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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농협·지자체가 함께하는 사람 중심 현장 속으로

◇경북농협, 벼 도복·수발아 피해 현장 점검…수확기 농가 피해 최소화 총력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농협이 본격적인 벼 수확기를 앞두고 잇따른 강우로 발생한 벼 도복(倒伏) 및 수발아(水發芽) 피해 현장을 찾아 농가 지원 대책 마련에 나섰다. 12일 최진수 경북농협 본부장은 권기봉 농협중앙회 이사(남안동농협 조합장)와 함께 상주시 공검면 벼 재배단지를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현장에서는 안진기 공검농협 조합장이 피해 규모와 경과를 보고하며 농가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최근 상주시 일대는 수확기를 앞두고 잦은 비와 높은 습도로 벼가 쓰러지는 도복 피해가 잇따르고 있으며, 낟알이 이삭 속에서 싹을 틔우는 수발아 현상도 급격히 늘고 있다. 이로 인해 벼 품질 저하와 수확량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경북농협은 현장 점검을 통해 피해 저감 기술지도 강화, 조기 수확 지원, 농가별 맞춤형 피해복구 지원책을 신속히 마련할 방침이다. 최 본부장은 “예기치 못한 기상이변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부담을 덜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해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송군, 백일홍 만발한 '산소카페 청송정원'…가을 힐링 명소로 인기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 파천면 신기리 일대에 조성된 전국 최대 규모의 백일홍 화원 '산소카페 청송정원'이 가을 정취 속에 절정을 맞고 있다. '산소카페 청송군'이라는 도시 브랜드를 대표하는 청송정원은 이제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찾는 대표적인 힐링 명소로 자리 잡았다. 2021년 시범 개장 후 2022년 정식 개장을 통해 본격 운영된 청송정원은 지역 주민들의 꾸준한 관리와 정성으로 매년 9~10월이면 장관을 이룬다. 올해 추석 연휴에는 5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몰리며 문전성시를 이루었고, 매년 10만 명 이상이 찾는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성장했다. 또한, 각종 방송과 라디오 촬영지로 주목받으며 '대한민국 대표 백일홍 정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청송군은 향후 입장료를 지역화폐로 교환·징수하는 제도를 도입해 지역 경제 선순환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었던 군민들께는 희망의 메시지를, 관광객들에게는 청송의 자연 속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싶다"며 “다가오는 단풍철에도 '산소카페 청송정원'을 지속적으로 가꿔 다시 찾고 싶은 청송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송군은 오는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청송읍 용전천 현비암 일원에서 '제19회 청송사과축제'를 개최한다.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청송사과'를 주제로 다채로운 체험·공연·직거래 장터가 운영되며, 청송정원과 함께 가을 관광의 백미를 이룰 전망이다. ◇의성군, 제68회 군민체육대회 개최…“하나 되는 의성, 함께 뛰는 열정"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오는 15일, 군민 화합의 축제 '제68회 의성군민체육대회'를 의성종합운동장에서 성대히 개최한다고 밝혔다. 의성군과 의성군체육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승부보다 소통과 화합에 중점을 두고, 군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1부 개회식에서는 읍·면 선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개회선언, 대회사, 축사와 함께 스턴트 치어리딩팀 '빅타이드', 가수 지원이의 축하무대가 펼쳐져 군민의 자긍심을 높일 예정이다. 이어지는 2부 체육대회에서는 18개 읍면 대표선수들이 참여해 오징어게임, 한마음협동배구, 줄다리기, 단체줄넘기 등 6개 종목에서 단합된 열정을 겨룬다. 3부 폐회식에서는 종합우승 시상식과 함께 가수 서지오, 김혜연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모두가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을 완성한다. 현장에는 먹거리 부스와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돼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지역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체육대회는 군민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진정한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며 “바쁜 일상 속에서도 활력과 웃음을 되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양군 두들마을, '음식디미방'의 고향에서 느끼는 전통의 맛과 여유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 석보면 두들마을이 가을을 맞아 한국 전통의 미(味)와 멋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문화체험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언덕 위의 마을'이라는 뜻을 지닌 두들마을은 1640년 석계 이시명 선생이 개척한 이후 재령이씨 집성촌으로 이어져 내려오며 오랜 세월 전통을 지켜왔다. 마을에는 석계고택과 석천서당, 그리고 최초의 한글 조리서 '음식디미방'을 저술한 장계향 선생을 기리는 유적비가 자리하고 있다. 마을 중심에는 '장계향 문화체험교육원'이 있어 장계향 선생의 삶과 철학을 재조명하며, '음식디미방'의 전통 레시피를 재현한 한식 체험과 다도, 전통주 만들기, 전통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옥 숙박시설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걷는 두들마을의 밤길은 도시에서 잊기 쉬운 평온함을 선사한다. 