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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4월 2일에 ‘표적 관세’ 발표할 가능성…한국 포함될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월 2일로 예고한 '상호 관세'의 표적에 한국이 포함될 것으로 관측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강조한대로 모든 교역국들을 대상으로 관세를 부과하기보다 무역적자가 큰 국가를 중심으로 표적화된 관세를 시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23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정부가 오는 4월 2일 발효할 상호 관세의 범위를 좁히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월 2일을 “미국 해방의 날"로 지정하며 관세와 비관세 무역장벽을 고려한 상호 관세는 물론 자동차, 의약품, 반도체 등 품목별 관세도 동시에 부과하겠다고 공언해 왔다. 그러나 품목별 관세는 4월 2일에 발표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행정부 관리자가 WSJ에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불법 이민자와 펜타닐 문제로 캐나다와 멕시코를 대상으로 하는 관세 또한 앞날이 불확실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신 상호 관세부터 부과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미국에 상품을 수출하는 국가들이 상호 관세 대상이 되지만 대미 무역흑자가 큰 국가들은 상당히 높은 관세율을 매길 가능성이 거론됐다. 한 소식통은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언급한 '더티 15'에 높은 관세율로 큰 타격을 입히고 다른 국가들도 완만한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고 WSJ에 말했다. 앞서 베선트 재무 장관은 지난 18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상호관세의 대상과 관련해 “우리가 '더티 15'라고 부르는 국가들이 있는데 이들은 상당한 관세를 (미국에) 부과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티 15는 전체 국가의 15% 가량에 불과하지만 미국과 지속적인 무역 흑자를 내는 국가를 일컫는다. 구체적인 국가명은 언급되지 않았다. 논의에 정통한 관계자는 표적이 되는 국가들은 지난달 미 무역대표부(USTR)가 '미국과 무역 불균형'을 보이는 국가로 연방 관보에 게재한 목록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WSJ에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해당 목록엔 주요 20개국(G20), 호주, 브라질, 캐나다, 중국, 유럽연합(EU), 인도, 일본, 멕시코, 러시아, 베트남 등과 함께 한국이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WSJ는 “트럼프 행정부의 '더티 15' 접근법은 상호 관세가 처음으로 언급됐던 지난 2월과 비교하면 범위가 줄어든 것"이라면서도 “이러한 계획은 미국의 가장 중요한 무역 파트너들에게 대한 관세를 수십년 만에 볼 수 없었던 수준으로 인상할 것"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긴급 경제 권한을 사용해 표적화된 상호 관세를 4월 2일 발표 즉시 발효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상호 관세 면제 또한 기대하기 어려우리라는 것이 대체적인 예측이다. 최근 백악관과 부문별 관세에 대해 논의했던 업계 관계자들은 예외 조항에 대한 작은 정보를 얻기도 어려웠다며 비관적인 예측을 내놓았고, 한 관계자는 관세에 예외는 거의 없을 것이라는 답을 들었다고 한다. 일부 로비스트들은 고객들에게 직접 백악관이나 상무부 고위 관계자를 만나보라고 조언하고 있으며, 향후 6개월 이내에 미국으로 제조시설을 이전할 수 있다면 관세 유예를 요청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안내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한 측근은 “현재 면제를 약속해주면 협상을 위한 레버리지가 향후 약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21일 백악관에서 “많은 사람들은 예외를 받을 수 있는지 묻는다"며 “한번 허용하면 모든 국가들에게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관세 결정을) 바꾸지 않겠지만 유연성은 중요한 단어"라며 “기본적으로 상호주의지만 유연성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현대차·기아, 美 시장 누적 판매 ‘3000만대’ 눈앞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올해 안으로 누적 판매 3000만대를 달성할 전망이다. 24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1986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 2월까지 총 2930만3995대를 판매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내 3000만대 고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현대차 91만1805대, 기아 79만6488대로 양사 모두 미국에서 역대 최다 판매를 달성해 현대차·기아는 미국 시장에서 GM, 토요타, 포드에 이어 2년 연속 4위를 차지했다. 