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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소식] 가스안전공사, 삼천리, 가스공사, 가스기술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경국)은 CRI충북연구원과 공동 주관으로 지난 7일 수소안전뮤지엄과 수소안전아카데미 일원에서 '제2회 수소의 날 기념 「수소 Science Class × 탄소중립 시험인증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교과과정 연계'이 특징으로, 중학교 과학 교과서의 핵심 원리인 '에너지의 출입과 변화(중1)', '물의 전기분해(중2)', '전기 생산과정(중3)' 등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는 6종의 과학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과학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직접 수소연료전지를 충전하고 작동시키는 '수소 자동차 클래스' △수전해 수소로 로켓을 발사하는 '수소 로켓 클래스' △휴대용 태양광 충전기를 직접 제작하는 '솔라파워 UP!' △드라이아이스를 활용하여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탐구하는 'CO2 화학 놀이터' 등이 운영되었다. 특히, CRI충북연구원, 수소제품시험평가센터,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충북테크노파크 등 지역 내 핵심 연구기관들이 참여한 '체험에서 산업으로' 부스는 연구 사례 전시와 현직자 진로 상담을 제공하며, 학생들에게 수소 및 탄소중립 분야의 구체적인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김홍철 한국가스안전공사 수소안전기술원장은 “미래인재인 청소년들이 교과서 속 과학 원리를 직접 체험하며 수소에너지와 탄소중립의 필요성을 체득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뮤지엄을 미래 과학인재를 양성하는 핵심 거점으로 삼아, 학교를 넘어 지역사회 전반에 과학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양질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삼천리ENG 외식사업본부(SL&C)는 지난 1일 서울 올림픽공원에 새로운 중식 브랜드 '차이(CHAI) 딤섬 & 누들바'의 첫 매장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차이(CHAI) 딤섬 & 누들바'는 '차이(差異), 다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름 그대로 기존의 익숙한 중식의 틀에 머물지 않고 보다 폭넓은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SL&C에서 운영 중인 'Chai797'의 맛과 전통성에 현대적 감각과 트렌디한 감성을 가미한 브랜드이다. 메뉴는 정통 방식으로 빚어낸 수제 딤섬과 신선한 재료에 차이만의 감각을 더한 스페셜 누들 등으로 구성된다. 대표 메뉴로는 새우의 탱글한 식감을 살리고 오징어 먹물로 풍미를 더한 '블랙 딤섬 멘보샤', 장시간 부드럽게 조린 동파육을 면 위에 통째로 올린 '동파육 짜장 도삭면', 잘게 썬 닭고기를 바삭하게 튀겨 마라와 고추로 볶아낸 '사천 라즈지' 등이 있다. 이번에 오픈한 올림픽공원점은 지하철 5∙9호선 올림픽공원역에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공원 주차장 이용도 편리해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 또한, 가족 나들이, 콘서트 관람, 기업행사 참여 등 다양한 목적의 방문객이 많은 만큼 누구나 편안하게 식사와 주류를 즐길 수 있는 캐주얼한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5일과 7일 이틀에 걸쳐 정선소방서 및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재난쉼터(Hero Station)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산불 등 재난 발생 시 이재민 지원은 신속하게 이뤄지는 것에 비해 현장 대응·복구 인력을 위한 휴게 공간은 부족한 실정을 고려해 공공기관 최초로 소방공무원과 자원봉사자가 안전하게 휴식할 수 있는 쉼터를 제공하고자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이번 재난쉼터 프로젝트는 △강원도 정선군 인근 대형 산불 발생 시 가스공사 정선연수원을 개방하는 산불 진압 소방관 쉼터 지원, △재난 복구 자원봉사자 대상 에어텐트 쉼터 지원 등 두 가지 분야로 구성된다. 특히, 소방관 쉼터에는 재난 현장에서 활동한 이들을 위한 심리 치료 프로그램과 편의시설도 마련된다. 이번 협약으로 가스공사는 정선소방서 및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보다 체계적인 재난 대응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김환용 안전기술부사장은 “재난 현장에서 고생하시는 분들이 잠시나마 쉬며 재충전해 안전하게 임무를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재난쉼터의 목표"라며, “앞으로도 국민 안전 증진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직무대행 진수남)는 6일 퍼블리코 대전(대전 공공기관 사회공헌 협의체)과 지역 대학이 함께하는 랜덤버스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퍼블리코 대전 내 4개 기관(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조폐공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한전원자력연료)과 충남대학교 ESG센터가 연합해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대상을 아우르기 위해 추진한 활동으로, 금일 활동에는 총 70여 명의 각 기관 임직원이 함께 참여했다. 