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1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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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조 매물폭탄에 코스피 2400선 붕괴 위기…코스닥 2% 급락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이틀째 급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현·선물 시장에서 1조원 넘게 팔아치웠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78포인트(1.30%) 내린 2404.15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6.30포인트(0.26%) 내린 2429.63으로 개장한 이후 낙폭을 키워가며 장중 2389.86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코스피가 장중 24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탄핵소추안 부결 이후 첫 거래일인 지난 9일 이후 9거래일만이다. 외국인이 8183억원, 기관이 88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개인만 7902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 지난 10월 31일(8583억원) 이후 약 50일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2822억원을 순매도해 현선물 시장 합계 1조1000억원가량을 팔아치웠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발 통화정책 불확실성 우려가 남아있는 가운데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위기 고조, 미국 증시 '네 마녀의 날' 등 이날 밤 미국 증시 방향에 대한 경계심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네 마녀의 날'은 지수 선물과 옵션, 개별주식 선물과 옵션이 동시에 만기를 맞는 날을 일컫는 말로, 증시의 변동성이 매우 큰 특성을 가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론 삼성전자(-0.19%), SK하이닉스(-3.71%)가 나란히 내렸고 LG에너지솔루션(-3.90%), 삼성바이오로직스(-1.98%), 현대차(-0.71%), KB금융(-1.27%), 신한지주(-1.23%), 현대모비스(-2.4%), 포스코홀딩스(-1.33%) 등 시총 상위 대부분이 약세였다. HD현대중공업(2.16%), 한화오션(3.57%), HJ중공업(12.72%) 등 조선주가 강세를 보였고 셀트리온(0.05%), 기아(0.60%), 네이버(0.24%), 삼성물산(1.04%) 등도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16.05포인트(2.35%) 내린 668.31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43포인트(0.06%) 오른 684.79로 출발한 뒤 곧장 하락 전환해 가파른 하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875억원, 34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329억원을 순매수했다. 알테오젠(-3.32%), 에코프로비엠(-3.79%), HLB(-0.85%), 에코프로(-4.07%)를 비롯해 리가켐바이오(-3.01%), 엔켐(-3.00%), 셀트리온제약(-2.13%), JYP Ent.(-3.18%), 레인보우로보틱스(-2.29%), 펩트론(-3.68%), HPSP(-3.75%), 루닛(-11.90%) 등 대부분 시총 상위주가 하락했다. 삼천당제약(3.51%), 휴젤(1.63%), 리노공업(0.21%) 정도만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소폭 내렸다. 이날 오후 3시 30분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원 내린 1451.4원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고려아연 노조, 적대적 M&A 반대 지속…총파업 시사

고려아연 노동조합이 MBK파트너스에 대한 투쟁 노선을 확대하고 있다. 적대적 인수합병(M&A)을 막겠다는 행보다. 고려아연 노조는 문병국 위원장 등이 최근 김준영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위원장 및 주요 인사들을 만나 지지 및 연대 투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한국노총에 전달한 건의서를 통해 “노동운동이 MBK 같은 투기자본의 '먹튀' 행위를 더 이상 외면해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위원장은 “사회적 지탄을 받는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을 강탈한다면 총파업을 포함해 어떠한 희생을 치르더라도 저지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해 일터를 지킬 것"이라고 발언했다. 고려아연 사태가 단순 회사간 분쟁을 넘어 일자리 위협과 고용불안에 직면한 노동자들의 생존권 문제라는 입장도 표명했다. 실제로 최근 고려아연이 본사 임직원 2000명(응답자 60%)을 대상으로 진행한 무기명 설문조사에서 고용 불안을 느끼거나 이직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다는 비율은 59.6%에 달했다. 문 위원장은 국회를 찾아 국익 차원의 관점에서 적극적인 개입과 정치권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파했다. 이학영 국회 부의장에게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발의한 '국민연금법 일부개정안'의 국회 통과도 촉구했다. 이는 보건복지부 장관이 국민연금기금을 관리·운용할 때 복지사업 및 대여사업과 기금의 본래 사업 목적 수행을 위한 재산의 취득·처분을 제외한 모든 투자에 대해 ESG 요소를 고려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관련 이슈가 화두로 떠올랐다. M&A 성공시 △인력 감축 △노조 파업 △각종 금속의 생산차질 △지역경제 훼손 △핵심기술 유출 등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고려아연 노조 관계자는 “투기자본 MBK가 국가기간산업 고려아연을 인수하려는 시도에 대해 정치권과 지역사회, 노동계까지 각계각층에서 우려를 표하고 있는 만큼 더욱 힘을 내고자 한다"며 “어떠한 희생이 있더라도 적대적 M&A를 저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엘유프로, 오만서 6.5조 규모 그린암모니아 생산계약 체결