석류탕, 섭산삼, 어만두 등 조선시대 요리를 재현한 음식들은 현대의 자극적인 입맛을 잠시 내려놓고, '디미(知味)'-맛을 아는 지혜-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두들마을은 소박하지만 가장 한국적인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라며 “가을 정취 속에서 마음의 여유를 채우고, 전통의 맛을 즐기는 힐링 여행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영풍, 풍력·태양광 신재생에너지 확대…친환경 제련소 전환 ‘속도’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풍 석포제련소가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친환경 제련소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급등하는 산업용 전력요금에 대응함과 동시에, 풍력·태양광을 아우르는 복합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영풍은 13일 국내 풍력발전 선도기업인 유니슨㈜과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석포제련소가 위치한 경북 봉화군 산악지대의 우수한 풍력자원을 적극 활용해 지역 특성을 살린 신재생에너지 전환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 양사는 1단계로 올해 연말까지 제련소 인근 산악지대에 풍황계측기를 설치하고, 올 겨울부터 1년간 풍향·풍속 등 기상 데이터를 수집해 사업의 타당성을 분석할 계획이다. 이후 단계적으로 4.3MW급 풍력발전기 10기(총 43MW 규모)를 설치해 연간 약 8만2천MWh의 전력을 생산하는 풍력발전단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영풍은 풍력 외에도 태양광 발전 사업을 병행하며 에너지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석포제련소 내에 전담 TFT(태스크포스팀)를 신설하고, 2·3공장 사이 유휴부지(약 14만㎡, 4만2500평)를 활용해 4~5MW급 태양광 발전소를 추진 중이다. 해당 발전소는 연간 약 7000MWh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제련소 자체 전력수요 절감뿐 아니라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추진 중인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정책과 발맞춘 것으로, 영풍이 그간 추진해온 친환경 혁신 행보의 연장선에 있다. 영풍은 지난 2021년 세계 제련업계 최초로 '폐수 무방류(ZLD, Zero Liquid Discharge)' 시스템을 도입해 모든 폐수를 재활용하고 외부 유출을 원천 차단했다. 또한 제련소 외곽 2.5km 구간에는 지하수 확산방지시설을 설치해 하루 평균 450톤, 우기에는 최대 1,200톤의 지하수를 양수해 정화 후 공정에 재활용하고 있다. 아울러 산소공장 신설, 오존설비 도입 등 대기질 개선사업에도 수년간 총 4000억 원 이상을 투자하며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영풍은 이번 풍력·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통해 친환경 경쟁력과 ESG 성과를 한층 끌어올리는 동시에, 국가 에너지전환 정책 이행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풍 관계자는 “이번 신재생에너지 조성사업은 단순한 에너지 확보를 넘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정부 환경정책과 보조를 맞추려는 장기적 환경 투자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시대에 걸맞은 기술혁신과 투자를 지속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친환경 제련소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주시, APEC 정상회의 앞두고 전 부서 준비상황 최종 점검

주낙영 시장 “경주의 품격이 세계 무대에 드러나야" 숙박·교통·환경·안전 등 분야별 대응체계 점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13일 오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국·소·본부장 회의를 열고, 오는 10월 말로 예정된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전 부서의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각 국장과 본부장, 부서장이 참석해 △행사장 인프라 정비 △숙박·교통·환경·안전 분야 지원 대책 △시민참여 프로그램 추진상황 등을 보고하며, 부서별 현황을 공유했다. 주낙영 시장은 “이제는 점검의 단계가 아니라 완성의 단계에 와 있다"며“APEC은 경주의 품격을 세계 무대에 드러내는 국가적 행사인 만큼, 마지막 순간까지 단 한 건의 허점도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문화관광국은 동궁과 월지 임시주차장 정비공사가 이달 중 준공될 예정이며, 화랑마을은 APEC CEO 서밋 환영만찬장으로 사용될 어울마당 등 주요 시설 보수를 마무리 중이라고 보고했다. 경제산업국은 오는 16~17일 개최되는 APEC 회원국 및 경북투자포럼을 통해 글로벌 기업과의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안전국은 행사장 일대에 CCTV 및 공공 와이파이 설치를 완료하고, 안전관리 인력 배치를 마쳤다고 보고했다. 또한 자원순환과는 힐튼호텔 등 주요 숙박시설을 중심으로 쓰레기 처리 체계와 긴급대응팀을 가동하고, 환경지킴이 인력을 투입해 숙소 주변 청결 유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행정의 준비만으로는 완전한 성공이 어렵다"며“숙박업소, 관광지, 식당, 교통시설까지 모든 현장에서 '국제회의도시 경주'의 품격이 느껴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민 한 분 한 분이 '경주 홍보대사'라는 마음으로 함께 참여할 때 진정한 성공이 가능하다"며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경주시는 이번 APEC 정상회의를 포함해 16~17일 APEC 회원국 투자포럼, 18일 경주국제마라톤대회, 이달 말 APEC CEO 서밋 및 정상회의 등 연이어 열리는 대형 국제행사에 대비해 24시간 현장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또한 각 부서별 일일 현장점검 시스템을 강화하고, 문제 발생 시 즉시 조치가 가능한 상시 상황실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주 시장은 “APEC 정상회의는 경주가 다시 세계 속의 역사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며“모든 행정력과 시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 성공 개최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경주시 강동면, '제2회 연화장 문화축제' 성황 조선 3대 시장 부조장터의 전통 잇는 주민 주도 축제 보부상 행렬·국악공연 등 옛 장터의 정취 재현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천년고도 경주의 관문인 강동면 형산강 역사문화관광공원이 지난 주말, 옛 장터의 활기로 물들었다. '제2회 연화장 문화축제'가 지난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성황리에 열리며,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진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지역 대표 축제로, 조선시대 3대 시장 중 하나였던 강동 부조장터의 전통을 계승하고 사라져가는 공동체 문화를 되살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축제는 강동면 주민들이 직접 기획과 운영에 참여한 '우리 손으로 만드는 지역 축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행사장에는 전통문화 체험 부스와 함께 지역 먹거리 장터가 함께 열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됐다. 