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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떡볶이 페스티벌...‘열기만 뜨겁고 관리 미흡’시스템 장애 안전불감증 드러냈다

결제 서버 마비로 시민 불편 속출…30분 기다려도 '떡볶이 한 접시' 눈에 띄지 않는 안전요원에 “불안했다" 목소리 잇따라 북구청 “접속 폭주로 추정…안전관리·운영체계 전면 점검하겠다" 지역의 음식 문화를 대표하는 먹거리 축제가 관광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급격히 늘어난 방문객에 비해 운영·안전관리 체계가 뒷받침되지 못한다면 그 열기는 쉽게 불편으로 바뀔 수 있다. 대구 북구청이 주최한 '떡볶이 페스티벌' 현장을 찾아 문제점을 짚어봤다. ◇전국 인파 몰린 '떡볶이 축제'…시스템 장애로 주문 혼선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 iM뱅크 파크(옛 시민운동장)일대에서 열린 '대구 북구 떡볶이 페스티벌'이 주말인 25일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인파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지역 청년창업 부스와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어우러지며 성황을 이뤘지만, 결제 시스템 마비와 안내 인력 부족 등으로 시민 불편이 잇따랐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 김지현(38·대구 칠성동) 씨는 “떡볶이 한 접시 사려면 30분 넘게 줄을 섰다"며 “결제 앱이 멈춰 현금으로만 받는 부스가 많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일부 판매자는 “서버가 갑자기 끊기면서 결제가 중단됐다. 주최 측도 즉시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주말 오후 내내 결제 오류가 반복되자 일부 시민들은 구매를 포기하고 돌아가는 모습도 보였다. ◇“안전요원 안 보여 불안했다"…관리 사각지대 지적 인파가 몰린 축제 현장에서 안전요원 부재 문제도 제기됐다. 기자가 행사장을 둘러본 결과, 안내복을 착용한 안전요원을 찾기 어려웠다. 한편에서는 아이가 보호자와 떨어져 울음을 터뜨렸지만 즉시 대응하는 인력은 보이지 않았다. 수성구 황금동의 주민 박미경(52) 씨는 “이 정도 인파면 안전요원이 곳곳에 있어야 하는데 거의 안 보였다"며 “사고라도 났다면 대처가 늦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본인 관광객 사토 마사히로(32) 씨는 “한국 축제는 열정적이고 음식이 맛있지만, 관리 체계는 부족한 점이 있다"며 “특히 사람이 많은데 안전요원이 눈에 띄지 않아 불안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이 군데군데 서 있어서 안심된다. 한국도 그런 시스템을 보완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북구청 “시스템 장애 원인 분석 중…안전관리 재점검" 축제 관계자는 “안전요원들이 현장 곳곳에 배치돼 있지만 잘 눈에 띄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어, 앞으로 더 부지런히 움직이도록 지도하겠다"며“시스템 장애도 신고 즉시 복구팀이 출동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대구 북구청 관계자는 “일시적 접속 폭주로 인한 장애로 추정되며, 정확한 원인 분석 중"이라며 “행사 운영과 안전관리 전반을 다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전통과 스포츠, 지역축제로 빛나는 경북…안동·예천·군위·영양·의성의 현장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2025 왔니껴안동장터'를 열고 수도권 시민들과 직접 만난다. 이번 행사는 안동의 우수 농축특산물을 소개하는 동시에 전통문화와 체험이 어우러진 복합형 문화장터로 운영된다. 특히 지난해 첫 행사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은 데 힘입어 올해는 규모를 두 배로 확대했다. 안동 백진주쌀, 안동사과, 안동한우, 간고등어, 찜닭, 안동소주, 산약, 식혜 등 지역 대표 먹거리들이 산지 직송으로 판매된다. 행사장에서는 안동 차전놀이, 탈놀이단 공연 등 전통공연이 진행되며, '안동음식 홍보체험관'에서는 전통주 시음과 건진국수 만들기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대형 호리병 포토존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또한 안동의 미래 비전을 알리는 홍보부스에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하회마을과 도산서원, 봉정사 등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고, 국립의대 유치와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도 함께 진행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의 우수한 농축산물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서울 시민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전통문화도시로서 안동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청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선수들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 5개, 은 7개, 동 3개 등 총 15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군 단위 최강의 스포츠 도시임을 다시 입증했다. 육상에서는 나마디 조엘진 선수가 100m, 200m, 400m 계주에서 모두 우승하며 3관왕을 달성했고, 창던지기의 남태풍, 장대높이뛰기의 윤대욱 선수가 각각 동메달을 따냈다. 양궁에서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제덕 선수가 개인전 금 2, 은 3, 동 1개를 거두며 맹활약했고, 김제덕·장지호·이동영·손지원이 뭉친 단체전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예천여고와 경북대 예천캠퍼스 등 학생 선수단도 큰 활약을 보였다. 창던지기, 장대높이뛰기, 혼성 계주 등에서 잇따라 메달을 따내며 경북 선수단의 사기를 높였다. 예천군은 선수 육성을 위해 전지훈련 지원,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등 체계적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김학동 군수는 “예천 선수단의 투혼과 열정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하는 '2025 군위 바베큐 축제'가 오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삼국유사테마파크에서 열린다. '고기좋다 군위'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축제는 군위의 대표 축산물인 한우·한돈을 중심으로 다양한 바비큐와 글로벌 먹거리가 한자리에 펼쳐진다. 행사의 핵심인 '군위고기존'에서는 방문객이 현장에서 직접 고기를 구워 즐기는 셀프 바비큐 공간이 운영되며, 대기 앱 시스템이 도입돼 편리함을 높였다. 또 '먹거리존'에는 텍사스 바비큐, 터키 케밥 등 해외 메뉴부터 솥뚜껑 스테이크, 직화 족발 등 로컬 메뉴까지 다채롭게 구성됐다. 올해는 주차장 확충, 셔틀버스 운행, 휴식공간 확대 등으로 작년 불편사항을 대폭 개선했다. 공연존에서는 락밴드 '해리빅버튼', 마칭밴드 '디퍼', 클래식 '빈체로 앙상블' 등이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또한 어린이 그림대회와 체험이벤트, 푸드트럭, 에어바운스 놀이존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군위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군위를 널리 알리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안전하고 흥겨운 축제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의회는 20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제308회 임시회를 마무리하며, 주요 조례안과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회기에서 군의회는 2025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함께 청년·중장년 농업인 육성, 택시 기본차령 조정, 건강마을 조성 등에 관한 조례안을 포함한 총 7건의 안건을 원안 가결했다. 또한 '영양 고추산업특구 계획변경(안)'에 대해 찬성 의견을 제시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국도비 보조사업 변동분과 지역현안 추진 예산을 포함한 318억 원 규모의 증액안을 심도 있게 검토 후 통과시켰다. 아울러 '가을장마로 인한 농작물 피해 지원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을 채택해 중앙정부에 실질적인 보상을 요청했다. 김영범 의장은 “지역 현안사업 추진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예산 집행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농협은 지난 23일 의성군 점곡면 황룡1리 마을회관에서 열린 '찾아가는 농촌형 이동장터' 현장을 찾아 농협 관계자와 주민들을 만났다. '찾아가는 이동장터'는 인구 감소와 상권 붕괴로 생필품 구매가 어려운 농촌 지역을 순회하며 농산물과 생활용품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경북에서는 새의성농협이 시범사업 농협으로 선정돼 주 2회 관내를 순회하며 주민 주문 품목을 공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황성택 경북농협 경제부본부장과 이재섭 새의성농협 조합장이 참여해 쌀국수, 미숫가루 등 쌀가공제품을 전달하고 주민들과 소통했다. 경북농협 최진수 본부장은 “이동장터는 단순한 판매를 넘어 농업인의 삶을 지원하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농촌 마을에 도움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 영천시, 포항시, 영진전문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소식