글로벌 그린수소 자원생산 전문기업 엘유프로가 세계 최초로 오만 대기업과 오만 국가명을 사용하는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500만톤 규모의 그린암모니아를 생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0일 엘유프로에 따르면 합작회사 '엘유프로오만'은 이번 계약에 따라 오는 2027년부터 2032년까지 오만 두쿰 경제자유구역에서 500만톤의 그린암모니아를 생산한다. 사업규모만 6조5000억원에 이르는 역대급 계약이다. 이번 합작회사 설립과 그린에너지 생산 계약 체결식은 지난달 오만에서 개최됐으며 모하메드 알 루미히 전 오만 에너지광물부 장관과 압둘라흐만 알 하르티 셰이크 등 오만 정부 관계자들과 김세호 엘유프로 회장이 참석했다. 신설된 합작회사 회장직을 맡은 알 루미히 장관은 “이번 계약을 통해 향후 오만 국가 투자지원청과 국영 에너지공사, 국가 전력청, 수전력청 등 오만 정부 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발전시킬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됐다"며 “엘유프로오만을 세계적인 그린에너지 생산 기업으로 성장 시키겠다"고 밝혔다. 엘유프로오만은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내년부터 오만 두쿰 경제자유구역 내에 서울 여의도 면적 크기인 840만㎡ 부지에 5기가와트(GW)급 이상의 그린수소 생산기지를 순차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엘유프로는 탄소중립을 통한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결하고 후손에게 기후위기 없는 지구를 물려주기 위한 지속가능한 그린에너지 사업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오만이라는 국가명을 합작회사 명칭에 넣을 수 있게 된 점은 이 사업에 대한 오만의 국가적 관심과 지원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더욱 주목할만한 성과는 사업 지분 80%를 엘유프로가 확보했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중동 기업이 51% 이상의 지분을 가져가는 계약과 달리, 김세호 회장의 결단력 있는 협상을 바탕으로 최종 계약 단계에서 80%의 지분을 엘유프로가 확보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동시에, 엘유프로는 동남아시아 글로벌 에너지기업인 태국 MA 코퍼레이션 아치라손 이타완 대표와 그린에너지 판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판매계약 규모는 10년간 45억달러(약 6조5000억원)로, 오만에서 생산하는 그린암모니아 500만톤을 동남아시아에 공급하는 '원스톱 생산-공급 구조'이다. 아치라손 대표는 “그린수소 생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중동에서도 가장 빠르게 그린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엘유프로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탄소중립 달성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엘유프로 관계자는 “생산된 그린에너지를 전라북도 새만금은 물론 인천항과 평택신항 등 다양한 경로로 들여와 대한민국의 탄소중립 생태계를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조만간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세호 엘유프로 회장은 “전 세계가 직면한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달성에 필수인 수소에너지 자원 공급을 국내는 물론 아시아를 넘어 세계 시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그린에너지 자원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E-로컬뉴스] 나주시, 화순군 소식

축산 재해예방, 소비 촉진 등 고품질 한우 생산·홍보 앞장 깨끗한 농장 지정 확대 2년 연속 1위,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 도모 나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국 최대 축산업 중심지인 나주시가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위해 추진한 시책이 정부와 전남도가 주관한 평가에서 아로새기는 큰 업적을 세웠다. 나주시는 2024년도 전라남도 축산 시책 종합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가축전염병 재난 대응 유공 행정안전부 장관상, 전라남도 동물 방역 위생 시책 종합평가 대상에 이은 상훈으로 이로써 올해 축산행정분야 3관왕을 달성했다. 이번 평가는 △축산정책 △동물복지 △축산경영 △축산자원 등 4개 분야 29개 세부 시책 항목을 평가한다. 시는 폭염 등 기후 변화 따른 축산 재해예방, 지속가능한 상생에 중점을 둔 깨끗한 농장 지정 확대 2년 연속 1위, 축산물 소비 촉진 노력 등에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우 가격 하락, 사료비 상승 등 축산농가들의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지원 시책이 돋보였다. 시는 조사료 품질 향상 지원, 폭염 스트레스 완화제 긴급 지원, 한우 개량 인공수정 등 17개 시책사업을 농가에 지원하고 있다. 