개막식에서는 보부상 행렬 재현, 풍물놀이, 국악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으며,그중에서도 보부상 행렬 퍼레이드는 옛 장터의 활기찬 정취를 생생히 되살려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병환 연화장 문화축제 공동준비위원장은“이번 축제는 옛 장터의 흥겨운 분위기와 공동체 정신을 되살리고, 주민 화합과 상생의 의미를 되새긴 뜻깊은 자리였다"며“행사 준비에 함께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연화장 문화축제는 우리 선조들의 공동체 정신을 이어가는 소중한 자리로, 시민이 중심이 되어 지역문화를 꽃피운 점이 무엇보다 뜻깊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 축제를 통해 경주의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지고, 지역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이 더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영천시, 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 ‘영천愛 와인&다인’ 성황

◇바쁜 청춘 위한 특별한 하루… 와인 체험·매칭 토크 등 다채롭게 진행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 12일 우아미 와이너리에서 열린 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 '2025 영천愛 와인&다인(Wine&Dine)' 1차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바쁜 일상 속에서 만남의 기회를 찾기 어려운 청년 미혼남녀에게 자연스럽고 즐거운 인연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행사장에서는 와인 만들기 체험, 로테이션 매칭 토크, 커플 레크리에이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으며, 참가자들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를 알아가며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행사에는 영천 지역에 거주하거나 지역 기업에 재직 중인 청년 미혼남녀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참가자들은 팀별로 와인을 빚으며 자연스레 대화를 이어갔고, 이어진 매칭 토크 시간에서는 밝은 웃음과 설렘이 가득했다. 그 결과 총 5쌍의 커플이 탄생, 참가자들로부터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였다", “이런 기회를 자주 만들어달라"는 등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영천시는 오는 26일 제2차 '영천愛 와인&다인' 행사를 이어서 개최한다. 참가 신청은 10월 21일까지 영천시 홈페이지 '새소식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모집 대상은 영천시 거주자 또는 지역 기업 재직자 중 1981~1999년생 미혼남녀다. 영천시 관계자는 “1차 행사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만큼, 2차 행사는 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준비하고 있다"며“많은 청춘 남녀가 참여해 소중한 인연을 만들고, 그 인연이 지역의 활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천시, 12월 19일까지 자동차세 체납 차량 번호판 집중 영치 2개월간 주·야간 단속 병행… 실시간 징수차량·모바일 시스템 투입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방세수 확충과 공정한 납세 질서 확립을 위해 자동차세 및 자동차 관련 과태료 체납차량을 대상으로 번호판 집중 영치기간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집중 단속은 13일부터 12월 19일까지 약 2개월간 이어지며, 이번 영치활동에는 20여 명이 참여해 전방위 단속에 나선다. 영천시는 특히 실시간 체납 확인이 가능한 '체납세 징수 차량'과 모바일 영치 단속 시스템을 투입해 단속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또한, 10월 넷째 주에는 주간뿐 아니라 야간 단속까지 병행해 체납 차량의 도심 운행을 차단하고, 상습 체납 차량에 대한 강력 대응에 나선다. 영치 대상은 자동차세를 2회 이상 체납한 차량, 또는 자동차 관련 과태료가 30만 원 이상 체납된 차량이다. 특히 자동차세를 3회 이상 체납한 차량은 등록지와 상관없이 전국 모든 지자체에서 번호판 영치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운행정지 명령을 받은 차량은 발견 즉시 번호판이 영치되며, 대포차 등 불법 명의 차량이나 체류기간이 만료된 외국인 소유 체납 차량은 인도명령 및 강제견인 후 공매 처분을 통해 체납액에 충당된다. 영천시 관계자는 “번호판 영치로 경제활동이나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미납 세금이 있다면 조속히 납부해 주시길 바란다"며“앞으로도 체납 차량 번호판 영치 활동을 연중 지속적으로 추진해 성실납세 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영천시,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동시 예방접종 실시 최신 변이 대응 코로나 백신·인플루엔자 3가 백신 사용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겨울철 감염병 확산에 대비해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독감)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동시에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접종 기간은 오는15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로, 보건소 및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진행된다. 질병관리청은 두 백신의 동시 접종에 대해 “유효성과 안전성이 충분히 확인됐다"며 65세 이상 고령층의 동시 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이번 절기에는 인플루엔자 3가 백신과 코로나19 최신 변이(LP.8.1) 대응 백신(모더나·화이자)이 사용된다.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대상은 △65세 이상(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임신부 △어린이(생후 6개월~12세)이며,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은 △65세 이상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다. 접종은 신분증 지참 후 보건소 또는 위탁의료기관에서 가능하며, 위탁의료기관 정보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 또는 영천시보건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영천시보건소는 이달 15일부터 21일까지 집중 접종기간을 운영한다. 이후에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도 접종이 가능하며,읍·면 보건지소는 이달 30일까지 지소별로 1일씩 접종을 실시한다. 구체적인 일정은 관할 보건지소 또는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박선희 영천시보건소장은 “65세 이상 어르신은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만큼,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를 동시에 접종해 겨울철 건강을 지키시길 바란다"며“시민 모두가 예방 접종에 적극 동참해 건강한 지역 사회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이태훈 달서구청장, 대구시에 ‘대구신청사 설계안’ “전면 재검토” 촉구