“민족 자주의 뜻, 오늘의 대한민국에 이어져야"… 학생 대상 보훈 교육도 병행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24일 자양면 충효재에서 '제13회 산남의진 선열 합동 추모식'을(사)산남의진기념사업회 주관으로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독립유공자 후손과 지역 기관단체장,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선열들의 항일 정신을 기리고 숭고한 뜻을 되새겼다. '산남의진(山南義陣)'은 을사늑약 체결 직후인 1906년 3월,고종황제의 밀명을 받은 정환직·정용기 부자가 경북 영천에서 창의(倡義)하여 결성한 의병부대다. 이들은 일제의 침탈에 맞서 4년에 걸친 무장 항쟁을 전개하며 경북 전역과 경남 일부 지역까지 활동 범위를 넓혔다. 특히 산남의진의 투쟁은 13도 의병연합부대 결성과 서울진공작전의 단초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정대영 산남의진기념사업회 회장은“무명의 민초로서 어떠한 무장 지원도 없이 오직 나라를 향한 결의로 싸워온 선열들의 뜻을오늘의 대한민국 속에 다시 세워야 한다"며“그 숭고한 정신이 세대 간을 넘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기문 영천시장은“선열들이 남긴 것은 단순한 항쟁의 기록이 아니라, 연대와 희생, 자주의 정신"이라며“이 유산은 오늘도 우리의 가슴 속에 살아 숨쉬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항일 정신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교육과 문화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천시는 산남의진 의병 활동의 역사적 의미를 알리기 위해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학생 강연회'와 항일 독립운동 사적지 탐방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이를 통해 청소년에게 올바른 국가관과 보훈 의식을 심어주고,'기억과 존중의 보훈 문화'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첨단기술·K-컬처 결합 축제 잇달아… 체류형 관광정책으로 지역경제 활력 기대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포항시가 글로벌 해양문화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손님맞이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첨단기술과 예술을 결합한 대규모 해양축제, K-컬처 중심의 마케팅, 그리고 체류형 관광정책을 통해'산업도시 포항'의 이미지를 '문화관광 중심 도시'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오는 29일 영일대해수욕장에서는 'APEC 2025 정상회의 기념 포항불꽃쇼'가 열린다. '그랜드 로보틱 퍼포먼스'와 불꽃·드론 아트쇼로 화려한 서막을 올리며,내달 1일에는 송도해수욕장 해안선을 따라 낙화놀이와 미니 불꽃쇼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영일대해수욕장·동빈문화창고),'포항국제음악제'(연오랑세오녀테마파크),'해양미식축제'(송도해수욕장) 등 다채로운 해양문화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시는 이러한 축제를 통해 APEC 회원국 대표단과 외국 관광객들에게 포항의 역동적 도시 이미지를 각인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는 숙박플랫폼 'NOL'과 협업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포항 지역 숙박시설 이용객에게 4만 원 상당의 숙박 쿠폰 1천 장을 선착순 제공한다. 또한 대한상공회의소가 영일만항에서 운영하는 경제인 전용 크루즈 '플로팅 호텔' 이용객을 대상으로 포항 시티투어 프로그램도 마련해 관광 소비 확산을 유도한다. 이번 APEC 대응 전략은 포항시가 꾸준히 추진해 온 관광산업 다각화 정책의 연장선에 있다. 포항은 '송도비치레트로페스티벌', '썸머워터퐝페스티벌' 등 여름철 해양축제를 브랜드화하고,'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 '포항국제불빛축제', '영일대뮤직&캠핑페스타', '철길숲 야행' 등을 통해 연간 수십만 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또한 '드라마 같은 도시, 포항'이라는 슬로건 아래,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와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를 중심으로 한 K-드라마 해외 마케팅도 활발하다. 중국·대만 현지 홍보, 인플루언서 초청 팸투어, 여행상품 출시 등으로 아시아 관광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숙박·체험·야간관광을 결합한 콘텐츠와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추석 연휴에는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16만 명이 포항을 방문 체류형 관광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포항시는 지역 축제와 인프라 개선을 통해 '머무르는 도시'로의 변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APEC을 계기로 포항의 산업·문화·관광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를 통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해양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대한파크골프협회, 전국 대학위원회 창단… 청년층 참여·학문적 기반 구축 나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중 스포츠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파크골프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과 학문적 연구를 위한 첫걸음이 시작됐다. (사)대한파크골프협는 24일 오후 대구 영진전문대학교 본관 회의실에서'대학위원회 창단 회의'를 열고, 대학 차원의 파크골프 교육·연구 기반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회의는 전국 대학 내 파크골프 관련 학과, 동아리, 지도자 양성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청년층의 파크골프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날 창단 회의에는 홍석주 협회 회장을 비롯해 남진수·장태식·이용하 부회장,김래운·김용주·최명순·박재명·조진석 이사 등 협회 관계자와 전국 22개 대학의 파크골프 관련 학과 교수진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대학위원회 창설 배경과 필요성 △조직 구성(안) △위원회 주요 역할 및 기능 등을 안건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협회는 이번 대학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대학 간 파크골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학생 대상 대회 및 행사 개최를 정례화할 계획이다. 또한 대학생 지도자·심판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해,청년층 중심의 새로운 파크골프 문화 저변 확대를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홍석주 대한파크골프협회 회장은 “대학위원회 창단은 파크골프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청년 세대의 유입으로 파크골프가 세대 간 화합과 소통의 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전국 대학부 파크골프대회를 개최해 협회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고,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파크골프의 세계화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협회는 향후 대학위원회를 중심으로△대학 간 교류전 정례화 △기술·규정 교육 체계 구축 △학과 지원 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파크골프의 전문성과 세대 확장 기반을 다지고,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산학협력 강화로 '교육–인증–취업' 연계… 대구 제조산업 경쟁력 제고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세계적인 3D 설계 소프트웨어 기업 다쏘시스템코리아, ㈜하나티에스와 손잡고 글로벌 수준의 3D 설계 전문인재 양성에 나선다. 세 기관은 23일 오전 계명대 성서캠퍼스 산학협력관에서 '계명대–다쏘 글로벌 SW 공인인증 교육센터'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들은 지역 산업과 교육의 연계를 강화하고 첨단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으로 계명대 내에 설치되는 교육센터는 다쏘시스템 소프트웨어 국제자격인증의 국내 거점으로 운영된다. 센터에서는 연간 16개 교육 프로그램이 개설되고, 약 100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자격 인증 시험이 정기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 이수자는 글로벌 공인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계명대는 센터 운영을 위해 RISE사업과 연계, 대명캠퍼스 동산관 4층에 50석 규모의 PC 실습실을 구축한다. 실습실에는 CATIA V5-6R2025, SOLIDWORKS 2025 등 최신 버전의 3D 설계 소프트웨어와 고성능 장비가 도입돼, 학생들이 산업 현장과 동일한 환경에서 실무 중심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세 기관은 공동으로 교육센터를 운영하며, CATIA·SOLIDWORKS 등 세계적으로 활용되는 3D 설계 소프트웨어의 교육 및 자격 인증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쏘시스템의 글로벌 표준 교육 콘텐츠와 하나티에스의 자격 심사 체계를 기반으로, 학생과 지역 기업 재직자 모두에게 맞춤형 실무 교육을 제공한다. 