올해 9월 전라남도 으뜸한우 경진대회 개최를 비롯해 2024 나주영산강축제와 연계한 한우고기 시식 행사(연 3회)를 통해 고품질 한우 홍보와 소비 촉진에 앞장섰다. 또한 한우 농가 조사료, 소규모 한우 농가 사료비 지원사업(1556농가)과 이자 지원(297농가) 등을 추진해 사료값 상승으로 어려워진 축산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했다. 고품질 한우 생산 기반인 '으뜸한우 송아지 및 한우 등록·개량' 사업도 올해 최초로 추진하며 으뜸한우 1587두, 으뜸한우 송아지 500두, 한우 1만507두 등록을 완료했다. 나주시는 도내 최대 축산업 중심지로 꼽힌다. 축종별 농가·사육두수 순으로 오리(129농가·약183만수)는 전국 1위, 젖소(85농가·약6500두) 및 돼지(92농가·약15만7천두)는 도내 1위, 한우(1410농가·약5만9천두)는 도내 3위로 집계됐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축산시책 도내 최우수상 수상은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과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축산단체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협조가 뒷받침된 결실"이라며 “지역경제의 한 축인 축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과 더불어 환경문제 등 함께 해결해야할 문제를 소통과 협력을 통해 해결해가겠다"고 말했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체계적인 정신건강 관리 시스템 구축 나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나주시보건소는 전라남도가 주최한 정신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전라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정신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는 전라남도 내 22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정신건강서비스 프로그램의 개발 및 운영 실적과 연간 사업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발하는 자리다. 이번 평가에서 나주시보건소는 생애주기별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실행한 점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동 및 청소년부터 중장년층, 노년에 이르기까지 각 연령대별로 발생할 수 있는 정신적 어려움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주요 성과로 꼽혔다. 특히 올해부터 새로 도입한 임산부 정신건강 프로그램과 우울 예방 집단 상담을 통해 총 43회에 걸쳐 246명이 참여했다. 취업 부담과 학업 스트레스가 높은 청년의 마음건강 이동상담 및 캠페인을 14회에 걸쳐 761명에게 진행했다. 또한 공공기관 등 직장인 마음건강 프로그램 24회를 통해 350명이 참여하는 등 일반시민의 정신건강 교육, 웃음 치료, 스트레스 완화 등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를 통해 청·장년 고위험군 78명 발굴해 1대 1 상담 및 지원을 제공하여 위험도가 63%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임산부의 우울감은 프로그램 전후 비교 시 20% 감소하는 등 정신건강 서비스 접근 방향의 우수성이 입증됐다. 강동렬 보건소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의 정신건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노력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체계적이고 질 높은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하고 행복한 나주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존 도·시비 49억 원에서 15억 원 증액, 올해 64억 원 지급 쌀 소비 감소, 쌀값 폭락, 병충해 피해까지 농가 경영 안정 시급 나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나주시는 경영 위기에 놓인 벼 농가를 위해 15억원 규모 벼 경영안전대책비 전액을 자체 예산으로 편성해 추가 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윤병태 시장은 쌀 시장 개방에 따른 국내산 쌀 소비 감소와 쌀값 폭락, 병충해 피해 등으로 생계 위협을 받는 벼 농가 지원을 위한 벼 경영안정대책비 추가 지원을 결정했다. 특히 올해 집중호우로 인한 벼멸구 피해로 수확량이 현저히 감소한데다 쌀값 역시 20㎏기준 4만6021원으로 전년 대비 약 10% 폭락해 농가 경영난이 심각해진 상황이다. 나주시는 매년 전라남도와 함께 도내 벼 농가를 대상으로 벼 경영안전대책비를 지원해왔다. 올해는 총 49억원(도비40%·시비60%)을 편성했으며 이번 추가 지원까지 총 64억원을 올 연말 지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2024년 1월 1일 기준 나주시 관내 주소지와 농지를 두고 직접 벼를 생산하는 농가로 1만172농가, 전체 농지 7121㏊가 해당한다. 별도 신청 절차 없이 기존 전라남도 벼 경영안전대책비 지급 대상 농가 중 요건을 충족하는 농가에 지급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쌀값 폭락에 벼멸구 피해까지 올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식량주권 수호와 고품질 국내산 쌀 생산을 위해 힘써오신 벼 농업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벼 경영안정대책비 추가 지원이 벼 재배 농가의 경영 안정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사회보장계획' 부문 첫 수상 성과 달성 화순=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화순군은 보건복지부 주관 '2023년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 결과'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자체의 지역사회보장계획 이행에 관한 책임을 높이고, 지역 격차 해소 및 지역사회보장 증진을 위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매년 지역사회보장계획 이행 여부를 평가하고 있다. 