대구시 “기본·실시설계 착수, 2030년 준공 목표로 추진" 현직 공무원, 절차만 밟아선 안 돼… 혼 있는 행정 필요" “설계안 대수선해야… 지금이 변경 가능한 마지막 시기"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이태훈 달서구청장이 대구시 신청사 건립 추진과 관련해 “현재의 설계안은 대구 정신과 미래 비전을 담지 못했다"며 정면 비판에 나섰다. 이 구청장은 13일 오전 대구시청 기자실을 전격 방문해 “대구시청 신청사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이 시민의 염원과 상징성을 담지 못하고 있다"며 “대구시가 절차만 밟고 있을 뿐, 진정한 공공철학이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후손들이 보고 자랑스러워할 건물을 지어야 한다. 지금 공무원들은 그때 현직에 없을 것이다. 공무원이 혼이 있어야 한다"며 “행정이 아니라 정신으로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시는 앞서 지난 9월 17일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FORETscape(포레츠케이프)'를 신청사 국제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하고, 10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해 2026년 9월 설계 완료, 같은 해 말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그러나 이 구청장은 “지금 설계는 창의성이 부족하다"며 “예산 등 여러 제약이 있더라도 대구의 상징성과 정신이 담긴 건축물로 대수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설계 변경이 가능한 시기이니, 대구시가 의지만 가지면 충분히 수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 실시설계 단계에 들어가 변경이 어렵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그 부분은 대구시의 역할이다. 내 소관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 구청장은 “지금처럼 건물을 지으면 반드시 후회할 것"이라며 “대구에 시민이 자부심을 느낄 만한 대표 건물이 하나라도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현재 24층 규모는 대구의 정체성을 담기에는 너무 미약하다"며 “28층·33층·56층 등 대구의 상징 숫자를 반영한 건축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2·28 자유정신, 국채보상운동의 애국정신, 근대화의 개척정신을 담아야 한다"며“대구 시민이 자부심을 느끼고 외지인과 관광객이 찾는 '도시의 얼굴'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대구·경북 통합과 지방행정기관 입지 확장에 대비해 부지 사용을 효율화하지 않으면 시민이 바랐던 잔디광장조차 사라질 것"이라며 “지금이 바로 멈추고 시민의 뜻을 다시 반영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대구의 미래를 바꾼다"며 “신청사는 대구의 얼굴이자 다음 세대가 기억할 역사적 상징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대로라면 다음 세대에게 큰 과오를 남기게 될 것"이라며 “대구시가 시민의 뜻을 반영해 설계안을 재검토하지 않으면 이는 대구 역사에 남을 직무유기"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그는 “대구시 신청사는 단순한 행정청사가 아니라 대구의 영혼과 정신을 상징하는 건축물이 되어야 한다"며,“대구의 자존심을 세우는 일은 곧 우리의 역사적 책무"라고 호소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가을, 사랑과 가족, 그리고 문화로 물드는 경북…안동·영주·예천·봉화 가을행사 풍성

◇안동시, 청춘남녀 인연 이어주는 '커플예감! 힐링피크닉 시즌4' 참가자 모집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청춘남녀의 건전한 만남을 돕는 '2025 커플예감! 힐링피크닉 시즌4' 참가자를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행사는 11월 8일 안동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른 예끼마을 일대에서 진행되며, '예끼마을 랜덤데이트', '커플 한복체험', '천연염색 손수건 만들기', '일대일 매칭토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참가 대상은 안동에 거주하거나 안동 소재 기업에 재직 중인 1980~1993년생 미혼남녀 30명(남녀 각 15명)으로, 이메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시 참가신청서와 함께 재직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 등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최종 선정 결과는 10월 31일 개별 안내된다. 안동시는 2019년부터 저출생 대응 정책의 일환으로 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왔다. 특히 올해 9월 열린 3회차 행사에서는 참가자 32명 중 7쌍의 커플이 탄생해 44%의 높은 매칭률을 기록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마지막 회차인 만큼, 진정한 인연을 찾는 분들에게 특별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서로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인연을 만들어 가는 따뜻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영주시 선비문화테마파크, 스몰웨딩·전통혼례로 '감성 웨딩 명소' 부상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 선비문화테마파크가 전통과 감성을 결합한 웨딩 콘텐츠로 눈길을 끌고 있다. 테마파크 내 선비세상 '선비정원'에 조성된 스몰 웨딩존은 주례석, 버진로드, 신부대기실, 폐백실 등이 갖춰져 있어 소규모 예식이 가능한 공간으로, 가족 단위나 연인 방문객이 사진을 찍으며 즐길 수 있는 포토존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에는 한국선비문화수련원에서 전통혼례가 열려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한국 전통문화에 매료된 외국인 신부가 직접 전통혼례를 선택해 화제가 됐으며, 한복을 차려입은 신랑·신부의 예식은 방문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SNS에서는 “정원이 예뻐 사진이 모두 작품 같다", “한복 입고 찍으니 진짜 웨딩화보 같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으며, 스몰 웨딩존을 배경으로 한 사진과 영상이 꾸준히 공유되며 '감성 웨딩 명소'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다. 