퍼블리코 대전과 지역 대학이 함께하는 랜덤버스 사회공헌 활동은 봉사 참여자들의 흥미를 유도하고, 봉사활동에 대한 참여도 및 인식도 제고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번 활동은 '슈퍼마리오/팽이 소파/퍼레이드, 닭/수제'라는 키워드로 참여자를 모집하여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3개 그룹으로 나누어 △쫑쫑이네 버그팜에서 버섯 재배 일손 돕기 및 재배품 노인복지기관 기부 활동 △대전오월드에서 지역아동센터 아동 초청 체험행사 △대전광역시자원봉사센터에서 전통 강정 만들기 및 지역 복지시설 기부 활동을 진행했다. 진수남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활동은 퍼블리코 대전(대전 사회공헌 협의체)과 지역대학이 협업해 진행한 이번 활동은 봉사자들이 지역 사회와의 깊은 연결을 느끼며 진정성 있는 나눔을 실천하는 기회였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사회적 기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탄소중립시대, 전력산업 구조 대전환 시급”…국회서 ‘공공기관 재편’ 해법 모색

탄소중립 이행과 미래 신산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력산업 구조혁신 논의가 국회에서 본격화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국회의원실과 (사)지역경제녹색얼라이언스는 오는 11일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의실에서 '탄소중립 전력산업 구조혁신 정책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 주제는 '탄소중립시대 전력산업 혁신 방안'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으로 전력산업 구조개편 논의의 시의성이 높아진 가운데, 공공기관의 기능 재편과 전력공기업의 역할 재정립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논의는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법 시행 이후 전력산업의 구조적 한계 △에너지 전환 정책의 실행력 강화 △국가균형발전 관점의 지역 전력산업 생태계 확립 등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주최 측은 “기존 전력산업 체계가 변화된 산업 수요와 글로벌 시장에 신속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공공기관 중심의 구조혁신을 통해 미래 신산업 기반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발제는 김좌관 (사)지역경제녹색얼라이언스 고문이 맡아 '전력산업 구조상의 문제점과 탄소중립 대응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 고문은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전력산업 개편은 단번의 개혁이 아닌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신재생에너지 자회사 설립, 5개 발전자회사 재편, 한전의 송·배전 및 판매 분리, 전력거래소의 독립기구화, RE100 기업 참여 확대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특히 판매 부문에 민간 참여를 확대하는 '2단계 개편 구상'을 핵심 과제로 제시할 방침이다. 좌장은 김재민 (사)지역경제녹색얼라이언스 대표가 맡는다. 패널 토론에는 문양택 기후에너지환경부 전력산업정책과장, 정병수 한국수력원자력 수력처장, 박종배 건국대학교 교수, 노유근 전국전력산업노동조합연맹 정책실장, 정연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참여할 예정이다.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탄소중립 이행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공공기관 간 역할 조정과 기능 효율화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세미나가 전력산업 구조혁신 논의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울산화력 매몰자 수색 재개 검토…발파 준비 본격화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현장에서는 9일 날이 밝으면서 실종 매몰자 수색 재개 여부가 검토된다. 무너진 보일러 타워 5호기 양옆에 서 있는 4·6호기를 발파하기에 앞선 사전 작업이 이날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다. 소방당국은 지난 8일 오후 5시 25분께부터 매몰자 구조·수색을 위한 작업을 전면 중단했다. 붕괴한 타워에 부착해 둔 기울기 센서가 반응하면서 경보음이 울렸기 때문이다. 소방당국은 무너진 타워 잔해에서 추가 붕괴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 구조·수색 인력과 장비 등을 즉시 현장 주변에서 철수시켰다. 