김범준 산학부총장은 “이번 협약은 대학 교육이 산업 변화 속도를 따라잡기 위한 실질적인 대응책이자, 지역 산업 발전을 견인할 산학협력의 새 모델이 될 것"이라며 “계명대의 산학 역량에 다쏘시스템의 기술력과 하나티에스의 운영 노하우가 더해져 지역 산업 혁신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L Future Mobility Award 2025서 기술 완성도 입증… 4개 대회 연속 수상 성과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컴퓨터공학전공 배경민·최유정·박근우·전진성 학생과 소프트웨어융합학과 박한백 학생으로 구성된 '보초전운팀'(지도교수 전수빈·서동만)이'HL Future Mobility Award 2025(aMAP Innovator Championship) 자율주행 경진대회'에서 3위(우수상)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용인운전면허시험장에서 열렸으며, 전국 22개 대학 35개 팀이 참가해 자율주행차 기술력을 겨뤘다. 참가팀들은 운전면허 시험 코스를 기반으로△비상 정지 △후면·평행주차△ 교차로 신호 인식 △S자 코스 등다양한 자율주행 미션을 수행했다. 주행시간과 페널티 합산 점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긴 결과, 11개 팀만 완주에 성공했다. 보초전운팀은 빗속 주행 중 시스템 과열로 코스 이탈을 겪었으나,오후 주행에서 완주에 성공하며 높은 완성도와 안정성을 입증했다. 이 팀은 △'2024 제3회 국제 대학생 EV자율주행 경진대회' 대상(1위) △'HL FMA 2024' 특별상(도로교통공단 이사장상, 4위) △'2025 제4회 국제 대학생 EV자율주행 경진대회' 한전KDA 사장상(3위)에 이어,이번 대회까지 4개 주요 대회 연속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팀장을 맡은 배경민 학생은“교내 여러 사업단의 지원과 선배들의 기술 노하우가 큰 힘이 됐다"며“앞으로도 자율주행 분야에서 더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보초전운팀은 대구가톨릭대 RISE 모빌리티디지털전환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자율주행 시스템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해당 사업단은 경상북도 RISE사업의 일환으로'경북형 모빌리티혁신대학(MII, Mobility Innovation Institute)'을 운영하며 미래 모빌리티 디지털전환 전문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대구가톨릭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은 2019년부터 자동차 소프트웨어(SW) 중심 교육을 강화하며 지역사회 산업과의 연계를 확대해 왔다. 대학은 향후 자율주행·AI·빅데이터 등 차세대 모빌리티 핵심 기술 분야 교육과 연구를 통해 지역 산업 혁신과 청년 인재 육성의 중심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중구동 마을복지계획추진단, 첫 현장 행보로 주민 체감형 복지 실천...“비 오는 날, 더 따뜻한 손길”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24일 장맛비가 굵게 내리던 오전 안동시 중구동 골목 곳곳에는 우비를 걸친 주민들의 바쁜 발걸음이 이어졌다. 비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은 이들은 바로 중구동 마을복지계획추진단이었다. 지난 7월 공식 출범 이후 첫 현장 활동으로, 지역의 취약계층 11가구를 직접 찾아가 '생활환경 개선 지원' 사업을 펼친 것이다. 이날 추진단은 세탁이 어려운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묵은 이불을 수거하고, 깨끗하게 세탁·건조해 다시 전달하는 '이불 빨래 지원'을 진행했다. 단순히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함께 만들어가는 따뜻한 손길이었다. 이와 함께 오래된 전등이나 낡은 수전(수도꼭지) 교체가 필요한 가구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생활 속 불편함을 하나씩 해소해 나갔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물리적 지원을 넘어 '함께 사는 마을, 함께 돌보는 복지'의 의미를 실천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단원들은 “복지는 멀리 있는 제도가 아니라, 바로 이웃 곁에서 손을 내미는 마음에서 시작된다"며 입을 모았다. 특히 이날 전등과 수전 교체에는 지역 내 한옥스테이 '이사빛1968'의 백승동 대표가 재능기부로 힘을 보탰다. 백 대표는 “같은 마을에 사는 이웃으로서 도움이 필요하다는 소식을 듣고 주저 없이 참여했다"며 “복지는 행정이 아닌 마음의 나눔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의 말처럼, 복지는 법과 제도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작은 실천이 모여 마을 전체의 온기를 키워간다. 장명숙 중구동장은 “생활 속 불편을 직접 찾아가 해결해주는 것이 진정한 복지의 출발점"이라며 “이번 활동을 계기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복지 모델을 꾸준히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중구동 마을복지계획추진단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가정방문과 주거환경 점검, 이웃돕기 캠페인 등 주민 중심의 맞춤형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단원들은 매달 활동을 점검하며 새로운 지원 방안도 함께 모색하고 있다. 비가 내리던 그날, 무거운 이불을 품에 안고 골목을 오가던 이들의 모습은 그 어떤 행정보다 따뜻했다. 작은 손길이 모여 만들어가는 마을복지의 첫걸음, 중구동의 복지는 그렇게 조용하지만 진심 어린 온기로 퍼져가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APEC 최종 점검부터 지역 미식·체육·교육·한글 산업까지…경북, 현장 성과로 답하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와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23~24일 경주 일원 APEC 정상회의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김 총리는 23일 김해공항에서 VIP 입국 동선을 확인한 뒤, 취임 후 여덟 번째로 경주 현장을 찾아 엑스포 대공원 경제전시장, 정상회의장, 미디어센터, 우양미술관, PRS 및 만찬장 등을 순차 점검하고 보문단지 야간경관 개선 현장까지 둘러봤다. 김상철 APEC 준비지원단장은 경제전시장을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대한민국 산업의 쇼케이스"로 소개하며, 산업역사관과 이차전지·모빌리티 등 첨단미래산업관, 경북·울산 등 55개 기업이 참여하는 지역기업관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맞은편 K-테크 쇼케이스에는 삼성·현대차·메타 등 국내외 기업과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 총리는 “경호·숙박·공연까지 모든 요소에서 '초격차 APEC'을 만들겠다"며 APEC을 계기로 문화·관광 성과를 지방으로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9개 반 상황실을 가동해 수송·숙박·의료 등 지원을 빈틈없이 챙기겠다"며, 행사 종료 후 정상회의장·전시장·미디어센터 등 주요 시설을 한 달 이상 보존해 국민과 성과를 공유하겠다고 했다. 경북도는 25일 의성군 안계면 행복플랫폼에서 '전국안주자랑–의성마늘편'을 연다. 안계평야 농산물과 지역 양조장을 연결한 체험형 미식 행사로, '호피 홀리데이' 등 청년 점포와 노포, 양조장을 잇는 '코레일 술례열차' 콘텐츠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1~17일 전국 공모를 통해 예선을 통과한 20개 팀이 본선에 오르며, 현장 투표로 대상 1팀(200만 원), 우수상 2팀(각 50만 원), 인기상 3팀(각 30만 원)을 선정한다. 술리마켓, 전통주 만들기, 헌정주 시음, 재즈 공연·사자마당놀이 등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헌정주는 산수유·복숭아·마늘·사과·가지를 활용한 전통주로, 지역 특산 안주와 페어링한다. 도는 '경북 로컬 체인지업'으로 생활권 단위 로컬 콘텐츠 5개소를 선정해 지속 가능한 지역활성화 모델을 육성 중이다. 이상수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지역이 함께해야 자원이 지속력을 갖는다"며 지역 자원 발굴·확산을 강조했다. 제14회 전국 지체장애인체육대회가 24일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선수단·임원·자원봉사자 등 1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개회식에서는 시·도 대표단 입장, 선수·심판 선서, 문화공연이 진행됐다. 대회는 좌식 배드민턴, 휠체어 릴레이, 한궁, 빅볼 굴리기, 볼 튀기기, 팔씨름 등 6개 종목으로 구성해 접근성과 참여성을 높였다. 이철우 지사는 APEC 준비와 국정감사 일정으로 현장 대신 영상으로 환영사를 전하며 “도전과 열정으로 하나 되는 축제"를 응원했다. 경북 고등부 선수단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 39, 은 36, 동 45개 등 총 120개의 메달로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이준섭(경북체고, 사격 공기소총 남고부) 249.3점, 육상 포환던지기 박시훈(금오고) 19.72m, 4×400m 혼성 릴레이(경북체고·순심고·포항이동고) 3분30초96 등 대회 신기록 3건과 타이기록 1건이 나왔다. 전희수(경북체고, 역도 여고부 76㎏)는 2대회 연속 3관왕을 달성했고, 서예림(경북체고·육상)과 차아섬(경북체고·사이클)도 각각 3관왕에 올랐다. 성주여고(하키) 2연패, 김천중앙고(세팍타크로) 금메달도 보탰다. 