오는 11월에는 신혼부부 1쌍을 대상으로 하는 스몰 웨딩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유정근 재단 이사장 권한대행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점이 큰 매력"이라며 “선비문화테마파크가 특별한 감동과 추억을 선사하는 공간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천군, 가족이 함께 걷는 '가족 미션 트레킹' 참가자 모집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과 한자녀더갖기운동 예천군협의회가 오는 22일까지 '가족 미션 트레킹' 참가 가족을 선착순 모집한다. 행사는 10월 26일 금당실 전통마을 일원에서 열리며, △전통놀이마당 △자연 속 색깔 찾기 △추억의 뽑기 △느린우체통 엽서 쓰기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준비됐다. 특히 가을 정취가 물씬한 금당실 전통마을을 가족이 함께 걸으며 즐길 수 있는 트레킹 코스와 더불어, 버블쇼·마술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마련된다. 참가 대상은 예천군에 주소를 둔 초등학생 이하 자녀가 있는 가족 50세대이며, 예천군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가을의 아름다운 금당실 마을을 배경으로 가족 간 소통과 화합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많은 가족이 함께해 따뜻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봉화정자문화생활관, 10월 25일 '소풍가는 날' 행사 개최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정자문화생활관이 오는 25일 '문화의 달'을 맞아 다채로운 문화체험 행사 '소풍가는 날'을 연다. 이번 행사는 봉화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지역형 문화축제로, K-POP 댄스공연, 마술공연 등 신나는 무대와 풍선아트·누정쿠키·키링 만들기 등 어린이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또한 사전접수 프로그램으로 '내맘대로 꼬마김밥 만들기', '옛날식 햄버거 만들기' 체험이 마련되며, 에어바운스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놀거리도 풍성하다. 현장에서 사용 가능한 '누정화폐'를 구입하면 경품 추첨권이 함께 제공되며, 추첨을 통해 솔향촌 숙박권 등 푸짐한 경품이 증정된다. 행사 전에는 SNS 댓글 이벤트도 진행돼 참여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찬우 소장은 “정자문화생활관을 사랑해주신 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준비한 행사"라며, “깊어가는 가을, 가족이 함께 즐기며 따뜻한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도교육청, 백두대간 산림관광부터 교육 현장 혁신까지…

◇경북도, 백두대간 6개 시군 산림관광 공동마케팅 본격 추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김천·영주·상주·문경·예천·봉화 등 백두대간권 6개 시군과 함께 산림관광 공동마케팅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도는 지역 간 연계를 강화하고 백두대간을 대한민국 대표 산림관광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이번 협력의 첫 사업은 오는 25일부터 진행되는 '경북 백두대간 트레일6 챌린지'다. 참가자들이 6개 시군의 아름다운 숲길을 따라 걷는 건강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지역마다 특색 있는 코스가 마련되어 있다. 챌린지는 총 6회에 걸쳐 1200명 규모로 진행되며, 코스는 10~15km 내외의 중상급 난이도로 구성됐다. 단순한 걷기 행사가 아니라 각 지역의 자연환경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산림관광 모델'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트레킹 전문 매니저의 안내에 따라 전 구간을 완주하고, 각 지역의 형상을 본뜬 퍼즐형 스티커를 모아 완성하면 백두대간 지도를 상징하는 완주 메달을 받는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도와 시군이 함께 추진하는 공동마케팅을 통해 백두대간을 산림관광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며 “도전과 체험을 즐기는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 '학교폭력 사후 모니터링' 체계 가동 경상북도교육청은 학교폭력 사안이 종결된 이후에도 학생들의 정서적 회복과 재발 방지를 위해 '피·가해 학생 사후 모니터링 제도'를 본격 시행한다. 기존에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의 결정이나 학교장 자체 해결로 사건이 끝나면 관리가 중단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피해 학생이 사건 후 불안·우울 등 후유증을 겪거나, 가해 학생이 징계 후에도 태도 변화를 보이지 않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이에 교육청은 “사건 종결이 곧 해결은 아니다"라는 원칙 아래, 일정 기간 정기적인 상담과 점검을 통해 학생들의 실질적인 회복을 돕기로 했다. 피해 학생은 사안 종결 후 3개월간 정기 상담을 통해 2차 피해 여부와 정서 상태를 확인하고, 가해 학생은 반성 정도와 재발 방지 의지를 점검받는다. 필요할 경우 생활 습관 개선 지도를 병행하며, 관계 개선 지원단과 상담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갈등 조정과 학급 공동체 회복을 돕는다. 상담 결과와 모니터링 자료는 데이터베이스화해 향후 정책 개선과 맞춤형 예방교육에 반영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폭력의 진짜 해결은 사건 이후 학생을 어떻게 지원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지속적인 사후관리로 학생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교육청, 행정 효율 높인다…'AI 업무꿀팁세트 2호' 공개 경북교육청이 학교 현장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AI 업무꿀팁세트 2호'를 13일 공개했다. 이번 자료는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행정 착오와 반복 오류를 예방하기 위한 실무형 콘텐츠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AI 기반 업무 담당자 실시간 검색 서비스 △반복 감사사례집 △공무원 인사제도 및 성과보수 안내 등이다. 특히 'AI로 바로 찾는 업무 담당자 연락처'는 업무명을 입력하면 해당 부서 담당자의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어 현장의 반응이 뜨겁다. 