이에 따라 9일 아침까지 구조·수색 작업은 전면 중단됐다. 울산에는 전날 오후부터 밤사이 약 18㎜의 비가 내리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중에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구조안전 전문가 등과 협의해 구조·수색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4·6호기 발파를 위해 필요한 사전 조처도 이날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타워 발파를 위해서는 현재 75% 수준인 6호기의 '사전 취약화 작업'의 마무리가 필요하다. 사전 취약화 작업은 대형 타워 철거 시 한 번에 쉽게 무너질 수 있도록 기둥과 철골 구조물 등을 미리 잘라놓는 것인데, 이를 통해 발파 때 타워가 무너진 5호기나 대형 굴뚝이 있는 쪽으로 넘어지지 않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이 작업을 위한 인력도 이르면 9일 중에 투입될 수 있다. 현장 인근을 지나는 LNG 배관에 질소를 주입해 배관을 비우는 '퍼징(purging) 작업'도 병행한다. 타워 발파 영향으로 배관이 폭발하는 등 2차 사고를 방지하려는 목적이다. 지난 6일 오후 2시 2분께 울산화력발전소에서는 가로 25m, 세로 15.5m, 높이 63m 규모의 보일러 타워 5호기가 순식간에 붕괴해 현장에 있던 작업자 9명 중 7명이 매몰됐다. 매몰된 7명 중 3명이 사망했다. 2명은 숨진 것으로 추정되며, 나머지 2명은 실종된 상태다. 붕괴 현장에는 현재 실종자 2명을 포함해 5명이 아직 매몰돼 있다. 연합뉴스

유정복 “시민의 땀과 열정이 인천의 힘...오직 인천, 오직 시민, 오직 미래” 강조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9일 “오직 인천, 오직 시민, 오직 미래. 시민이 주인공인 도시, 인천의 가을은 언제나 뜨겁다"며 “인천의 성장동력은 바로 시민의 힘"이라고 말했다. 유 시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시민 중심의 시정을 강조했다. 유 시장은 글에서 “문화와 체육의 계절 가을이라서 인천 곳곳에서 시민의 땀과 열정, 그리고 문화의 감동이 함께했다"고 적었다. 유 시장은 우선 한국노총 인천지역본부 노동조합 체육대회에 참석해 현장의 근로자들을 향한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유 시장은 이어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일하는 노동자 여러분 덕분에 인천이 2년 연속 경제성장률 전국 1위, 출생아 수가 증가하는 유일한 대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내년부터는 거점별 '천원세탁소'를 운영해 근로자들의 작업복 세탁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유 시장은 또 인천시민생활체육대회에서는 '생활체육 3H(Health·Happiness·Harmony)' 정신을 강조했다. 유 시장은 “생활체육은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시민의 삶을 더 낫게 만드는 사회적 활동이자, 건강하고 행복한 공동체를 만드는 힘"이라며 “시민 여러분이 체육을 통해 건강을 지키고 화합의 에너지를 모아 인천 발전의 원동력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과거 국민생활체육회장을 지내며 '운동은 밥이다'라는 슬로건을 주창했던 경험을 설명하며 “그때나 지금이나 생활체육은 시민의 건강과 행복, 지역공동체의 기반을 만드는 중요한 가치"라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이와함께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정기공연 '인천! 해방둥이'가 인천의 개항 이후 세계도시로 성장해 온 여정을 아름다운 합창으로 풀어내며 시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마지막으로 “노동의 현장, 생활체육의 무대, 문화예술의 공간 모두 인천의 성장과 시민의 행복을 위한 한 길"이라며 “인천은 언제나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유정복 시장은 마지막으로 “오직 인천, 오직 시민, 오직 미래. 시민이 주인공인 도시 인천의 가을은 언제나 뜨겁다"고 소감을 남기며 시민과 함께하는 현장 중심의 시정을 이어갈 뜻을 밝혔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원주삼토페스티벌 개막…농업인의 날 국가기념식과 함께 열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올해로 30회를 맞은 '농업인의 날' 국가기념식과 연계해 열리는 2025 원주삼토페스티벌이 8일 개막해 11일까지 4일간 원주댄싱공연장 일대에서 열린다. 주최‧주관한 농촌지도자원주시연합회는 8일 오후 개막식을 열고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원강수 원주시장을 비롯해 조용기 원주시의장, 박정하‧송기헌‧최혁진 국회의원, 원제용‧전찬성 강원도의원, 시의원, 김인식 농촌지도자원주연합회장, 농협중앙회 원주지부 및 지역 조합장, 사회단체 관계자, 시민 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개막식에서는 농업 발전에 공헌한 9개 분야 27명의 유공자를 시상했다. 올해 '자랑스러운 농업인상'은 김영길(흥업면), 이점숙(호저면) 씨가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두 수상자에게 직접 상을 전달하며 축하를 전했다. 