지역사회보장계획은 4년 단위 중장기계획과 매년 연차별 시행계획을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나뉜다. 지역사회보장계획은 주민 욕구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수립되고 이행함으로써 지역 복지 서비스 질 향상에 이바지하는 게 목적이다. 이번 평가에서 화순군은 △청년 및 신혼부부 만원 임대주택 공급 △찾아가는 마을주치의제 시행 △자국민 전담 다문화팀 운영 등에서 많은 호평을 받았다. 특히, 찾아가는 마을 주치의제는 국민이 농어촌을 포함한 전국 어디에서나 필수 의료서비스를 충분히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정부정책과도 부합하여 농촌 의료 사각지대 해소 및 아직 안개 속에 있는 농촌 마을 주치의제의 해법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읍면 특화사업비를 대폭 인상하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을 공개 모집하는 등 지역 주민의 참여를 높인 점을 민관협력체계 우수성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이번 화순군의 수상은 '지역사회보장계획' 부문에서 첫 수상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허선심 사회복지과장은 “이번 수상은 군민이 공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 수립과 실행을 위해 공무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우리 동네복지기동대 대원, 민간 전문가 등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내년에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군민을 먼저 찾아내고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생경제 안정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열흘간 연장 결정 화순=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화순군은 오는 29일까지 10일간 화순팜에서 30% 할인 연말 고객 감사 앙코르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3일 화순팜 연말 고객 감사 이벤트를 종료했지만, 민생경제 안정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이벤트를 연장했다. 이번 고객 감사 앙코르 이벤트로 회원들은 전 상품 30% 할인쿠폰을 받아 미니파프리카, 토마토, 한우, 장어 등 화순팜의 품질 좋은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구현진 농촌활력과장은 “2024년 많은 회원의 관심 덕분에 화순팜이 역대 최고 매출인 35억을 달성했다"며 “연말을 맞아 화순팜을 이용하시는 고객들과 입점 업체들을 위해 한 번 더 큰 선물을 준비했으니 화순팜 농특산물과 함께 마음 따뜻한 연말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화순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화순군공무원노조와 2024년 단체협약 조인식도 실시 화순=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화순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으로 선정돼 이를 기념하는 현판 제막식을 19일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바람직한 노사관계를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합리적인 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2010년부터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인증제를 도입했다. 화순군은 2019년에도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매년 화순군공무원노동조합과 다양한 협력사업을 통해 건전 노사문화를 구축한 공을 인정받아 2회 연속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으로 선정됐다. 군과 노조에서는 △직원 장기재직휴가 대상 및 일수 확대 △야간 숙직 폐지 및 재난안전상황실 상시 운영 △민원실 창구 팀장 전면 배치 △노사 합동 부모 사랑 여행 지원 등 일할 맛 나는 조직 만들기를 위해 노력했다. 또한, 화순군에서는 노사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노사 소통방 △MZ세대 간담회 등을 개최했으며 △불법 관행 해소 및 청렴한 화순군 만들기 청렴 캠페인 △청렴 플로깅 등을 노사 합동으로 실시했다. 이러한 실적을 인정받아 화순군은 행정안전부 장관 기관 표창을 수상했으며, 인증 유효기간은 다음 해 1월 1일부터 2년간이다. 이날 현판식에는 권창봉 화순군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노조 간부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생일 휴가 부여와 업무 대행 수당 지급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24년 단체협약 조인식도 함께 실시했다. 구복규 군수는 “우리 군이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으로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노사가 한마음 한뜻으로 건전 노사문화 구축을 위해 앞장섰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적인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직원과 군민이 행복한 화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ns7200@ekn.kr