경북체고는 금 20·은 10·동 15개로 역대 최다 금메달을 기록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체육 기반을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경주 경상북도교육청발명체험교육관 일원에서 열리는 'K-EDU EXPO'에 참여해 '따뜻한 경북형 늘봄학교'의 성과와 비전을 세계에 알린다. 이번 행사는 APEC 2025 정상회의 공식 부대행사로 열리는 글로벌 교육 축제로, 미래교육의 혁신 모델과 지역 교육의 다양성을 국제사회에 소개하는 자리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박람회에서 '함께 누리고, 누구나 만족하는 따뜻한 늘봄학교'를 주제로 참여형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부스 내부에는 식물과 자연이 어우러진 '플랜트월(Plant Wall)'과 창의적 사고를 자극하는 '블록월(Block Wall)'이 설치돼,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함께 참여하며 교육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늘이'와 '봄이' 등 경북형 늘봄학교 대표 캐릭터를 활용한 키링 만들기 체험, 포토존 운영, 종이 액자 제작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방문객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가 풍성하다. 직접 만든 키링과 액자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그 사진을 전시관 내 추억존에 남길 수 있어 교육과 문화가 결합된 따뜻한 체험형 공간으로 운영된다. 전시장 내에서는 경북형 늘봄학교 운영 영상과 학생 인터뷰, 현장 프로그램 사례 영상이 상영돼, 교사와 학생이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교육의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경북교육청은 이를 통해 교육정책의 핵심 철학인 '모든 아이가 행복한 배움'을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임종식 교육감은 “K-EDU EXPO는 경북교육이 추구하는 따뜻한 미래교육을 국내외에 알릴 수 있는 뜻깊은 무대"라며 “학생 한 명 한 명이 존중받고, 배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지역 여건에 맞는 늘봄학교 운영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 교육의 중심이 교실에서 지역으로, 그리고 세계로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북형 늘봄학교는 지역사회의 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글의 창제 정신을 21세기 산업과 기술, 문화의 중심으로 확장하기 위한 '2025 안동 한글산업진흥포럼'이 오는 25일 안동 유교랜드 원형무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안동시가 주최하고 한국국학진흥원이 주관하며, '훈민정음의 본향 안동'에서 한글의 문화적 가치와 산업적 가능성을 구체화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안동은 '훈민정음 해례본', '내방가사', 불경 언해본 등 한글 관련 기록유산이 풍부한 도시로, 한글 정신의 근원이자 세계가 주목하는 인문학 도시다. 이번 포럼에서는 '한글, 산업의 언어가 되다'를 주제로 △디자인·관광·AI 융합 산업 △한글문화체험 관광코스 △디지털 콘텐츠 산업화 전략 등 다양한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특히 한글 창제의 역사적 현장인 광흥사를 중심으로 한글의 유산을 산업과 관광 콘텐츠로 재해석하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된다. 광흥사는 조선시대 간경도감이 설치되어 불경을 한글로 번역·간행했던 사찰로, '훈민정음 해례본'이 보관되었던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를 디지털 기술과 결합해 '가상 간경도감(VR·AR 체험관)'으로 재현하고, '해례본' 속 문헌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하는 프로젝트가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한글의 조형미와 철학적 깊이를 주제로 한 디자인 전시, 한글 예술·공예 체험 프로그램, 대학 연계 연구 플랫폼 등이 함께 운영되며, 지역 대학과 청년 창업기업이 참여해 한글을 활용한 K-콘텐츠 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도 발표된다. 포럼은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 한글을 기반으로 한 산업적 가치 창출을 실현하는 '산업형 인문 포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한글은 단순한 문자체계가 아니라, 창의성과 효율성을 갖춘 혁신 언어"라며 “디자인, 인공지능, 콘텐츠 산업의 핵심 도구로 발전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은 “세종의 한글 창제에는 배려와 소통, 그리고 창의의 정신이 깃들어 있었다"며, “이번 포럼은 그 정신을 산업적 가치로 계승하는 도전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은 한글의 도시이자 인문이 산업이 되는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며 “한글 산업화는 지역의 문화·기술·관광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성장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글의 과학성과 예술성이 융합된 이 포럼은 '인문이 산업을 만든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안동을 '살아있는 한글의 수도'로 자리매김하게 할 전망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 경주시의회, 청도군, 대구지방환경청, 대구보건대, 대구공업대 소식 등

박광호·최재필·최영기·오상도 의원 5분 자유발언…APEC 대비 행정력 집중 주문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의회는 24일 본회의장에서 제29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9일간의 회기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본회의에 앞서 △박광호 의원은 '운문댐 주변지역 지원사업비 배분의 비합리성' △최재필 의원은 '포스트 APEC을 위한 포항경주공항 활성화' △최영기 의원은 '아동이 안전한 도시 만들기' △오상도 의원은 '공공시설의 효율적인 관리 방안'을 주제로 각각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변경선임의 건'을 비롯해 조례안 10건, 동의안 12건 등 총 23건의 안건을 심의해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동협 의장은 “이번 임시회와 APEC 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동료 의원과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남은 기간에도 행사 준비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행정력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독도의 날 맞아 역사적 의미 되새기며 '독도는 우리 땅' 한마음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전 직원이 독도사랑 티셔츠를 착용하고 '독도사랑 하나되기'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1900년 고종황제가 반포한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독도가 울릉도의 부속 섬임을 명시)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청도군청 전 직원은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독도사랑 티셔츠를 착용한 채 근무하며, 군청을 방문한 민원인들에게 독도의 날 의미를 안내하고 자발적인 홍보활동을 이어갔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독도의 날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독도의 소중함을 다시금 생각하는 날"이라며 “청도군도 독도사랑 실천운동에 지속적으로 동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친환경 전통농법으로 재배한 벼 수확…지역주민·학생 참여 '생태체험의 장'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은 24일 경북 문경시에 위치한 돌리네 습지보호지역에서 문경시, 문경YMCA, 인근 지역 학생들과 함께 친환경 전통농법으로 경작한 농작물 가을걷이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2020년부터 매년 이어져 온 것으로, 올해도 영농조합법인 돌리네마을과 문경YMCA 등 지역주민들과 협업해 지난 4월부터 습지 휴경지 일대(3075㎡)에서 농약과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재배를 실시했다. 손모내기 방식으로 시작된 경작지는 습지 내 생물의 서식처 역할도 겸해 생태적 가치가 높다. 이날 행사에서는 탐방객과 지역 학생들이 낫을 이용한 벼베기, 족답식 탈곡기(발로 원통을 돌려 탈곡하는 전통 방식), 홀태를 이용한 이삭털기, 새끼줄 꼬기, 계란꾸러미 만들기 등 다양한 농촌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풍성한 가을의 정취를 함께했다. 수확된 친환경 쌀은 문경시 종합사회복지관(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에 기증돼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며, 일부는 습지 내 야생동물의 먹이로도 활용된다. 