시상식 이후 기념사, 격려사, 축사 등이 이어졌으며 주제공연과 축하공연, 불꽃놀이로 개막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김인식 농촌지도자원주시연합회장은 기념사에서 “원주 농업인은 '농업인의 날' 발상지로서이 원주의 위상을 세우자는 마음으로 지난 3년간 국가행사 유치를 지속적으로 건의해 그 결과 올해 마침내 제 30회 농업인의 날 국가기념행사를 원주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뜻깊은 결실을 맺게 됐다"며ㅛ “원주 농업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농업의 가치와 역할을 국민에게 다시 한 번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 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준비 과정에 애쓴 김인식 농촌지도자원주연합회장과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올해로 62회를 맞는 원주시 농업인의 날은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농업인의 날 국가기념식이 지방에서 개최되는 것은 원주가 최초이며, 그 발상지로서의 자부심을 되찾는 계기"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원주시 경제‧문화‧도시 발전의 근간에는 농업이 있다"며 “농업인의 땀과 노력이 존중받는 도시, 농업이 희망이 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축제는 9일 주제관 오픈행사를 시작으로 체험, 전시, 먹거리, 시연행사 등이 이어지며, 11일에는 '제30회 농업인의 날 국가기념식'이 열려 전국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국가기념식이 열리는 11일 당일에는 삼토제례, 기념식, 111m 가래떡 릴레이 만들기, 가마솥 비빔밥 나눔 등이 마련돼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농업인의 날 국가기념식은 농림축산식품부, 원주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한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이상일, 청소년·청년·시민과 함께 ‘소통 행보’ 잰걸음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주말에도 김장행사와 청소년 축제 등을 찾아 소통 행보를 이어가며 시민과 함께하는 현장 행정을 실천했다. 8일 수지청소년축제 '꿈머굼', '우리동네 별별축제', '도전 크루 글램핑' 등 청소년‧청년 행사에 연이어 참석해 미래세대의 꿈을 응원하고, 대한적십자사 용인역삼봉사회가 주최한 김장나눔 행사에도 동참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또한 서농동과 구갈동 주민자치발표회, 주민 화합 행사에도 참석해 시민들과 격의 없이 어울리며 따뜻한 주말을 보냈다. 우선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역북동행정복지센터에서 대한적십자사 용인역삼봉사회(회장 원유철) 주관으로 열린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에 참석했다. 이 시장은 봉사회 회원들을 격려하고 회원 50여 명과 함께 김장김치를 담고 담소도 나눴으며 봉사회가 담근 김치 4000㎏은 지역 내 취약계층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어려운 환경에 놓인 이웃들을 위해 무려 4000㎏ 분량 김장김치를 담가주시는 대한적십자사 용인역삼봉사회 회원님들께 시장으로서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사랑의 마음이 가득 담긴 이 김치를 받게 될 이웃들도 여러분이 전해준 사랑의 마음을 온전히 느끼며 용기를 얻고 생활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서농동행정복지센터 광장에서 열린 '2025 서농동 주민 화합의 날'과 '제1회 서농동 주민자치작품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시장은 시정 발전에 공헌한 시민 3명을 표창하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 시장은 “서농동의 주민들께서 모처럼 한자리에 모이셔서 화합과 단합을 도모하는 것을, 그리고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수강한 시민들이 멋진 작품 발표회를 갖는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무대 위에서 펼쳐질 공연도 보시고, 체험부스에서 재밌는 체험도 하시고 전시된 훌륭한 작품들도 보시면서 행복한 시간 많이 가지시고, 이웃과 정담도 나누시는 등 뜻깊은 하루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주민자치프로그램 수강생들이 선보인 무대 공연을 관람하고 행사장을 둘러보며 주민들의 전시 작품을 감상했다. 이 시장은 오후엔 구갈동 강남근린공원에서 열린 '2025년 구갈동 주민자치센터 작품발표회'에도 참석해 행사 개최를 축하했다. 이 시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용인의 읍면동마다 주민들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훌륭한 자치프로그램들이 가동되고 있는데 많은 시민이 프로그램 수강을 통해 많은 것들을 배우며 행복을 느끼시는 삶을 사는 것 같다"며 “주민자치발표를 준비해 주시고 참여해 주신 분들께, 그리고 응원을 해주러 오선 시민들께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축사를 마친 이 시장은 사회자가 “주민들을 위해 노래 한 곡을 선사해 달라"고 요청하자 임영웅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불렀고, 앙코르가 나오자 이탈리아 칸초네 '라노비아'(La novia)를 이탈리아어로 불렀다. 