육을 보다 쉽고 효과적으로 이수할 수 있도록 교육 콘텐츠의 품질과 학습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경복대 의료미용과 ‘성형수술 매니저’ 졸업인증평가 실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의료미용학과는 지난 16일 남양주캠퍼스 선덕관 K-MB Operating Simulation Center에서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졸업인증 평가인 '성형수술 매니저 마스터클래스 참여기업 직무평가'를 진행했다. 이날 평가에는 바노바기성형외과 심상은 부장, 아이니크성형외과 최자연 부장, 베리굿성형외과 박소현 팀장이 평가위원으로 위촉돼 학생들 현장 역량을 직접 심사했다. 졸업인증 평가는 참여 기업 평가위원 소개에 이어 △직무별 실습 시연 △개별 평가 및 총평 순으로 진행됐다. 경복대 의료미용학과는 협약 산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한 산-학 일체형 교육과정을 운영해 학생들이 병원 취업 후 재교육 없이도 빠른 현장 적응이 가능하도록 하고 돕고 있다. 이번 졸업인증 평가는 성형수술 매니저로서 필수 역량을 검증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현업 전문가들이 직접 평가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심상은 바노바기성형외과 부장은 25일 “경복대 의료미용학과 학생들은 취업 초기부터 적응력이 뛰어나 우선 채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자연 아이니크성형외과 부장은 “평가에 나선 재학생들 성형수술의 기초적 역량이 생각보다 매우 뛰어나 놀라웠다"고 말했다. 한편 경복대 의료미용학과는 25일 현재 2025학년도 수시 1차 지원 신청을 접수하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이슈&인사이트] 서울대 성과 연봉제 추진 보여 주기 식은 안 된다

교육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 4년간(2021년~2025년 5월) 서울대에서 해외 대학으로 이직한 교수가 56명(전체 교원(2344명)의 2.4%)으로 나타났다. 56명 가운데 41명은 미국, 나머지는 홍콩과 싱가포르, 호주, 중국 등으로 갔다. 계열별로 보면 인문 사회 계열 교수가 28명, 이공학 계열이 24명, 예체능 계열 3명, 그리고 의학 계열 1명이었다. 해외 진출의 사유로는 연봉 차이로 예를 들면 서울대에서 1억 원 가량의 연봉을 받던 교수들이 홍콩에서 33만 달러(한화 4억 5천만 원) 수준의 연봉을 제안받은 그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정교수의 평균 연봉(2021년 기준) 은 1억 2,173만 원, 부교수는 9,962만 원이다. '인재 유출'이 심각하다는 위기감에서 서울대가 교수들 성과에 따라 연봉을 차등 지급하는 성과 연봉제를 올 하반기 도입할 예정이다. 서울대에 의하면 교수 성과를 만족(S), 보통 1(N1), 보통 2(N2), 불만족(U) 등 네 등급으로 나눠 평가할 예정이다. S 등급은 상위 5%, N1 등급은 45%, N2 등급은 50% 안팎, U 등급은 징계를 받거나 표절 문제가 불거진 교수로 분류한다, 성과급은 N2 등급의 100%를 기본으로, N1 등급은 150%, S 등급은 200% 성과급을 지급하고 U 등급은 성과급이 지급되지 않는다. 서울대 교수협의회가 최근 교수 214명을 대상으로 서울대 성과 연봉제 안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 약 70%가 성과 연봉제 운영안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구체적으로 해석하면 한 학과에 교수가 20명일 때 N2 급 10명(50%)은 기본 성과급 천만 원만을 받고 N1 급 9명(45%)은 기본 성과급에 추가 5백만 원을 더해 천5백만을 받고 S급 1명( 5%)만이 기본 성과급에 추가 천만 원에 천만 원을 받아 2천만 원을 받는다. 그러나 대개 한 학과의 교수는 5~10명이기 때문에 학과에서 최상위권 교수는 없고 교수의 절반이 500만 원의 추가 성과급을 받고 나머지 절반은 못 받는다. 이는 교수 절반의 불만을 유도할 소지가 있다. 품질 석학 조지프 M. 주란 은 말한다. “내가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묻지 마라. 네가 나를 어떻게 평가할지를 먼저 말하면 내가 어떻게 할지를 말하겠다."라고 평가 중요성을 말한다. 서울대가 사립대학에 비해서 20~30% 급여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교수들이 최선호 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서울대 교수는 타 대학에 비해서 정계 진출이나 사외 이사 등 사회 활동의 기회가 많다. 당연히 학회 활동도 활발하다. 그러나 이러한 부수적 이점보다는 한국 최고의 대학에서 최고의 인재를 양성하는 보람과 긍지가 강하다. 그런데 연간 성과급 천만 원으로 서울대 교수의 보람과 긍지를 흠집 내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아무리 대외비로 해도 교수들의 평가가 학생들에게 알려질 텐데 N2 급의 교수들이 받을 긍지의 상처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생각하면 서울대가 추진하려고 하는 성과 연봉제의 무모함이 드러난다. 보여주기식 그 이상도 이하가 아니다. 