현대차·기아는 이러한 판매 호조를 이어가 높은 상품성과 유연한 생산체제로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해 올해 미국 시장에서 누적 판매 3천만대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1986년 울산 공장에서 생산한 '엑셀'을 수출하며 미국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기아는 1992년 미국 판매법인을 설립한 후 1994년 세피아와 스포티지 판매를 시작했다. 이후 현대차와 기아는 현지 생산 능력을 확대하며 판매량을 꾸준히 늘려왔다. 1990년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한 이후, 2004년 500만대, 2011년 1000만대, 2018년 2000만대를 달성했다. 특히 1000만대에서 2000만대까지의 기간은 7년으로 첫 1000만대를 돌파하는 데 걸린 25년보다 훨씬 짧은 기간에 이루어진 성과다.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의 성장을 이끈 주력 모델은 SUV다. 현대차의 경우 '아반떼(엘란트라)'가 388만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쏘나타(342만대), 싼타페(238만대), 투싼(187만대) 등이 뒤를 이었다. 기아는 쏘렌토(183만대), 스포티지(166만대), 쏘울(152만대), K5(150만대) 등이 주요 판매 모델로 자리 잡았다. 특히 현대차·기아는 미국 시장에서 SUV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SUV 라인업을 강화했다. 현대차는 베뉴, 코나, 투싼, 싼타페, 팰리세이드로, 기아는 셀토스, 니로, 스포티지, 쏘렌토, 텔루라이드로 이어지는 풀 SUV 라인업을 구축했다. 지난해 현대차·기아의 SUV 판매량은 128만4066대로 전체 판매량의 75% 이상을 차지했다. 전기차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2014년 기아 쏘울 EV를 시작으로 미국 전기차 시장에 진출했으며 2022년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 기반의 아이오닉 5, EV6 등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성장을 시작했다. 2023년에는 9만4340대를 판매했으며, 지난해에는 12만3861대를 기록하며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연간 1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현대차·기아는 우수한 품질로도 인정받고 있다. 2020년 텔루라이드, 2021년 아반떼, 2023년 EV6, 2024년 EV9 등 5년간 4개 차종이 북미 올해의 차(NACTOY)로 선정되며 신뢰도를 높였다. 또 지난해 11월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 Power)가 발표한 '2025 잔존가치상'에서 코나 일렉트릭과 텔루라이드가 각각 전동화 SUV 및 3열 중형 SUV 부문에서 수상했다. 현대차·기아는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미국 현지 생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가동을 시작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는 전기차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차량도 생산하며 전동화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단독] 대한항공, 일본 현지 투자·부동산 임대업 법인 설립

대한항공이 일본 현지에서의 투자와 부동산 임대업 전개를 염두에 두고 현지 법인을 세웠다. 24일 본지 취재 결과 대한항공은 지난해 9월 25일 '코리안 에어 인베스트먼트 재팬(KAIJ, Korean Air Investment Japan Co., Ltd)'이라는 신규 법인을 설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대한항공은 같은 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대한항공이 작년 10월 8일 최초 취득한 KAIJ 지분 규모는 1000만원이었으나 이후 추가 출자를 단행해 52억3300만원으로 늘렸다. KAIJ가 현재 보유한 총 자산은 54억300만원이다. 대한항공이 지분 100%를 갖고 있는 이 회사는 일본 도쿄 미나토구 시바 3-4-15 KAL 빌딩 4층에 사무 공간을 두고 있다. 대한항공 자산운영팀 설명에 따르면 KAIJ는 부동산 임대업과 일본 내 투자업을 목표로 세워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KAIJ는 지난해 같은 건물에 세운 같은 건물에 현지 지상 조업 자회사 '코리안 에어 에어포트 서비스 주식회사(KAAS, Korean Air Airport Service Co., Ltd)' 지분에 투자해 운영하는 회사"라고 말했다. 다시 말해 대한항공은 KAIJ를 자회사로, KAAS는 손자 회사로 두고 있는 셈이다. 현재 KAIJ는 KAAS 지분 65%를 들고 있다. 설립 시기도 KAAS가 2024년 10월 17일로 KAIJ보다 3주일 가량 늦다. 그러나 대한항공 측은 이와 같은 운영 구조를 갖추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내부 사정을 이유로 밝히지 않았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카카오 노조, 사상 첫 파업 가능성…임단협 교착에 노사갈등 일촉즉발