이 시장은 이어 무대 위에서 펼쳐진 라인댄스·스포츠댄스 등을 보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 뒤 시민들을 위해 설치된 부스 등을 돌며 주민들과 인사하고 대화했다. 이와함께 이 시장은 같은날 수지청소년축제 '꿈머굼', '우리동네 별별축제', 2025년 도전 크루 글램핑 등에 참석해 청소년과 청년들을 응원하며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이 시장은 오후 수지구청 광장에서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 주최·주관으로 열린 2025년 수지청소년축제 '꿈머굼'에 참석해 '청소년, 문화를 잇다'라는 주제로 운영된 20여 개 부스를 돌며 청소년과 청소년단체 관계자들을 격려한 뒤 무대에 올라 축제 개회를 선언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청소년 여러분들이 대한민국과 용인을 더욱더 발전시켜줄 터이니, 기성세대인 우리들이 여러분들을 적극 응원하고, 여러분들이 희망하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을 잘 만들어 나가겠다"며 “오늘은 특별 공모를 통해 선정된 청소년 여러분이 역사 뮤지컬을 선보인다고 하는데, 우리 청소년들이 잃었던 국권을 되찾기 위해 투쟁하고 희생했던 애국선열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뮤지컬을 통해 우리 역사에서 새겨야 할 의미를 공유하는 것이 참 뜻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선 광복 80주년을 맞아 용인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 고(故) 오희옥 지사에게 바치는 헌정곡 '13살 소녀의 이야기' 헌정식과 공연도 진행됐다. 이 시장은 헌정식에서 오 지사의 아들 김흥태씨와 함께 무대에 올라 공연을 준비한 청소년들이 쓴 편지와 엽서 60여 장을 전달받았다. 헌정곡은 수지청소년문화의집의 운영하는 뮤지컬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청소년들이 직접 작사‧작곡한 것으로 뮤직비디오는 이달 말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다. 이 시장은 이어 처인성어울림센터에서 시 주최,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 처인성어울림센터 주관으로 열린 '우리동네 별별축제'를 찾았다. 이 시장은 축사를 통해 “별처럼 빛나는 청소년 여러분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드리는 '우리동네 별별축제'가 개최된 것을 축하하고 참여해 준 청소년들과 학부모님들께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우리나라와 용인의 미래를 잘 개척해 나갈 청소년 여러분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이 시장은 이어 “특수학교 2개교를 포함 용인의 191개 초ㆍ중ㆍ고 교장 선생님, 학부모 대표님들과 간담회를 통해 또 현장 방문을 통해 학생들의 통학 안전을 위한 환경 개선, 교육 시설 개선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응원하고,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축사를 마친 이 시장은 1층 간식 체험, 목공 체험, 스포츠 게임 등 부스와 2층 무드등과 비즈 키링 제작, 퍼스널 컬러 체험, 캐리커처, 방탈출 게임 등 부스를 둘러보며 청소년과 관계자들을 응원‧격려했다. 이 시장은 마지막으로 이날 저녁 처인구 소재 글램핑장에서 열린 2025년 도전 크루 글램핑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바쁜 일상생활로 지쳐 쉼이 필요한 청년 직장인들이 잠시 쉬며, 또래끼리 만남과 교류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이 시장은 행사에 참석한 30명의 청년과 함께 공연을 관람하고, 인사말을 통해 청년들을 응원하고 용기를 북돋아 줬다. 이 시장은 “청년 여러분에겐 여러 가지 꿈도 있고, 여러 가지 어려움도 있겠지만, 여러분의 인생 챕터는 아직 무궁무진하다. 인생이 챕터1부터 챕터10까지 있다면 여러분은 아직 챕터2의 초중반이 아닐까 싶다"며 “여러 난관, 어려움이 있겠지만, 인생 챕터의 작은 한 페이지에 불과할 것이므로 희망, 소망, 꿈을 뚝심 있게 잘 가꿔나가면 하나둘씩 성취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이 나라를, 그리고 용인을 잘 발전시켜줘야 하기 때문에 기성세대인 저와 시 공직자들이 열심히 응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끝으로 “인구 110만 명을 넘은 용인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분야에 502조원을 투자해서 초대형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이 주변에 반도체 소재ㆍ부품ㆍ장비ㆍ설계 기업 등이 많이 들어올 것“이라며 "이 경우 좋은 일자리가 많이 생길 뿐 아니라 시의 재정도 좋아져 청년들을 위한 투자도 확대될 터이니 여러분들이 시와의 소통을 통해 의견도 자유롭게 내주면 좋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코스피 ‘역대급 순매도’ 외국인…가장 많이 판 주식은?