김진식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이번 가을걷이 행사를 통해 문경 돌리네 습지보호지역의 독특한 지질경관과 생태적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주민과의 협력으로 습지 보전의 모범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방사선안전협회 이사장 표창 수상…체계적 관리·교육으로 사고 '0건'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는 23일 호텔 수성스퀘어에서 열린 '2025년 대학방사선안전관리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사단법인 한국방사선안전협회 이사장 표창(단체 부문)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대학 방사선안전 분야 발전과 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여된 것으로, 대구보건대는 체계적인 안전관리 기반 구축과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모범적인 관리체계를 확립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대학은 지난 2010년 방사선발생장치 사용허가를 받은 이후 △방사선안전보고서 작성 및 차폐평가를 통한 위험요소 사전 차단 △방사선안전관리규정 제·개정 13회 △원자력안전기술원 정기검사 3회 연속 우수평가 등 법적 기준을 뛰어넘는 관리체계를 운영해왔다. 또한 2012년부터는 방사선장치를 사용하는 교원 460여 명을 대상으로 1대1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2015년부터는 자체 제작 교안을 활용해 재학생 실습 전 집체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대학은 2010년 이후 방사선안전사고 '0건'을 달성했다. 심재구 방사선안전관리센터장(방사선학과 학과장)은 “이번 수상은 대학 구성원 모두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꾸준히 실천해 온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방사선안전관리와 교육 강화를 통해 안전한 실습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서 커트·스타일링 봉사…“배움 넘어 나눔 실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공업대학교 헤어디자인과 학생들이 지난 22일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헤어커트와 스타일링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됐으며, 단순한 전공 실습을 넘어 학생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직업적 자긍심과 봉사의 가치를 함께 배우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학생들은 직접 어르신들의 머리를 다듬고 분위기와 요청에 맞춰 맞춤형 커트 및 스타일링을 진행하며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 현장에는 정성 어린 미용 도구 소리와 함께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직접 와서 머리를 손질해주니 기분까지 좋아진다"며 고마움을 전했고, 학생들도 “실습 이상의 의미를 느낄 수 있었던 값진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활동은 기술과 마음이 어우러진 현장 체험으로, 학생들이 전문 미용인으로 성장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르포]“세계가 오는 경주, 마지막 손질 분주… 천년의 고도 ‘APEC 무대’ 오르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열릴 2025 APEC 정상회의를 일주일여 앞둔 24일, 천년의 고도 경주는 세계 외교무대로 거듭나기 위한 마지막 손질에 분주했다. 주요 행사장은 사실상 모든 공정이 마무리된 가운데, 도심 곳곳은 이미 세계 각국 손님을 맞을 준비로 긴장감이 감돌았다. APEC 손님들을 가장 먼저 맞이할 경주역은 이미 국제행사 분위기로 물들어 있었다. 역사 중앙 홀에는 'APEC 2025 KOREA' 로고가 새겨진 패널과 현수막이 내걸렸고, 25일부터 운영될 '수송 안내 데스크'가 일찌감치 설치됐다. 역사 뒤편 대형 미디어 패널에서는 경북도와 경주를 홍보하는 영상이 끊임없이 재생됐다. 기념품 전시 공간은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었고, 역사 외부 홍보 부스에도 한국 전통문양을 입힌 장식물이 설치되고 있었다. 경주를 찾은 한 홍콩 모녀는 “한국에서 큰 국제회의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일부러 여행 일정을 맞췄다"며 “APEC 준비 현장을 직접 보니 도시 전체가 생동감이 넘친다"고 말했다 APEC의 핵심 무대가 될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는 내·외부 공사와 인테리어를 모두 마친 상태였다. 4층 규모의 건물 중 2·3층에는 정상회의장과 라운지가 자리하며, 곳곳에 '출입금지' 표식이 붙어 있었다. 각국 정상들이 머물게 될 공간인 만큼 보안이 삼엄했고, 당국은 취재진 접근도 제한하며 세부 동선을 점검 중이었다. HICO 인근에 신축된 국제미디어센터(IMC) 역시 브리핑홀, 인터뷰룸, 기자 식당 등 주요 시설을 완비했다. 층고가 높은 구조로 개방감이 돋보였고, 각국 기자단이 자국별 프레스룸을 꾸밀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설계됐다. 새 건물 특유의 향이 남아 있어 '개관 직전의 긴장감'이 그대로 전해졌다 엑스포 대공원 내 경제전시장은 한국 산업의 과거와 미래를 한데 보여주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반도체·모빌리티·조선해양·바이오·뷰티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술들이 총출동했다. 특히 전시장 곳곳에는 '월정교', '불국사 삼층석탑' 등 경주의 문화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구조물이 배치됐다. 전통의 미와 첨단기술이 조화를 이루며, '천년고도'의 품격과 'K-테크'의 혁신을 동시에 담아냈다. 옆에 마련된 'K-테크 쇼케이스' 무대에서는 삼성·LG·SK·현대차 등 국내 대기업뿐 아니라 미국의 메타(Meta)도 참여해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관계자는 “모든 시설이 사실상 완비됐고, 남은 기간은 보안 동선 점검과 시뮬레이션에 집중한다"며 “이번 APEC이 경주를 세계 속의 외교도시로 도약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가을에 보는 경북 소식…무형유산·청년정책·문화예술·회복 프로그램·현안 소통·생태보전

◇경북도 무형유산 '안동놋다리밟기' 정기 발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 무형유산 안동놋다리밟기 정기 발표 공연이 25일 오후 4시 안동댐 개목나루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안동의 대표적 여성 대동놀이인 '놋다리밟기'를 통해 공동체의 연대와 협업의 미덕을 시민·관광객과 나누는 자리다. 전승 설화는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안동으로 피난하던 중, 노국공주가 부녀자들의 등을 밟고 강을 건넜다는 이야기에서 비롯된다. 공연은 동·서부 편으로 나뉘며 '실감기·실풀기'로 서사를 열고, '대문놀이·원무놀이'로 흥을 돋운 뒤, '웅굴놋다리·줄놋다리'로 공주의 도하 장면을 형상화한다. 마지막은 '꼬깨싸움·한 줄 놋다리'로 힘겨루기와 화합의 의미를 마무리한다. 김경희 예능보유자는 “깊어가는 가을, 개목나루에서 생동감 있는 전통과 공동체 정서를 체감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동시는 11월 1일·8일 오후 4시 두 차례 추가 공연을 편성했고, 지역 무형유산의 지속 가능한 계승과 시민·관광객의 참여형 향유 기반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영주시, '청년정책 기본계획' 중간보고…삶의 밑그림 구체화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23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영주시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영주시 청년기본 조례'에 근거한 5년 단위 법정계획으로, 그간의 추진 현황 점검과 향후 비전·과제 정교화를 목적으로 했다. 회의에는 홍성호 지방시대정책실장과 관계 공무원, 청년정책위원회·정책협의체 등 약 10명이 참석했으며, 수행기관 ㈜태흥이앤씨가 청년 실태조사 결과와 용역 경과를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고용·주거·복지·참여 등 핵심 분야별 추진 방향을 검토하고, 생애주기 맞춤형 정책 패키지와 실행 가능 과제를 논의했다. 시는 이번 논의를 토대로 정책의 실효성·지속가능성·현장 체감도를 높이고, 청년의 정착·자립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용역은 12월 14일까지 진행되며, 최종보고와 절차를 거쳐 확정된 기본계획을 2026년부터 본격 시행한다. 홍성호 실장은 “청년정책은 영주의 지속성장을 이끌 핵심 동력"이라며 “현장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영주에서 꿈을 실현하고 정착할 수 있는 밑그림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예천군, 제5회 아시안캘리그라피축제 전시개막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제5회 아시안캘리그라피축제가 24일 오후 5시 (사)초정서예연구원에서 개막했다. 부제는 '畫帖圖書館(화첩도서관)展'으로, 공모전 수상작·초대작가 작품·마스터 화첩 등 311점을 선보이며 전통 서예와 현대 캘리그라피의 스펙트럼을 15일간(~11월 7일) 조망한다. 개막식은 국민의례, 내빈 소개, 축사, 시상, 테이프 커팅, 전시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당일에는 협회 회원 대상 예천 명소 탐방, '퇴계詩·초정書 읽기' 워크숍, 종이컵 조명 만들기, 레크리에이션 등 지역 문화 체험도 병행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전통과 현대를 잇는 교류의 장이자 한국 캘리그라피 확산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사)아시안캘리그라피협회는 1999년 서예전공자 90여 명이 설립했으며, 현재 약 300명 회원이 공모전·전시·자격 교육 등 전문 생태계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의성군, '찾아가는 재난 정신극복 프로젝트' 하반기 순회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산불 피해 지역 주민의 심리회복을 위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찾아가는 재난 정신극복 프로젝트' 순회공연을 10월 22일부터 11월 13일까지 6개 읍·면 10개 마을에서 진행한다. 