카카오의 임금및단체협상(임단협)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안갯속에 빠질 전망이다. 현재 9개 법인의 임단협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노조가 파업을 예고하면서 내홍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의 과반 노동조합인 민주노총 산하 화섬식품산업노조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는 오는 26일 그룹 정기 주주총회가 열리는 제주 스페이스닷원에서 포털 '다음(DAUM)'을 운영하는 콘텐츠 사내독립기업(CIC) 분사 반대 및 카카오 공동체 임단협 일괄결렬 피켓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앞서 노조는 지난 19일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카카오 아지트 사옥에서 열린 집회에서 사측이 성과급 교섭을 거부하면서 임금교섭이 진척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성과급 규모조차 공개하지 않고, 정보공개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지급키도 했다는 주장이다. 연내 매각을 확정지은 카카오VX의 경우 추가 권고사직과 전 직원 연봉 동결을 통보했으며, 이후 논의는 없는 상태다. 올해 연봉 동결을 제시한 건 공동체 중 최초인데, 이후 추가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카카오는 판교테크노밸리에서 가장 먼저 임금교섭이 체결되는 기업이었는데, 지난해 이후 노사 협상 기조가 바뀌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노조는 지난 집회 당시 정기 주총 전까지 임단협을 마무리할 것을 촉구했으나, 이후에도 추가적인 대화나 진척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26일 이후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임단협 조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후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 등 절차를 밟아 의견을 확인한 후, 단체행동에 나설 전망이다. 총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2018년 노조 설립 이후 사상 첫 쟁의행위가 된다. 노조 측은 “공동체 직원들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인 성과격려금 통보 거부, 낮은 보상 수준을 제시하고 있는 임협과 구성원들의 업무환경 개선을 생각하지 않고 지지부진한 단협에 대해서도 일괄 결렬을 선언한다"며 “조합원 파업 찬반 투표 결과에 따라 찬성표가 더 많을 경우, 다음달 중 총파업 투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임단협 과정에서도 진통을 겪었다. 임금협상에 대한 노사 입장차가 조율되지 않아 경기지노위에 조정을 신청했지만, 조정 중지 결정이 내려지며 노사갈등이 심화됐다. 지난해 11월 주1회 재택근무 등 내용이 담긴 잠정 합의안이 통과되며 일단락됐다. 카카오 노사는 콘텐츠CIC 분사 및 카카오VX 매각에 대해서도 갈등을 빚고 있다.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연이은 분사·매각으로 대규모 구조조정이 이어지며 고용불안이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사측은 이제 막 분사 준비를 시작한 단계라는 입장이지만, 노조는 분사 이후 지분 매각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는 점에서 사실상 매각 수순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노조는 오는 26일 카카오게임즈 정기 주총이 열리는 경기 성남시 카카오 AI캠퍼스에서 카카오VX 매각 반대 집회를 벌일 계획이다. 서승욱 지회장은 집회 직후 카카오 아지트 3층에 텐트를 설치하고 단식농성에 돌입한 상태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손흥민·황희찬 이제 쿠팡플레이서 본다…PL 독점 생중계

쿠팡플레이가 프리미어리그(PL)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025/26 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 전 경기를 독점 생중계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서울에서 진행된 파트너십 체결식에는 김성한 쿠팡플레이 대표와 이종록 스포츠 총괄 전무, 폴 몰나르(Paul Molnar) 프리미어리그 최고 미디어 책임자(Chief Media Officer·이하 CMO), 조쉬 스미스(Josh Smith) 글로벌 미디어 세일즈 총괄이 참석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쿠팡플레이와 프리미어리그는 경기 중계뿐 아니라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다각화를 위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로써 쿠팡플레이는 EFL 챔피언십(2부 리그), EFL 리그 원(3부 리그), FA컵, 카라바오컵(리그컵), 커뮤니티 실드에 이어 프리미어리그까지, 잉글랜드 축구의 토털 패키지를 완성했다. 시청자들은 2025/26 시즌부터 손흥민과 양민혁(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김지수(브렌트포드), 그리고 최근 입단이 확정된 윤도영(브라이튼) 등 대한민국 프리미어리거들의 경기를 쿠팡플레이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김성한 쿠팡플레이 대표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축구 무대이자 한국 팬들이 오래도록 사랑해 온 프리미어리그를 쿠팡플레이에서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다"며 “최고의 중계, 가장 폭 넓은 편성, 생생한 화질은 물론 다양한 부가 콘텐츠를 제작, 제공하는 등 스포츠팬들의 높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적극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팡플레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럽 주요 4개 축구 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 1)를 모두 중계하며 축구 카테고리의 확실한 리더십을 입증하게 됐다. 그동안 쿠팡플레이는 국가대표 경기와 K리그를 비롯해 해외 리그 및 토너먼트 대회까지, 축구 콘텐츠를 꾸준히 확장하며 다채롭고 차별화된 스포츠 중계를 선보여왔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대기 메마르고 바람 강해 산불 조심…26일부터 비 소식