최근 코스피가 '인공지능(AI) 거품론' 등에 흔들리는 가운데 이번 주 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도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3∼7일) 외국인의 코스피 시장 순매도액은 7조264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주간 외국인 코스피 순매도액 기준 역대 가장 많은 수치다. 직전 역대 1위 기록은 지난 2021년 8월 둘째주(9∼13일) 기록한 7조454억원이었다. 2021년 8월 당시 외국인은 원/달러 환율 급등과 D램 가격 하락 우려가 촉발한 반도체 업황 불확실성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대거 '팔자'에 나선 바 있다. 이번엔 연일 상승세를 이어왔던 코스피의 고점 부담이 누적된 데다, AI 거품론에 따른 미국 기술주 급락에 투자 심리가 위축된 점이 외국인의 매도세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이어지는 점도 외국인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다. 이번주 일별로 보면 외국인은 지난 3일 이후 7일까지 5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섰다. 3일 7950억원 수준이던 순매도액은 4일과 5일에는 각각 2조원대로 급증했으며, 6일과 7일에는 각각 1조7000억원, 4550억원 순매도했다. 특히 지난 4일 순매도액(2조2280억원)은 일별 기준 2021년 8월 13일(2조6990억원)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매도세에 코스피가 휘청이면서 이달 들어 코스피는 3.7% 하락했다. 특히 지난 5일에는 2.8% 넘게 급락, '검은 수요일'을 겪으며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외국인은 특히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도에 나섰다. 이번주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SK하이닉스로 3조715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도 1조5030억원어치 순매도하며 두 번째로 많이 팔았다. 외국인의 코스피 시장 전체 순매도액의 72%가 이들 두 종목에 쏠렸다. 반면 LG씨엔에스는 1940억원 순매수하며 가장 많이 담았으며 뒤이어 SK스퀘어(1790억원), LG이노텍(690억원), 이수페타시스(490억원), 하이브(480억원) 등 순으로 많이 순매수했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증시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역세권 너머 멀티역세권 단지 공급 청약시장 ‘흥행카드’

'역세권'은 청약시장에서 흥행 여부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특히 최근에는 1개 노선 역세권을 넘어 1·2·3·4·5호선 등 서울 주요 도심지로 직결되는 교통망이 기존 노선과 중첩되는 '멀티 노선' 입지를 갖춘 단지가 차별화와 희소성을 바탕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9일 주택업계 등에 따르면 멀티 역세권 입지를 갖춘 단지에서도 노선의 중요성에 따라 청약 선호도가 갈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생활권 중심의 지선이나 단거리 노선이 단순히 '노선 수'를 늘리는 데 그친다면, 광역 접근성과 서울 주요 지역을 연결하는 노선은 입지의 위계를 실질적으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결국 멀티 노선 입지의 진짜 경쟁력은 '얼마나 많은 노선이 있느냐'가 아니라, '어떤 노선이 연결되어 있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실제 분양시장에서도 이러한 경향은 뚜렷하게 나타난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7월 공급된 '오티에르 포레'는 1순위 평균 688.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당 단지는 서울 주요 도심을 연결한 서울 지하철 2호선 뚝섬역과 수인분당선 서울숲역을 동시에 이용 가능하다. 시세 차익도 크다. 수도권 전철 1호선·수인분당선·경의중앙선을 이용 가능한 청량리역 인근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 전용면적 84㎡는 9월 16억8500만원에 거래됐다. 해당 단지의 분양가가 2019년 당시 최고 10억7800만원이였음을 감안하면 6억원 넘게 오른 금액이다. 또 수도권 전철 1호선·수인분당선 수원역 역세권인 '대한대우' 전용면적 84㎡ 역시 9월 6억4000만원에 팔려 직전 거래가격(3월 4억2000만원) 대비 2억원 이상 뛰었다. 해당 단지는 역세권 입지를 넘어 GTX-C노선 수혜도 품은 멀티 노선 입지를 갖췄다. 