이번 자료는 지난 1호에 이어 두 번째로 배포되는 것으로, 교직원들의 요청을 적극 반영해 제작됐다.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교원들이 필요로 하는 주제를 중심으로 AI 업무 지원 시리즈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자료가 탑재된 학교지원종합자료실은 누적 이용자 수가 590만 명을 넘어서는 등 현장의 대표적인 행정지원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임종식 교육감은 “작은 정보라도 현장에서는 큰 도움이 된다"며 “AI 행정지원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교사들이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을 더 확보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 교사 주도 IB 수업 혁신…학습자 중심 문화 확산 경북교육청은 교원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교육 혁신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김천여자고등학교에서 열린 'IB 철학 기반 수업 설계 전달 연수'는 이러한 노력의 대표 사례다. 이번 연수는 교사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자율형 프로그램으로, 강의 중심이 아닌 탐구·체험·성찰 중심의 워크숍 형태로 진행됐다. 교사들은 IB 수업의 철학과 교수법을 실제로 체험하며, 학습자 중심 수업의 구체적인 적용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소규모 팀별 워크숍을 통해 수업 설계안을 직접 작성하고, 협업 토론과 피드백을 거쳐 학교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개선안을 도출했다. 김천여자고는 이를 계기로 학교 내부에 전문 학습공동체를 조직해 IB 수업문화 확산에 나서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IB 수업은 교사가 배우며 성장하는 문화를 만드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교사 주도형 혁신이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기고] APEC 정상회의 계기로 ‘불법현수막 없는 경주’ 만들자

아침 출근길에 신호등 앞에 서 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그런데 불법현수막이 신호등을 가려 초록불이 잘 보이지 않는다면 어떨까요? 아이 손을 잡은 부모도, 운전대를 잡은 시민도 불안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천년고도 경주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품은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입니다. 그러나 도심 곳곳에 무분별하게 걸린 불법현수막은 우리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때로는 안전까지 위협합니다. 신호등을 가린 현수막이 시민의 안전을 위협한다면, 도심 곳곳을 뒤덮은 불법현수막은 국제관광도시 경주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이달 말 경주에서는 미·중·일·러를 비롯한 21개국 정상과 대표단이 모이는 APEC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이 시기, 깨끗하고 정돈된 거리를 가꾸는 일은 단순한 미관 개선을 넘어 경주의 품격과 신뢰를 지키는 기본이자 시민의 자존심을 보여주는 일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기간만큼은, 모든 시민이 한마음으로 '불법현수막 없는 경주'를 만들어 가길 제안드립니다. 경주시는 그간 불법현수막 근절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경주시는 지정게시대와 가로등 현수기, 벽보게시판 등을 활용해 합법적이고 체계적인 홍보 수단을 마련했으며, 교육환경보호구역과 어린이보호구역을 중심으로 불법 광고물 집중 정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단속 전담반을 운영하는 동시에 시민과 함께하는 '불법 광고물 수거보상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2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1억 2,000만 원이 넘는 보상금이 지급되는 등,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곧 수많은 불법 광고물이 시민의 손으로 정리됐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 밖에도 지난 2월에는 경주시 공무원, 옥외광고협회, 자원봉사자 등 관계자들이 모여 불법현수막을 철거하고 올바른 광고문화를 계도하는 캠페인을 전개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법현수막은 숨바꼭질하듯 다시 나타납니다. 단속을 피해 옮겨 다니고, 철거해도 며칠이면 다시 걸립니다. 그렇기에 이번만큼은 시민·상인·단체가 모두 나서서 “불법현수막은 경주의 품격을 해친다"는 공감대를 행동으로 보여줘야 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모범을 보여야 할 주체는 정당과 공공기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행 제도상 '정치 활동'이나 '정책 홍보' 등의 명목으로 단속 예외가 적용되다 보니, 도심 곳곳이 현수막으로 뒤덮이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는 정치적 갈등을 부추기거나 자극적인 표현으로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시민들께서는 “정당이나 관공서 현수막이 오히려 가장 눈에 거슬린다"는 말씀을 자주 하십니다. 현수막을 가장 많이 다는 주체가 정당과 공공기관인 만큼, 이들부터 앞장서 자제해야 합니다. 경주시 또한 앞으로는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현수막 게시를 최소화하고, 다른 홍보수단을 적극 활용해 솔선수범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 여러분의 작은 실천입니다. 이번 APEC 정상회의 기간만이라도 불법현수막을 걸지 않고, 지정게시대를 활용해 주시고, 위반 사례를 보면 신고해 주십시오. 작은 손길 하나가 모여 천년고도의 품격을 지키는 큰 힘이 될 것입니다. APEC 정상회의는 세계에 경주를 알릴 절호의 기회입니다. 깨끗한 거리, 질서 있는 광고문화야말로 세계인에게 보여줄 진짜 경주의 얼굴입니다. 