공연은 '함께 일어나요, 다시 푸르게!'를 주제로 기웅아재의 치유 토크로 구성되며, 의성군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생명지킴이 교육과 정신건강 종합검진 등 서비스를 연계 지원한다. 홍보대사 한기웅 씨는 주민과 호흡하며 트라우마 치유 메시지를 전달하고, 일상 속 정신건강 인식 개선을 돕는다. 하반기에는 산불 극복에 헌신한 이장·노인회장 등 '마을 히어로'를 선정해 감사와 연대의 의미를 나눈다. 주민들은 “잊히지 않았다는 사실이 큰 위로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주수 군수는 “마음의 회복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정서적 안정과 일상 회복을 위한 지속 지원을 약속했다. ◇봉화군의회, 석포지역 생존권 보장 논의…주민 간담회 개최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의회는 23일 '석포 생존권 사수를 위한 공동투쟁본부'를 방문해 석포면 현안대책위원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제련소 가동 중단·이전 가능성이 거론되며 커진 지역 불안을 완화하고 생존권 보장·지역경제 안정 대책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의원들과 위원회 임원진, 영풍 석포제련소 관계자 등이 참석해 운영 지속 여부, 환경 개선, 상생 방안을 논의했다. 주민들은 제련소가 핵심 일자리·생계 기반임을 강조하며 현실적 대안을 요청했다. 군의회는 “주민 삶과 직결된 중대 사안"이라며 “현실적·실행 가능한 대안 마련에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지속 협의로 합리적 해결 방안을 찾고 군민 생존권 보호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백두산호랑이 '한·도' 12번째 생일파티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25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생활 중인 백두산호랑이 남매 '한'(수컷)·'도'(암컷)의 12번째 생일파티를 연다. 멸종위기 호랑이의 보전 중요성을 알리고 건강한 성장을 축하하기 위한 행사로, 특식·장난감 제공과 호랑이 생태설명회가 진행된다. '한'과 '도'는 2019년 4월 서울대공원에서 이관했으며, 안정된 환경에서 관람객에게 야생생물 보전 가치를 전하고 있다. 수목원 '호랑이숲'은 자연 서식지와 유사하게 조성됐고, 국내 사육시설 중 가장 넓은 3.8ha 규모를 갖췄다. 현재 수목원에는 우리나라 최고령 호랑이 '한청'(암컷·20세)을 포함해 총 6마리의 백두산호랑이가 생활 중이다. 이규명 원장은 “이번 행사는 '한·도'의 성장을 기념함과 동시에 멸종위기종 보전의식을 확산하는 자리"라며, 향후 생태교육 거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청도군,대구대, 대구가톨릭대,iM뱅크,DGIST,계명문화대 소식

◇청도군 운문면 3개 기관, 농가 일손 돕기 '사회적 가치실현 활동' 펼쳐 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운문산생태탐방안내센터·청도숲체원, 지역 상생 위한 협력 모델 구축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 운문면 지역 내 3개 기관이 뜻을 모아 '사회적 가치실현 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농촌의 일손 부족을 해소하고 지역사회 상생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로, 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운문산생태탐방안내센터·청도숲체원 등 세 기관이 공동 참여했다. 22일(수)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에는 20여 명의 직원들이 참여해 운문면 방지리 농가에서 청도의 대표 특산물인 반시(청도감) 수확과 감꼭지 따기, 수확물 정리 등을 함께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이번 일손 돕기는 기관 간 협업으로 추진된 연합활동으로, 단순한 자원봉사 차원을 넘어 지역민과의 교류 확대와 상호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기화서 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 대표는 “운문을 대표하는 세 기관이 함께 지역 농가를 지원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대구대, 정부초청외국인장학사업 '우수대학' 선정 학생 만족도·맞춤형 지원체계 '두각'… GKS 수학대학 평가서 전국 9개 대학 중 한 곳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가 2024학년도 정부초청외국인장학사업(GKS) 수학대학 서면점검에서 '우수 대학'으로 선정되며 국제교육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국립국제교육원은 GKS 장학생의 효율적 관리와 학위 취득률 제고를 위해 매년 전국 수학대학을 대상으로 서면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점검은 전국 88개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대구대학교를 비롯해 아주대학교, 동아대학교, 연세대학교, 경희대학교, 경북대학교, KDI국제정책대학원, 동서대학교, 경복대학교 등 9개 대학이 최종 '우수 대학'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점검에서는 기존 필수 항목 외에도 △취업 및 진로 지원 △장학생 만족도 등 새로운 평가 지표가 신설돼 대학의 장학생 관리 역량과 학생 지원 체계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대구대학교는 필수 항목 전반에서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관리 시스템을 유지했으며, 특히 장학생 만족도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학생 중심 지원체계'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는 행정 서비스의 신속성, 상담 및 학업 지원, 한국 생활 적응 프로그램 등 장학생이 직접 체감하는 지원 품질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강수태 대구대 국제처장은 “이번 결과는 GKS 사업을 공동 운영하는 국제처와 대학원을 비롯해 여러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력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GKS 장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하고, 한국 생활에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가톨릭대 창업보육기업 '한스네트워크', 대만 이노테크 엑스포서 금·은상 쾌거 AI·빅데이터 기술력 인정받아… 창업보육센터 육성지원사업 성과 입증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한스네트워크가 '2025 대만 이노테크 엑스포(Taiwan Innotech Expo 2025)'에서 금상과 은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대만 이노테크 엑스포는 대만 특허청이 주최하고 대만대외무역발전협회가 주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발명·기술 전시회다. 올해 전시회에는 19개국에서 530여 점의 발명품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한스네트워크는 자동차 CAN(Controller Area Network) 통신 데이터를 분석하고 데이터 로깅시스템을 개발하는 자동차 빅데이터 전문기업으로, 국내외 완성차 제조사와 부품업체, 지방자치단체 등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실시간 데이터 처리 기술과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개발을 통해 높은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출전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5 특화역량 BI(창업보육)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대구가톨릭대 창업보육센터 소속 기업으로 참가해 이뤄졌다. 한스네트워크는 전시회 심사에서 혁신성, 상용화 가능성, 글로벌 파급력 등 주요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금상과 은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이병철 대구가톨릭대 창업보육센터장은 “이번 수상은 기업 성장 단계에 맞춘 연속 지원의 결실이며, 우리 보육기업의 기술력과 혁신성이 세계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진출과 기술 상용화 지원을 강화해 지역 창업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iM뱅크–대구기독교총연합회, 지역사회 상생협력 MOU 체결 소외계층 지원·복지 사각지대 해소 위한 공동 사회공헌 추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지난 23일 수성동 본점에서 (사)대구기독교총연합회와 '지역사회 발전과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과 복지 증진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앞으로 △지역 소외계층 지원 △자원봉사 활동 협력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 다양한 공동 사회공헌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iM뱅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금융과 지역사회가 함께 상생 협력의 기반을 다지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iM뱅크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행복하고 건강한 지역 공동체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DGIST–대구성서산단공단, AI 기반 기술경영 인재 양성 손잡았다 산학협력 강화·디지털 전환 대응 위한 실무형 교육·연구 협력체계 구축 대구=에너지경제신문손중모기자 DGIST는 지난 17일 대구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과 AI 기반 기술경영 인재 양성 및 산학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DGIST와 성서산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서산단 본부에서 열렸다. 