한국농어촌공사, 12월 농식품부 공공기관 브랜드평판 1위

한국기업평판연구소(소장 구창환)는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 공공기관 12개 브랜드 빅데이터 1442만637개를 분석한 12월 소비자 브랜드평판조사에서 한국농어촌공사가 1위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1월 20일부터 12월 20일까지 분석한 이번 12월 농식품부 공공기관 브랜드 빅데이터는 지난 11월 빅데이터 1527만7596개보다 5.61% 감소했다고 연구소는 전했다. 1위 한국농어촌공사에 이어 한국마사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환경관리원이 4~5위로 뒤따랐다. 1위 한국농어촌공사는 세부 항목에서 △참여지수 99만8140 △미디어지수 159만2829 △소통지수 133만8240 △커뮤니티지수 36만1800 △사회공헌지수 20만6450로 전체 브랜드평판지수 449만7459로 분석됐다. 지난 11월 460만8509와 비교해 2.41% 하락한 수치다.​ 2위 한국마사회는 브랜드평판지수 212만5160으로 지난 11월(200만7307) 대비 5.87% 상승했다.​ ​반면에 3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12월 브랜드평판지수가 11월보다 30.79% 떨어진 204만4520으로 분석됐다. 12월 빅데이터 분석 결과 1위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어촌정비사업과 농지은행사업을 시행하고, 농업기반시설을 종합관리하며, 농업인의 영농규모 적정화를 촉진함으로써 농업생산성의 증대 및 농어촌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점 등이 브랜드평판지수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됐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대구 동구청서 민원인이 공무원 폭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동구청에서 민원인이 수급비가 줄어든 것에 대한 불만으로 공무원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일 동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0분쯤 구청 2층 생활보장과에서 상담을 받던 40대 남성 A씨가 여직원 B(40대)씨의 얼굴을 여러 차례 폭행했다. A씨는 자활근로활동으로 소득이 생겨 이전보다 수급비가 줄어든 것에 대한 불만으로 B씨를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CCTV 확인 결과 A씨는 B씨를 폭행한 뒤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계속 B씨의 머리채를 잡고 있었다. 경찰은 신고받고 출동해 A씨를 임의동행했고, B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jmson220@ekn.kr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울산시, 백신 접종 등 수칙 준수 당부

울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질병관리청이 20일 0시부터 전국에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가운데 울산시는 시민들의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20일 울산시 등에 지난 8~14일(50주차) 표본 감시 의원 300곳의 인플루엔자 환자는 1000명당 13.6명으로, 이번 절기 인플루엔자 유행 기준(8.6명)을 넘었다. 울산도 유행 기준과 같은 8.6명을 기록했다. 바이러스 검출률은 47주차 기준 1.4%에서 50주차 15.2%로 늘었다. 독감으로 불리는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성 호흡기 질환이다. 발열과 기침, 두통, 근육통, 콧물,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심할 경우 입원이 필요하거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기침, 재채기 등을 통해 사람 간 전파되며, 감염되면 1~4일 후 증상이 나타난다. 우리나라는 보통 11~4월 사이 인플루엔자가 유행했다. 다만 코로나 유행 기간인 2020~2022년에는 인플루엔자 유행이 거의 없었다. 올해 겨울은 모든 연령층에서 인플루엔자 발생이 증가했다. 50주차 기준 13~18세에서 인플루엔자 발생률이 1000명당 36.9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7~12세(24.7명), 19~49세(18.2명) 등 순이었다. 최근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바이러스 유형은 이번 절기 백신주와 매우 유사하며, 백신 접종으로 예방 가능하다는 게 울산시 설명이다. 또 기침 예절 실천과 올바른 손 씻기 생활화, 실내 환기, 발열·호흡기 증상 시 적절한 진료 받기 등 예방수칙을 실천하는 것이 호흡기 감염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기간 동안 소아, 임신부, 출산 2주 이내 산모, 65세 이상 노인, 면역 저하자, 기저 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으면 건강보험 급여를 인정받을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에 따라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분들과 어린이, 임신부는 빠른 시일 내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가상자산업계 “급변하는 시장, 법안 개정 및 美정책 대응해야”