불법현수막 없는 경주, 우리 모두의 힘으로 경주의 자존심을 지켜나갑시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북도의회, 생활인구·압축도시 정책 연구 ‘두 축’ 본격 가동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가 인구감소와 지역쇠퇴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연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의회 내 연구단체인 '경상북도 생활인구 정책연구회'와 '지속가능한 경북 지역발전모델 연구회'가 각각 중간보고회를 열고, 생활인구 증대와 경북형 압축도시 모델 구축을 위한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12일 경북도의회에 따르면 의원연구모임인 '경상북도 생활인구 정책연구회'는 지난 2일 도의회 다목적실에서 '경상북도 생활인구 증대를 위한 정책·시책·사업 사례 탐색 및 발굴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7월 지역공공정책연구원에 의뢰해 착수한 연구용역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연구 성과와 향후 과제에 대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발표에 나선 이미나 연구원(지역공공정책연구원)은 △국내·외 생활인구 정책 사례 조사 및 현황 분석 △경북 및 시·군별 생활인구 정책 추진 현황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정책 방안 등을 중심으로 중간 연구결과를 보고했다. 권광택 대표의원은 “도시와 농촌 간 생활인구 격차가 심화되고, 주민 이동 패턴 변화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실질적인 인구정책 연구가 절실하다"며 “경북의 현실을 반영한 실행 가능한 대안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북도의회, 경북형 압축도시 모델로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추진 한편 도의회 회의실에서는 지난 2일 '지속가능한 경북 지역발전모델 연구회'가 '경북형 압축도시 모델 등 개발 및 전략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연구는 지역의 인구감소와 도시 기능 축소 등 현실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경북 실정에 맞는 압축도시 모델을 설계하고, 공간 효율화 및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권대한 연구원은 보고에서 △압축도시의 국내·외 동향과 우수사례 △경북 농촌지역의 현황 분석 △압축도시 도입 시 지역 변화 전망 등을 설명하며, “경북형 모델은 단순한 도시 구조의 축소가 아닌, 인구·산업·생활이 조화된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성환 대표의원은 “지방 중소도시의 쇠퇴로 인해 도시 기능 약화와 지역경제 침체가 심화되고 있다"며, “공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지역의 핵심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경북형 압축도시 모델'을 통해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실질적 해법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두 연구회의 중간보고회는 경북도의 인구감소와 지역쇠퇴 문제를 두 축'생활인구 확대'와 '지속가능한 도시 구조 개선'으로 접근하려는 정책적 의지를 보여준다. 경북도의회는 향후 연구결과를 토대로 도정과 의정활동에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반영해, 지역의 활력 회복과 균형발전의 기반을 다져갈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 영천시, 포항시, 대구달서구·수성구, 칠곡군 소식

한약축제·문화예술제·와인페스타 등 3개 축제 17일 개막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지역의 대표 축제들을 한자리에 모은 가을 대축제의 장을 연다. 시는 지난 10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2025년 지역축제 공동 추진 사전보고회를 열고 축제별 추진계획과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최기문 영천시장, 김종욱 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축제추진위원장, 관계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축제별 행사계획을 공유하고, 위원회·부서 간 협조체계를 강화해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했다. 올해 영천에서는 제23회 한약축제, 제51회 문화예술제, 제13회 와인페스타 with 별빛한우 명품구이축제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강변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 첫날(17일)은 읍·면·동 민속경기를 시작으로, 18일에는 공동 개막식과 축하공연, 19일에는 제29회 왕평가요제가 이어진다. 시민회관에서는 영천예술상 시상식과 '추억사랑희망 콘서트'가 열리고, 예술창작스튜디오에서는 수석전·민화전 등 전시가 마련된다. '한약축제'에서는 한방제품과 특산품 전시·판매, 한방민속촌 체험 등으로 전통과 치유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문화예술제'는 태교음악회, 전국 품바 페스티벌, 읍면동 장기자랑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꾸며진다. '와인페스타'에서는 와인잔 꾸미기, 나만의 와인 만들기 등 체험이 진행되며, '별빛한우 명품구이축제'에서는 영천한우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시는 축제기간 교통·주차장·편의시설·안전관리 등 세부대책을 면밀히 점검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장을 조성할 방침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올해는 영천의 대표 축제들이 함께 열리는 만큼, 안전관리에도 각별히 유의해 달라"며“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하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방문객의 오감만족과 시민 행복이 함께하는 축제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송도해변, 청년문화·시민축제의 장으로 변신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남구 송도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 '제56차 경북지구JC 회원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경북지구청년회의소가 주최하고 북포항청년회의소가 주관했으며,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재·이상휘 국회의원을 비롯해 전국 JC 회원과 시민이 함께했다. 첫날인 3일에는 폭우와 강풍 속에서도 모든 일정이 예정대로 진행됐다. 회원들은 비바람을 뚫고 행사장을 지키며 청년회의소 특유의 단결력과 추진력을 보여줬다. 이튿날인 4일에는 송도해변 일대가 청년문화와 시민참여가 어우러진 축제의 장으로 변신했다. '청년행복 팝업스토어'와 '송도포차 CHEERS', 플리마켓, 거리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되며, 해변가에는 시민과 청년이 함께 어우러진 웃음소리가 넘쳤다. 