이에 주요 건설사들도 연말 멀티 노선 입지를 갖춘 아파트 공급에 나서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과 포스코이앤씨는 인천 남동구 간석동 311-1번지 일원에 건립되는 '포레나더샵 인천시청역'을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상인천초등학교 주변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사업으로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총 24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2568가구 중 73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인천지하철 1·2호선을 이용 가능한 인천시청역과 인천지하철 1호선 간석오거리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으며, 인천시청역에는 GTX-B노선의 개통이 예정돼 있어 교통 편의성과 미래가치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한화 건설부문 관계자는 “GTX-B 노선 개통 시 인천대입구역에서 서울역까지는 3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추후 직주근접 측면에서 교통이 더욱 편리해질 것"이라며 “또 인천은 이번 10·15 대책으로 규제지역에서 제외돼 풍선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고 말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울산화력 매몰자 수색 재개 검토…4·6호기 발파 준비 본격화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현장에서 수색·구조 작업이 중단된 가운데 9일 실종 매몰자 수색 재개 여부가 검토된다. 무너진 보일러 타워 5호기 양옆에 서 있는 4·6호기를 발파하기에 앞선 사전 작업도 이날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25분께부터 매몰자 구조·수색을 위한 작업이 전면 중단됐다. 붕괴한 타워에 부착해 둔 기울기 센서가 반응하면서 경보음이 울렸기 때문이다. 소방당국은 무너진 타워 잔해에서 추가 붕괴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 구조·수색 인력과 장비 등을 즉시 현장 주변에서 철수시켰다. 이에 따라 이날 아침까지 구조·수색 작업은 전면 중단됐다. 울산에는 전날 오후부터 밤사이 약 18㎜의 비가 내리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중에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구조안전 전문가 등과 협의해 구조·수색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4·6호기 발파를 위해 필요한 사전 조처도 이날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타워 발파를 위해서는 현재 75% 수준인 6호기의 '사전 취약화 작업'의 마무리가 필요하다. 사전 취약화 작업은 대형 타워 철거 시 한 번에 쉽게 무너질 수 있도록 기둥과 철골 구조물 등을 미리 잘라놓는 것인데, 이를 통해 발파 때 타워가 무너진 5호기나 대형 굴뚝이 있는 쪽으로 넘어지지 않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이 작업을 위한 인력도 이르면 9일 중에 투입될 수 있다. 현장 인근을 지나는 LNG 배관에 질소를 주입해 배관을 비우는 '퍼징(purging) 작업'도 병행한다. 타워 발파 영향으로 배관이 폭발하는 등 2차 사고를 방지하려는 목적이다. 지난 6일 오후 2시 2분께 울산화력발전소에서는 가로 25m, 세로 15.5m, 높이 63m 규모의 보일러 타워 5호기가 순식간에 붕괴해 현장에 있던 작업자 9명 중 7명이 매몰됐다. 매몰된 7명 중 3명이 사망했다. 2명은 숨진 것으로 추정되며, 나머지 2명은 실종된 상태다. 붕괴 현장에는 현재 실종자 2명을 포함해 5명이 아직 매몰돼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주간증시] ‘AI 버블’에 흔들린 증시…단기 과열 해소 국면 진입

고공행진을 이어오던 코스피 지수는 지난주 하락 마감했다. 인공지능(AI) 버블 논란과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대규모 차익 매물이 나온 영향이다. 이번주 증시는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면서 불확실성을 이어갈 전망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주 코스피 지수는 3일 4123.36으로 시작해서 7일 3953.76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코스피 지수를 끌어올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 종목에서 외국인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이번 주 코스피는 하락세가 컸다. 미국발 'AI 버블' 우려와 밸류에이션 부담이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3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2.78%(114.37포인트) 오른 4221.87까지 올랐다. 엔비디아가 한국에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 26만장을 공급한다는 소식 등 'AI 동맹' 모멘텀이 이어지며 개인 투자자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1만전자', '62만닉스'를 달성했다. 4일부터 대형 반도체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코스피는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날 코스피는 100.13포인트(2.37%) 내린 4121.74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모두 5%대 하락하며 전날 상승분을 반납했다. '검은 수요일'이 된 5일 코스피는 2.9% 하락했다. 