국내 가상자산업계 전문가들이 국내 가상자산 정책의 방향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현재 규제 단계에 머무른 국내 가상자산 관련 법안을 개정, 국제 금융 허브로 도약할 잠재력을 키워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특히 미국의 차기 정부 정책에 발맞춰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20일 국회에서는 '디지털경제 3.0 포럼'이 주최한 디지털 자산 세미나가 개최됐다. 디지털경제 3.0 포럼은 김종민·이성권 등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가상자산 정책 연구단체다. 이날 세미나는 각 전문가들이 국내 가상자산 관련 정책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석우 업비트 대표이사 및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의장, 김병연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연사를 맡았다. 기조발제를 맡은 이석우 의장은 가상자산 업계 발전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를 강조했다. 불과 수년 전까지만 해도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에 대한 의구심이 컸지만, 현재는 엄연한 가치를 지녔을 뿐 아니라 정부·기관의 수요가 몰리는 주요 금융자산이 됐다는 것이다. 이 의장은 “시장 초기만 해도 가상자산의 실생활 적용에 대한 의문이 있었지만, 현재는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 장려책을 내놓을 정도로 주요 금융자산이 됐다"며 “관련 정책이 미비한 한국도 세계 5위권 내에 드는 인프라를 갖춘 만큼 5~10년 후 세계 금융시장의 허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트럼프 당선인은 1기 정부 시절 가상자산에 비판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이번 대선 때는 '친 가상자산'을 자처할 정도로 태도가 바뀌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등 정부 요직에 가상자산에 호의적인 인사를 배치하고, 전략물자 비축 대상으로 비트코인을 선정하는 등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대표는 “최근에는 미국 공화당에서 비트코인 전략자산 비축법안을 냈는데, 미 상하원에서 공화당이 다수당이 되면서 실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차기 트럼프 정부가 가상자산 장려 정책을 내놓는 것은 미국의 달러 패권을 공고히 하겠다는 통화 전략이 기저에 깔려 있는 것"이라며 “일본 등 금융 선진국도 이에 대비하고 있는데, 한국은 규제 단계에만 머물러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뒤이어 발표를 맡은 김병연 교수는 올해 시행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세 조정 방지 △이용자 보호 강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법적 정의의 불명확성으로 인해 시장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법은 가상자산을 포괄적으로 정의하고 있지만, 다양한 유형의 디지털 자산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며 세분화된 규제 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증권형 가상자산, 결제용 스테이블 코인 등 다양한 디지털 자산 유형에 적합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가상자산 시장을 규제하면서 발전도 함께 촉진하는 법안인 'MiCA(Markets in Crypto-Assets)'를 예로 들며 “포괄적이면서도 세부적인 규제를 마련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김갑래 연구위원은 트럼프 정부 시기의 스테이블코인 중심 디지털자산 기축통화 정책이 한국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테더(Tether) 등 스테이블 코인을 통해 달러 패권을 블록체인망으로 확장, 디지털 위안화와 디지털 유로화를 견제하며 달러 화폐의 위치를 공고히 하려 한다는 것이다. 김 연구위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블록체인 기반 지급결제망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기존의 달러 패권을 더욱 강화하려는 움직임은 국내 정책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지적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세종대 산업대학원 내년도 전기 신·편입생 모집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산업대학원이 2025학년도 전기 3차 신·편입생을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부동산자산관리학과 △호텔관광외식경영학과(호텔관광경영, 외식경영, 항공서비스) △유통물류경영학과 △스포츠산업학과(스포츠산업전공·스포츠헬스케어재활전공·태권도전공)에서 진행한다. 지원 자격은 국내·외 4년제 대학 학사학위 취득자 또는 취득 예정자, 또는 법령에 의해 동등 이상의 학력을 인정받은 자로 서류전형만으로 선발한다. 세종대 산업대학원은 원격대학원으로 100% 온라인 수업만으로 졸업이 가능하며, 학생들은 학업과 스타트업 창업을 동시에 병행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입학 뒤 즉시 창업동아리 활동과 스타트업 창업이 가능하도록 창업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에게 다양한 장학 혜택도 제공한다. 관련 업종 및 학과 학생들에게 장학금은 물론 MOU 협력업체 직원은 40%, 광진구민은 주민등록등본 제출 시 50%의 장학금 혜택을 준다. 세종대 산업대학원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비즈니스 및 AI 컨퍼런스, 전공 세미나, 해외 현지 답사, 전문자격 대비 세미나, 창업 및 인턴십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신·편입생 모집 내용은 세종대 산업대학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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