천만 원의 차별 성과급으로는 4억 이상의 급여를 제안받은 교수의 해외 이직을 막을 수 없다. 교수 평가의 기본은 교육, 연구, 사회 활동인데 단과대나 학부·학과마다 특성이 달라 단일화된 평가 지표로 평가를 차별화하기 힘들다. 교육평가는 학생의 수업 평가가 기본인데 이를 제외한다면 교육평가는 포기한 것이다. 중국 대학이 한국 대학보다 좀 더 자본주의적이다. 중국 칭화대의 경우 동일 직급의 교수 간 봉급 차이가 10배 이상이다. 교육부에 의하면 서울대에서 지난 5년간 정교수 승진 자격을 갖추고도 승진 신청을 보류한 비율이 70%에 달한다. 이는 정교수와 부교수의 연봉 차에는 연연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최소한 연봉 이상의 성과급을 줄 수 있을 때 차등 연봉제의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연봉의 1/10에 불과 한 천만 원의 금전적 성과보수로는 교수들을 동기부여 할 수 없다. 서울대 10개 만들기보다 하나밖에 없는 서울대 교수들의 긍지와 보람을 배가할 진정한 동기부여 프로그램을 추진할 일이다. 윤덕균

실무형 식음료 전문가 양성, 호텔학교 한호전 26학년 신입생 모집 본격화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이하 호텔학교 한호전) 식음료학과가 수시모집 기간 중 202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이번 모집은 고3 수험생은 물론, 검정고시 합격자, 대학 중퇴자까지 지원할 수 있으며, 수능·내신 반영 없이 면접 전형을 통해 선발한다. 학교 관계자는 “호텔·관광산업의 성장세 속에 식음료 분야의 전문성과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모집은 미래의 식음료 전문가를 찾는 중요한 기회"라고 밝혔다. 학문 아닌 '실무'로 승부하는 식음료학과 한호전 식음료학과는 커피, 와인, 칵테일, 과일음료 등 다채로운 분야를 아우르며, 단순 자격증 취득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과 서비스 역량을 배운다. 특히 특급호텔 수준의 라운지 실습실을 비롯해 커피 바리스타, 와인, 칵테일 실습실 등 최신 시설을 완비해 학생들이 졸업과 동시에 현장에 투입 가능한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관계자는 “이론 중심의 일반 대학과 달리, 한호전은 실습 기반 커리큘럼으로 학생들이 호텔, 리조트, 항공사, 외식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고 강조했다. 내신보다 '실무 가능성' 중시하는 전형 호텔학교 한호전의 입시는 정량 평가보다 '실무 역량과 잠재력'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통해 학생의 적성, 열정, 태도 등을 종합 평가하며, 수능 성적 부담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학교 측은 “자신의 역량을 직접 보여줄 수 있는 구조라서 실무에 강점을 가진 학생들에게 최적화된 전형"이라고 설명했다. '취업 자신감' 높이는 현장 중심 커리큘럼 식음료학과 학생들은 1학년부터 현장 실습과 자격증 과정을 병행하며, 바리스타·소믈리에·믹솔로지스트 등 각 분야 전문가 교수진의 교육을 받는다. 또 1,000여 개 호텔관광기업과의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인턴십과 취업 연계 기회도 풍부하다. 졸업 후 진로는 특급호텔 F&B 부서, 외식기업 R&D팀, 프랜차이즈 창업, 카페 운영 등 다양하다.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학교 차원에서 컨설팅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관계자는 “학생들은 단순히 음료 제조 기술을 넘어 고객 응대, 메뉴 제안, 창업 아이템 기획까지 배운다"며 “졸업 후 빠른 현장 적응력으로 취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취업이 보장되는 교육', 전국 수험생 관심 집중 호텔학교 한호전은 장학 혜택과 맞춤형 진로 지도를 통해 학생들이 '취업이 보장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학교 측은 “실무 중심의 차별화된 교육과정 덕분에 식음료 분야를 꿈꾸는 수험생들의 지원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수시모집은 식음료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양대, ‘2025 안전대전환 Festival’ 성료

한양대학교(총장 이기정)가 9월 23~24일 양일간 교내 신본관 앞 사자상 광장에서 '2025 안전대전환 Festival'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대학 내 안전 문화 확산과 실천 중심의 안전 캠퍼스 조성을 목표로 진행됐다. 올해 페스티벌은 총장과 경영진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행사 규모와 내용이 한층 확대됐다. 현장에는 ▲학생활동안전 ▲행사·교통안전 ▲시설안전 ▲산업보건안전 ▲연구실안전 ▲소방안전 등 6개 분야의 체험부스를 비롯해 안전홍보영상관, 사고사례 전시관 등 총 8개 부스가 마련됐다. 