이번 협약은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지역 산업단지의 혁신 경쟁력을 높이고, AI 기술과 경영 역량을 융합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AI 기반 기술경영 전문가 양성 △산학 연계 교육과정 공동 개발 및 운영 △재직자 및 대학원생 대상 현장실습·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공동 연구개발 및 프로젝트 수행 △세미나·워크숍·학술대회 등 공동행사 개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성태근 대구성서산단공단 이사장은 “DGIST의 첨단 연구 역량과 산단 기업들의 현장 경험이 결합된다면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형 AI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지역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우진 DG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산업 현장과 기술경영 교육을 긴밀히 연결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DGIST의 교육·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AI 융합형 기술경영 인재를 양성해 지역 산업의 혁신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DGIST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성서산단을 비롯한 지역 산업계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AI·기술경영 융합 교육 프로그램과 산학 공동 프로젝트, 지속 가능한 혁신 생태계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DG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은 2025학년도 신입생을 모집 중이며, 교육과정은 △AI 기반 기술경영 △혁신전략 △기술사업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재직자들이 산업 현장 경험을 살리면서 학위와 실무역량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자세한 모집요강은 DG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계명문화대, 전국체전 볼링 2인조전 금메달 쾌거 마스터즈 동메달까지 석권… 여자대학부 볼링 최강 명문 입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문화대학교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여자대학부 볼링 종목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연이어 거머쥐며 대학 볼링 최강자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부산 코스모스볼링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 시도를 대표하는 대학팀들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대구 대표로 출전한 계명문화대 선수단은 19일 열린 2인조전에서 전지혜(생활체육학부 1학년)와 지유정(생활체육학부 2학년) 선수가 총점 1,741점을 기록, 국가대표급 선수들로 구성된 한국체육대학교(1,691점)를 50점 차로 제치며 압도적인 실력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두 선수는 경기 초반부터 흔들림 없는 라인 공략과 정교한 스윙으로 꾸준히 점수를 쌓아가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특히 마지막 프레임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하며 완벽한 조합을 선보였다. 또한 전지혜 선수는 개인 종합점수 상위 10명에게만 주어지는 마스터즈 경기 출전권을 획득, 21일 열린 마스터즈전에서 동메달을 추가하며 개인전에서도 눈부신 성과를 올렸다. 이로써 계명문화대는 올해 대회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단체전과 개인전 모두에서 균형 잡힌 성과를 거뒀다. 추유니 코치는 “지난해보다 선수들의 평균 점수가 15핀 이상 향상됐다"며 “체력과 정신력 강화 훈련의 효과가 확실히 나타났다. 대학의 전폭적인 지원과 학생들의 열정이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성과를 계기로 후배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전국무대에서 더 큰 성취를 이뤄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계명문화대학교는 선수들이 경기력 향상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문 코치진 지도 시스템, 첨단 훈련장비 도입, 심리상담 프로그램 운영 등 다각도의 지원을 펼치고 있다. 또한 대구광역시볼링협회와의 협력 체계를 통해 지역 볼링 인재 양성과 대학 볼링 저변 확대에도 적극 힘쓰고 있다. 1988년 창단된 계명문화대 볼링부는 제94회 전국체육대회 3관왕, 제103회 대회 3인조전 금메달, 제105회 대회 3인조전 동메달, 그리고 이번 제106회 대회 2인조전 금메달과 마스터즈 동메달 등 전국 규모 대회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해온 명문 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승호 총장은 “우리 대학이 스포츠 전문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선수들의 노력과 이를 뒷받침하는 체계적 지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포항시, 국제무대서 ‘그린웨이 프로젝트’ 소개...영천포도, 전국 이마트 132개 매장서 만난다

산업도시서 녹색도시로… 도시자연성 회복 모델 제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속도와 효율' 중심의 산업도시 구조를 '여유와 쾌적성' 중심의 녹색도시로 전환한 경험을 국제무대에서 소개하며 주목받았다. 포항시는 23일 이클레이(ICLEI·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협의회)가 주최하고 경기도 연천군이 주관한 '자연과 평화 국제포럼'에 참여해 '그린웨이 프로젝트와 도시자연성 회복'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번 포럼은 '자연과 평화로운 공존을 위한 지방정부의 자연기반 해법'을 주제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열렸으며, 이클레이 회원 지방정부와 유네스코, NGO, 연구기관 등 국내외 10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기후위기와 인구감소 등 복합 위기에 직면한 지방정부가 나아가야 할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포항시는 이번 행사에서 싱가포르,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일본 가와사키·도요타시 등 세계 주요 도시들과 함께 세션에 초청돼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도시자연성 회복 사례를 발표했다. 포항시는 산업화 과정에서 훼손된 도시 생태를 복원하고, 녹색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생태축을 도심 전역으로 확장해 기후 대응력과 시민 건강성을 높이는 성과를 공유했다. 특히, 도심 내 녹지축을 연계한 생물다양성 강화, 탄소흡수원 확충, 공공 녹지공간 확대를 통한 시민 웰빙 증진 사례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참석자들은 도시 내 녹지망 구축이 지역공동체의 회복탄력성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대표적인 자연기반 해법임에 공감했다. 포항시는 또 해외 도시 관계자들과의 토론을 통해 도시 쾌적성 향상과 시민 참여형 녹색정책 추진 방안을 공유하며, 국제 협력과 교류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 포항시 그린웨이추진과 관계자는 “이클레이의 자연기반 도시 비전에 발맞춰 지속가능한 녹색도시로 한 단계 도약하겠다"면서 “'그린웨이 비전 2030'을 통해 도시와 자연이 연결된 정원 속의 도시를 조성하고, 탄소흡수원 확충으로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52개 기업 참여… 구직자에 281명 채용 기회 제공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오는 29일 오후 2시 포항 만인당에서 '오늘의 만남, 내 일(My Job)의 시작'을 슬로건으로 '2025 포항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포항시와 대구고용노동청 포항지청이 공동 주최하며, 지역 구직자에게 양질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행사가 이어지며, OCI를 비롯한 제조업·서비스업 등 지역 52개 기업이 현장 면접을 통해 281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또 30개 기업은 알림판을 활용한 간접 참여 방식으로 구직자들에게 다양한 채용 정보를 제공한다. 