3월 마지막 주를 앞두고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강한 바람과 큰 일교차,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매우 건조한 대기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메말라 있어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주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고, 중반 이후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24일 기상청 단기예보에 따르면 오늘(24일)은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고, 전남권·경남권·제주도는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낮 최고기온은 16.9~28.5도로 평년보다 높겠고, 아침 최저기온은 0.4~12.5도로 일교차가 크게 벌어진다. 내일(25일)은 중부지방은 흐리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오전부터 밤사이 구름이 많을 전망이다. 기온은 최저 6~14.9도, 최고 16~24도로 예보됐다. 모레(26일)는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고, 늦은 오후부터 제주도, 밤부터 남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시작되겠다. 이날 기온은 최저 4~12도, 최고 15~26도로 예상된다. 글피(27일)는 전국이 흐리고, 정오부터 오후 사이 비가 시작돼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다. 충청권·전라권·경상권·제주도는 밤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기온은 최저 10~16도, 최고 13~24도 분포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이번 주는 강한 바람과 함께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주 후반에는 비가 예상된다"며 “불씨 관리에 주의하고, 큰 일교차에 따른 건강 관리에도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고객 편의성↑...롯데카드, 개인사업자 플랫폼 ‘셀리’ 전면 개편

롯데카드가 개인사업자 플랫폼 '셀리'를 전면 개편했다. 고객이 다양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셀리는 롯데카드 가맹점주라면 누구나 무료로 디지로카앱에서 이용 가능하다. 롯데카드는 직관적인 유저 인터페이스(UI)·사용자 경험(UX) 적용을 통해 최소한의 상호작용으로 매출과 입금 내역을 비롯한 핵심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홈 화면을 재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용자 안내 문구도 일상적이고 자연스러운 언어를 적용해 친근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디지로카앱 띵샵과 연계한 '사장님 마켓'도 열었다. 이는 가맹점 운영에 필요한 정수기·업소용 청소기 등 전자제품과 매장 필수용품을 장기할부 혜택과 함께 구매 가능한 띵샵 내 전용관이다. 롯데카드가 가맹점주를 위해 엄선한 시즌별 상품을 셀리 피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업해 최신 소상공인 지원 정책 정보도 가맹점 업종·지원 대상별로 맞춤형으로 안내한다. 가맹점 매출거래정보 통합조회 시스템 API를 고도화해 카드사 매출 및 입금 내역 데이터의 정합성도 개선했다. 금융 및 정책 정보와 시즌별 콘텐츠 등을 적시에 제공하는 '사장님 뉴스'도 새롭게 선보였다. 지난해 하반기 중 신규 신용카드가맹점으로 개업해 일반가맹점 수수료율을 적용 받았으나, 매출액 규모가 영세·중소가맹점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된 가맹점은 오는 31일까지 셀리에서 우대수수료율 소급 적용 환급액을 확인할 수 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소상공인과 개인사업자의 상생 금융을 지원하기 위해 오픈한 셀리가 올 1월 기준 회원 수가 55만명을 돌파했다"며 “앞으로도 가맹점주 대상 서비스를 제공 중인 스타트업 등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제휴사 혜택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교보생명, HD현대 그룹사 임직원에 ‘출산안심보험’ 제공한다