특히 소방안전 부스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소화기와 완강기 사용법을 배우고 방화셔터를 실습하는 등 실제 화재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24일에는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와 공동으로 '연구실 안전 캠페인(학생안전점검단)'을 전개했다. 실험실 보호구 착용의 중요성을 알리는 동시에 온·오프라인에서 실천 캠페인을 이어가며 학생들의 안전 의식을 고취시켰다. 행사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은 각 부스를 체험하고 스탬프를 모으면 추첨을 통해 소방 하이리온 인형, 에코백, 안전네컷 촬영 쿠폰, 말랑 키링 등 기념품을 받을 수 있었다. 올해는 일회성 소모품 대신 안전 의식을 지속적으로 환기할 수 있는 실용적인 물품으로 구성해 의미를 더했다. 특히 '총장과 함께하는 안전한양 네컷' 포토부스는 학생들에게 재미와 동시에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캠퍼스안전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안전이 생활 전반과 교육·연구 현장 속으로 확산되길 바란다"며 “모든 구성원이 안전의식을 공유해 안전 문화가 대학에 정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기정 총장은 “안전은 이제 대학 경영의 중요한 축이자 지켜야 할 핵심 가치"라며 “이번 페스티벌을 계기로 안전 문화가 한양대 전반에 뿌리내리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양대는 건학이념인 '사랑의 실천'과 교육철학인 '실용학풍'을 기반으로 안전을 대학 문화의 핵심 가치로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대학 사회 전반에 안전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앞장서며 안전한 캠퍼스 조성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계획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경복대 유아교육과 ‘저출산 극복’ 지역사회 봉사활동 전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유아교육학과 아해다솜 동아리는 남양주시 시립해달별어린이집과 시립덕송어린이집에서 영유아 120여명을 대상으로 그림책 '상자 아이'를 연계한 체험형 놀이 프로그램 '함께 키우는 그림책 놀이터'를 지난 12일 운영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오전 10시부터 기관별 연령-발달 수준에 맞춘 소그룹 순환 방식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그림책을 매개로 '용기(勇氣)'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계획됐으며 △용기 봉투 만들기(나만의 응원 문구-그림으로 용기를 채우는 미술 놀이) △용기 공 던지기(목표 맞히기 협동 놀이) 등으로 구성됐다. 현장에서 유아들이 자신과 친구를 응원하는 문장을 스스로 만들고 정해진 규칙에 따라 차례를 지키며 공을 던지는 과정을 통해 자기표현-언어-정서 및 대근육 발달을 통합적으로 경험했다. 프로그램 참여 어린이집 원장들은 “그림책 메시지를 놀이로 확장해 낯선 상황에 도전하는 자신감을 키울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박미경 경복대 유아교육학과장은 24일 “지역 유아교육기관과 긴밀한 협력 속에서, 예비유아교사들이 그림책 연계 놀이의 교육적 효과를 실제 현장에서 적용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돌봄 연계 봉사를 정례화해 유아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겠다. 아울러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늘봄학교' 운영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아해다솜 동아리는 2023년부터 저출산 극복을 위한 맞춤형 지역사회 아이키우기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와 부모를 대상으로 △동화구연 △안전교육 △놀이체험 행사 △초보 엄마-아빠를 위한 육아 팁 등 다양한 교육 및 홍보 활동을 온-오프라인으로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작년에는 교내 '지역사회 수요기반 재능기부 봉사동아리 성과공유회' 대상을 수상하며 지역사회 영유아에게 필요한 봉사 모델로 성과를 인정받았다. 경복대 유아교육학과는 의정부시-하남시-남양주시 등 지역 국공립어린이집 위탁 운영과 유아교육학사 전공심화과정을 통해 현장 밀착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광운대-명지대-숭실대 등과 대학원 연계 협약으로 석사 진학 경로를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2019년 개관한 최첨단 '아동발달창의놀이센터'에서 현장 맞춤형 실습을 통해 100% 취업을 지향하는 실용 학문 학과로 정평이 높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복대 영상미디어콘텐츠과, 직무특강 ‘프로의 세계’ 개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영상미디어콘텐츠학과가 23일 선덕관 세계인홀에서 직무특강 '프로의 세계– 크리에이터 페이퍼로지와 함께하는 라이브 토크'를 개최했다. 