또한 가수 임창정과 이보람, DJ 로빈의 EDM 파티 무대가 이어지며 송도 일대는 열기로 가득 찼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축사에서 “청년이 살아야 도시가 살고, 청년이 모여야 지역이 발전한다"며 “청년의 교류와 연대가 포항의 새로운 활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도준 북포항JC 회장은 “비와 바람 속에서도 멈추지 않는 청년의 열정이 바로 지역사회의 희망"이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청년이 지역 발전의 주체로 나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회원대회는 '회원 중심, 청년 중심, 지역 중심의 JC'라는 슬로건 아래 열렸으며, 포항과 경북의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의 미래와 청년의 역할을 논의한 뜻깊은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나는 CEO가 될 거야!'·'CSI 과학수사관' 등 인기 예고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초등학생의 창의적 사고력과 진로탐색 능력을 키우기 위해 오는 11월 '꿈 키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오는 15일부터 27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달서어린이도서관이 주관하며, 독서와 체험을 연계한 어린이 맞춤형 교육으로 매년 호응을 얻고 있다. 도서관은 상시 운영 중인 특화 도서코너 '꿈 키움 도서'와 연계해, 어린이들이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체험형 진로탐색 교육을 선보인다. 올해 '꿈 키움 체험 프로그램'은 두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먼저 '초등 창업캠프 – 나는 CEO가 될 거야!'는 초등 3~6학년을 대상으로 11월 6일과 13일, 매주 목요일 오후 4시부터 5시 30분까지 열린다. 참가 어린이들은 달라진 시장의 흐름을 배우고, 창업 아이디어를 구상해 '나만의 가게'를 직접 기획·홍보·운영하는 과정을 체험한다. 스스로 사고하고 실행하는 창업 교육을 통해 창의력과 경제 감각을 동시에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플로리스트·과학수사관 체험 등 다채로운 진로 교육 직업체험 프로그램은 학년별 수준에 맞춘 체험형 수업으로 운영된다. 초등 1~3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플로리스트 체험 '압화 자화상 만들기'는 11월 20일, 초등 4~6학년 대상 CSI 과학수사관 체험 '위조 화폐 감별기 제작'은 11월 27일 진행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달서구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며, 달서구민 우선 접수가 적용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달서어린이도서관의 '꿈 키움 프로그램'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어린이들에게 창의적 도전정신과 미래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며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녹색제품 구매율 70%…대구 자치구 중 최고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수성구가 대구시가 주관한 '2025년 공공녹색제품 구매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대구시 9개 구·군을 대상으로 공공녹색제품 구매 실적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소비문화 확산과 자원순환 활성화,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한 성과를 평가한 결과다. 수성구는 2024년 한 해 동안 전체 제품 구매액 대비 녹색제품 구매율 70%를 기록하며, 대구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우수기관'에 이어 올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으로, 전 부서가 녹색제품 구매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협업의 결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는 그간 부서별 구매 담당자 회의를 정례화하고, 녹색제품 우선구매 내부지침을 마련해 제도적 기반을 강화했다. 또한, 친환경 물품 구매 실적을 정기 점검하는 관리체계를 도입해 실효성을 높였다. 이 같은 노력은 단순한 행정 평가를 넘어, 지역사회 전반에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의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최우수기관 선정은 수성구가 탄소중립 실현을 향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 성과"라며 “앞으로도 녹색제품 구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환경친화적 행정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면이 함께 만드는 공동체 축제의 모범"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 약목면이 지난 11일 약목중학교 운동장에서 '제2회 약목면 한마음 체육대회 및 주민화합 콘서트'를 열어 주민 8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약목면 체육회와 청년협의회,약목면이 공동 주최·주관하고, 이장협의회가 후원했다. 체육대회는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생활체육과 전통놀이 중심으로 구성, 세대와 마을을 잇는 화합의 무대가 됐다. 행사 초반에는 가야금 연주와 풍물놀이 공연이 흥겨운 분위기를 더했고, 이어진 투호·고무신 던지기·줄다리기 등 전통경기에서는 마을별 응원 열기가 운동장을 가득 메웠다. 오후에는 지역가수 공연과 면민 노래자랑이 이어지며 세대 간 벽을 허무는 소통의 시간이 펼쳐졌다. 특히 청년협의회와 체육회가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을 맡아, 주민이 주체가 되는 '자율형 축제'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였다는 평가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욱 칠곡군수, 정희용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이 함께 참석해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김재욱 군수는 “이번 체육대회가 약목면의 화합과 단결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주민이 중심이 되는 지역 공동체를 위해 군에서도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약목면은 지난해 첫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 이어 올해 두 번째 대회를 맞아 한층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주민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지역 축제가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 문화의 발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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