장중에는 최대 6.2%(253.9포인트) 내리며 3900선을 밑돌다가 반등해 가까스로 4000선을 지켰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사이드카는 주가가 급등락할 때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적으로 멈춰 시장 과열을 막는 장치다. 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72.69포인트(1.81%) 내린 3953.7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AI 투자 거품 논란 재점화, 미국 일자리 급감 소식,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 발언(통화 긴축 선호) 등에 간밤 뉴욕증시가 급락하면서 하방 압력을 받았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메가 이벤트 종료 후 호재 공백과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 등 불확실성이 차익실현 매도 명분으로 작용했다"며 “특히 (4일) 팔란티어 실적 발표에서 AI 밸류에이션 부담이 재부각됐고 마이클 버리의 공매도 베팅 소식도 기술주 충격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최근 6개월 동안 이른바 '바이 코리아(Buy Korea)'에 나서면서 코스피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외국인 투자자는 이달 들어 매도로 돌아섰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순매수를 이어가며 코스피 지수 하단 방어에 집중했다. 지난 주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7조2806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7조4601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994억원을 사들였다. 지난 주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은 SK하이닉스(3조7151억원), 삼성전자(1조5028억원), 두산에너빌리티(4372억원), 네이버(4372억원), 한화오션(1901억원) 순이다. 지난 주 개인 순매도 상위 종목은 SK하이닉스(2조4475억원), 삼성전자(1조5005억원), 두산에너빌리티(6010억원), 네이버(4582억원), LG씨엔에스(2466억원) 순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불확실성 소재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에 단기 과열 해소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중 한차례 급한 변동성을 경험한 상황에서 다양한 불확실성 소재들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어 즉각적인 기존 상승 속도 재진입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과 고용지표 불안, AI와 관련된 버블 논란 등 다양한 요인이 투자 심리 위축을 유발하고 있어 상승 탄력 둔화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강진혁 연구원은 “예탁금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개인들의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AI 밸류체인 실적 발표나 미국 셧다운 종료 등 호재가 대기하는 동안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질 수 있지만 개인 수급이 하단을 받쳐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에는 12월 금리 인하 결정에 영향을 줄 미국 물가지표 발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에 고용시장 불안까지 겹치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 위축을 부추겼다. 10월 말 FOMC 기자회견에서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긴축 선호) 이후 연방준비제도 내부에서 금리 인하를 둘러싼 논쟁이 격화하며 12월 추가 인하 가능성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올해 12월 금리 인하 확률은 65.1%로 여전히 동결보다 인하 가능성이 높지만 한 달 전 81.9%보다 낮아진 상태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발표될 10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시장 컨센서스대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한다면 12월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공행진을 이어오던 코스피 지수가 AI버블 논란과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지난주 하락 마감했다.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면서 이번주 증시 불확실성이 이어질 전망이다./CRAISEE(크레이시) 최태현 기자 ct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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