이날 직무특강에는 영상미디어콘텐츠학과 1-2-3학년 재학생 80여명이 참석할 만큼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사전 접수한 30여개 질문을 기반으로 라이브 Q&A, 현장 강의, 질의응답 순으로 직무특강은 진행됐다. 이번 특강은 영상-기획-크리에이터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페이퍼로지를 초청해 실무 현장 경험과 커리어 인사이트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페이퍼로지는 영상 기획 및 제작 과정, 크리에이터 성장 전략, 조직 내 역할과 책임 등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설명했다. 학생들은 “실무에서 바로 쓸 수 있는 팁을 얻었다", “하고 싶은 꿈에 도전할 자신감이 생겼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프로그램 종료 후 만족도 조사 결과, 취업 활동에 도움이 될 것이란 응답이 90.4%, 전체 만족도는 93.6%로 나타났다. 조안나 영상미디어콘텐츠학과 교수는 “이번 특강은 학생들이 실무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얻고, 영상-기획-커리어에 대한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업 전문가와 연계를 통해 학생들이 산업 현장과 가까운 교육을 경험하도록 기획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특강은 학생들의 전공 몰입도를 높이는 동시에 학과 브랜드 가치를 제고했다. 앞으로는 Q&A 시간을 확대하고, 사전 질문 수준을 높이기 위한 사전 브리핑을 제공하는 등 프로그램을 고도화해 정기 운영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영상미디어콘텐츠학과는 2026학년도 수시 1차 모집을 오는 30일까지 진행하며, 총 70명을 선발한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한양대 김미란 교수팀, 개인정보 유출 막는 ‘안전한 LLM 추론’ 기술 개발

한양대학교(총장 이기정) 수학과 김미란 교수 연구팀이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면서도 대규모 언어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을 안전하게 추론할 수 있는 새로운 보안 기술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인공지능 서비스 확산으로 개인정보 보호와 안전한 모델 운영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번 연구 성과는 차세대 보안 AI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동형암호(Homomorphic Encryption) 기반 기술은 대규모 행렬 연산의 비효율성과 모델 구조 재학습의 제약으로 실질적 적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김 교수팀은 행렬을 대각선 방향으로 암호화하고 암호문 패킹 기술을 적용하는 혁신적 연산 방식을 개발, 암호화된 상태에서도 효율적인 행렬 연산을 가능하게 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2018년 김 교수팀이 제안해 최고 성능을 인정받았던 기존 동형암호 기반 행렬곱 방식보다 최대 10배 향상된 성능을 달성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연구팀은 별도의 재학습 과정 없이도 동형암호 환경에서 LLM을 실행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완성했다. 모든 추론 과정은 복호화 없이 서버에서 안전하게 이뤄지며, 실제로 BERT-base 모델 적용 결과 단일 GPU 환경에서 약 10분 내 추론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김미란 교수는 “이번 성과는 동형암호 기반 연산의 속도와 확장성 한계를 극복해 실제 LLM 추론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서비스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수행한 동형암호 기반 강화학습 연구가 'Nature Machine Intelligence'에 게재 예정인 만큼, 앞으로도 동형암호의 인공지능 응용 범위를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양대 문정호 연구원이 제1저자로, 연세대 유동우 연구원과 미국 휴스턴 UTHealth의 Xiaoqian Jiang 교수가 공동저자로 참여했으며, 김미란 교수가 교신저자를 맡았다. 한국연구재단(NRF),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미국국립보건원(NIH)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 논문 'THOR: Secure Transformer Inference with Homomorphic Encryption'은 오는 10월 13일부터 닷새간 열리는 세계 보안 분야 최고 권위 학술대회 'ACM CCS 2025'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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