박람회장 입구에는 포항의 미래산업 전환을 이끌 '마이스아카데미'와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 홍보관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취업 역량 강화 특강, AI 면접 체험, AR·VR 콘텐츠 체험관, 드론 체험부스(야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청년층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채용관에서는 기업별 채용계획과 인재상에 맞춘 현장 상담이 진행되며, OCI 기업홍보관,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중장년내일센터 등 34개 기관 부스가 운영돼 구직자들에게 원스톱 고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소자본 창업 희망자를 위한 법률·세무·금융 상담 부스와 구직자 대상 노무·법률 컨설팅관을 새롭게 운영, 취업뿐 아니라 창업 준비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 밖에도 커피 시음회, 경품 추첨 등 이벤트가 마련돼 참여자들의 긴장을 덜고 현장 분위기를 활기 있게 이끌 전망이다. 박람회 참가를 희망하는 구직자는고용24를 통해 사전 신청 후 구비서류를 지참해 현장 면접에 참여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포항시 관계자는 “고용시장 변화를 신속히 반영하기 위해 일자리박람회를 상·하반기 연 2회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가 구직자에게는 실질적 취업 기회를, 기업에는 적기에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철강·이차전지 등 신산업 중심 고용전략 추진 고용노동부 '지자체 일자리대상' 특별상 수상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급변하는 산업 환경과 고용시장 변화 속에서 포항시가 미래산업 중심의 맞춤형 일자리 정책으로 시민 고용 안정에 앞장서고 있다. 포항시는 철강·이차전지·수소 등 미래 성장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기반형 일자리 대책과 함께,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고용지원 프로그램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올해 주요 추진사업은 △철강산업 고도화 및 이차전지 산업 인력양성△ 고용기업 패키지 지원 △신중년 재취업 지원 △여성 전기기능공 양성 △일자리종합센터 운영 등이다. 청년층을 위한 '청년일자리 로컬 솔루션 프로젝트'와 '청년행정인턴체험연수' 등 실무형 프로그램도 지속 확대 중이다. 특히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청년도전지원사업'을 통해 사회·심리적으로 위축된 청년의 사회 복귀를 돕는 등 청년 맞춤형 일자리 지원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고용정책도 강화됐다. 단시간 근로자와 구직 수요를 연결하는 '자투리시간거래소', 근로자의 장기근속과 생활 안정을 지원하는 '일자리 공감페이' 사업 등을 통해 지역형 고용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하고 있다. 현장 중심의 취업 서비스 역시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찾아가는 포항시일자리센터', '포항일자리박람회'를 통해 구직자와 기업 간 직접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으며, 지난 9월 연일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찾아가는 일자리센터'는 다양한 연령층의 참여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오는 29일 오후 2시 포항 만인당에서 '2025 포항일자리박람회'가 열린다. 포항시와 대구고용노동청 포항지청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52개 지역 기업이 참여해 281명 채용을 목표로 현장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청년과 중장년층을 아우르는 실질적 채용의 장으로 기대를 모은다. 포항시 관계자는 “미국의 고율관세 정책과 국제 정세 불안, 내수 부진 등으로 고용환경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에 대응해 '고용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 추진과 함께 기업 고용 유지와 재취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청년부터 신중년까지 전 세대가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강화하겠다"면서 “적극적인 기업 유치와 지역 특화형 일자리 창출을 통해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실질적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미래 신산업 중심의 일자리정책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달 30일 고용노동부 주관 '2025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전국 이마트 소비자와 함께하는 영천포도 축제' 개막…총 120톤 출하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이달 29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이마트 132개 매장에서 '전국 이마트 소비자와 함께하는 영천포도 축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포도 농가의 상생과 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영천포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고당도와 최상급 품질로 인기를 얻고 있는 영천 샤인머스캣의 수요가 폭증하면서, 당초 계획보다 1.5kg 상자 1만 박스(15톤)가 추가된 총 8만 박스(120톤)가 전국 이마트 전 지점에 출하됐다. 행사 첫날인 23일에는 최기문 영천시장과 김선태 시의장, 김강훈 농협 영천시지부장, 김천덕 금호농협조합장, 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등이 서울 이마트 용산점을 방문해 소비자 대상 판촉 활동을 벌이며 영천포도 홍보에 나섰다. 영천시는 매년 대형 유통업체와 협력해 영천포도 특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 전국 하나로마트에서는 샤인머스캣 1.5kg 2만 박스(30톤)를 완판했고,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열린 전국 롯데마트·롯데슈퍼 328개 지점 '영천포도 축제'에서도 1.5kg 7만 박스(105톤)를 모두 판매하며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최기문 시장은 “전국 소비자들이 대형마트에서 영천의 우수한 샤인머스캣을 쉽게 만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기상이변과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은 포도농가의 안정적 소득 기반을 마련하고, 영천포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톤백 단위 매입으로 효율성 높이고…농가 부담 덜기 위한 지원도 병행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영천시는 23일 산물벼 매입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말까지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2997톤을 매입한다고 밝혔다. 시는 농가 편의와 정부관리양곡의 품질 유지를 위해 조양곡물㈜(RPC)을 통해 산물벼 454톤을 우선 매입하고, 건조벼 2543톤은 11월 5일부터 읍·면·동별 지정된 매입장소에서 순차적으로 매입할 계획이다. 영천시는 공공비축미 매입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전량을 800kg 톤백 단위로 매입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장 입출고 절차가 간소화되고, 운반·보관 과정의 품질 관리도 향상됐다는 평가다. 매입 농가는 출하 당일 포대당 중간정산금 4만 원을 우선 지급받으며, 12월 말 전국 매입가격 확정 이후 나머지 금액을 정산받게 된다. 시는 소규모 벼 재배 농가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1포대당 3만 원씩 총 1억4000만 원 규모의 톤백 작업비를 지원하고, 공공비축미곡용 800kg PP포대 구입비 8천만 원도 별도로 지원한다. 산물벼 출하 농가에는 건조비 전액을 시비로 부담해 농가 부담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매입 품종인 삼광·해담쌀 외 다른 품종이 20% 이상 섞일 경우 향후 5년간 공공비축미 매입이 제한된다"며 “품종 혼입 방지와 함께, 매입 현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우수사례 공유…주민 중심 운영 모델 관심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 21일 제주시 조천읍 주민자치위원회와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벤치마킹을 위해 금호읍 어울림센터를 방문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의 핵심 거점시설인 금호읍 어울림센터를 비롯해 생활SOC 기반시설, 주민공동체 공간, 마을경관 개선사업지를 둘러보며 운영 현황과 추진 성과를 공유했다. 금호읍 어울림센터는 2023년 12월 준공 이후 지역공동체 활성화의 중심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주민들이 구성한 '어울림센터 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자체 운영되며, 문화·복지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금호 어울림센터는 주민 스스로가 지역 발전의 주체가 되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주민 중심의 지속 가능한 운영이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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