교보생명이 HD현대와 손잡고 29개 HD현대 그룹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돕는 보험을 제공한다. 24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이번 교보생명과 HD현대 간에 제휴는 가족친화 우수기업이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기업 내 임신, 출산, 육아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해 정부의 저출산 정책에 동참하고자 마련됐다. '교보e출산안심보험'은 건강케어(건강보험), 일상케어(헬스케어서비스), 지식케어(임신∙출산 도서 지원) 등을 통해 임신과 출산을 돕는 건강보험이다. 임신 기간과 출산 후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임신중독증, 특정갑상선기능저하증, 임신성당뇨 치료, 임신∙출산 관련 고혈압∙당뇨 입원 치료 등을 보장한다. 또한 임신파종성혈관내응고, 산과특정질환 수술 보장은 물론 저체중아 출산 시에도 육아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임신·출산에 따른 건강·심리 상담, 병원∙의료진 안내, 임산부 홈 트레이닝, 출산 지원 및 맞춤형 식단 컨설팅 등 일상생활 시 필요한 헬스케어서비스도 지원한다. 이밖에 예비 부모를 위해 교보문고가 제휴용으로 준비한 '임신 출산 육아 대백과'도 제공한다. 해당 도서는 17년간 임신·출산·육아 분야의 베스트셀러로, 출산과 육아를 앞둔 HD현대 임직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제휴를 통해 임신과 출산을 준비하는 HD현대 임직원들에게 차별화된 보험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과 협업해 혁신적인 보험 서비스 제휴 모델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흥국생명 “보험금 지정대리청구인, 모바일로 등록해보세요”

태광그룹 금융계열사 흥국생명이 보험계약자가 치매나 중대한 질병으로 직접 보험금을 청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가족 등이 대신 청구할 수 있는 '지정대리청구인'을 모바일로 등록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24일 흥국생명에 따르면 보험계약자는 모바일 앱에서 대리청구인 등록을 신청하고, 계약자와 대리청구인에게 별도로 안내되는 인터넷 페이지에서 신청 절차를 완료하면 된다. 모든 절차는 접수일 포함 3영업일 내에 마무리된다. 흥국생명 기존 고객 뿐만 아니라 가입한 이력이 없는 신규 고객도 가족관계 확인 절차를 거치면 대리청구인으로 등록이 가능하다. 대리청구인은 계약자의 배우자나 3촌 이내 친족으로 지정할 수 있고, 모바일을 통해 변경과 삭제도 신청할 수 있다. 기존 콜센터나 지점 방문을 통한 대리청구인 지정도 가능하다. 권정완 흥국생명 계약관리팀장은 “보험금을 직접 청구하기 어려운 계약자도 신속하게 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대리청구 제도를 더욱 편리하게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 기업 현장 방문 통해 현장 소통 강화

경기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방세환 광주시장은 지난 17일과 24일, 두 차례에 걸쳐 지역 내 주요 기업을 방문했다. 이번 기업 방문은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 중심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방문은 ㈜화진티엔아이를 포함한 총 7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기업 대표 및 근로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경영상의 어려움과 건의 사항을 경청했다. 특히 기업의 생산 현장을 둘러보며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기업의 주요 현안과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파악하는 데 집중했다. 또한 찾아가는 일자리센터와 협력해 구인난을 겪는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맞춤형 구인 상담을 진행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모색했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기업이 성장해야 지역 경제도 활성화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함으로써 기업하기 좋은 광주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4일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2025년 신혼부부 전월세 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올해 계획한 목표한 50가구 보다 약 3배 이상 많은 163가구가 신청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시는 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가구당 최대 100만원씩 지원할 계획으로 지난달 17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접수받았으며 배점 순위에 따라 총 52가구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또 지난해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야만 신청할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 정부24 온라인 신청을 병행했으며 제출 서류도 간소화했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신혼부부들이 초기 결혼 생활에서 겪는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안정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며 “향후에도 시민의 주거비 부담 완화 및 안정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신혼부부 전월세 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신혼부부 가구가 금융권에서 전월세 자금의 용도로 받은 대출잔액의 1%~1.5% 이내 이자를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하는 시 주거복지사업이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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